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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약을 먹지 않는다고 억지로 입을 벌려 밀어 넣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복약을 스트레스로 인식하면 다음부터는 간식도 거부할 수 있다. 강아지가 받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면서 약을 먹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입 만지는 연습부터 해야처음부터 알약이나 쓴 약을 넣기보다, 사료나 간식을 이용해 보호자의 손길에 입을 벌리는 연습부터 한다. 손으로 입 주위를 만지며 보상을 주면 ‘보호자가 자신의 입에 손을 대는 상황’ 자체에 익숙해질 수 있다. 억지로 하지 말고 강아지가 긴장을 풀었을 때 간식을 이용해 자연스럽게 시도한다. 입을 만지면 간식을 주고, 입을 벌릴 수 있으면 더 큰 보상을 주는 방식으로 단계별로 접근해야 한다. 서울시 반려동물 행동학 연구회는 지난 2020년 “약 먹이기를 연습할 때는 개가 약 먹는 행위를 즐기고 익숙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런 훈련이 반복되면 실제 복약 시 저항이 줄어들 수 있다.◇알약, 깊숙이 넣어야 삼킬 수 있어강아지에게 알약을 직접 먹일 때는 먼저 입을 열고 만지는 연습이 충분히 돼 있어야 한다. 윗입술을 살짝 들어 올리듯 잡고, 아래턱을 부드럽게 당겨 입을 연다. 약은 혀 안쪽, 목 가까운 부위에 넣어야 뱉을 가능성이 줄어든다. 이후 목을 가볍게 문질러 삼키게 유도한다. 삼킨 줄 알았는데 뱉는 경우도 많으니 입 안을 확인하고, 입술을 날름거리는지 관찰하는 것이 좋다. 날름대는 행동은 삼켰다는 신호다. 성공 후에는 반드시 간식이나 칭찬으로 보상해 복약 경험이 긍정적으로 남도록 해야 한다.◇물약, 주사기로 천천히 줘야물약은 일반적으로 알약보다 거부감이 적지만, 투약 과정에서 강아지가 놀라거나 거부 반응을 보일 수 있다. 물약이나 가루약을 물에 타서 먹일 때는 숟가락보다 빈 주사기를 사용하는 게 편리하다. 약국이나 동물병원에서 바늘이 없는 무침 주사기를 요청하면 쉽게 구할 수 있다. 처음엔 약 대신 물이나 묽은 설탕물로 연습하는 것이 좋다. 강아지의 머리를 살짝 들어 입술과 어금니 사이로 액체를 천천히 흘려보낸다. 너무 빨리 넣으면 흘리거나 기침할 수 있으므로, 입안에서 자연스럽게 흘러 들어가도록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가루약, 꿀에 섞어야 거부감 줄일 수 있어가루약은 냄새와 맛 때문에 강아지가 쉽게 거부한다. 이럴 땐 꿀이나 반려견용 고형 간식에 가루약을 섞어 점성이 있게 만든다. 되직하게 만든 약 혼합물을 강아지 입천장에 부드럽게 발라주면 삼킬 확률이 높아진다. 꿀의 단맛과 끈적임이 약의 쓴맛을 줄여주고, 씹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복약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다만, 당뇨병이 있거나 체중 관리가 필요한 강아지에겐 꿀 대신 당이 적은 반려견 전용 간식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복약 직후에는 물을 조금 마시게 해 입 안에 남은 잔여 약을 씻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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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남보라(35)가 피부와 몸매 관리에 도움 되는 점심 식단을 소개했다.지난 17일 남보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점심은 내가 오랫동안 좋아한 포케”라며 식사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포케와 CCA 주스가 보였다. CCA 주스는 양배추(cabbage), 당근(carrot), 사과(apple)를 착즙한 주스다.남보라는 얼마 전 몸무게가 49.5kg까지 쪘다면서 다이어트를 선언한 바 있다. 지난 5월 결혼식을 올린 뒤 신혼에도 몸매 관리를 놓치지 않은 그가 먹은 음식에 대해 알아본다.◇CCA 주스, 깨끗한 피부와 다이어트에 도움남보라가 마신 CCA 주스는 다이어트에 좋다. CCA 주스에 들어가는 양배추, 당근, 사과는 모두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를 예방하고 노폐물을 배출한다. 특히 사과 껍질에 풍부한 펙틴은 장내에 유산균을 많이 만들고, 변을 통해 유해 물질을 몸 밖으로 내보낸다. 양배추와 당근, 사과 모두 열량이 낮아 체중 관리를 하면서 먹기 좋다.CCA 주스 속 양배추, 당근, 사과는 모두 피부 건강에도 좋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장 건강이 좋아지니까 피부도 개선될 수 있다”며 “비타민, 항산화 성분, 섬유질이 있어서 탄력 있는 피부와 밝은 피부톤을 유지하는 데 도움 된다”고 말했다. 특히 양배추 속 카로티노이드 성분은 항산화 작용을 해 피부 세포의 노화를 막는다. 당근에 풍부한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된다. 비타민A는 피지와 땀 분비를 촉진해 매끄러운 피부를 유지하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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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으로 인해 각종 합병증을 앓은 어머니를 보고 자신은 그렇게 되고 싶지 않아 4개월간 20kg을 감량한 영국 40대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1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여성 맥팔린(47)은 지난 2018년 비비만으로 인해 각종 합병증을 앓게 된 어머니를 부양하게 됐다. 