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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갱년기 때 건강 지키려면 ‘이것’ 덜 먹어야

    갱년기 때 건강 지키려면 ‘이것’ 덜 먹어야

    갱년기에 접어들면 몸 상태가 이전과 다르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폐경 이후 여성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면서 신체 기능 전반에 변화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다만 평소 식습관을 관리하면 불편한 증상을 어느 정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갱년기 관리에는 이른바 ‘1·2·1 원칙’으로 알려진 식사 방법을 참고할 수 있다. 콩은 하루 한 번 이상, 우유나 뼈째 먹는 생선은 하루 두 번 이상, 등푸른생선은 1주일에 한 번 이상 섭취하는 방식이다. 콩에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인 이소플라본이 풍부하다. 이 성분은 체내에서 여성 호르몬과 유사하게 작용해 폐경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두부나 두유 형태로 섭취해도 충분하다.멸치나 정어리처럼 뼈째 먹는 생선과 우유에는 칼슘이 풍부하다. 일부 생선에는 비타민D도 함께 들어 있어 칼슘 흡수를 돕는다. 갱년기에는 에스트로겐 감소로 파골세포 활동이 증가해 뼈 밀도가 낮아지기 쉽고, 골다공증 위험도 커진다. 이들 식품을 하루 두 번 정도 섭취하면 뼈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 입맛에 맞지 않는다면 달걀이나 연어 등으로 보완할 수 있다.고등어 같은 등푸른생선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이 들어 있다. 에스트로겐은 혈관 내 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데, 갱년기에는 이 기능이 약해져 심혈관 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오메가3는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어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생선을 잘 먹지 않는 경우에는 호두나 아마씨 같은 식품으로 일부 보충할 수 있다.커피나 탄산음료는 과다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이들 음료에 포함된 카페인은 칼슘 배출을 증가시켜 골다공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또한 각성 작용으로 인해 수면 장애나 심장 두근거림 등 갱년기 증상이 더 두드러질 수 있다. 음료가 필요할 때는 따뜻한 물이나 디카페인 커피를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한 가지 식품에 치우치지 않는 식습관도 중요하다. 콩이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특정 식품만 중심으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채소, 과일, 곡류, 유제품, 단백질 식품을 고루 포함해 다양한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해야 한다.이처럼 식습관을 조정하면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관리만으로 증상이 완전히 해결되지는 않는다. 더욱 근본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의료적 접근이 필요하다. 산부인과에서 현재 상태를 평가받은 뒤, 의료진 판단에 따라 호르몬 보충 치료나 관련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생활건강유예진 기자 2026/03/24 15:04
  • 달리기 후 목에서 나는 피 맛, 정체는?

    달리기 후 목에서 나는 피 맛, 정체는?

    그룹 악동뮤지션 이수현(26)이 운동하는 일상을 공개했다.지난 23일 이수현은 자신의 SNS에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이수현은 운동복을 입고 고개를 숙인 모습이다. 러닝을 막 마치고 숨을 고르고 있는 듯한 자세에 181 BPM까지 오른 심박수를 공개했다. 이수현은 사진과 함께 “아 목에서 피 맛 난다, 맛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수현처럼 숨이 찰 정도로 러닝 등 고강도 운동을 하면 목에서 피가 난 것처럼 비린 맛이 날 때가 있다. 그 이유가 뭘까?운동을 하던 중 혹은 운동을 끝내고 목에서 비릿한 피 맛을 느끼는 것은 기관지 미세혈관이 압력을 받아 터져서 생기는 현상이다. 고강도 운동을 하면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혈압이 상승하는데, 이때 폐포 주위 미세혈관의 압력이 높아져 국소 부위가 터질 수 있다. 이로 인해 발생한 소량의 피가 기도를 통해 올라와 피 맛을 느끼게 된다. 기도나 점막이 건조한 것도 원인이 될 수 있다.특히 야외에서 러닝을 할 때 입으로 호흡하며 차갑고 건조한 공기가 들어와 목과 기도 점막에 자극을 줘 미세하게 상처를 낼 수 있다. 대부분 일시적 증상이지만, 운동 강도가 너무 높다는 신호일 수 있어 휴식 시간을 늘리거나 운동 강도를 조금 낮추는 것도 좋다. 다만, 피의 양이 많고 증상이 지속된다면 기관지나 심혈관 질환 위험이 있어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실제로 한 45세 남성이 달리기 중 호흡 곤란과 객혈 증상을 보인 사례에 대해 고강도 운동 시 모세혈관, 혈액과 폐포 사이 산소 흡수, 이산화탄소 배출을 관리하는 얇은 막에 압력이 과하게 가해지면 출혈 가능성이 있다고 건양대 병원이 연구를 통해 설명한 바 있다.관악이비인후과 최종욱 대표원장은 “달리기 중 압력에 미세혈관이 터져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은데, 목이 건조하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며 “물을 자주 마시거나 야외 러닝 시 마스크를 착용하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호흡기질환이아라 기자2026/03/24 14:57
  • [질병백과 TV] 척추관 협착증, 걸을 때 다리가 저리다면 ‘이 동작’ 따라 해보세요

