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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의 나이에도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고 있는 미국 보디빌더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16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오는 11월에 열리는 보디빌딩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미국의 ‘실버 보디빌더‘ 앤드류 보스틴토(100)의 사연을 보도했다. 1925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난 그는 12세 때부터 웨이트 트레이닝과 체조를 시작했고, 17세에는 보디빌딩 잡지에 실릴 정도로 일찍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에 입대한 뒤에도 꾸준히 운동을 이어가며 ‘보디빌더 군인’으로 이름을 알렸고, 1977년 52세의 나이로 ‘미스터 아메리카(Mr. America)’ 50세 이상 부문 타이틀을 차지했다.보스틴토는 101세 생일을 앞둔 현재도 주 5~6회 체육관을 찾는다. 턱걸이, 딥스, 복근 운동, 런지 등 7가지 루틴을 소화한다. 그는 “숨이 멎을 때까지 체육관에 갈 것”이라며 “이제 무게보다는 자세와 근육 유지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1991년에는 역도선수인 프랜신과 결혼해 함께 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보스틴토는 “아내 덕분에 더 강해질 수 있었다”며 “함께 훈련하는 것이 큰 동기 부여가 된다”고 말했다.보스틴토는 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유지하고 있다. 아침에는 스크램블드에그와 요거트를, 저녁에는 스파게티와 미트볼을 즐긴다. 젊을 때부터 이어온 금주·금연, 도핑 금지 원칙도 현재까지 지키고 있으며, 자신이 공동 창립한 ‘내셔널 짐 어소시에이션’이 주관하는 ‘마스터스 100’ 부문 대회에도 꾸준히 출전하고 있다.물론 건강상의 어려움도 있었다. 보스틴토는 심박 조절을 위해 심박동기를 삽입했고, 2017년에는 무릎에 인공 관절을 이식받았다. 2019년에는 미니 뇌졸중을 겪었으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부상으로 오른팔과 다리에 불편함이 남아 있다. 균형 감각에도 어려움이 있지만 그는 운동을 멈추지 않았다.보스틴토는 장수와 건강의 비결로 ‘꾸준한 운동’보다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강조한다. 그는 “젊을 때는 오래 살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었다”며 “그냥 운동하고 즐기며 하루하루 쌓아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번에 되는 건 없다”며 “한 걸음씩 쌓아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자신의 몸을 잘 이해하고, 다치지 않게 관리하며, 과식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한편, 보스틴토는 국제 보디빌딩 및 피트니스 연맹(IFBB)의 프로 카드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 기네스북의 ‘세계 최고령 보디빌더’로는 공식 인정받지 못했다. 해당 타이틀은 현재 93세의 짐 애링턴이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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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최은경(52)이 건강하고 체중 관리에도 도움 되는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었다.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최은경의 관리사무소’에서 최은경은 다이어트할 때 먹기 좋은 브런치를 소개했다. 그는 “빵을 덜 먹기 위한, 밀가루 없는 레시피를 찾다가 맛있어보여서 소개한다”며 “밀가루 없는 아보카도 오트 팬케이크를 만들려 한다”고 말했다. 최은경은 건강한 브런치로 아보카도 오트 팬케이크와 무화과 오픈 샌드위치, 그라브락스 연어 오픈 샌드위치를 만들었다.최은경이 만든 아보카도 오트 팬케이크에는 믹서기로 간 오트밀, 아보카도 등이 들어갔다. 그는 곡물빵에 그릭요거트와 바질 페스토를 바르고, 무화과, 훈제연어 등을 올려 오픈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최은경은 아보카도 오트 팬케이크를 먹으면서 “일반 팬케이크보다 덜 폭신하기는 한데 부드럽다”고 말했다. 최은경이 소개한 음식들은 건강에 어떤 도움을 줄까?