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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반 한순간에 망가진다”… 신애라가 꼽은 ‘최악의 자세’는?

    “골반 한순간에 망가진다”… 신애라가 꼽은 ‘최악의 자세’는?

    배우 신애라(56)가 건강에 최악인 자세를 꼽았다. 지난 15일 신애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과거 고관절이 안 좋아진 이유를 밝혔다. 그는 “친구들이랑 같이 바닥에서 윷놀이를 몇 판 하다가 그때 고관절에 문제가 생겼다”며 “스트레칭도 하긴 했지만 양반다리가 진짜 안 좋은 자세라고 한다”고 말했다. 양반다리는 앉은 채로 한쪽 다리를 오므리고 다른 쪽 다리를 그 위에 포갠 자세를 말한다. 이때 한쪽 다리는 위로, 반대쪽 다리는 아래로 향하면서 골반이 틀어진다. 골반이 틀어지면 척추에 가해지는 압력 역시 한쪽으로 쏠려 허리디스크가 발생할 위험도 높아진다.무릎 관절에도 영향을 미친다. 무릎을 130도 이상 과도하게 구부리게 되면서 관절 내부의 압력이 높아지고, 무릎 뼈 사이 연골판에도 압력이 가해지기 때문이다.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는 사람은 통증이 더 심해지기도 한다.게다가 하체 비만을 유발할 수도 있다. 다리의 혈액 흐름이 저하돼 산소, 영양분 등이 잘 전달되지 않기 때문이다. 혈액순환이 잘 안되면 노폐물이나 지방이 쌓여 다리가 두꺼워질 수 있다. 바닥보다는 의자에 앉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의자에 앉을 때는 허리는 곧게 펴고 엉덩이를 등받이에 밀착시켜야 한다. 바닥에 꼭 앉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방석을 반으로 접어 엉덩이 아래에 놓고, 무릎과 허리에 무리가 덜 가도록 하는 게 좋다. 허리는 최대한 반듯하게 펴야 한다. 
    생활건강이아라 기자2026/04/16 10:35
  • 가천대 길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 호스피스 전문인력 양성 앞장

    가천대 길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 호스피스 전문인력 양성 앞장

    가천대 길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호스피스·완화의료 표준교육과정Ⅱ(실무교육)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총 20시간 과정으로, 호스피스·완화의료 전문교육을 통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실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정은 ▲말기돌봄 경험성찰과 학습목표 ▲전인적 평가와 돌봄계획 수립 ▲통증관리의 실제 ▲직종별(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교육 등을 강의와 토의로 진행됐다.이번 교육은 전문적인 호스피스·완화의료 전문기관에서 활동하기 위해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필수 과정이다. 대상자는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현장에 종사하고 있거나 종사 예정인 호스피스전문기관 전문인력을 대상으로 진행됐다.특히 이번 교육은 대면으로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인천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의 전문인력 23명이 참여해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열기를 보였다. 교육생 전원은 3일간의 집중과정을 성실히 수행하며 전원이 성공적으로 이수했다.황인철 센터장은 “이번 교육은 호스피스·완화의료 전문인력의 역량을 강화해 환자 중심의 전인적 돌봄 서비스를 실현하고, 호스피스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문 교육과 지원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의 수준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한편, 가천대 길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는 오는 10월에는 시공간적 제약을 넘어 더 많은 전문인력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표준교육’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우리병원소식오상훈 기자 2026/04/16 10:30
  • 고려대 의대, MRI 정밀영상연구센터 개소

    고려대 의대, MRI 정밀영상연구센터 개소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이 MRI 정밀영상연구센터 개소식 및 기념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행사를 통해 고려대 의대는 전국 의과대학 최초로 연구 전용 MRI 정밀영상연구센터를 공식 개소하고, 첨단 뇌 영상 연구 분야에서 국제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개소식에서 고려대 의대는 최첨단 3T MRI 촬영실을 공식 개방하며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어 도입 경과보고를 통해 의학 연구의 도약을 위한 의료원과 의과대학의 아낌없는 투자의 결실을 강조했다.이어진 국제 심포지엄에는 전 세계 MRI 연구의 핵심지인 노팅엄 의대 석학들이 참석했다. 고려대학교 객원교수로 임용된 노팅엄 의대 도로시 아우어(Dorothee P. Auer) 교수의 기조 강연을 비롯해 커넥톰 분야의 석학인 마커스 카이저(Marcus Kaiser) 교수의 신경 조절 특별 강연이 진행됐다.국내 강연자로 나선 김성기 기초과학연구원(IBS) 뇌과학 이미징 연구단장은 IBS의 MRI 운영 노하우와 첨단 연구성과를 공유하면서 센터 발전 방안에 관해 조언했다. 이공계 MRI 연구를 이끌고 있는 고려대 뇌공학과 이종환 교수는 융합적 뇌 영상 연구의 사례를 강조했다.뿐만 아니라 양교 협력에 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함으로써 첨단 MRI 국제 협력 연구의 활성화의 기반을 다졌다. 이미 2018년부터 시작된 고려대 의대와 노팅엄 의대의 국제 협력은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 신경과를 중심으로 한 첨단 MRI 연구 논문 게재와 이에 기반한 새로운 진단 기법들의 발표로 이어지고 있다.편성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장은 “이번 MRI 정밀영상연구센터 개소를 통해 고려대 의대는 글로벌 연구 허브로의 도약을 본격화할 전망”이라며 “특히 영국 노팅엄대학과의 협력은 국제 공동연구 확대의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병원소식오상훈 기자2026/04/16 10:28
  • “비위가 약하다”...도대체 ‘비위’가 뭐야?

    “비위가 약하다”...도대체 ‘비위’가 뭐야?

    역한 냄새를 맡거나 특정한 상황에서 속이 불편한 경우 ‘비위가 약하다’, ‘비위가 상하다’라는 표현을 쓴다. ‘비위’가 대체 무엇이기에 이런 표현을 쓰는 것일까?가천대부속 길한방병원 송윤경 병원장에 따르면, ‘비위(脾胃)’란 단순히 장기인 비장이나 위장을 의미한다기보다는 음식물을 섭취하고, 소화하고, 흡수하며 우리 몸의 에너지를 만드는 일련의 기능적 체계를 뜻한다. 즉, 위장 기능과 장의 운동성은 물론 장과 뇌가 서로 상호작용한다는 ‘장뇌 축’까지 모두 포괄하는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비위가 약하면 신체의 에너지 대사 시스템에 문제가 생긴다. 영양분을 흡수해 에너지화하는 비 기능이 약해지면 음식물의 소화·흡수가 잘 되지 않는다. 이로 인해 식사 후 속이 더부룩하거나 쉽게 체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위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용해 음식물이 위장관으로 잘 내려가는 것을 ‘위기(胃氣)의 하강’이라고 하는데, 이 기능이 약해지면 위의 기운이 거꾸로 올라오는 ‘위기상역(胃氣上逆)’ 현상이 생긴다. 이로 인해 속이 메슥거리거나 구역질, 구토, 트림, 더부룩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역류성 식도염 등 신물이 올라오는 현상과도 관련이 있다.이외에도 비위가 약해지면 전신 건강에 영향을 준다. 송윤경 병원장은 “소화 관련 증상 뿐 아니라 입맛이 없어지고 식사량이 줄거나 몸이 무겁고 아래로 처지는 듯한 무력감이 나타난다”고 했다. 비위 기능이 약한 사람은 근육도 잘 생기지 않는다. 잦은 설사나 묽은 변, 변비가 반복되는 과민성 장 질환이 나타나기도 한다.
    위장질환김보미 기자 2026/04/16 10:26
  • “주사제 아니면 소용없어”… 서울아산병원 의사가 말한 먹는 알부민

