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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역항암제 '임핀지', 근육 침습성 방광암 수술 전·후 보조요법 승인

    면역항암제 '임핀지', 근육 침습성 방광암 수술 전·후 보조요법 승인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면역항암제 '임핀지(더발루맙)'가 지난달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근육 침습성 방광암 환자 대상 수술 전·후 보조요법으로 허가 받았다고 4일 밝혔다.허가 사항에 따라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는 임핀지와 항암화학요법(시스플라틴·젬시타빈)을 병용하며, 수술(근치적 방광 절제술) 후 보조요법으로는 임핀지를 단독 투여한다. 이번 허가를 통해 임핀지는 국내에서 최초이자 유일하게 근육 침습성 방광암 치료에서 수술 전·후 보조요법으로 승인받은 면역항암제가 됐다.이번 적응증 확대는 근육 침습성 방광암 수술 전·후 보조요법으로 임핀지의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 임상 3상 시험 'NIAGARA'의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환자들은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 임핀지·항암화학요법을 병용해 3주 간격으로 4주기 투여한 후, 수술 후 임핀지 단독요법을 4주 간격으로 8주기 투여했다. 대조군은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 항암화학요법 후 수술만 시행했다.연구 결과, 임핀지 수술 전·후 보조요법은 대조군 대비 주요 1차 평가변수 중 하나인 무사건 생존율을 유의미하게 개선했다. 2년 시점 무사건 생존율은 임핀지 수술 전·후 보조요법군에서 67.8%, 대조군에서 59.8%로, 임핀지 수술 전·후 보조요법은 질병 진행, 재발, 수술 미시행, 기타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32% 낮췄다. 임핀지 수술 전·후 보조요법의 무사건 생존기간은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으며, 대조군은 46.1개월이었다.주요 2차 평가변수인 전체 생존율에서도 임핀지 수술 전·후 보조요법은 2년 시점의 사망 위험을 25%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시점에서 임핀지 수술 전·후 보조요법군의 82.2%가 생존한 반면, 대조군은 75.2%가 생존했다.안전성 측면에서도 임핀지는 전반적으로 기존 임핀지·항암화학요법의 개별 안전성과 일치하는 결과를 나타냈다. 수술 전 항암화학요법과 병용함에도 두 환자군에서 수술을 받은 환자의 비율은 유사했으며, 면역 관련 이상 반응은 임핀지 투여군에서 더 높은 발생률을 보였으나 기존에 확인된 안전성과 유사했다.삼성서울병원 비뇨의학과 정병창 교수는 "근육 침습성 방광암은 기존 표준치료만으로는 재발률이 높아 환자의 생존율 개선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임핀지 투여를 통해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 수술 성공률을 높이고,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재발률을 낮춰 궁극적으로 국내 근육 침습성 방광암 환자의 생존율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방광암은 60대 이상 환자가 85% 이상을 차지한다. 환자의 약 20%가 근육 침습성 방광암으로 진단되는데, 근육 침습성 방광암은 종양이 방광 근육층을 침범한 상태로 근치적 방광 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다. 기존 표준치료는 수술 전 항암화학요법과 근치적 방광 절제술이었으나, 치료 후에도 재발률이 높고 예후가 좋지 않다. 실제로 근육 침습성 방광암 환자의 약 50%는 3년 이내에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약정준엽 기자2025/08/04 11:44
  • 가톨릭중앙의료원, 코에서 찾은 세포, 찰떡같이 붙는 연골 재생 기술 개발

    가톨릭중앙의료원, 코에서 찾은 세포, 찰떡같이 붙는 연골 재생 기술 개발

    가톨릭중앙의료원은 기초의학사업추진단 첨단세포치료사업단 김성원 교수, 합성생물학사업단장 구희범 교수, 의과대학 전정호 연구원, 천서영 연구원 공동 연구팀이 사람의 코 연골에서 얻은 세포와 첨단 생체재료를 결합해 실제 연골 구조를 모사한 ‘라쿠나 기반 연골 재생 기술’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연골은 한 번 손상되면 자연 회복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효과적인 재생기술 개발이 의료계의 오랜 숙제였다. 이번 연구는 단순한 세포 이식이나 조직 대체 방식이 아닌, 자연 구조를 정밀하게 모사해 기능적 회복을 유도하는 전략을 보여줌으로써 조직공학의 미래적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연구의 핵심은 연골의 ‘라쿠나’ 구조를 모사했다는 점이다. 라쿠나는 소수의 연골세포가 서로 밀착한 채 세포외기질(세포 바깥을 감싸고 있는 단백질‧당 같은 물질)에 둘러싸여 있는 연골 특유의 구조다. 이는 단순히 세포를 넣는 방식보다 훨씬 실제 연골과 유사하게 조직을 재현할 수 있는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연구팀은 이 구조를 만들기 위해 두 가지 기술을 활용했다. 탄닌산을 활용한 세포 클러스터링 기법(탄닌산은 식물에서 얻을 수 있는 천연 물질로, 세포들을 뭉치게 해주는 접착제 역할)과 ‘클릭 화학’ 기반의 하이드로겔을 적용했다.이처럼 클러스터 형태로 만든 코중격 연골세포를 클릭 화학 기반 하이드로겔에 캡슐화하면, 세포 생존율이 높아지고 연골세포로의 분화도 촉진된다는 사실이 실험을 통해 확인됐다.실제로 연구팀은 세포-하이드로겔 복합체를 연골이 손상된 쥐 모델에 이식한 결과, 우수한 연골 재생 효과를 확인했다. 면역조직화학적 분석에서도 실제 연골에 가까운 조직이 형성된 것이 관찰됐다.김성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사람 유래 코 연골세포와 첨단 생체재료를 결합하여 실제 연골의 구조를 모사하고, 연골 재생 가능성을 실험적으로 입증한 데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무릎이나 턱, 코 재건 등 연골 손상 치료를 위한 다양한 임상적 적용 가능성을 제시하여 조직공학적 치료법 개발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Chemical Engineering Journal’에 최근 게재됐다.
    보도자료김서희 기자2025/08/04 11:41
  • “이러니 살 안 찌지”… 48kg 소녀시대 윤아 냉장고에 가득한 ‘이 음식’, 뭐길래?

    “이러니 살 안 찌지”… 48kg 소녀시대 윤아 냉장고에 가득한 ‘이 음식’, 뭐길래?

    그룹 소녀시대 멤버 윤아(35)가 살 안 찌는 음식을 좋아한다며 냉장고 속 보관돼 있는 음식을 공개했다. 지난 3일 방송된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에는 윤아가 출연했다. 윤아는 “열량이 높은 음식은 잘 안 먹는다. 최대한 건강하게 유지하려 한다”며 냉장고 속을 공개했다. 윤아의 냉장고에는 연두부, 순두부, 닭가슴살이 있었다. 진행자인 김성주는 “살 안 찌는 음식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에 윤아는 “열량이 낮고 단백질 중심의 음식들을 보관해 둔다”며 “특히 퍽퍽한 닭가슴살을 좋아한다”고 했다. 윤아는 “식단 관리할 때도 닭가슴살 위주로 챙기고, 닭다리와 날개는 다 양보한다”며 “월남쌈도 즐겨 먹는다”고 말했다. 윤아의 말을 들은 쉐프 윤남노는 “천생 아이돌이다”고 말했다. 한편, 윤아는 프로필상 키 168cm에 몸무게 48kg으로 슬림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연두부·순두부·닭가슴살, 단백질 많아 다이어트에 적합연두부, 순두부, 닭가슴살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다이어트에 좋다. 1인분 기준으로 ▲연두부는 열량 90~110kcal, 단백질 6g ▲순두부는 열량 80~100kcal, 단백질 7g ▲닭가슴살은 열량 110~120kcal, 단백질 23~24g이다. 연두부와 순두부는 식물성 단백질로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이 거의 없다.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어 변비 예방, 혈당 조절, 포만감 유지에 도움이 된다. 윤아는 닭다리살보다 닭가슴살을 더 좋아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다이어트할 때는 지방이 적은 닭가슴살이 닭다리살보다 더 좋다. 닭가슴살은 100g당 지방 1~2g이지만 닭다리살은 10~12g 정도다. 또한 닭가슴살은 단백질 비중이 약 90% 이상으로, 지방이 거의 없어 단백질 섭취 효율이 높다, 반면 닭다리살은 단백질과 함께 지방 비율이 높아, 단백질 비중이 작다. ◇월남쌈, 적당량만 먹고 열량 낮은 소스 잘 선택해야  윤아가 즐겨 먹는 월남쌈은 당근, 오이, 양배추 등 각종 채소를 간하지 않고 사용해 열량이 낮다. 또한 월남쌈 안에 들어가는 채소와 고기는 영양분 균형을 이룬다. 특히 채소들을 골고루 쓰기 때문에 식이섬유와 비타민, 칼륨 등이 풍부해 나트륨을 배출하고 장운동을 도울 수 있다.다만, 월남쌈을 너무 많이 먹으면 오히려 몸에 안 좋을 수 있다. 바로 라이스페이퍼 때문이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이지현 영양사는 “라이스페이퍼는 정제된 쌀로 만든 탄수화물이기 때문에 혈당이 급격히 오를 수 있다”고 했다. 라이스페이퍼는 혈당지수가 80 정도다. 혈당지수는 어떤 음식을 먹을 때 혈당이 상승하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이다. 혈당지수가 55 이하면 저혈당 식품, 56~69는 보통, 70 이상은 고혈당 식품으로 분류한다. 이지현 영양사는 “라이스페이퍼는 채소나 단백질과 함께 먹어야 혈당이 덜 오른다”며 “소스도 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땅콩소스, 칠리소스 등 시판 소스는 당분·지방·나트륨 함량·열량이 높다. 시판 소스보다 간장에 식초나 레몬즙을 섞은 저염 간장 소스, 무가당 플레인 요거트에 허브와 레몬을 더한 요거트 소스, 간장과 고추냉이를 물에 희석한 소스 등을 직접 만들어 먹는 것이 좋다. 
    다이어트김예경 기자2025/08/04 11:39
  • ‘뱀파이어 부부’ 이상우·김소연, 필사적으로 ‘이 규칙’ 지키며 피부 사수… 뭘까?

