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흔한 충치보다 한국인을 더 괴롭게 한 치과질환 1위가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일 공개한 2022년 치과 외래 진료현황 분석을 보면, 지난해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1809만 549명(35.2%)으로, 다른 질환보다 압도적으로 환자가 많았다. 그 다음은 충치라는 명칭으로 더 익숙한 치아우식이 612만 9016명(11.9%), 치수 및 근단주위조직의 질환은 347만 9148명(6.8%) 순이었다. 치은염과 치주질환은 음식을 먹고, 씹는 걸 방해해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잇몸질환이다.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건강한 삶을 원한다면 예방법을 알아두자.◇양치질 중 출혈, 입 냄새 등 다양한 증상 나타나치은염은 잇몸질환의 초기 단계다. 잇몸 색깔이 빨갛게 변하고 붓거나, 양치를 할 때 잇몸에서 피가 나는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중증도에 따라 음식 섭취 후 부분적인 통증이나 압박감, 입 냄새, 시린이, 이물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치은염의 원인은 증상만큼 다양한데, 대부분은 플라그라는 세균막이 굳어 치태, 치석이 돼 염증을 유발하며 발생한다. 그 외에는 생리, 임신 등 호르몬 영향, 고혈압약이나 경구피임약 등 약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다행히 치은염 상태일 땐 치료가 어렵지 않다. 치은염 초기에는 염증이 잇몸에만 있기에 양치질을 더욱 신경 써서 하거나, 스케일링 등 간단한 치료만 해도 회복이 가능하다.◇치실·치간칫솔 필수, 6개월~1년 정기검진 권고치은염 치료가 어렵지 않다지만 그래도 치과 치료는 부담스러운 일이다. 가장 좋은 건 예방이다.치은염을 예방하려면 하루 세 번 양치질은 기본이고, 일반 칫솔과 함께 반드시 치간 칫솔과 치실을 사용해야 한다. 일반 칫솔만으로는 치은염과 치주질환의 원인인 치태, 치석을 제거하기 어렵다. 양치질을 할 때는 치아와 칫솔 각도 사이를 45도로 유지하며 잇몸에서 치아 방향으로 부드럽게 닦아야 한다. 그다음 치간칫솔과 치실을 이용해 치아와 잇몸 경계부위까지 꼼꼼하게 닦아야 한다.매일 치간칫솔과 치실을 사용하더라도 6개월~1년 간격으로 정기적으로 치과 검진을 해야 한다. 치은염과 치주질환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증상이 나타나면 치주염으로 이미 진행돼 치료가 어려워진 경우가 많다. 조기발견 차원에서 치과 정기 검진은 필수다.이미 치은염이나 치주질환이 생긴 경우라면, 3~4개월 간격으로 치과를 방문해 스케일링을 받는 게 좋다. 치석과 치태는 아무리 양치질을 잘해도 완벽히 제거하기 어렵고, 스케일링으로 완전히 없애도 1~2주 후에 다시 발생한다. 우리나라는 연 1회 스케일링에 보험급여도 적용해준다.
-
-
-
-
-
-
구강점막은 신체 내부적 변화와 외부적 자극으로부터 모두 영향을 받는 부위다. 따라서 몸이 피곤하거나 면역력이 떨어지면 어김없이 구내염이 생긴다. 올바른 구내염 대처법에 대해 알아본다.◇구내염 종류구내염은 원인과 증상에 따라 종류가 다르다.▶재발성 아프타성 구내염=입 안에 1cm 크기의 하얗고 둥근 염증이 생긴다. 피로, 스트레스, 알레르기, 뜨거운 음식 섭취, 입안의 상처 등이 원인이다.▶헤르페스성 구내염=입술이나 그 주위에 2~3mm 크기의 작은 수포가 여러 개 생긴다. 수포가 생긴 부위에 통증과 함께 감각저하가 발생한다. 헤르페스 바이러스 보균자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발생한다. 헤르페스성 구내염은 전염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칸디다증=곰팡이 감염으로 인해 혓바닥에 흰 이물질이 낀다. 노화, 항생제 복용 등으로 입안 세균 균형이 깨지는 것이 원인이다.▶구강편평태선=볼이나 입술 안쪽, 혀 등의 점막에 흰색 그물 형태의 염증이 생긴다. 발생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 C형 바이러스, 스트레스 등을 원인으로 추정한다.◇빠른 치료 돕는 약은구내염이 빠르게 나으려면 보통 폴리크레줄렌 성분의 바르는 약이 도움이 된다. 폴리크레줄렌은 살균소독제로 다양한 세균, 곰팡이 박멸 효과가 있다. 또, 해당 부위의 출혈을 막고 손상된 세포를 파괴해 새로운 조직 형성을 촉진한다. 산성이 강해 눈이나 치아 등에 닿지 않도록 사용해야 한다. 