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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미복귀 전공의 7000여명 행정처분… 증거 확보, 책임 물을 것”

    정부 “미복귀 전공의 7000여명 행정처분… 증거 확보, 책임 물을 것”

    정부가 의료 현장에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 7000여명에게 행정처분을 예고했다.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5일 회의를 열고 “어제에 이어 오늘도 수련병원 현장점검을 통해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업무개시명령 위반 사실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며 “어제 7000여명에 대한 미복귀 증거를 확보했고, 추후 의료법에 따른 행정처분을 이행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이날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의사의 흰 가운은 환자에게 생명과 희망의 상징”이라며 “구슬땀을 흘리며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에게는 그에 합당한 보상을 하고, 개인의 자유라는 명분으로 단체로 환자를 떠나 흰 가운의 가치를 스스로 던진 의사에게는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을 것이다”고 말했다.이어 “종교계, 의료계를 포함한 각계각층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집단행동을 멈춰달라고 여러 차례 요청했지만, 여전히 많은 전공의가 돌아오지 않은 점을 정부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이 본부장은 “자유에는 언제나 책임이 따르는 법이다. 이제부터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야 할 의료인의 책무를 다하지 않은 전공의들을 법과 원칙에 따라 엄격히 조치하겠다”며 “위법 사항에 대한 행정처분 추진과 더불어 그간 누적돼 온 비정상적인 의료 환경을 정상화하는 의료개혁을 끝까지 흔들림 없이 완수하겠다”고 말했다.정부는 전공의 집단행동의 장기화에 대비해 대체인력과 행정·재정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한경 본부장은 “응급과 중증 중심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의료 공백을 메울 수 있는 대체인력을 최대한 확충해 병원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겠다”며 “공공의료기관에 대한 정부 차원의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진료지원(PA) 간호사들이 일터에서 안심하고 환자에 전념할 수 있도록 확실히 책임지고 보호하겠다”고 했다.
    정책전종보 기자2024/03/05 09:53
  • 코로나19 다 끝났다? 새 학기 코로나19 감염 주의보

    코로나19 다 끝났다? 새 학기 코로나19 감염 주의보

    코로나19 엔데믹 시대이지만 새 학기를 맞은 어린이라면 코로나19 감염을 특히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대한아동병원협회는 최근 3개월(2023년 12월~2024년 2월)간 56개 아동병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감염 아동환자 수는 월평균 2500명 이상으로 '경계' 수준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를 전국 120개 병원으로 환산 추정해보면, 월평균 아동 6000여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구체적으로 보면, 코로나19 신규 아동환자는 지난해 12월 2350명에서 올해 1월 2749명으로 16.9% 증가했다. 2월은 2542명으로 전월보다 6.1%가량 감소했으나, 지난 12월과 올해 2월을 비교해보면 9.8%가 증가했다.협회 측은 "현재 아동병원에서의 코로나19 검사는 환아 보호자가 검사 의뢰를 했을 경우만 진행되고 있어 증상이 있는 환아 모두를 대상으로 했다면 이보다 훨씬 많은 환자가 발생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여전히 코로나19 감염 위험성이 큰 상황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아동병원협회는 코로나19 감염만큼 합병증도 문제가 크다고 했다. 협회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 환아의 약 3분의 1은 합병증이 있거나 합병증이 의심돼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소아청소년과 의원이나 기타 병원급까지 합치면 코로나19 환아수는 더 많으리라 추정된다.전문가들은 잠재적 코로나19 환자가 상당할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개학과 함께 집단생활이 시작, 코로나19 유행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최용재 대한아동병원협회 회장(의정부 튼튼어린이병원방장)은 "비말 감염균은 오랜 시간 공기 중에 남아 있으므로 방심하다가는 개학 등 집단생활이 늘어나면서 다시 큰 폭으로 감염이 확산할 가능성을 간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뒤늦게 증세가 심각해지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호흡기 감염병 증상이 있다면 소아 의료기관 등을 내원해 검사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며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를 통해 코로나19 등 새 학기 호흡기 감염병 확산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용재 회장은 "코로나19 펜데믹을 겪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았고 현재도 진행형인데 벌써 코로나 때, 코로나 시절로 인식되는 등 너무 무사 안일해져 걱정스럽다"며 "절대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호흡기질환신은진 기자2024/03/05 09:00
  • [아미랑] 체력 키우려면 탄수화물 필요해요… 단, 건강한 탄수화물!

    [아미랑] 체력 키우려면 탄수화물 필요해요… 단, 건강한 탄수화물!

    체력을 키워야 하는 암 환자에게 탄수화물은 꼭 먹어야 하는 영양소입니다. 다만 과도하게 정제된 탄수화물을 많이 먹으면 비만의 위험이 있죠. 비만은 암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어서 피해야 합니다. 오늘은 암 환자가 건강하게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립니다.‘식이섬유’ 풍부한 탄수화물 식품을탄수화물을 건강하게 섭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쌀밥 대신 잡곡밥을 먹는 겁니다. 서울대의대 연구팀에 따르면 흰 쌀밥을 많이 먹고 잡곡밥을 적게 먹은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유방암 발생 위험이 35% 컸습니다. 잡곡에는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가 백미보다 2~3배 이상 많이 들어있습니다. 이는 항암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입니다. 잡곡에는 또 항산화효과를 내는 폴리페놀, 사포닌 같은 식물성 화합물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하지만 잡곡을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는 뭐니 뭐니 해도 식이섬유 때문입니다. ‘제7의 영양소’로 불리는 식이섬유는 배설물의 부피를 증가시키고 발암물질의 체내 흡수를 감소시켜 암으로부터 몸을 보호합니다. 또한 식후 당분이 몸속에 흡수되는 속도를 조절해 비만을 예방합니다. 대표적인 잡곡에 든 식이섬유(섬유질) 함량을 살펴보세요.
    암일반김서희 기자2024/03/05 08:50
  • 일주일 간 아무것도 안 먹으면 몇 kg 빠질까? 직접 실험해봤다

