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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결핵, 초기 치료만 잘하면 막을 수 있다

    최근 슈퍼박테리아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지난해 ‘슈퍼결핵’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3000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2009년 슈퍼결핵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모두 2717명으로 건보심사평가원의 2007년(2천330명)자료에 비해 16.6%가 증가한 수치다. 특히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결핵에 감염돼도 감기와 증상이 같아 자칫하면 모르고 지나치기 쉬워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가톨릭대학교 성바오로병원 호흡기센터 이상학 교수에게 슈퍼결핵의 증상과 원인, 치료와 예방법을 들어본다. ◆ 슈퍼결핵이란 무엇인가? 슈퍼결핵이란 결핵치료에 중요한 약제에 내성이 생긴 결핵을 말하는 것으로, 정식 의학용어로는 ‘다제내성결핵’이나 이보다도 더 심각한 내성을 보이는 광범위내성결핵을 의미한다. 최근 발표된 자료에서처럼 국내에서도 슈퍼결핵 환자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렇게 결핵약제에 내성이 있는 균이 증가하는 것은 심각한 사회적인 문제가 될 수 있다. 결핵자체의 발병률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내성이 생긴 결핵균의 발생빈도는 증가하고 있다. ◆ 슈퍼결핵 왜 걸리나? 많은 사람들이 결핵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치료 중에 증상이 호전되면 치료를 임의로 중단하거나, 규칙적으로 매일 복용해야 하는 결핵약을 불규칙하게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에 결핵균이 약제에 내성을 갖게 되어 슈퍼결핵으로 변종되는 것이 가장 흔한 원인이다. ◆ 슈퍼결핵 어떻게 하면 막을 수 있나? 가장 중요한 것은 처음 결핵에 걸렸을 때 일차적인 치료를 잘 받는 것이다. 의사의 처방에 따라 꾸준히 약을 복용한다면 내성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고 결핵도 완치될 수 있다. 의사의 지시에 따라 치료를 잘 받을 경우 내성이 생기는 경우는 드물다. ◆ 일차 치료에 실패하고 한번 내성이 생기면 치료가 불가능한가? 이러한 경우에도 경험있는 전문 의료진에게 치료를 받는다면 한번 정도는 치료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하지만 이러한 기회마저 불규칙한 약물 복용으로 놓치게 된다면 약물치료로 완치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 슈퍼결핵에 바로 감염될 수도 있나? 결핵균은 환자의 폐에 있다가 기침을 하면 비말 입자의 형태로 외부로 나오게 되는데 이때 이 비말 입자를 다른 사람이 흡입하게 되면 폐로 들어가 전염이 된다. 결핵에 감염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약으로 치료가 가능한 결핵에 걸리지만, 슈퍼결핵 보균자로부터 나오는 비말 입자를 흡입하게 되면 곧 바로 슈퍼결핵에 감염될 수 있다. 따라서 슈퍼결핵은 감염되면 치료가 쉽지 않기 때문에 감염을 조심해야 한다. 실제로 슈퍼결핵 환자와 그 부인이 감염으로 인해 사망하고, 자식에게 까지 감염된 사례가 있다. ◆ 슈퍼결핵 어떻게 진단하나? 결핵은 흉부 엑스레이 상으로도 어느 정도 판별이 가능하지만, 슈퍼결핵인지의 여부는 병원을 찾아 결핵균 배양검사를 받아봐야 알 수 있다. ◆ 슈퍼결핵의 증상은 무엇인가? 슈퍼결핵과 일반결핵의 증상은 다르지 않다. 결핵에 감염돼도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감기로 오인해서 넘어가는 경우도 있는데 증상이 오래갈 때는 의심해봐야 한다. 또한 ▲밤에 식은땀이 나고 ▲열이 나거나 ▲체중이 감소하는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 ◆ 슈퍼결핵 어떻게 예방하나? 슈퍼결핵이 문제가 되고 있긴 하지만 아직 흔한 질병은 아니다. 결핵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 조기에 진단을 받고 공중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 또한 결핵은 치료를 잘 받으면 전염력이 없어지기 때문에 초기에 진단을 받고 치료해야 감염을 막을 수 있다.
    내과헬스조선 편집팀2010/10/01 09:05
  • “나 너 싫어” 비수같은 한마디, 실제로 심장 죽인다

    “나 너 싫어” 비수같은 한마디, 실제로 심장 죽인다

    사랑하는 연인에게 차였을 때 심장이 멎는 것 같은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럴 때마다 지금까지는 ‘괜찮아, 힘내자’하며 마음의 상처를 치유했겠지만 이제는 신체도 함께 달래줘야 하겠다. 연인에게 차이는 등의 예상치 못한 ‘사회적 거절’을 겪을 경우, 실제로 심박수가 느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대학교와 레이덴대학교의 Bregtje Gunther Moor교수팀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했다. 연구팀은 실험자에게 ‘첫인상’에 대한 실험을 한다며 사진을 보낼 것을 요구했고 다른 대학교의 학생들로하여금 참가자들 중 누구를 좋아하는지 선택하도록 시킬 것이라 말했다. 몇 주 후 참가자들을 불러 다른 대학교 학생의 사진을 보여주며 그가 자신을 좋아했을 것 같은지 추측하도록 했다. ‘좋아하지 않았을 것’ 혹은 ‘좋아했을 것’이라고 대답한 참가자 모두에게 ‘그는 당신을 좋아하지 않았다’라는 대답을 들려주었다. 그 결과, 좋아했을 것이라고 예상한 참가자들의 심박수가 그렇지 않은 참가자들의 심박수보다 극도로 더 느리게 뛰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소화나 순환 등의 내장기관을 제어하는 자율신경계가 사회적 거절에도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신체적인 고통과 사회적인 고통에 대한 인지는 뇌의 같은 구역에서 담당한다”며 “또한 기대하지 못한 사회적 거절은 말 그대로 '심장이 찢어지는 듯한 느낌(heartbreaking)' 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심리과학에 개재됐으며 미국 과학논문 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가 28일 보도했다.
    정신과한희준 헬스조선 인턴기자(서울여대 경영학과 4년)2010/10/01 09:04
  • 아이돌 육상대회가 '꽈당'체육대회 된 까닭은?

    아이돌 육상대회가 '꽈당'체육대회 된 까닭은?

