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인도의 한 남성이 술에 취한 후 전봇대를 타고 전선 위에 올라가 잠자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1일(현지시각) 인도 매체 푸네 뉴스(Pune News)에 따르면 인도 남동부 지역의 한 마을에서 남성 A씨는 어머니가 자신에게 사회보장연금을 주지 않자 화가 나 술을 마셨다. 술에 잔뜩 취한 그는 전봇대를 타고 올라가 전선 위에 몸을 뉘어 잠을 청했다. 이 모습을 목격한 주민들은 A씨가 감전될 수 있다는 생각에 전력을 차단했다. 이후 “제발 내려와라”라고 소리치며 그를 깨웠다. 얼마 후 A씨는 전봇대에서 내려왔고 지켜보던 주민들은 크게 안도했다. A씨의 모습을 촬영한 영상은 SNS에서 26만3천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너무 위험해 보인다” “주민들 덕분에 살았다” “감전됐으면 어쩔 뻔” 등의 댓글을 남겼다.
A씨처럼 전봇대 위에 올라가 전선에 누우면 감전당할 수 있다. 감전에 의한 인체 손상 정도는 전류의 양, 접촉 시간, 전류의 종류 등에 따라 다르다. 만약 전압이 1000V 이상인 고전압에 노출됐다면 순식간에 부정맥이 발생하고 전류가 들어가고 나간 자리엔 화상이 발생한다. 산업용 전기처럼 고압의 전류에 노출되면 근육이 수축하면서 경련하는데 전원을 쥐고 있는 손이 펴지지 않아 수 분 안에 사망할 수 있다. 가정용 전압이라도 방심은 금물이다. 잠깐 노출되는 것만으로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몸은 전기신호로 움직인다. 세포막 안팎으로 80mV의 전압이 걸려있는데 이로 인한 전기신호가 세포 단위의 움직임부터 근육과 신경의 활동까지 통제한다. 가정용 전압인 220V는 인체에 태풍과 같은 충격이라 할 수 있다. 심장의 심방과 심실은 전기적 신호에 따라 움직이는데 전류가 심장을 통과하면 체계가 무너지면서 부정맥이 발생할 수 있다.
감전된 사람을 구하겠다고 무턱대고 만지는 건 금물이다. 높은 확률로 구조자도 감전될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절연체를 찾아야 한다. 가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절연체는 고무장갑이다. 마른 수건, 플라스틱 빗자루 등도 사용할 수 있다. 마땅한 절연체가 보이지 않는다면 신발을 신은 상태에서 감전자를 찬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신발의 밑창이 고무 소재여야 한다는 점이다. 가죽이나 천은 순간적으로 전류가 통할 수 있다. 감전자가 전원으로부터 떨어졌다면 119에 신고하고 의식이 있는지 확인한다. 만약 감전자의 의식이 없다면 부정맥에 의한 심정지 가능성이 크므로 구급대원이 올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 의식이 있더라도 병원에 내원해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전류가 혈관과 신경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만약 감전 이후 심장 두근거림이 느껴진다면 부정맥일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지난 2024년 10월 제주에서 길을 걷던 40대가 끊어진 전선에 감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20V 일반 저압선이 끊어져 A씨 머리 위로 떨어지면서 사고가 난 것이었다. A씨는 발가락에 2도 화상을 입고 전신에 통증을 호소해 즉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다.
지난 1일(현지시각) 인도 매체 푸네 뉴스(Pune News)에 따르면 인도 남동부 지역의 한 마을에서 남성 A씨는 어머니가 자신에게 사회보장연금을 주지 않자 화가 나 술을 마셨다. 술에 잔뜩 취한 그는 전봇대를 타고 올라가 전선 위에 몸을 뉘어 잠을 청했다. 이 모습을 목격한 주민들은 A씨가 감전될 수 있다는 생각에 전력을 차단했다. 이후 “제발 내려와라”라고 소리치며 그를 깨웠다. 얼마 후 A씨는 전봇대에서 내려왔고 지켜보던 주민들은 크게 안도했다. A씨의 모습을 촬영한 영상은 SNS에서 26만3천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너무 위험해 보인다” “주민들 덕분에 살았다” “감전됐으면 어쩔 뻔” 등의 댓글을 남겼다.
A씨처럼 전봇대 위에 올라가 전선에 누우면 감전당할 수 있다. 감전에 의한 인체 손상 정도는 전류의 양, 접촉 시간, 전류의 종류 등에 따라 다르다. 만약 전압이 1000V 이상인 고전압에 노출됐다면 순식간에 부정맥이 발생하고 전류가 들어가고 나간 자리엔 화상이 발생한다. 산업용 전기처럼 고압의 전류에 노출되면 근육이 수축하면서 경련하는데 전원을 쥐고 있는 손이 펴지지 않아 수 분 안에 사망할 수 있다. 가정용 전압이라도 방심은 금물이다. 잠깐 노출되는 것만으로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몸은 전기신호로 움직인다. 세포막 안팎으로 80mV의 전압이 걸려있는데 이로 인한 전기신호가 세포 단위의 움직임부터 근육과 신경의 활동까지 통제한다. 가정용 전압인 220V는 인체에 태풍과 같은 충격이라 할 수 있다. 심장의 심방과 심실은 전기적 신호에 따라 움직이는데 전류가 심장을 통과하면 체계가 무너지면서 부정맥이 발생할 수 있다.
감전된 사람을 구하겠다고 무턱대고 만지는 건 금물이다. 높은 확률로 구조자도 감전될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절연체를 찾아야 한다. 가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절연체는 고무장갑이다. 마른 수건, 플라스틱 빗자루 등도 사용할 수 있다. 마땅한 절연체가 보이지 않는다면 신발을 신은 상태에서 감전자를 찬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신발의 밑창이 고무 소재여야 한다는 점이다. 가죽이나 천은 순간적으로 전류가 통할 수 있다. 감전자가 전원으로부터 떨어졌다면 119에 신고하고 의식이 있는지 확인한다. 만약 감전자의 의식이 없다면 부정맥에 의한 심정지 가능성이 크므로 구급대원이 올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 의식이 있더라도 병원에 내원해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전류가 혈관과 신경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만약 감전 이후 심장 두근거림이 느껴진다면 부정맥일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지난 2024년 10월 제주에서 길을 걷던 40대가 끊어진 전선에 감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20V 일반 저압선이 끊어져 A씨 머리 위로 떨어지면서 사고가 난 것이었다. A씨는 발가락에 2도 화상을 입고 전신에 통증을 호소해 즉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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