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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게뭐약]고용량 비타민B 먹으면 병 생긴다?

    [이게뭐약]고용량 비타민B 먹으면 병 생긴다?

    비타민B 종류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혈관 건강 강화, 피로 회복 등 다양한 효능·효과가 있어 많은 사람이 복용하는 영양성분이다. 그러나 비타민B가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경우도 있다. 비타민B를 안전하게 복용하는 방법을 알아보자.고용량 비타민 B, 오래 먹으면 빈혈·말초 신경병 생긴다?빠른 피로 회복, 근육통 해결 등을 목적으로 고용량 비타민 B를 선호하는 사람이 많은데, 고용량 비타민 B는 복용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자칫하면 비타민 B 때문에 예상치 못한 질병이 생길 수 있다.대한약사회 오인석 학술이사(약사)는 "비타민 B6의 경우, 고용량 제품을 장기 복용하면 신경학적 이상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 보고가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에 따르면, 고용량 비타민 B6 장기 복용은 빈혈, 경련, 말초 신경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다.오 약사는 "1일 200mg 이상의 비타민 B6 고용량 제품은 8주 이내로만 복용하길 권한다"며 "일반적으로 비타민 B6 최적 용량은 25~100mg이다"고 말했다.비타민 B, 간에는 해롭다?종종 비타민 B가 간 건강엔 해롭다는 얘기가 있다. 실제 비타민 B3의 경우, 통풍환자, 뇌전증 환자 등의 증상을 악화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하는 약물에 속한다. 그러나 비타민 B와 간 건강의 관계에 대한 소문은 반만 맞는 얘기이다.오인석 약사는 "비타민 B3를 과량 복용해 간 독성이 생긴 부작용 사례가 보고되기는 했으나, 국내에 시판되고 있는 종합영양제 중 비타민 B3 고함량 제품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비타민 B3가 들어 있는 종합영양제를 복용한다면 간 독성 부작용을 걱정할 필요는 없고, 비타민 B3 성분 단일 제제를 복용하는 경우에만 고용량을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하면 된다"고 밝혔다.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을 보면, 우리나라 성인 기준 일일 비타민 B3 권장량은 남성 12~16mg, 여성 9~14mg이다.비타민B 먹으면 안 되는 질환 있다?비타민 B는 많은 사람에게 유용한 영양소지만, 특정 질환자에게는 위협이 될 수 있다. 특히 파킨슨병이 있어 치료제를 복용하는 경우라면, 비타민 B가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오인석 약사는 "파킨슨병 치료제인 레보도파의 경우, 탈탄산효소를 억제해야 체내에 흡수되고, 약물이 활성화된다"며 "그런데 비타민 B6는 탈탄산효소의 합성을 증가시켜 레보도파의 작용을 방해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레보도파를 복용하는 파킨슨병 환자라면 비타민 B6 복용을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물론, 비타민B 보충이 필요한 질환도 있다. 메트포르민을 복용하는 당뇨환자이다. 오인석 약사는 "당뇨병 치료제인 메트포르민은 비타민 B12 체내 흡수에 영향을 줘, 메트포르민을 장기 복용하는 경우 비타민 B12가 결핍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오 약사는 "메트포르민을 장기 복용하고 있다면 비타민B 12를 보충해주는 게 좋다"고 밝혔다.
    제약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02/12 20:00
  • [헬스컷] 혼술의 즐거움? ‘1인가구’는 지금 많이 아프다

    [헬스컷] 혼술의 즐거움? ‘1인가구’는 지금 많이 아프다

    최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국내 1인가구는 2020년 기준 약 664만3000 가구로 전체 가구의 약 31.7%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전체 가구 중 가장 큰 비중이자 역대 최대치입니다. ‘1인 라이프’를 즐기는 이들이 늘면서 우리 사회에도 다양한 1인가구용 제품, 서비스들이 생겨났습니다. 혼밥, 혼술부터 혼여(혼자 여행), 혼영(혼자 영화), 혼코노(혼자 코인노래방) 등 그들의 일상을 뜻하는 신조어들도 참 많이 등장했습니다.그렇다면 1인가구의 건강 상태는 어떨까요? 2020년 국내 13세 이상 1인가구 건강 실천율은 ▲적정수면(6~8시간) 73.8% ▲정기 건강검진 76.4% ▲아침 식사 59.5% ▲규칙적 운동 39.2%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적정수면이나 건강검진은 비교적 잘 지켜졌으나, 혼자 살며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이들은 30%대에 불과했습니다. 1인가구와 전체 인구 사이 건강 실천율 격차는 적정수면 6.3%, 아침 식사 5.3%, 정기 건강검진 4.3%, 규칙적 운동 1.7% 수준이었습니다. 조사항목에 포함된 모든 건강관리 실천율이 전체 인구보다 낮게 나타났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홀로 사는 이들이 건강관리를 실천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느끼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같은 기간 1인가구의 유병일(질병이나 사고로 아팠던 날)은 평균 11.3일이었으며, 유병자는 0.6일을 누워서 보냈습니다. 이는 전체 인구보다 각각 1.4일, 0.1일 많은 수치입니다. 조사 기간이었던 2주 동안 1인가구 유병률은 38.9%로 전체 인구(25.0%) 대비 약 13.9% 높았습니다. 전반적인 1인가구 증가와 함께 고령인구 급증, 코로나19로 인한 병원 이용 제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1인가구가 가장 어려움을 느낀 부분은 ‘균형 잡힌 식사’였습니다. 총 42.4%가 균형 잡힌 식사가 어렵다고 답했으며, 이어 ▲‘아프거나 위급 시 대처가 어려움(30.9%)’ ▲가사 어려움(25.0%) ▲경제적 불안(19.5%) ▲고립으로 인한 외로움(18.3%)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1인가구에게는 홀로 지내며 느끼는 외로움이나 경제적 불안보다, ‘건강한 한 끼 식사’가 가장 어려운 문제였습니다.한편, 2018년 기준 1인가구 연간 의료비는 95만5000원으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18세 이상 인구(68만5000원)와 비교하면 약 1.4배, 총 27만원 더 많았습니다. 1인가구가 늘어날수록 홀로 아팠던 날도, 아파서 지불해야 했던 비용도 더욱 늘어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타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02/08 16:44
  • [이게뭐약]비타민B만 먹으면 속 쓰린데… 왜?

    [이게뭐약]비타민B만 먹으면 속 쓰린데… 왜?

    설 연휴 이후 본격적으로 건강을 챙겨보겠다며 비타민B를 복용하기 시작한 사람이 많다. 좋다고 하니 일단 먹기 시작했지만 제대로 먹는 건지, 과유불급이라고 괜히 부작용만 생기는 건 아닌지 걱정된다. 비타민B에 대해 정확히 알아보자.비타민 B1부터 B12까지… 차이는?수용성 비타민인 비타민 B는 인체의 생리활성 대사와 합성에 필요한 보조인자(co-factor)로, B1, B2, B3, B5, B6, B9, B12가 있다. B1은 티아민, B2는 리보플라빈, B3는 나이아신, B5는 판토텐산, B6는 피리독신, B9은 엽산, B12는 코발라민으로 불린다.각 성분은 인체의 에너지합성과 대사, 필수인자 합성, 신경전달물질의 매개와 지방산·DNA합성 등 다양한 생리활성에 관여한다. 음식을 통해 섭취하거나, 체내 미생물에 의해 합성된다.비타민 B, 두뇌건강에도 영향 준다는데 정말일까?일부 비타민 B 제품은 두뇌와 혈관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고 광고를 한다. 비타민 B가 어떻게 뇌와 혈관까지 영향을 줄 수 있을까 싶어 속는 셈치고 복용하는 사람이 많은데, 일부 비타민 B는 뇌와 혈관 건강 강화에 실제로 도움을 준다.대한약사회 오인석 학술이사(약사)는 "두뇌에서 필요한 에너지를 사용할 때는 비타민 B군이 필요하다. 또한 비타민 B군은 뇌신경물질의 합성에도 필요한 성분이다"고 말했다. 오 약사는 "그 때문에 비타민 B는 두뇌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비타민 B12 결핍은 노인의 인지기능 저하와도 연관이 있어, 비타민 B12의 보충이 필요하다는 연구도 있다.비타민 B는 실제 혈관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이어 "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호모시스테인 등 여러 물질의 생성을 억제하는 과정에 B6, 9, 12가 필요하다. 그 외에도 나이아신 등의 성분도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직장인용 비타민 B, 임산부용 비타민 B 따로 있다?특정 비타민 B 제품은 직장인에게, 혹은 임산부에게 더 좋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특정 비타민 B군이 특정 사람에게 강력히 권고되지는 않는다.오인석 약사는 "비타민 B 중에서도 B1, 2, 3, 5, 6 등이 탄수화물과 지방, 단백질의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성분이라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는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임산부를 예로 보면, 임산부에게 좋은 비타민 B가 따로 있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오 약사는 "임산부는 체내 요구량이 늘어나는 비타민이 있는데, 임신 초기에는 비타민 B9가, 중기 이후에는 비타민 B6와 12의 요구량이 늘어난다. 임산부의 빈혈을 위해 철분제와 함께 이 비타민을 복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비타민B만 먹으면 속쓰림…​ 비타민 B 안 맞는 사람도 있다?비타민 B가 안 맞는 사람도 있다는 속설이 있다. 실제로 비타민 B만 먹으면 속이 쓰리거나 복통 등 위장장애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 속설은 반은 틀린 얘기이다.오인석 약사는 "비타민 B 복합제를 복용하고 나서 위장장애를 겪는 사람 대부분은 비타민 B1 성분인 알리티아민(마늘 추출 성분)에서 형태를 변경한 푸르설티아민 성분이 들어 있는 제제를 먹은 경우다"고 말했다. 오 약사는 "이런 경우엔 벤포티아민 성분으로 나온 제제로 변경해볼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이어 "비타민 B3(나이아신)도 과량 복용 시 오심, 구토 등의 위장장애가 보고되고 있다. 적정용량의 나이아신이 함유된 제품인지도 다시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제약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02/05 20:00
  • [이게뭐약]노인 변비, 약보다 중요한 것은?

    [이게뭐약]노인 변비, 약보다 중요한 것은?