    일주일 간 아무것도 안 먹으면 몇 kg 빠질까? 직접 실험해봤다

    7일간 물만 섭취하면 평균 5.7kg의 체중을 감량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간은 오랫동안 음식을 섭취하지 않아도 생존할 수 있는 능력을 발전시켜 왔다. 그 증거로 가장 잘 알려진 게 ‘FTO 유전자’다. FTO 유전자는 탄수화물을 지방으로 바꿔 저장하는 데 관여한다. 냉장고에 음식이 쌓여 있는 현대에 이르러서는 비만의 원인으로 지목되지만 원래는 인류를 생존시켜 온 유전자다.음식이 들어오지 않으면 신체는 포도당 대신 저장된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탄수화물 대사가 지방 대사로 전환되면 세포의 자가 포식, 쉽게 말해 세포 내부의 노폐물 등 불필요한 물질을 제거하는 과정이 발생한다. 이러한 건강 효과를 누리고 일상에서 간헐적 단식을 실천하는 사람이 많다. 단식은 고대에도 간질, 류마티스 관절염 등의 질병을 치료하는 데 사용된 바 있다. 다만 단식으로 인한 대사의 변화가 장기간 유지됐을 때 우리 몸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또 이것이 건강에는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영국 퀸메리런던대 연구팀은 사람이 장기간 음식을 섭취하지 않을 때 몸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먼저 신체적으로 건강한 참가자 12명(남성 7명, 여성 5명)을 모집해 7일 간 물만 섭취하도록 주문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단식하는 동안 매일 혈장을 분석해 3000여개의 단백질 수치를 추적했다. 그런 다음 신체 반응에 어떤 단백질이 관여하는지 확인함으로써 잠재적인 건강 효과를 예측했다.탄수화물 대사에서 지방 대사로의 전환은 단식 시작 후 2~3일 이내에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반적으로 측정된 단백질 3개 중 1개는 단식 중에 크게 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뇌의 신경세포 구성과 관련 있는 특정 단백질(tenascin-R)의 변화도 포함됐다. 간헐적 단식이 뇌의 노화도 예방한다는 이전 연구 결과와 통하는 부분이었다. 단식 7일 후, 참가자들은 평균 5.7kg의 체중 감량을 보고했다. 오차범위는 0.8로 체중이 가장 적게 빠진 참가자도 4.9kg를 감량했다. 참가자들이 단식 후 정삭적인 식사를 진행해도 체중은 일정 기간 유지되는 경향을 보였다. 이때 제지방(체중에서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을 뺀 나머지 무게)이 빠르게 회복됐고 체지방량은 그대로 유지됐다. 몸이 단식 기간 동안 잃어버린 인체의 필수 구성 요소를 먼저 보충한 것으로 풀이된다.연구의 저자 Claudia Langenberg 박사는 “단식은 안전하게 시행했을 때 효과적인 체중 감량법으로 여러 건강상 이점이 있다”며 “그러나 평소 건강이 좋지 않은 환자들은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네이처 대사(Nature Metabolism)’에 최근 게재됐다.
    다이어트오상훈 기자2024/03/05 08:00
  • 우리 몸의 신비… '이 시간'에 난 상처, 빨리 아문다

    우리 몸의 신비… '이 시간'에 난 상처, 빨리 아문다

    우리 몸에는 '생체시계'가 있다. ​생체시계는 뇌하수체 내부 시교차상핵에 존재하는데, 24~25시간을 주기로 호르몬 분비·심박수·체온 등을 조절한다. ​이로 인해 오전에 몸에 난 상처는 비교적 빨리 아문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중개의학'에 게재된 동물 실험 결과에 따르면 빠른 회복을 위해 상처 치료나 수술을 오전에 하는 것이 좋다. 연구진은 상처 치유에 필수적인 피부세포(섬유아세포)를 성장시킨 뒤 실험 접시에 놓고 8시간 간격으로 상처를 내고 치유 과정을 관찰했다.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상처 부위에 새로운 피부가 잘 자랄 수 있도록 섬유아세포의 단백질이 빠르게 응집해야 한다. 관찰 결과, 낮에 섬유아세포 단백질의 움직임이 밤보다 두 배로 빨라, 상처가 더 빨리 회복됐다. 또 연구진이 '국제화상상해'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낮에 화상을 입은 환자가 밤에 화상을 입은 환자보다 치유 기간이 평균 11일 더 짧았다. 연구를 진행한 영국 MRC 분자생물학연구소 존 오닐 박사는 "우리 몸 각각의 세포가 적절하게 작용하는 시간을 밝혀내면 치료 효과를 높이는 수술 시간을 알아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밤에 음식을 먹으면 살이 잘 찌는 것도 몸의 생체시계와 관련 있다. 생체시계가 혈당 조절 호르몬인 '인슐린' 분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인슐린은 우리 몸의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도록 하는데, 기상 직후부터 서서히 분비량이 증가했다가 밤이 되면 줄어든다. 따라서 밤 늦게 음식을 먹으면 인슐린이 부족한 상태이기 때문에 포도당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지 못하고 지방에 쌓여 살이 잘 찐다. 실제 로마 린다대 공중보건대학원 하나 칼레오바 박사가 성인 5만명의 식습관을 7년간 관찰한 결과, 하루 중 아침을 가장 푸짐하게 먹은 사람은 점심이나 저녁을 푸짐하게 먹은 사람보다 체질량 지수가 낮았다. 
    종합이해나 기자 2024/03/05 07:30
  • 내가 사용하는 화장품이 여드름을 유발한다고?

    내가 사용하는 화장품이 여드름을 유발한다고?

