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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년 만의 유인 달 비행에 나선 아르테미스 2호가 ‘우주 식단’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총 189개의 메뉴가 준비됐는데, 이는 단순한 기내식이 아니라 극한 환경에서 우주비행사의 생존과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정밀하게 영양 설계한 결과다. 지난 2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이번 임무에 투입되는 오리온 우주선에는 총 189개 메뉴가 사전에 탑재됐다. 냉장 시설이 없고 중간 보급이 불가능한 만큼, 모든 식량은 발사 전에 준비됐다. 식단은 열량과 수분, 영양 균형을 충족하면서도 개인의 기호를 반영해 설계됐다. 음료만 해도 10종 이상으로 커피와 녹차를 비롯해 망고 스무디, 코코아, 애플사이다 등이 포함됐다. 식사 구성도 다양하다. 토르티야를 비롯해 채소 키슈, 쿠스쿠스, 마카로니 앤 치즈, 샐러드, 그래놀라, 견과류 등이 메뉴로 제공된다. 푸딩, 케이크 같은 디저트도 빠지지 않는다. 여기에 핫소스 5종과 꿀, 땅콩버터 등 향미료를 더해 우주 환경에서 둔해질 수 있는 미각 저하을 보완한다. 음식은 즉석섭취식과 열처리 보존식, 재수화식, 방사선 처리식 등으로 나뉜다. 미세중력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게 부스러기 발생을 최소화한 형태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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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하철 승강장에서 열차에 탑승하려던 승객이 발이 빠져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가족이 SNS에 올린 글에 따르면, 지난달 9일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공항역에서 80대 여성 A씨는 승강장과 열차 사이 틈에 두 다리가 빠지며 허리 아래가 끼는 사고를 당했다. 스크린도어가 닫히고 열차가 출발하려는 상황에서 주변 승객들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구조됐지만, 하체 전체에 심한 멍이 드는 등 전치 3주의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가족은 사고 지점이 곡선 승강장으로, 다른 역보다 간격이 훨씬 넓어 성인도 발이 빠질 수 있는 수준이었다고 전했다.◇반복되는 ‘발빠짐’ 사고… 체감 위험 여전기자가 현장을 확인한 결과, 김포공항역 5호선 승강장 곳곳에는 ‘발빠짐 주의’ 스티커와 안내 방송이 반복되고 있었다. 특히 일부 승차 위치(3-2, 3-3칸)는 다른 구간보다 간격이 넓어 별도 안내가 부착돼 있었다. 다만 체감상 간격은 상당히 커 보였으며, 어린이나 고령자의 경우 발이 빠질 가능성이 있는 수준이었다. 고무발판이 설치돼 있었지만 간격은 약 17cm로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서울교통공사 측에 해당 역 사고 통계에 문의한 결과, 관계자는 “2024년 기준 보험금 지급 사례는 1건이며 이후 추가 지급 건은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보험금 지급 건수와 실제 사고 발생 건수 사이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 같은 사고는 특정 역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1~6월) 서울 지하철 1~8호선에서 발생한 이용객 발빠짐 사고는 26건으로 집계됐다. 매주 1명꼴로 사고가 발생한 셈이다. 연도별로 보면 발빠짐 사고는 ▲2021년 51건 ▲2022년 81건 ▲2023년 82건 등 증가 추세를 보였다. 다만 해당 통계 역시 보험금 지급 사례만을 기준으로 하고, 9호선을 비롯해 경의·중앙선, 경춘선, 신분당선 등 일부 노선은 포함되지 않아 실제 사고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온라인에서도 유사한 경험담이 잇따른다. “과거 한 역에서 인파에 밀려 다리가 빠진 이후 트라우마가 남았다”, “아이를 태운 유모차 바퀴가 빠질까 늘 불안하다”, “실제로 보면 성인도 그대로 빠질 수 있을 것 같다”는 등 불안을 호소하는 반응이 적지 않다.
화제와이슈신소영 기자2026/04/0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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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은 국내 암 사망 1위다. 국내 암 사망자 10명 중 2명(21.9%)이 폐암으로 죽는다는 통계가 있다. 게다가 환자 수도 느는 추세다. 부산의 고난도 폐암 치료 사례를 도맡은 부산지역암센터 폐암클리닉 엄중섭 교수(부산대병원 호흡기내과)는 “2014년에는 1년에 폐암 신규 환자가 2만 명 정도였는데, 이제는 1년에 약 3만 명이 발생한다”며 “폐암에 대한 경각심을 비흡연자도 가져야 할 때”라고 말했다.다행히 생존율은 개선되고 있다. 폐암 진단 후 환자의 1년 생존율은 2008년 48.6%에서 2023년 68.4%로 상승했다. 5년 생존율은 18.5%에서 35.7%로 올랐다. 부산지역암센터 폐암 클리닉 조정수 교수(부산대병원 흉부외과)는 “저선량 CT를 통한 조기 발견이 강조되는 동시에, 재발 위험을 낮추기 위해 다양한 치료 전략이 만들어지는 덕분이다”라고 말했다.◇폐암, ‘저선량 CT’로 조기 진단 가능폐암 사망률이 높은 것은 크게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조기 진단이 어려운 것이 하나다. 