    설 연휴를 맞아 오랜만에 뵌 부모님이 영 입맛이 없고 소화가 안 된다고 하면 걱정이 앞선다. 노년기의 식욕저하와 소화불량은 대부분 노인 변비가 원인인 경우가 많은데, 해결책을 찾기 쉽지 않다. 전문가와 함께 시원한 노인 변비 해결책을 알아보자.노인 변비, 변비약 추가와 식습관 변경 중 우선순위는?  변비는 식사량을 늘리거나 변비약을 먹으면 해결된다지만, 노인은 식사조차 힘든 경우가 많고, 먹는 약도 다양해 변비약을 추가로 먹는 것에 부담을 느낀다. 그 때문에 변비가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을 많이 하는데, 노인성 변비라면 일단 식단부터 바꿔보자.한국병원약사회 이정진 홍보위원(고려대학교의료원 안암병원 약제팀 약사)은 "노인의 변비는 크게 이완성 변비와 경련성 변비로 구분되는데, 노인 변비의 대부분은 이완성 변비이고 이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 섭취로 개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약사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으로는 곡류, 과일, 야채, 콩류, 견과류, 해조류 등이 있다. 식이섬유는 하루 1.5~2L 정도의 충분한 양의 물과 함께 섭취해야 하며, 먹는 양은 서서히 증가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어 "변비가 즉각 해결되지 않을 수 있기에 치료 초기에 환자가 포기하지 않도록 가족들이 격려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경련성 변비인 경우엔 해결책이 다르다. 이정진 약사는 "경련성 변비라면 장 자극을 최소화하고, 장을 편안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식이섬유나 찬 우유, 자극성 완하제(변비약)은 피해야 한다"고 밝혔다.이 약사는 "정상 배변 유도 후에도 반응이 없는 경우에만 약물치료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될 수 있으면 약물 사용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프로바이오틱스, 노인 변비에도 효과 있을까?변비가 생기면 가장 먼저 찾는 보조제 중 하나가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이고, 실제 노인전용 프로바이오틱스로 판매되는 제품도 많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노인용' 등 특정 홍보문구보다 균주를 잘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정진 약사는 "프로바이오틱스는 젖산을 생성해 장내 환경을 산성으로 만들고, 산성 환경에 견디지 못하는 유해균의 수를 감소시키는데 균주에 따라 장내 결합부위가 다르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박테리아류 중 당화균은 소장 상부, 유산균은 소장 하부, 낙산균은 대장에서 작용한다.그는 "균주마다 작용 부위 차이가 있기에 노인변비 때문에 프로바이오틱스를 산다면, 균주의 다양성과 함량이 높은 것을 우선으로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인 변비를 개선하려면, 장내 미생물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프로바이오틱스를 꾸준히 복용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 약사는 "프로바이오틱스는 제한된 무작위 대조시험에서 성인과 노인의 만성변비에 대해 배변 빈도와 변의 굳기의 개선 가능성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심한 만성 변비에서 프로바이오틱스를 일상적으로 사용하기에는 대규모 추가 연구가 필요한 상황임을 알고 구매를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노인 변비 악화하는 음식·행동 있다?노인 변비를 개선하려면 증상을 악화하는 음식이나 행동을 주의하는 것도 중요하다. 식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 행동, 물을 마시지 않는 행동, 운동 부족, 영양가가 부족한 음식 섭취 등은 대표적인 노인 변비 유발 행위이다.이정진 약사는 "노인의 경우 치아가 약해서 식이섬유가 부족한 음식을 선호하고, 식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새벽에 화장실을 가는 게 두렵다고 물도 마시지 않는 경우도 있고, 입원 등의 이유로 움직임이 줄어드는데 이러한 행동은 변비를 유발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약사는 "식사 대신 과자 등을 먹는 노인도 있는데 과자나 치즈, 각종 즉석 음식은 변비를 악화시킬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그는 이 약사는 "노인 변비는 기질적인 질환이나 전신적 질환이 없는 경우 식습관 및 생활습관의 변화, 운동으로 정상적인 배변을 유도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약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01/29 18:00
  • [헬스컷] 여성 흡연, 고령화… 폐암이 늘고 있습니다

    [헬스컷] 여성 흡연, 고령화… 폐암이 늘고 있습니다

    암(癌)은 여전히 두렵습니다. 가족이나 지인이 암 진단을 받으면 가슴이 내려 앉습니다. 환자와 가족들의 고통에 위로 말씀 드리면서 최근 통계 하나 전해드립니다. 예방의 가능성을 높이고, 치료에 대한 확신을 심어드리기 위해서 공유하는 내용입니다. 이제 위암 아닌 폐암이 ‘한국인의 암’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얼마 전 폐암 발생자 수가 위암 발생자 수를 능가했습니다. 특히 여성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습니다. 2019년 한 해 기준이긴 하지만, 헬리코박터 감염 감소 등을 이유로 위암은 점점 줄어들고 있어, 앞으로 폐암이 계속 위암을 앞설지 두고 봐야 할 상황입니다.문제는 폐암은 암 사망률 1위라는 점입니다. 20% 암 환자가 폐암으로 사망합니다. 무서운 폐암, 왜 자꾸 증가하는 것일까요?대한폐암학회 김영철 이사장(화순전남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은 이렇게 분석했습니다. 첫째, 여성 흡연자가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남성 흡연율은 20년간 절반이 줄었습니다.(1998년 66.3%에서 2018년 36.7%) 반면 여성은 소폭 증가했고(1998년 6.5%에서 2018년 7.5%), 20~40대 젊은 여성은 2배나 늘었습니다. 학회에서 시행하는 폐암등록사업 결과, 여성 폐암은 1997년 전체 폐암의 20.7%를 차지했지만 2014년에는 28.4%로 커졌습니다. 폐암 환자의 3분의 1은 여성인 셈입니다. 둘째, 인구 고령화. 폐암의 확실한 위험인자는 흡연과 함께 ‘고령’입니다. 폐암은 절반 가까이가 70대 이상에서 발생합니다. 폐암 원인의 70%를 차지하는 담배의 발암물질은 수십 년 세월이 축적된 결과입니다. 미세먼지, 석면, 라돈 등 다른 폐암 원인 물질도 마찬가지입니다. 수십 년 노출되면 유전자가 망가지면서 암으로 진행합니다.셋째, 진단이 많아졌습니다. 과거에는 CT를 안찍었고, 엑스레이 촬영과 가래 검사가 전부였습니다. 2000년대부터 CT 검사가 확대돼 정밀 진단이 가능해졌고 조기발견이 늘었습니다. 실제로 1997년에는 폐암 1기 환자가 13.7%에 불과했지만 2014년엔 28.4%로 증가했습니다. 2019년 국가암검진에 폐암 검진이 추가됐습니다. 남녀 상관없이, 55세 이상 인구 중 30년 이상 매일 담배 한 갑 이상을 피운 ‘고위험군’에게 매년 저선량 CT 촬영을 공짜(일부 1만원)로 해주고 있습니다. 한편, 폐암도 희망이 보입니다. 어떤 암보다 다양한 표적항암제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암 생존율과 생존 기간도 크게 늘었습니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폐암 5년 생존율은 1993~1995년 12.5%에서 2015~2019년 34.7%로 3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꿈의 항암제라고 불리는 면역항암제 ‘키트루다’가 폐암 4기의 1차 치료제로 곧 건강보험 급여를 받을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면역항암제의 1회 투여 비용 약 570 만 원의 5%(28.5만 원)만 환자가 부담하면 됩니다.
    암일반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2/01/25 17:00
  • [이게뭐약]고혈압약 먹었더니 갑자기 변비, 해결법은?

    [이게뭐약]고혈압약 먹었더니 갑자기 변비, 해결법은?

    올해 60세가 된 A씨는 최근 황당한 일을 겪었다. 고혈압이 악화해 다시 고혈압약을 먹기 시작했는데, 갑자기 변비가 생겼기 때문이다. 복용한 약은 40대 때 문제없이 복용한 경험이 있었기에, A씨는 몸에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닐까 걱정되기 시작했다.하지만 A씨와 같은 사례는 60대 이상 노인에게 흔하게 발생한다. 고혈압약이 아니더라도 60대 이상 노인은 과거복용 경험이 있는 약을 먹고도 예상치 못한 변비가 생긴다. 노인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노인 변비 해결책을 알아보자.문제없이 먹던 고혈압약인데… 갑자기 왜 변비?A씨의 사례처럼 과거에 문제없이 먹었던 약도 나이가 들어 먹으면 변비를 일으키는 사례가 많다. 이런 경우 대부분의 원인은 '나이'이다. 나이가 들면서 음식은 물론 약 소화능력까지 떨어져 변비가 생기는 것이다.한국병원약사회 이정진 홍보위원(고려대학교의료원 안암병원 약제팀 약사)은 "노인들은 일반적으로 기저 질환과 복용하는 약물이 다양하고, 일반 성인보다 약물을 소화하고 배설하는 능력이 저하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 약사는 "그 때문에 젊은 성인에 비해 약물 상호작용과 이상반응이 발생하기 쉽다"고 설명했다. 약 때문에 생긴 변비, 약 끊어야 할까?그렇다면 변비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약을 끊어야 할까? 가능하다면 변비의 원인이 되는 약을 중단하거나 변경하는 게 좋다.이정진 약사는 "갑자기 변비가 생겼다면, 일단 먹는 약 중 변비를 유발하는 약물이 있는 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가능한 경우 변비 유발 약물을 중단하고 다른 약으로 바꾸는 게 바람직하나, 불가능할 경우 의사와 상의해 완하제(변비약)를 처방받아도 된다"고 밝혔다.노인 변비 일으키는 약이 따로 있다?평소 배변에 문제가 없었는데 최근 갑자기 변비가 생겼거나, 변비가 계속 심해짐을 느끼는 60대 이상이라면 먹는 약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특정 약은 변비를 일으킬 수 있다.이정진 약사는 "노인이 아니더라도 마약성 진통제, 알루미늄 포함 제산제, 항콜린제, 항경련제, 삼환계 항우울제(TCA계 항우울제), 항히스타민제, 지사제, 칼슘채널 차단제와 같은 혈압약, 파킨슨 치료제, 칼슘 제제, 철분제제 등을 복용하면 변비가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중에서도 부교감신경작용을 억제하는 항콜린제는 변비 외에도 목마름, 소변정체 등 부작용이 있어, 노인에게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약사는 "특히 1세대 항히스타민제, 삼환계 항우울제,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칼슘채널 차단제는 변비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노인주의 약물이다"고 설명했다.
    제약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01/22 20:00
  • [헬스컷] 논란 많은 방역패스… 다른 나라는 어떤 기준?

    [헬스컷] 논란 많은 방역패스… 다른 나라는 어떤 기준?