    “주사제 아니면 소용없어”… 서울아산병원 의사가 말한 먹는 알부민

    최근 ‘먹는 알부민’ 제품이 간 건강을 간편하게 개선할 수 있다는 인식 속에 인기를 끌고 있다. 잦은 음주와 스트레스, 과로 등으로 간 기능 저하에 대한 우려가 커진 사회적 분위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통계청 ‘2022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간질환은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로, 특히 40~50대에서 중요도가 높다.다만 전문가들은 먹는 알부민에 대한 기대가 실제 의학적 근거와는 거리가 있다고 지적한다. 간질환에서 알부민 수치는 단순한 영양 상태가 아니라 간 기능과 염증, 체액 상태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이기 때문이다.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정성원 교수는 “간질환 환자에서 알부민은 단순한 영양 지표가 아니라 간의 합성 기능과 염증, 체액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라며 “수치가 낮다고 해서 단순히 보충제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알부민, ‘먹는 단백질’과는 다른 개념알부민은 간에서 생성되는 대표적인 혈장 단백질로, 혈관 내 수분을 유지하고 호르몬·약물·비타민 등을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수치가 낮으면 부종이나 복수 등 전신 상태 악화를 시사할 수 있다.하지만 저알부민혈증이 반드시 단백질 섭취 부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간 기능 저하, 신장을 통한 단백질 소실, 염증 반응, 체액 증가에 따른 희석 등 다양한 원인이 작용한다.정성원 교수는 “알부민 수치는 ‘얼마나 먹었느냐’보다 ‘몸에서 어떤 문제가 생겼느냐’를 반영하는 결과에 가깝다”며 “원인을 파악하지 않은 채 특정 성분을 보충하는 접근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왜 효과 기대 어려울까?시중의 ‘먹는 알부민’ 제품 대부분은 계란 흰자에서 추출한 난백알부민을 원료로 한다. 그러나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에서 기능성이 인정된 알부민 원료는 제한적이며, 이마저도 ‘혈중 알부민 증가’가 아닌 ‘식후 혈당 상승 억제’와 관련된 기능이다.무엇보다 구조적인 한계가 있다. 섭취한 단백질은 소화 과정에서 아미노산으로 분해돼 흡수되기 때문에, 먹은 알부민이 그대로 혈액 속 알부민으로 전환되지는 않는다. 정성원 교수는 “먹는 알부민이 혈청 알부민으로 직접 이어진다는 개념은 생리학적으로 맞지 않는다”며 “알부민 수치는 염증, 감염, 간 기능, 신장 상태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단순 섭취로 개선되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다만 영양 관리 자체는 중요하다. 대한간학회는 복수를 동반한 간경변 환자에게 하루 체중 1kg당 1.2~1.5g의 단백질 섭취를 권고하고 있다. 이는 특정 제품이 아닌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한 영양 관리의 필요성을 의미한다.◇간질환 치료에서 ‘효과 입증’은 정맥 주사용 알부민간질환에서 알부민 치료 효과가 입증된 영역은 따로 있다. 정맥으로 투여하는 알부민은 특정 상황에서 명확한 치료 근거를 가진다. 대표적으로 대량 복수 천자 시 순환기 합병증 예방을 위해 사용되며, 자발성 세균성 복막염에서는 항생제와 병용 시 신기능 악화와 사망률 감소 효과가 보고됐다. 간신증후군에서도 혈관수축제와 함께 치료의 일부로 활용된다.정성원 교수는 “간질환에서 알부민 투여는 단순 보충이 아니라 합병증의 기전을 겨냥한 치료”라며 “근거가 있는 상황에서 정맥 주사 형태로 사용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수치보다 중요한 건 왜 낮아졌는지”그렇다고 모든 저알부민혈증에 알부민 투여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입원 환자에게 반복적으로 알부민을 투여해도 감염이나 사망률 감소 효과는 없고, 오히려 이상반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미국소화기학회 등 주요 가이드라인에서는 합병증이 없는 단순 복수 환자에게 알부민 사용을 권고하지 않는다. 정성원 교수는 “알부민 수치가 낮을 때 중요한 질문은 ‘무엇을 먹을까’가 아니라 ‘왜 낮아졌을까’”라며 “복수, 감염, 신기능 저하, 영양 상태 등을 먼저 평가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치만 보고 제품을 선택하기보다,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그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환자에게 실제로 도움이 된다”고 했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6/04/16 10:22
  • 자폐 아동 부모 30%는 정신건강 문제 겪는다

    자폐 아동 부모 30%는 정신건강 문제 겪는다

    자폐스펙트럼 장애 아동을 키우는 부모 세 명 중 한 명은 임상적으로 유의한 수준의 정신건강 문제를 겪고 있으며, 이는 국내 일반 성인의 정신질환 유병률 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치라는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자폐스펙트럼 장애는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행동에 흥미를 보이거나 의사소통 및 상호작용에 어려움을 겪는 복합적인 신경 발달 장애다. 최근 자폐스펙트럼 장애가 개인의 질환을 넘어 가족 공동체 내에서 공유될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되면서, 자폐 아동을 키우는 부모의 스트레스 원인이 부모의 신경 발달적 특성에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희정 교수팀(송다예 연구원)은 이에 착안해 부모의 정신건강 문제는 자페 아동의 특성 때문만이 아니라, 부모의 특성과도 밀접하게 연관돼있다고 보고 관련 연구를 진행했다. 자폐스펙트럼 장애 아동 232명과 그들의 부모 464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 심리학적 평가를 실시했으며, 부모의 정신 건강 증상을 분석하기 위해 탐색적 요인 분석을 실시한 것이다.분석 결과, 연구에 참여한 부모 중 29.1%가 우울증, 불안, 외상 후 스트레스(PTSD), 수면 문제 등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수준의 정신건강 문제를 겪고 있었다. 이는 일반 성인의 정신건강 유병률인 8.5%(2021년 국민건강조사실태) 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치다.흥미로운 점은 자폐 아동의 부모가 스트레스를 받는 주요 원인이 아이의 행동 문제로부터 기인하지 않고 생물학적으로 타고난 부모 자신의 ‘광의의 자폐 성향’이라는 점이다. 부모의 정신건강과 아동의 자폐적 행동은 밀접한 연관성이 있었지만, 부모의 광의의 자폐 성향 변수를 추가하자 아동의 자폐적 행동의 영향력이 상당히 감소했다. 이는 그동안 자폐 아동을 키우는 부모들이 겪는 주요 스트레스 요인이 아동의 증상 문제라고 알려진 것과는 다른 결과다.광의의 자폐적 성향이란 ▲사회적인 상호작용에 대한 낮은 흥미 및 개인 활동 선호 ▲변화 보다는 일정한 규칙 선호 ▲대화의 맥락 파악이나 사회 적절한 언어 사용 어려움 등 가족 내 공유되는 신경 발달적 특성이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화용적 의사소통의 어려움과 정신건강이 가장 강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러한 특성을 가진 부모는 자폐 아동과의 상호작용에서 비언어적 신호를 이해하거나, 대화의 맥락을 다양하게 살피는 게 상대적으로 어려울 수 있고, 이 때문에 스트레스에 더 취약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정신건강 유병률은 성별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었다. 남성 22.8%, 여성 35.3%로 여성이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머니는 불안과 우울, PTSD 등에서 유병률이 높았고, 아버지는 중독에서 유병률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스트레스 원인도 성별에 따라 달랐다. 아버지는 아동의 공격성이나 충동성 등 외현화 행동에 주로 스트레스를 받은 반면, 어머니는 아동의 우울, 정서 조절의 어려움 등 심리적 문제에서 더 크게 스트레스를 받았다. 연구팀은 아버지가 주로 아동의 행동 문제를 관리하는 반면, 어머니는 자녀의 감정적 요구나 정서적 안정을 돌보는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번 연구는 부모에게 광의의 자폐적 성향이 있는 경우 일반 부모보다 스트레스에 더 취약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는 현재 자폐스펙트럼 장애 아동에게만 집중된 지원 프로그램을 부모에게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유희정 교수는 “그동안 자폐스펙트럼 장애 관련 정책과 지원 계획에서 부모 자신의 정신건강과 삶의 질은 너무 간과됐다”며 “부모의 심리적 안정은 아동의 정서·행동 발달에 중요한 만큼, 자폐스펙트럼 장애 지원 계획은 반드시 가족 단위로 이루어져 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자폐 및 발달장애 학술지’(Journal of Autism and Developmental Disorders)에 게재됐다.
    정신질환오상훈 기자2026/04/16 10:13
  • ‘15kg 감량’ 서인영, 밥 대신 ‘이것’ 먹는다… “살 빼려고”