이외에 스테로이드 성분 연고나 알약 성분의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는 방법도 있다.◇가글 사용양치 후 가글을 하면 입속 세균을 억제해 염증이 커지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다. 구내염 전용 가글 혹은 소염진통 효과가 있는 가글을 사용하면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알코올 성분이 함유된 가글은 입안을 자극할 수 있어 피해야 한다.◇비타민B·비타민C 섭취구내염 완화에 비타민B, 비타민C 성분도 좋다. 비타민B는 시금치, 토마토, 바나나 등에 풍부하며 비타민C는 파프리카, 오렌지, 브로콜리 등에 풍부하다. 해당 성분이 함유된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
대한치과보철학회가 2023년 6월 30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 클럽에서 제 8회 틀니의 날 기념식을 진행했다.틀니의 날은 7월 1일로 올해로 8번째를 맞이했다. 슬로건은 ‘씹는 즐거움이 최고의 보약입니다.’이다. 대한치과보철학회 관계자에 따르면, 틀니의 날에 사용된 ‘틀니’라는 단어는 가철성 보철물인 틀니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치과보철물을 포괄적으로 표현하는 의미라고 한다.이번 기념식에는 보건복지부 이지은 구강정책과장, 대한노인회 김동진 상임이사를 포함하여, 이민정 대한치과의사협회 부회장, 권긍록 대한치의학회장, 김경선 스마일재단 이사장, 신동우 GSK 컨슈머헬스케어 대표이사 등 치과계는 물론 각계각층에서 참석하였다.틀니 급여화 과정에 공이 큰 김수진 대한치과의사협회 보험이사와 김혜리 국민건강보험공단 보험급여부 대리에게는 표창패를 수여하였고, 오랜 기간 틀니의 날 행사를 함께하고 있는 신동우 GSK 컨슈머헬스케어 대표이사, 스마일재단의 지원사업 대상자의 치료를 위해 봉사하고 있는 보철학회 회원 이영찬 송도요셉치과의원 원장, 그리고 전국민에게 틀니의 날과 틀니 관리 방법 등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등에게는 감사패를 수여하였다.이번 틀니의 날을 맞아 보철학회에서는 그간 진행하던 온라인 등 방송 매체를 통한 대국민 홍보 활동을 이어감은 물론 코로나 19로 중단되었던 어르신들 및 취약계층에 대한 무료진료, 이동버스 진료, 대국민 홍보를 위한 강연 등 다양한 활동 들을 다시 시작하였다. 지난 5월 20일부산대 치과병원이 주최한 양산시 노인복지회관에서의 구강검진을 시작으로, 6월 21일과 6월 28일에는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구강검진 및 틀니 수리, 틀니 세척 서비스 등을 제공했다. 6월 28일에는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100세 시대의 동반자, 틀니 잘 쓰는 법’에 대해 표세욱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 치과보철과)가 건강공개 강좌를 진행한 바 있다. 또한 6월 28일에는 보철학회와 서울노인복지센터가 업무협약을 통해 구강건강에 관련된 콘텐츠를 공유하는 등 지역사회 어르신 구강건강 증진과 관련하여 긴밀하게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방송 매체를 통하여 올바른 구강건강 상식을 전파하였다.대한치과보철학회 심준성 회장은 기념식에서 “틀니 급여화의 성과를 돌아보며, 건강백세 시대의 고령자 특히 육체적인 쇠약으로 내원이 어려운 분들에게 유익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임상술기 개발과 보급에 힘쓰고자 하며, 치매 등 인지장애를 예방하거나 늦추는데도 도움이 되는 구강건강 유지와 증진을 위해 다른 분야의 전문가와 협업하고, 실제적인 정책 제안 활동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대한치과보철학회는 대한노인정신의학회와 지난 4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