◇아보카도 오트 팬케이크, 포만감 줘 다이어트에 효과적최은경처럼 밀가루를 넣지 않고 팬케이크를 만들면 몸매 관리에 도움 된다. 밀가루는 대표적인 정제 탄수화물로, 혈당지수가 높아 자주 먹으면 살이 찌기 쉽다. 혈당지수는 음식에 포함된 탄수화물이 혈당치를 올리는 정도를 의미한다.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갑자기 증가하고, 이를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도 급격하게 분비된다. 이로 인해 혈당이 급속하게 감소하면서 우리 몸은 허기를 느끼고 다시 식욕이 생기며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게다가 체내 분비된 인슐린은 높아진 혈당을 지방세포에 저장하면서 비만을 유발한다.최은경이 팬케이크에 사용한 오트밀은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 조금만 먹어도 오랜 시간 포만감이 유지된다. 특히 오트밀의 식이섬유 중 4~5%를 차지하는 베타글루칸은 숙변을 없애고 장내 노폐물을 배출하는 효능이 있어 다이어트에 좋다. 팬케이크에 들어간 아보카도 또한 체중 관리에 도움 된다. 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아보카도를 섭취하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내장지방 연소 속도를 높인다. 또 장 건강을 개선해 지방 배출을 돕기도 한다.◇오픈 샌드위치, 단백질 풍부한 토핑 올려 도움최은경이 만든 오픈 샌드위치에 들어간 그릭요거트는 다이어트할 때 먹기 좋은 음식이다. 그릭요거트는 100g당 단백질이 11g 들어있다. 단백질이 많아 탄수화물이 많은 식품보다 소화 속도가 느리다. 그래서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게 해 식사량 조절에 도움을 준다. 게다가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은 혈당 반응이 적다. 오픈 샌드위치 빵에 바른 바질 페스토는 체내 염증 감소에 좋다.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연구팀에 따르면 바질을 활용해 요리했을 때 ‘염증성 사이토카인’ 수치가 감소했다.오픈 샌드위치에 들어간 무화과는 건강에 좋은 대표적인 음식이다. 칼슘과 칼륨이 다량 들어있어 골다공증을 막는다. 폴라보노이드 성분도 다량 함유돼 있어 심혈관질환도 예방한다. 특히 무화과에 들어있는 레스베라트롤은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중성 지방과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억제한다. 샌드위치에 들어간 훈제연어는 생선 중에서도 탄수화물이 적고 단백질이 많아 다이어트할 때 많이 먹는 음식이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연어의 100g당 열량은 120kcal이며 ▲탄수화물 0g ▲지방 3.8g ▲단백질 20g으로 구성된다. 또, 연어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많아 식욕 조절에 좋다. 오메가3 지방산이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인 글루카곤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다만, 훈제연어는 훈제 과정 때문에 생연어보다 짤 수 있어 과다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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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 열풍이 거세다. 이유야 어떻든, 국민 건강 차원에서 매우 반가운 일이다. 필자도 개인적 건강 문제로 6년 전 달리기를 시작했다. 물론 처음 시도해 보는 운동은 아니었다. 달리기에는 다른 운동이 주지 못하는 묘한 매력이 있다. 몸만 건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마음까지 밝아진다. 흔히 엔도르핀이나 세로토닌 같은 익숙한 호르몬 이야기로 설명이 가능하다. 하지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서, 그것만으로는 달리기가 주는 ‘환희(歡喜)’를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달리기는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마저 업그레이드해 주기 때문이다.우리는 왜 불행할까? 사람들은 “감사할 만한 일이 있어야 감사하고, 슬퍼도 슬퍼할 만한 일이 있어서 그렇다”고 여긴다.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우리 뇌는 사용 가능한 생물학적 에너지 수준이 높으면 같은 상황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 반대로 에너지가 떨어지면 더 방어적으로, 더 부정적으로 반응한다. 