    ‘15kg 감량’ 서인영, 밥 대신 ‘이것’ 먹는다… “살 빼려고”

    15kg 감량으로 화제를 모았던 가수 서인영(41)이 자신의 식단 관리법을 공개했다.지난 15일 서인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요일 일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서인영은 외출을 준비하며 계란을 챙기고 “내 점심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제작진이 “저녁도 계란 먹지 않느냐”고 묻자, 서인영은 “먹고 싶은 거 다 먹으면 살이 빠지겠냐”고 했다. 이날 서인영은 비타민을 밥 대신 챙겨 먹으며, “면역 기능이 좋아진다”고 말했다.서인영이 선택한 계란은 저열량·고단백 식품으로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식품이다.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높여 식욕을 조절하고 불필요한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계란에 함유된 양질의 단백질은 체중 감량 과정에서 발생하기 쉬운 근육 손실을 예방하는 데도 좋다.다만, 계란만 섭취하는 ‘원푸드 다이어트’는 영양 불균형을 초래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계란에는 탄수화물과 식이섬유 등 필수 영양소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주 에너지원인 탄수화물이 결핍되면 뇌 기능 저하나 무력감이 나타날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기초대사량이 떨어져 오히려 살이 잘 찌는 체질로 변할 위험도 있다.서인영처럼 비타민을 보충하면 미량 영양소 결핍은 일부 보완할 수 있지만, 탄수화물의 역할까지 대신할 수는 없다. 건강한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현미나 잡곡밥 등으로 탄수화물 섭취를 적절히 유지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 식사 후 가볍게 걷는 습관을 들이면 혈당 상승을 억제하고 지방 축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다이어트김영경 기자2026/04/16 10:09
  • 한양대병원 윤초석 교수, 대한항균요법학회 ‘우수연제상’ 수상

    한양대병원 윤초석 교수, 대한항균요법학회 ‘우수연제상’ 수상

    한양대병원 감염내과 윤초석 교수팀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개최된 ‘2026 대한항균요법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감염내과 이아람 진료지원간호사(PA)도 ‘Travel Grant’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윤초석 교수팀은 ‘중증 지역사회획득 폐렴에서 초기 흉수 동반 여부에 따른 임상적 특성 및 예후 분석’을 주제로 연구를 수행했다. 이번 연구는 아직까지 충분히 규명되지 않았던 중증 지역사회획득 폐렴 환자에서 초기 흉수 동반 여부가 갖는 임상적 의미와 예후에 미치는 영향을 다기관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학술적 의의를 인정받았다.윤 교수는 “의과대학 학생과 함께 진행한 연구가 의미 있는 평가를 받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실제 임상 현장에서 흔히 접하는 다양한 감염 질환에서 간과되기 쉬운 문제를 지속적으로 탐구하고, 환자 진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윤초석 교수는 한양대병원 감염내과에서 다제내성균, 성인 예방접종, 다양한 감염질환 및 불명열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다. 경희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석사, 한양대의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2023년 아태임상미생물감염학회 우수포스터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대한내과학회, 대한감염학회, 대한항균요법학회, 대한에이즈학회,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정회원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감염내과 이아람 진료지원간호사(PA)도 감염내과 박세윤 교수의 지도(교신저자) 아래 수행한 ‘Physician Assistant에 의한 입원 환자 예방접종 상담이 접종 순응도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연구로 ‘Travel Grant’에 선정됐다.대한항균요법학회에서 수여하는 ‘Travel Grant’는 우수한 연구를 수행한 연구자에게 학술대회 발표를 지원하기 위해 수여되는 장학 성격의 지원 프로그램으로, 연구의 학술적 가치와 발전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된다.이 간호사는 ”입원 환자에서 예방접종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연구가 의미 있는 평가를 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감염관리와 예방 영역에서 임상 현장에 적용 가능한 연구를 지속해 환자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보도자료김서희 기자 2026/04/16 10:06
  • 서울센트럴병원 이동근 원장, ‘2026 WUBES’ 좌장 맡아 학술 세션 진행

    서울센트럴병원 이동근 원장, ‘2026 WUBES’ 좌장 맡아 학술 세션 진행

    서울센트럴병원 이동근 대표 원장이 지난 4~5일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옴니버스파크 플렌티컨벤션에서 열린 ‘2026 세계 양방향 척추내시경학회 국제학술대회(2026 WUBES, World Unilateral Biportal Endoscopy Society)’에서 좌장을 맡아 학술 세션을 진행했다.이번 학술대회에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각국의 척추 전문의들이 참석해 척추 내시경 수술 관련 연구 결과와 임상 경험을 공유했다. 연사로는 미국 UCLA Don Y. Park 교수, 호주 John Choi 박사, 중국 창정병원 Weibing Xu 교수 등이 참여했다.이동근 원장은 성균관대학교 의학박사 출신으로, 삼성서울병원 척추 전임의 및 수원 윌스기념병원 병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KOMISS) 상임이사와 척추내시경수술연구회(KOSESS) 상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이번 학회에서 이동근 원장은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의 최신 지견과 임상 결과를 다루는 세션을 맡아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고난도 수술 적용 범위와 술기 완성도 향상 등에 대해 전문가들과 의견을 교환하며 세션을 조율했다.이동근 원장은 “세계 척추 전문의들이 대한민국의 내시경 수술법을 주목하는 자리에서 좌장을 맡아 학술적 논의를 이끌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환자 치료의 정밀도를 높이기 위한 임상 연구를 이어가는 것은 물론 국내 척추 치료 기술을 세계로 나아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서울센트럴병원은 “향후에도 국제적 학술 활동을 이어가며 첨단 최소침습 치료 보급에 기여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우리병원소식조재윤 기자 2026/04/16 10:00
  • 스쿼트, '이것' 신고 했다간 자세 무너진다