    [질병백과 TV] 척추관 협착증, 걸을 때 다리가 저리다면 ‘이 동작’ 따라 해보세요

    척추관 협착증은 나이가 들면서 신경 통로가 좁아져 신경의 압박으로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가만히 있을 때보다 걸으면 다리가 무겁고 저린 게 특징이다. 척추관 협착증은 왜 걸을 때 통증이 심해지는지, 그 이유와 해결 방법에 대해 제애정형외과 서희수 원장에게 들어봤다.척추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 앞쪽에는 디스크, 뒤쪽에는 황색인대가 존재한다. 노화로 인해 디스크 높이가 낮아지면 황색인대도 함께 느슨해지는데, 이때 몸을 뒤로 젖히면 느슨해졌던 황색인대가 접히며 신경을 누르게 된다. 걸을 때 통증이 심해지는 건 넘어지지 않기 위해 자세 중심이 뒤쪽으로 이동하면서 몸이 뒤로 젖혀지기 때문이다. 척추관 협착증으로 오래 걷기가 힘들다면 신경 압박을 풀어주는 ‘인사 스트레칭’이 도움 될 수 있다. 엉치가 무겁거나 다리가 저린 증상이 나타나면 잠시 걷기를 멈춘다. 아픈 쪽 다리를 뒤로 하고 아프지 않은 다리를 앞에 디딘 채 뒷짐을 진 상태로 인사하듯 몸을 앞으로 천천히 숙였다가 일어나는 동작을 반복하면 된다.스트레칭만으로 증상이 완화되지 않으면 치료가 필요하다. 과거에는 황색인대를 잘라내는 제거술이 많이 시행됐다. 그러나 황색인대가 없으면 당장은 통증이 해결돼도 척추가 흔들리는 불안정증이 생겨 뼈를 고정해야 하는 위험도 따른다. 최근에는 황색인대를 제거하지 않고 유착된 부분만 비수술적으로 박리하는 황색인대 교정술이 주목받는다. 특수 바늘을 통해 신경과 유착된 인대를 정밀하게 떼어내고 접힌 부위를 본래 모양대로 교정하는 시술이다. 황색인대 교정술은 척추 불안정증 발생 위험을 줄이고 인대와 뼈 사이 공간을 넓혀 다리 저림 등의 증상을 완화시킨다. 또한 절개가 필요 없는 비수술적 치료로 회복이 빨라 일상생활로의 빠른 복귀가 가능하다.통증이 심해도 척추 수술에 대한 결정은 쉽지 않다. 특히 고령의 환자들은 합병증 등의 위험이 우려돼 고민이 크다. 수술 여부는 꼭 전문의와 상의해야 하며, 환자 본인에게 맞는 치료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질병백과 척추관 협착증 편에서는 걷다가 다리가 저리고 아픈 환자들에게 바로 적용 가능한 운동, 그리고 수술이 아니더라도 증상의 호전 효과가 높은 비수술적 치료 등에 대해 담았다. 자세한 내용은 헬스조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척추·관절질환신소영 기자2026/03/24 14:57
  • 아리바이오, 먹는 치매약 연구 결과 발표 “하반기 허가 신청 목표”

    아리바이오, 먹는 치매약 연구 결과 발표 “하반기 허가 신청 목표”

    아리바이오는 최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알츠하이머·파킨슨병 국제학회(ADPD 2026)’에서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의 임상 3상 진행 상황을 발표했다고 밝혔다.해당 임상에서는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AR1001(30mg, 1일 1회)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고 있다. 북미, 유럽, 아시아 등 13개 국가에서 총 1535명의 환자가 참여 중이다.임상 책임연구자 스탠퍼드대 치매센터장 샤론 샤 교수는 “이번 임상의 기저 인구학적 특성과 인지·기능 지표는 기존 글로벌 허가 임상과 유사한 수준으로 구성했다”며 “현재까지 예상치 못한 안전성 신호는 관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아리바이오에 따르면, AR1001은 뇌혈관장벽(BBB) 투과도가 매우 높고, PDE5에 대한 선택성이 PDE6·PDE11 대비 우수해 계열 약물 대비 부작용이 적다. 회사 측은 이 같은 특성이 장기 복용이 필수적인 알츠하이머 치료 시장에서 경쟁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샤 교수는 “혈액 바이오마커에서 p-Tau 감소 등 용량 의존적 개선이 확인됐고, 단독 투여군에서도 인지 기능 개선이 관찰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3상 설계가 이뤄졌다”고 했다. 이어 “이 같은 바이오마커 개선은 고무적이며 향후 발표될 3상 결과에 대한 신뢰를 높인다”고 덧붙였다.아리바이오는 임상 3상 탑 라인(주요 지표) 데이터를 오는 3분기에 발표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허가신청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아리바이오 정재준 대표이사는 “6월 임상 종료를 앞두고 열린 이번 ADPD 발표를 통해 AR1001 임상 3상의 글로벌 경쟁력과 데이터 기반 설계의 타당성을 입증했다”며 “향후 AR1001이 경구용 알츠하이머 치료제의 새로운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기자 2026/03/24 14:45
  • 의약주권 환자소비자연대 출범… “환자·소비자 중심 의료로 전환 촉구”

    의약주권 환자소비자연대 출범… “환자·소비자 중심 의료로 전환 촉구”

    한국환자단체연합회,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한국소비자연맹, 소비자시민모임 등 4개 단체는 24일 오전 10시 한국소비자연맹 정광모홀에서 창립 기자회견을 열고 ‘의약주권 환자소비자연대(이하 환소연)’의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환소연은 기존의 정부 주도·공급자 중심 의료 구조를 환자와 소비자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결성된 연대체다. ‘신뢰할 수 있는 의료, 선택할 수 있는 권리(Trustworthy Healthcare, Empowered Choice)’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안전·신뢰·자율성·권리·투명성 등 5대 핵심가치(S.T.A.R.T.)를 기반으로 활동할 계획이다.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공동대표 4인이 창립선언문을 낭독하고, 정부와 국회를 향한 10대 정책 요구사항을 발표했다.안기종 공동대표(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는 “지금까지 의료의 중심은 정부와 공급자였고 환자는 충분한 정보 없이 치료를 받아왔다”며 “환소연은 이러한 구조를 바꾸기 위해 출범했으며, 정책 제안과 제도 개선을 추진하는 행동하는 연대체가 되겠다”고 밝혔다.강정화 공동대표(한국소비자연맹 회장)는 “의료 영역에서도 시민은 소비자이지만, 시술 내용이나 비용 등 기본 정보조차 충분히 제공되지 않고 있다”며 “투명한 정보 공개가 의료 정의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문미란 공동대표(소비자시민모임 회장)는 “같은 약과 시술이 병원마다 다른 이름과 가격으로 제공되는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며 “처방전 내 주사제 표기, 약가 표시, 제네릭 의약품의 생물학적동등성 시험 결과 공개 등은 즉시 시행 가능한 과제”라고 말했다.유지현 공동대표(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회장)는 “희귀·난치 질환 환자에게 의약품 정보의 투명성은 생존과 직결된 문제”라며 “환소연은 가장 취약한 환자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환소연은 이날 ▲제네릭 약가 인하 및 리베이트 구조 개선 ▲제네릭 생물학적동등성시험 결과 공개 ▲주사제·비급여 포함 DUR 의무화 ▲처방전 주사제 표기 의무화 ▲처방전 약가 및 본인부담금 표시 ▲비급여 관리 특별법 제정 ▲환자·소비자 주도 감시센터 설립 ▲약국 내 일반의약품 진열 구조 개선 ▲의약품 및 비급여 과잉 권유 신고센터 설치 ▲편의점 가정상비약 품목 확대 등 10대 정책 요구안을 제시했다.환소연은 향후 생물학적동등성 시험 감시활동과 약사법 개정 공청회, 비급여 관리 특별법 제정 논의, 전국민 서명운동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보도자료유예진 기자 2026/03/24 14:43
  • 눈 떨림이 얼굴 전체로 확산… “놓치기 쉬운 신경질환 주의”

