[Talk, Talk! 건강상식] 임신부 변비, 어떻게 해결하나?

입력 2019.12.30 14:52

고구마
임신부는 변비 완화를 위해 바로 약을 먹기보다 물을 충분히 마시고 고구마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먹는 노력을 먼저 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임신 중 변비는 임신부 4명 중 1명이 겪을 정도로 흔하다. 임신하면 몸의 활동량이 줄고, 입덧으로 수분 섭취가 적어지며, 프로게스테론 등 임신 관련 호르몬에 변화가 생기면서 장운동이 전보다 덜해지기 때문이다. 또 자궁이 커지면서 소장 내 음식물 통과 시간이 길어지고, 대장 근육이 이완되면서 대장 내 내용물이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수분과 나트륨 흡수가 증가하는 것도 영향을 미친다. 건국대병원 산부인과 권한성 교수는 “임신했을 때 흔히 먹는 철분제도 변비를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신 중 변비를 완화하려면 변비약을 사용하기 전에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게 우선이다. 권한성 교수는 "적당한 운동과 함께 물을 많이 마시고, 자두 주스나 고구마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챙겨 먹으라"고 말했다.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팽창성' '삼투성' 변비약은 임신 중 사용이 가능하다. 팽창성 약물은 주로 식이섬유를 이용해 장내 세균총을 활성화시키는 원리다. 삼투성 약물은 락톨로오스 등을 이용해 수분을 흡수 시켜 배변을 돕는다. 하지만 직접 장에 자극을 줘 배변하게 하는 자극성 약물은 주치의와 상의 후 처방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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