    여드름이 나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화장을 하게 된다. 오돌도돌, 불긋불긋한 여드름의 흔적을 가리고 싶기 때문이다. 여드름이 있는 경우 화장품이 여드름에 좋지 않을 수 있다고 인지하고는 있지만 역설적으로 여드름 병변을 가리기 위한 화장품 사용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클렌징도 증가하여 피부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539명의 성인남녀에서 화장품과 여드름의 연관관계에 대하여 설문조사를 한 최근 보고에 따르면 33.3%는 색조화장품이 여드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고, 자외선 차단제는 13.8%, 헤어 제품은 9.5%에서 여드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색조화장품 사용으로 인해 여드름이 악화되었다고 보고한 환자의 경우, 여드름 병변은 볼 앞쪽(60.0%)에 가장 많았고, 이마(58.7%), 턱(54.4%), 턱선(41.1%)의 순서로 답했다. 또한 자외선 차단제가 여드름 악화와 관련이 있다고 응답한 환자들은 모두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고 있었고,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한 환자는 없었다. 그 중 크림 타입(85.7%)이 가장 많이 사용되었으며, 로션타입(12.5%), 선스틱(1.8%) 순이었다. 사용중인 색조화장품 개수를 비교하면, 평균 4.4개(4.4±2.54)로 보고되었다.화장품을 사용함으로써 나타나는 여드름에 관한 보고는 1945년 프랑스의 피부과전문의 구제로가 머리에 포마드를 바르고 이마와 관자에 발생한 여드름 환자를 보고한 것이 처음이다. 이후 1972년도에 Kligman과 Mills는 특정 메이크업이나 화장품 사용으로 인해 제품을 바른 피부에 여드름이 나타나는 것을 “Acne Cosmetica”라는 진단으로 처음 기술하였다. Kligman은 화장품으로 인해 발생하는 여드름은 성인에서 주로 나타나고 화장품 헤비유저가 대부분이며 염증성 여드름 보다는 폐쇄성 면포를 주로 보이는 것으로 기술했다. 화장품의 특정 성분이 모공을 막아 면포를 만드는데 매일매일 사용하는 제품을 수개월에서 수년간 사용하면서 여드름이 생기게 된다.1970년대에 화장품 사용 후 발생한 여드름이 화제가 되면서1980년대에는 여드름을 유발하는 화장품 성분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었다. "토끼 귀"를 실험 모델로 사용하여 화장품 및 그 성분을 평가했는데 여드름 유발 물질에 노출된 후 면포가 생기는 뉴질랜드 알비노 토끼의 귀를 이용했고 한쪽은 화장품의 성분을 2주 동안 매일 귀에 발라주고 반대쪽 귀는 대조군 역할로 설계한 후 2주 후에 귀의 표면에 모낭 과각화증이 생기면 여드름유발 성분으로 판단했다."토끼 귀"를 실험 모델에서 발표된 여드름유발 화장품의 성분은 라놀린, 지방산, 알코올, 왁스, 오일, 붉은 색을 보이는 염료 등으로 살펴볼 수 있다. 그 중 아세틸레이트 라놀린 알코올, 이소프로필 이소스테아레이트, 이소프로필 미리스테이트, 미리스틸 미리스테이트, 이소세틸 알코올, 설페이트 조조바오일, 코코아버터 등은 강력한 여드름 유발 성분으로 분류되었고, 붉은 색조를 보여 블러셔에 사용되는 D&C Red 염료도 일부 여드름을 유발하는 성분으로 조사되었다.이후 미국피부과학회에 초청 심포지움에서는 여드름 유발 화장품에 관한 컨센서스를 마련하였는데 헤어포마드와 같이 강력한 여드름 유발 성분이 있지만, 대다수의 여드름 유발 화장품은 생각보다는 과장되어 사용되고 있으며 실제 제품에서는 여드름 유발 성분의 농도가 확연히 줄기 때문에 사람에서 여드름을 유발하는 경우는 실제 많지 않다고 보고하였다. 또한 “토끼귀” 실험에서와 사람에서의 결과는 다르기 때문에 사람에서 유효한 결과분석에 대한 의견도 조율되었다.FDA에서는 “non-comedogenic” 성분에 대한 별다른 기준을 고시하지는 않고 있다. 이는 “non-comedogenic” 성분으로만 화장품을 만들더라도, 여러 화학적, 물리적 조성으로 인하여, ‘end-product’라고 하는 완제품 상태에서는 “comedogenic” 즉, 여드름을 유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포뮬러와 혼합비율, 혼합된 각 원료들이 섞였을 때의 반응들은 사실 예측하기가 어렵다. 원료를 제조할 때의 방법이 차이가 날 수 있으며, 동일한 화학적 구조를 지녔다고 하더라도, 점도에서 차이가 날수 있는 등 여러 물리적인 조성들로 인하여, 완제품으로 만들어졌을 때에는 과각화를 일으켜 모공을 막는, 즉, “comedogenic” 화장품이 될 수 도 있기 때문이다.식약처에서 발표한 여드름 유발 화장품을 테스트하는 시험방법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14~40세의 청소년이나 성인의 등 16cm2에 제품을 0.3ml씩, 4주동안 12회 바르고 덮어두는 방법을 통해 면포 개수를 측정하여 “non-comedogenic”이라는 표기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 국내 제품에 표기되는 “non-comedogenic”은 완제품을 사람의 등에서 실험한 결과이기 때문에 참고는 될 수 있겠지만 맹신할 필요는 없다. 또한 “comedogenic”한 것으로 알려진 성분들은 사람이 아닌 "토끼 귀"를 실험 모델에서 발표된 자료로 실제 제품에서는 다른 결과를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이 또한 맹신할 필요는 없다.그렇다면 화장품으로 인해 여드름이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무엇일까?가장 좋은 방법은 화장품을 살 때 상자에 붙어있는 전성분을 살펴보는 것이다. 처음에는 낯설지만 여러 번 읽어보면 조금씩 익숙해질 수 있다.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non-comedogenic”, "오일 프리" 또는 "모공을 막지 않음"이라고 표시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하루에 두 번 순한 클렌저로 세안하고, 땀이 나는 활동 후에는 세안을 하는 것이 여드름 예방에 좋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화장을 깨끗이 지우고 지울 때는 오일프리 메이크업 리무버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된다. 세안 후 끈적이지 않는 보습제를 사용하여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고 가급적 얼굴을 만지지 않는 것도 필요하다.이외에 여드름은 전염되지는 않지만 여드름을 유발하는 박테리아, 피부각질, 기름때 등이 메이크업 브러쉬, 어플리케이터에 달라붙을 수 있어 사용하는 메이크업 브러쉬와 스펀지는 일주일에 한 번은 샴푸로 세척하여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화장품으로 인해 생긴 여드름의 경우, 해당 화장품을 중단하고도 6개월 이상 지나야 폐쇄성 면포가 좋아지게 된다. 스스로 화장품 헤비유저는 아닌지 생각해보고 가벼운 화장을 하는 것이 건강한 피부를 만드는 방법 임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칼럼서동혜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원장(피부과 전문의)2024/03/05 07:15
  • 10회 100만 원… 얼굴 작아진다는 '경락' 다시 돌아오진 않을까?

    10회 100만 원… 얼굴 작아진다는 '경락' 다시 돌아오진 않을까?