    눈 떨림이 얼굴 전체로 확산… “놓치기 쉬운 신경질환 주의”

    눈이 계속 떨리면 대부분 ‘피곤해서 그렇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한쪽 눈떨림이 반복되고 점차 얼굴 한쪽으로 퍼진다면 피로에 의한 단순한 눈떨림이 아니라 신경에 이상이 생긴 ‘반측성 안면경련’일 가능성이 있다.◇자극받은 신경이 과도하게 흥분해 발생반측성 안면경련은 한쪽 얼굴 근육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반복적으로 수축하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눈 주위가 떨리는 증상으로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볼, 입꼬리, 목덜미 등 한쪽 얼굴 전체로 경련이 확대될 수 있다.특히 눈이 감기면서 동시에 눈썹이 위로 치켜 올라가는 특이한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안검근파동’, ‘피로성 떨림’이라고 불리는 단순 눈꺼풀 떨림에서는 잘 나타나지 않는 특징이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외과 정문영 교수는 “반측성 안면경련은 단순 근육 문제라기보다 신경과 혈관이 서로 접촉하면서 발생하는 ‘신경혈관 압박 질환’”이라며 “뇌간에서 나오는 안면신경이 주변 혈관에 의해 지속적으로 자극받으면 신경이 과도하게 흥분해 얼굴 경련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드물게 종양이나 혈관 기형이 신경을 압박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며, 구안와사와 같은 안면신경마비 후유증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중년 이후 여성에서 호발하는 경향이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반측성 안면경련으로 치료받은 환자는 약 2만 명에 달한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에서는 10만 명당 약 40명 정도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중국·일본 등 동양권에서는 서양보다 더 흔한 것으로 보고된다.◇증상 심하면 혈관 분리하는 수술 고려반측성 안면경련 진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증상의 특징적인 양상을 확인하는 것이다. 신경학적 진찰을 통해 경련성 수축 범위와 특성을 기록하고, 다른 신경 증상 동반 여부를 확인한다. 이후 뇌 MRI나 MRA 검사를 통해 혈관의 안면신경 압박 여부를 확인한다. 근전도검사를 통해 특징적 이상소견을 파악할 수도 있다.반측성 안면경련 치료는 크게 증상 조절 치료와 근본 치료로 나뉜다. 증상 완화를 위해 가장 많이 시행되는 치료는 경련이 발생하는 근육에 보톡스를 주사해 근육 수축을 줄이는 치료다. 근본적인 치료 방법으로는 ‘미세혈관감압술’이라는 수술이 있다. 안면신경을 자극하는 혈관을 신경에서 안전하게 분리하고, 그 사이에 완충재를 삽입해 신경과 혈관이 다시 접촉하지 않도록 함으로써 신경을 진정시키는 것이다. 수술 성공률은 약 90% 정도로 알려졌다.정문영 교수는 “얼굴 떨림은 증상 정도와 원인, 환자의 직업과 생활 환경, 기저질환, 연령, 치료 기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치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경질환오상훈 기자 2026/03/24 14:25
  • “한국서 뺀 살, 일본에서 배로 쪄” 이국주 먹은 음식 보니?

    “한국서 뺀 살, 일본에서 배로 쪄” 이국주 먹은 음식 보니?

    개그우먼 이국주(40)가 체중이 늘어난 근황을 전했다.지난 22일 이국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도쿄 거리를 나서며 “어제 술을 많이 마셨다”며 “이렇게 많이 먹으면 죄책감 때문에 한 시간 걷고 들어와 스트레칭하고 자야지 했는데 화장도 지우지 않은 채 잤다”고 말했다. 이후 한 순두부 음식점으로 향한 이국주는 해물 순두부, 부추전, 잡채와 함께 생맥주를 주문했다. 식사를 마친 그는 “나 입 터져서 큰일 났다”며 “한국에서 3kg 빼서 왔는데 지금 벌써 6kg 찐 것 같다”고 걱정을 드러냈다.다이어트 중이라면 술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안주를 제외하더라도 술 자체가 고열량 식품이기 때문이다. 알코올은 1g당 7kcal로, 생맥주 500mL는 240kcal, 소주 한 병은 약 400kcal에 이른다. 문제는 단순한 열량을 넘어 체내 대사 과정에 있다. 알코올은 체내에 들어오면 탄수화물이나 단백질보다 먼저 분해되는 특성이 있어 다른 영양소의 에너지 소비를 지연시킨다. 이로 인해 함께 섭취한 음식은 지방 형태로 축적되기 쉬운 환경이 된다. 또한 술은 식욕 억제 기능을 저하해 안주 섭취량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특히 음주는 복부 지방 축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단순히 칼로리가 높아서뿐 아니라, 알코올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등 호르몬 변화를 유도해 복부 지방 축적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실제로 영국 옥스퍼드대 래드클리프 의과대학 연구팀이 옥스퍼드 바이오뱅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하루 한 잔 정도의 음주 습관만으로도 내장지방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특히 음주량이 많은 그룹은 적은 그룹보다 남성은 최대 13.5%, 여성은 약 17% 더 많은 내장지방을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음주 후 체중이 일시적으로 감소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체지방 감소가 아니라 탈수 등에 따른 일시적인 변화일 가능성이 크다. 체중 관리를 위해서는 음주 자체를 줄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술자리를 피하기 어렵다면 섭취량을 줄이고, 안주는 고열량의 튀김류 대신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으로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체중 증가가 걱정돼 안주를 전혀 먹지 않은 채 술만 마시면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음주 전에 가벼운 식사를 해 포만감을 높이면, 과음과 과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이어트최수연 기자 2026/03/24 14:03
  • ‘제약사 리베이트’ 의사, 4개월 자격 정지… 얼마나 받았나 보니