그는 “나는 엄마처럼 아프고 싶지 않았다”며 “두 아들을 위해서라도 살을 빼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생활 습관을 바꿔 다이어트를 했다”며 “패스트푸드, 탄산음료를 끊었다”고 했다. 이어 “탄수화물을 좋아했는데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를 했다”며 “4개월간 20kg을 감량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이어트 후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졌다”며 “앞으로는 엄마의 다이어트를 도와줄 것이다”고 말했다. ◇패스트푸드, 혈당 높이고 비만 유발다이어트를 결심했다면 맥팔린처럼 패스트푸드를 끊어야 한다. 패스트푸드는 간편하고 맛있어 인기가 많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지방이 많고 설탕, 소금이 많이 첨가돼 열량이 높다. 지방도 몸에 좋은 지방이 아닌 심혈관질환을 유발하는 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을 다량 함유한다. 혈당을 크게 높이는 고도로 정제된 곡물과 전분, 설탕도 포함됐다. 또한 패스트푸드는 비만을 유발하기 쉽다. 동아대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이 2013~2014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바탕으로 20~39세 성인 1726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 조사했다. 패스트푸드 월 1회 미만 섭취 그룹, 월 1~3회 섭취 그룹, 주 1회 이상 섭취 그룹으로 나눴다. 그 결과, 패스트푸드를 자주 섭취할수록 체중이 많이 나가고 허리둘레가 크며 혈압이 더 높았다. ◇탄산음료, 식욕 돋우는 역할 해맥팔린은 다이어트를 위해 탄산음료를 마시지 않았다고 했다. 탄산음료 속 탄산은 식욕을 돋운다. 탄산은 식욕 호르몬인 그렐린 분비를 자극한다. 2017년 팔레스타인 지국 비르자이트대 연구팀은 건강한 청년 20명을 대상으로 아침 식사 한 시간 후 탄산음료, 탄산이 없는 음료, 수돗물을 마시게 하고 혈중 그렐린 수치를 측정했다. 그 결과, 탄산음료를 마신 사람의 그렐린 수치가 탄산이 없는 음료를 마신 사람보다 3배, 수돗물을 마신 사람보다 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탄산이 위장 압력을 높여 그렐린 분비를 촉진했다고 설명했다.◇저탄수화물 다이어트, 무기력함 등 부작용 나타나다이어트할 때 탄수화물을 제한하면 뇌에 필요한 에너지원을 보충하기 위해 몸이 지방을 분해해 체중 감소로 이어진다. 탄수화물 섭취로 인한 혈당 증가도 막을 수 있어 당뇨병 환자들에게도 권장되는 방법이다. 다만, 저탄수화물 식단을 맥팔린처럼 4개월 이상 오래 하면 안 된다. 탄수화물 섭취를 극도로 제한하면 각종 건강 문제가 발생한다. 탄수화물이 부족하면 일상에서 피곤함과 무기력함을 느끼기 쉽다. 몸의 에너지원으로 쓰이는 탄수화물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잦은 두통도 유발한다. 탄수화물이 부족하면 몸은 지방을 분해해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이 과정에서 살이 빠지기도 하지만, 오랜 기간 과도하게 지방이 연소하면 지방 분해 산물인 케톤체가 몸에 쌓인다. 혈중 케톤 농도가 높아지면, 두통으로 이어진다. 면역력 저하로 인한 잦은 잔병치레를 불러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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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유튜버 제이제이(40)가 최근 살이 빠지기 시작했다며 그 비법을 공개했다.지난 11일 제이제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드디어 살이 빠지지 시작했다”라며 “호르몬 불균형으로 살이 찌기 시작한 지 1년 정도 됐다”고 말했다. 이어 “1년간 안 움직이던 지방이 최근 드디어 조금씩 빠지기 시작했다”고 했다.다이어트 방법과 관련해서는 “주 1~2회 공복 인터벌 유산소 운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체지방 공장이 안 돌아갈 때 공복 인터벌이 도움이 된다”고 했다. 또 식단으로는 “단백질 위주로, 탄수화물 양을 조절해서 자유롭게 먹었다”고 말했다.제이제이가 공개한 관리 비법, 다이어트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자세히 알아본다.◇인터벌 트레이닝, 체지방 빠르게 연소해인터벌 트레이닝은 고강도 운동과 저중강도 운동을 번갈아 수행하는 훈련 방법이다. 단기간에 체지방을 빠르게 연소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심폐지구력과 근력 강화에도 좋다. 다만, 단기간 인터벌 트레이닝은 높은 강도의 운동을 반복하는 방식인 만큼 부상에 주의해야 한다. 운동 시작 전에는 스트레칭으로 몸을 충분히 늘려줘야 한다. 또한 줄넘기나 달리기 등 심장박동수를 어느 정도 높은 상태로 운동을 시작하는 게 좋다. 운동 중 심한 피로, 가슴 답답함, 어지러움이 느껴진다면 운동을 바로 중단하고 자리에 앉아 휴식을 취해야 한다. 