    경락의 인기는 꾸준하다. 경락 마사지는 얼굴에서 더 큰 곳이나 좀 튀어나온 부위를 세게 눌러서 대칭을 맞추는 원리다. 관리사들에 따르면 경혈을 풀고 뭉친 근육을 풀어 부기를 빼주고, 근육을 이완시키며, 피부의 탄력을 증진시키는 효과도 있다. 특히 경락은 시술이나 성형수술을 하지 않고도 그나마 안전하게 얼굴형이나 비대칭 등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돼 찾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경락은 가격도 만만치 않다. 10회만 해도 100~200만 원을 훌쩍 넘는다. 따라서 경락을 받기 전 더욱 신중하게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경락의 효과와 부작용 등 궁금증을 풀어봤다.◇지속성 개인차 커… 다른 치료 병행 시 효과↑경락을 받기에 앞서, 가장 걱정하는 것 중 하나는 경락으로 얼굴형이 잠깐 변화하더라도 결국 다시 돌아오지 않느냐는 거다. 사실 의학데이터베이스 펍메드(PubMed)에 따르면 경락으로 얼굴 윤곽 개선 효과에 대한 명확한 의학적 근거는 찾기 어렵다. 또한 경락요법의 효과와 지속성은 사실 개인차가 있을 수밖에 없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박귀영 교수는 “사람마다 기질과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한 번의 경락요법으로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어떤 사람에게는 일부 시행 후에도 계속 효과가 지속될 수 있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온라인상의 경락 후기 글들을 보면, 같은 횟수의 경락을 받아도 얼굴 윤곽이 살아나고 비대칭이 개선됐다는 사람도 있는 반면, 뚜렷한 효과가 없었다는 후기도 많다.특히 증상이 더 심각하거나 만성적인 경우에는 단 한 번의 치료로는 완전한 해결이 어려울 수 있다. 이때는 지속적인 관리와 함께 경락요법을 받는 게 필요할 수 있다. 박 교수는 “경락요법은 종합적인 치료 계획의 일부로 사용될 수 있다”며 “다른 치료법과 함께 사용될 때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각 개인의 건강 상태·식이·운동 여부·다른 치료 병행 여부 등 개별적인 상황을 고려한 종합적 접근이 필요하다. 즉, 특정 횟수의 경락을 받은 후에도 효과가 유지될지에 대한 여부는 개별적인 상담이 필요하다.◇부작용도 있어… 임신부·기저질환자는 주의해야한편, 경락요법은 일반적으로 안전한 치료법으로 간주되지만, 일부 사람들에겐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통증이나 불쾌감 ▲혈압 변화 ▲피부 반응 ▲미생물 감염 등이 그 예다. 박귀영 교수는 “특히 경락을 처음 받거나 강도가 강한 경우 경락점에 대한 압박이나 자극으로 가벼운 통증이나 불편함이 발생할 수 있다”며 “드물지만 경락요법에 따른 두통, 미열, 피로감, 근육통 등을 겪기도 한다”고 말했다. 일부 사람들은 경락점에 압력이 가해질 때 혈압이 상승하거나 하강할 수도 있다. 또한, 경락은 얼굴 피부에 직접적인 접촉이 있는 만큼 경락점 주변 피부에 가려움, 발적, 발진 등의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반응은 피부 민감도와 관련 있다. 경락 시 사용한 장비나 부재, 경락기구 등이 올바르게 소독되지 않으면 감염이 발생할 우려도 있다.따라서 임신 중인 여성이나 기저 질환자라면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다. 박귀영 교수는 “특히 임신 초기에는 자극이 자신 또는 태아에게 해를 줄 수 있으므로 임신 중에는 경락을 받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피부에 상처나 염증, 감염된 부위가 있는 경우 경락을 받으면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피하는 게 좋다. 이외에도 ▲심장 질환(특히 심부전이나 심장 밸브 이상) ▲출혈 장애 ▲급성 질환(발열, 감기, 감염 등) ▲정신 건강 질환이 있는 사람도 경락을 받을 때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약물을 복용 중인 경우에도 일부 약물과 상호작용할 수 있어 의사와 상의하는 게 좋다.◇보톡스·윤곽주사 등 시술도 고려할 수 있어얼굴형이나 비대칭 등으로 고민하고 있다면 경락 외에 보톡스나 윤곽주사 등 시술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보톡스는 얼굴 근육을 일시적으로 마비시켜 주름의 완화를 도와주거나 과도한 근육의 발달을 줄여줄 수 있는 시술이다. 윤곽 주사(필러 주사)는 피부의 볼륨을 채워줘 얼굴형을 조절하고 부피를 조절하는 데 효과적이다. 이러한 시술을 통해 주름 개선 및 얼굴형·비대칭 개선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다만, 다양한 시술 중 어떤 것이 적합한지 결정하는 것 역시 개인의 상황과 원하는 결과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박귀영 교수는 “각각의 시술은 다른 방식으로 작용하고 다른 결과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와 상담 후 개인에게 맞는 최적의 해결책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뷰티신소영 기자2024/03/05 07:00
  • ‘이렇게’ 걷는다면… ‘뇌 이상’ 의심해야

    ‘이렇게’ 걷는다면… ‘뇌 이상’ 의심해야

    뇌에 이상이 생기면 몸 곳곳에 ‘신호’가 나타난다. 걸음걸이도 그 중 하나다. 나이가 들면 누구나 조금씩 걸음걸이가 변할 수 있지만, 수시로 비틀거리거나 보폭이 일정하지 않은 모습을 자주 보인다면 뇌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걷는 모습으로 추측해볼 수 있는 질환들을 알아본다.뇌·척수 질환, ‘실조성 보행’ 유발소뇌성 질환을 앓고 있거나 척수로(脊髓癆) 등 척수 질환이 있으면 근력이 약해지고 근육신경에 이상이 생긴다. 이로 인해 의지대로 근육이 움직여지지 않으면서 비틀대며 걷고 보폭이 일정하지 않을 수 있다. 의학적으로는 ‘실조성 보행’이라고 한다. 대뇌 이마엽이 손상되거나 정상뇌압수두증이 발생한 경우엔 발바닥으로 지면을 거머쥐려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다리를 앞으로 내미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또 뇌졸중처럼 한 쪽에 불완전마비(반불완전마비)가 있으면 경직 증상으로 인해 팔은 구부린 채 원을 그리면서 걷게 된다. 척수에 문제가 생긴 환자가 다리를 안쪽으로 모은 뒤 쭉 뻗으면서 뻣뻣하게 걷는 ‘하반신불완전마비 보행’을 하는 경우도 있다.관절염·파킨슨병·말초신경손상 때문일 수도무릎, 고관절 등에 발생하는 관절염이 보행장애를 유발할 수도 있다. 관절염으로 인해 통증을 느끼면 발에 가해지는 무게를 줄이기 위해 자신도 모르게 걸음걸이에 변화를 주기 때문이다.파킨슨병, 말초신경손상도 원인이 된다. 파킨슨병이 발생하면 상체를 앞으로 구부려 무게 중심을 발보다 앞에 두고 걷고, 보행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 보행 속도가 점차 빨라져 ‘점진성 보행’이라고도 부른다. 다리 말초 신경이 손상된 환자의 경우 발목을 위로 들어 올리는 근육이 약해져, 걸을 때 발목이 아래 방향으로 힘없이 처진다.
    뇌질환전종보 기자2024/03/05 06:30
  • 민망하게, 밥 먹을 때마다 '콧물 주륵'… 이것도 비염이라고?

    민망하게, 밥 먹을 때마다 '콧물 주륵'… 이것도 비염이라고?

    평소에는 그렇지 않은데, 유독 밥 먹을 때마다 콧물이 나서 번거로운 사람들이 있다. 특히 여러 사람과 밥 먹을 때 매번 코를 훌쩍거려 민망해진다. 이런 현상은 왜 생기는 걸까?혈관운동성 비염 때문일 확률이 크다. 혈관운동성 비염은 외부 자극 때문에 생기는 비(非)알레르기성 질환이다. 코 막힘, 콧물 등 주요 증상이 알레르기성 비염과 유사하지만, 가려움이나 재채기 같은 증상은 심하지 않다.자극을 주는 요인은 다양하다. 뜨겁고 매운 음식 외에 찬 공기, 급격한 온도 변화 등이 영향을 미친다. 자극에 의해 콧속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콧속 점막의 혈관이 확장되고 혈류가 증가한다. 이 과정에서 점액이 많이 분비돼 콧물이 계속 흐른다. 같은 이유로 술 마실 때도 콧물이 많이 날 수 있다. 알코올 역시 콧속 점막 혈관을 확장시키기 때문이다. 콧속이 좁은 사람은 콧물이 흐르는 동시에 코가 꽉 막히기도 한다.혈관운동성 비염을 완화하려면 원인이 되는 외부 자극을 피하는 게 최선이다. 코에 더 자극이 될 수 있는 맵고 뜨거운 음식은 적게 먹거나 먹지 않는 게 좋고, 흡연과 음주는 삼간다. 일교차가 크고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시기에는 마스크, 목도리 등으로 호흡기를 보호한다. 증상이 심할 땐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항콜린제 스프레이나 스테로이드제를 투여하면 부교감신경이 억제돼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비염이 심해 약물치료로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으면 콧속 부교감 신경을 자르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라이프이해나 기자2024/03/05 06:15
  • 아침 세수할 때도 ‘클렌징’ 해야 좋을까?

