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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자면서 자기도 모르게 습관적인 행동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잠버릇의 일종으로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심한 잠버릇은 건강 이상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잠버릇의 종류와 해결법에 대해 알아본다.△화들짝 놀라면서 깨기=잠을 자다가 갑자기 온몸이 움찔하며 잠에서 깰 때가 있다. 이는 ‘수면 근대성 경련’이라는 증상이다. 수면 근대성 경련은 자는 동안 근육이 뇌의 통제를 받지 않고 스스로 움직이면서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보통 잠이 들면 얕은 잠을 자는 단계인 렘수면과 깊은 잠을 자는 단계인 비렘수면을 반복한다. 각성상태에서 렘수면으로 이동할 때, 근육을 관장하는 운동계가 뇌의 지시 없이 활동하면 근육이 한꺼번에 수축하면서 경련이 나타난다.수면 근대성 경련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의학계는 녹차나 커피 등의 카페인 음료를 마시거나,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수면 놀람이 나타날 수 있다고 추정한다. 이 외에도 정신자극제 등의 약물, 과도한 신체 활동 역시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졌다. 다행히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증상이다. 하지만 반복될 경우 수면에 방해를 받아 불면증 등의 수면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이때는 내원을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잠꼬대=잠을 자면서 자기도 모르게 중얼거리는 사람이 있다. 렘수면 상태일 때는 안구를 움직이면서 꿈을 꾼다. 몸은 자고 있지만 뇌는 깨어있는 '렘수면' 상태에서는 뇌간(뇌와 척수를 이어주는 줄기 역할을 하는 부위)에 있는 운동 조절 부위가 작동해 움직이지 않고 잠을 잔다. 하지만 뇌간(뇌와 척수를 이어주는 줄기 역할을 하는 부위)에 문제가 생기면 이 운동 조절 부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이때 잠꼬대가 나타난다. 잠꼬대는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다.하지만 가벼운 잠꼬대를 넘어서 팔다리를 흔들고, 거친 말을 하는 등의 과도한 증상이 반복되면 ‘렘수면 행동장애’를 의심해야 한다. 렘수면 행동장애란는 수면 중 근육의 긴장도가 증가되고 꿈과 관련된 과도한 움직임과 이상행동을 보이는 질환을 말한다. 방치할 경우 뇌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 신경과 연구팀에 따르면 렘수면 행동장애가 있는 사람은 ‘경도 우울증’으로 진단될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1.47배 높았다. 잠꼬대가 심하면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병원에서 하루 잠을 자면서 뇌파, 심전도, 호흡을 확인하는 게 좋다. 결과에 따라 약물 복용 등의 치료를 진행한다.△이갈이=자는 동안 이를 갈거나, 꽉 깨물고 자는 것을 일명 ‘이갈이’라고 한다. 이갈이는 치아와 턱관절에 악영향을 끼친다. 대부분의 이갈이는 신체적 문제보단 심리적 영향이 더 크다. 불안과 스트레스가 심한 사람에게 이갈이 증상이 더 흔하게 나타난다고 알려졌다.이 외에도 생활 스트레스, 과도한 업무도 이갈이를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수면 중 이갈이로 숙면이 어렵고, 치아 손상이 심하다면 스트레스를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심한 경우 치과에서 치아보호 기구(마우스 가드)를 처방받아 착용하기도 한다. 소아, 청소년의 이갈이는 성장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시적 현상일 수도 있다. 이 경우 일정 기간 이갈이를 하다가 자연적으로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코골이=코골이는 잠버릇의 대표적인 예다. 코골이는 수면에 문제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의 수면을 방해하기도 한다. 코골이는 자는 동안 입천장이 떨리면서 나는 소리다. 비만, 인두 주변 근육 기능의 문제, 편도나 아데노이드 비대 등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난다. 비만은 코골이의 주요 위험 요소인데, 살이 찌면 기도 주변과 혀의 지방이 많아지면서 기도가 좁아지고, 수면무호흡증이 유발된다. 이 경우 체중을 감량하면 코골이가 일부 호전된다.소아의 코골이는 대부분 편도(혀 뒤에 위치한 구개 편도)나 아데노이드(비인두에 위치한 인두 편도)의 비대로 발생한다. 코골이는 수면무호흡증, 만성피로, 우울증까지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진단은 코, 목, 혀 등 기도 구조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한다. 원인에 맞춰 치료를 진행하고 필요시 양압기를 착용하기도 한다. 