    지난 추석연휴 기간 아이돌 스타들이 총출동한 곳은 무대가 아닌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이었다. 그들이 운동장에 모인 이유는 MBC ‘아이돌 육상 선수권대회’ 특집 방송 때문. 녹화 당일 2PM과 2AM, 슈퍼주니어를 비롯해 샤이니, 손담비, 애프터스쿨, 미쓰에이 등 최근 활동 중인 내로라하는 아이돌그룹이 모두 참여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100m 달리기를 비롯해 계주, 허들, 멀리뛰기, 높이뛰기 등 선수들이 하는 주요 육상 종목 경기가 치러졌다. 2AM의 조권을 비롯한 몇몇 연예인들은 그동안 길러온 탄탄한 체력으로 체육인 못지않은 운동 실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걸그룹 씨야의 이보람은 얼굴로 넘어지는 ‘안면낙법’을 연달아 보여줬고, 김신영 등 많은 스타들의 부상이 속출했다. 육상선수처럼 날렵한 아이돌의 변신이 반가운 마음보다는 행여 다치지나 않을까 걱정스러운 ‘꽈당 아이돌’ 체육대회이기도 했다. 가을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가을운동회이다. 위험천만하게 넘어졌던 아이돌 스타의 모습처럼 학교 운동회나 회사 체육대회 등과 같은 자리에 참여한 사람들이 운동을 하다가 곤욕을 치르는 경우가 많다. 이한경 용인대 스포츠미디어학과 교수는 갑작스런 운동으로 부상을 입는 것과 관련해 “환경변화에 충분히 적응할 만큼 준비운동을 하지 않았거나 체온조절에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우리 신체는 온도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 체온이 40도 이상 올라가면 정상 체온이 아닌 건강이 위험한 상태라고 보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운동부상을 가져오게 되는 중요한 이유중의 하나는 우리 몸을 미리 ‘예열’시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한경 교수는 “특정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준비운동을 하면서 땀이 난다는 것은 ‘운동을 시작해도 좋다’는 신체의 신호와 같다”고 말했다. 반면 준비운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체온이나 심장박동에 변화가 없을 시 무리하게 운동을 하면 근육과 관절에 통증을 유발하며 상해를 입게 된다. 이렇게 우리 몸은 체온을 통해 운동을 해도 좋은 상태인지 아닌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다. 운동 전 워밍 업(warm-up)을 자동차의 시동에 비유한다면, 차가운 겨울철 차를 움직이기 전에 시동을 걸어 차의 온도를 미리 높이는 것과 같다. 서늘한 가을 날씨의 운동에 앞서 확실한 체온 조절을 해두는 것이 다치지 않고 운동할 수 있는 현명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사람마다 건강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근육 발달 정도와 신체 건강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꾸준하고 일정한 운동량을 가지는 사람이라도 매일 몸 상태는 달라지기 때문에 운동 전 자신의 신체 상태를 생각하며 무리를 하지 말아야 한다. 운동을 쉬지 않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우에도 갑작스러운 해외 훈련이나 대회 때문에 신체 리듬을 잃고 체온이 급격히 변하면서 문제가 생기는 일이 빈번하다. 즉, 그날그날 몸 상태를 확인해 자신에게 맞는 운동 강도를 선택하는 것이 최선이다.다치지 않기 위한 준비운동으로 환경의 변화에 익숙해지기 위한 발열활동과 스트레칭이 필수적이다. 평소 운동을 하지 않았던 사람이라면 굳어진 관절을 부드럽게 풀어주고 인대와 근육이 놀라지 않도록 스트레칭을 해주어야 한다. 서울아산병원 스포츠의학과 진영수 교수는 “준비운동을 할 때는 반드시 걷기부터 관절 스트레칭, 가벼운 뜀뛰기 등 단계적으로 밟아나가야 한다”며 “몸을 움직이면서 체온이 높아지지만 땀이 식을 때 체온이 다시 낮아질 수 있으므로 반팔 형태의 운동복 대신 신축성과 보온성이 좋은 얇은 옷을 여러 겹 입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정형외과이현주 헬스조선 기자2010/10/01 09:04
  • 낙지·문어, 중금속 기준치 이하 ‘안전’

    식약청, 중금속(카드뮴) 실태조사 결과 발표 최근 낙지․문어의 카드뮴 검출과 관련해 식약청이 실시한 연체류(낙지, 문어) 및 갑각류(꽃게, 홍게, 대게)에 대한 중금속(납 및 카드뮴) 실태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식약청의 발표에 따르면 국내산 109건과 수입산 87건, 총 196건(낙지 67건, 문어 46건, 꽃게 47건, 홍게 21건, 대게 15건)을 수거하여 검사한 결과, 현행 기준(내장 제외)에 따라 검사한 낙지와 문어는 납과 카드뮴 모두 기준(각 2.0ppm이하)을 초과하는 사례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현재 기준이 정해지지 않은 꽃게․홍게․대게 및 내장을 포함한 낙지의 납․카드뮴은 위해우려 수준이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낙지 67건(국내산 22건, 수입산 45건)과 문어 46건(국내산 34건, 수입산 12건)의 내장을 제외한 몸체는 모두 현행 납과 카드뮴 기준치(2.0ppm) 이하인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청은 시중에 유통 중인 낙지와 꽃게․홍게․대게의 경우 몸체와 내장을 같이 먹더라도 납과 카드뮴으로 인한 인체 위해발생우려가 낮고, 문어의 경우에는 통상적으로 내장부위를 섭취하지 않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평가했다. 단, 대게(수입산)와 홍게(국산)의 경우 다른 연체류·갑각류에 비해 내장에 카드뮴이 축적되는 양이 4~5배 높으므로 해당 부위만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식약청은 앞으로 국민 식생활 변화 패턴을 고려하여 연체류·갑각류의 경우 통상적으로 섭취되는 내장부분도 검사대상에 포함하여 모니터링 할 것이며,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연체류·갑각류의 중금속 기준 변경 및 신설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타헬스조선 편집팀2010/09/30 16:42
  • 절망의 순간, 웃음에서 희망의 씨를 본다

    절망의 순간, 웃음에서 희망의 씨를 본다

    여러분은 얼마나 웃고 사는가?아이들의 웃음소리는 씩씩하고 활기차다. 거침없고, 좀처럼 끝날 줄을 모른다. 보기만 해도 힘이 난다. 즐겁다. 웃음의 긍정적인 효과는 잘 알려진 사실이다. 웃음을 '방향과 목적이 없는 운동'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종류도 다양하다. 실컷 웃는 큰 웃음, 귀여운 미소, 쓰러지게 웃는 박장대소, 간지러운 눈웃음, 참을 수 없는 웃음, 푸념 섞인 허탈한 웃음, 기분 나쁜 비웃음, 심지어 비겁한 승리 뒤의 간교한 웃음, 웃지 않아야 할 때 웃는 실소까지 도대체 웃지 않는 때가 없는 것 같다.그렇다면 우리는 얼마나 웃고 사는가. 뜻하지 않는 상황에서 웃음을 경험하는 때가 있다. 심각한 진료실에서 웃음이 나온다. 왜 절망에 빠진 환자마저 웃는가?간혹 전쟁의 참상을 보여 주는 사진이나 영상을 TV에서 본다. 폐허가 된 시가지 속에서도 환하게 웃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종종 눈에 띈다. 말 그대로 '전쟁 속에서 핀 희망의 모습'이다. 중증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의 웃음도 마찬가지이다. 위암으로 위 수술을 받은 환자가 외래에서 배가 아프다며 불평한다."선생님 눈은 풍년인데 입은 흉년입니다. 먹을 수가 없어요, 아른아른 먹고는 싶은데." 이 말을 듣고 한참을 웃었다. 어찌 이리도 좋은 비유가 있을까? 간절히 먹고 싶은 마음, 그러나 먹을 수 없는 현실을 댓구를 이용하여 더도 덜도 없게 간결하게 표현한다. 아픈자가 웃는다. 배고픈 사람이 미소 짓는다.암의 전이와 재발은 의사와 환자 모두를 힘들게 한다. 마치 사형 선고라도 받는 것처럼 환자는 말이 없고 진료실에서는 긴장이 흐른다. 뭐라고 말을 해야 하나. "안 좋아졌다" "나빠졌다"고 해야 하나. "희망을 버리지 마세요"는 오히려 환자를 더 절망에 빠뜨릴 것 같다. 난감한 시간은 길기만 하다. 5분이 5년 같다. 그런데 환자가 잠시 생각하는 듯 하더니 그저 웃는다. 어린아이의 웃음은 신체적 혹은 심리적 만족의 상태에서 나온다. 지극히 단순하다. 하지만 어른들의 웃음은 그 보다 훨씬 복잡하다.그 의미가 각양각색이다. 말기암이라는 말에 웃음을 띠는 환자들. 무슨 의미가 있는가? '나는 괜찮다'는 의미인지, '이제 할 만큼 했으니 쉬고 싶다'는 의미인지. 유한의 삶을 살면서 무한을 추구하는 어리석음을 깨우치려는 건지 알 수가 없다.절망의 순간에 웃음이 나온다는 것은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나는 그 웃음에서 희망의 씨를 본다. 감옥에도 꽃이 피고, 전쟁의 포화 속에서도 사랑이 익어간다. 실컷 울다가 지치면 웃음이 나오지 않는가? 한바탕 신나게 웃으면 얼마나 개운한가?환자보다 나은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믿는 아프지 않은 사람들이 깨달아야 할 것이다. 위로 받아야 할 사람은 환자가 아니고 웃음을 잃어버린 우리들이다. 걱정하며 할 말을 잃은 나를 위로하는 말기의 환자를 보면서 병이 육신을 힘들게 했지만 정신은 더 강해져 우뚝 선 그들에게서 무한한 가르침을 받는다. 제대로 웃지 못하는 우리들의 삶이 더 초라하고 볼품 없다. 나의 진료실에서는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아픈 사람도 웃고, 병이 진행되고 있는 사람도 웃는다. 그들의 웃음에 나는 작아지기만 한다. 오늘도 나만 심각해서 찡그린 얼굴로 환자를 바라본다. 진료실이 언제나 웃음으로 가득하길 기대한다.
    기타김정구 대전성모병원 외과 교수2010/09/30 14:17
  • 원인불명 '가와사키병' 정확히 투약해야 합병증 없어