    ‘뱀파이어 부부’ 이상우·김소연, 필사적으로 ‘이 규칙’ 지키며 피부 사수… 뭘까?

    배우 이상우(45)가 아내이자 배우 김소연(44)과 함께 실천하는 동안 피부 비결을 공개했다.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이상우는 저속노화를 위한 일상 루틴을 소개했다. 방송에는 아침에 잠에서 깬 이상우의 모습이 나왔다. 이상우는 침실에서 나오자마자 화장대로 향해 미스트를 뿌리고 앰플, 에센스 등 스킨케어 화장품을 발랐다. 그는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이렇게 (화장품을) 바른다”며 “피부가 건조하지 않게 자주자주 발라준다”고 말했다.이상우는 또 다른 동안 비법으로 햇빛을 최대한 가린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아내 김소연을 언급하면서 “차를 탈 때 소연이의 맨얼굴을 본 적이 없다”며 “모자와 천으로 철저하게 가린다”고 말했다. 이상우가 소개한 동안 피부 관리법은 실제 효과가 있을까?◇일어나자마자 스킨케어 바르기, 여드름 유발할 수 있어이상우처럼 아침에 세수를 하지 않는 습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 여러 의견이 있다. 지나친 세안은 피부의 보습막을 손상시키기 때문에 민감성·건성 피부를 가진 사람은 아침 세안을 생략하는 게 좋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는 “다만 일반적인 경우 아침에 세수를 하는 게 좋다”며 “밤사이 피부에는 피지, 땀, 죽은 각질, 베개와 머리카락에서 나온 먼지 등이 쌓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침에 세안하지 않으면 이런 피지와 노폐물 등이 모공에 쌓여 여드름이나 피부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게다가 이상우처럼 아침에 세안 없이 바로 스킨케어 제품을 바르는 건 권하지 않는다. 피부 표면에 쌓인 노폐물·피지·땀·각질 위에 화장품을 바로 바르면 제품 성분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고 오히려 모공을 막을 수 있다. 김범준 교수는 “아침에는 미지근한 물로라도 가볍게 세안해 피부 표면을 깨끗이 한 후 스킨케어를 바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뷰티임민영 기자2025/08/04 11:34
  • ‘입원부터 퇴원 후까지’ 중증 노년 환자 통합 진료 시스템 국내 첫 가동

    ‘입원부터 퇴원 후까지’ 중증 노년 환자 통합 진료 시스템 국내 첫 가동

    상급종합병원을 찾는 중증 노년 환자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노년 환자들의 특성을 고려한 통합 진료 체계는 미흡한 실정이다.서울아산병원은 최근 노년 의료 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입원부터 퇴원 이후까지 진료와 돌봄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노년 맞춤형 통합 진료 시스템을 첫 가동했다.중증 노년 환자 중심의 체계적인 의료 시스템을 구축한 서울아산병원은 미국 의료 개선 연구소로부터 최고 등급인 케어 엑설런트(Care Excellent) 인증을 받으며 아시아 최초이자 유일한 노년 환자 특화 병원으로 선정됐다.중증 노년 환자 통합 진료 프로그램 위드원(WithONE)은 각 분야 전문가가 함께(With) 환자 한 명 한 명에게(ONE) 맞춤형 진료를 제공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입원 초기 65세 이상 노년 환자 중 고위험군 조기 선별 ▲입원 중 다학제 팀 기반 맞춤형 진료 ▲퇴원 후 지역사회 연계까지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다.65세 이상의 환자가 입원하면 임상 허약 척도(CFS)를 활용해 건강 상태를 평가하고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면 병원 전산 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시니어환자관리팀에 협진이 의뢰된다.서울아산병원은 자체 개발한 ‘돌봄 위험 척도’를 활용해 환자를 정밀히 진단하고 맞춤형 치료 계획을 수립한다. 돌봄 위험 척도는 의료진이 환자의 복합적인 건강 상태와 질환을 다각적으로 파악하고 예후와 악화 가능성까지 예측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의뢰 접수 48시간 이내에 노년 전담 간호사가 방문해 환자의 위험 요인과 향후 악화 요인을 평가하고 여러 전문 분야의 의료진이 협력하는 다학제 프로그램을 통해 맞춤형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이 과정에서 서울아산병원 위드원팀은 4M 서비스를 연계해 환자를 관리한다. ▲돌봄 요소(Matter) ▲이동 능력(Mobility) ▲약물 관리(Medication) ▲정신 기능(Mentation) 네 가지 영역을 기반으로 환자의 돌봄 요구와 잠재적 위험 요인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중증 노년 환자에게 특화된 최적의 진료 계획이 수립되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맞춤형 의료·돌봄 지원이 이어진다. 재활의학팀은 조기 재활 치료를 통해 환자의 거동 능력 저하와 낙상 위험을 줄인다. 약제팀은 환자의 다약제 복용과 잠재적 노인부적절약물 처방을 평가해 적합한 약물을 진료과에 권고하고 보호자에게 필요한 교육을 실시한다. 영양팀은 영양 불균형 우려 환자에게 맞는 식이 계획을 수립해 관리한다.위드원 프로그램은 환자가 병원을 나선 이후의 삶까지 함께 고려해 설계되었다. 퇴원 후에도 치료의 연속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 사회 기반의 ‘통합 퇴원계획 서비스’를 운영해 의료와 복지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1인 가구, 돌봄 공백, 거동 제한 등으로 퇴원 후 지속적인 치료나 돌봄이 필요한 고위험군 환자들이 일상으로 무사히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다.전담간호사와 사회복지사는 환자의 질환과 치료 과정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환자의 가족과 퇴원 계획을 상담해 돌봄 수요를 파악한다. 거주지 맞춤 가정간호 기관을 연계하고 지역 복지 자원과 연결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퇴원 후 문의센터와 안심진료클리닉을 운영해 돌발 상황 발생 시 환자가 빠르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며 AI 문의 응대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서울아산병원 시니어환자관리팀이 담당한 노년 환자 수는 2021년 약 160명에서 2024년 2959명으로 18배 이상 증가했으며 프로그램 만족도는 90%를 상회하는 수준을 보였다. 같은 기간 통합 퇴원계획 서비스 의뢰 건수는 83건에서 802건으로 약 열 배 늘었고 지역사회 복지 서비스 연계 실적도 191건에서 1449건으로 증가했다.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백지연 교수는 “서울아산병원 입원 환자의 약 40%는 65세 이상이며 중증 고령 환자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며 "노년 환자의 합병증을 예방하고 최적의 치료 성과를 이끌어내는 열쇠는 신속하고 전문적인 초기 대응으로 위드원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노년 의료 관리 수준을 높이고 표준화된 노년 환자 맞춤형 진료 체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손기영 ​교수는 “노년 환자들이 퇴원 후 자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게 지원하는 것까지 의료기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지역 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퇴원 후 삶의 질이 전반적으로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서울아산병원은 2020년 노년내과, 재활의학과, 간호부, 약제팀, 사회복지팀 등으로 구성된 시니어환자위원회를 출범했다. 2023년에는 국내 최초로 고위험 노년 환자를 조기에 선별하고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는 시니어환자관리팀으로 발전시켜 나갔다. 2024년에는 통합돌봄지원팀으로 확대 개편해 노년 친화 진료 체계가 병원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2025년에 기존에 운영하던 통합 퇴원 서비스를 전문화하기 위해 통합퇴원계획팀을 신설했다. 최근에는 위드원(WithONE)이란 이름으로 상표를 출원하며 중증 노년 환자를 위한 하나의 의료 모델로 공식화했다.
    우리병원소식최지우 기자2025/08/04 11:31
  • 건국대병원 정석원 교수, 환자 맞춤형 수술 기법으로 어깨 인공관절 삽입 정확도 향상 입증