옆으로 누워 자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안정적으로 옆으로 잘 수 있도록 푹신한 침대와 침구 등의 도움을 받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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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측만증은 학교를 다니는 청소년기 아이들에서 특히 많이 발견되는 질환이다. 전체 환자의 80~85%가 청소년기에 발견되고, 10대 환자가 40% 이상을 차지한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1년 척추측만증으로 진료를 받은 9만4845명 가운데 41.6%(3만9482명)가 10대(10~19세)로 가장 많았다. 일부는 정도가 심하지 않거나 깊게 관찰하지 않아 미처 치료되지 못하고 뒤늦게 성인기에 발견되기도 한다. ◇어깨높이 다르고 한쪽 등 튀어나왔다면 척추측만증 가능성 우리 몸의 중심축 역할을 하는 척추는 7개의 경추와 12개의 흉추, 요추, 천추, 미추 등 33개의 뼈로 구성된다. 척추는 정면에서 봤을 때 1자, 측면에서 봤을 땐 완만한 S자의 만곡형을 그린다. 그러나 알 수 없는 원인에 의해 척추가 틀어지고 휘어지게 되면 정면에서 볼 때 C자나 S자의 형태가 나타나는데, 이때 일반적으로 10도 이상의 척추 변형을 ‘척추측만증’이라고 한다. 척추측만증은 척추 변형으로 골반이나 어깨의 높이가 서로 다르거나 몸통이 한쪽으로 치우쳐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어깨 높이가 달라 배낭 가방 끈이나 브래지어 끈이 자꾸 내려오기도 한다. 척추 변형이 심한 경우 심장, 폐 등 주위의 장기를 압박해 심각한 합병증까지 일으킬 수 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김재원 교수는 “척추측만증 진단이 늦어지거나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되면 척추가 더욱 휘어지고 심한 변형이 발생할 수 있다”며 “좌우 어깨높이가 확연히 차이가 나거나 한쪽 등이 튀어나왔다면 척추측만증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원인 모르는 특발성 대부분척추측만증은 크게 특발성, 선천성, 신경-근육성 세 종류가 있다. 일반적으로 특발성, 즉 원인을 알 수 없는 척추측만증이 전체의 85~90%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주로 사춘기 전에 발생하고 여자아이에서 더 심하게 나타난다. 통증 등 증상은 거의 없지만, 급격히 성장하는 청소년기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고, 사춘기까지 진행할 수 있다. 가족 중 척추측만증이 있다면 평균 발생률(2%)의 10배 수준인 약 20%까지 발생률이 올라간다. 김재원 교수는 “척추측만증은 조기에 만곡 각도가 낮을 때 발견하면 재활 치료와 보조기 등의 비침습적인 치료를 시행하지만, 각도가 급격히 증가하거나 아주 큰 각도로 휘어진 상태에서는 척추를 고정하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며 “부모들은 평소 아이들의 자세나 성장, 신체 변화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휘어진 각도 따라 치료 달라보조기의 착용 여부, 종류, 착용 시간은 환자의 나이, 위치, 심한 정도에 따라 다르다. 보조기는 더 이상 휘어지지 않도록 방지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보조기를 처방받은 경우에도 재활치료는 필수다. 척추측만증이 있다고 해서 모두 보조기나 척추 고정 수술을 시행하는 것은 아니다. 아이들의 경과와 전체적인 신체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은 달라진다. 김재원 교수는 “척추측만증은 너무 심해지기 전 병원에 내원해 진단받고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만곡 및 자세 비대칭 진행, 심폐기능 저하 등의 합병증을 예방하고, 수술을 지연시키거나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며 “청소년기 특발성 측만증이 아닌 경우도 드물게 있기 때문에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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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중 적절한 단어를 생각해 내기 위해 말을 잠시 멈추는 상황이 반복되면, '혹시 내 인지 능력이 떨어졌나?'라고 의심하게 된다. 안도해도 좋다. 단어를 떠올리는 능력 저하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나타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만, '말하는 속도'가 느려지면 인지 능력 저하를 의심해야 한다.캐나다 토론토대 심리학과 시 웨이(Hsi T. Wei) 교수는 뇌 노화로 나타나는 언어 능력 감소가 정확히 어떤 특징을 보이는지 확인하기 위해 성인 125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말하기 속도, 단어를 떠올리는 능력 그리고 인지 기능을 확인할 수 있는 세 가지 평가를 진행했다. 먼저, 산만한 공간에서 사진 이름을 맞추도록 했다. 