조정수 교수는 “폐에는 통각을 느끼는 신경이 없어서, 암이 제법 커질 때까지 환자가 몸에 별 이상을 느끼지 못하는 편이다”라며 “환자 80% 정도는 조기에 진단이 안 된다”고 말했다. 몸 한가운데에 자리잡고 있다 보니 다른 장기로의 전이도 쉽다. 주로 뇌·간·부신·뼈·늑막 등으로 전이된다. 환자들이 몸에 이상이 생겼다고 체감하는 것도 보통 암이 전이된 이후의 일이다. 조정수 교수는 “다른 곳에 전이된 암 때문에 통증을 느끼고 내원하기도 하고, 뇌로 전이된 경우 감각 균형 움직임 이상이 발생해 병원을 찾는다”고 말했다.조기에 발견하려면 국가 건강 검진 시에 저선량 CT를 찍어 보는 것이 좋다. 흉부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것만으로는 폐암 조기 발견을 통한 사망률 개선 효과가 없다고 보고됐다. 저선량 CT는 일반 CT에 비해 방사선 노출량이 10분의 1수준으로 낮다. 원래는 30갑년(하루에 평균적으로 소비한 담배 갑수에 흡연 총 연수를 곱한 값) 이상의 흡연력을 가진 만 54~74세 흡연자를 대상으로 2년마다 국가 건강 검진에서 검진비를 지원했지만,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제5차 암관리종합계획(2026~2030)’에 따르면 연령과 흡연력 기준을 완화해 검진 대상이 확대될 예정이다. 엄중섭 교수는 “조기 발견해서 빨리 수술하는 것이 폐암 치료의 대원칙 중 하나다”라며 “간접 흡연 환경에 자주 노출된 비흡연자라면, 평소에 건강 관리를 잘 했더라도 저선량 CT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재발 위험 커… 수술 전후로 ‘전신 치료’ 하는 추세폐암은 크게 암세포의 종류에 따라 소세포폐암과 비소세포폐암으로 나뉜다. 전체 폐암 중 15~20%를 차지하는 소세포폐암은 임파선 전이가 없는 상태에서 조기 발견하면 수술로 암을 절제해볼 수 있으며 완치 가능성도 커진다. 나머지 80~85%를 차지하는 비소세포폐암은 1~2기에 수술이 첫 번째 치료 방법으로 권유된다. 그러나 수술이 치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무척 큰 1기에 비하면, 2기부터 3기 초반까지는 수술뿐 아니라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환자에게 적절하게 조합해서 시행하는 것도 중요해진다. 3기 후반과 4기부터는 수술이 첫 번째 치료 선택지가 아니다. 항암 치료나 방사선 치료로 종양 크기를 줄여본 다음 수술이 가능해질 경우에만 보조 수단으로 수술을 택한다. 이것이 기존의 통상적인 폐암 치료 전략이었다. 최근에는 재발 위험까지 고려해 치료 전략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 폐암은 첫 확진 시기 병기가 높을수록 재발을 잘 한다. 1기 초반은 20% 내외지만, 2기 후반은 40~50%, 3기로 가면 약 70%까지도 올라간다. 조정수 교수는 “현미경으로 폐에 있는 암 조직을 세포 단위로 보면서 깨끗이 절제해도, 이미 몸 어딘가를 돌아다니던 암세포가 다시 암을 만들 수 있다”라며 “재발 시 예후가 나쁘기 때문에 요즘은 1기 후반이나 2기라도 항암제를 이용한 ‘전신 치료’를 한 후에 수술하는 방향으로 넘어가는 추세다”라고 말했다.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난 이후라도, 전신 치료와 검진을 수년간 이어가며 재발을 관리한다. 암이 하나의 세포에서 시작돼 저선량 CT로 촬영한 영상에서 보이는 크기로 자라기까지 통상 1~2년이 소요된다. 이에 폐암 수술 직후 2년이 지나기까지는 3~6개월 간격으로 영상 검사를 하면서 재발 여부를 관찰한다. 2년이 지난 후부터는 검사 간격을 6개월에서 1년으로 늘려서 수술 직후 5년까지 재발 위험을 관리하는 것이 좋다. 조정수 교수는 “개인적으로는 수술 이후 10년까지는 1년에 한 번씩 병원에 오라고 한다”고 말했다.◇EGFR 변이형, ‘타그리소’가 재발 위험 낮추는 효과비소세포폐암의 30~40%를 차지하는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비소세포폐암은 특히 재발 위험이 큰 편이다. EGFR은 세포 성장 주기에 관여하는데, 이곳에 돌연변이가 생기면 새 세포를 만들어내라는 신호가 없어도 세포가 계속 생성된다. 이것이 나중에 암이 된다.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 비소세포폐암 중 30~50%가 EGFR 비소세포폐암이다. 엄중섭 교수에 따르면 비흡연자 여성 폐암 환자 5명 중 2명은 EGFR 돌연변이 양성이다. 그는 “부산대병원에서 직접 재발률을 연구해봤더니 1기 후반의 재발률이 약 40%, 2기부터는 약 50%, 3기부터는 약 80%에 달했다”라며 “수술 후 암이 완치됐다고 좋아하다가도, 2~3년 후에 몸 다른 곳에서 갑자기 전이암이 발견될 수 있다는 의미다”라고 말했다.다행히 EGFR 비소세포폐암은 환자 부담이 적으면서 치료 효과가 뛰어난 전신 치료 선택지가 있다. 바로 표적 항암제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이다. 엄중섭 교수는 “과거에는 EGFR 양성 환자들이 재발 위험을 낮추는 전신 치료를 받기 위해 암세포뿐 아니라 정상 세포에도 부담이 가는 세포 독성 항암제를 지속적으로 투여하면서 오심·구토·탈모·피로·백혈구 감소 등 다양한 부작용을 겪었다”라며 “그러나 타그리소는 암세포만 선별 공격하므로 세포 독성 항암제보다 환자의 몸이 덜 힘들다”라고 말했다. 타그리소를 이용해 재발 위험을 관리할 때에는 경구약 형태의 항암제를 1일 1회 80mg씩, 3년간 먹으면 된다. 종양을 수술로 완전히 절제한 EGFR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타그리소의 효과를 살핀 ‘ADAURA 임상 3상 연구’에 따르면, 타그리소를 복용한 집단은 위약을 복용한 집단보다 폐암이 재발하거나 사망할 위험이 73%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뇌 등 중추신경계로 암이 전이돼 재발할 위험은 위약군 대비 76% 감소했다. 