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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숙(71)씨는 언젠가부터 눈꺼풀이 처지고 속눈썹이 눈을 자극해 불편을 겪고 있었다. 지난 5월 자식들이 어버이 날 선물로 성형수술을 권했을 때 나이 들어서 무슨 성형이냐고 손사래를 쳤지만, 지금은 너무 만족스럽다. 처진 눈꺼풀을 교정하는 수술과 함께 눈 밑 지방을 제거했더니, 눈썹이 눈을 찌르던 불편함도 없어지고, 10년은 더 젊어 보여 자신감도 생겼다.
아름다워지고 싶은 인간의 욕망은 남녀노소를 가릴 수 없다. 특히 요즘처럼 ‘수명 100세 시대’를 내다보는 사회적 분위기가 자리 잡으면서 6~70대 노인들의 ‘실버성형’이 유행하고 있다. 탁경석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나이가 들면 피부층의 콜라겐이나 탄력섬유가 줄어들어 피부가 얇아지고 탄력이 떨어져 주름이 많아 생기게 된다”며 “간단한 성형 수술로 주름만 제거해도 5~10년은 젊어 보일 수 있어, 자신감 넘치는 여생을 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얕은 주름은 보톡스 주사 한방으로= 입 주변, 미간의 얕은 주름은 보톡스(보튤리늄 톡신 주사제)를 사용해 볼 수 있다. 보톡스는 주름을 잡는 근육의 기능을 차단하여 인상을 쓰거나 표정을 지을 때 주름이 잡히지 않게 한다. 보통 4~6개월간 효과가 지속되며 이후 2, 3회 반복하여 시술 받으면 그 효과의 지속기간이 늘어난다. 같은 약을 동일하게 주사한다 할지라도 주사하는 의사의 능력에 따라 효과가 천차만별로 나타낸다. 더구나 주요 구조물을 피하여 기능적인 손상을 주지 않도록 제대로 주사하지 않으면 안면부의 마비 등 부작용을 겪을 수 있으므로 충분한 임상경험이 있는 의사에게 시술받아야 한다.
깊이 팬 이마 주름은 이미거상술 효과적=이미 자리를 잡아버린 깊은 주름은 단순히 보톡스만으로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이런 경우 깊은 주름으로 팬 부분은 자가지방이나 필러를 이용해 돋움술을 시행함과 동시에 보톡스를 이용하여 근육이 주름을 잡는 기능을 차단함으로써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마거상술을 시행하기도 하는데 이는 이마 주름이나 미간주름을 만드는 근육을 절제하고 이미 생겨 있는 주름을 핌으로써 근원적인 치료가 될 수 있다. 내시경을 이용해 구조물을 하나하나 확인하면서 수술하므로 출혈이나 신경손상 등 수술에 따른 위험성이 크게 줄어들었고 흉터는 두피 속에 가려져 눈에 띄지 않는다.
노안의 주범 팔자주름, 안면거상술로 해결=자주름은 양측의 입가 옆에 생긴 주름으로 모양과 생김새가 한문의 팔(八)자와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눈에 잘 뜨일 뿐만 원래 나이보다 더 나이 들어 보이게 한다. 특히 팔자주름이 한번 자리 잡으면 되돌리기 어렵고 점차 깊어지기 때문에 평소 관리에 신경을 써야한다.
팔자주름은 깊은 주름의 밑 부분을 보형물이나 지방과 같은 자가조직을 이용하여 펴주거나 처져 내려온 살을 당겨 올리는 수술이 쓰인다. 수술을 통해 처진 살을 실이나 그 외 고정을 위한 물질을 이용해 당겨 올리는데 흉터는 크지 않다. 더불어 처진 볼 살이나 눈 밑 주름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탁경석 교수는 “요즘은 녹는 실을 이용해 피하층에 심거나(매선) 당겨 처진 살을 위로 끌어올려 고정하는 최소침습적인 안면거상술을 많이 시행한다.”며 “최소침습적 안면거상술은 효과의 정도나 기간이 안면거상술에 비해 덜하다는 단점이 있으나 흉터도 남지 않고, 수술 후 부작용이 적어 사회생활로의 복귀가 빠른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처진 눈꺼풀은 눈꺼풀 혹은 눈썹 거상술을=눈꺼풀은 신체에서 가장 많은 운동을 하는 부위의 하나로 피부도 얇고 피하조직도 적어 쉽게 주름이 생기고 처지기 쉽다. 젊을 때는 그야말로 반짝반짝 빛나던 눈이었건만 나이가 들면서 눈빛도 흐려지고 눈꺼풀도 처져 시야까지도 좁아져 버린 경우가 많다. 설상가상으로 눈가는 짓물러서 서글퍼 보이기까지 하기도 하다. 이럴 때는 눈꺼풀 또는 눈썹 거상술을 통해 처진 눈꺼풀을 없애줌과 동시에 처진 눈매까지 교정하여 젊을 때처럼 맑은 눈빛과 눈매를 되찾을 수 있다.