예를 들어, 걸레 사진을 보여주고 헤드폰으로는 '빗자루'라는 단어를 들려주는 식이다. 연구팀은 이 실험으로 실험참가자가 그림이 어떤 물체인지 인지할 수 있는지, 물체의 이름을 기억해 내는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등을 평가했다. 다음으로는 두 가지의 복잡한 그림을 각 60초 동안 설명하도록 했다. 연구팀은 AI 소프트웨어로 실험 참가자가 말하는 속도와 적절한 단어를 찾기 위해 말을 멈추는 빈도를 확인했다. 마지막으로, 치매와 관련한 인지 기능 저하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표준 테스트를 실행했다.그 결과, 말하는 속도가 단어를 찾는 능력보다 인지 기능 저하와 더 큰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나이가 들수록 그림을 인식하고 이름을 기억하는 능력은 실제로 악화됐지만, 이는 다른 인지기능 저하와 관련이 없었다. 적절한 단어를 찾기 위해 말을 멈춘 횟수와 길이도 마찬가지로 뇌 건강과 관련이 없었다. 두 증상은 단지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으로 해석할 수 있다. 실제로 인지 기능이 떨어진 사람은 '말하는 속도'에 차이를 보였다. 전반적인 말하기 속도가 느린 사람은 단어를 생각하기 위해 말을 멈추든 멈추지 않았든 인지 기능이 떨어진 경향을 보였다.웨이 교수는 "향후 말하는 속도로 인지 저하 감지를 빠르게 인지할 수 있는 도구를 개발할 것"이라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Aging, Neuropsychology, and Cognition'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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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피부 탄력이 떨어진다. 특히 손은 얼굴 피부만큼 관리하지 않기 때문에 노화가 가장 빨리 드러나는 부위다. 손이 유독 빨리 늙는 이유와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손바닥보다 피부 얇은 손등손등은 손바닥보다 피부가 얇아서 노화 속도가 빠르다. 일반적으로 손바닥의 표피 두께는 1.6밀리미터 수준으로 전체 피부 표피 평균인 0.1밀리미터의 10배 이상으로 두껍다. 반면 손등 피부는 뺨, 가슴 등 다른 부위보다 얇다. 여성의 경우 폐경으로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 콜라겐 합성이 줄어 피부 두께가 더 얇아진다. 얇은 피부는 자외선, 오염물질 등에 취약하고, 검버섯 같은 노인성 반점과 주름도 잘 생긴다.손등 피부에 피지샘이 적은 것도 노화를 가속화한다. 우리 몸 피부에 분포하는 약 200만 개의 피지샘에서는 피지를 분비한다. 피지는 피부를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고, 보습과 항산화 등의 효과를 낸다. 그런데 손에는 피지샘이 1제곱센티미터 당 평균 100개 안팎이다. 피지샘이 1제곱센티미터 당 400~900개 분포하는 두피, 이마, 코 등에 비하면 매우 적다.◇피부 복구 시간 길수록 나이 든 것손등 피부 나이는 주름과 검버섯 등의 유무로 알 수 있는데, 손등을 살짝 꼬집어서 탄력을 파악하는 방법도 있다. 대한생체나이의학연구소의 노화 측정법에 따르면 손등을 살짝 구부린 채 엄지와 검지로 손등 피부를 5초 동안 잡아당기면 된다. 이후 원상태로 돌아가는 시간을 잰다. 복구 시간이 길수록 피부 탄력이 떨어진 것이다. 복구가 바로 되면 손등을 포함한 피부 나이가 20~30대다. 2~5초면 40~50대, 10초 이상이면 60대 정도로 판단하면 된다.◇보습과 자외선 차단제 필수손등 피부 노화 예방의 핵심은 보습이다. 평소 손을 미온수로 씻고, 귀찮더라도 물기가 완전히 마르기 전에 보습제를 발라야 한다. 손을 씻는 과정에서 손에 더해진 수분을 가두기 위함이다. 보습제는 세라마이드, 글리센 등의 성분을 함유하는 제품이 좋다. 건성인 사람은 크림이나 밤 제형을 사용하고, 손에 땀이 많거나 지성인 사람은 묽은 로션을 권장한다.손등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바르자. 얼굴만큼 신경 써서 발라주는 게 좋다. 자외선에 의한 피부 노화는 얼굴 피부에만 국한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야외활동 시에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장갑, 손등 토시 등을 착용도 하나의 방법이다. 자외선 외에도 담배, 과도한 다이어트 등이 손등 피부의 탄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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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생기는 사마귀는 발병 초기엔 굳은살과 맨눈으로 구별하기 어려워 그냥 지나치기 십상이다. 하지만 증상을 방치했다간 얼굴, 다리, 배 등 온몸이 사마귀로 덮일 수 있어 조기에 치료해야한다. 굳은살과 사마귀는 원인부터 증상까지 완전히 다르다. 단순한 압력에 의해 생기는 굳은살, 티눈과 달리 사마귀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감염돼 생기는 피부 질환이다. 피부세포가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피부 표피에서 과다한 증식이 일어나 표면이 솟아오른다. 외관상으로 붉거나 검은 작은 점들이 관측된다. 