    원인불명 '가와사키병' 정확히 투약해야 합병증 없어

    주부 이모(38ㆍ대전광역시 유성구)씨는 보름 전 다섯살 난 딸아이가 기침과 함께 고열을 동반해 동네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감기로 진단을 내렸고 해열제 등을 처방했다. 그러나 하루가 지나도 열이 내리기는커녕 눈과 입술이 빨갛게 변해 있었다. 급한 마음에 딸을 데리고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을 찾은 이씨는 아이가 '가와사키병'을 앓고 있다고 진단받았다.◆발병 원인 모르며 흔히 감기로 착각가와사키병은 아직까지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급성 열성 질환이다. 주로 5세 이하의 영유아가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한다.이경일 대전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가와사키병은 증상 관찰과 혈액 검사를 병행해야 진단할 수 있다"며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하고 병명조차 낯설어 일반인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가와사키병은 통상 38.5도 이상의 고열과 부종, 결막 충혈, 입술의 홍조, 딸기 모양의 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초기에는 심하게 보채고 경우에 따라 설사, 복통, 두통, 소화장애, 기침 등을 보인다. 심해지면 심장의 관상동맥 병변, 뇌수막염, 위장관 장애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나흘 정도 입원 치료하면 크게 나아진다. 빨리 발견해 치료할 수록 합병증 가능성이 줄어든다. 일반적으로 정맥용 면역글로불린을 주사해 치료한다. 한 번에 12시간 정도 맞는다.그러나 모든 환자가 면역글로불린에 반응하는 것은 아니다. 이경일 교수는 "10% 가량의 환자는 면역글로불린이 효과가 없는 데다가 심한 염증을 갖고 있어 심장 합병증 등의 위험이 높아진다"고 말했다.◆환자 10%는 면역글로불린으로 치료 안돼이 교수는 최근 지난 8년 동안 치료한 가와사키병 환자 229명 가운데 면역글로불린에 반응하지 않은 23명(불응군)에 대한 치료법을 소개했다.이들은 면역글로불린을 투여한 뒤에도 백혈구수 와 C-반응 단백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일단 추가로 면역글로블린을 투여한 뒤, 두 차례의 면역글로블린에도 반응하지 않은 환자에게는 스테로이드제(메틸프로드니졸론)를 사용해 치료했다.이 교수는 "중증 가와사키병 환자들에게 중요한 것은 한 번 면역글로불린을 투여한 뒤 염증의 변화를 관찰하면서 투약량을 조절하는 것"이라며 "추가 면역글로불린의 경우 환자에 따라 1g/㎏또는 2g/㎏을, 스테로이드제의 경우 10㎎/㎏~30㎎/㎏를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기존에는 이런 지표 없이 무작정 많은 양을 투여하는 것이 관행이었다고 이 교수는 부연 설명했다. 이 교수가 찾아낸 적정 투약 용량은 유럽의 권위있는 소아청소년과 학술지인 'Archives Disease in Childhood' 인터넷판에 게재됐다.◆투약 지표 따라 치료하면 10일 이내에 완치가와사키병으로 입원 치료받는 경우 보통 4일 정도면 증상이 완화되며, 중증 환자는 10일 이상 소요되기도 한다. 이 교수는 "투약 지표를 따라 진료하면 중증 가와사키 환자도 열흘을 넘기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퇴원 후 한 달 뒤 심장초음파검사를 해 봐서 합병증이 발견되지 않으면 완치로 본다"고 말했다.가와사키병에는 아스피린도 사용한다. 가와사키병 자체가 혈소판을 증가시키므로 혈전 등을 예방하기 위해 처방된다. 입원 치료받을 때보다 퇴원한 뒤 1개월 가량 복용한다.이경일 교수는 가와사키병은 염증이 최고점에 달하는 시기가 발열 6일째라는 내용 등의 가와사키병 관련 논문을 국제 학술지에 10편 이상 발표하는 등 이 분야에 임상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소아청소년과박노훈 헬스조선 기자2010/09/30 14:15
  • 일단 감염되면 70~85% 만성화, 예방백신 없어…감염방지가 최선

    일단 감염되면 70~85% 만성화, 예방백신 없어…감염방지가 최선

    C형 간염은 1989년에 병원체인 바이러스가 발견된 비교적 '최신 질환'이다. 세계보건기구의 보고에 의하면, 전 세계 인구의 약 3%에 해당하는 1억7000만명이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돼 있다. 우리나라는 인구의 약 1%가 감염된 것으로 의료계는 추정한다. C형 간염은 일단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75~85%에서 만성화하며, 10~20%는 간경변으로 진행하고, 간경변증 환자의 1~4%는 매년 간암이 발생한다.과거 C형 간염 바이러스의 주요한 감염 경로는 수혈이었다. 그러나 1992년 수혈 혈액에 대해 이 바이러스 검사가 보편화한 뒤로는 수혈로 감염되는 경우는 드물다. 전체 보균자의 40% 정도는 아무런 감염 위험요소가 발견되지 않기 때문에 전파 경로가 아직 불분명한 측면이 있다. 입을 통해 전파된다는 증거는 없고, 가족끼리 감염되는 빈도도 매우 낮다. 바이러스에 오염된 주사침이나 바늘, 성적 접촉 등이 전파 경로가 될 수 있다.C형 간염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뉜다. 급성 C형 간염은 평균 7~8주의 잠복기를 거치는데, 대부분은 아무 증상이 없고 20% 정도에서 황달이 발생한다. 드물게 피로감, 소화불량, 오심, 허약감, 체중감소가 동반한다. 전형적인 급성 C형 간염은 4~6개월 이내에 완전히 정상으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 만약 6개월이상 자각 증상이 있거나 간 기능이 회복되지 않으면 만성 간염으로 이행된 상태이다.C형 간염은 만성으로 이어져도 대부분 증상이 심하지 않다. 따라서 평소 잘 모르다가 정기 건강검진이나 헌혈시 우연히 발견되는 사람이 많다. 본인이 C형 간염인지 모른 채 수십 년을 살다가 간경변증이나 간암이 발생한 뒤에야 알게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간경변증이나 간암을 일으키기 까지의 진행속도는 사람에 따라서 차이가 있지만, B형 간염보다 서서히 진행하는 경우가 더 많아 고령의 환자가 많다.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 나이가 많거나 술을 많이 마신 사람, 다른 간염 바이러스와 중복 감염된 경우 등은 간경화 등의 진행 속도가 빠르다.C형 간염에 걸려도 간기능 검사수치의 하나인 혈청 ALT는 약간만 올라가 있는 경우가 많고, 아예 정상인 경우도 적지 않다. C형 간염은 항체 검사를 통해 감염 여부를 1차적으로 검사한다. B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있으면 인체가 방어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지만, C형 간염 표면 항체는 방어 능력은 없고 단지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만 알려준다. 과거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가 저절로 나은 경우에도 C형 간염 항체가 양성으로 나올 수 있다. 따라서 확진을 위해서는 바이러스를 직접 확인하는 검사(HCV RNA)가 필요하다. 유전자형에 따라 치료기간과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치료 전에 환자의 유전자형 검사가 필요하다.만성 C형 간염은 인터페론 주사와 리바비린이라는 먹는 항바이러스 약제를 함께 투약해 치료한다. 최근 기존 인터페론보다 효과가 우수하고 주 1회 주사로 간편해진 페그인터페론이 도입돼 치료 효과가 좋아졌다. 유전자형에 따라 6개월 또는 1년간 치료한다. 유전자 1형에서 50% 이상, 2형에서 70% 이상의 치료 효과가 나타난다. 다만 인터페론과 리바비린은 부작용이 있다. 독감 유사증상(발열·오한·근육통), 우울증, 불면증, 혈액변화(백혈구·혈소판 감소, 빈혈), 갑상선 기능장애, 가려움, 탈모 등이 대표적이다.C형 간염은 아직 백신이 개발돼 있지 않다. 따라서 감염 경로를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와 세면도구 등을 공유하면 안되고, 성관계시 콘돔을 사용하도록 한다.
    간질환이승우 대전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2010/09/30 14:13
  • 재발한 간암, 비수술적 치료로 고칠 수 있다