대한치과보철학회는 지난 28일 ‘2023 틀니의 날’을 맞아 틀니 사용자를 대상으로 치과버스 이동 검진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대한치과보철학회는 지난 2012년, 틀니 보험이 첫 적용된 7월 1일을 틀니의 날로 지정하고 매년 올바른 틀니 사용에 대한 교육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서울노인복지센터(안국동 소재)에서 약 200여명의 틀니 사용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치과버스 틀니 무료 검진 및 올바른 세정 등 틀니관리법에 대한 상세한 상담이 이루어졌다. 이번 행사는 보철학회 치과버스에서 의료진들이 틀니 사용자들을 직접 만나 틀니 상태를 점검하고, 틀니 치과버스 외에도 의료진이 상주하여 구강 진료 및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서울노인복지센터 회원 30여명을 대상으로 ‘100세 시대의 동반자, 틀니 잘 쓰는 법’ 건강강좌를 진행, 제 2의 치아로 불리는 틀니를 건강하고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는 실질적 정보를 전달했다. 별도 마련된 체험부스에서는 틀니 세정제 및 부착재를 사용한 올바른 틀니관리법 시연이 진행되어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GSK컨슈머헬스케어가 틀니의 날을 맞아 학회에 기부한 틀니관리용품(폴리덴트 의치세정제) 5000개를 행사 참가자 및 서울노인복지센터에 전달하는 등 틀니 사용자들의 구강 건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국내 틀니 인구는 640만명으로 추산되며, 고령 사회 진입 및 틀니 보험 적용 확대 등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고, 64세 이하 비교적 젊은 층에서 부분 틀니 사용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런 추세와 달리, 틀니 관리는 소홀한 경우가 많고, 치과 검진 등에 대한 인식은 낮은 편이다. 틀니는 맞춤 후 일정 기간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 사용 초기 틀니가 덜그럭거리는 등의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데, 이 경우 치과에서 조정 점검을 받으며 맞춰 나가야 한다. 틀니 사용 초기 3개월, 6개월에 1번씩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며, 이후 1년 정도 지나면 안정적인 틀니 사용이 가능해진다. 평소 틀니 세정 관리법도 잘 알고 실천해야 한다. 틀니는 자연치아와 달라 치약으로 닦으면 틀니 표면에 상처가 나고, 그 틈새로 구취와 의치성 구내염을 유발하는 세균이 번식할 수 있어 치약 사용은 피해야 한다. 틀니는 1일 1회 틀니 전용 세정제를 사용해 세균을 살균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수면 중에도 틀니 전용 세정제를 1알 넣은 물에 담가 보관하면, 틀니 세정과 함께 수면 시 틀니를 빼는 습관을 들이는 데 도움이 된다. 대한치과보철학회 심준성 회장은 “틀니가 노년층의 전유물이란 통념과는 달리, 비교적 젊은 사용자의 부분틀니 사용 등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틀니 사용의 불편을 줄이고 잘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틀니는 맞춤 후 일정 기간 적응이 필요한데, 초기 3개월, 6개월에 1번씩 틀니 검진을 받으면 1년 후에는 안정기에 접어들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대한치과보철학회는 앞으로도 올바른 틀니 관리법 등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는 다양한 교육 활동과 무료 틀니 검진 등의 봉사활동을 통해 국민들의 구강 건강은 물론 삶의 질 향상까지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한편, 대한치과보철학회는 오는 30일 프레스센터에서 2023 틀니의 날 기념식을 갖고, 국민의 구강건강 향상을 위한 보철학회의 다양한 활동을 소개하고, 각자의 분야에서 봉사해 온 분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
누구나 한 번쯤 양치하다 피가 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는 잇몸이 건강하지 않다는 신호다. 잇몸 출혈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출혈 원인은잇몸에서 피가 나는 이유는 대부분 음식 찌꺼기나 세균 등에 의한 염증 때문이다. 잇몸에 염증이 생기면 칫솔질과 같은 가벼운 자극에도 출혈이 생긴다. 잇몸 출혈이 노화의 신호인 경우도 있다. 나이가 들수록 치아와 잇몸 사이가 점점 넓어져 벌어진 틈에 치태, 치석 등이 쉽게 껴 잇몸 염증을 유발한다. 스트레스도 잇몸 염증을 유발한다. 체내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가 증가하면 박테리아가 잇몸에 쉽게 침입한다. 