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뎁 만취 논란, 계속 마시다간 '알코올성 치매' 걸릴수도

입력 2014.11.18 10:49

조니뎁 만취 논란이 일어 화제가 되고 있다. 조니뎁은 지난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제18회 '할리우드 필름 어워드'시상식에 참석해 다큐멘터리 부분 시상자로 나섰다. 무대에 오른 조니뎁은 마이크 앞에서 휘청거리고 딸꾹질을 하는 등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니뎁은 "이 마이크는 지금까지 내가 본 것 중 가장 이상하다"며 "난 이런 거 잘 못 한다"는 등 엉뚱한 발언을 해 조니뎁 만취 논란이 일었다.

조니뎁 사진
CBS 유튜브 채널 방송 캡처

조니뎁 만취 논란에 대해 조니뎁의 팬들은 그가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에서 연기한 잭 스페로우 선장의 콘셉트로 무대에 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흔히 만취한 사람들이 보이는 모습과 조니뎁의 모습이 유사해 조니뎁 만취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왜 술을 마시면 평소에 하지 않던 행동을 하게 되는 것일까?

술을 많이 마실 경우 체내에 들어간 알코올은 뇌의 이성을 담당하는 부분인 대뇌피질을 마비시킨다. 이 때문에 이성적 사고를 할 수 없게 되고, 감정과 본능을 담당하는 부분만 활성화돼 평소와 다른 행동을 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술을 많이 마시면 알코올이 뇌에서 기억을 담당하는 부분인 대뇌 측두엽의 해마에 영향을 미친다. 사람들이 만취 후 '필름이 끊겼다'고 말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그런데 술을 많이 마셨을 때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이거나 술을 마신 상황을 기억해내지 못하는 경우가 반복되면 '치매'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알코올에 의해 해마가 반복적으로 찌그러져 뇌 중앙의 공간인 뇌실이 넓어지기 때문이다. 이 넓어진 공간이 그대로 유지되면 '알코올성 치매'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알코올성 치매의 경우 시간이 지나도 전혀 과거의 일을 기억해내지 못하며, 감정 조절 역할을 하는 전두엽에 문제가 생겨 화를 잘 내고 폭력적인 성향으로 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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