    스쿼트, '이것' 신고 했다간 자세 무너진다

    스쿼트는 허벅지와 엉덩이, 코어 등 하체 전반의 근력을 강화하는 대표적인 전신 운동이다. 운동 효과를 제대로 얻기 위해서는 자세뿐 아니라 올바른 ‘신발 선택’도 중요하다.헬스장에서는 러닝화처럼 쿠션이 있는 운동화를 신는 경우가 많지만, 스쿼트처럼 중량을 드는 운동에서는 오히려 평평하고 단단한 신발이 더 적합하다. 러닝화는 달릴 때 충격을 줄이기 위해 설계된 신발이다. 두껍고 푹신한 밑창은 착지 시에는 유리하지만, 무게 중심을 불안정하게 만들어 상체가 앞으로 쏠리기 쉽다. 이 과정에서 허리나 무릎에 불필요한 부담이 가해질 수 있다.반면 밑창이 단단하고 평평한 신발은 발과 지면 사이의 움직임을 줄여 자세 유지에 도움을 준다. 발 전체로 지면을 단단히 눌러야 하체에서 만든 힘이 그대로 전달되고, 흐트러짐을 줄여주기 때문이다.만약 발목 유연성이 부족한 경우에는 ‘역도화’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역도화는 일반 운동화보다 발뒤꿈치가 높게 설계돼 발목 유연성이 부족해도 무릎이 자연스럽게 앞으로 나가도록 도와주고, 상체를 보다 세우기 쉽게 만든다. 이로 인해 자세 안정성과 하체 근육 사용을 높이는 데 유리하다.헬스보이짐 행신점 이준석 트레이너는 “아킬레스건이 짧아 발목 유연성이 부족하면 스쿼트 시 상체가 앞으로 쏠리거나 뒤꿈치가 들릴 수 있다”며 “역도화는 이런 문제를 보완해 안정적인 자세로 더 깊은 스쿼트를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다만 역도화는 밑창이 매우 단단해 걷거나 뛸 때 충격 흡수가 어려운 만큼, 스쿼트 등 하체 근력 운동 시에만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굽이 높아 발목 가동성이 제한되거나 무릎에 부담이 갈 수 있어 낮은 중량부터 적응할 필요가 있다.
    피트니스최수연 기자2026/04/16 10:00
  • 미 FDA, 펩타이드 7종 규제 완화 검토… 제도권 편입 논의 착수

    미 FDA, 펩타이드 7종 규제 완화 검토… 제도권 편입 논의 착수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안전성을 이유로 사용을 엄격히 제한해 온 특정 펩타이드 성분들에 대해 규제 완화 검토에 착수했다. 이는 펩타이드 조제 시장을 활성화하고 환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16일 미 연방 관보에 따르면 FDA 약국 조제 자문위원회는 오는 7월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회의를 소집한다. 이번 회의 핵심 안건은 BPC-157을 포함한 7종의 펩타이드 성분을 ‘503A 벌크 목록​’에 등재할지 여부다. 해당 목록에 등재되면 면허를 가진 약사와 의사가 원료를 직접 수입해 환자 상태에 맞춘 의약품을 합법적으로 조제할 수 있게 된다.이번 검토 대상은 구체적인 적응증을 가진 7개 성분이다. 7월 23일에는 ▲BPC-157(궤양성 대장염) ▲KPV(상처 치유 및 소염) ▲TB-500(상처 치유) ▲MOTs-C(비만 및 골다공증)가 논의되며 24일에는 ▲에미델타이드(마약성 진통제 금단증상 및 불면증) ▲세맥스(뇌허혈 및 편두통) ▲에피탈론(불면증)에 대한 심의가 이뤄진다.펩타이드는 아미노산이 짧게 연결된 사슬 구조의 물질이다. 단백질보다 분자 크기가 작아 체내 흡수가 빠르며 특정 수용체에 정밀하게 작용해 신호를 전달하는 생체 메신저 역할을 수행한다. 최근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세계적인 성공으로 펩타이드 기반 약물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그러나 FDA는 지난 2023년 9월 임상 데이터 부족과 안전성 우려를 근거로 이들 성분을 사용 제한으로 분류해 사실상 유통을 금지해 왔다.미 보건복지부는 이번 조치가 “규제된 접근성을 회복하고 수요를 비공식 시장에서 제도권 시장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강력한 규제로 인해 미승인 펩타이드 제품들이 온라인이나 암시장을 통해 유통되며 오히려 안전 관리 사각지대가 형성됐다는 판단이다.시장에서는 이번 자문위 개최가 그동안 그레이 마켓에 머물던 펩타이드 치료제 시장을 제도권으로 끌어올리는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의료계에서는 급격한 규제 완화로 인한 부작용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제약구교윤 기자2026/04/16 09:55
  • 스테레오탁시스, 로보카스 4500만 달러에 인수… 혈관 중재 로봇 역량 강화

    스테레오탁시스, 로보카스 4500만 달러에 인수… 혈관 중재 로봇 역량 강화

    미국 수술용 로봇 전문 기업 스테레오탁시스가 프랑스 로봇 수술 기업 로보카스를 4500만 달러(약 610억 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15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이번 인수는 스테레오탁시스 독자적인 자기 탐색 기술과 로보카스 기계적 로봇 시스템을 통합해 혈관 내 중재 시술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다.계약 조건에 따르면 스테레오탁시스는 2000만 달러를 우선 지급하며 향후 로보카스 차세대 시스템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하는 등 규제 및 상업적 이정표를 달성할 경우 최대 2500만 달러를 추가로 지급한다.스테레오탁시스는 인수 후 첫해 로보카스가 약 2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고 3년 차에는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수 완료 후 로보카스는 스테레오탁시스 자회사로 편입된다.​​프랑스 루앙에 본사를 둔 로보카스는 현재 유럽에서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용으로 상업화된 유일한 로봇 'R-One+'를 보유하고 있다. 해당 기기는 현재 전 세계 의료 현장에 15대가 도입돼 운용 중이다. 또 로보카스는 최근 프랑스에서 최대 5개의 중재 기구를 동시에 조작할 수 있는 차세대 로봇의 첫 인체 대상 임상 시험을 완료했다.스테레오탁시스는 로보카스 차세대 로봇 개발을 가속화해 2년 이내에 미국과 유럽에서 규제 승인을 신청할 방침이다. 스테레오탁시스 기존 기술인 '제네시스X'는 컴퓨터 제어 자기장을 통해 부정맥 절제술용 카테터 끝단을 정밀 유도하는 방식이며 로보카스 플랫폼은 환자 침대 옆에서 다수의 기구를 기계적으로 제어하는 데 특화돼 있다.데이비드 피셸 스테레오탁시스 최고경영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심혈관 중재술, 신경 중재술 등 혈관 내 시술 전 영역에서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게 됐다"며 "전략적 시너지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장비구교윤 기자2026/04/16 09:53
  • 다이이찌산쿄, 일반의약품 사업부 2.3조 매각… 항암 신약 집중

