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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에 있어 성교육은 중요하다. E채널이 론칭하는 자녀 성교육 과외 프로그램 ‘마법의 성’에 개그우먼 김미려와 그의 딸이 함께 출연해 성에 대해 얘기를 나눌 예정이다.티저 영상에서 김미려는 “나는 성교육을 제대로 못 받았지만, 딸한테는 제대로 가르쳐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초경 했을 때 너무 무서워서 엄마한테 말할 수도 없었다”며 “엄마가 미리 알려주면 좋았을 텐데, 전혀 그런 것 없이 몸에서 피가 나오니까 무서웠다”고 했다. 성교육,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성교육은 아이가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이루지는 게 좋다. 유아기 때 만들어진 성에 대한 인식이 평생의 성 의식과 성생활을 좌우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아이들은 만 2~3세가 되면 자기 몸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다. 이 시기에는 목욕한 뒤 거울을 보며 신체 이름을 하나씩 정확하게 알려주는 게 좋다. 아이가 아직 어리면 유아적 언어를 사용하는 게 무방하지만, 늦어도 6~7세 무렵에는 올바른 명칭을 가르쳐준다. 음경, 고환, 음순, 질, 자궁 등을 정확히 알려준다. 몇 번 사용하다 보면 아이도 자연스럽게 정확한 명칭을 사용한다.성교육 관련 그림책을 함께 보면서 사랑과 탄생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으로 교육을 시작하는 게 좋다. 특히 만 3세 무렵은 자신의 몸에 관심이 커지는 시기다. 이때 성교육을 하면 자아 인식과 자존감 형성도 도울 수 있다. 특히 성기 모양이나 남녀 차이를 설명할 때 그림을 보여주면 아이가 이해하기 쉽다. 5세 이상부터는 아이가 엄마는 여자고 아빠는 남자라는 것을 깨닫는다. 이때는 이성보다 동성 친구를 더 선호하며 남녀를 구분 짓게 되는데, 다양한 성 역할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려주면 좋다.아이가 생식기를 만지는 행동을 목격했다면 바로 야단치기 보다는 한 달 정도의 시간을 갖고 아이가 심심해하지 않도록 관심을 다른 데로 돌려준다. 습관적일 경우에는 "고추가 너무 아프겠다, 그곳은 소중하니까 조심조심 다뤄야 해"라고 지나가듯 말하며 끝내는 게 좋다. 행동을 강하게 막으면 그 행동에 오히려 집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아이가 생식기를 노출하면서 성 관련 은어나 욕을 사용할 때는 이를 엄격히 제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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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지원(31)이 여행 갈 때 챙기는 자신만의 아이템을 공개했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VOGUE KOREA’에는 ‘김지원의 첫 캐리어 공개! 가장 설레는 ‘눈물의 여왕’ 장면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 김지원은 꼭 가지고 가는 아이템 중 하나로 립밤과 인공눈물을 꼽았다. 김지원은 “호텔에 있으면 에어컨을 많이 틀어놓아서 건조할 때가 있다. 그럴 때 인공 눈물을 사용한다”며 “렌즈를 꼈을 때도 건조하면 넣는다”고 말했다. 김지원이 챙겨 다니는 립밤과 인공눈물의 효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인공눈물, 충혈‧이물감 해결에 도움인공눈물을 사용하면 안구 건조로 인해 발생하는 충혈, 이물감 등을 해결할 수 있다. 인공눈물은 최대한 접근성이 좋은 곳에 두거나 항상 가지고 다니면서 자주 넣어주는 게 중요하다. 특히 눈에 건조감이나 이물감이 느껴지는 등 불편할 때 넣는 것도 좋지만, 증상이 나타날 것 같은 상황에 미리 한 방울 넣어주면 더욱 효과적이다. 