타그리소와 같은 항암제 덕분에, 의사들 역시 폐암 치료에 더 긍정적인 마음으로 나서고 있다. 조정수 교수는 “과거보다 효과적인 항암제가 많이 개발돼있으니 낙담하기는 이르다”라며 “가족과 주변인 그리고 주치의의 지지를 받으며 착실히 치료받으면 된다”고 말했다. 엄중섭 교수는 “환자들에게 늘 치료로 고생한 만큼 보람이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라며 “수술이든 항암 치료든, 주치의와 상의해 ‘빨리’ 돌입하는 것이 삶의 질 향상에 유리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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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마다 입이 말라 잠을 설치는 사람들이 있다. 자다가 입이 말라 깨는 일이 잦다면, 심장의 열을 다스리는 한방 약차를 마셔보자.한의사 김소형 원장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밤에 경험하는 입 마름의 핵심은 마시는 물의 양이 아니라, 밤에 내 몸이 ‘진정 모드’로 전환이 잘 안된 상태”라며 “심장의 열(심증)과 자율신경의 문제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김 원장은 스트레스와 긴장이 누적돼 심장에 화가 쌓이면, 그 열기가 위로 올라와 입을 바짝 마르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완화하려면 심장의 기운을 보하고 열을 식히며 마음을 안정시키는 약재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김 원장은 심장을 보호하고 불안을 가라앉히는 데 효과적인 약재로 용안육, 치자, 산조인, 복령을 꼽았다.용안육은 심장과 비장의 기능을 보강해 기혈 생성을 돕는 약재다. 과도한 생각이나 스트레스로 가슴이 두근거릴 때 마음을 안정시키고, 건망증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치자는 체내 열을 내려 화를 다스리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가슴 위쪽으로 몰린 상열감을 낮추고, 울화로 인해 입이 마르고 답답한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산조인은 멧대추 씨앗으로, 심장의 기운을 보강하고 정신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예민해진 신경을 진정시켜 불면이나 잦은 각성을 완화하는 데 주로 쓰인다.복령은 소나무 뿌리에 기생하는 약재로, 불안한 마음을 가라앉히고 정신을 맑게 한다. 체내 수분 대사를 돕고 기의 순환을 원활하게 해, 쉽게 놀라는 증상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김 원장은 “물 1L에 용안육, 치자, 산조인, 복령을 넣고 30~40분간 약불에서 우려내 마시면 된다”며 “평소 화병이 있는 분들이 물처럼 꾸준히 마시면 뭉쳐 있는 화를 풀어주고 건강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한편, 구강 건조를 유발하는 생활 습관 개선도 중요하다. 우선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를 줄여야 한다. 커피와 술은 이뇨 작용을 촉진해 체내 수분을 배출시키고, 구강 점막을 더욱 건조하게 만든다. 흡연 역시 침샘 기능을 위축시키기 때문에 금연하는 것이 좋다. 실내 환경 관리도 중요하다. 수면 중 입안이 마르지 않도록 가습기를 사용해 실내 습도를 50~60%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평소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구강 건조를 유발할 수 있는 성분이 포함돼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한방김영경 기자 2026/04/0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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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외 남성들 사이에서 외모를 극단적으로 끌어올리는 행동을 가리키는 ‘룩스매싱(Looksmaxxing)’ 문화가 퍼지고 있다. 일부는 망치로 턱선을 내리치는 등 과격한 행동도 서슴지 않는 모습을 보여줘 충격을 주고 있다.최근 뉴욕타임스(NYT), 더 미러 등 외신 매체는 극단적으로 외모를 가꾸는 이런 문화가 해외 남성들 사이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룩스매싱은 운동, 식단, 피부 관리 등을 통해 자기 외모를 최고치로 끌어올리는 것이 핵심이다. 매력적인 외모가 물질적 성공과 이성의 관심을 가져다준다고 생각해 외모를 우선시해 이런 행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해당 문화를 따르는 남성 중 일부는 일반적인 수준의 외모 관리를 넘어 ‘본 스매싱(bone smashing)’이라 불리는 과격한 행동도 감행한다. 망치로 턱선을 내리치는 본 스매싱이 피부 아래 위치한 하부 골에 미세한 충격을 줘 턱선을 더 날카롭고 뚜렷하게 만든다고 믿기 때문이다. ‘클라비큘라’라는 활동명의 브레이든 피터스는 룩스매싱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공유해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그는 더 나은 몸매를 위해 스테로이드를 과도하게 사용해 불임이 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망치 같은 둔기를 사용해 신체 부위를 치는 것은 골절, 내부 출혈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특히 아래턱뼈는 일상생활 중 낙상, 교통사고 등 충격에 비교적 쉽게 골절되는 부위다. 