    ◇佛·伊 대중교통 이용 제한… 필라델피아 해고 가능방역패스 적용 형평성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18일부터 독서실, 학원, 대형마트, 영화관 등 6종 시설의 방역패스 적용이 해제된다. 방역패스 적용이 해제된 시설이라도 식당·카페 등 침방울 배출 가능성이 높은 일부 시설은 방역패스를 유지한다. 국가와 지역마다 차이는 있으나, 일찍 '위드 코로나'를 시작한 다른 나라는 어떨까? 아시아 지역에선 싱가포르가 백신 미 접종자가 코로나에 감염될 경우, 치료비를 본인이 부담하게 하는 방식으로 강도높은 방역패스를 적용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백신접종 확인서 또는 PCR 음성 확인서가 없으면 대중교통 이용까지 제한하고, 영국은 500명 이상 집합 실내 시설 등의 방역패스를 의무 적용하고 있다. 미국은 주마다 방역패스 적용 여부와 기준이 다르다. 뉴욕의 경우 5세 이상에 방역패스를 적용하고 있고, 필라델피아는 모든 근로자에게 백신접종을 의무화 해 미 접종자는 해고할 수 있게 했다. 캐나다도 주마다 차이는 있으나, 전반적으로 50인 이상 모임과 식당 등 실내 시설 위주로 방역패스를 적용한다. 강도높은 백신패스를 적용하는 퀘백주의 경우, 모든 백신 미접종자에게 벌금까지 부과한다.
    내과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01/18 17:00
  • [이게뭐약]갱년기, 약 대신 영양제 먹어도 될까?

    [이게뭐약]갱년기, 약 대신 영양제 먹어도 될까?

    해가 바뀌면서 갱년기 증상이 심해졌다는 중장년 여성이 늘었다. 갱년기 증상은 안면홍조, 불면증, 열감, 두근거림, 어지럼증, 기분 저하, 무력감 등 다양하게 나타나 당사자의 심신을 힘들게 한다. 다행히 여성 갱년기 증상은 약물 치료 효과가 좋고, 선택지도 다양하다. 슬기로운 갱년기 극복을 위한 올바른 여성 갱년기 약에 대해 알아보자. -갱년기 약, 암 유발한다던데… 안전한 거 맞나?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 약은 합성 여성호르몬제(전문의약품)이거나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프로게스틴) 유사 물질(일반의약품)이다. 하지만 여성호르몬은 장기 복용하면 암을 유발한다는 얘기가 있어 약 복용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 실제 많은 중장년 여성들이 위험을 감수하고 갱년기 약을 먹어야 하는지, 그저 증상을 참아야 하는지 고민하는데, 특정한 경우가 아니라면 갱년기 치료제로 인한 암 발생 위험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대한약사회 오인석 학술이사(약사)는 "에스트로겐을 장기 복용하면 유방 종앙 발생 위험도가 증가할 수 있다는 일부 연구가 있는 건 사실이나 기저질환, 가족력 등에 따라 적절한 약 선택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오 약사는 "심혈관질환자, 혈전·색전 고위험군, 유방암 가족력이 있거나 자궁내막암 위험이 있는 환자, 간질환이 있는 경우 등은 에스트로겐 복용을 주의해야 한다. 에스트로겐 장기 복용을 주의해야 하는 경우라면, 에스트로겐이 아닌 프로게스틴이 함유된 복합 성분 피임제를 복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종양 발생의 위험이 있는 경우거나 심혈관 질환 관련 위험요인을 갖고 있는 환자라면, 주의가 필요하기에 치료제를 복용하기 전 충분한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갱년기 증상 완화 영양제만 먹으면 안 될까?갱년기 증상 완화약들은 안전성이 입증됐지만 그래도 암 발생이 걱정되거나,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처방약보단 일반의약품으로 판매되는 영양제나 건강기능식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영양제 등을 복용하면서도 영양제에만 의지하다 갱년기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 것 아닐까 걱정하는데 그렇진 않다.오인석 약사는 "전문의약품 복용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경우, 천연물이나 생약에서 추출한 일반의약품 제제를 복용해 보는 것도 괜찮다"고 말했다. 그는 "천연물·생약추출물로 만들어진 갱년기 증상 완화 일반의약품은 합성호르몬제보다 증상 개선 효과가 약하지만, 충분한 효능을 입증했다는 임상 데이터가 있다"고 밝혔다. 갱년기 증상 완화에 사용하는 천연물·생약추출물로는 서양승마, 레드클로버, 세인트존스워트 등이 있다. 각각의 성분, 함량에 따라 복용 방법에는 차이가 있어 복용 전 약사와 상담이 필요하다.-여자한테 좋다는 석류, 달맞이꽃, 홍삼… 같이 먹어도 될까?갱년기 증상 완화 처방약이나 일반의약품을 복용해도, 여성호르몬을 보충해 준다는 석류, 달맞이꽃 기름, 홍삼, 두유 등 각종 식품을 추가로 먹는 경우가 많다. 상당수 약은 부작용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음식도 주의해야 하는데, 갱년기 약의 경우 크게 주의가 필요한 식품이 없다. 오인석 약사는 "석류, 달맞이꽃 기름, 홍삼, 두유 등은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이소플라본 농도가 높다고 알려진 것들이다. 이 식품들과 전문의약품 또는 일반의약품을 동시에 복용했을 때 부작용이 발생했다는 보고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다른 질환 때문에 추가로 약을 복용해야 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오 약사는 "벤조디아제핀계 신경안정제, 항우울제 등은 에스트로겐 제제와 동시에 복용하면 약물 농도가 증가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갱년기 증상으로 심계항진이 발생하는 경우 주로 처방되는 베타차단제도 반드시 처방 의사와 충분한 진료 후 복용해야 하는 약이다"고 말했다. 이어 "생약성분 중에서도 세인트존스워트는 여러 약물의 혈중농도에 변화를 주고 약효에 영향을 주기에 다른 약을 복용할 때는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타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01/15 20:00
  • [이게뭐약]스타틴 먹고 생긴 변비, 변비약으로 해결?

    [이게뭐약]스타틴 먹고 생긴 변비, 변비약으로 해결?

    상지질혈증(고지혈증) 환자라면 한 번쯤 스타틴에 대해 들어봤을 정도로 스타틴은 이상지질혈증 환자에게 많이 사용하는 약물이다. 스타틴은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효과적으로 낮추고, 장기간 사용해도 안전하다고 알려졌으나, 스타틴만 먹으면 변비가 생기고 속이 쓰려 난감하다는 사람이 많다. 스타틴 부작용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보자.스타틴 먹고 생긴 심한 변비, 답은 변비약뿐?스타틴 계열 약을 복용하는 이상지질혈증 환자들이 가장 많이 겪는 증상 중 하나가 변비다. 변비약을 먹으면 해결할 수 있지 않나 싶을 수 있지만, 매일 먹는 스타틴 계열 약의 특성상 변비약이 무용지물인 경우가 흔하다.전문가들은 스타틴 계열 약 때문에 생긴 변비로 괴롭다면, 생활습관을 바꿔보라고 조언한다. 대한약사회 오인석 학술이사(약사)는 "스타틴 계열 약물은 장기간 복용해야 하기 때문에 변비약을 통해 치료하기보다는 생활 요법을 통해서 배변습관을 교정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오 약사는 "섬유질이 많은 식단, 규칙적인 운동량 유지를 통해서 장운동이 정상화될 수 있게 하도록 하는 게 좋다"고 밝혔다.생활습관을 바꿔도 변비가 개선되지 않으면, 약 교체를 고려해야 한다. 오인석 약사는 "식단 등 생활습관을 바꿨는데도 심한 변비가 계속된다면, 진료를 통해 다른 성분의 약물을 처방받길 바란다"고 말했다.그는 변비로 너무 힘들다면, 변비약을 먹어도 문제가 없다고도 전했다. 오 약사는 "스타틴계 약물은 변비약과의 약물 상호작용이 없기에, 변비가 너무 심해 변비약이 꼭 필요한 경우라면 변비약을 복용해도 괜찮다"고 밝혔다.손발 저림, 근육통까지… 다른 약 추가로 먹어야 할까?변비만큼 흔하진 않지만, 스타틴을 복용하고 나서 손발 저림, 피부 둔감,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손발 저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혈액 순환 보조제 등의 추가 약물 복용을 고민하는데 그럴 필요가 없다. 이는 지금 복용하는 약이 나와 맞지 않으니 바꾸라는 신호다.오인석 약사는 "스타틴계 약물 복용 후 나타나는 손발저림이나 피부 둔감 증상은 흔한 부작용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드물게 나타나는 증상이고, 증상이 지속한다면 지금 복용하는 약물은 중단하고 다른 약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틴계 약물 복용 후 발생한 근육통도 파스를 사용하거나 근 이완제, 진통제 복용을 할 것이 아니라 현재 복용 중인 약물부터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비타민 D, 스타틴 부작용 줄여준다는데… 정말?이상지질혈증 환자들 사이에선 비타민D의 인기가 높다. 비타민D가 스타틴 계열 약물 부작용 감소에 효과가 있다는 소문 때문이다. 스타틴과 비타민 D가 무슨 관계가 있나 싶겠지만. 이 소문은 아주 잘못된 것은 아니다.오인석 약사는 "스타틴계 약물 복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대표적인 부작용이 근육병이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연구에서 스타틴계 약물 복용 후 근육병이 발생한 사람들이 비타민 D 결핍 빈도가 높았으며, 이 경우 비타민 D를 함께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고 하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고 밝혔다.오 약사는 "비타민 D가 고지혈증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은 아니고, 스타틴 계열 약물 부작용에 약간의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제약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01/08 20:00
  • 심한 생리통, 타이레놀·이지엔6 동시에 먹어도 될까?

    심한 생리통, 타이레놀·이지엔6 동시에 먹어도 될까?