    재발한 간암, 비수술적 치료로 고칠 수 있다

    의료장비 납품업체 사장 김모(59)씨는 10년전 우연히 간암을 진단 받았다. 우선 경동맥화학색전술을 받은 뒤 간 부분절제술을 받았다. 그러나 1년 뒤 다시 작은 크기의 간암이 발견돼 고주파열치료로 제거했다. 이후에도 김씨의 간암은 재발을 반복했고, 그 때마다 고주파열치료와 경동맥화학색전술을 받았다. 현재는 2년째 재발 없이 일상을 살고 있다.김지창 대전성모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간암은 수술 후에 남아 있는 간에서 재발하는 경우가 많지만, 비수술적인 치료로 얼마든지 고칠 수 있다"며 "간암을 처음 발견했을 때 치료할 수 있는 상태인 경우 포기하지 말고 최대한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비수술적 간암 치료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시행한다. 우선 경동맥화학색전술이 있다. 간암이 생기면 암세포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신생 혈관이 암덩어리 주위에 발달한다. 간동맥으로 항암제와 혈관을 막아주는 색전 물질을 혼합해 주입하면 암덩어리와 이어진 혈관이 차단돼 암세포에 영양 공급이 중단되며, 동시에 항암제가 암세포를 공격한다. 김지창 교수는 "사타구니 동맥을 따라 미세한 관을 밀어 넣어 시술하므로 시술에 대한 부담감이 적고 시술받은 지 1~2시간 후면 일상 생활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최근에는 기름 성분이었던 기존의 색전 물질인 리피오돌 대신 약물을 지속적으로 방출하는 미세한 공을 사용하는 방법과 방사선 색전술 등의 치료법이 개발돼 있다.두 번째 비수술적 방법은 고주파열치료이다. 종양 내에 전극을 삽입하고 매우 빠른 고주파를 흘려서 암덩어리와 주변 조직을 가열해 괴사시키는 방법이다. 김 교수는 "합병증 발병률이 5% 미만일 정도로 안전한 시술이며, 종양이 크기가 작을 경우 개복 수술과 견줄 수 있을 만큼 시술 결과도 좋다"고 말했다.이 밖에 국소적 에탄올 주입법이 있는데, 이는 종양의 크기와 갯수가 각각 3㎝와 3개 이하일 때 선택할 수 있다. 크기가 2㎝ 이하인 간암에는 90~100%에 이르는 높은 성공율을 보인다. 특수 바늘을 이용해 간암 조직에 에탄올을 직접 주입해 종양을 괴사시킨다.김지창 교수는 "간암은 수술이 원칙이지만 간 조직에는 원체 혈관이 많아 수술이 매우 어려운 편이다"며 "비수술적 요법은 차선책이기는 하나 시술 결과가 계속 좋아지면서 필요한 경우 더욱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간암이현주 헬스조선 기자2010/09/30 14:11
  • 알코올성 간염, 과음 안해도 생긴다

    알코올성 간염, 과음 안해도 생긴다

    대전에 사는 직장인 강모(42)씨는 최근 갑자기 살이 빠지는 것이 이상해 병원을 찾았다가 알코올성 간염 판정을 받았다. 더위가 끝나고 회식이 잦아지면서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한 채 술을 마셔댔던 것이 화근이었다. 추석을 앞두고 고향갈 준비를 하던 강씨는 계획을 아예 접어야 했다. 온 가족과 친척들이 모인 곳에서 '술 한 잔의 유혹'은 불을 보듯 뻔한 일. "이 상태로 술을 더 마시면 간경변에 간암까지 진행될 수 있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 강씨는 연휴기간 동안 집에서 푹 쉬기로 결심했다.가을로 접어들며 술로 인한 간 손상이 우리 몸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선선해진 날씨는 맥주 한 잔으로 목을 축이던 여름과 달리 높은 도수의 알코올을 찾게 만들어 간 손상을 부추긴다.간은 알코올을 포함해 몸에 들어온 다양한 물질을 흡수→대사→저장하는 '인체 내의 화학 공장'이다. 알코올이 간에서 분해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대사물질이 간 손상의 주범이다. 술을 지나치게 자주, 많이 마시면 손상된 간세포가 회복될 시간을 갖지 못해서 알코올성 간질환으로 진행한다.안영용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알코올성 간염은 대개 하루 40~80g 이상의 알코올을 매일 10년 이상 마셨을 때에 발생하지만, 개인차가 많다"며 "더 적은 양을 마셔도 알코올성 간 질환이 발생할 수 있고, 더 많은 양을 섭취해도 큰 이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알코올성 지방간간세포에 과도한 지방이 축적된 상태를 말한다. 알코올성 간질환의 초기 형태로, 증상은 거의 없으나 간혹 간이 비대해지면서 상복부 불편감, 피로감 등을 호소할 수 있다. 대부분 병원에 갔을 때 간기능 검사나 간초음파 검사에서 발견된 이상소견을 통해 우연히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술을 과도하게 마시는 사람은 수시로 정기적으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단순한 알코올성 지방간은 술을 마시지 않으면 대개 수주에서 수개월 내에 정상으로 회복된다. 대체로 알코올성 지방간은 만성적인 과다 음주자 거의 대부분(90~98%)에서 발생하고, 이 중 10~35%은 알코올성 간염으로 진행한다.◆알코올성 간염간세포가 파괴되고 염증 반응을 동반하는 상태이다. 상습적으로 과음하는 사람은 급격한 간기능 장애를 보이는 중증의 알코올성 간염이 발생할 수 있다. 식욕감소, 구역감, 구토,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있으며 심할경우 황달, 복수 등이 생길 수 있다. 가벼운 알코올성 간염은 금주로 호전되지만 술을 계속 마시면 간염이 진행돼 간경변과 같은 진행성 간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중증의 알코올성 간염은 폭음 후 갑자기 생길 수 있고, 빠르게 악화돼 생명을 위협하기도 한다.◆알코올성 간경변정상 간조직이 지속적인 염증을 일으켜 딱딱한 결절이 된 상태이다. 증상은 알코올성 간염과 비슷하며 초기에는 증상이 없다가 진행하면 심각한 합병증(복수, 정맥류 출혈, 간성 뇌증 등)이 동반된다. 일단 간경변으로 딱딱해진 간조직의 손상은 되살릴 수 없지만 술을 끊으면 더 이상 진행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어느 시점에서든지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간질환김태열 헬스조선 기자2010/09/30 14:09
  • 질병 발견부터 치료까지 내시경으로 끝낼 것