    건국대병원 정석원 교수, 환자 맞춤형 수술 기법으로 어깨 인공관절 삽입 정확도 향상 입증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정석원 교수팀이 어깨 인공관절 수술에서 삽입물 위치의 정확성을 향상시킨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논문 제목은 '환자 맞춤형 기구 가이드가 어깨 역행성 인공관절 치환술에서 베이스플레이트 및 나사의 정확한 위치 삽입에 미치는 영향: 다기관 비교 연구'다. 이번 연구는 회전근개 파열 등으로 어깨 역행성 인공관절 수술(RTSA)이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수술 전 CT 영상으로 환자의 어깨뼈를 3차원으로 분석한 뒤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3D 프린팅 수술 가이드(PSI)를 제작해 수술에 활용했다. 이 가이드를 통해 관절와 베이스플레이트와 주변 나사의 삽입 위치와 방향을 미리 계획하고 수술 후 CT 영상과 비교해 계획 대비 실제 삽입 정확도를 분석했다.연구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국내 네 개 대학병원에서 RTSA를 받은 환자 13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PSI를 적용한 그룹 65명과 기존 방식으로 수술한 그룹 70명을 비교 분석했다. 수술에 사용된 PSI는 국내 기업 ‘시안솔루션’에서 모델링 및 3D 프린팅 제작을 담당했다.연구 결과, PSI를 적용한 그룹은 베이스플레이트의 염전각(1.5° vs 6.7°), 경사각(2.8° vs 5.3°), 중심 진입점 오차(1.9mm vs 3.2mm)에서 기존 수술 그룹보다 유의미하게 정확도가 높았다. 상·하(S/I) 및 전·후(A/P) 방향의 나사 삽입 각도에서도 대부분 방향에서 오차가 적었다. 나사 삽입 길이도 PSI 그룹이 평균적으로 더 길었고 나사 돌출 사례는 PSI 그룹이 9건, 기존 그룹은 23건으로 나타났다. 나사 삽입 실패나 신경 손상 사례는 PSI 그룹에서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정석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다양한 병원과 임플란트 시스템을 아우르는 다기관 비교 연구로 어깨 인공관절 수술에서 PSI의 삽입 정확도 향상 효과를 체계적으로 입증했다”며 “특히 어깨뼈가 작고 해부학적 구조가 복잡한 고령 환자에게도 적용 가능한 수술 기법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번 논문은 지난 6월, 유럽스포츠외상학회에서 발간하는 정형외과 분야 국제학술지 'Knee Surgery Sports Traumatology Arthroscopy(KSSTA)'에 게재됐다.  
    우리병원소식최지우 기자2025/08/04 09:59
  • ‘식후 한 시간’ 혈당도 따져봐야… 수명과 밀접한 연관[밀당365]

    ‘식후 한 시간’ 혈당도 따져봐야… 수명과 밀접한 연관[밀당365]

    당뇨병을 진단받지 않았더라도 몸이 한 시간 동안 당을 처리하는 능력에 따라 수명이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오늘의 당뇨레터 두 줄 요약1. 당뇨병 아니어도 식후 한 시간 혈당 높으면 사망 위험 높습니다.2. 향후 연구 데이터 누적되면 활용 가능성 넓어질 전망입니다.당부하 검사 한 시간 뒤 혈당, 사망 위험과 연관일본 도호쿠대 연구팀이 건강한 성인 595명의 건강 상태를 약 20년간 추적 관찰했습니다. 참여자들은 4년마다 경구 당부하 검사를 받았고 모두 정상이었습니다. 당부하 검사는 포도당 75g을 250~300mL 물에 녹여 마신 뒤 혈당을 측정하는 검사로, 두 시간 뒤 혈당이 200 이상인 경우 당뇨병으로 진단됩니다.연구팀은 참여자들의 당부하 검사 한 시간 뒤 혈당을 측정해 사망 위험을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 당부하 검사 한 시간 뒤 혈당이 170 이상인 사람은 미만인 사람보다 심장질환, 암 등에 의한 사망 위험이 높았습니다. 20년 뒤 혈당 평균이 170 미만인 사람은 생존율이 80%인 반면 이상인 그룹은 50%에 불과했습니다. 나이, 비만, 흡연 등 사망 위험을 높이는 다른 변수를 조정한 뒤에도 결과가 유사했습니다.다양한 대사적 원인왜 당뇨병이 없는 건강한 사람인데도 사망 위험이 높았을까요? 식후 한 시간 혈당이 우리 몸의 초기 대응 능력을 민감하게 반영하기 때문입니다.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내분비내과 윤재승 교수는 “몸에 포도당이 들어온 뒤 한 시간은 베타세포가 인슐린을 신속하게 분비해 혈당을 조절해야 하는 시점인데 이때 혈당이 170 이상으로 과도하게 상승하는 것은 인슐린 분비가 충분하지 않거나 간에서 포도당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습니다.부산백병원 내분비대사내과 박정현 교수는 “식후 한 시간 혈당과 두 시간 혈당이 서로 다른 대사 경로가 관여하는 별개의 반응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식후 한 시간 혈당의 급격한 상승은 간 해독 시스템 이상과 관련이 있는데 포도당 처리뿐 아니라 발암물질 해독에도 장애가 생겨 동맥경화나 암 발생 위험이 커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식후 한 시간 혈당의 급상승, 소위 말하는 ‘혈당 스파이크’ 자체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윤재승 교수는 “혈당이 단시간에 급격히 오르면 활성산소가 증가하고 염증 반응이 유도돼 체내 혈관, 세포 등을 손상시켜 심혈관질환, 암 등의 위험을 높이며 장기적으로 사망 위험 증가와도 연결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유의미한 결과지만 별개의 지표로 봐야식후 한 시간 혈당의 지표 활용 잠재력은 크지만, 당뇨병 진단 기준이 당장 바뀌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국내 전문가들은 “유의미한 결과지만 당뇨병 진단 기준과 별개로 활용해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윤재승 교수는 “현행 당뇨병 진료지침에서 활용되는 공복혈당, 당화혈색소, 식후 두 시간 혈당이 여전히 진단 핵심 지표이며, 식후 한 시간 혈당은 공식 선별검사로 인정받기엔 아직 임상적 근거와 제도적 기반이 부족하다”고 말했습니다. 박정현 교수도 “이번 연구는 식후 한 시간 혈당이 당뇨병과 직접적인 관련 없이도 사망 위험을 높인다는 결과를 보여줬다”며 “당뇨병 진단 기준과는 별개로 의미 있는 임상 지표로 간주해 볼 수 있다”고 말합니다.박 교수는 “만약 식후 한 시간 혈당이 반복적으로 170 이상으로 측정된다면 대사적 이상이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며 “잘못된 식습관을 교정하고 신체활동을 늘리는 등 적극적인 생활습관 관리를 시작하라”고 했습니다.윤 교수는 “향후 대규모 추적 연구에서 식후 한 시간 혈당의 예측력과 진단적 가치가 입증된다면 임상 현장에서의 실용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교수는 “현재처럼 두 시간 동안 병원에 머무는 것 대신 한 시간으로 검사 시간을 줄일 수 있다면 보건학적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당뇨최지우 기자2025/08/04 08:40
  • “대변도 기증하세요… 더 이상 치료법 없는 환자 살리는 길”

    “대변도 기증하세요… 더 이상 치료법 없는 환자 살리는 길”