인공눈물을 구매할 때는 일회용을 고르는 게 좋다. 장기간 쓸 수 있는 인공눈물에는 일반적으로 ‘벤잘코늄’이라는 방부제를 첨가한다. 이 성분은 항균 작용이 뛰어나지만 독성도 있다. 과도하게 사용하게 되면 각막 세포의 성장을 억제해 심하면 각막염을 유발할 수 있다. 장기간 쓸 수 있는 인공눈물을 사용한다면 하루에 4번 이내로만 사용하는 게 좋다. 일회용 인공눈물을 처음 개봉하고 나서 첫 한두 방울은 버리고 사용하는 게 좋다. 첫 한두 방울에 미세플라스틱이 포함돼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인공눈물을 비롯해 모든 일회용 점안제는 뚜껑을 뜯는 과정에서 용기 파편이 남아 미세플라스틱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다. 미세플라스틱이 눈에 들어가면 안구를 오히려 손상시킬 위험이 있다. ◇립밤, 입술 각질 없애는 데 좋아립밤은 보습 성분이 있어서 입술을 촉촉하게 만들어주고, 각질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 립밤은 크게 ▲스틱형 ▲튜브형 ▲단지형 세 종류로 나뉜다. 스틱형은 립스틱처럼 입술에 직접 바르는 형태, 튜브형은 한 번에 사용할 만큼 짜서 쓰는 형태, 단지형은 필요한 만큼 손가락으로 덜어 쓰는 형태다. 야외활동이 많고 수시로 손을 씻으면서 립밤을 바를 수 없는 상황이라면, 되도록 스틱형이나 튜브형 립밤을 쓰는 게 좋다. 단지형을 쓴다면 손을 깨끗이 씻고 발라야 한다. 또 입술의 건조함을 효과적으로 완화하려면 바셀린‧라놀린 등의 보습 성분이 100%이거나 비타민E 성분이 함유된 립밤을 쓰는 것을 권한다. 향을 내기 위해 첨가 성분을 넣은 제품이나 색을 내는 립밤은 가려움증과 부기 등을 유발할 수 있어 피하는 게 좋다. 각질이 많이 올라왔다면 충분한 양의 립밤을 입술에 바른 뒤 랩을 씌우고 있다가 일정 시간이 지난 뒤 면봉으로 닦아내면 된다. 그러면 입술 손상 없이 각질이 쉽게 벗겨진다. 샤워나 세수할 때 입술 각질을 충분히 불린 후, 면봉을 이용해 입술 주름을 따라 문질러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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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나고 답답하면 '욕'이 나올 때가 있다. 욕을 하면 나도 모르게 속이 시원하고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 같이 느껴지곤 한다. 그런데 정말 욕을 하는 게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욕은 감정과 연관성이 크다. 기쁨, 놀라움, 고통, 분노, 후회까지 우리가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이 욕과 관련돼 있다. 욕설 문화 전문가이자 책 '욕은 당신에게 이롭다'의 저자 엠마 번 박사는 "사람은 특정 언어와 강력한 감정 고리를 형성한다"고 말했다. 특히 욕을 했을 때 통쾌하거나 시원한 기분이 들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량이 줄어든다. 또한 욕하면 스트레스, 우울. 불안이 덜 유발된다는 연구도 있다. 이슬라마바드 컴사츠 대학교 후사인 박사는 파키스탄의 남성 98명과 여성 155명을 대상으로 욕의 수준과 정신 건강의 연관성을 연구했다. 연구는 참여자들이 사용하는 욕의 수준에 따라 하위 욕설자와 상위 욕설자 그룹으로 나눴다. 연구 결과, 높은 욕설을 하는 사람일수록 우울증 수준이 상당히 낮다고 나타났다. 욕하면 신체적으로 느끼는 고통이 줄어들기도 한다. 영국 킬대학 연구팀은 71명의 참여자를 대상으로 버틸 수 있을 만큼 얼음물에 손을 담그고 있을 것을 요청했다. 이때 참여자의 일부는 계속 욕을 했고, 나머지는 욕이 아닌 평범한 단어를 반복해 말했다. 연구 결과, 욕을 한 참여자의 73%가 물속에 더 오래 손을 담그고 있었다. 이들은 평균적으로 31초 더 오래 버텨냈다. 그러나 평소 욕을 더 자주 쓰는 사람에겐 통증 완화 효과가 작았고, 이들이 물에서 버틴 시간도 더 짧았다. 연구팀은 욕이 뇌의 내인성 오피오이드(자연적인 통증 완화 화학물질)를 활성화해 통증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욕이 스트레스와 고통을 줄이는 만능 해결책은 아니다. 