아래턱뼈 골절 시 단순 뼈 골절뿐만 아니라 관절 내부 조직이 충격을 받을 수 있다. 또 심하게 골절되면 음식을 씹는데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안면 신경 마비, 비대칭 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한편, 외모에 과도하게 집착하고 강박을 느끼는 것은 신체이형장애나 강박 장애 증상일 수 있다. 신체이형장애는 실제로는 미미하거나 존재하지 않는 신체 결함에 과도하게 집착하고, 외모를 교정하려는 행동을 보이는 것을 말한다. 강박적으로 거울을 보며 외모를 확인하고, 외모에 관한 생각 때문에 심각한 사회적 회피, 우울, 불안감 등의 증상을 보인다. 외모 집착이 강박이나 반복 행동으로 나타나거나, 체중과 외모에 대한 집착으로 식사를 아예 거부하거나 폭식하는 섭식 장애로도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집착이나 강박 등을 유발할 유전적, 환경적 요인이 달리 존재하지 않는데 증상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이 심각해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가 된다면 정신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화제와이슈김경림 기자2026/04/0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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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김지유(35)가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한 변비를 호소했다.지난 2일, 김지유는 유튜브 ‘제일건강합니다’ 채널에 출연해 건강 고민을 밝혔다. 그는 “변비가 정말 심하다”며 “평균 3~4일에 한 번밖에 화장실을 가지 못한다”고 했다. 평소 식습관에 대해서는 “일 때문에 끼니를 자주 거르고, 중간중간 과자로 때운다”며 “일이 끝난 뒤에는 배달 음식을 먹고 바로 잠든다”고 했다. 이어 “하루에 물을 한 잔도 안 마신 적이 있었다”며 “물을 마시지 않는 날에는 커피를 다섯 잔 정도 마신다”고 말했다.김지유처럼 물을 적게 마시는 습관은 배변 활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우리가 마신 물의 약 80%는 소장에서 흡수돼 혈액으로 이동하고, 나머지는 대장으로 내려가 대변을 부드럽게 만드는 데 사용된다. 그러나 수분 섭취가 부족하면 대장으로 전달되는 물의 양이 줄어들어 대변이 딱딱해지고, 결국 변비로 이어질 수 있다. 여기에 커피나 홍차, 녹차 같은 카페인 음료를 과도하게 마시면 이뇨작용이 촉진돼 체내 수분이 더 빠르게 배출되면서 상황이 악화된다.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건강한 성인의 경우 적어도 하루 7~10잔 물을 마셔야 한다. 비타민제를 따로 섭취하지 않았는데도 소변 색이 진하다면 더 많이 마셔야 한다. 나이가 들수록 갈증을 느끼는 기능이 둔해지기 때문에, 갈증이 없더라도 의식적으로 물을 챙겨 마시는 습관이 바람직하다.불규칙한 식사와 잘못된 식습관도 변비를 악화시킨다. 끼니를 제때 챙기지 않으면 장의 연동운동이 둔해져 배변 리듬이 깨지기 쉽다. 특히 과자처럼 단순당이 많은 음식은 장내 유익균 균형을 무너뜨리고 장 운동을 저하시킬 수 있다. 배달 음식 위주의 식습관도 문제다. 밀가루에 포함된 글루텐은 장내 수분을 흡수해 변을 단단하게 만든다. 짠 음식은 이뇨작용을 촉진해 체내 수분을 줄여 변비를 악화시킨다.변비를 예방하려면 규칙적인 식사와 충분한 수분 섭취가 기본이다. 여기에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제된 쌀이나 밀가루 대신 현미, 통밀, 보리 등을 선택하고, 채소와 과일, 미역과 다시마 같은 해조류도 도움 된다.
화제와이슈김경림 기자2026/04/0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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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김경림 기자 2026/04/0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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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장가린 기자 2026/04/0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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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주말이면 유독 배고픔을 자주 느끼곤 한다. 머릿속이 음식 생각으로 가득 차고, 결국 폭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는 에너지가 부족해서 먹는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쾌락적 식욕’ 때문이다.◇스트레스 많이 받을수록 쾌락적 식욕 생겨 쾌락적 식욕은 스트레스를 받기 쉬운 직장인, 학생, 밤낮이 바뀐 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감정적으로 우울하고, 업무가 과중하거나 신경 쓰이는 일이 생기면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 호르몬 수치가 떨어진다. 세로토닌 분비를 늘리기 위해 뇌로 신호를 보내서 당을 채우도록 한다. 