    다이이찌산쿄, 일반의약품 사업부 2.3조 매각… 항암 신약 집중

    일본 대형 제약사 다이이찌산쿄가 일반의약품 자회사를 자국 대표 주류 기업 산토리 홀딩스에 매각하며 항암 신약 중심 사업 구조 개편에 박차를 가한다.16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이찌산쿄는 15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다이이찌산쿄 헬스케어 지분 전량을 산토리 홀딩스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총 매각 예정 금액은 2465억 엔(약 2조2893억 원)이다.다이이찌산쿄 헬스케어는 일본 국민 감기약으로 통하는 ‘루루’와 소염진통제 ‘로소닌’ 등을 보유한 일본 내 일반의약품 시장 강자다. 최근에는 기능성 스킨케어, 구강 관리, 건강식품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왔으며, 2025 회계연도 기준 약 867억 엔의 매출을 기록했다.이번 결정은 수익성이 높은 항암제 등 전문의약품 분야에 경영 자원을 집중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다이이찌산쿄는 아스트라제네카와 공동 개발한 항체-약물 접합체(ADC) 항암제 ‘엔허투’ 성공을 발판 삼아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오쿠자와 히로유키 최고경영자(CEO)는 2030년까지 ADC 치료 수혜 환자를 현재 6배 수준인 70만 명까지 늘리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이번 매각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다이이찌산쿄는 오는 6월 지분 30%를 우선 양도한 뒤 2029년 6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나머지 지분을 모두 넘길 계획이다. 절차가 완료되면 다이이찌산쿄 헬스케어는 산토리 100% 자회사가 된다.​제약 업계에서는 비핵심인 소비자 헬스케어 부문을 정리하고 고수익 신약 개발에 매진하는 흐름이 거세다. 앞서 존슨앤드존슨(J&J)과 GSK가 각각 ‘켄뷰’와 ‘헤일리온’을 분사했으며 사노피도 헬스케어 사업부 ‘오펠라’​​ 매각을 단행했다.다이이찌산쿄 관계자는 “일반의약품 사업 지속 성장을 위해 음료와 건강식품 분야에 강점이 있는 산토리에 지분을 넘기기로 했다”며 “앞으로 그룹 역량을 항암 신약 등 혁신 의약품 사업에 결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약구교윤 기자2026/04/16 09:51
  • 당분 없는데 맛있게… 다이어트에 도움 되는 음료 6가지

    당분 없는데 맛있게… 다이어트에 도움 되는 음료 6가지

    다이어트를 할 때는 무엇을 먹느냐 뿐 아니라 무엇을 마시느냐도 중요하다. 일부 음료는 당분과 칼로리가 높아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지만, 반대로 체중 감량을 돕는 음료도 있다.미국 공인 영양사 질리안 쿠발라는 지난 14일(현지시간) 건강 매체 '헬스'를 통해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가 기본"이라며 "물이 가장 좋은 선택이지만, 저칼로리·저당 음료를 적절히 활용하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쿠발라 영양사가 추천한 음료를 살펴본다.▶녹차=녹차는 한 잔당 약 2.5kcal로 열량이 매우 낮아 다이어트에 적합하다. 특히 항산화 성분인 'EGCG(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가 풍부해 염증을 줄이고 대사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공복 혈당과 인슐린 수치를 낮추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당뇨병 관리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블랙커피=카푸치노나 라테처럼 당분과 칼로리가 높은 커피와 달리, 블랙커피는 열량이 거의 없어 다이어트에 적합하다. 카페인과 클로로겐산 성분이 대사를 촉진하고 지방 연소를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국제학술지 '임상 영양'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블랙커피 섭취가 체지방과 내장지방 감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홍차=홍차 역시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어 에너지 소비를 늘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홍차를 포함해 차를 자주 마시는 사람은 비만 위험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다만 설탕이나 생크림 등 고칼로리 첨가물은 피하는 것이 좋다.▶단백질 셰이크=단백질은 포만감을 높여 식사량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유청단백질 등을 활용한 단백질 셰이크는 다이어트 중 근육 손실을 줄이면서 체중 감량을 돕는 데 효과적이다.▶단백질 스무디=그릭요거트나 단백질 파우더를 넣은 스무디는 일반 과일 스무디보다 포만감이 크다. 과일에 포함된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까지 함께 섭취할 수 있어 영양적으로도 균형 잡힌 선택이다. 치아씨드나 아마씨 등을 추가하면 포만감을 더욱 높일 수 있다.▶무가당 허브차=히비스커스, 페퍼민트, 카모마일 등 허브차는 칼로리가 거의 없고 카페인이 없어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전반적인 건강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이와 함께 쿠발라 영양사는 체중 감량을 위해 음료를 고를 때 ▲첨가당이 적은지 ▲칼로리가 낮은지 ▲포만감을 높일 수 있는지 ▲비타민과 항산화 성분 등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푸드장가린 기자2026/04/16 09:20
  • 죽음에도 준비가 필요합니다 [아미랑]

    죽음에도 준비가 필요합니다 [아미랑]

    우리나라는 ‘죽음’이 금기시됩니다. 죽음과 관계된 모든 것이 금기에 속하지요. 임신하거나 결혼 같은 대사를 앞두고는 상갓집에도 가지 않습니다. 죽음은 무서운 것, 좋지 않은 것이란 인식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생과 사가 공존하는 의료 현장의 의식조차 죽음은 불편하기 그지없습니다.그러나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이 옵니다. 죽음을 탐닉하는 건 문제가 있겠지만, 죽음을 삶의 한 과정으로 보고 사랑해야 하는 건 분명합니다. 어쩌면 삶이란 죽음이 빌려준 시간일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단선적으로 삶의 종말이 죽음이라고 생각하면, 죽음은 다른 세계로 가는 하나의 좁은 문일 뿐입니다. 축복 속에서 태어나듯 축복 속에서 가는 삶도 아름답습니다. 물론 모든 사람이 죽음을 두려워하는 건 아닙니다. 죽음을 의연히 받아들이는 환자들도 많이 봤습니다. 죽음이 두려운 건, 역설적으로 잘 살지 못하고, 잘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한국인의 정서상, 죽음에 대해 피하고 외면하려 하지, 이해하려고 하지는 않아서이기도 합니다. 이런 이유로 전혀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죽음을 맞거나 제대로 된 임종을 맞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습니다. 투병하다 보면 어느 순간 죽음을 인정해야 하는 시점이 옵니다. 그 시점이 오기 전, 죽음을 잘 준비해 두는 게 바람직합니다. 죽음을 잘 맞으려면 삶에 대해서 일정 부분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행해지는 의료 행위는 죽음을 무시하고 있습니다. 죽음을 생각하지 않고 치료 행위 자체에만 몰두해 있는 경향이 있지요. 무리하게 수술을 시도하거나 약물 치료의 부작용으로 오히려 죽음을 앞당기기도 합니다.환자와 가족 역시 죽음을 인정하지는 않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삶에 집착한다고 살아나는 게 아닌데도, 환자와 보호자는 때때로 기적을 기대하곤 합니다. 현대 의학의 발달과 신약 개발에 내심 기대를 걸고, 암 투병을 성공적으로 이끈 사람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 결과입니다. 이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죽음을 부정하려 합니다.생과 사에 초연할 것 같은 의사들도 죽어가는 환자를 보면 불편함과 함께 심한 스트레스를 느낍니다. 그 때문에 보호자나 환자는 죽음이 가까워져 오면 의사가 환자를 피하려 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게 됩니다. 의사들이 죽음을 피하려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치료해서 생명을 살리고 삶을 유지시키는 게 의사의 책임이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죽음을 이야기하는 게 자신이 가진 능력의 한계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둘째, 의사도 죽음이 가까운 말기 암 환자를 돌볼 때면 ‘동정적 통증’이라 불리는 통증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죽음에 임박한 환자를 만나면 그의 불편함과 통증이 의사에게도 전이됩니다. 환자의 회복 여부를 일상에서 되뇌며 살다 보면 환자가 아플 때 나도 아픈 듯한, ‘내 속에 너 있다’는 표현처럼 덩달아 어딘가 불편한 듯한 느낌이 듭니다. 이러한 이유로 의사도 임종을 앞둔 환자와 대면하는 걸 피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의사가 자신을 피한다는 느낌을 받는 순간, 환자는 더욱 상처를 입는다는 사실입니다. ‘아, 내가 드디어 죽을 때가 된 모양이구나… 그래서 날 피하는구나’라고 생각하고 좌절하게 됩니다. 의사는 환자가 이런 오해를 하지 않게끔 어떤 식으로든 대화하며 설명해야 환자를 더 잘 돌볼 수 있게 됩니다. 이 때문에 저는 후배 의사에게도 더 적극적으로 환자에게 다가가라고 말합니다.보호자들 역시 환자를 더 잘 돌보기 위해서는 죽음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합니다. 옛날 같으면 집안에서 가족의 임종을 맞은 경험이 있을 수도 있지만, 지금은 대부분 병원에서 죽음을 맞이하기에 보호자들도 임종에 대한 경험이 없습니다. 따라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 혼란스러워하며 환자의 불안을 가중하기도 합니다. 환자뿐만 아니라 보호자도 죽음에 대해 담담해져야 합니다.“아이고, 어쩌나 이제 죽는다는데… 억울해서 어떡하나”와 같은 비탄이나, “봐라, 그렇게 사니까 이렇게 죽지!”와 같은 저주, “지지리 운도 없지, 병원에서 제대로 치료를 못 해서….” 와 같은 병원에 대한 원망은 절대로 환자에게 드러내지 않아야 합니다.드라마에 나오듯이, 생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는 의사의 말에 보호자가 통곡하거나 까무러치는 행동은 절대로 환자에게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설사 그런 소리를 들었다 하더라도,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환자 앞에서는 티를 내지 말아야 합니다.보호자들은 최선을 다해 환자를 위로하고 투병을 격려해야 하지만, 어느 순간이 지나면 마음으로는 서서히 보낼 준비를 해야 합니다. 삶에는 인간이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게 마련입니다. 더구나 죽음은 인간의 영역이 아닌, 신의 영역입니다.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태도는 운명을 담담하면서도 평온하게 받아들이고, 천국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대하는 일일지도 모릅니다.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암일반이병욱 드림(대암클리닉 원장)​2026/04/16 09:00
  • 90대에 운동 시작한 100세 남성… 근력 유지 비결은?