표면을 깎아냈을 때 피가 날 수 있는데, 바이러스가 모세혈관을 끌어들여 양분을 공급받아 돌출된 피부 안에 혈관이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사마귀의 가장 큰 문제점은 바이러스의 전염성이다. 사마귀는 이미 질환에 걸린 사람과 접촉하거나, 그 사람이 쓰던 손톱깎이, 신발 등과의 간접 접촉을 통해 걸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마귀는 시간이 흐를수록 주변 피부 세포들을 잠식해 점점 병변 부위가 커지고, 다른 신체 부위로 퍼지기도 한다. 손으로 얼굴을 자주 만지면 얼굴에도 울퉁불퉁한 사마귀가 날 수 있다. 병변의 수가 점점 늘어나 온몸으로 퍼지기도 한다. 사마귀가 다양한 신체 부위에 퍼지거나 환부가 커지면 통증이 심해져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치료에도 오랜 시간이 걸린다.사마귀는 전염될 수 있으므로 손으로 직접 제거해서는 안 된다. 떨어진 피부 각질을 통해 바이러스가 다른 사람이나 신체의 다른 부위로 옮아갈 수 있다. 다른 사람과 물건을 공유해서도 안 되고, 손·발을 통한 직접적인 접촉도 피하는 것이 좋다. 사마귀는 크기가 작을 때 치료하면 재발·전염 위험성이 낮아지므로, 조금이라도 사마귀로 의심된다면 곧바로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는 게 안전하다. 치료법은 사마귀의 크기와 위치, 개수, 환자의 면역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비교적 작은 사마귀는 레이저나 전기로 태워 없앨 수 있다. 만약 바이러스가 피부 깊숙이 자리 잡았다면 냉동 스프레이로 피부 조직을 괴사시키는 냉동 치료도 고려해야 한다. 증상이 사라져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해 완치될 때까지는 정기적으로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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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에 하얀 반점이 생긴다면 '포다이스 반'일 확률이 높다. 포다이스 반은 피지샘이 원래 있어야 할 곳이 아닌 부위에 위치해 생긴 반점이다. 때문에 '딴곳 피지샘'이라고도 불린다. 그런데 포다이스 반은 입술에만 생기는 게 아니다. 구강 점막이나 잇몸, 그리고 이따금 생식기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특히 남성의 생식기에 포다이스 반이 생기면 성병에 의한 건 아닌지 걱정하는 경우가 있다. 과연 포다이스 반과 성병은 관계가 있을까?◇입술에 가장 흔해… 호르몬 변화·유전 등 추정포다이스 반은 입술에 가장 흔히 발생한다. 반점의 지름은 보통 약 1~3mm에 달하며 색깔은 주로 하얗거나 밝은 노란색이다. 2015년 발표된 국제 임상 사례 보고 및 검토 저널에 따르면 이는 성인의 70~80%에서 발생할 만큼 흔하다. 또 남성이 여성보다 두 배 정도 많이 생기며, 지성 피부를 가진 사람에게 더 흔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포다이스 반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급격한 호르몬 변화나 유전 등이 대표적인 원인으로 추정된다. 일반적으로 유아기에는 나타나지 잘 나타나지 않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호르몬 분비량이 증가해 사춘기와 성인기에 눈에 띄게 많아진다.◇생식기에 생긴 포다이스 반, 성병과는 무관포다이스 반은 생식기에서도 발견된다. 특히 포다이스 반은 남성의 음경 피부에도 생기는 경우가 있다. 이 때문에 흔히 알려진 '곤지름'처럼 성병에 의한 건 아닌지 걱정하기도 한다. 곤지름은 회색빛에서 검은빛을 띠며, 방치하면 성인의 엄지손톱만큼 커지기도 한다. 반면 포다이스 반이 음경에 형성되면, 흰색이나 노란색 좁쌀 모양의 오돌토돌한 반점이 군집을 이루는 등 곤지름과 외형적으로 다르다. 특히 포다이스 반은 음경 피부가 습도에 의해 약해져 생기기 쉽다. 대구코넬비뇨기과 이영진 원장은 "주로 음경 피부가 많이 습하거나, 포경 수술을 받지 않은 남성에게서 발생한다"고 말했다.다만 포다이스반은 곤지름과 달리 성병과 전혀 무관하다. 포다이스 반은 바이러스와 무관하며, 단순히 피지샘일 뿐이다. 또 전염성도 없어 피부와 피부끼리 접촉하더라도 전염되지 않는다. 따라서 특별히 치료하지 않고 지내도 문제 되지 않는다. 또 포다이스 반이 있는 남성이 성관계를 할 때 가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성병이 아니라 단지 습하고 약한 음경 피부가 자극을 받은 것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영진 원장은 "성관계 시 가려움을 느낀다면 포다이스 반을 일으키는 근본적인 피부 상태, 즉 약한 음경 피부도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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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3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자녀를 둔 보호자들의 걱정과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유치원과는 전혀 다른 환경에서 같은 반 친구는 잘 사귈 수 있을지. 