당은 뇌로 빨리 전달되는 에너지원으로 일시적으로 세로토닌 분비를 늘리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우울하고 업무 스트레스가 심할 때 쾌락적 식욕이 생기기 쉽다. 특히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가 과다해지면, 식욕을 억제하는 렙틴과 식욕을 높이는 그렐린 호르몬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쾌락적 식욕이 생긴다.쾌락적 식욕의 증상은 ▲식사 후 세 시간 이내에 나타나는 허기짐 ▲떡볶이나 과자 등 자극적인 맛을 내는 특정 음식이 당김 ▲갑자기 먹고 싶다는 욕구가 생김 ▲스트레스받는 상황에서 심해짐 등이다. 반면 정말로 배가 고플 때는 점진적으로 배가 고프고, 꼬르륵 소리가 나고, 뭐든 먹어서 배를 채우고 싶은 욕구가 강한 특징이 있다. 어지럽거나 기운이 떨어지는 등의 신체적 증상도 나타난다.◇수면 부족해도 식욕↑한편, 평소 수면량이 부족해도 쾌락적 식욕이 발생한다. 수면 역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를 늘리기 때문이다. 불면증이나 밤샘 근무 등으로 일주기 리듬이 흐트러지면 호르몬 수치가 변화해 화학적 신호와 신경 기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우리 몸은 이러한 불균형에서 회복하기 위해 음식을 통해 더 많은 에너지를 섭취하려 하고, 이 과정에서 식욕이 오르기도 한다. ◇음식 대신 산책하기 쾌락적 식욕을 없애기 위해선 세로토닌이 많이 분비되는 음식을 먹는 것이 도움 된다. 세로토닌이 많이 분비되게 하려면 트립토판이 든 음식을 먹으면 좋다. 트립토판이 많이 든 대표적인 식품이 우유와 육류다. 우유에는 칼슘·마그네슘·칼륨도 풍부해 스트레스를 받아 높아진 혈압을 낮추는 효과도 있다. 아몬드, 땅콩, 해바라기씨, 현미, 콩, 등푸른생선 등에도 트립토판이 많이 들어 있다.스트레스를 받을 땐 초콜릿 대신 ▲20분 산책 ▲단백질 섭취 ▲자연당 선택을 해보자. 산책은 스트레스와 단 음식에 대한 갈망을 줄인다. 음식에 집중해서 먹는 ‘마음챙김 식사’도 도움이 된다. 음식의 맛, 질감, 섭취 속도에 집중해서 먹는 방식으로 쾌락적인 섭취가 무의식적인 과식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다.
다이어트김서희 기자 2026/04/0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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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소식구교윤 기자2026/04/0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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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수티컬즈, ‘비욘드 비타민C 데이’ 캠페인 전개로레알 그룹의 프리미엄 항산화 브랜드 스킨수티컬즈가 4월 4일 ‘세계 비타민 C 데이’를 맞아 ‘비욘드 비타민C 데이’ 캠페인을 진행한다. 오는 6일에는 네이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약 90분간 고객과 소통하며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4월 한 달간 대표 제품 ‘C E 페룰릭’ 구매 고객에게 '이야이야앤프렌즈'의 레몬즙을 증정하는 협업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항산화 성분 ‘비타민 C’를 중심으로, 단순 케어를 넘어 안티에이징 솔루션으로 확장하겠다는 브랜드 방향성을 담았다.■아이소이, ‘흔적 계훈 프로젝트’ 팝업스토어 운영아이소이가 신제품 ‘트러블 흔적세럼’ 인기를 기념해 성수 매장에서 ‘흔적 계훈 프로젝트’ 팝업스토어를 5월 31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팝업은 킥플립 멤버 ‘계훈’을 모델로 한 캠페인 콘셉트로, 방문객이 참여하는 미션형 프로그램과 럭키드로우 이벤트로 구성됐다. 제품 할인 프로모션과 함께 사전예약 고객 대상 한정 굿즈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비오레, 올리브영N 성수서 팝업스토어 오픈비오레는 국내 시장 론칭을 기념해 성수 ‘올리브영N’에서 4월 13일까지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SUNLIGHT IS YOUR SPOTLIGHT’를 주제로 브랜드존, 포토존, 게임존 등 체험형 공간을 마련했으며, 대표 제품 ‘비오레 UV’ 라인업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방문객과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샘플, 굿즈,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다.■더샘, ‘커버 퍼펙션 립 컨실 베이스’ 출시더샘이 입술 톤을 정돈하고 립 메이크업 발색을 높여주는 ‘커버 퍼펙션 립 컨실 베이스’를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입술의 칙칙한 톤과 잡티를 자연스럽게 보정해 깔끔한 베이스를 완성하고, 프라이밍 텍스처로 잔주름을 메워 매끈한 립 표현을 돕는다. 컬러는 피부 톤에 맞춘 3종으로 구성됐다.■동국제약, ‘마데카 크림’ 9100만개 돌파 기념 기획세트 출시동국제약은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의 대표 제품 ‘마데카 크림’ 누적 판매 9100만개 돌파를 기념해 ‘11주년 기획세트’를 출시했다. 대용량 구성의 프리미엄 세트와 리프팅 케어 중심 스페셜 세트로 구성됐으며, 기미 개선과 탄력 케어를 아우르는 안티에이징 솔루션을 제시한다. 