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잇몸, 혀, 입천장 등 구강내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을 통틀어 구강암이라고 한다. 편평상피암, 선양낭성암, 점액표피양암, 선암 등이 있으며 이중 구강암의 90% 이상은 입안의 점막을 구성하는 편평상피세포에서 발생하는 편평상피세포암이다.
증상
가장 흔하게 생기는 증상으로는 구강 내에 생기는 궤양으로 생긴지 2주 이상이 지나도 아물지 않고 피가 흐르며 음식을 씹을 때 불편한 증상을 보이면 구강암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또한 구강 내 혹이나 멍울이 생기고, 하얀색의 백반증이나 붉은색의 홍반증이 생기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어떤 경우에는 아래턱 운동이 불편하거나 혀가 잘 안움직여지기도 한다.
구강 내에서 뿐만 아니라 외부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귀밑이나 목의 윗부분에 혹이 만져지든가, 안면마비나 감각이상이 오기도 한다. 이런 증상이 보이면 바로 치과에서 전문적인 진찰을 받도록 한다.
원인
구강암의 원인은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음주와 흡연이 주요한 위험요인으로 작용한다. 그외에 편평상피세포암의 15~50% 발견되고 있는 인유두종바이러스나 염색체 변이를 꾀할 수 있는 방사선이나 자외선, 잘 맞지 않은 보철물 등에 의해 구강 점막에 가해지는 만성적인 자극으로 생긴 염증, 식습관과 영양결핍, 유전적 감수성 등을 구강암의 원인으로 들 수 있다.
특히 흡연은 구강암 발생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담배에 포함되어 있는 발암물질이 주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흡연에 음주를 동시에 행할 경우 상승효과가 나타나 흡연과 음주를 과도하게 하는 사람의 경우 구강암 발생 확률이 약 30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치료
구강암은 수술이나 화학요법제 그리고 방사선요법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며 조기에 치료하면 할수록 그 성공률은 높아진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구강암의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그리고 구강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원인이 되는 인자를 피하고 구강 상태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방
1) 식후 반드시 양치질을 하고, 6개월~1년에 한번 스케일링과 정기 검진을 한다.
2) 금연을 하고 과음을 삼가한다.
3) 입안에 생긴 궤양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백반증, 홍반증이 있는 경우 즉시 구강암 검사를 받도록 한다.
4) 맵고 짜고 뜨겁고 탄 음식은 피한다.
5) 날카로운 치아, 잘 맞지 않는 틀니 등이 구강 점막을 자극하지 않도록 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