    아침 세수할 때도 ‘클렌징’ 해야 좋을까?

    밤에는 하루 동안 피부에 쌓인 먼지나 기름, 각질 등을 제거하고 메이크업 등을 지우기 위해 폼클렌징을 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런데 세안 후 자는 동안 피부는 침구의 수많은 박테리아에 노출된다. 그렇다면 아침에도 폼클렌징으로 세안하는 게 좋을까?◇두 번 이상 세안은 오히려 독미국 건강 전문지 ‘헬스’의 전문가들은 아침저녁으로 피부를 클렌징하면 피부가 과도하게 자극되고 벗겨져 ▲장벽 기능 장애 ▲트러블 ▲발적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한다. 미국 웨스트레이크 피부과 전문의 스테파니 색스턴-다니엘스는 “클렌징은 피부 모공과 땀샘을 막는 물질을 제거하는 중요한 기능을 하지만 여러 요인을 고려해 세안의 빈도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여드름성·지성 피부는 아침세안을얼굴 세안 빈도는 피부 타입에 따라 달라진다. 미국 MDCS 피부과 전문의 캐롤린 스털은 “여드름 피부나 지성 피부에게는 아침저녁으로 하루에 두 번 클렌징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아침 세안은 모공을 막는 과도한 피지와 각질을 제거하고 석유나 비즈왁스 등 스킨케어 제품의 잔여물을 제거한다”고 말했다. 세인트 찰스 카운티 피부과 전문의 스테이시 툴은 “밤에 세수를 해도 자는 동안 피부는 베갯잇에 쌓인 머리카락이나 때에 노출되며 신진대사가 끊임없이 피지를 생성하고 죽은 세포를 벗겨낸다”고 말했다.◇민감성 피부·염증성 질환 있으면 주의민감성 피부나 습진, 건선 등 염증성 피부질환이 있는 사람은 아침 클렌징을 권고하지 않는다. 하루에 두 번 이상 클렌징을 하면 피부가 너무 건조해지기 때문이다. 캐롤린 스털 박사는 “하룻밤 사이에 생성된 천연 지질을 피부에서 제거하면 장벽 기능이 손상돼 피부가 자극에 더 취약해진다”고 말했다. 이렇듯 피부 마이크로바이옴이 파괴되면 입 주위 피부염이 심해지거나 민감성 피부가 악화될 수 있다.◇물로만 세안해도 충분스테파니 색스턴-다니엘스 박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전 얼굴을 세안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며 “아침에 세수를 하고 싶다면 클렌징 없이 물로 세안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특히 민감성 피부나 건성 피부인 사람들은 아침에 물로 세안하는 게 피부 장벽 보호에 좋다. 물 세안 외에 수분 미스트나 토너 등으로 피부를 가볍게 닦아내는 방법도 있다.
    라이프최지우 기자2024/03/05 06:00
  • 인공눈물 아무리 넣어도 눈 건조한데 안면홍조도 있다면? ‘이 질환’ 의심

    인공눈물 아무리 넣어도 눈 건조한데 안면홍조도 있다면? ‘이 질환’ 의심

    눈이 건조하면 보통 안구건조증을 의심하고 인공눈물부터 넣는다. 그러나 인공눈물을 아무리 넣어도 건조함이 해결되지 않고, 눈 주변이나 뺨에 붉은 홍조가 있다면 ‘주사 피부염’일 수 있다.주사피부염은 ▲혈관이 확장돼 피부가 지속적으로 붉은 ‘혈관 확장성 주사’ ▲혈관 주위에 염증이 생겨 여드름 모양 발진이 나타나는 ‘구진 농포성 주사’ ▲코 주변의 피부가 두꺼워지며 코의 크기가 커지는 ‘비류성 주사(딸기코증)’ ▲눈 주변의 혈관이 확장돼 붉게 변하고, 안구건조·눈꺼풀 부종·각막 손상 등이 나타나는 ‘안구 주사’가 있다. 피부질환으로 알고있지만 특이하게 눈에도 증상이 나타곤 하는 게 특징이다.주사피부염을 진단받으면 전문의 판단에 따라 항생제를 복용하게 될 수 있다. 약을 복용하는 것 말고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과도하게 뜨겁거나 찬 온도, 자외선에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한다. 매운 음식을 먹거나 술을 마신 후에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니 삼간다.또 주사피부염 환자는 마스크팩을 붙이는 것만으로도 피부에 자극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한편, 주사피부염 환자는 대개 주사피부염 전 단계로 안면홍조를 거친다. 주사피부염은 치료가 어려우니 안면홍조 단계에서 치료하는 게 좋다. 안면홍조의 기본적인 치료는 항생제를 저용량으로 2~4개월 단기간 쓰는 것이다. 약물 반응이 적거나 혈관이 도드라져 보이면 IPL이나 혈관레이저 치료를 보조적으로 하기도 한다. 보통 치료는 6개월 이내에 끝난다. 안면홍조는 30~50%가 재발하므로 주사피부염과 마찬가지로 안면홍조를 악화하는 습관을 알고 이를 피해야 한다. 안면홍조가 있는 사람은 너무 뜨겁거나 추운 환경에 있으면 안 된다. 사우나, 찜질방, 뜨거운 물을 사용한 장시간의 목욕 등 급격한 온도 변화를 피한다. 과격한 운동, 감정 변화 등 평소 얼굴을 붉게 만드는 활동을 자주 하는 것은 좋지 않다. 또 피부 보호막이 손상돼 피부가 매우 예민한 상태이므로 햇빛 노출은 피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피부가 예민해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기 어렵다면 양산이나 모자 등을 이용해 자외선을 차단해야 한다. 피부 마사지 등 자극을 피하고 세안도 약하게 해야 한다.
    피부질환이해림 기자 2024/03/05 05:00
  • 유방암 위험 큰 여성, ‘이 검사’만 받아도 사망 감소