    질병 발견부터 치료까지 내시경으로 끝낼 것

    "첨단 내시경으로 소화기질환의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이루어집니다."이동수 대전성모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장<사진>은 이 센터를 "진료의 출발점이자 종점"이라고 비유했다. 소화기질환을 발견하고 완치까지 마무리짓는 '원스톱' 시스템을 이루겠다는 포부다. 물론 현재의 의술로는 아직 한계가 있지만 과거의 비약적인 발전 만큼이나 앞으로 발전에 발전을 거듭한다면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이다. 다음은 이동수 센터장과의 일문일답.―대전성모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의 특징은?"모든 내시경실을 독립된 방으로 만들어 환자들이 좀더 조용하고 안정되며 쾌적한 환경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보호자 대기실과 수면내시경 회복실에 충분한 공간을 갖추어 환자와 보호자 모두 편하게 쉴 수 있다."―소화기내시경센터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소화기 질환은 외래 환자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이다. 더욱이 국가 암검진 사업의 하나로 모든 국민에게 2년마다 위내시경을 시행하게 됨에 따라 내시경 검사수가 급속도로 늘어나게 됐다. 단순히 진단 뿐 아니라, 치료 목적의 내시경 시술도 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내시경만 따로 보는 대신 영상의학과, 외과 등 유관 진료과목과 협진 체제를 구성해 치료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소화기 질환은 어느 정도 비율로 발생하나?"소화기 질환은 우리 몸의 모든 소화기관의 질병을 포함한다. 대전성모병원 외래 환자의 30% 이상이 소화기질환 환자일 정도이다. 술을 많이 마시거나 비만인 사람은 소화기 질환이 더 많이 생긴다."―내시경센터에서 간 질환에 비중을 두는 이유는 무엇인가?"간 질환도 소화기 질환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특히 우리나라는 만성 B형간염의 유병율이 높기 때문에 간암의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 내시경검사, 정기적인 혈액검사와 간초음파 및 복부CT 등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며, 소화기내시경센터에서 이러한 검사를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소화기내시경센터의 향후 계획은?"한국인 식생활의 서구화와 음주 습관 때문에 소화기 질환은 크게 늘고 있다. 특히 대장용종, 대장암이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다. 여기에 만성간염의 빈도까지 높다. 대전성모병원 소화기내과는 첨단 장비와 우수한 의료진을 활용해 대전충남지역 주민의 소화기 질환을 조기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내과박노훈 헬스조선 기자2010/09/30 14:06
  • 첨단내시경으로 '속속'진단…관련과 협진으로 '신속'치료

    첨단내시경으로 '속속'진단…관련과 협진으로 '신속'치료

    ◆소화기내시경센터에 전문의 8명 상주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은 개원과 더불어 소화기내시경센터를 개설해 내시경 검사의 전문화를 추구해 왔다. 지난 5월에는 리모델링으로 센터를 확장해 공간이 쾌적해지고 더욱 넒어졌다. 3개였던 내시경 검사 장비는 6개로, 수면시 환자 대기 병상도 8개에서 11개로 늘었다.이와 같은 최신 시설을 기반으로 1일 평균 위내시경 평균 100건, 대장내시경 30건을 실시 중이다. 내시경 환자 수도 매년 늘어나는 추세이다. 위내시경은 2006년 1만7000여건에서 지난해 2만1000여건, 대장내시경은 3592건(2006년)에서 6421건(2009년)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외래 환자가 방문하면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전문의가 판단해 내시경이 필요한 환자를 선별한다. 총 8명의 소화기내과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으며 전문간호사도 배치했다. 내시경센터는 상부위장관내시경실 대장내시경실 초음파내시경실 캡슐내시경실 등을 갖췄다. 부속실은 상담실 대기실 환자갱의실 전처치실 주사실 회복실 세척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내시경을 이용한 각종 소화기 질환 최신 치료도 실시하고 있다. 상부위장관 출혈의 내시경적 치료, 하부 위장관출혈의 내시경적 치료, 위장관 이물질 제거, 위·대장 용종의 내시경적 제거술, 내시경적 담석 제거술, 조기 위암의 내시경적 치료 등을 받을 수 있다.◆캡슐내시경·협대역내시경 등 최신 장비 활용대전성모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는 각종 첨단 내시경을 구비하고 있다. 캡슐내시경이 대표적이다. 지름 11㎜, 길이 26㎜ 알약 크기의 캡슐내시경을 삼키면 구강에서 직장까지 장의 영상을 초당 2장씩 촬영한다. 촬영한 영상은 몸 밖에 있는 수신기에 전송되며 컴퓨터가 판독한다. 마취가 필요없고 구토 등의 불편한 증상이나 통증 등이 없는 장점이 있다. 특히 기존의 내시경으로는 보기 힘들었던 소장 검사에 유용하게 쓰인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고가인데다가 장폐색과 장협착증이 의심되는 환자, 임산부, 유아 등은 피해야 한다.기존 내시경초음파보다 한 단계 발전했다고 평가받는 '선형배열 내시경초음파' 또한 주목된다. 일반적인 내시경은 장의 벽 표면을 보는 것에 그쳤지만 선형배열 내시경초음파를 이용하면 장 벽 내부의 구조와 내부에 발생한 종양의 침윤 정도까지 확인할 수 있다. 일반 내시경으로는 어려웠던 췌담도 질환도 좀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이 병원은 빛의 파장을 이용한 '협대역 내시경'도 구비했다. 빛의 파장을 영상화해 악성종양과 정상조직의 경계를 관찰하는 것으로, 위나 대장 표면 점막의 미세한 구조나 작은 모세혈관을 정확하게 볼 수 있다. 기존에는 내시경으로 조기 위암이나 기타 판단이 불분명한 병소가 발견되면, 해당부위에 색소를 뿌려 주변 조직과 경계를 나타냈다. 그러나 협대역 내시경은 색소를 뿌리지 않아 비용과 시간이 절약된다. 식도암, 조기 위암, 십이지장 유두부 종양 등의 검사에 적합하다.◆소화기질환 관련 진료과와 유기적 협진소화기내시경센터는 영상의학과와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 등 관련 진료과와 협진을 통해 간 질환과 위장관 질환, 췌장 및 담도 질환 등을 분야별로 나눠 진료한다. 위장 질환은 상부 내시경을 이용, 기능성 위장 장애와 위식도 역류 질환, 위염, 위ㆍ십이지장 궤양, 식도암, 위암 등을 진단한다. 초기 위암은 개복 수술을 하는 대신 내시경으로 종양을 간단히 제거한다.대장 질환은 과민성 대장 질환과 대장 용종, 대장암 등을 발견하는데 주력한다. 초기 대장암은 점막절제술로 완치할 수 있다. 이 밖에 담낭염, 담석증, 담도암, 췌장염 및 췌장암 등도 내시경을 이용해 치료한다. 내시경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간 질환은 소화기내과에서 복부 초음파, 복부 CT 및 MRI, 혈관조영술 등을 병행해 암 검사를 하는 등 다양한 검진법을 활용한다.
    내과박노훈 헬스조선 기자2010/09/30 14:02
  • ‘푸룬’ 먹으면 몸이 가벼워진다?

    ‘푸룬’ 먹으면 몸이 가벼워진다?

