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백과

소이증 microtia

정의
귓바퀴의 형성부전으로 인해 귓불만 있고 다른 부분은 거의 없는 상태. 작은 귀증이라고도 한다. 한쪽 또는 양쪽의 귀가 정상보다 훨씬 작고 모양이 변형되어 있는 기형을 말한다. 주로 안면이 발생하는 과정 중에 국소 출혈 등으로 인해 귀의 발생에 관여하는 제1, 제2 세궁의 형성부전에 의한 것이다. 신생아 7,000∼8,000명 중 1명 꼴로 나타난다. 약 95%는 한쪽 귀에서만 나타나고, 약 5% 정도는 양쪽 귀에서 나타난다.

증상
소이증은 선천성 기형으로 태아가 자라면서 귀의 생성점 부위에 원인 모를 이상이 생겨 귀가 형성되지 않은 상태이다. 이소엽이 정상보다 더 위에 수직으로 붙어있는 것이 보통이며 연골성 및 골성 외이도가 폐쇄되어 있는 것이 대부분으로 귓구멍이 없는 경우가 많다. 바깥에 보이는 귀가 부전을 보이는 것 뿐 아니라 청각에 절대 필요한 내이의 생성도 부전을 보여 기형인 귀로는 들을 수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진단시 주의를 요하는 것은 이상이 있는 쪽의 아랫턱도 부전을 나타내는 경우가 있어 심한 안면기형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유의하여야 한다.

원인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여러 가지 요소의 복합작용으로 생기지만, 드물게는 유전이나 임신초기 약물복용, 질병 등 그 원인이 밝혀지는 경우도 있다.

치료
소이증이 한쪽 귀에만 나타날 경우 정상 귀의 청각은 정상이고, 소이증이 있는 귀도 어느 정도의 청력이 있으므로 이비인후과적인 청력 수술은 필요 없다. 그러나 양쪽 귀에 나타난 경우 외이도가 다 막혀 있으면, 생후 4개월 이내에 골전도성 보청기를 사용하여 청력과 언어 발달을 도와주어야 한다. 2세가 될 때까지 보청기를 착용하지 않으면 청력과 언어 발달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양쪽 귀가 소이증인 경우 이비인후과적인 청력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 나중에 귀재건술시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성형외과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귀재건술은 6∼8세에 하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학교에 가기 전에 귀를 만들어 주어야 정신적인 문제의 소지를 없앨 수 있고, 6세 정도가 되어야만 갈비연골이 연골이식이 가능할 정도로 성장하며, 이때가 되어야 정상적인 귀가 성인 귀의 80% 정도로 자라서 여기에 맞추어 알맞은 크기의 귀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귀재건술은 대개 4∼5단계를 거쳐서 이루어진다. 수술 후에는 전신마취 후 폐의 합병증을 막기 위해 가습기를 틀어 습도를 높여주거나 안마기로 가슴을 마사지 해준다. 재건된 귀는 외상에 매우 약하므로 귀마개를 착용하여 평상시나 잠잘 때 귀가 눌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본 질병정보는 참고자료이며, 적절한 진단 및 치료를 위해서는 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