    유방암 위험 큰 여성, ‘이 검사’만 받아도 사망 감소

    BRCA1이나 BRCA2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경우, 평생 동안 유방암이 생길 위험이 70%에 달한다. 예방적 유방 절제술을 받으면 그 위험도가 5%로 낮아진다. 최근, 유방암 유전자 변이가 있는 여성이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받으면, 유방 절제술 없이도 유방암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스페인 산 파우 연구소 임상 종양학 연구팀이 11개국 59개 센터의 여성 2488명을 평균 9.2년간 추적 관찰했다. 참여자들의 평균 연령은 41.2세고 BRCA1 또는 BRCA2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었다. 참여자들 중 1756명은 최소 1회 이상 MRI 검사를 받았고 732명은 MRI 검사를 받지 않았다.추적 관찰 기간 동안, 344명이 유방암에 걸렸고 35명이 유방암으로 사망했다. MRI 검사를 받은 사람 중 유방암으로 사망한 여성은 14명이었고,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 중 유방암으로 사망한 여성은 21명이었다. BRCA 유전자 변이가 있는 여성이 매년 주기적인 MRI 검사를 받으면, 유방암 사망률이 80% 감소했다. MRI 검사군의 누적 유방암 사망위험은 3.2%고 대조군의 누적 유방암 사망위험은 14.9%였다.연구팀은 BRCA 유전자 변이가 있는 30세 이상 여성에게 MRI 검사를 권고해야 한다고 말했다.연구를 주도한 러모운 와이 카옐 박사는 “유방암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여성은 유방암 발병 위험이 매우 높기 때문에 MRI 검사를 통해 초기 단계에서 종양을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JAMA Oncology’에 최근 게재됐다.✔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세요. 암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유방암최지우 기자2024/03/05 00:01
  • ‘수술만 40번 이상’… 시련 딛고 파리 패션쇼 무대 선 다운증후군 모델

    ‘수술만 40번 이상’… 시련 딛고 파리 패션쇼 무대 선 다운증후군 모델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일본 모델이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올랐다.3일 일본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지난 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디자이너 사미나 무굴의 패션쇼에 사이토 나오(19)가 모델로 등장했다.일본 현지에서 ‘나오(Nao)’라는 모델명으로 활동 중인 그는 이날 일본의 한 패션 기업이 제작한 빨간색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섰다. 나오는 패션쇼가 끝난 후 “재미있고 긴장됐다”며 소감을 전했다.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나오는 일본 현지에서 5년째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과거 일본 대규모 패션 축제인 ‘도쿄 걸즈 컬렉션’ 행사에 참여해 주목받기도 했다.다운증후군 환자는 근육 긴장도가 떨어져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나오 또한 이 같은 문제로 인해 따로 걷기 강습을 받는 등 오랜 기간 연습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심장, 식도 합병증으로 인해 40회 이상 수술도 받았다. 그동안 딸을 뒷바라지해온 나오의 어머니 사이토 유미(53)는 “이룰 수 없는 꿈이라고 생각했다”며 “나오는 새로운 것을 배우는 데 시간이 걸리더라도 포기하지 않았고, 점차 나아졌다”고 했다.나오의 다음 목표는 미국 무대 진출이다. 그는 “다음 꿈은 미국 방송에 출연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화제와이슈전종보 기자2024/03/04 22:30
  • 운동하면 유독 ‘얼굴’서 땀 뻘뻘… 이유가 뭘까?

    운동하면 유독 ‘얼굴’서 땀 뻘뻘… 이유가 뭘까?

    운동하거나 매운 음식을 먹으면 땀이 나는 건 당연하다. 그러나 유독 얼굴에만 땀이 뻘뻘 나 세수한 듯 흥건해지는 사람들이 있다.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 걸까.◇복식호흡으로 열 배출 못 하면 얼굴 땀 많아져신체 다른 곳에 비해 얼굴 땀이 유독 많다면 ‘호흡’이 문제일 수 있다. 우리 몸은 가만히 있어도 소화와 대사 활동을 하며 열을 만들어낸다. 이렇게 발생한 열은 호흡을 통해 발산된다. 횡격막을 이용해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내쉬는 ‘복식호흡’을 하면 체온이 잘 조절돼 땀이 덜 난다. 그러나 비염, 축농증, 인후두염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깊게 숨쉬기 어려운 경향이 있다. 이에 복식호흡을 하지 못하다 보면 호흡으로 다 발산되지 않은 열이 얼굴 피부로 배출되며 땀이 많이 날 수 있다. 호흡기 질환을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운동으로 폐활량을 늘리면 얼굴이 땀이 많이 나는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요가 등을 통해 복식호흡을 배우고, 생활화하는 게 도움된다.◇노화로 손발 땀샘 기능 저하된 게 원인일 때도한편, 젊을 땐 괜찮다가 최근 들어 유독 얼굴과 목덜미 땀이 많아졌다면, 노화가 원인일 수 있다. 나이가 들면 땀구멍도 늙는다. 땀샘 기능은 손과 발 같은 신체 말단부위에서부터 저하되기 시작하고, 얼굴과 목 주변 땀샘이 가장 마지막까지 살아남는다. 이에 손바닥과 발바닥에서 땀이 많이 나는 어린아이와 달리, 중년은 얼굴과 목덜미에서 주로 땀을 흘리게 된다.단순 노화로 얼굴과 머리 등에 땀이 집중된 사람은 항콜린제 약물로 치료받을 수 있다. 폐경 때문에 얼굴 땀이 많아진 여성은 산부인과에서 여성호르몬제를 처방받아 복용하면 증상이 개선된다. 당뇨병을 오래 앓은 중년은 특정 신체 부위엔 땀이 아예 안 나는데, 다른 부위는 많이 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왼쪽 얼굴에선 땀이 많이 나는데 오른쪽 얼굴에선 안 나는 식이다. 또 혈당 수치가 높은 탓에 자율신경이 손상돼 땀샘이 제 기능을 못하는 게 원인이다. 이럴 땐 혈당 수치부터 관리하면 증상도 자연스레 나아진다.
    생활건강이해림 기자 2024/03/04 22:00
  • '바닥 자위' 즐기는 남성, 성기능에 문제 생길 수 있다?

    '바닥 자위' 즐기는 남성, 성기능에 문제 생길 수 있다?

    엎드린 자세로 바닥에 음경을 문지르는 '바닥 자위'를 선호하는 남성이 있다. 압박으로 강한 자극을 느낄 수 있고, 음경을 직접 만지지 않아도 돼 수치심도 줄어들기 때문이다. 몇 번 쾌감을 맛보면 점점 해당 방식에 익숙해지고, 결국 바닥 자위만을 고수하게 된다. 이렇게 바닥 자위를 계속해도 되는 걸까?성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바닥 자위는 성기에 지나친 압박을 가해, 성기가 휘는 '음경 만곡증'을 유발한다. 이윤수조성완비뇨기과 이윤수 원장은 "음경이 발기된 상태에서 성기에 강한 압박이 가해지면 음경을 둘러싼 백막에 상처가 나면서 조직 일부가 굳는다"며 "이 조직이 음경의 팽창을 방해해 음경이 특정 방향으로 휘게 된다"고 했다. 이어 "특히 바닥 자위는 원래 음경의 발기 방향과 다른 방향으로 압박을 가해 음경 만곡증으로 이어지기 쉽다"고 했다. 증상이 심해 음경이 90도로 꺾이면 정상적인 성생활이 불가능하다. 또 바닥 자위처럼 성기에 지나치게 큰 자극을 지속해서 가하면 쾌락을 느낄 수 있는 역치가 올라간다. 여성의 질압이 바닥 자위의 압력에 미치지 못해 사정하지 못하거나 발기 자체가 힘들어질 수 있다.천천히 습관을 고쳐나가면 자극이 주는 중독에서 벗어나 습관을 고칠 수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자위행위 자체를 일정 기간 끊는 것이다.다행히 바닥 자위가 성기 자체에 큰 문제를 유발하지는 않는다. 이윤수 원장은 "바닥 자위를 한다고 해서 고환암 등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극히 낮다"며 "대부분 바닥 자위 습관은 혼인을 하고 나서 자연스럽게 고쳐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성의학이슬비 기자2024/03/04 21:00
  • 햄·라면 좋아하다간 심장병, 당뇨병, 조기 사망, 폐질환, 우울증… 32개 질병 위험!