브랜드 핵심 성분인 TECA 기반 기술력을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폴앤조보떼, 봄 시즌 컬러 메이크업 신제품 선봬폴앤조보떼는 ‘글로시 루즈’ 신규 컬러와 ‘아이 컬러 리미티드E’를 출시한다. 체리, 장미, 복숭아 등 과즙 컬러를 담은 립 제품과 듀오 아이섀도로 다양한 메이크업 연출이 가능하다. 신제품은 오는 13일부터 각각 SSG.COM과 롯데ON 선런칭을 시작으로 카카오톡 선물하기,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룰루랩, AI 기반 더마 브랜드 ‘루디언트’ 론칭 AI 피부 분석 솔루션 기업 룰루랩이 500만 건의 피부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마 뷰티 브랜드 ‘루디언트’를 출시했다. 자체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피부를 16가지 유형으로 세분화하고, 이에 맞춘 맞춤형 스킨케어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제품은 피부과 및 에스테틱 채널에 입점하며 전문 더마 시장 공략에 나선다.
뷰티신소영 기자2026/04/0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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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장가린 기자 2026/04/0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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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운동과학 박사가 근육 감소를 막기 위해 스쿼트 자세를 꾸준히 하라고 추천했다.지난 3월 27일 CBS 강연 프로그램 ‘세상을 바꾸는 시간’에는 홍정기 차의과학대학 스포츠의학대학원장이 나와 근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홍 교수는 “우리 몸은 시간이 지나면서 근육이 자연스레 계속 빠져나간다”며 “근육이 빠지는 것을 연구해 보니 이것이 만병의 근원이라는 것을 알게됐다”고 말했다. 이어 “2016년에는 아예 근육이 빠져나가는 것에 질병 코드를 받아서 이제 근육이 빠져나가면 근감소증이라는 병에 걸리는 것이다”고 말했다. 홍 교수는 근육이 빠지면 65세 이상이 됐을 때 낙상 사고에도 더 취약해진다며 “생존을 위한 근육을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근육은 뼈를 지지해 관절 부담을 줄여주고, 신진대사와 혈당 조절에도 도움을 주는 핵심 요소이다. 30대부터 근육량이 자연스럽게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근육 감소는 면역력 감소, 심혈관 질환, 척추, 관절 질환 등을 유발하기 때문에 꾸준한 운동과 충분한 단백질 섭취로 근육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홍 교수는 쉽게 근육을 지키는 방법으로 “지금부터 매일매일 가볍게 한 시간마다 열 개씩 스쿼트를 함으로써 근육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스쿼트를 추천했다.스쿼트는 허벅지, 엉덩이, 코어 근육을 활용해 앉았다가 일어나는 운동이다. 대퇴사두근, 햄스트링, 엉덩이 근육을 모두 사용해 전반적인 하체 근력 강화에 좋다. 또 주저앉지 않도록 중심을 잡고 버티는 과정에서 복부 근육도 사용해 기초 체력 향상에도 효과적이다. 발목, 무릎, 골반 등 복합 관절을 사용해 관절 안정성 향상에도 효과적이다. 일본 시바우라공업대학 연구팀은 남성 참가자 24명을 대상으로 8주간 주 3회 스쿼트를 했을 때 신체 변화를 관찰했다. 각 참가자는 자신의 스쿼트 최대 수행 중량의 약 40%만 들어 가볍게 저강도로 실시했다. 그 결과, 저강도의 스쿼트를 꾸준히 했을 때 무릎과 고관절을 굽히고 피는 근력이 유의하게 증가했다. 또 허벅지 앞쪽 대퇴사두근 근육 부피가 증가해 실질적인 근육량이 늘었다. 따라서 집에서 가볍게 맨몸으로 스쿼트를 하는 것도 근육량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스쿼트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다리를 어깨너비 정도로 벌리고 서서 발끝은 살짝 바깥쪽을 향하게 한다. 이후 무릎을 살짝 굽히고 엉덩이를 뒤로 빼며 앉는다. 허벅지가 지면과 수평이 될 때까지 앉았다가 일어나면 된다. 이때 허리가 앞으로 말리거나 너무 뒤로 기울지 않도록 복부에 힘을 준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발바닥 전체의 힘으로 땅을 밀어낸다고 생각하며 일어나야 한다. 팔은 서로 교차해 어깨에 올리거나 앞으로 뻗으면 된다. 내려가면서 무릎이 발보다 앞으로 나가면 체중이 무릎에 쏠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발에 힘을 주기 어렵다면 신발을 벗고 맨발로 진행하면 도움이 된다. 자세를 완전히 익힌 뒤에 저항 밴드나 가벼운 덤벨을 사용해서 강도를 높이는 것이 좋다.