    크리스마스라고해서 생리통(월경통)이 피해가진 않는다. 개인차는 있지만, 생리통이 심할 때는 진통제를 복용해도 통증이 쉽게 개선되지 않는다. 건강상의 다른 문제가 없는데도 생리통이 심할 땐 진통제를 어떻게 복용해야 하는지 알아보자.아세트아미노펜 먹어도 해결되지 않은 생리통, 다른 성분 진통제 추가로 먹어도 될까?평소에 먹던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진통제를 먹었으나, 통증이 해결되지 않으면 같은 약을 추가로 먹어야 하는지, 다른 성분의 진통제를 먹어야 할지 고민하게 된다. 성분은 다르지만, 혹시나 진통제 과량 복용으로 인한 내성 등 부작용이 생길까봐 걱정되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심한 통증도 참는 경우가 많은데, 통증이 있을 땐 무리하게 참을 필요가 없다.대한약사회 오인석 학술이사(약사)는 "진통제를 먹고 나서 효과가 없을 때, 다른 성분의 진통제를 추가로 복용해도 괜찮다"고 밝혔다. 오 약사는 "오전에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진통제를 먹었다가 오후에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를 복용하는 등 서로 다른 성분의 진통제를 차례대로 복용해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서로 다른 성분의 진통제는 1일 최대 용법과 용량만 잘 지키면 교차복용은 물론, 동시복용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오 약사는 "복용하는 사람에게 잘 맞는 생리통 진통제를 먹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단, 서로 다른 성분의 진통제를 복용할 때는 성분을 주의 깊게 봐야 한다. 성분명이 다르면 성분도 완전히 다르다고 착각, 같은 계열의 약물을 과량복용할 위험이 있다. 예를 들어 이부프로펜과 나프록센은 서로 다른 성분이지만 같은 NSAIDs 계열 약물이다.오인석 약사는 "아세트아미노펜이나 NSAIDs, COX-1 등 서로 다른 계열의 약을 함께 복용하는 것은 괜찮지만, 이부프로펜과 나프록센처럼 같은 계열의 약물을 동시 복용할 때는 매우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같은 계열의 약물은 저용량인 경우만 동시복용이 가능하기에 복용 전 약사와 반드시 상담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반복되는 심한 생리통, 통증 줄이는 영양제 없을까?건강검진을 통해 문제가 없는데도 매달 생리통이 심하다면 월경전증후군(PMS)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의약품을 복용하는 방법이 있다. 오인석 약사는 "월경전증후군에 효과가 있는 아그누스카스투스 성분의 의약품이 있다. 꾸준히 복용하면 생리로 인한 통증과 우울감의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좀 더 확실한 효과를 얻고 싶다면, 진통제를 미리 먹어도 좋다. 생리통이 너무 심해 일상생활이 힘들다면 생리 1~2일 전에 NSAIDs 계열의 진통제를 미리 복용하는 방법이 있다. 오인석 약사는 "NSAIDs 계열 진통제는 심한 생리통의 원인 중 하나인 프로스타글란딘(PG)의 과도한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생리 중 철분제 복용, 도움될까?생리 중 과다출혈로 인해 어지럼증, 두통 등 빈혈증상을 경험하는 이들이 많다. 이때 철분제를 잠깐이라도 복용하면 증상이 개선될까 궁금해하는데, 철분제 복용은 실제 증상개선에 도움을 준다.오인석 약사는 "출혈량이 많은 시기에는 일시적으로 피가 부족하고, 이로 인한 두통, 소화불량 및 메스꺼운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각종 증상이 출혈로 인해 발생한 경우라면, 철분제 복용이 도움될 수 있다"고 밝혔다.오 약사는 "철분제를 복용할 때 단백질(아미노산 제제)을 함께 복용하면, 혈 부족 개선에 좀 더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제약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12/25 18:00
  • [이게뭐약]생리통, '이 진통제' 미리 먹으면 낫는다?

    [이게뭐약]생리통, '이 진통제' 미리 먹으면 낫는다?

    생리통(월경통)은 가임기 여성을 괴롭히는 주요 통증 중 하나이다. 복통, 요통, 두통, 전신 무력감, 붓기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생리통은 개인차는 있지만,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증상과 통증 정도에 따른 적절한 생리통 진통제를 알아보자.복통 심한 생리통, 붓기 동반 생리통과 약 다르다?생리통의 증상에 따라 효과가 있는 진통제가 다르다는 얘기가 있다. 실제로 생리통에 사용할 수 있는 진통제 성분은 굉장히 다양하고, 성분마다 작용효과는 차이가 있다.오인석 대한약사회 학술이사(약사)는 "생리통에 사용할 수 있는 진통제 성분은 굉장히 다양하고, 증상에 따라 단일제와 복합제를 선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 약사는 "진통 성분과 카페인 성분이 복합된 진통제는 생리 전후 복통과 두통이 동반될 때, 진통제 성분과 이뇨제 성분이 복합된 진통제는 생리 전후 부기와 통증이 있을 때 추천한다"고 말했다.원인 모를 심한 생리통, 진통제 미리 먹어도 될까?다른 건강상 이상이 없는데도, 생리통이 극심해 매달 큰 고통을 겪는 여성이 많다. 생리통이 심한 이들은 통증 예방차원에서 진통제를 미리 먹을까 싶다가도, 증상도 없을 때 괜히 약을 먹었다가 부작용이 생길까 걱정한다. 하지만 건강검진을 통해 특별한 건강 문제가 없는데도 매달 통증이 심한 여성이라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NSAIDs' 계열 약을 미리 복용하는 게 낫다.오인석 약사는 "생리통이 너무 심해 일상생활이 힘들다면 생리 1~2일 전에 NSAIDs 계열의 진통제를 미리 복용해보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오 약사는 "심한 생리통의 원인은 프로스타글란딘(PG)의 과도한 생성에 의한 염증성 통증인 경우가 많다"며 "이 경우 PG의 합성을 억제하기 위해 생리 1~2일 전에 NSAIDs 계열 진통제를 미리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는 연구보고가 있다"고 설명했다.진통제 효과 높이는 방법 있을까?생리통이 심해 일일 최대 허용량까지 진통제를 복용해야 하는 여성은 한 번쯤 진통제 효과를 높이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한다. 약을 최소한으로 복용하고, 효과를 극대화하는 게 많은 약을 먹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간혹 진통제 효과를 높여준다는 건강기능식품도 눈에 띈다.그러나 이는 굉장히 위험한 생각이다. 오인석 약사는 "진통제 효과를 증진시킨다는 의미는 혈중 약물 농도를 높인다는 뜻인데, 이는 정해진 용법·용량을 어긴다는 개념이라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오 약사는 "진통제 효과를 증진시킨다는 성분은 오히려 주의가 필요한 성분이다"고 밝혔다.진통제 먹으면 속 쓰린 사람, 대안은 없을까?진통제를 먹으면 생리통은 개선되지만, 속이 쓰려 불편하다는 사람도 많다. 만일 진통제 복용 후 속쓰림 증상이 심하다면 자신이 복용한 약물의 성분을 확인해보자. NSAIDs 계열 진통제는 위장장애를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  NSAIDs 계열 진통제가 속쓰림의 원인이라면, 진통제만 바꿔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오인석 약사는 "NSAIDs 계열 진통제는 위장장애가 발생할 수 있어, 위장장애가 심한 경우라면 식후 즉시 복용을 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NSAIDs 계열 진통제 대신 위장장애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진통제를 복용해도 좋다"고 말했다.식사 후 바로 진통제를 복용해도 속쓰림 증상이 있지만, 다른 성분의 진통제보다 NSAIDs 계열 진통제의 효과가 좋아 약 변경이 어렵다면, 위장장애를 개선하는 약을 함께 복용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오 약사는 "약 변경이 어려운 경우라면, NSAIDs 계열 진통제와 위장약을 동시에 복용하는 방법을 권한다"고 밝혔다.
    제약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2021/12/18 20:00
  • [이게뭐약]역류성 식도염 약 먹을 때 '이것' 절대 금물

    [이게뭐약]역류성 식도염 약 먹을 때 '이것' 절대 금물

    역류성 식도염은 재발이 잦아 약 복용도 필요하지만, 평소 생활습관 개선이 특히 중요한 질환이다. 약을 잘 챙겨 먹어도 식습관, 생활습관을 바꾸지 않으면 약효를 제대로 보기 어려울 수도 있다. 역류성 식도염 약효를 떨어뜨릴 수 있는 음식에 대해 알아보자.역류성 식도염 약 복용 중 커피 한 잔은 괜찮다?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하루를 버틸 수 없다는 성인이 많은데, 역류성 식도염 약을 먹고 있다면 커피를 비롯한 카페인 음료는 포기해야 한다. 카페인은 위산 역류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성분이다.한국병원약사회 이지연 홍보부위원장(서울아산병원 약제팀 약사)은 "카페인 등 일부 음식은 하부 식도 괄약근 수축을 방해해 위식도 역류 질환을 유발한다"고 밝혔다. 이 약사는 "고지방 음식, 술, 담배, 커피, 레드와인, 초콜릿, 박하 등은 하부 식도 괄약근의 수축을 저해하는 대표적인 품목이라, 역류성 식도염 약을 먹을 때는 섭취하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위와 식도를 자극할 수 있는 탄산음료와 캅사이신도 역류성 식도염 약을 복용할 때는 자제해야 한다. 이 약사는 "탄산음료는 식도 내 산도(pH)를 짧은 시간 동안 낮추고, 하부 식도 괄약근 압력을 일시적으로 감소시킨다"고 밝혔다. 이어 "캅사이신은 위산과 펩신분비를 증가시키는데다 칼륨 손실과 점막을 손상한다"고 말했다.역류성 식도염 약을 먹을 땐 위산을 중화할 수 있는 음식을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 이지연 약사는 "역류성 식도염 약을 먹을 때는 위산 역류를 유발하는 음식,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산을 중화할 수 있는 바나나, 멜론, 오트밀 같은 음식을 복용하길 권한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과식은 피하고, 음식은 소량씩 자주 먹는 게 좋다"고 밝혔다.건강에 좋은 비타민C, 역류성 식도염에도 좋다?역류성 식도염은 피로할 때 많이 생긴다며 역류성 식도염 약과 항산화, 피로 개선 효과가 있는 비타민C를 함께 먹어야 한다는 속설이 있다. 이는 잘못된 정보다. 비타민C는 역류성 식도염을 오히려 악화할 수 있다.이지연 약사는 "비타민C는 약산성이므로 역류성 식도염이 있는 경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약사는 "역류성 식도염 약을 복용 중이라면, 약 복용이 끝나고 식도염이 개선되었을 때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비타민C 복용 시에는 공복을 피하고, 식후에 복용하는 게 식도염 재발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역류성 식도염 약, 양배추 즙과 함께 먹으면 좋다?역류성 식도염은 위 건강에 영향을 받는 질환이기도 하다. 그 때문에 역류성 식도염이 자주 재발하면 위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양배추 즙 복용을 고민하는 사람이 많은데, 양배추 즙은 필요하다면 복용해도 괜찮다.이지연 약사는 "양배추에는 위벽 점막을 튼튼하게 하는 비타민 U와 혈액응고를 돕는 비타민 K가 풍부해 위벽출혈을 막아주어 궤양에 효과적이고 위장장애 증상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양배추즙은 특별한 상호작용이 없어 역류성 식도염 약과 함께 복용이 가능하다"며 "또한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완화와 재발 예방 등의 보조적 목적으로 복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제약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12/11 14:00
  • [이게뭐약] 역류성 식도염 약, 오래 먹으면 골다공증 생긴다?