    ‘제약사 리베이트’ 의사, 4개월 자격 정지… 얼마나 받았나 보니

    제약사로부터 1000만원에 달하는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에게 면허 자격 정지 처분이 내려진 것과 관련해 법원이 정당하다는 판결을 내렸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판사 강재원)는 최근 의사 A씨가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의사면허 자격 정지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앞서 A씨는 2016년 9월부터 2017년 7월까지 제약사 영업사원 2명으로부터 의약품 채택과 처방 유도, 거래 유지 등 판매 촉진을 목적으로 10차례에 걸쳐 총 980만원을 제공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이후 A씨는 2022년 의료법 위반으로 법원으로부터 벌금 700만원과 추징금 921만원을 선고받았으며, 2024년 11월 판결이 확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3월 A씨에게 ‘구 의료법 제23조의2 위반’을 이유로 의사면허 자격정지 4개월을 처분했다.A씨는 “경제적 이익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소송을 제기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형사판결에서 인정된 사실은 행정소송에서도 유력한 증거가 된다고 봤다.의료법상 자격정지 처분은 사유 발생 후 5년이 지나면 할 수 없는 만큼, 공소제기 전 이미 5년의 소멸시효가 완성돼 처분이 위법하다는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비위행위가 계속적으로 행해진 일련의 행위라면, 그중 시효가 경과한 일부 행위가 있더라도 시효의 기산점은 최종(마지막 기간)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고 했다.“영업사원이 두 사람이기 때문에 각각 분리해 처분해야 한다”는 A씨의 주장에 대해서도 재판부는 A씨의 뜻에 따라 범죄행위가 계속된 것으로 보고 '하나의 범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제약전종보 기자 2026/03/24 13:51
  • “수술 노하우 공유” 전종화 청라빛안과 원장, KCIS서 전층각막이식 복합수술 주제로 발표​​

    “수술 노하우 공유” 전종화 청라빛안과 원장, KCIS서 전층각막이식 복합수술 주제로 발표​​

    각막 질환은 시력 저하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초기에는 비교적 증상이 경미하지만, 질환이 진행되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간다. 특히 각막이 심하게 혼탁해지거나 내피 기능이 저하된 경우에는 약물 치료나 일반적인 수술만으로 회복이 어려워 각막 이식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전종화 청라빛안과 대표원장이 지난달 28일 열린 2026년 한국각막학회 국제학술대회(KCIS 2026)에서 전층각막이식술과 관련된 복합수술의 수술 노하우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KCIS는 각막 질환과 관련된 최신 연구와 수술 기법을 공유하는 학술대회다. 올해 학술대회에서는 기조 강연을 비롯해 다양한 강의 세션과 패널 토론, 임상 증례 발표, 자유 연제, 포스터 세션 등이 진행됐다. 특히 각막 수술과 안구 표면 질환을 비롯한 다양한 안과 질환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와 임상 발전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또한 세계 각국의 안과 전문의와 연구자, 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학문적 교류와 연구 협력의 기회를 다졌다.이번 학술대회에서 전 원장은 ‘Surgical Pearls of PKP’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PKP는 '전층각막이식술'을 의미한다. 전층각막이식술은 손상된 환자의 각막 전체를 제거하고 기증받은 정상 각막으로 교체하는 수술이다. 주로 각막 혼탁이나 각막 변형, 다양한 각막 질환으로 인해 시력이 크게 저하된 환자에게 시행된다.각막은 눈의 가장 앞쪽에서 빛이 통과하는 투명한 조직이다. 이 부위가 손상되면 빛이 정상적으로 통과하지 못해 시력이 크게 저하할 수 있다. 건강한 기증 각막을 이식해 각막의 투명성을 회복시키는 것이 각막 치료의 핵심이다.각막이식 수술은 섬세한 안구 조직을 다루는 고난도 수술이다. 의료진의 풍부한 임상 경험과 높은 수술 정밀도가 요구된다. 특히 각막 절개와 봉합 과정에서의 미세한 차이만으로도 수술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수술 과정에서의 술기와 경험이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전 원장은 “전층각막이식술은 최근 내피이식술이 널리 시행되면서 수술 빈도는 다소 감소했지만, 각막 질환으로 시력이 크게 저하된 환자에게 시력 회복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여전히 중요한 치료 방법”이라며 “이번 발표에서는 각막이식과 함께 시행되는 복합적이고 난이도 높은 수술 과정에서 술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수술적 노하우를 중심으로 공유했다”고 했다. 
    단신최소라 기자2026/03/24 13:46
  • ‘46kg 진입’ 구혜선, 다이어트 성공 비결은 ‘이 습관’

    ‘46kg 진입’ 구혜선, 다이어트 성공 비결은 ‘이 습관’

    배우 구혜선(41)이 다이어트 근황을 공개했다.지난 21일 구혜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몸무게는 46kg 진입”이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46.78kg으로 표시된 체중계 화면과 구혜선의 거울 셀카가 담겼다. 앞서 구혜선은 13kg 감량을 목표로 다이어트 중임을 밝힌 바 있으며, 다이어트 핵심 비결로 숙면과 저염식을 꼽았다.구혜선처럼 저염식을 실천하면 식욕 조절에 도움이 된다. 짠 음식은 미각을 강하게 자극해 더 많은 양을 먹게 만들고, 자연스럽게 고열량 음식 섭취로 이어지기 쉽다. 또한 나트륨을 많이 섭취하면 체내에 수분이 정체되면서 부종이 생기고 체중이 일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 저염식을 유지하면 이러한 부종이 완화되면서 몸이 가볍게 느껴지고, 체중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관련 연구도 있다. 한양대병원 전대원 교수팀은 비만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2개월간 하루 나트륨 섭취량을 2g으로 제한하는 저나트륨 식사를 하도록 했다. 그 결과, 저나트륨 식사 그룹은 체중이 평균 4.7kg 감소했다. 대사증후군 유병률도 저나트륨식 이전의 35%에서 이후에 27.5%로 감소했으며, 혈압·혈당·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도 개선됐다.잠을 잘 자는 것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미국 시카고대 의과대 연구팀은 평소 수면 시간이 6.5시간 미만인 과체중 성인 80명을 대상으로 4주간 수면 시간을 연장하도록 했다. 그 결과, 수면 시간을 약 1.2시간 늘린 그룹은 하루 평균 에너지 섭취량이 270kcal 감소했다. 연구팀은 잠을 더 자는 것만으로도 식욕 호르몬의 균형이 잡혀 자연스럽게 섭취량이 줄어든다고 분석했다. 또한 숙면은 지방 분해를 돕는 성장 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자는 동안에도 에너지를 소비하게 만든다.
    다이어트김영경 기자 2026/03/24 13:41
  • 요즘 해외서 유행이라는 ‘이 다이어트’, 자칫하다간 독 될 수도