아직 어리기만 한 것 같은 아이가 수업은 잘 따라갈 수 있을지 온갖 생각을 하게 된다. 특히 자녀가 내성적인 경우 부모의 걱정은 더 커진다. 아이가 학교에서 친구를 잘 사귀기 위해 부모가 해줄 수 있는 일이 있을까?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알아보자.◇타인 이해·충동 조절·규칙 지키는 능력 길러줘야초등학교 1학년 적응을 위해서는 대소변 가리기와 같은 신체조절, 읽기와 쓰기를 위한 인지 발달, 자리에 차분하게 앉아있기와 같은 조절능력, 기본적인 위생관리 능력 등이 있어야 한다. 또한 부모와 떨어져서 낯선 어른과 관계를 맺을 수 있어야 하고, 또래와 어울릴 수 있어야 하고, 이런 모든 과정에서 충동을 조절하는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따라서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가 친구를 잘 사귈 수 있도록 돕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발달단계에 맞는 기본적인 능력들을 아이가 갖출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일이다.서울아산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김효원 교수는 "또래와 안정적인 관계를 맺고 친구가 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 능력 ▲감정이나 충동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 ▲원하는 것이 바로 이뤄지지 않아도 기다릴 수 있는 능력 ▲학교와 교실의 규칙을 지키고 따를 수 있는 능력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평소에 아이의 마음을 많이 읽어주고, 아이가 학교에서 경험한 일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다른 사람의 입장을 생각해보게 하고, 단체생활의 규칙과 예의범절을 가르치면서 적절한 훈육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아이들이 친구와 어울릴 기회를 부모가 만들어 줄 필요도 있다. 김효원 교수는 "학급 친구들이 대부분 참여하는 방과 후 활동에는 아이가 함께할 수 있도록 하고, 아이가 편하게 생각하는 같은 반 친구를 초대해 일대일 놀이시간을 만들어주거나 놀이터에서 어울리는 시간을 만들어 주는 것도 아이가 친구를 사귀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만일 아이가 친구와 잘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 노는 경향이 강하다면, 같은 반 친구 중 관심사를 공유하거나 성향이 비슷한 친구를 찾아 일대일 놀이시간을 정기적으로 갖게 하면 도움이 된다. 김효원 교수는 "특히 방과 후 수업이나 운동, 그룹활동 등 다른 친구들과 어울릴 기회를 늘려주면 좋다"고 말했다.간혹 우울하거나 불안한 아이, 부모가 모르는 사이에 집단따돌림을 경험한 적이 있어 위축된 아이, 드물지만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보다 혼자 있는 것을 편하게 생각하는 고기능 자폐증이 있는 아이의 경우는 놀이치료, 정신치료, 사회기술훈련 등이 도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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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전공의 집단행동 처별 면제 시한을 내일(29일)로 못 박고, 전공의 대표자 등을 찾아가 직접 업무개시명령을 내리는 등 전공의 복귀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으나 전공의들의 움직임엔 변화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소재 '빅5' 병원은 물론, 지역 주요 국립대학 병원 역시 전공의 복귀가 확인되지 않는다. 오히려 면허 정지·취소를 감안하겠단 분위기가 감지된다.헬스조선 취재 결과, 28일 오후 기준 전국 주요 대학병원(수련병원) 중 전공의가 복귀해 정상적인 업무가 정상화된 곳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건국대학병원 소속 전공의 12명이 지난 26일 복귀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전공의 복귀가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으나, 건대병원조차 실제 복귀한 전공의는 12명이 채 되지 않았다.전공의 이탈로 제일 큰 타격을 받고 있는 '빅5'의 사정도 다르지 않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빅5 병원의 전공의는 2745명으로, 전체 의사(7042명)의 40%를 차지한다. 국립대병원인 서울대병원조차 전공의 비중이 병원 내 의사의 46.2%다. 이어 세브란스병원 40.2%, 삼성서울병원 38.0%, 서울아산병원 34.5%, 서울성모병원 33.8% 순으로 많다.