    [이게뭐약] 역류성 식도염 약, 오래 먹으면 골다공증 생긴다?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 경험해봤다는 역류성 식도염은 위의 내용물이나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발생하는 여러 증상을 의미한다. 위산이 역류하면 속쓰림, 신트림, 목 이물감, 가슴 답답함, 목소리 변화, 가슴 통증,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생겨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 역류성 식도염은 약을 먹으면 금세 좋아지지만, 재발이 흔하다 보니 치료제에 대한 각종 소문이 많다. 역류성 식도염 약에 대해 정확히 알아보자.반복되는 역류성 식도염, 약 내성 생긴 건 아닐까?역류성 식도염은 워낙 재발이 잦다 보니 약에 내성이 생겨 치료가 안 되는 것은 아닐까 의심하는 환자가 많다. 그래도 약을 먹을 때는 효과가 있으니 역류성 식도염 약에 내성이 있을 리 없다는 이들도 있는데, 일부 역류성 식도염 약은 내성이 생긴다. 역류성 식도염 치료약으로는 ▲PPI(프로톤 펌프 억제제) ▲히스타민수용체 길항제 ▲알긴산 ▲수크랄페이트 ▲제산제 등이 사용되는데, 이 중 히스타민수용체 길항제는 내성이 생길 수 있는 약이다.한국병원약사회 이지연 홍보부위원장(서울아산병원 약제팀 약사)은 "역류성 식도염의 위산 분비 억제제로 사용하는 히스타민수용체 길항제는 3일 차 이후 약물내성으로 인한 위산분비 조절능력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 약사는 "단, 히스타민수용체 길항제는 사용 후 약 2주까지는 위 통증과 더부룩함 등의 증상에 PPI과 비슷한 효과가 있다"며 "2주 이상만 연속으로 사용하지 않으면 된다"고 설명했다.그는 약물 내성 때문에 역류성 식도염이 재발한다고 보긴 어렵다고 전했다. 이지연 약사는 "역류성 식도염에 사용하는 PPI제제나 히스타민수용체 길항제, 제산제 같은 위산 분비 억제제는 위산으로 인한 쓰림을 완화해 줄 뿐 위산이 역류하는 것을 막아주지는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증상이 개선돼 약물을 끊으면 역류성 식도염은 언제든 재발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생활습관 교정을 동반해야 한다"고 밝혔다.역류성 식도염 약, 골다공증 위험 높인다?역류성 식도염 약은 골다공증을 유발해 여성은 먹지 않는 게 좋다는 소문이 있는데, 이는 헛소문은 아니다. 다만, 과장된 부분은 있다.이지연 약사는 "PPI제제의 장기 복용은 칼슘 흡수를 감소시키고, 고관절골절, 손목골절, 척추골절의 발생과 관련성이 있다고 보고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일반적으로 PPI제제를 만성적으로 복용하는 환자에게 정기적인 골밀도검사와 칼슘 보충이 권고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물론 고령환자 등 골다공증 위험이 큰 사람은 더 적절한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선별해야 한다. 이 약사는 "역류성 식도염은 생활 습관 교정으로 어느 정도 치료가 가능하므로 생활습관 개선과 단기간의 약물치료를 병행하고, 불필요한 장기복용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내성도 골다공증도 무서운데… 제산제만 먹으면 안 될까?매번 약을 처방받으러 병원 가기도 귀찮고, 지시대로만 사용하면 약물 내성이나 골다공증 위험이 낮다지만 그래도 불안할 수 있다. 이럴 때는 속쓰림을 해결해주는 일반의약품 제산제가 해결책으로 보일 수 있다. 실제 역류성 식도염 증상이 생기면 병원보다는 약국에서 제산제만 구입해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이지연 약사는 "일반의약품으로 판매되는 제산제의 경우 의사, 약사의 지시 없이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의존성을 키울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약사는 "또한 제산제는 다양한 약물과 상호 작용을 일으켜 약물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약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12/04 18:00
  • 성분 같은데… 전립선비대증약 쪼개서 탈모약으로 써볼까?

    성분 같은데… 전립선비대증약 쪼개서 탈모약으로 써볼까?

    전립선비대증은 중년 이후 남성에게 흔하게 발생한다. 전립선비대증이 생기면, 전립선이 커지며 방광 하부를 막고, 전립선 평활근을 조절하는 신경이 방광 하부를 막아 소변을 보기 어렵다. 전립선비대증은 약물치료 효과가 좋은 편이라, 제때 적절하게 사용하면 수술 부담도 덜어준다고 알려졌다.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에 대해 정확히 알아보자.성분 같은 전립선비대증 약과 탈모약, 전립선비대증 약 탈모치료약으로 먹어도 될까?전립선비대증 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약은 ▲전립선 성장 물질을 억제하는 '5 알파(5-α) 환원효소 저해제' ▲방광을 막는 전립선 평활근의 신경을 차단하는 '알파(α) 차단제' ▲방광 과민성을 줄여주는 '항콜린제'이다. 5 알파 환원효소 저해제에 해당하는 약 성분으로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가 있는데, 이 성분은 탈모치료제 전문의약품으로도 사용된다. 그 때문에 보험급여가 되는 전립선비대증 약을 처방받아 탈모치료 목적으로 사용하려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한국병원약사회 정희진 홍보위원(울산대학교병원 약제팀 약사)은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와 탈모치료제는 성분이 같지만, 용량이 다른 약이다"며 "5 알파 환원효소 저해제인 피나스테리드는 탈모약에 1mg이 들어 있지만, 전립선비대증 약에는 5mg이 들어 있다"고 밝혔다. 정 약사는 "5mg로 생산된 약은 아무리 잘 분할해도 1mg을 정확히 맞추기 어려워 탈모치료 효과가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고, 분할 과정에서 발생한 피나스테리드 가루는 가임기 여성이 접촉할 경우 기형아 출산 등의 위험이 생긴다"고 말했다.두타스테리드는 전립선치료와 탈모치료에 사용하는 용량이 같아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지만, 이 약은 전립선암 진단 시기를 놓치게 할 위험이 있다. 정희진 약사는 "두타스테리드를 사용하면 전립선 수치가 낮아져 초기 전립선암 환자의 진단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사가 처방한 목적 이외의 용도로 약을 쓰게 되면 다양한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약 성분이 같다고 해서 다른 목적으로 쓰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전립선비대증 약 먹으면서 탈모약 따로 먹는 건 괜찮을까?그렇다면 전립선비대증 약과 탈모 약을 각각 복용하는 건 가능할까? 정답은 '아니다'이다. 정희진 약사는 "전립선비대증 때문에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탈모치료제 복용은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만일 전립선비대증 약을 복용하는 중 탈모 치료가 필요하다면 외용제를 사용해볼 수 있다.정 약사는 "미녹시딜 5% 외용제를 하루 두 번 두피에 뿌리고 마사지하면 된다"고 밝혔다. 이어 "외용제 탈모치료제는 많이 뿌린다고 치료 효과가 더 빨라지지 않고, 오히려 혈압이 떨어지거나 맥박이 빨라지는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니 꼭 정량을 사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성분·용량 같은 전립선비대증 약, 발기부전치료제 대용으로 사용 가능할까?발기부전 치료제로 더 익숙한 '타다라필'은 5 알파 환원효소 저해제로 전립선비대증 치료에도 사용된다. 차이가 있다면, 발기부전 치료제에는 타다라필이 5mg~20mg, 전립선비대증 약에는 5mg 들어 있다. 전립선비대증 약은 타다리필 외에도 알파 차단제가 복합제로 들어 있다.각 치료제의 차이도 있지만, 타다라필 약물 자체의 위험성 때문에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를 발기부전 치료제 대용으로 사용하거나, 반대로 사용해선 안 된다. 타다라필은 경우에 따라 심장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이 있는 약이다.정희진 약사는 "타다라필을 발기부전 치료 목적으로 사용할 때는, 성행위로 인한 심장질환 위험이 있기에 처방 전 심혈관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고 나서 처방이 이루어진다"고 밝혔다. 이어 "타다라필은 사용 후 발기가 몇 시간 동안 계속되는 등 돌발상황이 발생할 수 있고,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성 기능 영구 상실이 일어날 수 있다"며 "때문에 돌발상황 대처를 위한 사전 복약지도가 필요한 약인데, 이를 다른 용도로 처방받거나 사용하면 대처법을 알 수 없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정 약사는 "타다라필은 어떤 목적으로 처방되느냐에 따라 미리 받아야 하는 검사나 주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전문가의 판단 없이 혼자서 사용 목적을 결정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전립선 건강에 좋다는 쏘팔메토, 정말 효과 있을까?쏘팔메토는 전립선비대증 증상 개선, 전립선 건강에 효과가 좋은 건강기능식품 성분으로 알려졌다. 그 때문에 전립선비대증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쏘팔메토 성분 건강기능식품이나 일반의약품만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전문가는 쏘팔메토가 전립선비대증에 별다른 효과가 없다고 전한다.정희진 약사는 "쏘팔메토는 전립선 비대증 치료 효과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매우 부족하고, 부작용이나 상호작용 등에 대한 연구자료도 거의 없다"고 밝혔다. 정 약사는 "초기에는 쏘팔메토의 긍정적인 연구결과가 두드러져 많이 사용됐지만, 최근에는 단일 요법이나 병용요법을 사용해도 치료에 큰 이득이 없어서 권장 치료요법에서 제외되는 추세이다"고 말했다.전립선 건강에 도움되는 영양 성분은 없을까?전립선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비타민D와 아연은 어떨까. 두 성분은 전립선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존재한다. 정희진 약사는 "아연은 항균 효과가 있으며, 전립선비대증 세포조직의 증식을 억제하고 세포 괴사를 일으킨다는 최신 연구결과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비타민D는 전립선 조직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아연과 비타민D는 전립선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인다"고 말했다.다만, 전립선 건강을 생각한다면 특정 성분을 섭취하기보단 생활습관을 바꿔야 한다고 전했다. 정희진 약사는 "전립선 비대증은 노화와 남성호르몬이 주원인이라 이것들을 막을 수는 없지만, 술을 피하고 육류섭취를 줄이는 등 생활습관을 바꿈으로써 간접적인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제약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11/27 14:00
  • [이게뭐약] 연고로 치질 치료? 치질약의 모든 것