스트레스에 과하게 노출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주염 등 잇몸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브라질 연구 결과가 있다.◇잇몸 사이까지 꼼꼼하게 닦아야양치를 하다 피가 난다면 칫솔질을 더 꼼꼼하게 해야 한다. 잇몸 사이에 남아있는 음식 잔여물, 세균 등을 제거해야 잇몸 염증을 가라앉힐 수 있다. 잇몸 염증을 예방하려면 치아와 잇몸 사이 작은 틈인 치주포켓까지 닦아야 한다. 치주포켓에 칫솔모 끝부분을 집어넣고 쓸어내리듯이 닦아내면 된다. 치아 사이사이는 치간 칫솔, 치실 등을 적극 활용해 치태 등을 제거하는 게 좋다.◇비타민C 복용잇몸 출혈을 막으려면 비타민C 섭취량을 늘리는 것이 도움이 된다. 비타민C는 감귤류 과일, 토마토, 피망 등에 풍부하다. 미국 워싱턴 치과대 연구에 의하면, 잇몸 출혈, 망막 출혈 등은 혈액 속 낮은 비타민C 수치와 관련 있다. 해당 연구팀은 비타민C 섭취를 늘리면 출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피가 자주 난다면 치과 검진을잇몸 출혈이 잦다면 치과에 방문해 잇몸 상태를 진단해 봐야 한다. 치은염, 치주염 등 잇몸질환이 있으면 잇몸이 붓거나 피가 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치은염은 초기 잇몸질환으로 치은염이 악화되면 치주염이 된다. 치주염은 잇몸, 잇몸 뼈 주변까지 염증이 확산된 상태다. 치은염 초기에는 염증이 잇몸에만 국한돼 스케일링 등 간단한 치료로 회복 가능하다. 치주염은 잇몸상태에 따라 임플란트, 신경 치료, 보철 치료 등으로 치료된다. 피가 자주 나지 않더라도 최소 1년에 한 번은 치과에 내원해 정기검진과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좋다.
-
-
치통은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통증이다. 치통이 있으면 식사를 하기 어려운 건 물론이고, 숙면을 취하기도 어렵다. 원인에 따라 증상도 다양해 사람을 괴롭히는 치통에 대해 알아보자.교합·저작압·치아 금 의심해야 하는 욱신거림음식을 씹을 때 치아가 아프다면, 치아 내부 염증의 확산 또는 교합 문제, 저작압의 문제 등을 의심해야 할 수 있다. 치아에 금(크랙)이 있거나 치아 뿌리에 금이 있는 경우도 의심할 수 있다. 이들 질환은 모두 증상은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문제이다.그러다보니 치아의 욱신거림 문제를 찾는 진료는 의사의 질문이 많아진다. 강동경희대학교 치과병원 보존과 이진규 교수는 "환자는 종종 자신의 증상을 잘 설명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고, 그 경우 치과의사의 진단 소견과 불일치가 생길 수도 있다"며 "진단을 위해 환자는 반복적인 질문과 설명을 요구받을 수도 있는데, 환자와 치과의사 사이에 이루어지는 문진 과정은 정확한 진단을 위한 것이므로 서로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다양한 치아 손상 의심해야 하는 시린 이'이가 시려요'라고 이야기하는 증상은 치수조직 내 신경 또는 상아질 내부에 분포하는 신경에 의해 느껴질 수 있는 감각이다. 시린 감각은 대부분 우식(충치)이나 깊은 수복물이 원인이다. 치아와 잇몸 사이의 치경부가 심하게 파인 경우를 치경부 마모증이라 하는데, 치경부 마모증에 의한 상아질 노출 또는 우식이나 깊은 수복물(레진, 인레이, 크라운, 브릿지, 임플란트, 틀니 등)이 없는 경우에 이가 시린 증상이 생길 수 있다. 그 외에는 교합으로 인해 과도한 힘이 치아에 가해지는 경우 또는 금(크랙) 등으로 인한 치수염이 있어도 시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이진규 교수는 "치아가 시린 증상이 나타나면 세심한 문진을 통해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단순히 시린 증상만으로는 정확한 진단에 이르기 어렵기 때문에 환자와 치과의사 간 세부적인 문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치아 내부·주변 조직까지 살펴야 하는 비치성통증치통의 원인이 치아가 아닌 경우도 있다. '가만히 있어도 아파요' 혹은 '씹을 때 아파요'라고 표현하는 경우 중 일부가 이에 해당한다. 통증의 원인이 치아가 아닌 입술, 광대뼈, 턱관절 부위 등 다른 곳에 있는 것을 비치성통증이라고 한다. 