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사와 환자의 소통 문제는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3분 진료’라는 말처럼 환자들은 의사의 진료시간에 대해 불만을 갖곤 한다. 거꾸로 의사들도 할 말이 많다. “환자를 쉽게 이해시키기 어렵다”·“시간이 없다”고 항변한다. 의사와 환자 사이에는 넘기 힘든 벽이 있다는 뜻이다.
의사와 환자가 어떻게 하면 좀 더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지 의료커뮤니케이션학회가 선정한 ‘의사가 진료하기 가장 어려운 환자’와 ‘예뻐 보이는 환자’에 대해 알아봤다.
의사가 꼽은 진료하기 어려운 환자 베스트5는 ▷인터넷 정보를 맹신하며 의사를 테스트하는 환자 ▷‘검사 필요 없고 약만 달라’는 환자 ▷유명 대학병원에서 받은 처방전대로 해달라는 환자 ▷의사 말을 가로막고, 진료와 무관한 개인사를 거창하게 늘어 놓는 환자 ▷의사가 지시한 약 복용, 운동, 식사법은 따르지 않으면서 병 안 낫는다고 불평하는 환자 등이다.
반면 의사 입장에서 ‘예뻐 보이는 환자’ 베스트3은 ▷증상을 적극적으로 말하고 질문에 성실히 답하는 환자 ▷궁금한 점만 묻고 의사 도움을 요청하는 환자 ▷금연, 금주 등 의사 지시를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환자 등이다.
진료실에서 진료가 끝나고 나오는데 갑자기 더 궁금한 것이 생겼으면 전문 간호사로부터 도움을 받는 것도 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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