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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도 안 고픈데 배에서 수시로 '꾸르륵'하는 소리가 나는 사람들이 있다. 물 소리가 섞여 들리기도 하고, 바람 빠지는 소리처럼 들리기도 한다. 이를 장음항진증(長音亢進症)이라고 하는데, 위장의 연동 운동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생긴다. 강동경희대병원 백일현 교수는 "배에서 수시로 소리가 날 때는 단순히 민망해 하면서 지나치지 말고, 위장 건강을 체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장음항진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은 과민성장증후군·크론병·갑상샘 기능 저하증이다. 과민성장증후군은 복통, 복부팽만감, 변비, 설사 등 장 운동의 이상 증상이 반복되는 것이다. 특히 설사나 복부 팽만 증상이 있을 때 배에서 소리가 잘 나타난다. 설사가 있을 때는 장에 수분이 충분히 흡수되지 않아 물 소리가 생기고, 복부팽만이 있을 땐 배출되지 않은 가스가 장 내에서 이동하며 소리를 낸다.
크론병이 있을 때도 장음항진증이 생긴다. 크론병은 위장관에 염증이 생기면서 장이 좁아지기 쉽다. 그러면 음식물이 제대로 소화되지 못하면서 배에 가스가 차고, 설사가 생기면서 배에서 소리가 난다.
갑상샘 기능 저하증이 있을 때도 배에서 소리가 잘 난다. 몸의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갑상샘 호르몬이 모자라면 피로가 쉽게 오고 식욕이 주는데, 이때 장 운동이 느려지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스트레스를 받아 자율신경체계가 흐트러져 발생하는 장 경련 질환이 있거나, 당뇨약·변비약·소화제 등 위장에 영향을 미치는 약물을 과다 복용하면 장음항진증이 생길 수 있다.
백일현 교수는 "배에서 나는 소리인 장음항진증은 엄밀히 말하면 '질환'이 아닌 '증상'이다"라며 "원인이 되는 질환을 찾아내 치료하는 게 필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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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발생률, 2000년 이후 처음 하락2000년 이후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암발생률이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국립암센터)가 공개한 '2012년 암발생률·생존율·유병률 현황'에서 우리나라 암 경험자는 123만여 명으로, 100명 중 2.5명이 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2년 인구수로 보정한 암발생률은 10만 명당 319.5명으로, 2011년의 323.1명보다 3.6명 줄었다.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전체의 19.6%를 차지한 갑상선암이었다. 이어 위암(13.8%), 대장암(12.9%), 폐암(9.9%), 유방암(7.4%), 간암(7.3%), 전립선암(4.1%)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국내 첫 개발 '세포배양 인플루엔자 백신' 허가국내에서 세포배양 방식으로 처음 개발된 SK케미칼의 인플루엔자 예방 백신이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의 허가를 받았다. SK케미칼의 '스카이셀플루'는 만 19세 이상을 위한 인플루엔자 예방 백신으로, 체내 면역반응에 작용하는 바이러스를 개의 신장 세포에서 대량으로 증식시켜 개발했다. 동물세포를 사용해 바이러스를 배양하는 세포배양 방식은 바이러스 배양에 필요한 특정 세포를 사전에 대량으로 준비할 수 있기 때문에 짧은 기간에 백신을 대량으로 공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SK케미칼은 긴급상황 발생 시 2개월 내에 백신 공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세포배양 방식으로 개발 중인 로타 바이러스 백신이나 대상포진 백신 개발도 지원해 현재 30% 수준인 백신 자급률을 2020년까지 80%로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뇌 나이 측정 가능한 '한국인 표준 허혈 뇌지도' 완성 만성 뇌혈류순환 장애가 얼마나 심각한지 객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자료가 나왔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산하 국가참조표준센터는 지난해 12월 분당서울대병원 등 전국 11개 대학병원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한국인 허혈 뇌지도'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이 지도는 2011년부터 10개월간 11개 대학병원에 '처음 생긴 급성 뇌경색'으로 입원한 2699명의 환자의 뇌 MRI 영상을 이용해 뇌혈관 위험인자를 분석하는 과정을 거쳐 완성됐다. 개인이 뇌 MRI를 찍으면 만성 허혈성 뇌 손상 정도(크기·위치)가 우리나라 뇌경색 환자 기준으로 100명 중 몇 번째에 해당하는지 알 수 있다. 연령대별로 제공되는 허혈 뇌지도를 참조, 만성 허혈성 뇌 손상 관련 '뇌 건강 나이'를 추정할 수 있다. 연구결과는 미국 뇌졸중학회 학술지 <스트로크(Stroke)> 2014년 12월호에 게재됐다.적극적인 태도가 암환자의 삶의 질 개선 '암을 이겨 내고 삶의 질을 높이려면 자기 주도적으로 살고자 하는 적극적인 태도가 필요하다.' 