    요즘 해외서 유행이라는 ‘이 다이어트’, 자칫하다간 독 될 수도

    한 영양사가 최근 유행하는 정어리 단식의 위험성을 강조했다.지난 22일(현지시각) 외신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SNS를 중심으로 3일 동안 정어리 통조림만 섭취하는 ‘정어리 단식’이 다이어트 방법으로 확산하고 있다. 일부 사람들은 정어리 단식이 식욕을 억제하며 최소한의 노력으로 체중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정어리는 100g당 단백질이 약 25g 들어있는 고단백질 식품이다.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고 근육 생성을 도와 건강한 체중 관리에 효과적이다. 단백질은 신진대사를 올리는데, 신진대사가 높으면 열량이 잘 소모돼 살이 쉽게 빠진다. 오메가3, 비타민D, 칼슘 등도 풍부하다.하지만 전문가들은 정어리만 먹는 방식이 단기간 체중 변화를 유발할 수는 있어도 건강한 방법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정어리 자체는 영양가가 높은 식품이지만, 단일 음식만 고집하다간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등푸른 생선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중금속 등 오염물질에 노출될 위험도 있다. 영국의 비만 전문 영양사 헤이즐 쇼어는 “정어리는 훌륭한 식품이지만, 단 하나의 음식만으로 생활하는 것은 영양학적으로 균형 잡힌 식단이 아니다”라며 “장기적으로 영양 불균형을 초래하고 장 건강도 안 좋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정어리는 단독 식단이 아닌 균형 잡힌 식사의 일부로 섭취하자.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성인이 주당 최소 2회 생선을 섭취하되, 그중 1회는 등푸른 생선(정어리 등)으로 권장하고 있다. 정어리를 먹을 때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과 함께 먹는 게 좋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 2026/03/24 13:39
  • 셀트리온 송도 공장서 20대 근로자 추락사… “재발 방지 총력”

    셀트리온 송도 공장서 20대 근로자 추락사… “재발 방지 총력”

    셀트리온은 지난 22일 송도 공장에서 발생한 20대 남성 작업자 추락 사망 사고와 관련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고 밝혔다.지난 23일 셀트리온은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캠퍼스 내 작업 중 발생한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협력 업체 근로자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말을 전한다”며 “향후 밝혀질 사고 원인이나 조사 결과와는 별개로, 유가족들과 슬픔을 함께 하며 사고 수습 과정에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발표했다.인천소방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셀트리온 공장 2층에서 20대 남성 A씨가 약 5m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받으면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당시 A씨는 1층 천장 패널을 밟고 배관 누수 작업을 하다가, 패널이 깨지면서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셀트리온 측은 “사고 당시 사전 안전 절차와 장비 점검은 마친 것으로 확인되나, 구체적인 사고 경위는 확인 중에 있다”고 했다.고용당국은 현장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측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기관의 사고 수습 및 원인 파악을 위한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며 “모든 작업 현장의 안전 관리 시스템을 원점에서 재확인하고, 캠퍼스 내 잠재적 위험 요소를 전수 점검하는 등 안전 대책 강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제약전종보 기자2026/03/24 13:36
  • [카드뉴스] 유독 트림 자주 한다면? 이 질환 의심!

    [카드뉴스] 유독 트림 자주 한다면? 이 질환 의심!

    1. 공기연하증공기연하증은 음식을 먹을 때 공기를 과도하게 삼켜장에 가스가 차는 상태로,트림·방귀가 잦아지고 소화불량을 겪기도 합니다.음식 급하게 먹기, 껌·사탕·탄산음료 섭취,빨대 사용, 흡연, 입으로 숨쉬기 등대부분 생활 습관과 관련이 있습니다.공기연하증으로 인한 트림은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식사를 천천히 하고, 음식물을 충분히 씹어 삼키고,공기 섭취를 늘릴 수 있는껌·사탕·탄산음료를 줄이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2. 위식도역류질환위식도역류질환은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면서다양한 불편 증상이나 합병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위식도역류질환이 있는 사람은 50% 정도가트림을 과도하게 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위와 식도 사이의 괄약근 기능이 약해지면서공기가 쉽게 빠져나와 트림이 잦아지고,위산도 함께 역류해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질환을 약물 등으로 치료하면트림 증상도 함께 완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3. 기능성소화불량특별한 구조적 이상이 없는데도소화불량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기능성소화불량이 있으면 트림이 잦아질 수 있습니다.대표 증상은 복부 팽만, 상복부 통증, 속쓰림, 조기만복감 등으로,위 운동 조절 이상이나 위산 분비 증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스트레스 등이 원인으로 꼽힙니다.치료는 위장운동촉진제 등 약물치료와 함께식습관 개선을 병행해야 합니다.마늘·양파·사과처럼 장내 가스를 늘려복부 팽만을 유발할 수 있는 식품은섭취를 줄이는 게 좋습니다.스트레스가 원인이라면 정신건강의학과상담이 도움 될 수 있습니다.*조기만복감 : 조금만 먹어도 금방 배부른 느낌4. 위신경증심리적 요인으로 위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위신경증에서도 트림이 자주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기질적인 이상이 없는데도위 운동이나 위액 분비 등에 문제가 생기면서신경성 트림, 구토, 역류, 식욕부진 등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위의 긴장도가 떨어져 위 운동이 줄어든 상태인‘위아토니’인 경우 트림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음식이 위에 오래 머물면서 가스가 차기 때문입니다.위아토니는 마르고 키가 큰 체형에서 비교적 흔하며,쉽게 피로감을 느끼거나신경이 예민한 성향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습니다.기획 | 헬스조선 카드뉴스팀 
    카드뉴스헬스조선 카드뉴스팀 2026/03/24 13:29
  • “하루 한 컵은 옛말” 흰 우유 소비량, 역대 최저치 기록… 이유는?