    장내 세균의 균형이 무너지면 설사, 변비, 급격한 체중 감소, 면역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건강한 사람은 보통 1~2주 내 자연스럽게 균형을 되찾지만, 일부는 스스로 회복되지 않아 치료가 필요하다. 이때 시행하는 치료 중 ‘대변 이식’이 있다. 대변 이식이란 건강한 사람의 대변을 정제해 약제로 만든 뒤, 내시경을 통해 환자의 우측 대장에 이식해 장내 세균 균형을 맞추는 것이다. 국내에서 최초로 대변 이식을 시행한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권태근 교수를 만나 대변 이식에 대해 물었다. -대변 이식이란 무엇인가?“대변 이식은 건강한 사람의 장내 미생물을 환자의 장으로 이식해 장내 세균 균형을 회복시키는 치료법이다. 주로 클로스트리듐 디피실균 장염 환자, 항생제 치료가 효과가 없는 환자, 중증 환자에게 적용된다. 임상 연구에서는 궤양성대장염, 과민성장증후군 등 치료에 쓰인다. ‘장내 세균 이식’이라고 불린다.”-클로스트리듐 디피실균 장염이란? “클로스트리듐 디피실균 장염이란 항생제 사용 후 장내 세균 균형이 무너져 클로스트리듐 균이 과증식해 생기는 장염이다. 일반 장염은 대부분 음식 섭취나 위생 문제로 생기고 며칠 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클로스트리듐 디피실균 장염은 하루에도 수십 번 설사, 심한 복통, 발열 증상을 보인다. 장천공, 패혈증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대장질환김예경 기자2025/08/04 08:30
  • 더운 여름, 매실 듬뿍 넣은 '제호탕'으로 갈증 날리자

    더운 여름, 매실 듬뿍 넣은 '제호탕'으로 갈증 날리자

    무더운 여름, 쉽게 지치고 입맛도 떨어지는 계절이다. 체력은 저하되고, 속은 더부룩하고, 땀은 끊임없이 나며 시원한 물을 마셔도 갈증은 가시질 않는다. 이런 여름철 허약 증상과 소화기 문제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전통 처방이 있다. 바로 조선시대 왕실도 즐겨 찾았던 제호탕이다.제호탕은 한의학적으로 기허증과 비위허약을 개선하는 처방이다. 쉽게 말해 여름철 기를 북돋고 찬 음식으로 약해진 소화기계를 강화한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제호탕의 구성 약물들은 위장관의 운동성을 촉진하며 소화 효소 분비를 증가시키고 위점막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어, 현대적인 의미의 기능성 소화장애에도 적용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되고 있다. 또한 항염, 항산화 작용이 함께 나타나 더위로 인한 체력 저하와 면역력 약화 방지에도 효과적이다.이렇다 보니 역사적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아왔는데 특히 조선 왕실에서 여름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애용된 처방 중 하나다. 세종실록에서는 세종대왕이 여름마다 속이 불편해 식욕을 잃었을 때 어의들이 올린 제호탕을 복용한 뒤 ‘속이 맑고 기운이 도는 느낌’이라며 극찬한 기록이 남아 있다. 또한, 영조 임금 역시 더위에 약한 체질로 알려져 있는데, 여름철 컨디션이 나빠지면 제호탕을 복용해 컨디션을 조절했다고 한다. 더 나아가 비극적인 일화에도 등장하는데, 뒤주에서 더위와 굶주림에 지쳐가던 사도세자에게 궁인들이 몰래 제호탕을 담아 들여보냈다는 일화도 존재할 만큼 제호탕은 여름철 더위와 기력 회복에 애용된 처방이었다.제호탕의 가장 주요한 약재가 바로 매실이다. 오매육이라고 하여 매실의 과육을 사용하는데 매실에는 구연산, 사과산, 호박산 등 다양한 유기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피로물질인 젖산의 분해를 촉진하고 체내 에너지 대사를 활성화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또한, 매실은 강력한 살균 작용을 통해 장내 유해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위산 분비를 촉진해 소화력을 높여준다. 이 때문인지 여름철 찬 음식 섭취로 인한 위장 기능 저하, 설사, 복부팽만 등에 예로부터 사용됐었다. 제호탕에는 매실 외에도 사인과 초과, 백단향이 들어가는데, 재미있는 점은 모두 따뜻한 성질을 가진 약재들이라는 것이고 우리는 여기에서 한의학의 묘미를 다시 발견할 수 있다.여름철 생기는 배탈이나 소화기 장애는 주로 더워서 발생하는 것보다는 더운 날씨에 찬 음식을 많이 먹어서 생기는 것으로 겉은 덥지만 속은 차가워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렇게 인체의 외부는 뜨겁고 내부는 차가운 상태를 치료하면서 더위와 갈증까지 날려버리는 것이 바로 제호탕으로 안과 밖을 한 번에 아우르는 한의학의 정수라고 할 수 있다.가정에서는 어떻게 섭취하는 것이 좋을까? 가장 흔한 방법은 매실청을 만들어 복용하는 것이다. 다만, 매실청에는 당분이 과하기에 당뇨병 환자는 묽게 희석하여 복용하길 권장한다. 매실을 술로 만들어 먹기도 하는데 이때는 매실의 양을 충분히 해야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단, 매실은 생으로 다량 섭취하면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기에 충분히 숙성된 상태에서 섭취해야 하며 제호탕을 처방받기 위해서는 전문가인 한의사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칼럼최윤용 한의사(으뜸생약 대표)2025/08/04 07:30
  • “의사가 없어서… 기술로 버티는 지역의료 최후 방어선” [지역의료, 해법을 묻다]

    “의사가 없어서… 기술로 버티는 지역의료 최후 방어선” [지역의료, 해법을 묻다]

    “정말 수술이 필요한 환자는 열 명 중 서너 명이고 나머지는 헷갈리는 경우다. 헷갈리는 환자의 불필요한 이송만 막아도 지역의료가 붕괴하는 걸 늦출 수 있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신경외과 전진평 교수의 말이다. 그는 의료취약지인 강원도에서 필수의료인 뇌혈관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강원도에는 뇌출혈 수술 가능 병원이 네 곳뿐이다. 인구 50만인 영동 지역에는 한 곳밖에 없다. 양구에 거주하는 뇌출혈 환자는 이송을 거듭해야 수술이 가능하다. 근본적인 원인은 의료인력 부족이다. 정부는 이러한 현실을 해결하기 위해 공공의대 등을 설립해 의료인력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당장 ‘의료전달체계’를 바로잡는 게 더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의료 취약지 뇌출혈, 진단도 쉽지 않아강원도에는 특히 중증 응급 뇌질환을 진료할 의사 수가 부족한 상태다. 중증 뇌질환으로 적절한 시기에 치료받지 못해 사망하는 환자 비율이 전국에서 두세 번째로 높다. 신경외과 의사가 24시간 근무하는 의료기관이 없는 지역도 많은데 이러한 곳에서는 응급실에서 CT(컴퓨터단층촬영)를 찍더라도 뇌출혈 진단이 어렵다. 설령 진단이 되더라도 뇌압을 낮추는 등 빠른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 전진평 교수는 “환자 수가 많지 않은 중증질환에 대비하기 위해 지역 병원이 응급실을 24시간 운영할 수 있는 인력과 예산을 확보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말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신경외과 의료진을 강원도 곳곳에 포진시키면 된다. 정부는 공공의대와 지역의사제를 통해 지역에서 필수의료 분야에 근무하는 의료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현장에선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전 교수는 “시간이 오래 걸릴 뿐만 아니라 결혼 등을 해야 하는 젊은 의사가 인구가 줄어드는 지역에 정주하려고 할지 의문”이라며 “지금 필수의료 분야에 있는 의료진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더 시급하다”고 말했다.◇거점·지역 병원 의료진 원격협진 필요전 교수는 지역의료 붕괴를 막기 위한 하나의 축으로 ‘원격협진’을 제시한다. 원격협진은 비대면 진료가 아니라 지역의 의료진들이 원격협진 플랫폼을 이용해 환자를 치료하는 개념에 가깝다. 예컨대 뇌출혈 환자가 가까운 응급실로 이동하면 의료진은 원격 협진 플랫폼에 CT 촬영 결과를 공유한다. 그러면 거점병원 신경외과 의료진이 촬영 결과를 판독한다. 수술이 필요하지 않다면 지역 병원 의료진에게 혈압·산소포화도 목표치, 약제 기준 등 초기 치료 지침을 제공하고 수술이 필요하다면 빠르게 이송을 요청한다.특히 뇌출혈처럼 판단이 모호한 상황에서, 거점병원 신경외과 전문의의 의견을 곧바로 들을 수 있다는 점은 현장의 부담을 획기적으로 덜 수 있다. 전 교수는 “실제 의뢰를 받은 열 건 중 수술이 급한 사례는 서너 건이고 나머지는 비신경외과 의료진이 봤을 때 헷갈리는 경우”라며 “원격협진을 통해 거점병원 의료진이 확신을 줄 수 있다면 결과적으로 환자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고, 의료전달체계 회복하는 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법적 한계 개선하고 지자체가 지원해야 지속 가능현재,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AI 기반 뇌출혈 원격협진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뇌출혈 환자가 근처 응급실에 방문하면 의료진이 CT를 촬영 결과를 원격협진 플랫폼에 업로드한다. AI가 1차 판독하고, 거점병원 신경외과 전문의가 이를 최종 검토해 진료 방향을 제시한다. 덕분에 강원도 외곽에서 거주하는 뇌출혈 환자들이 제때 치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현재 원격진료 플랫폼은 강원도에서만 운영이 가능하다. 강원도가 원격의료 및 원격진단·처방 등을 허용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이기 때문이다. 같은 의료취약지인 전남이나 제주도에선 운영이 불가능하다. 전진평 교수는 “현장에선 협진이 간호사와 이뤄질 때도 종종 있는데 의료법에 저촉될 여지가 있다”라며 “환자에게 문제가 발생했을 때 책임소재도 해결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면 분명 지역의료 붕괴를 막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교수는 원격협진이 잘 자리 잡은 사례로 일본 훗카이도를 소개했다. 우리나라 면적의 약 80%에 달하는 훗카이도는 강원도처럼 의료 자원의 불균형이 심해 일찍부터 원격협진이 발전했다. 지역 의료진들이 스마트폰 기반 앱을 통해 CT 영상과 환자 정보를 공유하고 치료 방향까지 논의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민간 플랫폼 기업이 운영하고 병원들이 사용료를 지불하는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 전진평 교수는 국내 의료취약지에서 원격협진이 자리 잡기 위해서는 단순히 수가를 신설하는 방식이 아니라, 지자체가 일정 비용을 지불하고 병원들이 플랫폼을 공동 이용하는 ‘구독 모델’이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중증질환은 발생 빈도가 낮아 수가 기반 운영만으로는 적자를 피하기 어렵고, 지역 주민의 생명을 지키는 공공적 목적을 고려하면 복지적 접근이 필요하다”라며 “이는 의료기관과 지자체가 함께 지속 가능한 구조를 만드는 해법”이라고 말했다.
    정책오상훈 기자2025/08/04 07:00
  • ‘50대 대표 몸짱’ 홍석천 아침 식단, 따라 해볼까… 뭐 먹나 봤더니?