정신과 진료를 하다 보면 이런 경우를 자주 본다. 예전 같으면 불안하지 않았을 상황인데도 불안해하고, 화를 참기 힘들어 하며, 이유 없이 낙담하는 환자들을 종종 본다. 때로는 환자 본인조차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며 당혹스러워한다. 진료실에서는 보통 인지치료와 약물치료를 통해 이런 정서적 어려움을 관리한다.이런 통상적인 정신과 진료가 증상 조절에는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장기적 관점’이다. 같은 상황을 조금 더 여유롭게 마주하기 위해서는 뇌의 에너지 대사가 뒷받침돼야 한다.뇌는 220V 전원에 꽂혀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받는 컴퓨터와 다르다. 연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자동차와 더 가깝다. 뇌는 몸 곳곳의 센서를 통해 생물학적 에너지 수준을 감지한다. 그리고 그 결과에 따라 외부 상황을 어떤 태도를 받아들일지 결정한다. 에너지가 부족하다고 느끼면 부정적인 태도를 취해 활동을 최소화한다. 마치 자동차를 ‘에코 모드’로 두면 가속 페달을 밟아도 차가 잘 나가지 않는 것과 비슷하다. 이런 상태에서는 정서적으로 불안과 우울을 더 쉽게 느낀다. 일과 주변 사람에게서 멀어지고, 새로운 일에 도전하기 주저한다. 진화론적으로 보면, 아마도 대사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불필요한 소모를 줄이고 생존 확률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었을 것이다.생물학적 에너지를 높이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답은 세포 속 ‘발전소’인 미토콘드리아다. 이 작은 세포내 소기관의 수와 성능이 늘어나야 한다. 흔히 사람들은 보양식을 많이 먹으면 에너지가 생긴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음식은 말하자면 ‘외화’나 ‘원자재’ 에 가깝다. 외화를 쌓아두기만 해서 생활이 나아지지 않는 것처럼, 음식만 많이 먹는다고해서 당장 에너지가 되는 건 아니다. 외화를 실제로 쓰는 돈, 즉 ‘원화’로 바꿔주는 것이 바로 미토콘드리아다.미토콘드리아가 부족하거나 성능이 떨어지면 어떻게 될까? 외화는 쌓이지만 실제 경제는 돌아가지 않는다. 이 미토콘드리아의 에너지 생산 능력을 보는 대표 지표가 바로 ‘최대산소섭취량(VO2max)’이다. 폐활량과는 다르다. 최대산소섭취량은 우리가 섭취한 포도당과 지방을 산소와 반응시켜, 세포의 연료인 ATP(아데노신 삼인산)라는 ‘원화’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만들어내는지를 반영한다.달리기는 최대산소섭취량을 크게 향상시켜줄 수 있다. 다른 포유류는 이미 선천적으로 높은 최대산소섭취량을 갖고 태어나기도 하지만 그 훈련 효과가 제한적인 반면, 인간은 다르다. 기초 수준은 높다고 할 수 없지만, 꾸준히 훈련하면 최대 두 배 가까이 향상시킬 수 있다. 배기량 1500cc 자동차를 3000cc 자동차로 바꾸는 것, 기존 휴대폰을 배터리 용량이 2배인 스마트폰으로 바꾸는 것과 같다. 얼마나 쾌적한 일인가! 반면 나이가 들면 최대산소섭취량은 서서히 감소한다.달리기를 하면 뇌가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원, 즉 ATP 생산 여력이 늘어난다. 그래서 정서적으로 여유로워지고 인지기능도 최적화된다. 신체의 에너지 활용 수준이 높아지면, 사소한 일에도 감사가 눈에 들어오고,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인내와 희망을 발견한다.실제 연구에 따르면, 주 150분 이상의 저강도 유산소 운동이나 주 7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달리기 등)을 12주 이상 꾸준히 하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처방하는 항우울제와 비슷한 치료 효과를 낸다. 또한 최대산소섭취량이 높을수록 치매와 우울증의 발병 위험이 낮다는 상관관계도 보고되고 있다. 효과는 뇌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최대산소섭취량이 증가하면 심근경색과 뇌졸중과 같은 심뇌혈관질환뿐 아니라 암과 당뇨와 같은 대사성 질환의 발생과 사망 위험도 뚜렷하게 줄어든다. ‘일석이조’가 아니라 ‘일석삼조’다. 현재까지 출시된 어떤 의약품도 달리기처럼 몸과 마음을 동시에 지켜주지 못한다.실제로 주변에 꾸준히 달리는 사람들은 공통된 이야기를 한다. 화를 잘 내지 않게 되었다는 것. 달리기로 기분이 하루 종일 좋아지는 것도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부정적인 상황을 덤덤하게 견디는 힘이 생긴다는 점이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나 대인관계의 스트레스에도 내성이 커진다. 마치 큰 배를 탄 사람은 같은 파도에도 덜 흔들리듯, 달리기는 마음을 더 단단하게 지탱해 준다.