빅5 병원 소속 병원 관계자 A씨는 "전공의들이 사직도 복귀도 개인 차원에서 하고 있어 병원 차원에서 그 수를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이다"며 "다만 각 과별로 상황을 보면, 절대 '전공의가 복귀했다'고 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빅5 병원 관계자 B씨도 "일부 전공의들이 사직을 번복했다고는 하는데 전반적인 상황을 보면, 진료 정상화가 가능한 수준까진 아니다"며 "딱히 전공의 복귀를 예고한 과가 있는 것도 아니라 당분간 전공의를 제외한 교수 위주 당직 시스템을 운영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전공의 복귀가 확인됐다고 알려진 건국대병원도 "일부 현장에 복귀한 전공의가 있긴 하나 12명까진 아니다"며 "수시로 상황이 바뀌기도 하지만, 여전히 미복귀 전공의가 대부분이다"고 했다.전공의 복귀가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지만, 현장에선 동요가 없다고도 했다. 서울 시내 대학병원 교수 C씨도 "현장에 복귀한 전공의가 있다는 얘기는 들리는데, 실제 전공의가 복귀했다는 과는 찾아보기 힘들다"며 "우리과 전공의들만 보더라도 전혀 복귀에 관심이 없다"고 했다.다만,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 등이 비공식적으로 집계한 전공의 복귀율은 약 15%다. 체감도보다 높은 복귀율은 사직서를 제출하긴 했으나 진료는 이어가는 전공의들의 영향이다. 이들은 무리한 의대 정원 확대 반대, 필수의료정책 패키지 무효화에 대한 뜻을 밝히기 위해 사직서를 제출했으나, 환자 곁은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조용히 현장을 지키고 있다.서울 모 대학병원 관계자는 "과마다 차이는 있으나 사직서 제출 후 철회를 하지 않았더라도 현장으로 복귀해 업무를 이어가는 전공의들이 있다"며 "사직도 복귀도 개별적인 선택이라 병원에서 그 수를 파악하진 못하고 있다"고 했다.빅5 소속 병원 관계자 C씨는 "졸업을 앞둔 3, 4년차 전공의들은 어차피 2월 29일이 지나면 자동으로 계약이 종료돼 병원을 떠나게 된다"며 "신변 정리 등을 위해 겸사겸사 병원으로 복귀하는 경우가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저년차 전공의들의 복귀는 확인되지 않는다"며 "내일까지 상황을 지켜보긴 하겠으나 하루가 더 지난다고 해서 상황이 크게 달라질 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지방 국립대병원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전남대병원과 부산대병원 등 각 지역 대표 국립대 병원 관계자들도 "전공의가 복귀했다고는 하는데 우리 병원은 돌아온 전공의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의료계는 정부가 전공의 복귀를 원한다면 협박이 아니라 대화를 시도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사태가 길어질수록 필수의료를 포기하는 전공의가 늘어날 것이라고도 경고했다.염호기 전 서울백병원 원장은 "전공의 복귀는 협박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며 "전공의들은 이 기회에 쉬어갈 수 있다며 면허 정지를 겁내지 않는다"고 했다. 염 전 원장은 "전공의 이탈로 국민 건강이 위협받는다고 하는데, 국민의 목숨을 볼모로 치킨게임을 하는 건 정부다"며 "상황을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정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 말고, 전공의들의 이야기를 듣고 수용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익명을 요구한 의대 교수는 "수습직원이라 할 수 있는 전공의가 없으면 정직원인 전문의를 많이 뽑아 사태를 해결하면 된다"며 "전문의 인력 증원은 전공의들의 복귀를 위한 요구 사항이기도 하다"고 했다. 그는 "결국 정부가 전문의 채용 확대 요구에 확답하지 않으면서 전공의만 돌아오라고 협박하는 건 싼값에 의료를 유지하고 싶단 생각을 바꿀 계획이 없다는 것이다"며 "이런 상황에선 우리도 전공의 복귀를 독려할 수 없다"고 했다.대한의사협회는 인턴 및 전공의의 선택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정부는 정말로 잘못 생각하고 있다"며 "의사들에게 수갑을 채우고 폭력을 사용해 일터에 강제로 보낼 수 있을지는 몰라도, 현재의 시스템에서 의사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숭고한 정신으로 환자를 돌보는 것은 불가능해졌다"고 했다. 비대위는 "만약 3월 1일 이후부터 정부가 전공의들에 대한 고발을 비롯한 처벌을 본격화한다면, 앞으로 대한민국 병원에서 전공의는 찾을 수 없는 존재가 되어버릴 것이고 이어서 대한민국에서 전문의가 배출되는 일은 사라질 것이다"고 강조했다.주수호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은 "후배들의 부당한 피해를 도저히 참을 수 없는 현재의 봉직의, 개원의, 교수 등 모든 선배 의사들도 미래에 대한 희망을 모두 접으면서 의업을 포기하며, 그들과 함께할 것이다"며 "정부는 의사들의 파업보다 더욱 무서운 것이 의사들의 포기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주수호 위원장은 "의사들은 지금도 국민과 환자 곁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더 많은 국민들이 희생될 것이 자명한 잘못된 정책을 막아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정부에 저항하고 있다"며 "국민 생명을 볼모로 하여 의료계를 범법자 집단으로 규정하면서 위헌적인 폭압을 자행하는 행태를 멈춰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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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업 브랜드 메이블린 뉴욕(MAYBELLINE NEWYORK)이 '슈퍼스테이 루미매트 파운데이션(SUPER STAY LUMI MATTE FOUNDATION)' 출시를 기념해 28~29일 양일간 LES601 성수에서 미디어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슈퍼스테이 루미매트 파운데이션'은 메이블린 뉴욕이 4년만에 출시하는 풀 커버리지 파운데이션으로 은은하게 빛나는 진주빛 결광 피부를 완성시켜주는 제품이다. 