    ‘50대 대표 몸짱’ 홍석천 아침 식단, 따라 해볼까… 뭐 먹나 봤더니?

    ‘50대 대표 몸짱’으로 불리는 방송인 홍석천(54)이 평소 먹는 아침 식단을 공개했다.지난 1일 홍석천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침 굿모닝”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블루베리와 체리, 방울토마토, 메추리알 등 아침 식단이 담겨있었다. 그 옆으로 볶음밥, 식빵, 닭가슴살, 오이, 요거트, 커피, 갖은 소스 통 등이 함께 놓여 있었다.홍석천은 각종 방송 프로그램뿐 아니라 개인 SNS를 통해 식단 조절과 운동으로 자기 관리하는 모습을 꾸준히 공유하고 있다. 50대의 나이에도 탄탄한 근육을 자랑하는 그의 아침 식단에는 어떤 효능이 있는지 알아본다.◇블루베리와 체리, 항산화 물질 풍부하고 포만감 유도홍석천의 아침 식단 중 하나인 블루베리와 체리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이 오래 지속된다. 이는 불필요한 간식이나 과식을 막아 다이어트에 좋다. 블루베리가 보랏빛을 내고 체리가 붉게 보이는 이유는 안토시아닌이란 색소가 들어 있기 때문인데, 이 색소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다. 블루베리와 체리에는 안토시아닌 외에도 비타민C·E 등 다른 항산화 물질도 많아 만성 질환과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된다. 파키스탄 바하우딘 자카리야대 연구에 따르면, 안토시아닌은 지방 세포의 형성과 성장을 억제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안토시아닌은 지방세포의 분화를 막고, 지방 합성에 필요한 효소의 활성을 낮춰 몸에 체지방이 축적되지 않도록 한다고 알려졌다.◇닭가슴살과 메추리알, 고단백으로 근육 생성에 도움홍석천 같은 탄탄한 근육을 만들기 위해서는 단백질은 많고 지방은 적은 닭가슴살과 메추리알을 식단에 포함하는 게 좋다. 특히 닭가슴살은 단백질 함량이 높아 근육을 형성하고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소화 과정에서 많은 에너지가 소모돼 기초대사량을 높이는 효과도 있다. 메추리알 역시 단백질이 풍부하고, 일반 달걀보다 크기가 작아 간편하게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 메추리알은 다이어트 식품으로 자주 꼽는 달걀보다 칼로리도 낮다. 달걀과 메추리알의 칼로리를 비교했을 때 메추리알 한 개(약 10g)의 칼로리는 약 15kcal로, 일반 달걀(약 60g, 80kcal)의 5분의 1 수준이다.◇오이, 변비 예방과 부기 제거에 효과적오이는 95% 이상이 수분으로 이루어져 먹어도 살이 잘 찌지 않는다. 보통 100g당 약 15kcal에 불과해 많이 먹어도 칼로리 섭취량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 오이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주면서도 몸속 노폐물 배출을 돕고, 변비 예방에도 좋다. 또한 오이에 함유된 칼륨은 체내 나트륨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줘 부기를 뺄 때 효과적이다. 수분과 전해질이 풍부해 갈증 해소에도 뛰어나며, 다이어트 식단에 포함하면 자연스럽게 수분 섭취량을 늘릴 수 있다.◇요거트, 유산균 풍부해 장 건강에 좋아요거트는 장 건강에 필수적인 유산균이 풍부한 식품이다. 장내 유익균을 늘려 소화를 돕고, 면역력 증진에 기여한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 건강을 개선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체중 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만, 설탕이나 과일 시럽이 첨가된 요거트보다는 당이 없는 플레인 요거트를 선택하는 것이 다이어트에 더 효과적이다. 플레인 요거트는 단백질과 칼슘도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서울예스병원 김정희 영양팀장은 “설탕처럼 단순당이 들어간 요거트는 혈당을 빠르게 상승시킨다”며 “이때 분비된 과도한 인슐린은 혈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뿐만 아니라 남은 에너지를 체지방으로 저장한다”고 말했다.한편, 사진에 함께 담긴 볶음밥과 식빵은 되도록 적게 먹는 것이 좋다. 볶음밥과 식빵은 탄수화물 함량이 높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다이어트에 방해가 될 수 있다. 볶음밥은 기름에 볶아 칼로리가 높으며, 식빵 역시 정제된 탄수화물이므로 혈당을 빠르게 올려 체지방으로 전환되기 쉽다. 건강하고 탄탄한 몸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칼로리 밀도가 낮고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 위주로 섭취하고, 가공된 탄수화물과 당류는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정희 영양팀장은 “탄수화물을 섭취할 때는 현미, 귀리 같은 복합당 음식을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푸드이해나 기자2025/08/04 06:33
  • ‘20kg 감량’ 정주리, 다이어트 식단 공개… 뭐 먹으며 뺐나?

    ‘20kg 감량’ 정주리, 다이어트 식단 공개… 뭐 먹으며 뺐나?