제임스짐 잠실점 홍석주 트레이너는 “공복에 인터벌 트레이닝과 같은 강도 높은 운동은 저혈당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며 “가능하면 프로틴이나 연양갱과 같은 흡수가 빠른 음식을 먹고 하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탄수화물 줄이고 단백질 섭취량 늘려야제이제이가 절제했다는 정제 탄수화물은 살찌기 쉬운 음식이다. 그 이유는 혈당지수가 높기 때문이다. 혈당지수는 음식에 포함된 탄수화물이 혈당치를 올리는 정도를 의미한다.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갑자기 증가하고, 이를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도 급격하게 분비된다. 이로 인해 혈당이 급속하게 감소하면서 우리 몸은 허기를 느끼고 식욕이 생기며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체내 분비된 인슐린은 높아진 혈당을 지방세포에 저장하면서 살을 찌운다.반면,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은 포만감을 높여 과식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단백질은 신진대사를 올리는데, 신진대사가 높으면 열량이 잘 소모돼 살이 쉽게 빠진다. 게다가 단백질은 분해하는 데 다른 영양소보다 시간이 오래 걸려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다만, 단백질도 하루 적정 섭취량을 지켜야 한다. 단백질 섭취 권장량은 몸무게 1kg당 1~1.2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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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하늘(47)이 잡티 없는 피부를 자랑해 팬들 사이 부러움을 샀다.지난 16일 김하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대만”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사진 속 김하늘은 화장하지 않았는데도 깨끗한 피부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을 접한 팬들은 “어떻게 이게 47세 피부냐” “진짜 동안 여신”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이 “예전 사진 올린 것 아니냐”고 하자, 김하늘은 “설마요”라고 답해 최근 모습임을 인증했다.김하늘은 과거 여러 인터뷰를 통해 피부 관리에 신경을 많이 쓴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하루에 물 2L 정도를 마신다”며 “조명 앞에서 장시간 촬영해 건조할 때면 보습을 위해 물을 많이 마신다”고 말했다. 김하늘은 “바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먹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도 챙겨 먹는다”고 말했다. 또, 피부를 위해 생선회를 먹는다면서 “저칼로리 고단백 식품이고 콜라겐이 풍부해서 피부에 좋다고 한다”고 했다. 김하늘이 피부를 위해 챙겨 먹는 음식의 건강 효과에 대해 알아본다.◇물 마시면 피부 탄력 유지돼김하늘처럼 물을 자주 마시면 수분이 보충돼 피부 탄력을 높일 수 있다. 피부는 약 70%가 수분으로 구성된다. 피부에 수분이 부족해지면 콜라겐, 탄력 섬유 등이 잘 생성되지 않는다. 이는 탄력 저하로 이어지고, 주름이 생기기도 쉽다. 물을 자주 마시면 수분을 충전해주고 혈액순환을 도와 피부를 맑게 해준다. 게다가 충분한 수분 섭취는 피부 온도를 조절해 피지 분비량을 줄일 때 도움을 준다.다만, 한꺼번에 수분을 많이 섭취하면 저나트륨혈증이 일어날 수 있다. 저나트륨혈증은 혈중 나트륨 농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것으로, 혈액의 정상 나트륨 농도는 1L당 140mmol 정도인데, 135mmol 미만이 되는 것이다. 저나트륨혈증은 두통과 구역질, 실신까지 유발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 1.5~2L의 수분 섭취를 권고한 바 있다. 다만, 음식을 통해서도 수분을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식사량을 적절히 고려해 물 섭취량을 조절하는 게 좋다.◇비타민 많은 과일, 피부 미백에 도움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에는 대표적으로 귤이 있다. 귤에 풍부한 비타민C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세포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을 준다. 또, 귤은 콜라겐 합성을 촉진해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멜라닌 생성을 억제해 피부 미백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외에도 석류를 먹으면 피부 건강에 도움 된다. 석류에 풍부한 비타민과 AHA 성분은 주름을 예방하고 피부 탄력에 좋다. 건조하고 칙칙한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생선회, 단백질 풍부해 노화 방지김하늘이 피부에 좋다고 한 생선회는 노화를 방지해 피부 건강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사람들에게 인기인 ‘광어’는 생선 중에서도 양질의 단백질을 자랑한다. 