    90대에 운동 시작한 100세 남성… 근력 유지 비결은?

    90대에 운동을 시작해 100세가 된 지금까지 꾸준히 근력 운동을 이어가며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최근 독일 현지 매체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독일 베를린 인근에 거주하는 100세 남성 루돌프 괴츠는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지팡이를 짚고 헬스장을 찾아 약 한 시간씩 운동한다. 별다른 준비 없이 곧바로 운동을 시작해 팔, 다리, 가슴, 어깨를 고루 사용하는 전신 서킷 트레이닝을 소화한다. 기구를 능숙하게 다루며 레그프레스로 40kg 무게도 무리 없이 들어 올린다. 트레이너 마르크 발도프는 "50~60대도 힘들어하는 무게를 거뜬히 해낸다"고 말했다.괴츠는 원래 운동선수가 아닌 은퇴한 목사다. 그는 91세에 처음 운동을 시작했으며, 당시에는 "몸이 약해지고 다리에 힘이 잘 들어가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꾸준히 운동을 이어가면서 점차 상태가 좋아졌고, 현재는 특별한 지병이나 인공관절 없이 비교적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전문가들은 고령일수록 근력 유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근력이 약해지면 낙상과 골절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특히 하체 근육은 혈액순환을 돕고 균형을 잡아 낙상 위험을 줄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스쿼트나 런지, 계단 오르기 같은 간단한 운동만으로도 충분한 도움이 될 수 있다.근력 운동은 전반적인 건강에도 좋다. 하버드 의과대 연구에 따르면,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하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이 최대 46%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성인에게 주 150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주 2회 이상의 근력 운동을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실천율은 낮은 편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우리나라 성인의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26.6%에 그쳤고, 절반 이상(58.1%)이 신체활동이 부족한 상태였다.과거 바쁜 일상으로 운동을 하지 못했던 괴츠는 지금도 한 달에 한 번 설교를 이어가며 사람들에게 운동의 중요성을 전하고 있다. 그는 "운동은 언제 시작해도 늦지 않다"며 "가능한 한 많이 몸을 움직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라이프장가린 기자2026/04/16 08:20
  • “환자 살리기 바빠 일일이 받을 겨를 없어” 응급실 의료 AI 도입 막는 ‘사용 동의서’

    “환자 살리기 바빠 일일이 받을 겨를 없어” 응급실 의료 AI 도입 막는 ‘사용 동의서’