아시아인의 피부톤과 니즈에 맞춰 개발했으며, 30mL 용량에 3만5000원대에 구매 가능하다.산소처럼 가벼운 라이트웨어 포뮬라를 가진 '슈퍼스테이 루미매트 파운데이션'은 펄 피그먼트가 함유돼 어느 각도에서도 섬세하게 빛나는 은은한 진주빛 결광 피부를 연출한다. 또 고운 입자가 피부에 촘촘하게 초 밀착돼 30시간이 지나도 끄떡없는 지속력을 자랑한다. 여러 번 덧발라도 뭉치지 않을 뿐 아니라 글로우와 매트의 중간 단계에 위치한 마무리감 덕에 그동안 글로우와 매트 파운데이션에 완벽하게 만족하지 못했던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파운데이션이라는 정답을 제시한다.진주빛 결광 피부 완성을 위해서 펄 피그먼트가 포뮬라와 잘 섞일 수 있도록 반드시 흔들어서 사용해야 하며, 브러시나 스파츌라를 사용하면 글로우한 피부 표현이, 퍼프를 사용하면 매트한 피부 표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맑고 화사한 정석 뉴트럴 아이보리 컬러인 '클린 뉴트럴', 옅은 피치빛이 도는 쿨 베이지 컬러인 '쿨 뉴트럴',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웜 베이지 컬러인 '웜 뉴트럴' 총 3가지 뉴트럴 쉐이드로 출시되며, 웜톤과 쿨톤 모두 자신의 피부색에 맞춰 사용할 수 있다.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진행된 이번 행사는 '슈퍼스테이 루미매트 파운데이션'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또한 메이블린 뉴욕 브랜드 비주얼이 담긴 다채로운 포토존부터 그래피티 퍼포먼스, 진주 액세서리 만들기 체험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해 눈길을 끌었다.한편, 메이블린 뉴욕은 걸그룹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를 새로운 브랜드 앰버서더로 발탁하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섰다. 슈퍼스테이 루미매트 파운데이션은 전국 올리브영 온오프라인 매장 및 지그재그, 에이블리, 무신사 등 온라인 채널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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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위해 살 빼는 데 도움이 된다는 각종 식단을 실천하는 사람이 많다. 여러 방법으로도 큰 효과를 못 봤다면 '저항성 전분'을 식단에 넣어보는 건 어떨까. 최근 저항성 전분 섭취가 체중 감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저항성 전분은 전분(녹말)의 일종이지만 식이섬유가 최대 90% 포함됐다. 상하이 당뇨병 연구소 등 공동 연구팀이 과체중인 평균 연령 33세 37명을 두 그룹으로 나눴다. 그리고 8주 동안 한 그룹은 하루 40g의 저항성 전분을 먹게 했고, 다른 그룹은 저항성 전분이 아닌 다른 전분을 먹게 했다. 그리고 4주의 휴식 기간을 가지게 한 뒤, 8주간 기존 하루 40g 저항성 전분을 먹었던 그룹은 다른 전분을 먹게 하고, 남은 그룹은 반대로 저항성 전분을 하루 40g씩 먹게 했다. 실험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메스꺼움, 구토, 팽만감, 배변 횟수 증가 등 그 어떤 위장관 부작용도 겪지 않았다. 실험 결과, 8주간의 저항성 전분을 먹었을 때 참가자들의 체중이 평균 약 2.8kg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참가자의 체중이 눈에 띄게 감소한 건 저항성 전분을 매일 40g씩 섭취하고 2주가 지난 뒤부터였다"며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는 인슐린 감수성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런 결과가 나온 이유에 대해 연구팀은 저항성 전분이 장내 비피도박테리움 사토리스라는 유익균을 늘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 유익균은 장벽 복원, 염증 감소에 도움을 주고 체내 지질 흡수를 억제한다고 알려졌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저항성 전분이 장내 유익균을 변화시켜 부분적으로 체중 감소를 촉진한다는 사실이 증명됐다"며 "8주간의 저항성 전분 섭취가 과체중인 사람의 체중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Nature Metabolism' 저널에 지난 26일 게재됐다. 저항성 전분은 귀리, 녹색 바나나, 콩, 통곡물에 풍부하다. 따뜻한 밥보다는 찬밥을 먹는 것도 저항성 전분 섭취에 효과적이다. 