이마 주름이 많은 경우 윗눈꺼풀 수술과 이마의 주름을 피거나 제거하는 수술을 병행하여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눈과 눈썹 사이의 거리 등을 고려하여 눈꺼풀을 직접 잘라낼지 눈썹부위의 피부를 잘라낼지 결정한다. 눈꺼풀 또는 눈썹 거상술 후 2~3주가 지나면 붓기도 빠지고 흉터도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나이가 들면 눈밑 지방을 탄탄하게 잡고 있던 피부와 피부 밑 구조물들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눈밑 지방이 눈 밑으로 불룩하게 튀어나온다. 이런 경우 시야를 방해하고, 피곤해 보일 뿐만 아니라 얼굴 전반에 걸쳐 그늘져 보인다. 어떻게 보면 심술궂어 보이고, 화가 난 듯한 인상으로 비춰진다. ‘인디언 주름’이라고 불리는 눈밑에 사선으로 길게 패인 주름 또한 피곤해 보이고 나이 들어 보인다. 볼룩한 눈밑 주머니는 흉터가 거의 남지 않게끔 밑눈썹 부위를 절개하여 불룩하게 튀어나온 지방을 제거하거나 재배치시킨다. 동시에 늘어진 피부를 정리하여 눈밑 주름을 펴주고 동시에 처진 얼굴을 당겨 올릴 수 있다. 그리고 인디언 주름부위도 적절한 박리와 해부학적 위치에 지방이식 등을 통해 개선함으로써 젊은 얼굴로 돌아갈 수 있다.
심술보 볼살은 안면거상술로=꼬리에서 시작해 턱을 향해 뻗은 주름을 마리오네트 주름이라고 한다. 늘어진 피부 안쪽으로 쌓인 지방이 나이 들어 보이게 하고 심술궂은 인상을 만들어 심술보 볼살이라고 흔히 불리기도 한다. 안면거상술을 통해 처진 살을 끌어 올리고 남는 피부를 제거하여 처진 심술보 볼살을 해결할 수 있다.
일반적인 안면거상술은 귀 앞 및 귀 뒤 절개로 흉터를 최소화하면서 얼굴의 적절한 단면을 박리하여 위쪽으로 재배치하고 고정해 처진 얼굴살의 당겨 올리는 효과를 얻는다. 볼처짐이 심하지 않다면 의료용 특수 실을 피부 밑에 삽입, 피부에 걸어 위로 끌어올리는 시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다만 시술이 간단하고 절개나 출혈에 대한 부담이 적지만 효과가 유지되는 시간은 수술에 비해 짧을 수 있다.
이중턱은 지방 분해와 흡입을=나이가 들면 턱과 목이 이루는 예리한 각이 둔해지고 턱 밑에 두툼한 이중턱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목에 지방이 축적되고 목의 조직을 탄력 있게 지지하는 구조물이 느슨해지거나 벌어져 생기는 것이다.
이 때는 이중턱이나 두툼한 턱살을 지방분해 및 지방흡입을 통해 개선하고 얼굴하부 및 목 부위의 거상술을 시행하여 예리한 목선을 회복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필러나 지방이식과 보톡스를 통해 목에 있는 주름을 개선할 수 있다.
홀쭉한 볼살엔 자가지방이식=나이가 들면서 볼살이 빠지면서 흔히 듣는 말이다. 피부가 얇아지고 피하층의 지방조직이 적어짐과 동시에 볼살 밑에 있는 지방덩어리가 퇴축하면서 볼살이 빠져 보이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본인의 복부나 허벅지 등에 과다하게 축적되어 있는 자가 지방을 빼내어 홀쭉하게 꺼진 부위에 채워줌으로써 젊고 도톰한 얼굴로 되돌아 갈 수 있다.
