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눈, 구강, 성기 등에 염증이 생기거나 상처가 오래 지속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반복적인 구강 궤양과 함께 외음부 궤양, 포도막염, 피부질환 등이 나타난다. 일부 환자의 경우 관절, 신경, 동맥, 정맥에 염증이 발생하기도 하는 보기 드문 질환이다. 지중해 지역이나 일본인에서 많이 발생하며 여성보다 남성의 발병률이 2배 높다.
증상
일반적으로 통증을 수반하는 궤양이 입과 성기에 나타난다. 그 밖에 눈에 염증이 생기고, 여드름 같은 발진이 피부에 생기고 정강이에는 압통이 있는 결절이 발생한다. 관절·소화기계·심혈관계·중추신경계·호흡기계·비뇨기계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뇌, 척수와 관절이 이환될수 있고 혈액응고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증상의 정도는 시간이 지나면 약해지나 계속 진행될 경우 실명이나 소화기 및 중추신경계·심혈관계 등에 침범할 우려가 있으므로 면역억제제 투여를 포함한 집중 치료가 필요하다.
원인
확실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오염된 환경이나 중금속 중독, 바이러스 감염, 박테리아 감염, 자가면역기전, 면역학적 이상 및 유전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혈관염이 주로 나타나고 환자의 50% 정도에서 자가 항체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여겨진다. 유발 요인과 개체의 면역 및 유전적 측면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치료
치료는 약물치료와 함께 적절한 휴식과 운동을 하여 긴장을 풀고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이 질환은 시간이 지날수록 활동성이 약해지므로 조기에 적극적으로 치료를 해야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