밥의 온도가 내려갈 때 전분 분자들이 움직여 뭉쳐져 저항성 전분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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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병원이 지난 27일 오전 병원 세미나실에서 윤리위원회 미설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연명의료결정제도 설명·간담회를 진행했다.인하대병원이 주최하고, 병원 연명의료관리센터 공용윤리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금강요양병원 등 의료기관 10곳의 관계자 16명이 참석했다. 행사 목적은 연명의료결정제도에 대한 이해, 참여를 가로막는 요인에 관한 논의, 제도 활성화 방안 모색 등이다.연명의료결정제도란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 입장을 존중해 치료 효과 없이 생명만 연장하는 의학적 시술을 유보하거나 중단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연명의료결정법 제14조 제1항에 따라 의료기관에서 연명의료중단 결정과 이행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려면 의료기관윤리위원회가 반드시 설치돼야 한다. 이날 참석자들은 연명의료에 대한 윤리적 갈등, 임종기 판단에 대한 모호한 정의, 무연고자나 외국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의 한계, 환자 가족 동의의 어려움 등을 제도참여 장애 요인으로 언급했다.개선 방안으로는 담당 의료진의 관련 법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식 변화, 위탁 협약을 통한 원활한 제도 진입, 적정 보상 체계 마련, 환자결정 존중의 필요성 증가 등을 논의했다.인하대병원 공용윤리위원회는 주기적인 설명·간담회를 권역 내 관련 업무 담당자들의 소통창구로 만들고, 취합한 의견들은 제도 발전을 위한 행보에 적용할 계획이다.김아진 인하대병원 연명의료관리센터장은 “인천권역 유일 공용윤리위원회 지정 기관으로 위탁 협약을 통해 제도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며 “해당 위원회가 설치돼있지 않은 병원의 제도 접근성 강화와 원활한 업무 수행을 돕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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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비만학회는 ‘세계비만의 날’을 기념해 비만예방과 관리의 필요성을 알리고 건강한 생활 실천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3월 3일 서울 늘벗공원 운동장(강남구 대치동)에서 ‘건강 걷기 대회’를 진행한다. 세계비만의날 건강걷기대회는 서울특별시걷기협회, (사)한국워킹협회, (사)대한당뇨병연합이 함께 한다. 늘벗공원에서 시작해 양재천 영동교 (3-5교 구간)를 반환해 돌아오는 3.2km 코스로, 비만 관련 국내 의료전문가, 비만 환자 및 가족 등 걷기에 관심있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세계비만의 날은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비만연맹(WOF)에서 2015년 제정한 기념일로 비만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예방 및 치료 개선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올해 캠페인 주제는 ‘BMI 2024’ 로 2024년 올 한해 BMI (체질량지수) 20-24, 비만 진단 기준인 25미만을 유지하자는 취지를 담고있다.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진행되는 건강걷기대회에는 당뇨 등 비만관련 질환이 있는 성인과 비만 환자를 주요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건강걷기대회는 비만환자 및 비만 관련 대사질환 등을 검사하고자 하는 참석자를 위해 비만도 및 건강체중 유지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대한비만학회 박철영 이사장(강북삼성병원 교수)은 “우리나라는 최근 10년 동안 식생활과 생활습관 변화 등으로 인해 비만 환자가 급격히 증가했다”며 “비만은 비만 자체뿐 만 아니라 동반 질환으로 인해 환자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번 걷기 대회가 많은 사람들에게 비만 환자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생각해 보고, 비만 예방 및 관리의 중요성을 인지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최근 국민건강 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소아청소년 비만율은 지난 10년간 10% 전후로 유지되다가 코로나 이후 19.3% (남아 25.9%, 여아 12.3%) 이상으로 급증했으며, 20-40대 젊은 성인의 3단계 비만 유병률도 3배 증가하면서 고혈당과 지질이상 등의 관련 대사 지표 이상도 증가하는 추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