광어의 단백질을 섭취하면 몸속에서 항산화, 항고혈압 작용이 일어나 노화를 방지할 수 있다. 지방 함량도 적어 비만인 사람이나 당뇨병 환자에게 좋다. 연어회에는 연어의 붉은색을 내는 아스크산틴이 많이 들어있다. 이 성분은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 주름 예방에 도움을 준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생선은 단백질 식품이라 피부에 좋다”며 “다만, 회는 기생충을 조심하면서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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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60대 남성이 극심한 가슴 통증을 호소해 병원을 찾았다가 52년 전 삼킨 칫솔을 몸속에서 발견해 제거한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6일(현지시각) 중국 매체 중화왕 보도에 따르면, 중국 안후이성에 거주하는 양(64)씨는 최근 가슴 통증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다. 정밀 CT(컴퓨터 단층 촬영) 검사 결과 십이지장에 길이 약 15cm의 칫솔이 삽입된 것이 확인됐다. 칫솔은 이미 장 점막을 관통해 염증을 유발하고 있었으며, 장 천공(장에 구멍이 뚫리는 것)이나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태였다.의료진은 전신마취 후 복강경 수술을 진행했고, 약 40분 만에 칫솔을 성공적으로 제거했다. 현재 양씨는 상태가 안정돼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복강경은 복부를 작게 절개해 이 부위를 통해 복강경이라는 장비를 삽입해 내부를 보면서 진행하는 수술이다. 양씨는 “12살 때 장난삼아 칫솔을 삼켰지만, 부모님께 혼날까 봐 말하지 못했다”며 “몸에서 자연스럽게 없어졌을 거라 생각했지, 이렇게까지 오래 남아 있을 줄 몰랐다”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칫솔을 52년이나 품고 있었다는 게 충격적이다” “어떻게 삼킨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십이지장 등 소화관은 이물질이 가장 흔하게 위치하는 부위 중 하나다. 삼킨 물건이 날카롭거나 유해한 성분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배변으로 배출되기를 기다려야 한다. 삼킨 이물질이 식도 등에 걸리면 구토, 호흡 곤란, 천명음, 연하 곤란, 기침, 흉골 후부 통증, 침 분비 증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양씨가 삼킨 칫솔처럼 길이가 긴 이물질이 몸속에 오래 있으면 장에 천공을 유발할 수 있다. 이는 복통, 복부팽만, 변비 등을 유발하고 이후 궤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장 천공뿐 아니라 장이 완전히 막히는 장폐색이 생기기도 한다. 장에 염증이 반응이 생기고 전신으로 퍼져 사망까지 이어지는 패혈증이 유발될 우려도 있다.따라서 이물질을 삼켰다면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의료진은 식도 조영술, CT(컴퓨터 단층촬영), 엑스레이 촬영을 시행해 식도와 기도의 이물질을 감별하고 기도 천공을 확인한다. 이물질의 위치와 이물질이 소화 기관을 통과했는지 확인한다. 이물질은 종류에 따라 제거 방법이 다르다. 배터리를 삼키면 수은 중독, 납 중독, 점막 화상, 장천공 등의 위험이 있으므로 즉시 내시경으로 제거한다. 표면이 부드러운 바둑알이나 동전, 사탕 등의 이물질을 삼키면 도뇨관(소변을 배출시키는 가느다란 관)을 코로 삽입해 풍선을 팽창시켜 위 내로 밀어 넣거나 잡아당겨 제거한다. 칫솔처럼 길이가 길거나 뾰족한 물체의 경우 양씨처럼 복강경 수술을 통해 제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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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유튜브 스타가 14일 동안 단식을 한 뒤, 몸에 나타난 변화를 고백해 화제다.지난 13일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4억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미스터 비스트(본명 지미 도널드슨)는 과거 피라미드 안에서 100시간을 버티거나 동굴에 갇힌 채 7일을 보내는 등 대담한 챌린지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번에는 2주간 음식 없이 물만 마시는 극한의 실험에 도전해 또다시 화제를 모았다.27세인 그는 단식 전 키 195cm, 몸무게 100kg 이상으로 BMI 기준 과체중에 해당했다. 하지만 단식 도중 매일 체중을 기록하며 진행 상황을 공유했고, 14일이 지나자 약 9kg 가까이 감량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공개된 유튜브 영상에서 그는 코미디언 테오 본과의 대화 중 “14일 동안 물만 마시며 20파운드(약 9kg)를 감량했다”며 “그중 6파운드는 근육이었기 때문에 너무 우울했다”고 말했다. 이어 “단식 5~6일 차부터는 에너지가 거의 바닥나는 게 느껴졌고, 일상적인 움직임조차 힘들어졌다”며 “마지막 날에는 기절할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고 말했다.단식 마지막 날, 미스터 비스트는 셰프 고든 램지와 함께 요리 콘텐츠를 촬영하던 중 그가 만들어준 아침 샌드위치를 한입 먹고 바로 뱉었다. 