    의료 기술은 사람의 건강과 긴밀히 연결된 동시에 헬스테크 산업계의 ‘밥줄’이기도 하다.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만족해야 하는 까다로운 과제를 맞닥뜨릴 수밖에 없다.그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혁신 의료기술과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의 ‘환자 설명문·동의서’다. 산업계와 의료계는 환자에게 동의서를 받는 절차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은 인정한다. 그러나 과정이 지나치게 복잡해 의료기관에서의 의료 AI 활용도가 떨어짐에 따라 산업계의 성장 동력도 감소한다는 지적이 있다.◇혁신 의료기술·평가 유예 신의료기술, 환자 동의서 필수새로 등장한 의료기술을 의료기관이 환자에게 시행하고 비용을 청구하려면,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을 통해 해당 기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고 ‘신의료기술’로 등록부터 해야 한다. 이 기간이 지나치게 오래 걸려 새로 개발된 의료기술의 시장 진입이 늦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안전성이 확인된 일부 기술은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과 ‘혁신 의료기술’로서 시장에 우선 진입할 수 있다. 2~5년간 현장에서 사용하며 임상 데이터를 누적, 이를 통해 추후 ‘본심’인 신의료기술 평가에 도전하게 한 것이다. 현재 대부분의 의료 AI가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과 혁신 의료기술 형태로 의료기관에 도입돼 사용되고 있다.혁신의료기술이나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로 도입된 의료 AI를 사용하려면 의료진이 반드시 환자에게 동의를 받아야 한다.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 관리 지침’과 ‘혁신 의료기술 실시에 관한 지침’에 관련 내용이 나와 있다. “사용자(실시 의사)는 혁신의료기술·평가 유예 신의료기술을 시행하기 전에 환자 등 그 대상자에게 해당 의료기술의 특성, 근거 수준, 사용 목적, 시술·검사 방법, 시술·검사 비용, 본인 부담분, 부작용 등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문서로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부분이다. 이 과정은 원칙적으로 의사가 수행하게 되어 있지만, 해당 의료기술이 사람의 생명 또는 신체에 중대한 위해를 발생하게 할 우려가 있는 수술·수혈·전신마취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 실시 의사의 지도하에 간호사 등 보건의료인력도 수행할 수 있다. 영상 검사 이미지를 분석해 의사의 진단을 보조하는 의료 AI가 여기에 해당한다. ◇“동의서 필요하지만, 절차 과도해”환자에게 의료 AI에 대해 설명하고, 동의서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김은경 교수는 “환자의 몸에 침습하지 않고, CT(컴퓨터단층촬영)나 MRI(자기공명영상)를 분석함으로써 의사의 질병 진단을 보조하는 의료 AI일지라도 반드시 환자에게 원리를 설명하고 동의를 구해야 한다”며 “의료기관이 혁신 의료기술이나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로서 도입해 사용하고 있는 의료 AI가 추후 임상적 유효성을 증명하는 데 실패할 가능성도 존재함을 환자가 알아야 하는데다가, ‘AI를 썼으니 절대로 오진이 생기지 않을 것이다’라는 식의 오해를 막아야 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문제는 의료 AI 사용에 걸리는 시간은 짧은데, 환자에게 설명하고 동의를 구하는 과정이 복잡해 ‘배보다 배꼽이 크다’는 데 있다. 응급의학과 전문의인 코어라인소프트 박준민 CPO는 “의료영상 AI는 판독 소요 시간이 5~10분에 불과할 정도로 신속하게 가동되지만, 이를 사용하기 위해 매번 환자에게 상세히 설명하고 서면 동의를 구해야 하는 절차는 의료진에게 많은 행정적인 부담을 만든다”고 말했다. 의료 AI를 도입해 사용 중인 김은경 교수는 “지금은 의사가 설명문과 동의서를 환자에게 처방하면, 간호사가 환자에게 동의서를 받아오는 방식으로 시행하고 있다”며 “진료 효율성을 높이려 의료 AI를 도입했는데, 동의서 절차 때문에 도리어 효율성이 떨어져 동의서 전담 인력을 따로 뽑아야 할지도 고민했다”고 말했다. ◇“건별 동의가 응급실의 의료 AI 도입 막아”의료기관에서 절차상 부담을 느끼는 이유는 ‘건별 동의’ 때문이다. 의료 AI를 도입하는 의료기관은 보통 다수의 AI를 함께 운용한다. 지금은 각각의 의료 AI에 대해 일일이 설명과 동의 절차를 따로 밟아야 한다.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 관리지침’과 ‘혁신의료기술 실시에 관한 지침’에 나온 설명문과 동의서 참고 서식은 각각 2장씩, 총 4장 분량이다. 의료기관이 이 서식을 그대로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사용하는 의료 AI가 하나 늘 때마다 환자가 검토해야 할 서류가 4장씩 늘어난다. 의료 AI 도입 수요가 큰 곳 중 하나는 늘 의료진 일손이 모자란 응급실이다. 그러나 동의서를 받는 절차 때문에 도입을 고민하다 끝내 고사하는 의료기관도 많다. 코어라인소프트의 뇌출혈 진단 보조 AI인 에이뷰 뉴로캐드(AVIEW NeuroCAD)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에이뷰 뉴로캐드는 응급 상황에서 뇌출혈 여부, 위치, 출혈량 등을 신속하게 분석해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하는 기능을 한다. 박준민 CPO는 “빠른 환자 처치에 도움이 된다는 의료진 평이 많지만, 동의서 취득의 문제로 결국 제품 도입이 반려되는 경우가 많다”며 “환자 치료가 최우선인 응급실에서 환자에게 어떤 의료 AI를 이용할 것인지 일일이 설명하고 동의를 구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따른다”고 말했다.◇건별 동의에서 ‘사전 일괄 고지’로 변경해야그렇다고 동의서 받기를 생략할 수는 없다. 이에 의료계와 산업계에서 고안한 절충안이 바로 ‘기관 단위 사전 일괄 고지’ 제도다.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모든 의료 AI를 하나의 간소화된 동의서에 총망라한 다음 환자에게 한꺼번에 안내하고 동의받는 방식이다. 의사나 간호사 등 의료진을 통하지 않고 의료기관 어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동의받는 절차도 거론된다.박준민 CPO는 “동의서를 받는 절차가 필요한 것은 맞지만, 절차가 지나치게 복잡하면 의료기관에서의 실사용 빈도가 낮아져 신기술 개발 동력이 감소할 우려가 있다”며 “개별 건당 동의가 아닌 ‘기관 단위 사전 일괄 고지·설명’ 방식 등으로 전환하면 의료진이 환자 치료라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는 동시에 환자의 알 권리도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은경 교수는 “진단 보조 AI와 같이 몸에 침습하는 것이 아니라면, 진료를 접수하는 원무과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일괄적으로 동의받는 것도 좋은 방식이라고 생각한다”며 “환자가 1~2년에 한 번씩 동의를 갱신하게 함으로써 알 권리를 강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라이프이해림 기자2026/04/16 08:02
  • 새하얀 치아 원한다면 ‘이 음식’ 먹어라… “착색 막는 효과”

    새하얀 치아 원한다면 ‘이 음식’ 먹어라… “착색 막는 효과”

    밝고 하얀 치아를 갖기 위해 미백 시술을 찾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일상에서 특정 음식을 챙겨 먹는 것만으로 치아 미관과 위생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지난 14일(현지 시각) 외신 매체 서레이라이브(Surrey Live)에 치아 미백에 도움이 되는 음식들이 소개됐다. 유튜브, 틱톡 등 소셜미디어에서 ‘@avalene.r’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치위생사 아발렌은 “음식으로 미소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 수 있다”며 사과, 셀러리, 치즈, 견과류를 치아 미관과 위생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음식으로 꼽았다. 정말일까? 각 음식이 치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본다. ▶사과=사과는 치아 표면의 착색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사과를 씹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침 분비가 증가하는데, 침은 입안의 산도를 중화하고 음식물 찌꺼기를 씻어내 치아 변색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또한 사과의 아삭한 식감이 치아 표면을 물리적으로 닦아주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사과는 과당과 유기산을 함유한 과일이다. 섭취 후 양치를 하지 않으면 당분과 산 성분이 치아에 남아 충치, 치아 부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섭취 직후 양치하면 산 성분이 입안에 남아 치아가 마모될 수 있으니, 먼저 물로 입안을 헹구고 30분 뒤에 양치하는 게 좋다. ▶셀러리=셀러리는 치아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섬유질이 풍부해 씹는 과정에서 치아 사이를 물리적으로 닦아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침 분비를 촉진해 자연스럽게 구강 세정 효과를 낸다. 침은 세균 증식을 억제하고 치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다만, 셀러리만으로 치석이나 착색을 완전히 제거할 수는 없다. 보조적인 수준의 효과로 치석이나 착색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칫솔질과 치실 사용 등 기본적인 구강 관리를 병행해야 한다.▶치즈=치즈는 치아를 튼튼하게 하고 산성 환경을 중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치즈에 풍부한 칼슘과 인은 치아의 주요 구성 성분으로, 법랑질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치즈를 섭취하면 구강 내 pH가 상승해 산성 환경이 완화한다. 산으로 인한 치아 손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이에 글로벌 구강 관리 브랜드 콜게이트 역시 치아와 뼈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음식으로 치즈를 꼽기도 했다. 다만, 치즈는 포화지방과 열량이 높은 식품이므로 과다 섭취하면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 적당량 섭취하는 것이 좋다.▶견과류=견과류는 치아 표면의 이물질을 제거하고 잇몸 건강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아몬드, 호두 등 견과류는 표면이 단단한 편이다. 씹는 과정에서 치아를 자극해 침 분비를 늘리고, 물리적 마찰이 발생해 치아 표면의 착색 물질이 일부 제거된다. 또한 비타민 E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잇몸 염증을 줄이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만, 치아 건강을 위해서는 원물을 섭취하는 게 좋다. 설탕이나 조미료가 첨가된 가공 견과류는 오히려 충치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푸드최소라 기자 2026/04/16 07:40
  • 녹차로 간암 예방… 하루 '이만큼' 마셔라