자가지방 이식은 국소마취나 이에 준하는 수면마취로 비교적 간단하게 수술할 수 있으며 수술시간도 30분 내외 있다. 지방의 주입 부위나 환자의 생활 습관 등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이식한 자가지방은 체내에 어느 정도 흡수되기 때문에 경과를 보고 추가적으로 지방을 주입하기도 한다.
목주름은 보톡스와 거상술로=목주름을 보면 나이를 알 수 있다는 얘기가 있다. 아무리 얼굴이 타고난 동안이라도 목주름은 세월을 피해가지 못한다는 말이다. 하지만 목주름도 해결할 수 있다.필러나 자가지방을 주사하여 깊은 주름을 얕게 하거나 없애고 보톡스를 이용하여 주름을 잡는 근육을 마비시켜 목주름을 개선할 수 있다. 좀 더 적극적인 방법으로는 직접 처진 목살을 당겨 올려 위쪽으로 고정하는 목 거상술이나 실을 이용한 최소침습적 거상술이 있다.
탁경석 교수는 “노인들은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앓는 경우가 많아 사전에 철저히 점검해야 부작용을 막을 수 있다”며 “항노화를 위한 많은 방법 중 나에게 어떠한 처지가 필요한지 전문의와 상의하고 균형과 조화를 고려하여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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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기온이 상승하면서 피지 분비가 많아지는데, 이 피지가 모공을 막으면 여드름이 잘 생긴다. 대개 여드름은 이마나 볼 등 얼굴 부위에만 생긴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얼굴 뿐 아니라 목, 가슴, 등에도 생긴다. 부위에 따라 여드름이 생기는 양상이나 과정은 조금 다르며, 이에 따른 관리나 치료도 달라야 한다. 부위별 여드름의 특징과 관리법을 그랜드피부과 김지현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얼굴 여드름=여드름은 호르몬, 외부환경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발생하게 된다. 청소년기에 여드름이 없다가도 성인이 된 후 발생하기도 하며, 여드름을 방치한다고 해서 상태가 좋아지거나 자연적으로 없어지는 건 드문 일이다.
보통 얼굴에 여드름이 나면 대부분 참지 못하고 바로 짜는 경우가 많다. 특히 손톱으로 짜게 되면 오히려 여드름을 악화시키고 흉터를 생기게 할 수 있다. 여드름이 생기기 시작했다면 섣불리 건드리지 말고 피부 청결에 신경 쓴다. 불규칙한 생활, 야식, 기름기가 많은 음식 등은 자제하고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를 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화장을 하고 제대로 클렌징을 하지 않으면 피지 배출을 막아 염증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화자을 했다면 꼼꼼하게 클렌징을 한다.
목 여드름=목 여드름은 딱딱하게 자리 잡게 되면 반흔성 여드름으로 발전해 흉터를 남길 수 있다. 유분이 많은 샴푸나 린스 사용, 목걸이, 셔츠형 옷 등의 착용은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다. 목 여드름은 얼굴 세안과 마찬가지로 손바닥에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비누거품을 내어 닦고 깨끗한 물로 철저하게 씻는다.
일주일에 1~2회 정도 각질제거용 딥 클렌저로 마사지하듯 닦아내고, 목욕 후 피지 조절 기능이 있는 아스트린젠트를 바르는 것이 필수다.
등 여드름=등에도 울긋불긋 여드름이 생길 수 있다. 등은 다른 피부층보다 두꺼워 모공의 막힘 정도가 심할 뿐 아니라 피지 분비가 활발히 이루어지기 때문에 여드름이 생기기 쉬운 부위다. 또한 손이 잘 닿지 않아 목욕 중에도 깨끗이 닦지 못하는 것이 요인이 되기도 한다.
등에 나는 여드름은 대부분 고름과 염증이 있는 화농성 여드름일 확률이 높다. 때문에 함부로 짜기보다 피부과의 레이저 치료를 통해 색소침착이 남지 않도록 해야 하며 심한 경우에는 피지분비를 억제하는 복용약을 병행하기도 한다. 샤워 시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바디 스크럽을 사용해 클렌징을 해주는 것이 좋으며 잠옷이나 침구를 항상 청결하게 유지한다.
