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비타민 C가 심하게 결핍된 질환으로 급성 또는 만성 질환이 있다. 주로 출혈 증상과 비정상적인 유골 및 상아질 형성을 특징으로 한다.
* 비타민 C 란?
뼈, 치아, 인대와 혈관 생성에 필요한 비타민이다. 신선한 과일과 야채에 많이 들어있어, 보통 심한 결핍은 드물다. 그러나 경미한 결핍은 식사를 잘 못하는 경우, 특히 혼자 사는 노인에서 흔하게 발견된다.
심한 조직 손상이나 화상에서 회복한 경우, 비타민C가 평소보다 많이 필요하게 되므로 보충이 필요한데, 이 경우 비타민 C가 철분의 흡수를 돕기 때문에 같이 처방 되기도 한다.
비타민C는 콜라겐 합성에 필수적이며, 결체 조직, 유골기질 조직, 상아질 등의 유지에 필요하다. 또 상처의 치유에 필수적이며 화상의 회복을 촉진한다. 철분의 흡수를 촉진하기도 한다.
증상
성인은 식이에서 비타민C가 하루에 10mg미만으로 줄어도 3-6개월간 괴혈병이 나타나지 않고 잠재할 뿐이다. 하지만 나른함, 허약, 초조, 체중 감소, 막연한 근육통과 관절통과 같은 증상들이 선행된다. 그 외에도 다발성의 손톱 선상 출혈이 손톱 끝에 반월을 형성할 수 있는데, 이는 세균성 심내막염에서 관찰되는 것보다 심하다. 때로는 잇몸이 자주 빛을 띠고 붓기도 한다. 심한 결핍증에서는 치아 등에서 쉽게 출혈증상을 보이는데, 이는 결국 치아의 이차 감염, 괴저, 흔들림 등을 유발한다.
원인
성인에서 일차적 결핍증은 주로 식품에 대한 특이 체질이나 부적절한 식이 때문이다. 결핍증은 위장관 질환에서 발생할 수 있는데, 특히 환자가 궤양 식이를 먹을 때 발생한다. 임신, 수유, 갑상선 중독증은 비타민 C 요구량을 증가시키고 급성 및 만성 염증성 질환, 수술, 화상도 현저하게 요구량이 증가된다. 설사는 배변으로의 손실을 증가시키고, 무산증은 흡수량을 감소시킨다. 저온과 고온 환경도 비타민 C의 배설을 증가시킨다. 가열도 식품 내 비타민C를 파괴할 수 있다.
치료
괴혈병은 하루 60mg의 비타민C투여로 완전히 예방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영양학자들은 비타민 C의 대량 요법(하루 약 10g)이 감기의 빈도나 정도를 감소시키지 못하고, 악성 종양이나 동맥경화증의 진행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고 믿고 있다. 또한 이런 대량 요법은 오히려 소변을 산성화시키고, 삼투 효과로 인해 설사를 유발하거나, 수산염으로 인한 요로결석을 조장하며, 철 과잉을 만들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