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백과

비염 rhinitis

정의
알레르기성 비염이란코 점막이 특정물질에 대하여 과민반응을 나타내는 것으로 연속적인 재채기 발작, 계속 흘러내리는 맑은 콧물(수양성 비루), 코막힘(비폐색) 등이 특징적인 증상인 알레르기성 질환이다. 그 외에도, 눈이나 인후두의 가려움증, 냄새 감지능력의 감퇴, 두통, 눈부심, 과도한 눈물, 피로 등의 증상이 같이 생기기도 한다. 소아 때부터 발병하는 경우가 흔하며, 잘 치료하지 않아 오래되면, 코는 항상 막혀있게 되고 만성 부비동염(축농증), 비용종(물혹), 중이염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그리고, 코로 숨쉬기가 어려워 입으로 숨을 쉬게 되어 얼굴 발육이 위 아래로 길쭉한 기형이 되기 쉽고 치아 부정교합 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증상
일단 알레르기 비염이 생기면 담배연기나 향수냄새, 갑작스런 온도변화 등과 같이 원인 항원이 아닌 물질이나 자극에도 콧물, 재채기 등 과민반응을 보일 수 있다. 이러한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물질(알레르겐)이 항원이 되어 우리 몸에 침입하면 보통사람에 게는 전혀 반응이 일어나지 않지만 알레르기 비염에 유전적 소인이 있거나 다른 요인으로 어떤 사람에게는 면역기능에 과민반응이 일어나 혈액내 면역글로블린(IgE)의 면역반응(제1, 3, 4형 과민반응)이 일어나 조직내의 비만세포(mast cell)로부터 히스타민이 분비되어 염증반응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원인
알레르기성 비염의 일반적인 특성을 보면, 유전적인 소인을 가져서 부모 양쪽이 알레르기성 질환을 가진 경우 약 75% 정도에서 자식에게도 알레르기성 질환이 나타난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로 유전적인 요소가 크다. 또 교통수단의 발달, 주거환경의 변화, 대기오염의 증가나 습도의 저하나 저온도 등이 코에 과민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주요 원인이 된다. 구미에선 80년대까지 5-10% 이던 알레르기 질환의 유병률이 90년대에는 10-15%로 증가했으며 아황산가스(SO2), 이산화질소(NO2), 오존(O3), 디젤엔진, 배기가스 등이 알레르기 비염 등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외에도 스트레스 자극, 집먼지 진드기, 집먼지, 곰팡이, 애완동물의 털과 비듬 등이 원인이 된다.

치료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평소에 건강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하며 약물치료를 하다가 증상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에는 비후된 조직을 떼어내는 수술을 한다.

예방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을 이해하고 환경관리를 통해 원인물질과 악화요인을 피해야 하며, 전문의에게 처방받은 약물을 규칙적으로 정확하게 사용하여야 한다. 일반적인 예방법으로는 먼지, 온도의 변화, 담배인겨나 매연, 화장품, 스트레스 등을 피하고 주변을 청결하게 한다. 꽃가루가 많은 계절에는 창문을 닫고 외출할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며, 애완동물이 원인인 환자는 키우지 않는다.

* 본 질병정보는 참고자료이며, 적절한 진단 및 치료를 위해서는 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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