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심하게 느껴지는 추위, 우울증 신호?

입력 2023.11.10 19:00
추워하는 여성
심한 추위는 의외로 우울증 신호일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최근 기온이 떨어지면서 때 이른 추위가 찾아왔다. 갑작스러운 찬 공기에 추위를 타는 사람이 많다. 추위는 우리 몸에서 느껴지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심한 추위는 의외로 우울증 신호일 수도 있다.

◇세로토닌 결핍, 극심한 추위 유발
우울증이 있으면 추위를 남보다 잘 탈 수 있다. 우울증을 유발하는 세로토닌 결핍이 추위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세로토닌은 일명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신경전달물질로, 주로 햇빛을 통해 생성되는데, 여름과 비교했을 때 추운 계절에는 일조량이 감소해 세로토닌 합성이 줄어든다. 만약 추위를 잘 타면서 2주 이상 이유 없이 슬프고, 우울감이 느껴지고, 무기력하고, 말수가 적어졌다면 우울증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낮 시간 햇볕 쬐고, 취미생활 갖기
평소 창가에서 휴식을 취하는 등 햇빛을 자주 접하거나, 점심시간을 이용한 가벼운 산책도 도움이 된다. 일조량이 줄어들어도 되도록 낮에 야외에서 햇볕을 쬐면 세로토닌이 분비돼 기분이 나아지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조깅,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의 유산소 운동과 취미생활 등 삶을 윤택하게 할 수 있는 활동들로 평상시에 받는 스트레스를 바로바로 해소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런 방법으로도 우울감이 극복되지 않는다면 전문의의 상담과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우울증은 전 세계 남성의 5~12%, 여성의 10~25%가 평생 한 번 이상 경험하는 흔한 병 중 하나다. 우울증이 나타나더라도 이를 회피하거나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감을 갖고 치료에 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