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백과

삼일열 말라리아 Plasmodium vivax malaria

정의
말라리아는 플라스모디움(Plasmodium) 속에 속하는 기생원충이 적혈구와 간세포내에 존재함으로써 일어나는 급성 열성 감염증으로 아노펠레스(Anopheles) 속 모기에 의해 전파된다. 100여 종의 말라리아 원충 중 사람에게 감염되는 것은 열대열 말라리아, 삼일열 말라리아, 사일열 말라리아, 난형열 말라리아 등 4종이다. 이 중 열대열 말라리아와 삼일열 말라리아가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우리나라와 같은 온대 지방에서 발생하는 말라리아는 주로 삼일열 말라리아이다. 삼일열 말라리아는 삼일 간격으로 오한이 반복돼 붙은 이름으로 이 말라리아는 열대 지방에서 나타나는 열대열 말라리아에 비해 독성이 약해 환자가 사망하는 일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증상
말라리아의 3대 증상은 발열(규칙적인 발열이 특징적), 빈혈 및 비장종대이다. 초기에는 감기증상과 유사한 증상들을 보이다가 전형적인 경우 오한, 발열, 발한 후 해열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오한기에는 춥고 떨린 후 체온이 상승하며, 고열기에는 체온이 39~41℃까지 상승하는데 90분정도 지속된다. 그후 하열기(발한기)에는 침구나 옷을 적실 정도로 심하게 땀을 흘린 후 체온이 정상으로 떨어지는데 4~6시간 정도 지속된다. 두통이나 구역, 설사 등을 보이며 치료하지 않는 경우, 증상은 1주~1개월간 때로는 그 이상에 걸쳐 계속되고 그 후의 재발은 2~5년간의 주기로 나타난다. 예방약을 복용하는 경우는 이러한 전형적 증상이 없어지고 어린이나 고령환자, 면역부전 환자 이외에는 중증으로 되지 않는다.

원인
아노펠레스(Anopheles) 속 모기의 흡혈에 의해 전파된다. 간혹 감염된 혈액의 수혈 또는 오염된 주사기에 의하여 감염되기도 한다.

치료
항말라리아제로 치료한다. 국내의 삼일열 말라리아는 크로르카인(chlorquine)이라는 약제로 치료하며, 치료 종료 후 1년 내에 재발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치료후 프리마퀸(primaquine) 예방 요법을 시행한 한다. 국내의 삼일열 말라리아는 다행스럽게도 아직까지 치료실패나 약제내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

* 본 질병정보는 참고자료이며, 적절한 진단 및 치료를 위해서는 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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