임시방편 정도다. 욕이 습관화되면 처음 느꼈던 짧고 강력한 통쾌함을 느끼기 힘들기 때문이다. 욕 대신 소리를 내 크게 웃어보는 게 낫다. 웃음도 엔도르핀을 분비할 뿐만 아니라, 진통 효과가 있는 또 다른 신경전달물질인 엔케팔린, 옥시토신 등의 분비에도 도움이 된다. 또 근육을 움직이는 것도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을 비롯해 좋은 호르몬 분비를 돕는데, 웃음은 얼굴 근육과 장기 근육을 포함해 우리 몸의 약 231가지 근육을 움직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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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후면 바이오섹터가 다시 뜰 겁니다. 현재까지 누적된 투자들은 미래를 반영한 것일 수 있습니다.”한국투자파트너스 황만순 대표는 12일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 2회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미디어 아카데미’에서 이 같이 전망했다.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바이오·의료는 지난해 기준 국내 업종별 투자 비중에서 약 16.4%를 차지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정점을 찍었던 2021년(27.8%)과 비교하면 10% 이상 줄었지만, 10여년 전에 비해서는 2~3배 이상 늘었다. 황 대표는 “2010년 이전에는 바이오·의료 투자 비중이 4%대에 머물렀다”며 “현재 16%지만, 나중엔 20% 정도에 이를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벤처캐피탈들은 3개월, 6개월이 아닌 3년, 5년, 7년 후를 보고 투자한다”며 “지금까지 투자된 것이 미래를 반영할 수 있다”고 했다.최근 주목할 점은 과거와 달리 국내 대기업의 바이오·의료 산업 내 투자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황 대표는 “지금은 은행업계나 대형 제약사들도 바이오·의료 투자에 참여하고 있다”며 “생각보다 많은 회사들이 투자 중이다”고 말했다.황 대표는 코로나19를 기점으로 국내 기업들이 위탁생산 시설과 진단기기·치료제 분야에서 급격한 성장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성장이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보여줬다는 의견이다. 그는 “한국 기업들이 얼마나 성장했고 필요할 때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보여준 것”이라며 “(코로나19 유행 당시)단기간 내에 신약을 개발하고 허가를 받은 경험이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날 강연에서는 국내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해 공매도 제한, 법차손(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 기준 완화 등과 같은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제언도 나왔다. 황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바이오 기업은 공매도의 가장 큰 타깃”이라며 “내년에 공매도가 재개된다는데, 현재 적자이고 매출이 잘 나지 않는, 미래를 보고 장기간 투자하는 기업들이 타깃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오섹터에 대해서는 공매도를 제한했으면 한다”고 했다.법차손의 경우 엄격한 기준이 바이오벤처들의 소극적인 연구개발로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 현행 법차손 유예기간은 3년으로 짧은 편이며, 기술특례기업들에게는 기간 내 기준을 충족하는 것이 어렵다는 지적이다. 