요즘 우리 사회는 여러모로 불확실성 속에 놓여있다. 그럴수록 지혜와 회복력이 필요하다. 달리기가 만능은 아니지만, 개개인이 불확실한 삶 속에서도 긍정성을 잃지 않게 해주는 가장 확실한 기초임은 분명하다. 인류의 조상들은 농경이 시작되기 전 수십만 년 동안, 문명과 기술의 보호 없이 오직 달리며 생존해왔다. 오늘날 우리가 달리는 이유도 크게 다르지 않다. 세상은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달리기를 통해 우리는 희망과 기회를 발견하는 시각을 구성할 수 있다.[본 자살 예방 캠페인은 보건복지부 및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대한정신건강재단·헬스조선이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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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43)가 임신 중 술을 마시고 모유 수유 중 마약을 흡입했다는 전남편의 폭로가 나왔다.브리트니 스피어스 전남편 케빈 페더라인(47)은 오는 21일 출간을 앞둔 회고록 ‘You Thought You Knew’를 통해 브리트니의 결혼 중 만행에 대해 밝혔다. 두 사람은 2004년부터 2007년까지 결혼 생활을 유지했으며, 둘 사이엔 두 아들 숀 프레스턴(20)과 제이든 제임스(19)가 있다.페더라인은 회고록에서 브리트니가 2006년 자신의 앨범 발매 파티 당시 “전날 집에 있겠다던 약속을 어기고 나타나 코카인을 흡입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두 아들이 각각 13개월과 1개월이었다”며 “그녀에게 ‘이 상태로 아이에게 모유 수유하지 말라’고 말했지만, 내 얼굴에 음료를 끼얹고 자리를 떠났다”고 썼다. 이어 “그 일이 결혼 생활의 마지막이었다”고 덧붙였다. 이후 그는 법률 대리인을 통해 브리트니의 모유 수유 중단을 요구했고, 며칠 뒤 브리트니는 변호사를 통해 이혼 서류를 제출했다고 한다. 그는 브리트니가 임신 중 와인을 즐겼다고도 밝혔다.브리트니는 전남편의 폭로에 대응해 지난 16일(현지시간) SNS X(구 트위터)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무조건적인 사랑을 믿어온 내 순수한 마음은 늘 위협받고, 날 ‘나쁜 사람’으로 만든다”며 “그(케빈)는 인터뷰에서 나를 공격하고 있다. 왜 그토록 분노에 차 있나. 그는 나를 미워한다”고 적었다.브리트니가 임신 중 음주와 마약을 했는지 사실 여부는 명확하지 않지만, 모두 태아 건강에 매우 위험하다. 보건사회연구 저널에 따르면 여성이 임신 중 술을 마시면 혈중 알코올 농도가 올라가는데 수분 내에 태아의 혈액도 같은 정도의 알코올 농도가 된다. 산모는 술을 마시더라도 다시 원래의 상태로 돌아갈 수 있지만 자궁 내 태아는 일시적으로 취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발달 중인 여러 장기에 직접적 영향을 받는다. 두개골과 안면 기형, 성장 장애, 정신지체를 일으킬 수 있는 신경계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자연유산, 조기출산, 사산, 영아돌연사증후군 등 위험도 높아진다.브리트니가 임신 중 사용했다는 코카인도 태아에게 치명적이다. 미국 국립보건원 자료에 따르면 임신 중 코카인 사용은 자연 유산, 조산, 난산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아이가 출생 시 저체중이거나 머리 둘레가 평균보다 훨씬 작고 키도 많이 성장하지 못 한다. 과잉 행동, 떨림, 고음의 울음, 과도한 빨기 등 이상 증상을 보일 수도 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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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직후 건강하던 산모의 유방에 ‘괴사성 홍반’이 발생한 희귀 사례가 보고됐다.호주 멜버른 왕립병원 일반외과 의료진은 38세 호주 여성 A씨가 임신 22주 차에 조산으로 아이를 낳고 15일째 되던 날 유방 통증과 피부 발적, 전신 권태감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유방 초음파 검사에서는 농양이나 체액 고임이 보이지 않아, 의료진은 1차적으로 ‘플루클록사실린’ 항생제를 투여했다. 당시 A씨는 모유를 직접 수유하는 대신 유축(모유를 짜내 아기에게 먹이고 보관하는 것)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틀 만에 유방 부위에 멍이 번지듯 검은 변색이 나타나며 증상이 급격하게 악화했다. 의료진은 ‘괴사성 근막염(피부·근막·연조직을 빠르게 파괴하는 세균 감염)’을 의심해 정밀 검사를 진행했고, 환자의 유방 분비물에서 MRSA(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와 A군 연쇄상구균이 검출됐다.