생활건강이아라 기자2026/04/0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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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내려올 때 무릎에서 소리가 나거나, 갑자기 무릎이 펴지지 않는 ‘잠김’ 증상을 경험하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 특히 운동 이후나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설 때 무릎이 묵직하게 시큰거리거나 붓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피로나 근육통으로 넘겨서는 안 된다. 이러한 증상은 반월상연골 파열에서 흔히 나타나는 신호이기 때문이다.반월상연골은 무릎관절 안쪽에 있는 초승달 모양의 구조물로,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고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무릎 하중의 상당 부분을 분산하는 중요한 조직이기 때문에 손상이 발생하면 통증뿐 아니라 관절 기능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하면 관절 연골 손상으로 이어져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그렇다면 반월상연골은 왜 찢어질까. 많은 사람들이 운동 중 부상만 떠올리지만, 실제로 40~50대에서는 일상 속 동작에서 더 흔하게 발생한다.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비틀림’이다. 발은 바닥에 고정된 상태에서 상체만 돌아가는 순간, 무릎 안쪽 연골에 강한 부담이 집중되면서 손상이 생길 수 있다. 쪼그려 앉았다가 몸을 틀며 일어나는 동작, 낮은 의자나 바닥에서 급하게 일어나는 경우, 물건을 들다가 방향을 바꾸는 움직임 등 평소 무심코 반복하는 자세들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여기에 무릎을 깊게 굽힌 상태를 오래 유지하는 생활 습관도 영향을 준다. 양반다리, 무릎 꿇기, 쪼그려 앉기 같은 자세는 연골에 지속적인 압박을 주어 손상 위험을 높인다. 특히 중년 이후에는 연골의 탄력과 회복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특별한 외상이 없더라도 작은 동작이나 반복된 사용만으로도 파열이 발생할 수 있다. 그래서 뚜렷하게 다친 기억이 없는데도 어느 순간 무릎이 시큰거리거나 걸리는 증상이 시작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문제는 많은 환자들이 이 통증을 가볍게 넘긴다는 점이다. “무릎은 원래 다 아픈 것”이라거나 “시간 지나면 낫겠지”라는 생각으로 방치하다가, 어느 순간 무릎이 걸리거나 잠기면서 뒤늦게 병원을 찾는 경우가 적지 않다.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무릎이 완전히 펴지지 않거나 굽혀지지 않는 ‘잠김’ 현상, 특정 부위를 눌렀을 때 느껴지는 통증, 무릎 부종, 움직일 때 걸리는 느낌이나 소리, 그리고 근력 약화 등이 있다. 이 중 잠김 증상은 파열된 연골 조각이 관절 사이에 끼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단순 통증보다 더 진행된 상태일 가능성이 있다.진단을 위해서는 MRI 검사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X-ray로는 연골 상태를 직접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파열 위치와 형태, 동반 손상을 정확히 파악하려면 MRI가 필요하다. 정확한 진단이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기준이 된다.치료에 있어 환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 중 하나는 “수술을 해야 하는지”이다. 실제로 반월상연골 파열이라고 해서 모두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파열 범위가 작고, 비교적 혈류가 있는 부위라면 약물치료, 물리치료, 재활운동 등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오히려 정확한 평가 없이 수술부터 서두르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 연골은 한 번 제거되면 되돌릴 수 없는 조직이기 때문에 불필요한 절제는 장기적으로 무릎 부담을 증가시킬 수 있다. 특히 증상이 경미하거나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는 경우라면, 충분한 보존적 치료를 먼저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그렇다면 언제 수술을 고려해야 할까.보존적 치료에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무릎이 반복적으로 잠기는 경우, 또는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기능 제한이 생긴 경우에는 관절내시경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특히 잠김 증상이 반복되는 경우는 관절 내부에 기계적인 문제가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관절내시경 수술은 작은 절개를 통해 손상 부위를 직접 확인하고 치료하는 방식으로, 파열된 연골을 봉합하거나 필요한 부분만 최소한으로 제거한다. 최근에는 가능한 한 연골을 보존하는 방향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 원칙으로 자리 잡고 있다.무릎 질환은 ‘언제 치료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진다. 단순한 통증으로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반복되는 시큰거림이나 잠김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정형외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조기에 발견하면 수술 없이도 충분히 회복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이 칼럼은 박형근 새움병원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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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은 3일 일본 모치다제약과 자궁내막증 치료제 ‘디나게스트’의 한국·태국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디나게스트는 ‘디에노게스트’ 성분 경구용 황체호르몬제(프로게스테론)로, 자궁내막증 등 호르몬 의존성 여성질환에서 주요 약제로 사용되고 있다. 