가슴 여드름=가슴에 여드름이 많이 나는 경우를 살펴보면 주로 외부에 자극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목걸이 등 금속 물질이 가슴에 닿거나 몸에 타이트하게 붙는 옷은 가슴여드름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땀이 차는 것도 여드름을 악화시키므로 주의해야 한다.
가슴 여드름도 등 여드름과 마찬가지로 절대 짜면 안 된다. 크기가 너무 커지거나 일상생활이 불편해질 정도가 되면 레이저나 약물치료를 받는 것을 권한다. 등이나 가슴 피부는 얼굴 피부처럼 말랑말랑하지 않고 단단하며 색소나 콜라겐 세포 등이 얼굴보다 더 많고 조직도 촘촘하기 때문이다.
평상시 샤워 시에는 지성용이나 여드름 비누를 사용해 항상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한다. 샤워 후 로션이나 오일 대신 아스트린젠트를 바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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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 풍부한 피톤치드, 음이온 등은 심적 안정과 휴식을 줄 뿐 아니라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숲의 치유 효과 때문에 여름 휴가철인 7월을 맞아 우리나라의 각종 자연휴양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숲에서의 힐링타임은 건강에 어떤 도움을 주는 것일까? 숲에서 나오는 산소와 피톤치드 덕분에 숲에 들어가 있는 것만으로 혈압과 스트레스호르몬 농도가 줄고, 면역세포가 활성화된다. 피톤치드는 나무와 식물이 해충이나 곰팡이에 저항하려고 스스로 만들어 발산하는 휘발성 물질이다. 또, 숲에서는 나무들이 광합성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음이온과 계곡이나 폭포 주변에서 물이 튕겨질 때 만들어지는 음이온을 흡수할 수 있다. 음이온은 오염된 공기를 정화하는 기능이 있어 깨끗한 공기를 만든다. 또, 혈액과 자율신경, 부교감신경 등에 영향을 미쳐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한다. 산 속 공기에는 1cc당 800~2000개의 음이온이 분포하고 있다. 반면 전자기기가 많은 실내 사무실의 공기 중 음이온은 거의 없다. 음이온은 1cc당 700개 이상 되어야 건강에 도움이 된다. 1,000개 이상이 되면 뇌의 알파파가 활발해져 긴장 완화 효과도 있다. 국내의 자연휴양림은 산음자연휴양림, 삼봉자연휴양림, 제주사려니숲, 둔내자연휴양림 등이 있다. 경기도 양평에 있는 산음자연휴양림은 휴양림 계곡을 따라 낙엽송, 전나무, 잣나무, 참나무, 층층나무, 물푸레나무, 자작나무 등이 원시림을 이룬다. 산림청에서 운영하는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웹사이트(www.huyang.go.kr)에 들어가면 전국의 추천 자연 휴양림 정보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한편, 면역력이 떨어지면 안되는 암환자에게 여름은 고역이다. 심신에 스트레스를 주는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에어컨, 선풍기, 시원한 음식을 찾게 되는데, 이게 또 몸을 차갑게 만들어 면역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이럴 땐 숲이 좋다. 헬스조선의 '암극복 힐링캠프'가 열리는 강원도 둔내자연휴양림은 생활하기에 가장 쾌적하다는 해발 700m에 위치해 있다. 혈액순환이 활발하고 멜라토닌 분비가 잘 돼 숙면을 취할 수 있다. 숙소는 황토 대리석이 깔린 통나무집이다. 7월 15~18일 열리는 7월 '암극복 힐링캠프'는 ▷심신 스트레스를 치유하는 명상 실습 ▷전문의와의 1대 1 상담 ▷대장암을 극복한 홍헌표 편집장의 특강 ▷쑥뜸·카이로프랙틱 체험 등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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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은 짭짤하면서 단맛이 나는 조미료다. 삶은 콩을 발효시킨 메주로 담그는 게 기본이지만, 시판 간장은 모두 메주로 만들지 않는다. 그렇다면 시판 간장은 무엇을 보고 골라야 할까? Check 1 식품 유형을 보면 제조방법을 알 수 있다
간장은 메주로 담그는 재래식 간장, 쌀·보리·밀 등 곡식에 미생물을 배양한 고오지(누룩)를 원료로 하는 개량식 간장, 화학성분으로 만드는 아미노산 간장 등이 있다. <식품공전>에는 한식간장, 양조간장, 산분해간장, 효소분해간장, 혼합간장 등으로 분류하며 제조방법에 따라 식품유형을 구분한다.