    [이게뭐약] 연고로 치질 치료? 치질약의 모든 것

    치질은 항문에 생기는 질환을 통칭하는 말로, 치핵, 치루, 치열, 항문소양증 등을 포함한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얘기하는 치질이란 '치핵'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치핵은 직장 내 혈관이 찢어지고 늘어져서 출혈이 생기고 통증이 발생하며, 혈관이 내려앉아 심한 경우 항문 밖으로 돌출되는 증상이다.치질은 일상생활을 불편하게 하는 질환이지만 병원을 가기는 망설여져 약국에서 치질약을 먼저 구입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다양한 치질약 중 내 증상에 맞는 치질약 선택법을 알아보자.치질 연고·먹는 약·좌약, 역할 다 다르다?약국에서 판매하는 치질약은 일반의약품으로, 크게 연고, 먹는 약, 좌약으로 구분된다. 성분이 같고 제형만 다르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제형마다 주요성분이 다르다.치질 연고는 주로 프로카인, 리도카인, 프라목신 성분의 국소마취제가 주를 이룬다. 이 성분들은 통증으로 인해 항문이 긴장된 상황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준다. 통증을 가라앉히고, 항문입구의 긴장을 풀어줘야 할 때 연고류를 사용하면 효과적이다.먹는 치질약의 성분은 주로 플라보노이드 계열의 디오스민 성분과 그 유사성분들로 구성되어 있다. 디오스민 계열 성분은 항문주변 직장 내 혈관 투과성을 개선하고, 혈관조직의 치밀도를 높여 출혈로 인한 항문주변 혈관 회복을 촉진한다. 또한 혈관 조직을 강화시켜주는 역할도 한다.항문에 직접 넣어주는 방식의 치질용 좌약은 대부분의 성분이 연고와 같다. 치질 연고는 사용할 때 항문 안쪽으로 연고를 넣어주는 불편함이 있는데, 좌약형태의 제품은 이런 불편을 어느 정도 개선한 제형이다.치질 연고·먹는 치질약, 동시에 사용하면 더 좋을까?치질약은 제형에 따라 성분에 차이가 있다. 그래서 동시에 여러 제형을 사용하면, 효과가 더 좋을 것이라 생각할 수 있는데 그렇지만은 않다. 대한약사회 오인석 학술이사(약사)는 "치질 경구제와 외용제는 작용하는 방식과 목적이 달라 동시에 사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오 약사는 "그러나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효과가 더 좋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사용 전 의사· 약사와 충분히 상의해야 한다"고 말했다.고혈압·전립선비대증 있다면 치질 연고 위험?이미 고혈압, 당뇨 등 복용 중인 약이 있는 경우, 연고나 좌약 등 외용제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먹는 약보다 외용제가 몸에 영향을 적게 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인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외용제도 먹는 약만큼 신체에 영향을 줘 특정 질환이 있는 환자는 사용을 주의해야 한다.오인석 약사는 "심장질환, 고혈압, 전립선 비대증 등으로 인해 배뇨곤란을 겪는 환자는 치질 연고와 좌약의 사용 전 반드시 의사나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약사는 "치질 연고에 첨가된 혈관수축제 등 일부 성분은 전신에 영향을 줄 수 있어, 혹시 모를 부작용에 대비해 전문가 상담 후 약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치질 연고나 좌약에 포함된 혈관수축제 성분으로는 페닐에프린, 메틸에페드린, 에피네프린, 에페드린 등이 있다. 치질약 사용 후 두통… 계속 써도 되나?종종 병원에서 처방받은 치질 연고를 사용하고 나서 두통, 어지럼증 등 부작용이 생겨 당황했다는 이들이 있다. 약을 중단하자니 증상이 악화할까 걱정되고, 계속 쓰자니 부작용으로 힘들어 고민할 수가 있는데 이럴 땐 전문가 상담 후 사용횟수를 줄여보길 권장한다.오인석 약사는 "병원에서 치질약으로 처방되는 파사렉트 연고는 니트로글리세린 성분의 치열 보조요법 치료제로, 경직된 항문주위의 근육을 이완시켜줄 목적으로 사용된다"며 "혈관 확장 작용이 있기 때문에, 과량 사용 시 저혈압으로 인한 어지러움, 혈관확장으로 인한 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어지러움이나 두통 등의 증상이 생길 경우 사용량과 횟수를 줄여보고, 그래도 증상이 계속 있으면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재발 예방차원, 치질약 먹어도 될까?치질을 한 번이라도 경험한 이들은 재발 방지를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찾는다. 만일 앉아있는 시간을 줄이기 어렵고, 규칙적인 좌욕은 더 어렵다면 저용량 치질약 복용을 고려해볼 수 있다.오인석 약사는 "치질이 잦은 환자의 경우, 디오스민 등 경구용 플라보노이드를 예방차원에서 용량을 줄여 복용 가능하다"며 "플라보노이드는 치질과 정맥류 증상 예방에 어느 정도는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예방차원의 플라보노이드 복용보다는 변비, 긴 배변 시간, 음주 등 치질 발생의 주요 원인을 생활에서 제거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치질약, 유산균과 함께 먹으면 더 좋을까?그러하면 치질의 주원인인 변비 해결을 위해 유산균과 치질약을 같이 먹으면 더 좋을까? 답은 '제품에 따라 다르다'이다.오인석 약사는 "치질 환자 중에 변비가 심한 경우에는 변비증상을 개선하기 위해 배변에 도움이 되는 섬유질의 복용을 병행한다"고 말했다. 오 약사는 "유산균 제품 중 섬유질(난소화성물질)이 많은 제품이라면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제약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11/20 20:00
  • [이게뭐약] 비염 스프레이, 내성 생기진 않을까?

    [이게뭐약] 비염 스프레이, 내성 생기진 않을까?

    날이 추워지면서 약을 복용하는 비염 환자들이 늘었다. 특히 코막힘이 심한 경우, 항히스타민이나 스테로이드 등 경구형 약을 먹으면서 동시에 비강 내에 사용하는 나잘스프레이까지 사용한다. 비염 증상이 있을 때마다 먹고 뿌리는 약을 동시에 사용하다 보면, 혹시 이 성분에 내성이 생기진 않을까 걱정까지 된다. 나잘 스프레이에 대해 정확히 알아보자.나잘스프레이, 병원 처방약과 약국 판매약 차이 있을까?나잘스프레이는 크게 처방을 받아야만 살 수 있는 전문의약품과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구분한다. 두 약의 차이는 성분이다. 일반의약품으로 판매되는 나잘스프레이는 주로 비강습윤제와 비충혈제거제이다. 비강습윤제는 덱스판테놀 성분, 천연 해수(멸균등장해수), 식염수 등이 주성분이다. 비충혈제거제로는 페닐레프린, 키실로메타졸린, 옥시메타졸린 등의 성분이 주로 사용된다.반면, 전문의약품으로 판매하는 나잘스프레이는 모메타손, 플루티카손, 시클레소니드 등 스테로이드 계열의 약이다. 비염의 증상 완화와 치료를 위해 사용한다.비염약 먹고 있는데, 나잘스프레이까지 써야 할까?비염약 복용해도 코막힘 등의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나잘스프레이까지 사용해야 하나 고민에 빠진다. 하지만 나잘스프레이까지 쓰면 약을 오남용 하는 것은 아닌가 걱정이 앞서 불편함을 참는 경우가 많은데, 앞으로는 그럴 필요가 없다. 증상의 정도에 따라 약을 적절히 사용하면 오남용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대한약사회 오인석 학술이사(약사)는 오 약사는 "비염 증상이 항히스타민제만으로 가라앉지 않고, 코막힘이 심하고 숨쉬기 불편에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다면, 비충혈제거제 성분의 나잘스프레이를 사용하거나 스테로이드 성분의 나잘스프레이를 처방받길 권한다"고 말했다.특히 일반의약품으로 판매되는 경구형 비염약과 나잘스프레이는 큰 문제 없이 동시 사용이 가능하다. 오인석 약사는 "나잘스프레이에 들어 있는 항히스타민제의 1회 사용 농도는 매우 옅기 때문에 경구형 비염약과 동시 사용해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항히스타민제 나잘스프레이는 보통 비충혈제와의 복합제이므로, 비염의 증상에 따라서 적절히 사용하면 된다"고 설명했다.스테로이드 성분 나잘스프레이, 스테로이드 부작용 생기진 않을까?전문의약품으로 판매되는 나잘스프레이는 스테로이드 계열이다 보니 비염 증상이 심한데도 사용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 비염을 해결하려다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알려진 쿠싱증후군 등을 얻고 싶지 않기 때문인데, 다행히 스테로이드 성분의 나잘스프레이는 이 같은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작다.오인석 약사는 "스테로이드 나잘스프레이의 우려되는 부작용으로는 점막위축이나 변형, 전신 부작용 등이 있지만, 수년간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해당 부작용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있기에 6개월 이상 사용하는 경우 이비인후과 진료를 통한 비강 점막의 지속적인 관찰을 권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장기간 스테로이드 나잘스프레이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칸디다(진균) 감염의 위험도가 높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가장 큰 부작용으로 알려진 '반동성 코막힘'도 흔히 일어나는 부작용이 아니라고 전했다. 오인석 약사는 "반동성 코막힘은 비충혈 제거용 비강 분무액의 장기 사용으로 인해, 사용하지 않을 경우 더욱 코막힘이 심해진다는 것"이라며 "흔히 일어나는 부작용은 아니지만 잦은 사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증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용법과 용량을 지키지 않고, 비염 증상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없는 상황에서 나잘스프레이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면, 비염 증상이 오히려 더 심해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코피 자주 나는데… 나잘스프레이 써도 괜찮을까?나잘스프레이는 비염 등으로 인한 코막힘을 해결하는 데 유용한 외용제이지만, 코막힘이 심해도 코피가 자주 나는 사람이라면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비강 내에 직접 분사하는 나잘스프레이는 이들에게 독이 될 수 있다.오인석 약사는 "나잘 스프레이는 혈관을 자극하는 성분이 많기 때문에 비강출혈이 있는 경우, 점막 혈관 치료가 우선이다"고 말했다. 그는 "출혈이 발생한 상황에서 스테로이드 계열 나잘스프레이를 사용하면 감염 위험이 커진다"고 밝혔다.몇 달 전 쓰다 남은 나잘스프레이, 다시 써도 될까?비충혈제거제 나잘스프레이의 경우, 7일 연속 사용하면 안 되는 약이다. 그러다 보니 약이 많이 남아 상비약처럼 두고 사용할 수가 있는데, 이는 코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행동이다. 오인석 약사는 "나잘스프레이는 개봉한 지 3개월 이상 지나면 폐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 약사는 "장기간 사용하지 않은 제품은 오염 가능성이 있어 재사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제약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11/13 05:00
  • [이게뭐약]입덧약 먹으면 너무 졸리는데… 혹시 부작용?

    [이게뭐약]입덧약 먹으면 너무 졸리는데… 혹시 부작용?