    “하루 한 컵은 옛말” 흰 우유 소비량, 역대 최저치 기록… 이유는?

    한때 하루 한 컵 섭취가 권장되며 ‘냉장고 필수품’으로 여겨지던 흰 우유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 국내 1인당 흰 우유 소비량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23일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흰 우유 소비량은 22.9kg으로 전년 대비 9.5% 감소했다. 이는 흰 우유 소비가 본격적으로 증가한 1980년대 후반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2021년 26.6kg에서 2024년 25.3kg으로 꾸준히 줄다가 지난해 감소 폭이 크게 확대됐다. 흰 우유 소비량이 감소한 배경으로는 수입산 우유와 대체 음료 시장의 성장이 꼽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멸균우유 수입량은 총 5만 1000t으로, 2019년 수입량의 약 5배에 이르는 수치다. 멸균우유는 섭씨 135~150도의 고온에서 가열해 유해균을 모두 제거한 우유다. 냉장 시스템 없이 유통돼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유통기한도 1~12개월로 생우유에 비해 긴 편이라 카페 중심으로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앞서 미국산 우유 관세가 철폐된 데 이어 오는 7월 유럽산 관세까지 사라지면 수입산 멸균우유의 비중이 더 커질 수 있다. 비건·친환경 소비 흐름에 힘입어 대체 음료 시장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국내 식물성 음료 시장 규모가 2023년 8831억원에서 2024년 9252억원으로 증가하며 1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특히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이나 MZ 세대를 중심으로 두유, 아몬드 음료, 귀리 음료, 단백질 음료 등 대체 음료 소비가 증가하는 모양새다.이에 우유업계에서는 차별화 전략 모색에 나섰다. 소화가 잘 되는 단백질 구조를 가진 우유, 저탄소 인증 목장 원유 등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하거나 식물성 음료, 락토프리 제품군을 확대하는 추세다. 동시에 내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 진출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소비량 감소와 별개로 흰 우유는 영양학적 가치가 높은 완전식품이다. 칼슘, 단백질, 비타민D 등 필수 영양소가 풍부하다. 뼈 건강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고, 수분 보충 효과도 크다.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대 연구팀이 물과 우유 등 음료의 수분 공급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음료 섭취 후 체내 수분 보유량을 분석한 결과, 물보다 우유의 수분 공급 지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진행한 로널드 모건 교수 등은 “우유에는 단백질과 지방, 천연 당분이 들어 있다”며 “이러한 성분이 수분이 위에서 배출되는 속도를 늦춰 체내 수분 보유 시간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푸드최소라 기자 2026/03/24 13:13
  • ‘호랑이 연고’로 땀내 제거? 피부과 전문의에게 물으니…

    ‘호랑이 연고’로 땀내 제거? 피부과 전문의에게 물으니…

    일명 ‘호랑이 연고’로 불리는 타이거 밤은 원래 근육통과 관절통을 일시적으로 완화할 때 주로 사용한다. ‘만능 연고’라는 별명처럼 일각에서는 땀 냄새를 덮거나 발바닥·발뒤꿈치 각질을 완화하고, 턱 근육을 이완해 이갈이를 줄이는 데 사용하기도 한다. 의학적으로 문제는 없는 걸까?우선 땀 냄새 제거에는 타이거 밤 성분인 멘톨의 시원하고 청량한 향이 악취를 일시적으로 덮을 수 있다는 이유가 거론된다. 보습 효과가 있다고 보고 발 각질 완화에 쓰거나, 멘톨 성분이 냉감을 일으켜 턱관절 신경 말단을 둔화시키고 근육 이완 효과를 낸다며 이갈이 관리에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다만 피부과 전문의는 이런 식으로 사용하는 건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연세스타피부과 강남점 김영구 대표원장은 “땀 냄새를 덮기 위해 타이거 밤을 과하게 쓰면 피부 자극 우려가 있고, 각질 제거나 이갈이를 개선하기 위한 용도로는 의학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특히 향이 강하고 시원한 느낌이 난다고 해서 땀이 많이 나는 부위에 반복적으로 바르거나, 각질이 두꺼운 발뒤꿈치에 무심코 사용하는 건 오히려 피부에 부담이 될 수 있다. 턱 주변에 바르는 방식으로 이갈이 완화 효과를 기대하는 것 역시 의학적으로 충분히 검증되지 않아 남용해서는 안 된다. 김영구 대표원장은 “피부 타입에 따라 효과가 다를 수 있고, 자칫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어 점막이나 예민한 부위에는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고 했다.
    라이프김경림 기자2026/03/24 11:37
  • 나나, 아침 공복에 영양제부터 한가득… 괜찮을까?

    나나, 아침 공복에 영양제부터 한가득… 괜찮을까?