갑작스러운 음식 섭취가 ‘영양재개증후군(refeeding syndrome)’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이 증후군은 영양 결핍 상태에서 급격한 칼로리 섭취가 체내 전해질과 체액의 균형을 무너뜨려 심장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위험한 상태로, 의료진의 철저한 관찰이 필요하다.미스터 비스트는 "내내 의료진이 상주하며 심박수, 혈압 등을 모니터링했다"며 “절대 집에서 따라 하지 말 것”이라고 했다.그는 또한 크론병을 앓고 있어 이번 단식을 통해 염증 완화 효과를 기대했다고 설명했다. 크론병은 장에 만성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극심한 복통, 설사,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약 3분의 1의 환자는 결국 수술이 필요하며, 일부는 장을 외부로 우회하는 '장루'를 갖게 되기도 한다. 그는 "크론병은 정말 고통스럽다”며 “이번 경험을 통해 단식이 내 몸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많이 배웠고, 염증을 줄이는 데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감을 잡았다"고 말했다.한편, 최근에는 단식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시간대별로 설명한 영상이 수천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상에 따르면 단식 4시간 이후에는 에너지원을 확보하기 위해 근육과 지방이 분해되기 시작하며, 12시간이 지나면 혈당이 소진돼 지방을 분해해 생성한 케톤체를 주요 연료로 사용하게 된다.그러나 케톤체 농도가 지나치게 높아질 경우 혈액이 산성화되는 '케톤산증'에 이를 수 있고, 심장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경고도 있다. 또 장기 단식으로 인해 자가포식 작용이 과도하게 일어날 경우, 오히려 세포 손상을 일으켜 장기 기능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간헐적 단식이 대중화된 이후 건강 개선 효과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지만, 여전히 장기적인 효과와 안전성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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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정난(53)이 술로 인해 겪었던 아찔한 경험을 털어놨다.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김정난’에는 ‘에미나이들 어서오라 김정난과 명품 여배우 모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김정난은 “내가 술 못 먹는 걸 대학교 1학년 신입생 환영회 날 처음 알았다”며 “(술 먹은 후) 일어나자마자 앞이 갑자기 까매졌고, 문 앞까지는 어떻게 걸어갔지만 그다음부터는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갑자기 눈이 탁구공처럼 튀어나왔다”며 “응급실까지 갔다”고 했다.김정난이 겪은 ‘필름 끊김’ 증상은 블랙아웃 현상이라고 불린다. 블랙아웃은 술을 마신 뒤 일정 시간 동안의 기억이 완전히 사라지는 현상이다. 뇌가 깨어 있고 몸은 움직이지만, 당시의 기억이 뇌에 저장되지 않는다. 해마(기억을 저장하고 전환하는 뇌 부위)의 활동이 일시적으로 억제되기 때문이다. 보통 0.15% 이상의 혈중알코올농도에서 나타나며, 음주량이 많을수록 발생 위험은 커진다. 단순한 취기와 달리, 블랙아웃은 아예 기억이 삭제된다는 점에서 구별된다.증상은 술을 마신 다음 날 기억 공백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말과 행동도 했지만, 이후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이다. 주변 사람에게서 자신이 한 말을 듣고서야 알게 되는 경우도 많다. 일부는 짧게 끊기듯 잊고, 일부는 몇 시간 동안 통째로 기억이 사라지기도 한다. 술자리에서 돌발 행동이나 위험한 선택을 했어도 자신은 알지 못해, 사고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블랙아웃은 혈중알코올농도가 급격히 오를 때 잘 생긴다. 특히 위에 음식이 없는 상태에서 술을 빠르게 마시면 위험이 크다. 체격이 작거나 체내 알코올 분해 효소가 부족한 사람은 더 쉽게 블랙아웃을 겪는다. 여성은 남성보다 체지방 비율이 높고 수분량이 적어 알코올이 더 진하게 퍼지기 때문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수면 부족, 스트레스, 공복 상태 역시 위험 요인이다. 이때는 신체 대사가 불안정해져 알코올이 더 빠르게 흡수되기 때문이다.김정난이 겪은 블랙아웃 자체를 치료할 방법은 없다. 자주 반복된다면 알코올 사용 장애나 중추신경계 손상의 신호일 수 있다. 부천 가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기평석 원장은 “반복되는 블랙아웃은 단순한 술버릇이 아니라 뇌 기능 저하나 중독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 경우 음주 습관을 살펴보고, 필요하면 정신건강의학과나 중독 전문 클리닉에서 상담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블랙아웃을 예방하려면 식사를 한 뒤 천천히 마시고, 중간중간 물이나 안주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술을 마시는 속도가 느릴수록 알코올 흡수 속도도 느려지며, 혈중알코올농도가 급격히 오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자신의 주량과 블랙아웃 경험을 기억해 두는 것도 다시 같은 상황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된다.