황만순 대표는 “임상 2상, 경우에 따라서는 3상까지도 비용에 포함되다보니, (개발)진도가 나갈수록 법차손이 계속 발생·증가한다”며 “이로 인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거래가 정지되는 문제에 빠져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대로면 상폐되는 기업들이 우르르 생길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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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피임약을 복용한 후 여드름이 생겨 고생했단 이들이 있다. 여드름 연고는 별 효과가 없고, 그렇다고 피임약을 끊을 수도 없는 상황이라면 피임약을 교체해보자. 피임약 교체만으로도 골치 아픈 여드름을 해결할 수 있다.◇드로스피레논, 여드름 부작용 적어피임약은 크게 1~4세대로 구분하는데, 이 중 여드름이나 부종 등의 부작용이 가장 적은 건 4세대 피임약이다. 4세대 피임약 성분으로는 드로스피레논이 있다. 이 성분은 안드로겐 활성을 줄여 중증 여드름치료를 위한 약으로 처방되기도 한다. 이뇨작용이 있어서 부종과 체중감소 효과도 있다.상대적으로 여드름 부작용이 많은 피임약 성분은 2세대 피임약인 레보노르게스트렐 계열이다. 레보노르게스트렐 계열의 프로게스틴 성분은 안드로겐 활성도를 높여 여드름, 다모증, 지질대사이상 등의 이상반응을 유발한다.3세대 피임약으로는 데소게스트렐, 게스토덴 성분이 있다. 2세대 피임약보다 여드름, 부종 등 안드로겐 활성으로 인한 부작용을 더 줄인 성분들이다. 1세대 피임약은 고함량 호르몬 제제라 부작용 때문에 현재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4세대 피임약에 가까울수록 여드름, 부종 등의 안드로겐 활성으로 인한 부작용이 감소한다. 그러나 이는 4세대 피임약이 가장 우수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피임약의 세대 구분은 호르몬의 함량이나 성분 조합이 나온 시기 등에 따른 것일 뿐이다.개인의 건강상태, 상황 등에 따라 적절한 피임약은 달라진다. 4세대로 갈수록 안드로겐 활성 효과는 낮아지지만, 혈전·색전증 부작용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흡연자 등 혈전이나 색전증 등의 위험이 큰 경우, 심혈관계 병력이 있는 경우 등이라면 피임약 복용 전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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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누구에게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으시나요? 누구에게 가장 상처를 많이 받으세요? 반대로 어떤 사람에게 가장 사랑을 받고 싶습니까? 많은 통계에 의하면 이런 질문을 던졌을 때 답은 보편적으로 ‘가족’일 때가 많습니다.우리의 스트레스는 가정 안에서 가장 많이 생긴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남편의 외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암에 걸렸던 유방암 환자는 저에게 남편이 벌레 같다고 했습니다. 남편의 얼굴, 표정, 말씨, 걸음걸이, 숨 쉬는 소리조차 싫다고 했습니다. 심지어 아들도 남편과 비슷한 행동을 할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아들도 꼴 보기 싫어진다고 합니다.다른 어떤 환자는 업무상 스트레스 때문에 암에 걸렸다 여겼는데, 그는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아내 때문에 더 섭섭하다고 합니다. 본인이 직장 일로 힘들 때 아내는 “이런 일도 견디지 못하느냐”고 타박하거나 다른 집 남편과 매번 비교를 했다고 합니다.각자 암에 걸린 다양한 사연이 있습니다. 그 사연과 암의 관련성을 가만히 생각하다 보면, 암을 극복해 내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관계를 잘 회복해야 한다는 단순한 결론이 남습니다. 