    햄·라면 좋아하다간 심장병, 당뇨병, 조기 사망, 폐질환, 우울증… 32개 질병 위험!

    초가공식품이 심장병, 당뇨병, 폐질환, 비만, 조기 사망 등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초가공식품은 감미료, 방부제, 색소 등의 식품첨가물이 들어있고 가공과 변형이 많이 된 음식이다. 공장에서 바로 먹을 수 있도록 가공해 나온 음식이 대부분으로 햄과 소시지, 라면, 탄산음료, 아이스크림, 과자 등이 대표적이다.호주 디킨대 연구팀은 전 세계 약 1000만 명을 대상으로 한 지난 3년의 선행 연구 자료 45개를 이용해 초가공식품 섭취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봤다.연구 결과, 전반적으로 초가공식품에 많이 노출될수록 건강상 질병 위험이 일관되게 증가했다.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복부 비만, 당뇨병, 고혈압, 천식, 수면장애, 우울증, 유방암, 대장암, 췌장암, 전립선암, 비알코올성 지방간, 심장질환, 심혈관질환 등 32종류의 질병 위험을 높였다.초가공식품 섭취량이 많을수록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은 약 50%, 불안과 일반적인 정신 장애 위험은 48~53%, 당뇨병 위험은 12%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공식품 섭취량이 많을수록 어떤 질환에 의해서든 사망할 위험이 21% 높았다.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 위험과 비만과 당뇨병, 수면장애의 위험은 40~66%, 우울증 위험은 22% 증가했다. 초가공식품이 신체에 전신 염증을 일으키고 우울증과 불안에 영향을 미치는 인체 내 미생물 생태계에 지장을 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초가공식품 비중이 높은 식단이 조기 사망을 포함한 다양한 건강 문제와 직결돼 있다는 수많은 연구들과 완전히 일치한다”고 말했다.다만 측정되지 않은 다른 요인과 변수가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한계로 지적된다. 이런 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건강에 좋지 않은 생활 습관을 지닌 경향이 있다.이 연구는 영국의학저널(BMJ)에 최근 게재됐다.
    푸드김서희 기자 2024/03/04 20:30
  • 관계 중 음경 부러진 남성… 알고보니 안에 '이것' 있었다

    관계 중 음경 부러진 남성… 알고보니 안에 '이것' 있었다

    음경 확대를 위해 성기에 칫솔을 삽입한 상태로 관계를 하던 중 성기가 부러진 인도네시아 40대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일 영국 매체 더 선은 성기에 칫솔을 삽입했다가 성관계 중 성기가 골절된 43세 인도네시아 남성 A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A씨는 "성관계 중 성기가 부러졌다"며 "성기를 재건하고 칫솔을 빼내기 위해 2시간 동안 수술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17년 불법 시술로 성기에 칫솔을 집어넣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성 학자인 보이크 디안 누그라하 박사는 "사람들이 음경을 크게 만들기 위해 칫솔, 실리콘, 돌, 구슬 등을 성기에 넣지만 효과가 없을 뿐더러 위험하다"고 말했다. 불법 음경 확대술엔 여러 방법이 쓰인다. 누그라하 박사의 말처럼 칫솔, 구슬, 옥돌 등 고체 물질을 음경에 상처를 낸 뒤 밀어 넣기도 하고, 바셀린, 파라핀, 실리콘 등을 액체 상태로 만들어 음경 피부에 상처를 낸 뒤 주입하기도 한다. 이윤수조성완비뇨기과의원 이윤수 원장은 "음경의 표피이자 발기 조직인 백막에 칫솔대를 갈아 넣을 수는 있다"며 "하지만 이 인도네시아 사례처럼 칫솔대 자체를 음경에 넣는 것은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이윤수 원장은 "관계 중 음경이 부러질 수는 있지만, 이번 인도네시아 남성의 경우 칫솔 때문에 음경이 부러진 건 아니라고 본다"며 "다만, 불법 음경 확대술은 염증이나 피부 괴사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음경에 고체 물질을 넣었다면 제거하면 되지만, 액체 물질은 시간이 지나 하복부 혹은 귀두까지 흘러내릴 수 있어 위험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 액체 물질이 귀두, 음낭, 피부로 번지면 염증 반응과 조직괴사를 유발한다. 이는 혹의 일종인 경화성 지방 육아종을 발생시키고 혈관장애를 유도하기도 한다. 액체 물질이 피부 밑에서 녹아 음경 전체로 퍼지고 정맥을 통해 흉부를 통과하기도 하는데, 이후 폐색전증이 발생하면서 급성 폐부종으로 사망할 우려도 있다.
    화제와이슈이해나 기자2024/03/04 20:30
  • 차(茶) 음료수가 대세… 많이 마셔도 되는 차 vs 조금만 마셔야 하는 차