한편, 김정난이 겪은 것처럼 과음 뒤 눈이 붓고 튀어나온 느낌이 드는 증상은 알코올로 인한 일시적인 부종이나 안압 상승 때문일 수 있다. 술을 마시면 체내 수분 조절이 흐트러지고 혈관이 확장되면서 눈 주위 조직이 붓거나 충혈될 수 있다. 이때 안압도 함께 높아지면 눈이 돌출된 것처럼 느껴지고, 통증이나 시야 흐림이 동반될 수 있다. 증상이 심하거나 반복된다면 안과 진료를 받아 눈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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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10주차에 접어든 개그우먼 임라라(35)가 매운 음식을 즐겨 먹는 근황을 공개했다.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엔조이커플enjoycouple’에는 ‘빨간 음식만 땡기는데 어쩌죠? 임신부 라라의 쌔빨간 먹덧먹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임라라는 입덧과 먹덧(공복 상태를 견디지 못하고 음식을 먹는 현상)을 반복하며 매운 음식을 즐겨 먹었다. 그는 “그냥 많이 못 먹어도 일단 먹어진다는 것 자체가 (좋다)”라며 “일주일에 4일은 토하고 누워있다”고 설명했다. 임라라는 즉석떡볶이, 쫄면, 오돌뼈, 낙곱새, 치즈 불닭볶음면, 고추장 토마토 파스타 등 매콤한 음식만 찾아 먹는 모습을 보였다. 임라라처럼 임신 중 매운 음식을 찾는 이유는 뭘까?◇입덧·스트레스로 매운맛 당길 수 있어임라라처럼 임신을 했을 때 매운 음식, 신 음식 등 특정 음식이 자꾸만 먹고 싶어지는 경우가 있다. 이런 이유에 대해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지만, 입덧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입덧을 멈추기 위해 구토 중추를 자극하지 않는 음식만을 본능적으로 찾는 것이다. 임신 중 당기는 음식은 개인마다 차이를 보인다. 매운 음식과 같은 강한 자극이 입덧을 완화하고 속이 편해지는 것 같으면 임라라처럼 매운 음식을 계속 찾게 된다. 이런 경우가 아니라면, 임신으로 인한 스트레스나 불안감을 해소하려는 심리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일 수 있다. 매운 음식이 기분 전환을 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캡사이신의 매운맛은 교감신경을 활성화하면서 아드레날린과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해 스트레스를 일시적으로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위장 건강 약해 적게 먹어야임라라처럼 임신 중 매운 음식을 먹었다고 해서 산모나 태아에게 직접적으로 위험하지는 않다. 오히려 먹고 싶은 음식을 먹지 못해 스트레스를 계속 받으면 산모에게 안 좋을 수 있다. 다만, 임신부는 위장 건강에 취약해 매운 음식을 적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춘택병원 서용원 과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임신 중에는 여성 호르몬 수치 변화로 인해 평활근이 이완되면서 소화 기능이 전반적으로 약해질 수 있고, 자궁이 위장을 압박하면서 위산 역류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상태에서 매운 음식을 자주 섭취하게 되면 위산 분비가 증가하고 위 점막이 자극되기 때문에 속쓰림, 구토,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게다가 매운 음식은 대개 나트륨 함량이 높아 많아 자주 먹으면 임신중독증 발병 위험이 커진다. 임신중독증은 주로 임신 후반기에 고혈압, 부종, 단백뇨가 동반되는 질환이다. 임신중독증은 비만, 고혈압, 신장질환이 있을 경우 더욱 발병 가능성이 높은데, 잦은 나트륨 섭취가 이러한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평소 균형적인 식사를 유지하며, 나트륨 함량이 높은 매운 음식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임신부의 나트륨 하루 섭취 권장량은 일반 가임기 여성과 마찬가지로 2000m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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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한 여성이 한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습격당했지만, 가슴 보형물 덕분에 생명을 건진 사건이 공개됐다.지난 16일(현지시각) 중국 매체 훙싱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5월 22일 오후 5시 40분경 저장성 항저우의 한 쇼핑몰 주차장에서 20대 여성이 괴한에게 인질로 붙잡혔다. 그는 차를 찾던 중 한 남성이 갑자기 나타나 흉기로 위협하며 차량에 태운 뒤, 다른 곳으로 운전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이후 차량 조수석에 앉아 있던 용의자의 방심을 틈타, 몰래 남자친구에게 휴대전화로 구조 요청 메시지를 보냈다. 