    최근 A씨는 입덧이 심해 임신 전보다 체중이 더 줄었다. 뭐라도 먹어볼 하지만 심한 입덧으로 인해 일상생활조차 어렵다. 입덧을 줄여주는 약이 있다지만 심한 졸음증상 등이 생겼다는 후기를 보니 아이에게 좋지 않을까 망설이게 된다. 입덧 약은 먹어도 정말 괜찮은 약일까?입덧약, 정말 안전한 성분일까?1960년대 유럽에 혼란을 일으킨 탈리도마이드 사건은 유명하다. 당시 탈리도마이드는 입덧 진정에 효과가 좋이 입덧약으로 널리 사용됐는데, 탈리도마이드를 복용한 임산부에게서 다양한 기형을 가진 아이들이 태어났다. 이 사건 때문에 입덧이 아무리 심해도 입덧 약은 먹지 않으려는 임산부가 많은데 현재 사용되는 입덧약은 안전성이 충분히 입증된 약이다.이 약은 항히스타민제 중 독시라민(독시라민숙신산염) 10mg과 비타민 B6(피리독신염산염) 10mg으로 구성된 복합제제이다. 국내에서 입덧약으로 판매되는 독시라민과 비타민 B6 복합제로는디클렉틴, 디너지아, 디크라민, 아마렉틴 등이 있다.한국병원약사회 임지윤 홍보위원(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약제부)은 "이 복합제는 미국 FDA에서 임부 투여 안전성(태아 위험도 분류) A등급을 받은 약물로, 이는 임부에 대한 적절하고 잘 조절된 연구에서 태아에 대한 위험성이 증명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입덧약 성분, 중독성 높은 약물이라던데… 중독되진 않을까?시판 중인 입덧약은 안전하다지만 중독성이 높은 약물이라는 얘기가 있다. 혹시나 중독성이 있는 약물을 복용했다가 아이에게 약물중독현상이 생길까 봐 우려하는 산모가 많은데, 다행히 입덧약은 오래 복용해도 의존성이나 내성이 잘 생기지 않는다.임지윤 약사는 "독시라민 단일 제제는 수면유도제로도 처방이 가능한 약물이라 의존성 위험이 있다고 알려졌는데, 의존성은 모든 항히스타민제에 해당하는 주의사항이다"고 말했다. 임 약사는 "입덧약에 대한 의존성이 생기는 이유는 구토억제 효과가 아닌 수면의 질을 높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어 "복용을 중단했을 때 잠에 드는 시점 또는 수면시간이나 질에 지장을 받아 다시 약을 찾게 되고 끊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생길 수 있어 의존성이 있다고 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그는 약 자체의 의존성이나 내성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임지윤 약사는 "독시라민은 복용기간이 길어져도 의존성이나 내성이 잘 생기지 않는 약물로 알려졌으니. 처방된 용량을 지키면서 복용하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입덧약 복용하면 쏟아지는 졸음, 괜찮은 걸까?입덧약을 복용한 다음 심한 졸음 때문에 이 약을 계속 먹어도 괜찮은지 불안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입덧약 복용 후 졸음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임지윤 약사는 "졸음 부작용은 항히스타민제인 독실라민의 대표적인 부작용"이라고 밝혔다. 임 약사는 "보통 항히스타민제는 취침 전에 복용하도록 처방해 낙상이나 운전과 같이 위험할 수 있는 상황에 부닥치지 않도록 복용시간을 조절하는데, 입덧약은 입덧이 가장 심한 아침에 효과가 나타나도록 장용정으로 개발되다 보니 졸음이나 무기력증과 같은 증상에서 완전히 해방되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입덧약은 약효가 복용 즉시 나타나지 않고 4~6시간 후부터 나타나기에 이 시간 동안엔 위험한 기구를 다루거나 장시간 운전은 피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약 끊고 생긴 구토·불면증 등 부작용, 어떻게 해야 할까?입덧약은 입덧이 잠잠해지면 중단하는 약이다. 그러나 종종 약을 중단하고 나서 다시 구토가 시작되거나 불면증이 생기기도 한다. 그 때문에 약을 다시 먹어야 하나 고민할 수가 있는데 그럴 필요는 없다. 또한 약을 끊기 전 의사·약사와 충분히 상담하면, 이러한 부작용은 충분히 예방도 가능하다.임지윤 약사는 "독시라민은 복용량의 절반이 체내에서 배출되는 데 10~12시간이 걸리는 성분으로, 반감기가 길기 때문에 마음대로 복용을 중단하면 오심, 구토 등의 증상이 갑작스럽게 재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때문에 입덧약을 끊을 때는 복용량을 점차 줄여가는 게 중요하며, 약 중단 계획은 평소 복용량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중단 시도 전 반드시 상담을 받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임 약사는 "입덧약 성분들이 체내에서 완전히 배출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개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감량속도를 늦추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되기 때문에 중단 후 느끼는 증상 대부분 일시적인 만큼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도 말했다.임신 후기까지 계속되는 입덧, 출산 전까지 약 먹어도 될까?입덧은 주로 임신 초~중기에 증상이 나타나 입덧약도 대부분 이 시기에 사용한다. 그러다 보니 드물게 임신 후기까지도 입덧으로 고통을 겪는 임산부는 출산 전까지 약을 계속 먹어도 안전한지 걱정하게 된다.임지윤 약사는 "입덧약은 임신 초기부터 말기까지 사용 가능한 약물이라 임신기간 동안 유지해도 무방하다"고 밝혔다. 임 약사는 "단, 임신 후기까지 입덧을 계속하면 위장 장벽 손상이나 위산의 역류로 인해 구토증상이 발생했을 수도 있기에 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약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11/06 18:00
  • [이게뭐약] 지방간만 있는데… 왜 당뇨약 먹으라고 할까?

    [이게뭐약] 지방간만 있는데… 왜 당뇨약 먹으라고 할까?

    비알코올 지방간질환은 비알코올 지방간(단순 지방간), 비알코올 지방간염, 비알코올 지방간질환 연관 간경변증을 모두 포함하는 질환으로, 비만과 대사증후군, 당뇨병, 심혈관질환을 비롯해 식도암, 위암, 전립선암, 유방암 등 각종 종양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때문에 지방간 진단을 받으면 적극적인 진료가 권고되는데 비알코올 지방간은 마땅한 약도 없다고 한다. 어떻게 해야 지방간을 없앨 수 있을까?비알코올 지방간, 약 없다는데… 처방해준 약은 뭘까?비알코올 지방간질환은 약이 없다고 알려졌는데, 지방간 진단을 받으면 약이 처방된다. 비알코올 지방간질환에는 주로 인슐린 저항성 개선 약제와 항산화제, 지질강하제 등이 처방된다. 왜 지방간과는 관계가 없어 보이는 약들을 처방해주는지 의문을 갖고, 복용하지 않으려는 경우가 많은데, 그래서는 안 된다. 이 약들은 현재 비알코올 지방간질환을 가장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입증된 약이다.병원약학교육연구원 내분비약료분과 홍소연 위원(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약제부, 내분비질환약료 전문약사)은 "비알코올 지방간질환은 비만, 당뇨병, 인슐린 저항성과 같은 대사질환들과 연관된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홍 약사는 "그래서 비알코올 지방간질환 치료는 간 내 염증 및 섬유화를 개선하는 것뿐만 아니라 동반된 대사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비약물 및 약물치료가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즉, 비알코올 지방간질환자의 심혈관질환, 간 관련 합병증 발병 위험과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인슐린 저항성 개선 약제와 항산화제, 지질강하제 처방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비알코올 지방간질환에 처방되는 약을 구체적으로 보면, 인슐린 저항성 개선제로는 우리가 흔히 당뇨약이라 불리는 '피오글리타존'과 '메트포르민' 두 가지가 처방된다. 홍소연 약사는 "피오글리타존은 지방조직과 근육, 간에서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해 간 내 지방량을 감소시키는 약이라 당뇨병 동반 여부와 무관하게 간 조직검사로 진단된 비알코올 지방간염 환자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메트포르민은 당뇨병의 1차 치료제다. 홍 약사는 "연구 결과 비알코올 지방간질환 연관 간경변증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간암의 발생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확인된 약이라 당뇨병이 있는 비알코올 지방간질환 환자에서 사용이 추천된다"고 말했다.항산화제로는 비타민 E(800IU/일)가 사용된다. 비타민 E는 간 조직검사를 통해 지방간 진단은 받았으나, 당뇨병이 없는 경우에 주로 사용된다. 홍 약사는 "다만, 비타민 E는 장기 투여할 경우 안정성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기에 의사의 판단 하에 신중하게 사용이 결정된다"고 밝혔다.이 외에도 비알코올 지방간 치료에는 '아토르바스타틴', '로수바스타틴', 등 스타틴 계열 약과 오메가3 지방산이 사용된다. 홍소연 약사는 "일반적으로인 지방간 치료제로 사용하지 않지만, 이상지질혈증이 동반된 경우 아토르바스타틴, 로슈바스타틴 등 스타틴 계열 약이 처방되며, 오메가3 지방산은 고중성지방혈증이 동반된 경우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당뇨 없는데 당뇨약 먹으면 저혈당 생기진 않을까?당뇨가 없는 비알코올 지방간질환자에게 당뇨 치료제인 피오글리타존과 메트포르민이 처방되기도 한다. 피오글리타존과 메트포르민은 인슐린의 저항성을 개선해 간 지방 축적을 줄이는 약이다. 그렇지만 당뇨환자도 당뇨약을 먹고 저혈당 쇼크가 생기다 보니 멀쩡한 사람이 당뇨약을 먹었다가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하는 경우가 많다.홍소연 약사는 피오글리타존과 메트포르민을 복용한다면,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조언한다. 그는 "피오글리타존과 메트포르민은 당뇨병이 없는 환자가 복용해도 저혈당을 일으킬 위험은 드물다"고 말했다. 드물지만 저혈당 증상이 나타나면 재진료가 필요하다. 홍 약사는 "식은땀이 나거나, 손떨림, 어지러움 등의 저혈당 증상을 경험한다면 진료의와 상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피오글리타존이나 메트포르민을 복용하는 경우 꼭 알아둬야 할 또 다른 이상반응도 있다. 홍 약사는 "피오글리타존의 경우 하지 부종, 체중증가, 근육 경련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메트포르민은 미각변화, 위장 장애가 있을 수 있고, 조영제를 사용하는 CT 촬영이나 수술을 할 때 일시적으로 복용 중단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자신이 복용 중인 약물의 이름을 잘 기억해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UDCA, 밀크시슬… 간 영양제, 지방간 해소에 도움될까?지방간에는 고용량 UDCA가 처방되기도 한다. 그 때문에 일반의약품으로 판매되는 UDCA, 밀크시슬 등 간 관련 영양제를 꾸준히 복용하면 지방간 치료가 가능할 것이라 생각할 수가 있는데 그렇지 않다. 홍소연 약사는 "지방간질환 치료목적으로 간 영양제를 복용하기보다는, 의사 상담을 통해 복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홍 약사는 "간장질환용제, 일명 '간 영양제'는 간 효소 수치에 이상을 보이는 급만성 간질환에 사용되는 약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 약은 대부분 비알코올 지방간질환 환자만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가 없거나 비알코올 지방간질환의 개선 효과가 명확히 입증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비알코올 지방간 치료 중 먹으면 안 되는 약·음식은?보통 치료를 목적으로 약을 복용할 때는 같이 먹으면 안 되는 약이나 음식이 있다. 비알코올 지방간의 경우 특별히 같이 먹으면 안 되는 약은 없다. 하지만 절대 같이 먹으면 안 되는 음식이 있다. 바로 술이다. 홍소연 약사는 "비알코올 지방간질환이라도 금주는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비알코올 지방간질환자가 술을 마시면 간 섬유화가 악화하고, 지방증이 악화하기에 금주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약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10/30 14:00
  • [이게뭐약]간 안 좋으면 '니조랄'도 못 쓴다?