이진규 교수는 "그 때문에 치성통증이라고 판단되더도 치아 내부 치수조직 기원인지 아니면 치아 주변 조직에서 기원한 통증인지를 살피는 진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이 교수는 "치통은 원인이 다양해 환자의 통증 표현만으로는 정확한 원인 파악과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치통이 있다면 의사의 문진에 충분히 설명해 적절한 진료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하루 3번, 3분씩 권고하는 양치는 사소하지만 우리 일상에 필수적인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런 만큼 치아 건강을 위해서는 양치를 올바르게, 잘하는 것도 중요하다. 잘못된 양치 습관이 오랜 시간 누적되면 오히려 잇몸에 상처가 생기고 시리거나, 몸 건강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놓치기 쉬운 잘못된 양치 습관을 알아본다.◇칫솔에 치약 짠 뒤 물 묻히기칫솔에 치약을 짠 후 물을 묻히는 습관은 양치의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 치약에 물이 닿으면 치약의 핵심 성분인 연마제가 희석돼 농도가 낮아지고 세정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연마제는 치아에 붙은 충치 유발균과 치석 등을 제거하고, 치아 표면인 법랑질을 살짝 마모시켜 치아 광택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그뿐만 아니라 치약에 물을 묻히면 충치를 예방하는 불소 성분 또한 희석될 수 있어 물을 묻히지 않는 것이 좋다.◇한두 번만 헹구기양치 후에 입에 치약 속 계면활성제나 첨가제가 남지 않으려면 물로 충분히 헹궈야 한다. 계면활성제 중 하나인 소듐라우릴설페이트(SLS)의 경우 장기간·고용량 노출되면 식욕 부진이나 모체·태자 독성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입속에 쌓인 계면활성제 성분이 치아 착색을 유발하고 입속 점막을 건조하게 해 심각한 입 냄새를 유발할 수도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된 계면활성제 종류는 1~2번만 헹궈도 제거되지만, 그 외 여러 첨가제와 거품을 씻어내려면 5~6회 정도는 헹궈주는 게 좋다.◇좌우로 칫솔질 세게 하기좌우로 칫솔질을 세게 하는 습관은 치아와 잇몸 사이 경계 부근 마모를 유발할 수 있다. 치아 표면의 단단한 층인 법랑질이 마모되면 연한 상아질이 드러나는데, 상아질은 치아의 신경 부분과 가까워 뜨겁거나 찬 자극에 예민하다. 평소 치아가 자주 시리면 이미 법랑질이 마모된 상태일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평소 양치를 할 때는 거친 칫솔모를 사용해 옆으로 문지르는 습관을 피하고, 부드러운 칫솔이나 끝이 뾰족한 미세모를 사용하는 게 좋다. 칫솔질은 칫솔을 잇몸에 대고 45도로 기울인 후 치아를 향해 회전하면서 닦는 회전법이 적당하다.◇헛구역질하기양치 중 혓바닥을 닦을 때 헛구역질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습관이 되면 건강에 좋지 않다. 물론 이는 칫솔이 혀 뒤쪽 설인신경을 건드리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구역 반사 작용이다. 하지만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할 수 있고, 위산이 입안으로 역류해 치아 부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머리 부분이 치아 2개 크기 정도로 작은 칫솔을 사용해 혀 앞쪽부터 살살 닦거나, 혀 클리너로 설태를 부드럽게 긁어내면 헛구역질 방지에 도움이 된다. 입을 너무 크게 벌려 양치하는 습관도 설인신경을 자극할 수 있어 자제한다.◇화장실에 칫솔 두기양치 후 칫솔을 화장실에 두는 습관도 위생적으로 좋지 않다. 화장실은 습도가 높아 세균이 번식하기 매우 좋은 환경이기 때문이다. 또한 변기 물을 내릴 때도 세균들이 공기 중에 퍼져 칫솔이 세균에 오염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칫솔을 화장실에 한 달간 보관했더니 세균 수가 밀폐된 플라스틱 케이스 속 칫솔보다 높은 149.46 CFU(집락 형성 단위)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따라서 칫솔은 햇볕이 잘 들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하는 게 좋다. 꼭 화장실에 보관하고 싶다면 칫솔모 사이 치약 잔여물을 깨끗이 제거하고, 양치하기 전 30초 정도 뜨거운 물에 헹궈주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칫솔은 변기와는 되도록 먼 곳에 두고, 3개월마다 교체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