    개그우먼 정주리(40)가 맛있으면서 다이어트에도 좋은 식단을 소개했다.지난 7월 31일 유튜브 채널 ‘정주리’에서 정주리는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다이어트 식단을 추천했다. 정주리는 작년 12월 다섯째 아들을 출산했다. 만삭 때 88kg이었다는 그는 현재 68kg까지 감량해 20kg을 뺐다. 정주리는 “뭘로 살을 뺐는지 많은 사람이 궁금해 하는 것 같아 보여주겠다”며 “잘 먹어야 해서 아침에는 신선한 채소로 월남쌈을 만들어 먹는다”고 말했다. 정주리는 다이어트 중 샤브샤브도 잘 먹는다고 밝혔다. 그는 “샤브샤브를 엄청 좋아한다”며 “다이어트 음식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정주리가 살을 빼면서 먹은 월남쌈과 샤브샤브는 다이어트에 어떤 도움을 줄까?◇월남쌈, 신선한 채소 위주로 섭취해야정주리가 아침에 먹은 월남쌈은 당근, 오이, 양배추 등 각종 채소를 간을 하지 않고 사용해 열량이 낮다. 또한 월남쌈 안에 들어가는 채소와 고기는 영양분 균형을 이룬다. 특히 채소들을 골고루 쓰기 때문에 식이섬유와 비타민, 칼륨 등이 풍부해 나트륨을 배출하고 장운동을 도울 수 있다.다만, 월남쌈을 너무 많이 먹으면 오히려 몸에 안 좋을 수 있다. 월남쌈에 사용되는 라이스페이퍼는 혈당지수가 80 정도다. 혈당지수는 어떤 음식을 먹었을 때 혈당이 상승하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이다. 피자의 혈당지수가 80인 것을 생각하면 라이스페이퍼의 혈당지수도 결코 낮은 것이 아니다. 혈당지수가 높으면 인슐린이 과잉 분비되고, 이는 지방으로 축적돼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몸에 좋다고 월남쌈을 많이 먹기보다는 싱싱한 내용물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샤브샤브, 싱거운 육수 사용 권장샤브샤브도 다이어트할 때 먹기 좋다. 채소 위주로 섭취해서 포만감이 오래 가고 장운동에 도움을 준다. 샤브샤브에 들어가는 소고기와 돼지고기, 해산물 등을 통해 단백질도 보충할 수 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내분비내과 이해리 전문의는 “끓는 육수에 데쳐서 먹는 방식이라 기름을 거의 사용하지 않아서 튀김이나 볶음 요리보다 지방 섭취가 훨씬 적다”고 말했다.다만, 다이어트 중 샤브샤브를 먹을 때는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이해리 전문의는 “육수가 짜지 않도록 조절해야 한다”며 “간장 소스나 칠리 소스 등은 칼로리가 높아 되도록 찍어 먹지 않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이어 “칼국수, 우동 같은 면 사리는 탄수화물이 많아서 곤약면이나 두부면, 양배추 등으로 대체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먹을 때는 채소를 먹은 후 단백질과 탄수화물 순으로 먹어야 포만감을 느껴 과식을 막을 수 있다.
    다이어트임민영 기자2025/08/03 23:01
  • “30년간 46kg 유지” 박소현, 의외의 ‘이 방법’ 썼다던데

    “30년간 46kg 유지” 박소현, 의외의 ‘이 방법’ 썼다던데

    30년째 46kg을 유지 중인 방송인 박소현(54)이 자신만의 몸매 비법을 공개했다.지난 7월 30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서 방송인 송은이와 김숙은 박소현에게 전화 통화를 시도했다. 전화를 받은 박소현은 자신의 관리 비법에 대해 “내가 뭘 먹었는지 노트에 쓰면서 다이어트를 많이 했다”며 “그래서 지금 몸매를 유지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송은이는 “오늘 뭐 먹었냐”고 물었고, 박소현은 “지금까지 아무것도 안 먹었다”며 “이제 방울토마토 다섯 알 정도 먹을 예정”이라고 답했다.박소현처럼 식단을 메모하는 습관은 다이어트에 도움 된다. 여수김선생피트니스 곽진호 트레이너는 “식단을 기록하면 체중 감량뿐 아니라 식습관 교정, 감정 섭식 조절에 효과적”이라며 “식단을 손 글씨로 꾸준히 기록하는 사람이 다이어트 성공률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메모를 하면 식사나 간식 섭취량을 확인해 식사량을 줄이고, 부족한 영양분이 무엇인지 파악해 영양 균형도 맞출 수 있다.메모할 때는 최대한 자세히 기록하는 게 좋다. 곽진호 트레이너는 “먹은 시간, 음식 종류, 조리 방식뿐 아니라 ‘왜 먹었는지’까지 함께 적는 것을 추천한다”며 “단순한 열량 계산을 넘어 행동 패턴과 감정 습관을 분석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일기에 그날 잘했던 점, 잘못한 점을 작성해 매일 다짐하는 습관도 다이어트 의지를 북돋을 수 있다.한편, 박소현이 즐겨 먹는 방울토마토는 100g당 16kcal에 불과한 다이어트 음식이다. 방울토마토에 들어 있는 영양소는 일반 토마토와 유사하지만, 더 많은 양이 함유됐다. 특히 방울토마토의 비타민A 함량은 일반 토마토보다 두 배 이상 높다. 비타민A는 눈과 피부 건강에 중요하다. 항산화 성분인 플라보노이드도 네 배가량 많다. 플라보노이드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고,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다이어트이아라 기자 2025/08/03 22:01
  •  “환자들, 날렵해진 얼굴에 놀라기도”… 지방간으로 충격받고 ‘17kg 감량’, 다이어트 비법은?

    “환자들, 날렵해진 얼굴에 놀라기도”… 지방간으로 충격받고 ‘17kg 감량’, 다이어트 비법은?

    다이어트는 평생의 숙제다. 헬스조선은 다이어트를 어렵게만 여기는 독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한 우리 주변의 인물들을 만나 비법을 공유하는 코너를 연재한다.(편집자주)헬스조선이 만난 ‘이렇게 뺐어요’ 열한 번째 주인공은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성필수(44·서울시 서초구) 교수다. 성필수 교수는 활동량 부족과 잦은 야식으로 체중이 최대 94kg까지 늘었다. 이후 지방간을 진단받은 계기로 다이어트를 결심한 뒤 2년간 약 17kg을 감량했다. 간질환 환자를 전문으로 진료하는 그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체중 관리의 중요성을 직접 전하고 있다. 그에게 구체적인 다이어트 방법에 대해 물었다.-살이 급격히 불어난 원인은?“2012년부터 2015년까지 연구소에서 근무했다. 활동량이 거의 없고 퇴근 후 야식도 잦았다. 이 시기에 체중이 76kg에서 86kg으로 늘었다. 2016년 연구소에서 병원으로 돌아왔지만, 늦은 퇴근과 잦은 회식, 운동 부족이 이어지면서 체중이 계속 늘었다. 2019~2022년 사이 은평성모병원 근무 시절 최대 94kg까지 나갔다. 당시 늘 귀가 후 간편한 빵이나 라면을 자주 먹었다. 치킨까지 시켜 먹을 때도 있었다. 대부분 밤 10시 이후에 먹고 바로 잠들다 보니 체중이 빠르게 늘었다. 수면도 하루 대여섯 시간 정도로 부족해 낮에 피로가 심했고, 운동할 에너지가 없어지는 악순환이 이어졌다.”-다이어트 결심 계기는?“체중이 최대 94kg까지 늘었을 때 몸이 무겁고 피로감이 쉽게 찾아왔다. 집에서 병원까지 걸어서 10분밖에 안 걸리는데 그조차 걷기 힘들었다. 회식 자리에서 술을 조금만 마셔도 빨리 취할 정도로 알코올 대사 능력도 떨어졌다. 무엇보다 간 초음파 검사에서 지방간 소견이 확인되고 콜레스테롤 수치도 높아졌다. 간 전문의로 환자를 진료하는 입장이다 보니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위기의식이 강하게 들었다.”
    다이어트김예경 기자2025/08/03 22:00
  • 방귀 유독 많이 뀌는 그, ‘이 습관’ 있을지도