01 한식간장 콩을 삶아 띄운 메주를 소금물에 담가 40~50일 숙성시킨 후 끓여서 전통방식으로 만드는 간장이다. 콩과 소금이 주원료로, 콩이 발효되는 과정에서 유리당, 아미노산, 유기산, 알코올 등이 만들어져 특유의 향이 난다. 한식 메주로 만들면 재래 한식간장인데, 흔히 ‘조선간장’이라 부른다. 개량 메주를 주원료로 만들면 개량 한식간장이다. 시판 국간장은 대부분 개량 한식간장이다.
02 양조간장 대두, 탈지대두 또는 밀 등에 메주를 만드는 누룩균 등을 넣은 후 소금물을 섞고, 발효 숙성시켜 만든다. 개량식 간장 중 가장 많다.
03 산분해간장·효소분해간장 단백질을 함유한 원료를 산이나 효소로 가수분해한 후 가공한 일종의 인스턴트 간장이다. 가격이 저렴한 대신 향이 좋지 않다.
04 혼합간장 한식간장 또는 양조간장에 산분해간장을 혼합해 만든다. ‘왜간장’, ‘진간장’ 등이 있다.
Check 2 조리하는 음식에 맞는 간장을 고르자
한식간장은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내며 색깔이 옅어 음식 본래 색을 유지하면서 간을 맞출 수 있지만 염도가 높다. 나물무침이나 국 끓일 때 쓰면 좋다. 대두와 소맥을 섞어 만드는 양조간장은 발효과정에서 탄수화물이 분해되어 단맛이 나니 찍어 먹는 소스나 살짝볶는 요리에 쓰자. 혼합간장은 열을 가해도 맛이 덜 변하므로 조림이나 찜 요리에 좋다. 이외에도 간장에 각종 조미재료를 넣어 요리를 빠르게 만들 수 있는 맛간장, 향신간장,조림간장 등이 있다.
Check 3 혼합간장은 양조간장 비율이 높은 것으로
혼합간장은 양조간장 원액에 산분해간장 또는 효소분해간장 원액을 섞어 만든다. 전통식품표준규격에는 양조간장 혼합 비율이 20~40%면 표준으로 규정한다. 40~60%인 것은 고급, 60% 이상이면 특급이다. 강희진 박사는 “한국산업표준에서는 양조간장 혼합비율이 높을수록 고급으로 보는데, 이는 자연에서 숙성시킨 양조간장이 더 좋은 간장으로 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Check 4 TN 지수 높을수록 맛있는 간장
좋은 간장을 고르는 가장 쉬운 방법은 단백질발효지수인 TN(Total Nitrogen)을 확인하는 것이다. TN은 ‘간장맛평가지수’로 총 질소 함유량을 지칭한다. 간장 맛의 기본을 구성하는 것은 아미노산이다. 콩 단백질이 잘 발효되어 분해되면 간장 속 아미노산 함량이 높아 더욱 깊고 풍부한 맛을 낸다. KS 기준에 따르면, TN이 1.0% 이상이면 표준, 1.3% 이상이면 고급, 1.5% 이상이면 특급으로 분류된다.
Check 5 합성보존제, 색소 등을 넣었는지 확인하자
간장은 대두, 소맥, 소금 등이 주원료지만 맛을 좋게 하려고 각종 첨가물을 넣는 제품도 있다. 식품첨가물이 신경 쓰이면 감미료, 보존제, 색소 등이 들어 있는지 확인하자. 일부 제품은 단맛을 더하려고 액상과당이나 스테비오사이드 같은 감미료를 첨가한다. 설탕보다 300배 단맛을 내지만 특유의 쓴맛이 나는 스테비오사이드를 효소 처리한 감미료나, 효소처리스테비아를 첨가하기도 한다. 간장에 주로 쓰는 합성보존제는 파라옥시안식향산류다. 1일 섭취 허용량이 체중 1kg당 최고 25mg이다. 이외에도 간장은 숙성될수록 색이 점점 짙어지는 특성이 있다. 숙성과정이 없어 색이 진하지 않은 간장은 색을 내려고 캐러멜이나 인공색소를 첨가하기도 하므로, 식품 라벨을 꼼꼼히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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