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백과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 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정의
2011년 중국에서 처음 확인된 SFTS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고열 및 소화기 증상이 주로 나타나며,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에게서는 사망을 초래하기도 하는 질병이다. 한국에서 발생하는 유행성 신증후군 출혈열과 유사하지만, 쥐를 통해서 감염되며, 급성 신부전을 주증상으로 하는 신증후군 출혈열과는 달리, 진드기가 활동적인 봄에서 가을까지 주로 발생하고, 구토 및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이 주로 나타나는 것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증상
38도 이상의 고열과 함께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의심할 수 있다. 림프절종창이 발생하는 경우도 의심할 수 있다. 이런 경우 병원을 방문하여 바이러스 확진 검사와 함께 대증적 치료를 해야한다. 잠복기가 6-14일 가량 되므로, 최근 2주 사이에 야외활동을 하거나, 진드기에 물린 적이 없는지 잘 생각해보아야 한다.

원인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모든 작은소참진드기가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진드기 1000마리중 약 5마리 이하 정도의 비율로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으며, 물린다고 해도 주입된 바이러스의 양이 적거나, 개개인의 면역력이 높다면 감염 확률은 더욱 낮아진다. 진드기가 장시간 몸에 붙어 흡혈해야 감염 가능성이 커진다. 즉 진드기에 물린다고 모든 사람이 중증 감염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치료
중국에서는 환자 혈액과 직접 접촉 후 감염된 사례가 보고된 바가 있어서, 의료 기관에서 는 환자가 발생할 경우 접촉격리를 권장하고 하고 있다. 비말 감염이나 공기로 인한 감염은 보고되지 않아서 이에 대한 별도의 격리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감염자가 확인된 경우 환자의 혈액, 체액, 배설물과 직접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다.진드기가 이 병을 옮기는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경우는 0.5%다. 또한 이 병에 걸려서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치사율이 6%로 보고되고 있다. 참고로 다른 바이러스성 열성 질환인 유행성 출혈열은 5-15%, 일본뇌염 치사율은 30%까지도 보고되고 있다. 예방백신이나 항바이러스제가 없기 때문에 야외활동이 잦은 요즘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예방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숲이나 들에서는 긴소매, 긴바지, 다리를 완전히 덮는 신발 등을 이용해서 피부의 노출을 최소화 해야 한다. 또 밭위에서 옷을 벗어 두지 말고, 용변을 보거나 드러누워 자는 등의 행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야외활동 이후에는 옷이나 몸에 벌레가 있는지를 확인하도록 하고 목욕을 하여 몸을 청결히 해야 한. 특히 소아들은 스스로 확인하기 힘드니, 부모가 머리카락, 귀 주변, 팔꿈치, 무릎 등을 꼼꼼히 살펴서, 물린 자국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벌레들을 쫒아내는 기피제 사용도 도움이 될 수 있다.

* 본 질병정보는 참고자료이며, 적절한 진단 및 치료를 위해서는 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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