    방귀 유독 많이 뀌는 그, ‘이 습관’ 있을지도

    방귀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루 정상 횟수는 13~25회다. 유독 방귀를 자주 뀐다면, 평소 습관을 점검해보자.◇공기 양 많아지며 방귀 잦아져밥을 먹고 바로 눕는 습관은 방귀 횟수를 늘린다. 위에서 음식물과 분리된 공기가 입을 통해 자연스레 배출되지 못하고, 장 안에 머무르기 때문이다. 고려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이유정 교수는 “음식을 급하게 먹고 누웠다면, 식사 도중에 위로 들어온 공기 양도 많아 방귀가 더 잦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식후에 눕는 습관이 변비를 유발할 수도 있다. 음식을 먹고 바로 누우면 위와 십이지장 등 소화기관의 운동성이 떨어진다. 음식물이 이동해야 하는 방향과 수직으로 중력이 작용하니, 음식물이 위와 장을 통과하는 시간이 길어져 변비가 생기기 쉽다. 식후에 바로 누워서 자는 건 더 좋지 않다. 살이 찌기 쉽다. 이유정 교수​는 “잠자는 동안에는 소화기관이 활발히 활동하지 않는다”며 “음식을 통해 얻은 당이 에너지원으로 소비되지 않으므로 몸에 지방으로 축적돼 비만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역류성 식도염 위험도 커져 밥을 먹고 바로 누우면 역류성 식도염이 생길 수 있다. 식도와 위 사이에는 하부 식도 괄약근이 존재하는데, 하부 식도 괄약근은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지 않도록 조여주는 역할을 한다. 음식을 먹거나 트림할 때 일시적으로 열린다. 그러나 식사하고 바로 누우면 일시적으로 하부 식도 괄약근의 압력이 낮아져 괄약근 기능이 저하된다. 이런 이유로 음식물과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고 식도에 염증이 생기는 역류성 식도염이 유발한다. 특히 오른쪽으로 눕는 자세에서 위산 역류가 더 많이 발생한다. 위 속 내용물이 위·식도 접합부 인근에 고이게 되기 때문이다. 반면 왼쪽으로 누우면 위 내용물이 중력의 영향으로 아래쪽으로 고이게 되므로 위·식도 접합부에 위 내용물이 닿지 않는다.◇식후 두 시간 이내는 눕지 말아야 따라서, 식후 두 시간 이내에는 눕지 않는 게 좋다. 이유정 교수​는​ ”음식물이 위에서 소장으로 이동하기까지는 약 두 시간이 소요된다”며 “이때 누워 있으면 음식물의 이동 시간이 길어지고 위산이 과도하게 분비돼 음식물이 역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밥 먹고 적어도 두 시간은 앉거나 서 있는 게 좋다. 불가피하게 누운 자세를 취해야 하는 경우 최소 30분 이후, 상체를 비스듬히 15도 이상 세운 자세를 취하는 게 좋다. 또한 식사와 수면 시간 사이에는 세 시간 정도 충분한 간격을 둬 식후 바로 취침에 들지 않도록 시간적 여유를 두는 것을 권장한다.
    생활건강김서희 기자2025/08/03 21:02
  • “우리도 저속노화 실천 중” 이상우·김소연 부부, 차안에서 모습 봤더니?

    “우리도 저속노화 실천 중” 이상우·김소연 부부, 차안에서 모습 봤더니?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배우 이상우의 ‘저속노화’를 위한 일상이 공개됐다.이상우는 아내 김소연과 함께 “피부 노화를 늦추는 부부 루틴을 실천 중”이라며 “촬영할 때 햇볕을 많이 쬐니까, 평소에는 최대한 햇볕을 피하는 게 소연이만의 피부 관리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 안에서 얼굴을 가리고 있는 김소연의 모습을 공개했다.이상우, 김소연 부부처럼 햇볕을 가리는 게 정말 피부 노화를 늦추는 방법일 수 있다. 가천대 길병원 피부과 김현정 교수는 “피부는 우리 몸을 외부 환경으로부터 지켜주는 가장 바깥의 방어막인 동시에, 외부 자극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부위이기도 하다”며 “그중에서도 태양광은 피부 노화를 촉진하는 가장 강력한 외부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태양광은 적외선(52%), 가시광선(43%), 자외선(5%)으로 구성된다. 이 중 자외선이 피부 노화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자외선은 표피에 주로 작용하지만, 강한 세포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그로 인해 노화가 가속화된다. 장시간 노출될 경구 화상의 위험도 있다.김소연처럼 일상에서 햇볕 노출을 최소화하려는 습관은 저속노화 전략으로도 손꼽힌다.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지키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는 것이다. 연세스타피부과 강남점 김영구 대표원장은 “피부가 햇볕에 오래 노출되면 피부를 구성하는 중요 구조물인 콜라겐 및 탄력섬유가 감소하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외출 시 챙이 넓은 모자나 양산, 헐렁하고 진학 색상의 의류 등을 활용하면 자외선과 열기 차단에 도움이 된다.만약 이미 피부가 강한 햇볕에 직접적으로 노출됐다면, 처음에는 미지근한 물로, 이후에는 시원한 물로 세안해 피부 온도를 천천히 낮춰주는 것이 좋다.
    피부질환한희준 기자 2025/08/03 20:03
  • ‘이 계절’에 태어난 남성, 우울증 가능성 크다던데

    ‘이 계절’에 태어난 남성, 우울증 가능성 크다던데

    출생 계절이 성인기의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캐나다 쾌안틀렌폴리테크닉대 연구팀은 평균 연령 26세인 성인 303명을 대상으로 출생 계절과 정신건강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참가자 중 65%는 여성, 35%는 남성이었다. 연구팀은 이들을 생일에 따라 겨울, 봄, 여름, 가을로 분류하고, 우울 증상은 PHQ-9(우울감 평가 설문), 불안 증상은 GAD-7(불안 정도 평가 설문) 척도를 통해 평가했다. 분석에는 나이, 소득 수준, 위도 차이 등 다양한 변수를 통제한 일반화 선형 혼합 모형이 활용됐다.그 결과, 참가자 중 84%가 우울 증상을, 66%가 불안 증상을 경험하고 있었다. 특히 여름에 태어난 남성의 경우, 겨울 출생 남성과 비교했을 때 PHQ-9 점수가 유의하게 높아 우울 증상이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의 경우, 출생 계절에 따라 우울 증상이나 불안 증상에서 뚜렷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연구팀은 "출생 계절은 자궁 내 발달 환경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일조량, 온도, 비타민D 수치, 호르몬 변화 등 생물학적 조건이 다르게 작용할 수 있다"며 "이런 차이는 뇌와 신경계의 발달을 변화시켜, 성인기 정신건강에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성별에 따라 우울 증상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게 나타난 것은 향후 성별 특이적인 생물학적 기전을 밝혀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했다. 다만 연구팀은 "관찰 기간이 짧고, 표본 수가 제한적이라는 한계가 있어 일반화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PLOS Mental Health'에 지난 7월 30일 게재됐다. 
    정신질환유예진 기자 2025/08/03 19:03
  • “운동 안 하더라도”… 식사 때 ‘이 습관’만 지키면 체중 감소 효과

    “운동 안 하더라도”… 식사 때 ‘이 습관’만 지키면 체중 감소 효과

    중년이 되면 기초대사량이 떨어지고 근육량이 줄어 이전과 다르게 체중 감량이 힘들다. 삼시세끼를 챙겨 먹되 과식을 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다. 대표적인 중년 배우 신애라 역시 과거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평소 음식을 먹을 때 “30번 가까이 씹고 있다”며 건강 습관을 공유하기도 했다. 신애라처럼 꼭꼭 씹어 먹는 습관은 실제로 어떤 건강 효과가 있을까?◇포만감 일찍 느끼고 열량 효율적으로 소비해먼저, 음식을 오래 씹으면 과식 가능성이 줄어든다. 오래 씹으면 침이 많이 분비되는데, 침 안에는 아밀라아제라는 탄수화물 분해 효소가 들어 있다. 꼭꼭 씹는 동안 침이 다량 분비되면, 음식 속 전분이 아밀라아제에 의해 빠르게 분해돼 혈중 포도당 농도도 빨리 짙어진다. 혈당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뇌의 만복 중추로 배부르다는 신호가 전달된다. 이 중추가 자극되는 시간도 앞당겨지기 때문에 포만감을 일찍 느끼게 된다. 반면 음식을 덜 씹으면 효소 분비량이 적어지면서 뇌에 신호가 늦게 가고, 배고픈 상태가 오래가게 된다. 음식을 가장 많이 씹고 삼킨 그룹은 나머지 두 그룹의 먹은 양의 절반만 먹었다는 영국 버밍엄대 연구 결과도 있다. 또한 오래 씹는 행동은 우리 몸을 더 효율적으로 열량을 소비하게 한다. 우리 몸은 음식을 먹을 때 소화·흡수하는 과정에서 에너지를 낸다. 이를 식사 유발성 열생산(DIT)이라고 부른다. 음식을 먹으면 몸이 따뜻해지는 것도 이때 나오는 에너지 때문이다. 오래 씹으면 이 열은 특히 많이 나온다. 음식을 오래 머금을수록 또 씹을수록 DIT를 포함한 에너지를 더 많이 생성했다는 일본 와세다대 연구 결과가 있다. ◇구강건조증·치매 예방에도 도움 꼭꼭 씹어 먹기는 구강건조증 예방 효과도 있다. 침이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을 씻어내 구강을 청결하게 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입 냄새의 대표적 원인은 구강건조증이다. 입속이 건조하면 아침저녁으로 입 냄새가 심해지고, 충치와 잇몸질환도 생기기 쉽다. 평상시 침은 1분당 0.25~0.35밀리리터 분비되는데, 음식을 오래 씹으면 침 분비량이 늘어나 1분당 4밀리리터까지 나오게 된다.치매 예방에도 좋다. 꼭꼭 씹어 먹으면 근육을 움직이는 ‘저작 운동’을 하게 된다. 저작 운동은 턱 근육을 움직일 뿐 아니라 실제 산소가 체내에 들어오는 것까지 도와 뇌로 가는 혈류량을 높인다. 이는 뇌에 많은 산소를 공급해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이는 것까지 이어질 수 있다.음식을 씹을 때는 입술을 다물고 충분히 씹는다. 음식의 질감이나 형체가 느껴지지 않을 만큼 충분히 씹었다고 판단되면 그때 음식을 삼키는 게 좋다.
    다이어트김서희 기자2025/08/03 17:02
  • 모기 물린 후 머리 아프면… 사망 위험도 있는 ‘이 병’ 의심

