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흉막강에 고름이 괴는 질병으로 가슴 안에 고름이 고여 있어 고름가슴증이라고도 한다. 정상적인 흉수가 화농성으로 보이거나 흉수 안에서 세균이 자라고 있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증상
원인이 되는 질병과 중첩하여 발열, 호흡곤란, 가슴통증, 도한(盜汗) 등이 나타난다. 흉부 X선검사 등으로 쉽게 진단할 수 있다.
원인
폐렴, 폐결핵 등 폐의 염증을 비롯하여 다른 장기의 화농성 병소로부터의 염증이 흉강 안을 오염시켜서 발생한다. 흉부외상 후 또는 흉부수술 뒤 합병증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병원균으로는 결핵균이나 폐렴쌍구균, 연쇄상구균, 포도상구균 등 화농균 등이 있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흉곽 모양 자체가 변하기도 하고, 고름이 가슴 벽을 녹이고 밖으로 나오기도 하며, 기관지를 녹여 가래에서 악취를 풍기는 고름이 섞여 나오기도 하는 등 합병증을 일으킨다.
치료
원인균에 따라 여러 항생제를 복합적으로 투여하면서 흉관을 가슴 안에 넣어 고름을 뺀다. 증세가 심한 경우에는 수술을 통해 염증이 있는 흉막을 박피한다. 일반 화농균이 원인인 경우에는 화학요법을 실시하면서 고름을 없애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