남자친구는 위치 추적 기능을 통해 여자친구의 위치를 파악했고, 경찰은 이 정보를 바탕으로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이 도착해 차량에서 내릴 것을 명령하자, 용의 남성은 돌연 여성의 가슴을 공격했다. 여성은 현장에서 긴급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폐에 상처를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과거 가슴 수술을 받을 때 삽입한 보형물이 흉기의 충격을 일부 막아준 것 같다”며 “보형물이 없었다면 살아남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의 남성은 범행 직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실리콘 보형물, 외부 충격 일부 막아줄 수 있어여성이 과거 받은 가슴 수술은 ‘유방 보형물 삽입술’로, 일반적으로는 미용 목적이나 유방 절제 후 재건, 발달 이상 교정 등을 위해 시행된다. 보형물은 유선 조직 아래나 근육 아래에 삽입되며, 최근에는 형태 유지력이 뛰어난 ‘코헤시브젤 실리콘’ 보형물이 널리 쓰인다. 점성이 높은 젤로 채워져 있어 외부에서 날카로운 물체가 충격을 가했을 때 이를 흡수하거나 분산시키는 완충 역할을 할 수 있다. 파열되더라도 내용물이 흘러나오지 않고 제자리에 고정되는 구조다. 특히 근육 아래에 삽입된 경우는 더 깊은 층에 위치해, 유선 아래보다 외부 충격에 대한 방어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늘성형외과 곽인수 대표원장은 “보형물이 충격을 일부 흡수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이번처럼 가슴 부위에 흉기 공격이 집중된 상황에서 외부 충격을 완화하는 데 일정 부분 작용했을 가능성도 있다”며 “다만 손상 여부나 상처 깊이 등은 반드시 의료기관에서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부작용 예방 위해 수술 전후 관리 철저히 해야가슴 수술은 비교적 흔한 미용 시술이지만, 체형과 피부 상태,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충분한 상담과 검사를 거쳐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보형물 종류에 따라 촉감이나 형태, 부작용 가능성도 달라질 수 있다. 수술 후에는 보형물이 움직이거나 딱딱해질 수 있고, 감염이나 멍처럼 피가 고이는 혈종, 감각 저하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회복 기간에는 무리한 활동을 삼가고, 수술 후 6개월~1년 간격으로 보형물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특히 유방암 가족력이 있거나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성형외과뿐 아니라 내과 전문의와의 협진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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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18개월 아기가 손님이 건넨 맥주를 마신 뒤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건이 발생했다.지난 15일(현지시각) 중국 매체 환치우왕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저장성 타이저우시에 위치한 한 음식점에서 생후 18개월 된 남아가 맥주를 마시고 병원으로 긴급히 옮겨졌다. 당시 식당을 운영하던 부모가 점심시간에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단골손님 왕씨가 아이에게 약 50mL의 맥주를 마시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기 어머니 진씨는 “남편이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뛰쳐나가는 모습을 보고 이상함을 느껴 주방에서 나왔고, 아이의 얼굴이 심하게 붉어져 있고 두드러기까지 올라온 상태였다”며 “아이를 곧바로 업고 병원으로 향했다”고 말했다. 아이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다행히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소아과 의료진은 “도착이 조금만 더 늦었더라면 알코올 중독으로 인해 호흡이 멈췄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술을 먹인 당사자인 왕씨는 “아이를 웃기고 싶었고 맥주 도수가 낮아 큰 문제가 없을 줄 알았다”며 “내 고향에서는 아이들이 술 냄새를 맡는 일이 드물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기 부모는 “평소 친하게 지내던 손님이 이런 일을 저지를 줄 몰랐고, 장난으로 넘길 일이 아니다”라며 병원비 전액을 요구하고 법적 대응에 나섰다. 현지 경찰은 당시 상황이 담긴 증거 자료를 확보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유아, 미성숙한 분해 능력으로 알코올에 더 민감유아에게 알코올은 극소량이라도 위험할 수 있다. 