    모기 물린 후 머리 아프면… 사망 위험도 있는 ‘이 병’ 의심

    질병관리청은 1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하고 예방수칙 준수와 예방접종을 당부했다.◇일본뇌염 경보, 기상 영향으로 1주일 지연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체계 운영 결과, 지난달 30일(31주 차) 전남 완도군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 모기 1053마리 중 633마리(60.1%)로 확인돼 일본뇌염 경보 기준을 충족했다. 일본뇌염 경보는 일본뇌염 주의보보다 한 단계 높은 발령이다. 일본뇌염 주의보는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당해연도 최초 채집될 때 발령한다.경보는 ▲주 2회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 수 중 작은 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 밀도의 50% 이상인 경우 ▲채집된 모기로부터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분리된 경우 ▲채집된 모기로부터 일본뇌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경우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중 한 가지 이상 해당하면 발령한다.올해 일본뇌염 경보 발령일은 전년 대비 일주일 지연됐는데, 지속된 폭우와 폭염 등의 기상 영향으로 모기 개체수가 전반적으로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고 우리나라 전역에서 발생한다. 8~9월에 매개모기 밀도가 정점에 달하고, 10월 말까지 활동하는 것으로 관찰된다.◇환자 80%가량 합병증… 뇌염으로 발전하면 사망 위험도국내 일본뇌염 환자는 매년 20명 내외로 발생하며 대부분 8~9월에 첫 환자가 신고되고 11월까지 발생한다. 최근 5년간 일본뇌염으로 신고된 환자(79명)의 특성을 살펴보면, 50대 이상이 전체 환자의 90%(70명)를 차지했다.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주로 발열 및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난다. 임상 증상은 발열, 의식변화, 뇌염, 두통 순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환자의 79.7%(63명)에서 인지장애, 마비, 언어장애, 운동장애, 정신장애 등 합병증이 확인됐다.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될 시 고열·발작·목 경직·착란·경련·마비 등 심각한 증상을 보인다. 이 중 20~30%는 사망할 수 있다. 특히 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증상이 회복돼도 환자의 30~50%는 손상 부위에 따라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수 있다.보건당국은 일본뇌염 국가예방접종 대상인 12세 이하 어린이는 표준 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접종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과거 일본뇌염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18세 이상 성인 중 위험지역(논·돼지 축사 인근)에 거주하거나 전파 시기에 위험지역에서 활동 예정인 경우, 비유행 지역에서 이주해 국내에 장기 거주할 외국인, 일본뇌염 위험 국가 여행자 등에 대해서도 예방접종(유료)을 권장하고 있다.모기물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간 외출 시 밝은색 긴 옷을 입고, 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과 양말 등에 모기 기피제를 사용해야 한다.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하고 특히 가정에서는 방충망을 점검하고 집 주변에 고인 물을 없애는 게 도움 된다.임승관 질병청장은 “여름철 야외활동 시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지므로,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예방접종 대상자는 접종 일정에 맞춰 접종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라이프오상훈 기자 2025/08/03 16:02
  • 호텔에 있는 ‘이 물건’… “변기보다 더럽다”는데, 뭘까?

    호텔에 있는 ‘이 물건’… “변기보다 더럽다”는데, 뭘까?

    여름 휴가철을 맞아 호텔을 찾는 발길이 늘고 있는 가운데, 겉보기와 달리 객실 곳곳에 세균과 바이러스가 남아 있을 수 있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나왔다.지난 7월 26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일부 호텔 객실에 병원 기준치의 10배에 달하는 세균이 확인된 휴스턴대 연구 결과를 인용해, 호텔 객실 위생 관리의 허술함과 감염 위험성에 대해 보도했다. 뉴욕포스트는 호텔 청소 인력이 객실당 평균 30분가량만 청소한다는 점도 위생 사각지대 발생의 원인으로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호텔 투숙 시 위생상 특히 주의해야 할 다섯 가지를 소개했다.◇세탁 안 된 침대 장식용품, 가장 먼저 치워야호텔 침대 위에 놓인 장식용 베개나 덮개는 깔끔해 보이지만, 위생 상태는 보장되지 않는다. 여행 전문가 마리아 디에고는 “호텔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장식용 베개와 침대 끝에 덮인 천을 치운다”며 “이런 장식용 침구는 세탁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자신을 전직 호텔 직원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도 “대부분의 호텔은 큰 이불은 세탁하지 않고 시트만 교체한다”고 했다. 침구 위생이 확실하지 않은 만큼, 투숙하자마자 장식 베개나 덮개는 옷장이나 소파 위에 따로 두는 것이 좋다.◇손 자주 닿는 리모컨·전화기, 세균 많은 구역전원 스위치, 리모컨, 전화기 등 손이 자주 가는 물건도 청소가 미흡할 수 있다. 여행 컨설턴트 라니 치마는 “호텔에서 가장 만지기 꺼리는 것이 전화기”라며 “일부 호텔에서는 전화기가 거의 청소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처럼 자주 손이 닿는 물건은 사용 전 소독 티슈 등으로 한 번 닦아내는 것이 안전하다. ◇욕조는 변기보다 더 더러울 수도욕실도 위생상 취약한 공간으로 꼽힌다. 여행 전문가 마리아 디에고는 “5성급 최고급 호텔이 아니라면 욕조 사용을 피한다”며 “특히 제트 기능이 있는 욕조는 내부 소독이 완전하지 않아 더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트 기능은 욕조 바닥이나 벽면에서 물줄기나 공기를 분사해 마사지 효과를 주는 장치다. 실제로 2023년 위생 관련 사이트 WaterFilterGuru의 조사에 따르면, 호텔 욕조 표면에는 변기 시트보다 최대 40배 많은 박테리아가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생이 확인되지 않은 욕조는 사용을 삼가고, 샤워 시설만 이용하는 것을 권장한다.◇커튼봉·샤워기 헤드 등 청소 사각지대 많아청소가 잘 이뤄지지 않는 사각지대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천장형 선풍기, 커튼봉, 샤워기 헤드 등 손이 닿기 어려운 위치는 종종 청소 리스트에서 제외된다. 이탈리아 한 호텔의 객실 관리 책임자 엔자 라테레니아는 “이런 장소는 청소가 빠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미국 여행사 대표 라델 카터는 “침대 옆 충전 포트나 램프에 먼지가 쌓여 있다면 기본적인 청소는 했을지 몰라도 세부 위생은 놓쳤다는 신호”라고 했다. 먼지가 눈에 띈다면 즉시 객실을 환기하고, 필요할 경우 프런트에 요청해 객실 변경이나 추가 청소를 받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유리컵·얼음통 사용 전 소독 필수객실 내 유리컵이나 머그잔은 교체되지 않고 닦아만 놓는 경우도 있다. 카터는 “호텔 머그잔이나 컵을 절대 그냥 쓰지 않는다”며 “객실 내 주전자로 물을 끓여 꼭 한 번 씻은 뒤 사용한다”고 말했다. 호텔에서 제공하는 컵을 쓸 때는 따뜻한 물로 소독하거나 일회용 컵을 요청하는 것이 안전하다.얼음통도 위생상 취약한 구역이다. 미국 네바다대 역학 교수 브라이언 라버스는 “한 호텔에서 노로바이러스가 퍼졌는데, 일부 투숙객이 얼음통에 구토한 것이 원인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얼음을 보관할 때는 일회용 위생 비닐을 반드시 깔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생활건강유예진 기자2025/08/0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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