최종 진단은 ‘괴사성 홍반’이었다. 괴사성 홍반은 피부에 염증을 일으키는 홍반이 드물게 괴사로 진행하는 중증 감염으로, 신속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치명적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의료진은 감염 원인에 대해 “출산 직후 유축으로 인한 미세한 피부 손상과 산후 면역력 저하가 세균 침투의 경로가 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출산 직후 여성은 호르몬 변화와 체력 저하로 면역 반응이 약해질 수 있다. 이때 GAS(연쇄상구균)와 MRSA 같은 병원성 세균이 침투하면 급격한 염증 반응이 일어나 조직의 혈류가 차단되고, 괴사가 진행될 수 있다.A씨는 곧바로 괴사 조직 제거 수술을 받았고, 진공 음압 치료로 상처 부위를 관리했다. 이후 세 차례 추가 수술을 통해 감염 조직을 제거한 뒤 약 한 달 후 피부 이식술을 시행했다. 치료 후 상처는 양호하게 회복됐으며, 다행히 현재 A씨는 후유증 없이 건강한 상태다.유방 부위에 발생하는 괴사성 홍반은 전 세계적으로도 보고가 극히 드물다. 기존 대부분의 사례는 당뇨병, 면역 저하, 수술 병력 등 기저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서 발생했지만, 이번 환자는 특별한 위험 요인이 없는 건강한 산모였다. 의료진은 “이러한 특이 증례는 진단과 치료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의료진이 초기부터 중증 감염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의료진은 또 “출산 직후 유방에서 나타나는 피부 변화가 단순 유선염이나 통증으로 오인될 수 있다”며 “괴사성 근막염 등 치명적 감염의 감별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괴사성 홍반 치료에는 조기 항생제 투여와 외과적 절제가 핵심이며, 이후 상처 관리와 재건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번 사례는 건강한 산후 여성에게서도 치명적 피부·연조직 감염이 발생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경고 사례로 평가된다. 의료진은 “드문 질환일수록 진단 지연이 생명에 영향을 미친다”며 “의료진의 인식 제고와 조기 대응 체계가 중요하다”고 밝혔다.이 사례는 국제 학술지 ‘외과수술사례보고서’ 10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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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출신 배우 변정수(51)가 탄탄한 몸매를 자랑했다.지난 12일 변정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진짜 연휴의 마지막날! 아직도 이불속이유? 찔리지?”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변정수는 비키니를 입은 모습이다. 그는 선베드에 앉아 괄사로 다리를 마사지하기도 했다. 변정수는 50대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평소 단 음식을 먹지 않아 몸매를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변정수의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괄사, 부기 완화에 효과적변정수가 사용한 괄사는 부기를 없앨 때 쓰기 좋다. 괄사는 작은 기구를 이용해 신체 특정 부분을 누르거나 마찰을 일으키는 것이다. 보통 혈액순환이 잘 안 되면 몸이 쉽게 붓는다. 괄사로 피부를 자극할 경우 혈관을 확장하는 히스타민이 분비돼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부기 완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과도하게 힘이 들어간 힘줄, 근육도 이완시켜 근육통을 완화할 수 있다. 목, 턱, 어깨가 긴장했을 때 괄사를 이용하면 근육통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다만,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과도한 자극으로 인해 혈관에 출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얼굴 혈관 출혈은 멍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피부와 혈관에 무리를 주지 않는 강도로 마사지를 해주는 것을 권장한다. 마사지 시간은 3~5분을 넘기지 않는 게 좋다.◇단 음식, 피부 탄력 떨어뜨리고 당뇨 일으켜한편, 변정수가 자제한다는 단 음식에 들어가는 설탕은 노화를 부추긴다. 설탕을 섭취하면 이를 소화하고 배출시키기 위해 비타민, 미네랄, 칼슘이 다량 쓰인다. 이 과정에서 활성산소가 많이 생겨 노화가 일어난다. 