    차(茶) 음료수가 대세… 많이 마셔도 되는 차 vs 조금만 마셔야 하는 차

    지난해 차 음료가 꾸준히 인기를 끌며 매출이 4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당음료 대신 차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일부 차는 물 대신 마셨다간 낭패를 볼 수 있어 유의할 필요가 있다.  ◇차 음료 매출 증가 “건강 위해서 선택”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차 음료(액상차) 소매점 매출은 전년보다 6.9% 증가한 4159억원으로 집계됐다.차 음료 매출은 2020년 3017억원에서 2021년 3444억원, 2022년 3891억원으로 늘었고 지난해 4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매출은 3년 전인 2020년과 비교하면 37.9% 증가한 것으로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오프라인 소매점 매출만 합산한 수치다. 여기에 온라인 채널 매출까지 더하면 시장 규모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소매점 중에서 차 음료가 주로 판매되는 유통 채널은 편의점이었다. 지난해 편의점 차 음료 매출은 3286억원으로 전체 소매점 매출의 79%를 차지했다.차 음료 시장 확대 요인으로는 건강을 즐겁게 관리하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 등이 꼽힌다.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당음료보다 열량이 낮은 차에 대한 수요가 커졌다는 것이다. 이외에 홍차는 위스키, 소주 등에 섞어 마시는 레시피가 유행하며 관련 제품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카페인 있으면 과용 금지, 그나마 곡물차가 안전다만 차라고 해도 물처럼 마시면 오히려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 특히 카페인이 들어간 차는 물 대신 마시기에 적당하지 않다. 카페인은 주의력과 운동능력을 향상하고 신진대사를 증가시킨다는 장점도 있지만, 수면을 방해하고 위산 분비를 촉진해 위궤양이나 역류성 식도염을 일으킬 수 있다. 녹차, 홍차, 보이차, 마테차 등은 하루 3잔 정도만 마시는 게 좋다.민들레차, 옥수수수염차, 뽕잎차, 헛개나무차, 결명자차, 메밀차 등도 물 대용으로 적합하지 않다. 이런 차는 식물성 성분들이 혈액순환을 개선해 부기를 빼준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뇨 작용을 촉진해 오히려 체내 수분을 부족하게 만들 수 있다. 보리차, 현미차 등 곡물류로 만든 차는 특별한 부작용이 없다면 물 대신 마셔도 괜찮다. 카페인이나 설탕이 들어있지 않고 식이섬유, 미네랄 등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식이섬유는 위 점막을 보호하고 장 기능을 개선하고 미네를 당은 나트륨, 칼륨 등 우리 몸의 전해질의 균형을 맞춰준다. 특히 현미차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당분의 체내 흡수 속도를 늦춰 다이어트와 당뇨 예방에 도움이 된다.다만 신장 기능이 떨어져 있는 사람들은 주의해야 한다. 곡물 기반의 차에는 수용성 미네랄인 칼륨이 많이 함유돼 있다. 그래서 칼륨 배설 능력이나 체내 수분 대사 능력이 떨어져 있는 만성콩팥병 환자들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4/03/04 20:00
  • '이 증상' 있는 사람… 운동했다 실명될 수도 "주의"

    '이 증상' 있는 사람… 운동했다 실명될 수도 "주의"

    건강한 삶을 위해 적절한 운동은 필수다. 반대로 과도한 운동은 몸에 해를 끼치기도 하는데, 때로는 실명 가능성이 있는 황반변성 위험까지 높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세브란스병원 안과 김성수·임형택 교수가 운동량과 황반변성 발생 간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2002년과 2003년에 45~79세였던 성인 21만1960명의 운동량을 분석했다. 운동량은 땀이 몸에 베일 정도의 운동(빠른 걷기나 탁구 등 중강도 운동)을 기준으로 ▲주 5회 이상 운동을 하는 경우(과도한 운동) ▲주 1~4회 운동을 하는 경우(보통의 운동)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경우로 나눴다. 연구진은 이후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연구 대상자들의 황반변성 발생 여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주 5회 이상 과도한 운동을 한 남성은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남성과 비교했을 때 황반변성이 생길 위험이 5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의 경우 운동량이 황반변성 발생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연구팀은 "황반변성은 망막을 둘러싼 막인 안구 맥락막에 미세혈관이 자라나는 것이 원인"이라며 "운동을 과도하게 하면 혈압이 오르면서 맥락막이 두꺼워지기 때문에 미세혈관이 잘 생기고 황반변성 위험도 높아지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다만, 연구팀은 "운동량과 황반변성의 관계에서 성별에 따라 차이가 생기는 이유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대규모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연구인 만큼 황반변성 고위험군 남성들에게 의미있는 결과"라고 말했다. 따라서 한쪽 눈에 이미 황반변성이 생겼거나, 황반변성 고위험군(가족력이 있는 사람, 고령자, 흡연자 등)이라면 중강도 운동을 일주일에 4회 미만으로 하는 것이 좋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의학협회지 '자마(JAMA)'에 게재됐다. 황반변성은 색깔과 사물을 구별하는 중심 시력을 담당하는 황반에 이상이 생겨 시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욕실의 타일이나 중앙선 등 선이 휘어져 보이거나, 책이나 신문을 읽을 때 글자에 공백이 생기거나, 사물의 가운데가 검거나 빈 부분이 있거나,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는 것이다. 심하면 실명으로 이어진다. 유전, 염증, 고도 근시, 자외선, 고열량 위주의 식습관, 흡연 등이 원인으로 젊은 층에서도 나타난다. 특히 하루 한 갑 이상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황반변성의 발병 위험이 2배 이상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눈질환이해나 기자2024/03/04 19:15
  • '이 약' 당뇨·지방간 동시 치료에 가장 효과 좋다

    '이 약' 당뇨·지방간 동시 치료에 가장 효과 좋다

    ​약을 먹어도 완치는 쉽지 않은 당뇨, 마땅한 약마저 없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두 질환 모두 치료가 까다로운 만성질환이지만, SGLT-2 억제제를 사용하면 둘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최근 서울대보라매병원 소화기내과 김원 교수 연구팀은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에 어떤 경구용 당뇨약을 사용했을 때 가장 효과적인지 분석한 결과, SGLT-2 억제제의 효과가 가장 좋고 부작용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당뇨 환자의 50~70%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있고, 현재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허가받은 치료제가 없어 대안으로 당뇨약을 사용하는데, 어떤 당뇨약이 가장 효과적인지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상황에서 국내 연구진이 의미 있는 결과를 밝힌 것이다.연구팀은 제2형 당뇨와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동시에 진단받은 한국인 8만178명을 ▲SGLT-2 억제제(9470명) ▲티아졸리딘디온(TZD)(2191명) ▲DPP-4 억제제(5만5324명) ▲설포닐우레아(1만3193명) 투약 그룹으로 나눠 분석했다. 경구용 당뇨약의 대표격인 4가지 약물을 사용한 결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개선 효과가 가장 좋은 건 SGLT-2 억제제였다.설포닐우레아와 비교했을 때 각 당뇨약의 지방간 개선 효과는 ▲SGLT-2 억제제는 1.99배 ▲티아졸리딘디온 1.7배 ▲DPP-4 억제제 1.45배였다. SGLT-2 억제제는 티아졸리딘디온와 비교해도 지방간 개선 효과가 1.4배, DPP-4 억제제보다 1.45배 높았다.간 관련 부작용 발생률도 SGLT-2 억제제가 가장 낮았다. SGLT-2 억제제의 간 부작용 발생률은 설포닐우레아보다 63%, DPP-4 억제제보다 33%, 30% 낮았다. 티아졸리딘디온은 설포닐우레아보다 간 부작용이 23% 낮긴 했으나, DPP-4 억제제보단 오히려 더 높았다. DPP-4 억제제도 설포닐우레아보단 간 부작용이 14% 낮은 정도였다.김원 교수는 "SGLT-2 억제제는 체중감소를 유도하고 포도당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당뇨병성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에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당뇨와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동반한 환자에서 SGLT-2 억제제를 우선으로 고려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의사협회가 발간하는 JAMA Internal Medicine 최근호에 게재됐다. 
    간질환신은진 기자2024/03/0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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