간과 신장 등 해독 기관이 아직 미성숙해 술을 분해하거나 배출하는 능력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성인보다 반응이 빠르고, 구토·저체온증·두드러기 같은 전신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뇌혈관 장벽도 덜 발달돼 알코올이 신경계에 더 쉽게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생후 1~2년 사이의 유아는 알코올 대사가 거의 되지 않아, 체중 1kg당 0.5g의 알코올만으로도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서울부민병원 응급의학과 박억숭 과장은 “유아에게 술은 ‘독약’에 가깝다”며 “이번 사례의 아이처럼 알코올이 처음 몸에 들어오면 혈관이 확장돼 두드러기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아는 알코올이 체내에서 독성물질인 아세트알데하이드로 전환됐을 때 이를 분해하는 효소가 없거나 잘 작동하지 않아 부작용이 더 오래 지속되고 위험할 수 있다”고 했다.◇알코올, 중추신경계 억제해 생명 위협할 수 있어알코올은 중추신경계를 억제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체내 알코올 농도가 일정 수준을 넘으면 의식이 흐려지고, 판단력과 운동 기능이 떨어진다. 심하면 호흡 조절 기능까지 마비돼, 갑작스럽게 쓰러지거나 숨을 쉬지 못하는 응급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유아는 뇌와 생명 유지 기능이 아직 미숙해 이런 억제 작용에 훨씬 더 취약하다. 박억숭 과장은 “유아에게 호흡 저하가 나타난다면 상태가 급격히 나빠져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알코올은 중추신경계를 억제할 뿐 아니라, 소화기계나 내분비계에도 영향을 미쳐 다양한 전신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아이가 술 마셨다면 신속히 병원 찾아야이번 사례처럼 아이가 실수로 술을 마셨거나 강제로 알코올을 섭취한 경우,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얼굴이 붉어지거나 의식이 흐려지고, 구토나 호흡 변화가 나타난다면 단순한 부작용으로 넘기지 말고 즉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한다. 박억숭 과장은 “수액 치료와 호흡·맥박 같은 기본 생명 반응 확인 등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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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지난 14일 시흥시에서 맹견사육허가제에 따른 올해 첫 기질 평가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2024년 전국 맹견 사고가 1200건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한 가운데,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맹견에게 물리면 광견병이나 파상풍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목이 물릴 경우에는 경동맥이 파열돼 목숨이 위험할 수 있다. 맹견은 치악력이 매우 강해 뼈가 골절될 위험도 매우 크다. 만약 물렸다면 더 이상 자극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소리를 지르며 물린 부위를 잡아 빼려고 하면 맹견이 흥분해 더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아프더라도 물린 부위에 힘을 주고 가만히 있으면 본능적으로 놓을 수 있다. 지난해 도입된 맹견사육허가제는 소유자가 동물 등록, 책임 보험 가입, 중성화 수술 등을 완료한 맹견을 대상으로 기질 평가를 거친 후 시·도지사가 사육을 허가하는 제도다. 맹견을 사육하려면 소유권을 취득한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주민등록상 관할 시군을 통해 경기도로 사육 허가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올해 처음 실시된 기질 평가에서는 수의사, 행동 지도사(훈련사), 동물 복지 전문가 관련 분야 인사 최소 3인 이상으로 구성된 기질평가위원회가 맹견의 공격성 등을 5개 분야에 걸쳐 심사를 진행했다. 공격성이 높더라도 훈련과 교육을 통해 개선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2회까지 재응시가 가능하지만, 공공의 안전에 위해가 크다고 판단되면 사육 허가가 거부된다.동물보호법상 맹견은 도사견,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로트와일러 등 5종 및 잡종이 해당하며, 사람이나 동물에게 위해를 가한 적이 있는 개도 기질 평가를 거쳐 맹견으로 지정될 수 있다. 허가 없이 맹견을 사육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평가 비용은 한 마리당 25만원이며, 사육 허가 신청 선착순 30마리에는 무료 모의 테스트 서비스도 제공된다. 도는 올해 시흥, 광주, 김포 등 3곳에 기질평가 장소를 마련했고, 필요에 따라 추가 장소도 선정할 계획이다.이연숙 경기도 동물복지과장은 “맹견사육허가제를 통해 반려견 안전 관리와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조성이 기대된다”며 “기존 맹견 소유자께서는 올해 10월 26일까지 사육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조속히 관내 시군에 신청서를 제출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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