    달콤하고 쫄깃한 푸룬은 2009년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슈퍼푸드에 뽑힐 정도로 그 명성이 자자한 건강식품이다.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아놀드 왈드 교수팀이 세계 7개국 1만 3879명을 대상으로 변비 유병률을 조사한 결과, 한국인의 17%가 변비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평균치인 12%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런 한국인들에게 위로가 되어줄 식품이 바로 슈퍼푸드 푸룬이다. 푸룬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식이섬유 섭취 부족으로 생기는 변비에 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또한 푸룬은 체내의 철분 흡수를 돕고 불용성 섬유소를 함유해 소화기의 원활한 활동을 돕는다. 몸속의 발암물질과 독성물질을 희석시키고 이들의 흡수를 방해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각종 질병까지도 예방해준다. 푸룬은 사과에 비해 철분과 칼륨 함유량이 8배, 비타민 A는 24배나 더 높은데, 이런 풍부한 영양성분에 비해 열량은 낮은 편이다. 푸룬주스 한 컵이 약 130kcal로, 바나나우유가 약 198kcal라는 것에 비교해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푸룬이나 푸룬주스를 처음 먹는 사람은 뱃속이 불편하거나 트림, 방귀가 자주 나올 수 있지만 이것은 일시적인 현상으로써 2~3주 동안 꾸준히 섭취하면 그 현상은 사라진다. 푸룬주스 200mL와 푸룬 8알을 먹을 경우 식이섬유, 철분, 칼륨을 일일권장량의 각각 9%, 25%, 30%가량 섭취할 수 있다.
    푸드뉴트리션헬스조선 편집팀2010/09/30 08:44
  • 김길태가 성범죄를 저지른 이유, 발작성 측두엽간질 때문?

    지난 2월 부산 여중생 납치 및 성폭행,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김길태(33)가 발작증상을 일으키는 '측두엽간질'과 '망상장애' 등의 진단을 받았다. 부산고법이 법무부 산하 국립법무병원 치료감호소에 의뢰해 김길태의 정신 상태에 대한 2차 감정을 한 결과 측두엽간질과 망상장애, 반사회적인격장애(사이코패스) 등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고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검찰 수사와 1심 재판의 그의 정신 상태 감정 결과에서는 반사회적 인격장애 외에 특별한 증상이 발견되지 못했었다. 그러나 이번에 밝혀진 김길태의 측두엽간질은 극심한 경우 형법상 '심신장애'에 해당된다. 재판 중에 성범죄 흉악범이 심신장애에 해당되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고 감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생각과 감정에 문제가 생겨서 비현실적이고 폭력적인 행동으로 나타나는 망상이나 반사회적 인격장애와 달리, 측두엽간질은 뇌파 측정을 통해 물리적으로 확인된 병이다. 측두엽간질 발작이 일어나면 헛것을 보고 환청을 듣기 쉽다.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 따르면 자극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지각적인 체험을 하는 것을 환각(Hallucination)이라 설명하는데, 환각은 정신분열증에서 나타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증상으로, 앞쪽 두뇌의 활동량이 줄어들고 왼쪽 측두엽의 뇌활동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나면서 생긴다.뇌의 측두엽에 병변이 있으면 맛과 냄새의 환각이 나타나고, 후두엽에 병변이 있으면 환시가 나타나는 등 병소 부위에 따라서 환각의 양상이 달라진다. 메디어트 신경정신과 조철래 원장은 “일반적으로 이러한 환각 증세는 착각과 혼동되는데 착각은 외부의 자극이 있을 때 이 자극을 왜곡되게 인식하는 경우이므로 순간적이고 일시적”이라고 전한다.측두엽의 안쪽은 뇌의 감정 회로를 이루는 '변연계'의 일부로, 특히 이곳에는 '편도체'라 불리는 호두알 만한 구조물이 있는데, 가장 기본적인 감정을 만들어내는 곳이다. 이곳에 자극이 생기면 공포, 우울 같은 증상을 경험한다. 측두엽간질이 있는 사람은 이 부근의 신경세포가 과도하게 활성화되면서 간질에 따른 여러 증상이 유발된다.김이 범행 당시에도 발작 중이었다면, 정신이 몽롱한 상태에서 공포나 우울감에 사로잡혀 난폭한 행동을 저지른 뒤 발작이 끝나고 자신의 행동을 기억하지 못했을 것이다. 김은 검거 직후 "범행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해온 바 있다. 김은 2005년 정신분열증 진단을 받은 뒤 간질약을 먹었지만 범행 전까지 수년에 걸쳐 간질약을 제대로 못 먹고 출소 후에는 그나마도 관리가 안 돼 흉악범죄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김과 같은 흉악범이 심신장애로 판명된 경우는 극히 드물다. 측두엽간질발작은 심신장애로 인정돼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형량이 줄어들어 사형을 면하게 될 수 있다.
    정신과헬스조선편집팀2010/09/29 16:45
  • 검진료 20%할인·입원실 우선 배정 등 지원

    검진료 20%할인·입원실 우선 배정 등 지원

    성바오로병원이 동대문구청과 손을 잡고 저소득 다문화가족을 위한 '건강지킴이'로 나섰다.성바오로병원은 지난달 10일 동대문구청과 '동대문구 다문화가족 건강지킴이 협약'을 맺고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구성원이 원활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기로 했다.동대문구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최남용 성바오로병원장과 유덕렬 동대문구청장 등 양 기관에서 2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가톨릭대학교 성바오로병원은 이번 협약을 위해 저소득층 다문화가족 구성원에게 종합검진료를 20% 할인해주고 입원실을 우선적으로 배정해주기로 했다.또한 병원 의료협력센터와 연결된 전용 핫라인을 개설해 병원이용 안내와 진료예약 및 수납 등의 업무를 대행해주고, 간단한 의료상담 서비스도 제공하게 된다.한국어에 익숙하지 않은 다문화가정 구성원에게는 가톨릭중앙의료원과 사단법인 한국 BBB운동 협회가 맺은 협약에 따라 17개 언어로 통역서비스를 제공한다.이날 협약식에서 박희수 동대문부구청장은 "다문화가정 구성원이 질병을 치료하는 데 걱정할 필요 없이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에 성바오로병원이 동참해주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최남용 성바오로병원장은 "우리병원은 1947년 개원한 이래 지난 64년 동안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많은 공헌을 해왔다"며 "앞으로 동대문구청과 적극적으로 협력해서 의료 도움이 필요한 다문화가족 구성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성바오로병원은 지난 5월 동대문경찰서와 저소득층 다문화가족을 위한 협약을 맺고, 매년 혜화동 성당에서 이주 노동자들에게 무료로 독감백신을 접종해 주는 등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을 위한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리병원소식박노훈 헬스조선 기자2010/09/29 15:06
  • '찌릿' 손목, 오래두면 치료 어려워져