단 음식을 먹으면서 생기는 당화 반응도 피부 건강에 해롭다. 당화 반응은 혈액 속에 떠다니는 포도당이 단백질에 달라붙어 변성을 일으키는 현상이다. 이때 생기는 최종당화산물은 피부 탄력을 떨어뜨리고 노화를 촉진한다.단 음식은 정제된 설탕과 밀가루가 많이 들어있어 혈당을 빠르게 상승시킨다. 과도하게 섭취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길 위험이 있다. 인슐린은 포도당을 세포로 집어넣는 호르몬이다. 당을 과다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고 많은 양의 인슐린이 분비된다. 이때 혈당이 다시 급격하게 떨어지는데, 이 과정이 반복되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 당뇨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게다가 단 음식은 우울증 위험도 키운다. 영국 서리대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40~69세 성인 18만 명을 대상으로 단 음식과 건강의 연관성을 알아봤다. 그 결과, 단맛을 선호하는 그룹은 다른 그룹보다 우울증 발병 위험이 31% 더 높았다. 이들은 당뇨병, 혈관성 심장질환 등의 발병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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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국에서 젊은 남성들의 ‘근육 집착’이 확산하고 있다. SNS 속 복근과 이두박근이 강조된 사진이 ‘이상적인 남성상’으로 소비되면서, 체중을 늘리는 ‘벌크업(bulking)’과 지방을 줄이는 ‘컷팅(cutting)’을 반복하는 이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이런 흐름이 단순한 외모 추구를 넘어 ‘비거렉시아(bigorexia)’로 불리는 정신질환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버거렉시아는 자신의 근육이 충분히 크지 않다고 느끼는 왜곡된 인식으로, 신체이형장애의 한 형태인 근육이형장애에 해당한다. 신체이형장애는 자신의 외모나 신체 일부에 실제보다 심각한 결함이 있다고 믿거나, 미세한 흠을 과도하게 걱정하는 정신건강 질환이다. 비거렉시아를 겪는 사람들은 하루 대부분을 운동에 쏟거나 단백질 보충제, 스테로이드 등을 과도하게 복용하는 경향을 보인다. 겉으로는 건강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불안과 우울, 사회적 고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영국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케탄 파르마 박사는 영국 매체 더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근육이형장애는 단순한 외모 불만이 아니라 현대 사회가 만들어낸 문화적 산물”이라며 “한 20대 후반 남성 환자는 평균적인 체형이었지만 ‘더 커져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혀 하루 대부분을 헬스장에서 보냈고, 결국 고립감과 불안, 우울증을 호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신체이형장애는 사춘기 불안으로 가볍게 여겨지기 쉽지만, 방치할 경우 정신건강 문제뿐 아니라 호르몬 불균형, 근육 손상, 신경계 이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파르마 박사는 또 “SNS만이 원인은 아니다”라며 “어릴 때 체형 때문에 받은 놀림이나 낮은 자존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시대의 남성들은 끊임없이 ‘이상적 몸’과 비교당하며 왜곡된 자기 이미지를 강화한다”고 했다.이 같은 사례는 실제 경험담에서도 확인된다. 영국 라이프 코치 올리 돕슨(27)은 “13살 때부터 운동을 해야 한다는 압박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또래보다 말랐다는 이유로 놀림을 받아, 헬스에 집착하며 10대 중반에는 이미 근육질 몸을 만들었다”며 “그 시절의 원동력은 자신감이 아니라 불안과 열등감이었다”고 했다.한편, 어린 나이에 과도한 운동을 하면 성장판이 손상되거나 근육과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따라서 성장기 청소년은 무게 중심의 근력 운동보다는 체중을 이용한 전신 운동이나 유연성·균형감각을 기르는 활동으로 기초 체력을 다지는 게 좋다. 또 단백질 보충제나 근육 강화용 보조제는 영양 불균형과 간·신장 부담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전문가 상담 없이 섭취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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