싸늘하고, 냉랭하고, 이해 못 하고, 서로에게 미움만이 있는 가족에서 따뜻한 사랑, 감사, 기쁨, 은혜가 넘치는 가족으로 변하는 것이 암 치유를 위한 첫 단추일 수 있습니다.목회자 데이비드 시멘즈는 “나에게 상처 준 가해자를 용서하는 것이 마치 그를 감옥에서 풀어주는 것처럼 보여도, 사실은 나 자신이 마음속 감옥에서 풀려나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두고 보자’는 복수심을 가지면 암을 이길 수 없습니다. 용서하지 못하면 암세포에게 영양이 풍부한 밥과 간식을 제공하는 꼴이나 마찬가지입니다.암이 재발하지 않고 5년 이상 살았던 사람들의 면면을 보면, 큰돈이나 세상에 내세울 만한 자랑거리 같은 게 없더라도 서로 사랑하고 위하는 화목한 가정이 있었습니다. 분명하게 몇 퍼센트라 나누기는 힘들지만 혼자 오는 암 환자보다는 가족이 함께 진료실을 찾는 환자가 잘 회복됐습니다. 따뜻한 가정이 있는 암 환자는 분명히 더 잘 치유됩니다.오래 건강하게 살기를 바란다면 오늘부터 과거의 모든 상처를 내려놓고 따뜻한 가정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 보기를 바랍니다. 이렇게만 된다면 벌써 50% 이상은 재발 위험을 낮춘 셈입니다.용서는 인격적으로 깨닫고 의지적으로 결단하는 것입니다. 나의 시간, 나의 시야를 넘어 더 높은 차원의 영역을 보는 것입니다. 관계 회복을 통해 마음이 평안해지면 세포도 평안하게 돼 암이 더 잘 치료됩니다.가족과의 관계 회복은 암 회복으로 가는 첫 걸음입니다. 암을 불러온 불편한 관계를, 할 수만 있다면 정리하시길 바랍니다. 이 관계 회복은 암 치료에 중요하고도 가장 기본적인 요소입니다.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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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곡물빵, 냉장 보관한 빵을 섭취하면 따끈따끈한 밀가루 빵을 먹을 때보다 암 발병 위험이 감소한다. '저항성 전분' 함량이 높기 때문이다. 저항성 전분은 몸속에서 소화 효소에 의해 잘 분해되지 않는 전분을 말한다.저항성 전분은 체내 흡수되진 않지만, 대장에 있는 미생물에 의해 발효되면서 식이섬유와 비슷한 역할을 해 장을 건강하게 한다. 장내 미생물 균형을 맞추는 단쇄지방산(SCFA) 생성을 돕는데, SCFA는 인슐린 민감성을 증가시키고 당뇨병·비만 치료제로 각광받는 성분인 GLP-1의 방출도 자극한다. 체내 소화, 대사 과정, 면역 반응 등에 영향을 미쳐, 암 발병 위험도 낮추는 것으로 알려졌다.한 미국의 코호트 연구에서 저항성 전분 섭취량이 많을수록 암 발병 위험을 포함해 전체 사망률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여성을 대상으로 한 2020년 대규모 코호트 연구에서도 저항성 전분 식단이 50세 미만 여성의 유방암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방암 외에도 대장암, 결장암, 전립선암 등의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연구를 통해 증명됐다.저항성 전분 식품은 크게 네 종류로 나뉜다. ▲씨앗류, 콩류, 통곡물류 등 세포벽이 있어 소화가 어려운 것 ▲바나나 등 날 것일 때 소화가 어려운 것 ▲감자, 쌀 등 차갑게 식혔을 때 소화가 어려운 것 ▲화학적으로 제조한 것 등이다. 가급적 통곡물 등 원물 자체로 저항성 전분을 섭취하는 게 좋다. 그게 어렵다면 쌀밥, 고구마, 감자, 빵 등을 차갑게 식혔다가 먹으면 된다. 전분 입자 구조가 바뀌어 소화가 어려워진다.인도네시아의 한 연구에 따르면 흰밥을 상온에 식혔을 때 저항성 전분이 약 두 배, 냉장고에서 식혔을 때 약 세 배로 증가했다. 섭씨 4도 온도에서 최소 여섯 시간 이상 보관하면 된다. 밥 짓는 단계에서 올리브유, 코코넛오일 등 식물성 기름을 넣어도 저항성 전분 함량이 높아진다. 쌀 한 컵당 1~2티스푼만큼 넣으면 된다. 다만, 탄수화물 전체가 저항성 전분으로 바뀌는 것은 아니므로 과식은 주의해야 한다. 저항성 전분은 소화가 잘 안되므로 과다하게 섭취했을 때 소화 불량, 복부 팽창 등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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