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도 자외선 차단제 발라야 하는 이유

입력 2019.12.30 12:45

자외선차단제
겨울철에 UVA가 많이 존재하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 gb20 제공

겨울에도 피부 건강을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계절과 상관없이 피부 노화 등을 일으키는 자외선은 존재하기 때문이다.

자외선은 피부의 노화 뿐만 아니라 시력손상, 백내장, 피부암 등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WHO에서는 자외선을 1급 발암물질로 선정했다.

자외선은 태양광 중에서 가시광선보다 짧은 파장으로 이루어진 눈에 보이지 않는 빛이다. 전체 양광선의 5% 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UVA, UVB, UVC 로 나뉜다. 그 중 UVC는 대부분이 오존층에서 흡수되기 때문에 스킨케어 제품은 UVA와 UVB차단에 주로 초점을 맞춘다.

UVA는 태양광선 자외선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피부 표피층에서 지질층에 작용하여 피부 장벽을 약화시키고 표피의 기저부에서는 UVA에 대한 방어기전으로 멜라닌 색소를 생성하여 기미나 잡티 등을 유발하게 된다. 또한 UVA는 비교적 긴 파장으로 진피층까지 침투하게되는데, 진피층에서 콜라겐 섬유를 파괴하여 주름의 원인이 되고 히알루론산의 양도 감소하여 피부의 수분과 탄력을 잃게 된다.

UVB는 피부에 홍반을 일으키고 심하면 화상까지도 일으키는 강한 자외선이다. 직사광선에 많이 포함되어있는데, 여름철 뜨거운 태양 아래에 있다가 피부가 뻘겋게 화상을 입었다가 이후 검게 변하는 것이 UVB에 의한 일광화상이다.

이런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모자, 양산, 긴 옷 등으로 피부를 가려주는 것이 좋다. UVA의 경우는 날씨와 계절에 상관 없이 항상 많이 존재하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는 겨울철에도 발라야 한다.

그렇다면 어떤 자외선 차단제가 좋을까?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함에 있어서 SPF(Sunburn Protection Factor)와 PA(Protection for UVA)라는 기준치가 있다. SPF는 UVB에 대한 자외선 차단율을 나타내며, SPF30의 경우 96.6%, SPF50의 경우 98% 의 UVB 차단 효과가 있다. 또한 PA는 UVA 에 대한 자외선 차단율을 나타내며, +개수가 높을 수록 더 높은 차단효과가 좋다. (+는 2배, ++ 는 4배, +++는 8배, ++++는 16배의 차단 효과)

자외선 차단제는 무기 자외선 차단제와 유기 자외선 차단제 두가지 타입으로 나눌 수 있다. 무기 자외선 차단제는 자연광물에서 추출한 무기산화물이 피부에 물리적인 방어막을 형성해 자외선을 차단하는 방식이고, 유기 자외선 차단제는 화학결합물질로 이루어진 성분들이 자외선을 흡수하여 열로 전환시켜서 자외선을 차단하는 방식이다. 징크 옥사이드, 티타늄 디옥사이드 등이 무기 자외선 차단제에 흔히 쓰이는 성분이며, 비스-에틸헥시옥시페놀메톡시페닐트리아진, 에틸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 등이 유기 자외선 차단제의 성분으로 많이 쓰인다.

무기 자외선 차단제와 유기 자외선 차단제는 각각의 장 단점이 있다. 무기 자외선 차단제는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로써, 제품에 따라 피부 흡수가 잘 안되고 백탁현상이 있을 수 있는 단점이 있으나, 피부 자극이 더 적어 아기나 민감성 피부에서 트러블이 더 적다고 알려져 있다. 반면 유기 자외선 차단제는,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이며 피 부속에 흡수되어 작용하므로 백탁 현상이 무기 자외선 차단제에 비해 더 적다. 그러나 민감한 피부의 경우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무기 자외선 차단제임에도 백탁 현상이 없는 제품도 나왔다.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인 gb20의 Supreme UV Protection Cream 등이 대표적이다.

자외선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등의 오염물질은 피부 세포 속으로 침투하여 세포 DNA의 변형, 단백질, 지질 구조의 변형 등을 통해 피부의 손상과 노화의 주범으로 작용한다. 그래서 미세먼지 차단 효과를 가진 많은 자외선 차단제가 시중에 나오고 있다. 그러나 실제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없이 과장광고인 제품들이 많아 선택에 주의를 요한다. 미세먼지 차단 관련 임상까지 완료한 제품인지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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