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두부에 탈모부가 동그랗게 생기는 병을 말한다.
증상
대개 지름 1∼2cm의 크기로 한 곳에 나타나지만, 때로는 몇 곳에 다발하여 불규칙한 모양으로 융합할 때도 있고, 두발이 모두 빠지는 수도 있다. 이것을 독두병 또는 타이완대머리 라고도 한다. 대머리가 된 부분의 피부에는 이상이 없는 것이 보통이지만, 주위보다 다소 내려앉아 있거나 불그스름하며, 현미경으로 관찰하면 피부조직에 염증을 보인다. 대개는 머리카락의 탈모가 있으나, 턱수염 ·눈썹 ·속눈썹 ·음모 등이 빠지기도 하고, 드물게는 전신의 털이 모두 빠져버리는 경우도 있다. 퍼져나가는 대머리 주위의 털은 가볍게 당기거나 세게 문지르는 등의 자극을 가하면 통증없이 간단하게 빠진다.빠진 털은 무리하게 뽑은 정상의 털과 달리, 모근의 끝이 뾰족하게 되어 있다.
원인
알레르기설 ·유전설 ·자율신경이상설 ·모생장주기장애설·내분비장애설 등의 여러 설이 있으나, 결정적인 것은 아직 없다.
치료
경증인 것은 자연히 치유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비타민 E의 내복이나 코르티코이드정을 투여하고 그 밖에, 독발고 등의 외용요법, 태양등의 조사, 부신피질호르몬제의 국소도포 등이 효과가 있다. 무엇보다도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은 치료 방법이며, 머리를 감으면 더 빠진다는 생각은 잘못된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