    가수 나나(34)가 아침에 일어나서 영양제를 잔뜩 먹는 모습을 보여줬다.지난 21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 나나는 하루 루틴을 공개했다. 나나는 기상 직후 여러 종류의 영양제를 먹는 모습을 보여줬다. 나나의 주방에는 다양한 영양제가 쌓여있고, 주방의 수납장 하나를 가득 채울 정도로 많은 영양제를 보관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이를 보고 이영자는 “관리가 완전 약발이다”고 말했다. 공복에 영양제를 먹는 습관은 영양제 성분을 잘 흡수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영양제의 종류별로 흡수율, 효과가 달라 주의해야 한다.유산균, 비타민B는 공복에 먹는 것이 좋다. 유산균은 위산의 양이 가장 적은 상태인 기상 직후에 섭취했을 때 균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아침 식사 30분~1시간 전에 물과 같이 먹는 것도 좋다. 비타민B와 C는 수용성 비타민으로 물에 잘 녹아 식전에 복용하면 흡수가 더 잘 된다. 그러나 비타민C는 공복에 섭취했을 때 속 쓰림을 유발할 수 있어 아침 식사 중간이나 식사를 마친 후에 먹는 것이 좋다.종합비타민도 아침 식후에 섭취하는 게 좋다. 종합비타민 속 비타민K, E, D 등은 지용성 성분으로 음식 속 지방과 함께 섭취했을 때 섭취 효과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오메가3, 루테인 등도 지용성 성분이기 때문에 공복에 먹으면 메스꺼움, 속 쓰림 등을 유발하고 흡수율 저하, 소화 장애까지 이어질 수 있다.마그네슘은 식후에 먹는 게 좋다. 위산이 충분히 분비된 상태에서 섭취해야 성분이 잘 녹고 흡수가 쉬워지기 때문이다. 공복에 먹었을 때 마그네슘의 삼투압 작용으로 장으로 물을 끌어당겨 설사, 복통, 메스꺼움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콜라겐은 피부, 뼈 등을 구성하는 운동 전에 비타민C와 함께 섭취하면 콜라겐 합성을 늘려 효과적이다. 실제로 콜라겐을 비타민C와 함께 운동 1시간 전 섭취한 참가자의 콜라겐 합성이 다른 참가자보다 153% 증가했다는 호주 국립 스포츠 연구소의 연구 결과도 있다.다만, 영양제를 커피와 함께 먹으면 영양제 성분이 잘 흡수되지 않을 수 있어 커피를 마신 직후라면 2시간 후 영양제를 먹는 것이 좋다.
    화제와이슈김보미 기자2026/03/24 11:20
  • [의학칼럼] “노년기 근력 저하, 녹내장·백내장 위험 키운다”… 운동-시력 선순환 강조

    [의학칼럼] “노년기 근력 저하, 녹내장·백내장 위험 키운다”… 운동-시력 선순환 강조

    최근 의학계에서 노년기 근감소증과 안구 질환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가 잇따르는 가운데, 본원은 지난 2월 25일 창원대산 드림파크골프장에서 ‘제2회 예일안과원장배 파크골프대회’를 통해 노년층의 시력 건강 증진에 앞장섰다. 이번 대회에는 지역 내 146개 클럽, 총 584명의 어르신이 참가해 건강한 스포츠 정신을 공유했다.■근감소증과 안구 질환의 위험한 연결고리노년기 전신 근력이 안구 건강을 지탱하는 핵심 요소이다. 적절한 하체 근력을 유지하는 노인일수록 백내장이나 녹내장 발생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지배적이다. 운동을 통한 혈액 순환 촉진은 안구 내 방수 배출을 도와 안압을 안정시키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특히 파크골프는 무리한 관절 사용 없이 하체 근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저강도 유산소 운동으로, 당뇨 및 고혈압 관리를 통해 실명 질환인 망막 병증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분석이다.■필드 위 ‘시각적 조절력’ 훈련 효과안과 전문의들이 파크골프를 추천하는 또 다른 이유는 ‘시각적 자극’에 있다. 초록색 필드 위에서 원거리의 홀컵을 응시하고 공의 궤적을 쫓는 반복적인 행위는 노안이나 황반변성으로 저하되기 쉬운 '조절력'과 '입체시(Stereopsis)' 기능을 자극하는 고도의 시각 훈련이 된다. 야외 활동은 스마트폰이나 TV 등 근거리 작업으로 경직된 안구 근육을 이완시키고 시각적 피로를 해소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사회적 교류를 통한 ‘심리적 명안(明眼)’진료 현장에서 느끼는 노년기 우울감과 사회적 고립이 전신 건강의 악순환을 초래한다. 대회 현장에서의 유대감과 웃음은 뇌 기능을 활성화하고 노년기 활력을 유지하는 비결이다. 의료의 역할은 질병 치료를 넘어 환자가 건강한 공동체 속에서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것까지 확장되어야 한다.(*이 칼럼은 심형석 예일안과 대표원장의 기고입니다.)
    칼럼심형석 예일안과 대표원장2026/03/24 11:18
  • ‘8kg 감량’ 조혜련, 다이어트 때 ‘이것’ 챙겨 다녀… 뭘까?

    ‘8kg 감량’ 조혜련, 다이어트 때 ‘이것’ 챙겨 다녀… 뭘까?

    개그우먼 조혜련(55)이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했다.지난 20일 OBS 예능 유튜브 ‘독특한 연예 뉴스’에서 조혜련은 “작년 8월보다 지금 8kg 빠졌다”며 “오늘 아침 53kg을 찍고 왔다”고 말했다. 그는 다이어트 성공 비법으로 “도시락을 항상 챙겨 다닌다”며 “현미빵, 단백질 음료, 과일 등을 주전부리로 먹는다”고 했다.조혜련처럼 다이어트 중 도시락을 챙겨 먹으면 외식을 줄이고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할 수 있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도시락이 없으면 불규칙한 상황에서 외식이나 고칼로리 음식으로 이어지기 쉽지만, 준비된 도시락이 있으면 외식을 자제하고, 정해진 양만 먹게 돼 폭식을 예방할 수 있다. 또 식사 시간을 놓치지 않아 보상 심리로 인한 과식도 줄어든다.외식이나 배달 음식에서 흔히 사용되는 설탕, 나트륨, 기름 섭취도 줄일 수 있다. 직접 도시락을 준비하면 양념을 조절해 저염식을 실천할 수 있고, 흰쌀밥 대신 현미·귀리·곤약밥 등 좋은 탄수화물로 대체할 수 있다. 본인에게 필요한 단백질량에 맞춰 식사를 준비해 영양 균형을 유지하는 데에도 도움 된다.특히 조혜련이 즐겨 먹는 현미빵은 일반 빵에 비해 탄수화물 함량이 적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이 높고 변비 완화에 좋다. 리놀레산 함유량도 높아 혈관 건강에 도움 된다. 단백질 음료는 외출 중 간편하게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는 선택지로, 근 손실을 막는 데 효과적이다. 과일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주지만, 큰 체중 감소 효과는 없다. 다만 고칼로리 간식을 과일로 대체할 때 체중 증가를 막는 데 도움 된다.한편, 도시락을 준비할 때 탄수화물·단백질·채소 비율을 고려해 구성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탄수화물 1, 단백질 1, 채소 2의 비율이 적당하며, 조리 시 기름 사용을 최소화하고 소금·설탕 대신 허브·후추·레몬즙 등으로 간을 하면 칼로리를 낮출 수 있다. 매일 도시락을 준비하기 어렵다면 주말에 3~4일 치 반찬과 주식을 미리 만들어 두는 ‘밀프렙’ 방식을 활용하면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3/24 11:10
  • "필수 의료기기 국가가 관리한다"… 의료기기법 개정안 발의