    녹차로 간암 예방… 하루 '이만큼' 마셔라

    간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인 간암 위험을 낮춘다는 녹차. 하루에 몇 잔을 마시면 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 일본 홋카이도대 등 공동연구진은 일본 45개 지역 4만1999명(40~79세)을 17.8년간 추적 조사했다. 조사 기간 동안 251명에게서 간암이 나타났고, 녹차를 많이 마실수록 발병 위험이 낮아졌다. 연구팀은 녹차 섭취량을 ▲0~1잔 ▲2~4잔 ▲5~6잔 ▲7잔 이상으로 나눠 분석했다. 이어 연령,성별·BMI·음주·흡연·커피·당뇨·간질환 등 관련 지표를 보정한 결과, 하루에 7잔(1.5L) 이상 마신 그룹의 간암 발병 위험은 1잔 이하로 마신 그룹보다 39% 낮았다. 특히 남성이면서 간질환 병력이 없고 음주를 하는 경우 효과가 더 컸다.연구팀은 “녹차의 폴리페놀 성분이 항산화 및 항염증 작용을 하여 간세포를 보호한다”면서도 “관찰연구이기 때문에 녹차와 간암 발병률 사이 인과관계를 정확히 규명하진 못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아시아태평양암예방학회(Asian Pacific Journal of Cancer Prevention)’에 게재됐다. 한편 녹차는 체중 감량을 돕는 효능도 있다. 녹차에 함유된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 성분은 신진대사를 촉진해 칼로리 소모량을 늘리고, 지방 세포를 분해해 체지방을 태운다. 식욕과 혈당 수치 조절 효과도 있다. 떫은맛을 내는 성분인 카테킨은 염증을 일으키는 사이토카인을 줄여 세포 손상을 막고 대장 점막을 건강하게 한다.심혈관질환 발병위험을 높이는 LDL콜레스테롤 수치도 낮춘다. 녹차 속 폴리페놀 성분이 체내 콜레스테롤 합성에 쓰이는 효소를 억제하기 때문이다. ‘미국 임상 영양학(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게재된 연구에서도 녹차가 위약대비 총 콜레스테롤 수치 7.2mg/dL, LDL 콜레스테롤 수치 2.2mg/dL 감소시켰다. 다만 녹차 티백을 우린 차에는 21.1mg 정도의 카페인이 함유돼 있는데, 카페인에 민감한 체질인 경우 섭취량을 조절해야만 한다. 
    간암김경림 기자 2026/04/16 07:00
  • “무릎·허리 지키려면 ‘이렇게’ 타야”… 정형외과 의사가 자전거 타는 법

    “무릎·허리 지키려면 ‘이렇게’ 타야”… 정형외과 의사가 자전거 타는 법

    4월 22일은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지정한 ‘자전거의 날’이다. 자전거는 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이동수단일 뿐만 아니라, 심폐지구력 향상과 하체 근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 유산소 운동으로 꼽힌다. 다만 잘못된 자세로 장시간 탈 경우 척추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관절 부담 줄이고, 하체 근력 키워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자전거 이용 인구는 1300만 명을 넘어, 매일 자전거를 타는 인구도 330만 명을 넘어섰다. 자전거 타기는 몸에 큰 무리를 주지 않고 근육을 발달시키는 국민 일상 운동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관절질환이나 만성질환을 앓는 환자들에게 권장될 정도로 장점이 많은 운동이지만, 잘못된 자세와 무리한 주행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목동힘찬병원 정형외과 이정훈 의무원장은 “자전거는 체중 부하를 최소화하면서도 근육을 단련할 수 있는 저충격 고효율 운동으로 자신의 체력에 맞게 운동의 힘과 양을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라며 “대퇴부와 허리, 무릎 근육을 강화시켜 무릎 관절을 보호해 주기 때문에 퇴행성 관절염 예방에도 효과가 크다”라고 말했다.자전거는 심폐지구력을 높이고 심장 및 호흡 기능을 향상시킨다. 심폐 기능의 발달은 혈액량을 증가시켜 혈압과 심박수를 낮추며 심혈관질환 위험을 감소시킨다. 2016년 미국심장협회 학술지 '서큘레이션(Circulation)'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장기적으로 자전거를 탄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관상동맥질환(협심증·심근경색 등) 발생 위험이 11~18% 낮게 나타났다.자전거의 또 다른 장점은 관절 부담은 상대적으로 줄이면서 하체 근력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이다. 걷기나 달리기는 착지할 때 발목과 무릎 관절에 체중이 그대로 실리지만, 자전거는 안장이 체중을 분산시켜 무릎 관절의 하중을 크게 줄인다. 또한 페달을 반복해서 밟는 과정에서 대퇴사두근, 햄스트링, 둔근 등 하체 주요 근육이 지속적으로 활성화돼 근력과 근지구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이정훈 원장은 “이런 근육들은 무릎과 고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 때문에 자전거는 평소 통증 때문에 걷기 운동이 힘든 퇴행성 무릎 관절염 환자나, 무릎에 큰 충격을 주지 않으면서 하체 근력을 키워야 하는 사람에게 비교적 적합한 운동으로 권장된다”고 말했다.◇허리 과하게 숙이면 요통 악화… 타는 자세 중요하지만 자전거 타는 자세나 잘못되거나 장시간 주행하면 특정 부위에 과부하가 쌓일 수 있다. 대표적인 부위가 회음부다. 폭이 좁고 뾰족한 안장에 오래 앉아 있으면 남성의 회음부를 압박하여 혈액순환이 감소하게 된다. 회음부 압박을 줄이려면 30분 안팎마다 한 번씩 안장에서 엉덩이를 들어주거나 잠시 쉬는 것이 좋다. 안장 앞부분이 과도하게 위로 향하지 않도록 조정하고, 가운데가 파여 있는 형태의 안장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허리 근력 저하로 요통이 유발되는 사람은 자전거를 타면 다리, 골반 근육과 허리 주변 근육들이 운동이 되면서 통증이 완화된다. 하지만 디스크 환자나 퇴행성으로 척추 변형이 일어난 사람은 앉아서 타는 동안 척추가 압박되어 요통이 심해질 수 있다. 특히 허리를 과도하게 숙이는 자세를 주의해야 한다. 디스크 환자는 상체를 앞으로 숙이는 자세가 디스크 내부 압력을 높여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허리디스크 환자라면 심한 급성기에는 운동을 삼가는게 좋다.회복기에 들어선 후 자전거를 탈 때는 상체를 과하게 숙이지 말고 등받이 있는 실내 고정식 자전거부터 시작하는 것이 권장된다. 강북힘찬병원 신경외과 정기호 병원장은 “실외에서 타는 자전거는 울퉁불퉁한 노면의 진동이 척추로 고스란히 전달되어 통증을 유발할 수 있고 대처 능력이 떨어지는 노년의 경우 사고 발생 위험도 크다”라며 “반면 실내자전거는 속도 조절이 자유롭고 충격이 적으며, 환자의 허리 상태에 맞게 운동량을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안장 위치는 페달이 가장 아래에 있을 때 무릎이 15~20도 정도 살짝 굽혀지는 정도가 적당하다. 안장이 너무 낮으면 무릎이 너무 구부러져 앞쪽 무릎에, 반대로 너무 높으면 뒤쪽 무릎에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또 안장의 높이를 허리가 지나치게 앞으로 쏠리지 않게 조절하고, 안장과 페달의 거리도 맞춰야 한다. 턱이나 둔덕을 넘을 때는 페달을 멈추고, 다리에 힘을 주어 페달을 딛고 엉덩이를 살짝 들어준다. 자전거를 타는 중간에 간간히 엉덩이를 쉬게 해주고, 주행 중 상체 자세를 자주 바꿔준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6/04/16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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