일본 동일 성분 시장에서 자궁내막증에 더해 자궁선근증, 월경곤란증(월경통)에도 임상시험을 진행해 치료 이점을 입증한 유일한 제품으로, 현재 일본에서 80%가 넘는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자궁내막증은 자궁 안에 있어야 할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밖의 복강 내에 존재하는 것으로, 월경을 하는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다. 주요 증상은 심한 월경통과 하복부 통증, 난임 등이 있다. 질병관리청 건강정보에 따르면, 가임기 여성의 10~15%에서 발생한다.LG화학 관계자는 “모치다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내년 국내 판매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라며 “디나게스트의 폭넓은 활용 가능성을 통해 여성질환 치료접근성을 높여갈 계획이다”고 말했다.한편, 모치다제약은 1913년 설립된 일본 제약사로, 현재 심혈관, 위장관, 여성의학, 정신의학 등 분야에 사업·R&D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LG화학은 이번 파트너십에 앞서 모치다제약과 2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공동 개발·상업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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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마라토너가 스마트 안경을 착용하고 전 세계 자원봉사자들의 눈을 빌려 마라톤 완주에 도전해 화제다.지난 2일(현지시각) 자선단체 ‘Fight for Sight’는 클라크 레이놀즈(45)가 오는 13일 열리는 영국 브라이튼 마라톤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레이놀즈는 유전성 질환인 망막색소변성증(RP)을 앓고 있다. 그는 6살 때부터 오른쪽 눈 시력에 이상이 생기기 시작해 30대부터 본격적으로 실명이 진행됐다. 그는 “당시 병원에서 시력을 잃어가고 있으니 운전면허증을 반납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현재 내 시야는 마치 물속에서 밖을 내다보는 것과 같으며, 시력이 대략 5% 정도만 남은 상태”라고 말했다.시력 문제에도 불구하고 레이놀즈는 마라톤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이다. 이전에는 가이드 러너의 도움을 받아 런던 마라톤을 완주한 바 있다. 다만 이번 도전은 기존의 가이드 러너에게만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첨단 기술을 활용한 원격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점에서 세계 최초의 시도로 꼽힌다.이번 마라톤에서 레이놀즈는 안경·렌즈 기업 에실로룩소티카와 소셜미디어 플랫폼 메타가 공동 개발한 스마트 안경 ‘레이밴 메타 웨이페어러(Ray-Ban Meta Wayfarer)’를 착용한다. 안경테에 내장된 카메라가 레이놀즈가 보는 정면 시각을 실시간으로 캡처해 전송하면, 시각장애인과 자원봉사자를 연결하는 앱인 ‘비 마이 이이즈(Be My Eyes)’가 이를 수신해 전세게봉사자들에게 전달한다.선발된 수백 명의 자원봉사자는 실시간으로 각자의 스마트 기기나 노트북을 통해 레이놀즈의 시점에서 경로를 확인한다. 이들은 ‘앞에 턱이 있다’, ‘왼쪽으로 조금 더 틀어야 한다’와 같은 구체적인 지시와 응원을 음성으로 전달하며 그를 원격으로 지원한다. 레이놀즈는 “세계 어디에 있든 상관없는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으며 풀 마라톤을 완주하는 경험은 정말 특별하다”며 “기술이 나에게 자유를 가져다준다”고 말했다.시각장애인용 스마트 안경은 인공지능(AI)과 카메라 기술을 활용해 시력을 보조하거나 주변 정보를 음성으로 설명해 주는 웨어러블 기기다. 눈앞의 사물, 사람, 장애물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안내하며 이동 보조, 글자 인식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일상을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여전히 한계가 있지만, 최근 애플과 삼성전자 등 IT 기업들이 참전하며 발전에 가속이 붙고 있다.한편, 레이놀즈가 앓고 있는 망막색소변성증은 망막 시세포가 퇴화해 야맹증, 시야 협착, 시력 저하가 서서히 진행되는 유전성 희귀질환으로 4~5천 명당 1명꼴로 발생한다. 주로 10~20대에 어두운 곳에서 적응을 못 하는 야맹증이 첫 증상으로 나타나기 시작하며, 현재 완치법은 없으나 진행 속도를 늦추기 위해 시력이 자외선에 의해서 손상되지 않도록 선글라스나 교정 안경을 착용하거나, 비타민A, 루테인과 같은 항산화제를 복용하면 진행 속도를 늦추는 효과가 있다.
눈질환최수연 기자 2026/04/0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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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암오상훈 기자2026/04/03 1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