    '찌릿' 손목, 오래두면 치료 어려워져

    출판사 편집디자이너인 이혜연씨는 요즘 출근하기가 두렵다. 직업 특성상 하루 10시간 이상 마우스와 키보드를 조작해야 하는데, 어느 날부터 손목에 심각한 통증을 느껴 일을 제대로 하는 것이 고통스럽기 때문이다. 성바오로병원을 찾은 이씨는 손목터널증후군 진단을 받았다.◆타는 듯한 통증에 잠 못 들기도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에서 시작해서 손바닥에 해당하는 부위에 위치하며 뼈와 단단한 인대로 만들어진 터널에서 신경이 눌리는 것을 말한다. 이 터널 속으로는 손가락으로 가는 힘줄과 신경이 함께 지나가는데 이 공간이 감소하거나, 공간 내의 압력이 증가하면 신경을 압박한다.엄지부터 약지까지의 손가락 바닥에서 감각이 떨어진다. 잠잘 때 타는 듯한 통증이 생겨서 자주 잠을 깨게 된다. 주로 30~60세 사이에서 발생하며 남자보다 여자에게 많다. 손목을 심하게 구부리고 자는 습관을 갖고 있거나, 반복적으로 손가락 및 손목 관절을 이용하는 직업 혹은 진동 기구를 많이 사용하는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발생하게 된다.송현석 가톨릭대학교 성바오로병원 관절센터 교수는 "누구나 컴퓨터를 사용하는 최근에는 나쁜 자세로 키보드나 마우스를 오래 사용하는 경우에도 흔히 발생한다"고 말했다.◆압박 심하면 수술해야증상이 가볍고 오래되지 않은 사람은 부목 등으로 손목을 고정해 두면 증상이 가라앉는다.진통소염제 복용, 온찜질이나 물리치료 등도 도움이 된다. 증상이 심하거나, 일반적인 치료를 했는데도 좋아지지 않거나, 신경전도검사에서 심한 압박이 관찰된 사람은 수술해야 한다.손바닥 피부를 4~5cm 가량 절개한 뒤 수근관(손목터널)을 압박하는 단단한 인대를 절개한다. 인대를 절개함으로서 수근관을 압박하는 단단한 인대를 절개해주는 것이다. 요즘에는 내시경을 이용한 인대 절개술을 많이 한다. 피부 절개가 1cm이하이며 수술 시간도 10분 이내로 짧다.◆통증 발생 후 시간 지날수록 치료 어려워손목터널증후군은 언제, 어떤 치료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판단이 매우 중요하다. 수근관의 압력이 올라가는 초기에는 신경으로 가는 혈류가 감소하면서 신경이 무뎌지거나 통증이 나타나는데, 이 정도라면 적절한 감압으로 신경의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송현석 교수는 "오랜 기간 방치하면 신경 섬유가 영구적으로 손상돼 밤에 아픈 통증과 같은 증상이 오히려 둔해지고, 시간이 더 지나면 손가락의 힘이 떨어져서 단추 잠그기나 수저를 떨어뜨리는 증상을 보이는데 이 단계가 되면 치료가 매우 어렵다"며 "따라서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생활습관일반김경원 헬스조선 기자2010/09/29 15:05
  • 자궁 지키면서 근종만 치료한다

    자궁 지키면서 근종만 치료한다

    자궁근종은 가임기 여성 서너 명 중한 명 꼴로 가지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환자의 절반 정도는 아무런 증상이 없기 때문에 근종이 계속 자라도 모르고 넘기는 경우가 많다. 자궁근종은 그대로 방치하면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많은 여성이 자궁근종 진단을 받으면 "자궁을 들어내야 하느냐"고 두려워한다.그러나 최근 자궁은 보존하면서 근종만 간단히 치료하는 시술법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성바오로병원 산부인과 자궁근종클리닉은 호르몬주사를 이용한 약물 치료와 환자 개개인에 맞춘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법을 제공한다. 이 중 '자궁근종색전술'과 '자궁근종용해술' 등은 국소마취로도 수술이 가능하며, 흉터가 남지 않고, 일상생활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의 만족도가 크다.◆자궁근종색전술: 근종으로 가는 혈관 차단자궁근종색전술은 근종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을 차단하는 시술이다. 아직 출산을 마치지 않아 임신 능력을 유지해야 하는 여성에게 자궁적출술 대신 많이 시술한다. 성바오로병원 산부인과 자궁근종클리닉은 영상의학과와 협진하면서 첨단 혈관조영 장비를 통해 자궁근종색전술을 시술한다. 먼저 허벅지 옆의 동맥에 직경 1~2mm 크기의 가는 선을 넣어 골반 전체의 혈관에 대한 조영술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자궁근종에 혈류를 공급하는 비정상적인 혈관을 찾아낸 후, 약물을 투입해 혈관을 폐쇄시킴으로써 자궁근종에 혈류 공급을 중지시킨다.산소를 공급받지 못한 근종은 저절로 괴사한다. 김태응 자궁근종클리닉 교수는 "자궁근종색전술은 자궁을 보전하고, 근종만 치료할 수 있고 절개하지 않고 치료하기 때문에 흉터가 남지 않으며 일상으로의 복귀가 빠르다. 자궁 보존을 원하는 환자에게는 안전하고도 효과적인 치료"라고 말한다.◆자궁근종용해술: 고주파로 근종 괴사시켜자궁근종용해술은 고주파로 근종을 녹여버리는 방법이다. 초음파 영상기기로 근종을 보면서 복강경이나 질을 통해 고주파 전극을 근종에 접근시킨다. 그 뒤 고주파를 가하면 전극 끝에서 섭씨 약 80~100도의 고온이 발생해 근종을 괴사시킨다. 괴사한 근종은 조금씩 정상 조직 내에 흡수되며, 이에 따라 근종의 크기가 서서히 줄어든다.근종이 작아지면서 월경과다, 생리통, 골반압박감 등 환자의 증상도 호전된다. 시술이 비교적 간편하고, 자궁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또한 개복 수술을 하지 않기 때문에 흉터나 출혈이 없어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자궁건강 지키는 지름길, 조기검진어느 날 전에 없던 생리통이나 허리통증이 심하게 생기거나, 생리 양이 증가하거나, 빈뇨나 심한 변비 등의 증상이 있다면 산부인과 검사를 받아 자궁근종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부인과질환박노훈 헬스조선 기자2010/09/29 15:04
  • 수면 무호흡이 심혈관계 질환 일으키죠

    수면 무호흡이 심혈관계 질환 일으키죠

    "수면 무호흡을 방치하면 고혈압, 뇌졸중, 대사성 질환, 심부정맥, 심부전증, 만성피로, 주간 과다졸음증, 성기능 장애 등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성이 높아지므로 반드시 수면다원검사를 받아서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합니다."최근 수면무호흡증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수면무호흡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연구 성과들을 발표해온 이상학<사진> 성바오로병원 호흡기센터장(호흡기내과 교수)은 "밤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할 경우 졸음운전으로 이어져 교통사고를 일으킬 확률이 15배 이상 높고, 숙면을 취할 수 없기 때문에 불면증 환자처럼 낮 시간에 집중력이 떨어져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말했다.이상학 교수는 국내 호흡기내과 분야에서 가장 먼저 수면 연구를 시작한 문화식 성바오로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의 뒤를 이어 이 병원 호흡기센터를 이끌고 있다. 이 교수는 현재 간편하게 수면무호흡을 치료해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 시키는 치료법 개발을 위해 연구 중에 있다.그는 "수면무호흡증 치료 방법 중 가장 효과적인 지속적양압공급 치료는 기계와 마스크로 이뤄진 치료 장비를 취침시마다 착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며 "현재 환자들이 간편한 방법으로 숙면을 취하면서 수면무호흡증을 고치는 치료법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동시에 수면무호흡이 고혈압이나 심근경색증,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을 찾아내는 연구도 하고 있다 .이상학 교수가 수면무호흡증과 함께 가장 관심 있게 연구하는 것은 폐암이다. 이 교수는 미국 연수 시절 폐암 환자의 유전적 특성에 따라 암이 어떻게 발병하는지, 또 어떤 치료법이 최상인지에 대해 연구했다. 그는"폐암은 사망률이 높고 예후가 좋지 않은 암"이라며 "폐암은 조기 발견이 어렵기 때문에 가능한 일찍 찾아내는 검사법 개발과 함께 일단 발견된 암을 환자의 특성에 맞춰 치료하는 방법을 발전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내과김태열 헬스조선 기자2010/09/29 15:04
  • 잠잘 때 나도 모르는 호흡장애 '수면다원검사'로 잡아낸다