서울대 의과대학 윤영호 교수팀은 지난 2011~2012년 국내 7개 대학병원에서 치료받은 암환자 668명을 대상으로 한 '자기 주도적 리더십과 삶의 질의 상관성을 밝히는 연구'에서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 연구결과는 정신종양학 학술지 <정신종양학(Psycho-Oncology)> 2014년 12월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암환자의 자기 주도적 리더십을 7HP(Habits Profile)로 평가했다. 7HP는 스티븐 코비 저서 <성공하는 사람의 7가지 습관>을 바탕으로 구성했다. 7HP의 9가지 항목과 '효과적인 건강 행동 실천', '삶의 긍정적 성장'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자기 주도적 리더십이 높은 사람은 효과적인 건강 행동을 3.7배 더 실천했고, 삶의 긍정적 성장도는 3.5배, 삶의 질은 2.3배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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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직후 스트레칭, 간식으로 섭취하는 견과류 한 줌, 식후 10분 산책 등 매일 실천하면 건강에 도움을 주는 생활습관이 있다. 이처럼 매일 10분, 뇌(腦)에 좋은 생활습관을 실천해 보자. 조선일보와 중앙치매센터, 보건복지부가 함께 개발한 치매예방 프로그램 '두근두근 뇌운동'이 그것이다. 두근두근 뇌운동은 노화나 치매 때문에 쉽게 손상될 수 있는 기억력, 지남력(위치나 시간, 사람을 알아보는 능력), 판단력, 집중력, 억제력, 계산력, 시공간능력, 언어능력 등의 인지기능을 훈련하도록 설계됐다.<월간헬스조선>은 독자들이 '두근두근 뇌운동' 프로그램을 꾸준히 실천할 수 있도록 2014년 12월호에 12가지 운동방법을 소개했다. 2015년 1월호에는 '두근두근 뇌운동' 실전문제 01~06와 모범답안을 수록했다. 이번호에는 나머지 실전문제 07~12개와 모범답안을 수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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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이상 초고령 산모의 출산율이 2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30세 이상인 산모도 64%에 육박해 이른바 '고령 출산'이 대세인 시대가 되었다. 직장생활과 만혼으로 여성들의 고령임신이 점점 불가피해지고 있는 요즘, 고령에 임신을 하게 되면 어떤 점을 유의해야 하는지 알아본다.
여성의 연령이 많아지면 난자의 생식 능력이 떨어져 임신 성공 확률이 낮아진다. 서울 라헬 여성의원 김지현 원장은 "유산의 50% 이상은 태아의 염색체 이상에서 기인한다”며 “유산의 빈도는 여성의 나이에 따라 증가하는데, 만 30세 산모의 경우 유산율은 12%이지만, 만 35세 산모의 유산율은 20% 정도, 만 45세 이상에서의 유산율은 50%가 넘게 된다"고 말했다. 즉, 산모의 나이가 많아질수록 유산 확률은 증가한다는 것이다. 또한 잘 조절되지 않는 갑상선 질환, 당뇨, 흡연, 음주, 과도한 카페인 섭취(하루 5장 이상) 등도 유산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고령 임신일수록 평소 건강관리를 잘하고, 올바른 생활 습관을 지니는 것이 필요하다.
고령 초산 임신부는 특히 성인병에 대해 철저한 산전 관리가 필수적이다. 젊은 임신부도 마찬가지지만 임신 전에 다른 질환(고혈압, 당뇨병 등)이 있다면 이를 잘 관리하면서 임신을 하는 것이 원칙이다. 특히 임신 전 진단된 당뇨병은 유산, 기형아 발생을 증가시키므로, 혈당을 조절한 후 임신해야 한다. 비만은 임신성 당뇨병의 중요한 위험인자이므로 식이와 운동을 통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산후 출혈과 제왕절개의 빈도를 줄이기 위해 금연, 혈압 조절, 체중 조절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고령에 임신을 하게 되면 태반 조기 박리와 전치태반, 태반유착에 의한 산후 출혈의 빈도가 20대 산모보다 상대적으로 증가한다. 제왕절개 또한 20대 여성의 초산모 보다 30대 산모가 1.5배 정도로 높아진다. 김지현 원장은 “태반 조기 박리는 임신성 고혈압, 만성 고혈압, 조기양막파수, 다태임신, 저체중 출생아, 흡연, 이전 태반조기박리의 병력이 있는 경우 위험도가 더 증가하고, 전치태반은 모체의 나이, 다산, 이전 제왕절개 분만의 병력, 흡연을 하는 경우 증가한다”며 “비만, 자간전증(임신중독증) 등은 제왕절개 분만을 증가시킨다”고 말했다.
고령 초산 임신부는 포상기태도 조심해야 한다. 포상기태는 태반을 구성하는 융모 조직의 이상으로 증식하고 부종이 생겨 자궁 내부를 덮는 질환이다. 배아 조직이 없는 경우(완전포상기태)와 있는 경우(불완전포상기태)로 분류된다. 이러한 포상기태는 수정란 발생 초기의 이상이 원인이며, 가장 흔한 증상은 1~2달의 무월경 후 자궁출혈이다. 포상기태 치료는 대부분 소파 수술을 하여 자궁 속 내용물을 전부 제거하면 끝나지만, 수술 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혈중 hCG 농도를 측정하여 융모막성 질환이 남아있지 않은지 확인해야 하며, 혈중 hCG 농도가 정상으로 떨어지고 6개월이 지날 때까지 정기적인 관찰과 피임이 필요하다. 김지현 원장은 “치료가 성공적으로 끝나면 정상 임신이 가능하고, 치료 후 다음 임신에서 포상기태가 재발할 확률은 대략 2% 정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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