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장년층 남성들이 흔히 겪는 질환 중 하나인 전립선비대증. 최근 수많은 치료법 중 ‘전립선동맥색전술’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전립선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 일부를 막아 전립선의 크기를 줄이는 효과와 함께 부작용도 거의 없다는 점에서 2016년 신의료기술 허가를 받고 2019년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됐다. 일반적인 수술 치료가 비용, 마취, 입원, 통증 및 합병증 등에 대한 부담을 동반하기 때문에 전립선동맥색전술에 대한 관심과 수요는 나날이 높아져 가는 추세다.
전립선의 정상 크기는 약 20g 내외다. 전립선동맥색전술은 약 30g부터 100g 이상까지 커진 전립선에도 적용할 수 있다. 전립선 동맥을 따라 미세 침습적인 방법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전신마취가 필요 없다. 입원 기간은 아예 불필요하거나 1~2일 정도다. 또 출혈과 통증이 없어 회복이 빠르기 때문에 일상생활이 바로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전립선동맥색전술 관련 궁금증이 많다. 시술에 대한 효과와 사용되는 색전물질의 안전성이 대표적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립선동맥색전술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른 치료법과 비교했을 때 효과가 비슷하거나 더 좋다고 말할 수 있으며 사용되는 색전물질 또한 안전하다.
전립선 동맥을 막는 데 사용되는 색전물질은 미세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다. 부드러운 구슬 모양을 하고 있고 크기는 0.3~0.5mm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안 보이는 가루라고 생각하면 된다. 색전물질이 혈류가 일정한 전립선 동맥을 통해 주입되면 직경이 비슷한 혈관에 끼게 된다. 동맥혈의 압력 때문에 뒤로 빠지지 않고 모세혈관 보다 약 6~10배 정도 크기 때문에 정맥으로 넘어가지도 않는다. 주입된 색전물질이 혈관을 타고 온몸을 돌아다닌다거나 하는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 주입된 위치에 영구적으로 자리 잡고 영양 공급을 차단하는 역할만 맡는다.
처음 전립선동맥색전술을 받게 되면 일주일 정도 배뇨장애가 악화하는 경향이 있다. 영양 공급을 못 받게 돼서 발생한 부기로 인한 자연적인 현상이다. 일주일 정도가 지나면 호전된다. 3개월 후 약 20%, 6~12개월에 걸쳐 약 30% 이상 전립선의 크기가 줄어들면서 배뇨장애는 사라진다.
무엇보다 전립선동맥색전술 후 성기능 이상은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IIEF5(국제발기기능부전측정설문지)’를 조사한 논문들의 결과에 따르면 큰 변화가 없거나 오히려 좋아진다. 전립선비대증의 가장 큰 문제는 배뇨장애로 인한 삶의 질 저하와 우울감이다. 증상이 의심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전문 의료진과 상담 후 적절한 치료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이 칼럼은 휴먼영상의학센터 정혜두 원장의 기고입니다)
전립선의 정상 크기는 약 20g 내외다. 전립선동맥색전술은 약 30g부터 100g 이상까지 커진 전립선에도 적용할 수 있다. 전립선 동맥을 따라 미세 침습적인 방법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전신마취가 필요 없다. 입원 기간은 아예 불필요하거나 1~2일 정도다. 또 출혈과 통증이 없어 회복이 빠르기 때문에 일상생활이 바로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전립선동맥색전술 관련 궁금증이 많다. 시술에 대한 효과와 사용되는 색전물질의 안전성이 대표적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립선동맥색전술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른 치료법과 비교했을 때 효과가 비슷하거나 더 좋다고 말할 수 있으며 사용되는 색전물질 또한 안전하다.
전립선 동맥을 막는 데 사용되는 색전물질은 미세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다. 부드러운 구슬 모양을 하고 있고 크기는 0.3~0.5mm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안 보이는 가루라고 생각하면 된다. 색전물질이 혈류가 일정한 전립선 동맥을 통해 주입되면 직경이 비슷한 혈관에 끼게 된다. 동맥혈의 압력 때문에 뒤로 빠지지 않고 모세혈관 보다 약 6~10배 정도 크기 때문에 정맥으로 넘어가지도 않는다. 주입된 색전물질이 혈관을 타고 온몸을 돌아다닌다거나 하는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 주입된 위치에 영구적으로 자리 잡고 영양 공급을 차단하는 역할만 맡는다.
처음 전립선동맥색전술을 받게 되면 일주일 정도 배뇨장애가 악화하는 경향이 있다. 영양 공급을 못 받게 돼서 발생한 부기로 인한 자연적인 현상이다. 일주일 정도가 지나면 호전된다. 3개월 후 약 20%, 6~12개월에 걸쳐 약 30% 이상 전립선의 크기가 줄어들면서 배뇨장애는 사라진다.
무엇보다 전립선동맥색전술 후 성기능 이상은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IIEF5(국제발기기능부전측정설문지)’를 조사한 논문들의 결과에 따르면 큰 변화가 없거나 오히려 좋아진다. 전립선비대증의 가장 큰 문제는 배뇨장애로 인한 삶의 질 저하와 우울감이다. 증상이 의심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전문 의료진과 상담 후 적절한 치료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이 칼럼은 휴먼영상의학센터 정혜두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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