    잠잘 때 나도 모르는 호흡장애 '수면다원검사'로 잡아낸다

    우리나라 성인 중 절반 정도가 잠잘 때 코를 곤다. 그 중 심한 수면무호흡 증상을 보이는 비율은 약 10%. 10명중 한명이 불면증 환자처럼 잠을 자도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수면 중 반복되는 무호흡, 저호흡, 코골이 등으로 인해 여러 가지 증상 및 합병증을 야기하는 질환을 수면 무호흡 증이라고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면중무호흡증으로 '구개인두성형술(속칭 코골이 수술)'을 받은 환자는 2006년에 비해 2배로 늘었다. 수면무호흡증이 있으면 깊은 잠(REM 수면)에 빠지지 못해 수면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 증상이 오랜 시간 지속되면 숨을 쉬지 않는 동안 산소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심장과 폐에 부담을 주게 된다. 혈관에 문제를 일으켜 심장질환이나 뇌졸중, 당뇨 그밖에 다른 여러 가지 질환을 일으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수면무호흡증은 잠을 자는 동안 수면의 질과 양을 평가하는 '수면다원검사'로 잡아낸다.◆수면 중 발생하는 신체 현상을 종합 분석해 진단가톨릭대학교 성바오로병원 호흡기센터는 수면의 구조와 기능, 수면 중 발생한 사건 등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수면무호흡증을 진단한다. 수면다원검사는 잠을 자는 동안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종합적으로 기록, 분석하여 수면장애를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방침을 결정하게 해 준다.환자가 수면을 취하는 8시간동안 뇌파, 안구운동, 수면 중 호흡상태, 코를 고는 정도, 근전도, 흉곽과 복벽의 호흡운동, 심전도, 동맥혈 산소포화도 등을 종합적으로 기록하여 분석한다. 수면무호흡 증 뿐 아니라 코골이와 같은 수면과 관련된 호흡장애는 물론 불면증, 기면증, 주기성 사지운동장애, 하지불안증후군 등 다양한 형태의 수면장애의 진단과 치료를 시행해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을 제시한다.◆'지속적양압공급'이 가장 보편적인 치료법수면무호흡증의 치료법은 원인에 따라 지속적양압공급, 수술, 약물치료 등이 있다. 가장 널리 쓰이는 치료법이 지속적양압공급이다. 잠을 잘 때 전기 모터와 연결된 특수한 마스크를 얼굴에 쓰면, 모터가 산소를 발생해 비강을 통해 기도에 불어넣어 준다. 수면무호흡증과 코골이가 개선돼 낮에 졸리지 않고 또렷한 정신으로 생활할 수 있다. 이 밖에 아래턱의 위치를 고정시켜서 기도를 확보하는 투명한 마우스피스 형태의 바이오가드를 착용하기도 한다. 구개인두성형술 등 수술 치료는 기도 중 잠잘 때 폐쇄되는 부분을 넓혀주는 것이다. 수면무호흡증이 심한 환자는 심혈관이나 호흡기 계통에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수술 전 철저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전문센터의 협진으로 확실한 치료성바오로병원 호흡기센터의 강점은 전문 진료과목이 함께 모여 한 환자를 진료하는 협진 시스템과 수준높은 의료이다. 수면무호흡증 환자가 병원에 오면 한국순환기센터, 뇌졸중센터, 사지혈관센터, 당뇨병센터 등 전문센터와 정신과, 이비인후과의 의료진이 협진을 통해 원인을 밝혀내고 통합 치료를 담당한다. 이 병원 호흡기내과는 우리나라에서 수면의학이라는 용어조차 생소하던 시절부터 수면무호흡 연구를 진행해 온 문화식 교수와 현재 수면무호흡증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 성과를 내놓고 있는 이상학 교수 등이 진료를 주도한다.
    생활습관일반김태열 헬스조선 기자2010/09/29 15:03
  • 손목동맥 뇌혈관조영술 '빠르고 확실하다'

    성바오로병원 뇌졸중센터 윤원기 교수(신경외과)가 손목동맥을 이용한 뇌혈관조영술을 지난달 성바오로병원에서 처음 시술했다. 이번 시술의 성공으로 성바오로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앞으로 짧은 시간 안에 통증을 최소화하면서 뇌혈관조영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뇌혈관조영술은 카테터라는 가늘고 유연한 튜브를 동맥 혈관을 통해 뇌혈관까지 삽입한 후, 조영제를 주입해 외부 모니터로 뇌혈관의 이상 여부를 판단하고 진단하는 방법이다. 이번 시술은 기존에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허벅지 동맥(대퇴동맥) 대신 손목동맥(요골동맥)을 통해 카테터를 삽입했다. 윤 교수는 부천성모병원 재직시인 지난 2007년 8월 이후 현재까지 200여 건의 '손목동맥 뇌혈관조영술'을 시행했다.성바오로병원으로 옮긴 뒤에는 이번 시술이 첫번째다. 이날 시술받은 73세 남성 환자는 급성 뇌경색 환자로 손목 동맥을 통한 조영술로 뇌혈관이 협착돼 있다는 진단을 받았으며, 의료진은 진단 즉시 혈전용해제를 투약해 막힌 혈관을 뚫었다. 환자는 수술직후부터 일상적인 활동을 할 수있었고 다음날 퇴원하여 현재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다.허벅지 동맥을 통해 카테터를 삽입하는 뇌혈관 조영술은 시술 시간이 통상 30~60분 정도 소요된다. 반면 손목 동맥을 통해 들어가면 20~40분 정도로 단축된다. 윤원기 교수는 "시술 중 신경과 정맥이 손상될 위험이 적어 안전하고 하지정맥 혈전증과 같은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도 희박하다"며 "시술 중 팔목 부위에 느껴지는 약간의 뻐근함 정도 외에는 환자가 느끼는 통증이 거의 없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촬영이 끝난 뒤 조영제 체외 배출 역시 빠르게 이뤄지며, 시술을 받은 뒤에도 바로 걸을 수 있어서 회복 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허벅지 동맥을 이용하면 시술이 끝난 뒤 지혈을 위해 6~8시간 침상에 누워있어야 한다. 따라서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손목 동맥을 이용한 뇌혈관 조영술은 이처럼 장점이 많은 반면, 시술이 까다롭다. 우선 손목 동맥은 허벅지 동맥보다 혈관이 작은 데다, 동맥관이 구불구불해 목적지인 뇌혈관까지 도달시키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시술은 경험이 많은 숙련된 의사에게 받아야 한다. 윤 교수의 시술 성공률은 97%에 이른다.
    뇌질환김태열 헬스조선 기자2010/09/29 15:01
  • 첨단 뇌혈관촬영장비 도입…질병 부위, 대형 모니터로 정확하게 본다

    첨단 뇌혈관촬영장비 도입…질병 부위, 대형 모니터로 정확하게 본다

    성바오로병원이 초대형 디지털 패널을 장착하여 미세한 병변도 정확하게 확인, 치료할 수 있는 첨단 뇌혈관촬영 장비를 도입했다. 필립스사에서 최근 도입한 뇌혈관촬영장비(ALLURA XPER FD 20/20·사진)는 기존 촬영장비보다 모니터가 약 10배가량 큰 56인치 초대형 디지털 패널을 장착한 모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성바오로병원이 두번째로 도입했다.이 장비로 뇌혈관을 촬영하면 질병이 생긴 부위를 매우 선명한 화질로 구현할 수 있는 동시에, 한 화면에 여러 가지 영상을 구현할 수 있어서 의료진이 뇌졸중 등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슈퍼 줌 기능이 탑재되어 미세한 병변도 고해상도으로 확대해 자세히 볼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정확하고 안전하게 뇌졸중 환자를 치료할 수 있다. CT(컴퓨터단층촬영)과 유사한 영상을 구현하는 Xper CT 기능이 탑재되어 거동이 제한된 응급 환자가 CT촬영을 위해 영상의학과 촬영실까지 이동하지 않고 CT영상과 유사한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촬영을 위해 환자에게 주입하는 조영제의 양도 기존 장비에 비해 대폭 줄어든다. 안재근 뇌졸중센터장은 "이처럼 신속한 시술은 분초를 다투는 뇌졸중 환자의 회복률을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장비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10/09/2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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