    [이게뭐약]간 안 좋으면 '니조랄'도 못 쓴다?

    옷 색깔이 어두워지는 계절이 두려운 이들이 있다. 바로 비듬 환자들이다. 하지만 샴푸형 비듬 치료제, 일명 '비듬 샴푸'를 쓰면 두피가 심하게 건조해지는 건 물론이고, 간 건강도 안 좋아진다는 얘기를 들어 치료를 시작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 부작용이 걱정돼 비듬치료가 꺼려진다면, 올바른 샴푸형 비듬 치료제 사용법을 알아보자.사용 후 화끈거리는 두피·심한 건조함, 괜찮은 걸까?케토코나졸 성분(상품명 : 니조랄액 등)의 샴푸형 비듬 치료제를 사용한 사람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부작용은 두피 화끈거림과 심한 건조함이다. 이러한 증상이 일시적일 것이라 생각하고 계속 제품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두피의 화끈거림, 건조감, 가려움증, 자극감 등은 비듬 샴푸의 대표적인 부작용 중 하나이다.대한약사회 오인석 학술이사(약사)는 "케토코나졸 액을 사용하고 나서 두피 화끈거림이나 두피건조감 증상이 나타난 경우, 피부 부작용을 의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 약사는 "제품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 시클로피록스올아민 성분(상품명 : 노비프록스, 케이프록스 등)의 제품으로 바꿔보거나, 피부과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다"고 밝혔다.니조랄, 노비프록스, 케이프록스… 효과 없는 사람도 있다?약국에서 일반의약품으로 판매되는 샴푸형 비듬 치료제를 사용해도 효과가 없었다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는 샴푸형 비듬 치료제로 해결할 수 없는 종류의 비듬이 원인이다. 일반의약품으로 판매되는 샴푸형 비듬치료제의 성분은 케토코나졸성분과 시클로피록스올아민 성분이 있는데, 두 성분은 모두 진균(곰팡이균)으로 인해 생긴 비듬에만 효과가 있다.오인석 약사는 "비듬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두피의 탈락 현상인데, 케토코나졸성분과 시클로피록스올아민 성분은 진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그로 인한 피부염을 가라앉혀서 비듬을 줄이는 원리의 약이다"고 설명했다. 오 약사는 "즉, 호르몬 불균형에 의한 비듬이나 두피 세포 증식 과다에 의한 비듬, 스테로이드 치료를 하던 지루성피부염이나 두피건선의 경우라면, 케토코나졸이나 시클로피록스올아민 성분으로 비듬 치료 효과를 얻기 어렵다"고 밝혔다.케토코나졸 성분, 간 건강 해친다?케토코나졸 성분의 샴푸형 비듬 치료제를 쓰면 간 건강이 나빠지기 때문에 간 건강이 좋지 않은 경우, 이 성분 제품을 사용하면 안 된다는 얘기가 있다. 그 때문에 간염 환자 등이 비듬 치료를 망설이는 일이 많은데, 이는 잘못된 속설이다. 일반의약품으로 판매되는 케토코나졸 성분 비듬 샴푸는 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오인석 약사는 "과거 사용되던 경구용 케토코나졸 성분의 의약품은 간 독성이 보고되었으나, 국소 제제로 사용되는 케토코나졸 외용제(크림, 액제)는 간 독성에 대한 보고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케토코나졸 외용제는 과량을 사용해도 간 독성을 포함한 기타 전신 이상 부작용은 거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시클로피록스올아민액 도 마찬가지다. 샴푸형 비듬 치료제로 판매되는 케토코나졸 액과 시클로피록스올아민액은 외용제이기에 전신 흡수 부작용이 거의 없다.다만, 스테로이드 외용제를 사용하던 지루성 피부염 환자라면 주의가 필요하다. 스테로이드 대신 케토코나졸 액이나 시클로피록스올아민액 등을 사용하려 한다면, 스테로이드 외용제는 의약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사용량을 서서히 중단하는 게 좋다. 오인석 약사는 "스테로이드 외용제를 사용하던 부위에 케토코나졸 샴푸를 사용하거나 같은 아졸계 항진균 외용제를 사용하면, 과민반응이 생길 수 있기에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샴푸 같은데… 비듬 샴푸 오래 쓰면 내성 생긴다?샴푸형 비듬 치료제는 샴푸처럼 사용하기 때문에 비듬이 없어져도 재발방지 차원에서 계속 쓰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위험한 행동이다. 케토코나졸 액은 장기간 사용하면 약물 내성이 생길 수 있다.오인석 약사는 "케토코나졸 성분 액제는 장기간 사용하면 내성이 생기는 것으로 보고됐기에, 장기간 사용을 피하길 권한다"고 말했다. 이어 "두피 비듬이 심하다면, 아직까진 내성 보고가 없는 시클로피록스올아민 성분 제품을 사용하시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제약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10/23 18:00
  • [이게뭐약] 방광염 약, 크랜베리 주스와 먹으면 효과?

    [이게뭐약] 방광염 약, 크랜베리 주스와 먹으면 효과?

    소변을 보는데 갑자기 심한 통증을 경험했거나 지나치게 자주 요의를 느끼는 등의 급성방광염 경험이 있다면, 다시는 방광염을 앓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방광염은 면역력이 약하거나 화장실을 자주 갈 수 없는 상황에 있으면 쉽게 재발한다. 빠른 완치를 위한 올바른 방광염 치료제 복용법을 알아보자.방광염 약, 병원 처방약과 약국 약의 차이는?급성방광염이 발생하면 병원을 찾기 어려워 약국에서 판매하는 일반의약품을 사는 경우가 많다. 일반의약품으로 판매되는 방광염 약은 분명히 효과가 있지만, 복용 후 상태에 따라 병원약 추가 복용이 필요한 경우가 적지 않다.한국병원약사회 정고운 홍보위원(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약제부 약사)은 "방광염 치료를 위해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는 생약성분 및 증상 완화를 위한 진경제, 소염진통제가 있고, 병원에서 방광염에 처방하는 전문의약품은 주로 항생제다"고 설명했디. 정 약사는 "약국에서 판매하는 일반의약품을 복용 후에도 증상이 지속하는 경우에는 원인이 되는 세균을 없애야 하므로 반드시 병원에 방문하여 항생제를 처방받아 복용해야 한다"고 밝혔다.약국에서 산 방광염 약 먹었는데… 바로 처방약 먹어도 될까?일반의약품을 먹어도 방광염 증상이 개선되지 않아 진료를 받은 경우, 병원에서 별도의 약을 처방받게 된다. 일반약을 먹다가 바로 처방약을 먹어도 되는지 고민할 수가 있는데, 두 약을 동시에 먹지만 않는다면 괜찮다.정고운 약사는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도 기존에 먹던 약과 중복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정 약사는 "기존에 복용 중이던 일반의약품은 중단하고 처방된 약제를 복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만성방광염, 항생제 자주 먹어도 괜찮을까?방광염은 원인이 되는 세균을 없애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치료가 항생제로 이루어진다. 하지만 항생제는 오래 먹으면 내성이 생긴다고 해 만성방광염 환자들의 걱정이 크다. 특히 항생제 복용 중 속쓰림, 설사 등의 부작용을 자주 겪는 이들은 이미 항생제 내성이 생긴 건 아닐까 걱정하는데 앞으로는 그럴 필요가 없다.정고운 약사는 "항생제는 일정시간 간격으로 복용하며, 처방된 기간에 증상이 호전되어도 계속 복용하면 내성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메스꺼움, 구토, 설사와 같은 위장관계 부작용은 항생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이며, 간혹 피부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약 복용 중 이러한 증상이 지속하거나 심해지면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하면 된다"고 말했다.방광염 약 복용, 크랜베리 주스 함께 마시면 더 좋다?크랜베리 주스가 방광염 예방·치료에 좋다는 속설이 있어 방광염 약을 복용할 때도 같이 복용하면 좋다고 아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지 않다. 크랜베리 주스가 방광염 치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과학적 근거는 부족하다.정고운 약사는 "크랜베리 복용과 방광염 예방 또는 치료와의 연관성에 관련된 연구는 있으나 연구 결과는 일관적이지 않은 경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정 약사는 "방광염 예방을 위해 보조적으로 크랜베리 주스를 먹는 것은 도움이 될 수 있으나 방광염에 걸렸다면 병원에서 적절한 항생제를 처방받아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방광염 약, 같이 먹으면 안 되는 약이 있다?방광염 약을 복용할 때는 일반·전문의약품 상관없이 복용하면 안 되는 약과 음식이 많다. 정고운 약사는 "방광염 치료에 사용되는 일반의약품 및 항생제는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설사유도약은 같이 복용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 정 약사는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 필요에 따라 정장제 복용은 가능하나,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해지면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방광염 치료에 사용되는 항생제는 마그네슘, 칼슘, 알루미늄을 함유한 제산제, 칼슘 제제, 아연 또는 철분이 함유된 종합비타민제, 일부 위장약(수크랄페이트 성분 포함), 유제품과 병용할 때 흡수 저하되므로 항생제와 2시간 간격을 두고 복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약사는 "또한 항생제와 유산균 제제는 동시에 복용 시 유산균 제제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2시간 간격을 두고 복용하길 권한다"고 말했다. 
    제약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10/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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