    국가 차원의 '필수의료기기' 지정·관리 근거를 마련하는 법안이 발의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가필수의료기기 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을 담은 '의료기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 23일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현행 의료기기법은 의료기기의 안전성과 유효성 관리, 허가·심사, 사후관리 등에 관한 규정을 두고 있다. 그러나 국민의 생명과 건강 보호를 위해 반드시 안정적으로 공급돼야 할 의료기기를 국가가 지정·관리할 수 있는 법적 근거는 없는 상황이다. 국가필수의약품을 규정한 약사법과는 대비되는 지점이다.이로 인해 특정 의료기기가 부족해지는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일시적이고 사후적인 대응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장기적으로도 필수 의료기기의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하거나 기술 확보를 추진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이번 개정안은 시장 기능만으로는 안정적 공급이 어려운 의료기기를 '국가필수의료기기'로 지정할 수 있는 근거를 신설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국가가 해당 의료기기의 생산·수입·공급 현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필요 시 생산 및 수입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정부 차원의 정책 추진과도 맞물린다. 현 정부는 '의료 AI·제약·바이오헬스 강국' 실현을 위한 국정과제 중 하나로 필수의약품·의료기기 공급 안정화를 제시한 바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생명유지나 응급수술 등에 필요한 의료기기를 국가가 관리하는 제도 도입을 검토 중이며, 안정적 공급 체계 구축과 함께 국산화 추진 방침도 밝힌 상태다.서영석 의원은 "필수의료기기의 안정적 공급 기반 구축은 결국 환자의 진단과 치료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며 "어떤 보건 위기 상황에서도 의료현장의 필수 장비 공백을 예방해 국민 보건안전 체계를 공고히 하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법 개정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책신소영 기자 2026/03/24 11:02
  • 27일부터 ‘지역사회 통합돌봄’ 전국 시행

    27일부터 ‘지역사회 통합돌봄’ 전국 시행

    오는 27일부터 대한민국 돌봄 체계가 '시설 중심'에서 '지역사회 중심'으로 전환된다.보건복지부는 노인과 장애인이 병원이나 시설이 아닌,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제도를 27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복합적인 돌봄 수요에 대응하고 가족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통합돌봄은 쉽게 말해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늙어가는 것을 지원하는 제도다. 이전에는 퇴원 환자나 돌봄이 필요한 국민이 자신에게 맞는 서비스를 직접 찾아 부처별로 개별 신청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정보 부족으로 지원을 받지 못하거나, 서비스가 단절돼 불가피하게 시설에 입소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앞으로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건강보험공단에 신청 한 번만 하면 필요한 지원을 통합적으로 받을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는 신청자의 욕구를 종합적으로 파악해 의료·요양·돌봄을 아우르는 개인별 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한다.정부는 ▲도입기(2026∼2027년) ▲안정기(2028∼2029년) ▲고도화기(2030∼)의 3단계 로드맵을 통해 제도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초기에는 일상생활이 어려운 노인과 고령 장애인 그리고 의료 필요도가 높은 심한 장애인을 우선 지원한다. 특히 65세 이상 재가급여자나 장기요양 등급외자, 퇴원 환자 등이 주요 대상이다. 이후 2028년부터는 정신질환자로 대상을 확대하고 2030년에는 돌봄 필요도가 높은 모든 국민을 아우르는 전 주기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제공 서비스는 보건의료, 건강관리, 장기요양, 일상생활 돌봄의 4개 분야로 구성된다. 올해는 방문 진료, 치매 관리, 가사 지원 등 핵심적인 30종 서비스를 우선 연계하고 2030년까지는 방문 재활과 방문 영양, 병원 동행 등을 포함해 총 60종으로 확대한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위한 비대면 의약품 수령 방안과 낙상 예방을 위한 주거 환경 개선 등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서비스들이 강화된다.제도의 원활한 작동을 위한 행정 절차도 정교해진다. 통합돌봄을 신청하면 의료와 간호, 기능 등 5개 영역 58개 항목에 걸친 통합판정조사를 통해 대상자의 욕구를 정확히 파악한다. 이후 시군구의 전담 부서와 읍면동 담당자가 수립한 지원 계획을 통합지원회의에서 확정한다. 또한 3개월 주기로 모니터링을 실시해 대상자의 상태 변화에 따라 계획을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전국적인 시행을 위한 기반 조성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전국 229개 시군구 대부분이 이미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전담 조직과 인력을 배치했다. 보건복지부는 통합돌봄 전담 인력 5346명을 확보해 현장에 배치 중이며 지자체별 사업 계획 제출도 완료됐다.병원과 지역사회를 잇는 연계망도 한층 단단해졌다. 전국 1162개 협약 병원이 퇴원 예정 환자 중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를 선별해 지자체에 의뢰하는 시스템이 본격 가동된다. 지자체는 병원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가사 지원이나 방문 진료 등을 신속하게 연계해 퇴원 초기 발생할 수 있는 돌봄 공백을 없애고 불필요한 재입원을 예방한다.시행 첫해 목표 대상자 수는 약 2만 명으로 예상된다.정부는 실태 조사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에 5개년 통합지원 기본계획을 수립해 향후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또한 중앙정부의 로드맵과 연계된 지방정부의 지역계획을 매년 수립해 지역 특성에 맞는 돌봄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단신신소영 기자 2026/03/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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