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망하게, 밥 먹을 때마다 '콧물 주륵'… 이것도 비염이라고?

입력 2024.03.05 06:15
코 아래에 손가락 대고 있는 남성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평소에는 그렇지 않은데, 유독 밥 먹을 때마다 콧물이 나서 번거로운 사람들이 있다. 특히 여러 사람과 밥 먹을 때 매번 코를 훌쩍거려 민망해진다. 이런 현상은 왜 생기는 걸까?

혈관운동성 비염 때문일 확률이 크다. 혈관운동성 비염은 외부 자극 때문에 생기는 비(非)알레르기성 질환이다. 코 막힘, 콧물 등 주요 증상이 알레르기성 비염과 유사하지만, 가려움이나 재채기 같은 증상은 심하지 않다.

자극을 주는 요인은 다양하다. 뜨겁고 매운 음식 외에 찬 공기, 급격한 온도 변화 등이 영향을 미친다. 자극에 의해 콧속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콧속 점막의 혈관이 확장되고 혈류가 증가한다. 이 과정에서 점액이 많이 분비돼 콧물이 계속 흐른다. 같은 이유로 술 마실 때도 콧물이 많이 날 수 있다. 알코올 역시 콧속 점막 혈관을 확장시키기 때문이다. 콧속이 좁은 사람은 콧물이 흐르는 동시에 코가 꽉 막히기도 한다.

혈관운동성 비염을 완화하려면 원인이 되는 외부 자극을 피하는 게 최선이다. 코에 더 자극이 될 수 있는 맵고 뜨거운 음식은 적게 먹거나 먹지 않는 게 좋고, 흡연과 음주는 삼간다. 일교차가 크고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시기에는 마스크, 목도리 등으로 호흡기를 보호한다. 증상이 심할 땐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항콜린제 스프레이나 스테로이드제를 투여하면 부교감신경이 억제돼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비염이 심해 약물치료로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으면 콧속 부교감 신경을 자르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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