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통증 주원인, 오십견 vs 회전근개파열… 차이점은?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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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0.1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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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전근개 파열은 다른 사람이 팔을 올리면 위로 올라가지만, 오십견은 그렇지 않다는 차이점이 있다/사진=헬스조선 DB

    미용실에서 일하는 김모(48)씨는 최근 팔을 90도 이상 올릴 때마다 팔에 통증이 생겼다. 팔을 들고 있는 자세가 지속되거나 머리 위로 갑자기 팔을 올릴 때 통증이 더 심했다. 팔을 들고 일할 때 어깨 아픈 증상이 지속되고 점차 심해지자 김씨는 결국 병원을 찾았고 '어깨 회전근개 파열'이 원인인 것을 알게 됐다.

    김씨처럼 40~50대에 어깨에 특별한 외상 없이도 일정 기간 어깨가 아프면 ’회전근개 파열‘과 ’오십견‘을 의심해봐야 한다. 금메달정형외과 서희수 대표원장은 "회전근개 파열은 어깨를 움직이는 힘줄이 퇴행성 변화로 인하여 자연스럽게 마모가 되어 찢어지는 질환"이라며 "외상에 의해서도 힘줄이 파열될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서는 노화로 인하여 발생한다"고 말했다. 또 서 원장은 "오십견은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관절막이 염증으로 쪼그라지면서 어깨가 굳어지는 질환"이라며 "어깨 관절막에 염증이 생기는 원인은 회전근개 파열과 마찬가지로 대부분 노화이지만 당뇨병이나 갑상선 질환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회전근개 파열은 팔을 60도 이상 올리거나 어깨에 힘이 들어가는 동작에서 통증이 발생한다. 심해지면 어깨에 힘이 잘 들어가지 않아서 헤어 드라이기 사용이나 선반 위에 물건을 올리기 어려워진다. 하지만 환자 자신이 스스로 팔을 올리기는 어렵지만 다른 사람이 팔을 올려주면 위로 올라간다. ​오십견은 팔을 위로 올리거나 뒤로 올리기가 어려워진다. 병이 진행하면 옷을 입고 벗는 것도 불편해지고 머리 감는 것도 힘들어진다. 팔을 스스로 올리거나 다른 사람이 올려줄 때 모두에서 올라가지 않는다는 점이 회전근개 파열과 다르다.

    서희수 대표원장은 "두 질환 모두 병이 경과하면 어깨 통증 자체가 심해져서 증상의 차이가 모호해진다"며 "회전근개 파열과 오십견이 함께 발생하는 경우도 많아서 증상만으로 두 질환을 섣불리 진단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했다. 어깨가 아픈 증상이 지속되면 우선 병원을 찾아 진단받는 게 안전하다. 서 원장은 “회전근개 파열이나 오십견 모두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증상이 나아지는 경우가 많으며, 병이 진행한 경우에도 수술하지 않고 간단한 시술로 대부분 치료가 가능하다"며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전문의와 치료법에 대해 충분히 상담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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