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 속 성분이 치아 표면 세균 감염 예방에 효과있어"

입력 2016.07.19 17:15

사진-조선일보 DB 사진설명-생강 속 라피노스 성분이 치아 표면 세균 감염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생강 속 라피노스 성분이 치아 내 부식이나 세균감염을 일으키는 세균 생물막 형성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한국연구재단 고려대 박희등·변영주 교수팀은 최근 생강 추출액에서 세균 생물막 형성 억제에 탁월한 천연 유효성분 ‘라피노스(raffinose)'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세균 생물막이란 치아, 수도관 등 다양한 표면에 형성돼 부식이나 오염 같은 문제를 일으킨다. 특히 이 세균 생물막이 치아 같은 인체 조직에 형성될 경우 항생제를 이용한 치료가 되지 않을 뿐더러 세균 감염을 쉽게 한다.

이런 가운데 박희등·변영주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생강 속 라피노스 성분이 세균 생물막 형성을 막을 뿐만 아니라 세균이 생물막을 형성할 때 필요한 갈락토스 수용체의 정상적인 기능을 막고, 세포내 2차 신호전달물질인 c-di-GMP의 농도를 낮춰 생물막 형성을 저해된다는 작동원리도 함께 규명했다.

박희등 교수는 “라피노스는 단맛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치아 관리 제품으로 응용이 가능할뿐만 아니라 다양한 식물에서 쉽게 분리할 수 있어 관련 산업 등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변영주 교수는 “라피노스 성분의 용량에 따라 입속 세균 감염 예방 효과가 있는지 등에 대해 후속 연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생강은 찌거나, 말려 먹을 때 유효 성분을 더 많이 섭취할 수 있다. 특히 말린 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하는 성질이 강해져 허리·다리 냉증과 추울 때 소변이 자주 나오는 사람이 먹으면 좋다. 하지만 생강을 주의해야 하는 사람도 있다. 생강은 혈관을 확장하므로 치질이나 위·십이지장궤양 등 질환을 앓는 사람은 피해야 한다. 또, 위가 약한 사람은 위액이 지나치게 분비돼 위 점막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생강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혈압이 높고 불면증이 있는 사람도 생강의 효능 때문에 체내 열이 올라가고 흥분돼 증상이 악화되므로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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