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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현희, 출산 후 치아에 실금… '임신'과 '치아' 무슨 연관 있길래?

    홍현희, 출산 후 치아에 실금… '임신'과 '치아' 무슨 연관 있길래?

    개그우먼 홍현희(41)가 출산 후 이가 약해졌다고 고백했다.지난 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홍현희는 "원래 게딱지를 씹어 먹을 정도로 건치였는데 출산 후 깜짝 놀랐다"며 "출산 후 산후조리원에서 햇빛에 치아를 비춰보니 실금이 다 가 있어서 (현재는) 약을 먹고 있다"고 말했다.임신 후 치아는 왜 안 좋아지는 것일까? 임신 중 여성호르몬이 증가하면서 잇몸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임신을 하면 여성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과 '에스트로겐'이 증가한다. 이 호르몬들이 증가하면 잇몸 내 혈관벽이 얇아지는데 그러면 잇몸이 염증성 상태로 변한다. 염증성 상태가 되면 적은 양의 치태나 치석으로도 잇몸이 쉽게 반응해 치아가 안 좋아질 수 있다. 임신한 여성의 절반 정도는 임신성 치은염을 경험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임신을 하면 침 상태도 변하는데 이 역시 치아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임신을 하면 임신하기 전보다 침이 끈적끈적해진다. 그러면 음식물 찌꺼기가 치아에 더 남기 쉬워져 치아를 안 좋게 만들 수 있다. 또한, 임신 증상 중 하나인 입덧 역시 치아 건강에 안 좋다. 입덧으로 음식물을 자주 토하게 되면 산성을 띠는 위산이 역류하게 되면서 치아를 부식시킨다.임신 중에는 치아 건강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입덧으로 구토를 했다면 30분 후에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다. 입으로 올라온 위산이 치아를 부식시키기 때문에 양치와 같은 자극만으로도 치아에 손상이 갈 수 있다. 또한, 구토를 한 후에는 물 한 컵에 베이킹소다 한 숟가락 정도를 풀어 입안을 헹구면 치아 부식을 방지할 수 있다.임신 중에 치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면 임신 초기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임신 초기에는 유산의 위험이 있다. 다만 임신 중기로 접어드는 4~6개월에는 태아와 임신부에게 영향이 덜 가기 때문에 의사의 판단 한에 급한 치료 정도는 받을 수 있다.
    치과이해나 기자2023/08/03 14:00
  • 양치질하고 과일 먹으면, 왜 맛이 이상할까?

    양치질하고 과일 먹으면, 왜 맛이 이상할까?

    과일은 당도가 높은 식품이다. 그런데 양치 후에 과일을 섭취하면 단맛이 아닌 쓰고 떫은맛이 느껴진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치약 속 성분 때문양치를 하면 입안이 강하게 세척돼 혀를 덮고 있던 물질들이 씻겨나가 민감한 상태가 된다. 이때, 과일 맛이 평소와 다르게 느껴지는 이유는 치약에 함유된 계면활성제인 라우릴황산나트륨과 불소 때문이다. 해당 성분이 혀의 미뢰와 결합해 쓴맛과 떫은맛이 주로 느껴지게 만든다. 혀에는 작은 돌기처럼 생긴 유두가 있는데 유두와 유두 사이에서 맛을 느끼게 하는 수용체가 미뢰다. 라우릴황산나트륨은 거품이 잘 나게 하는 화학물질로 치약 외에 샴푸, 세제 등에 쓰인다. 미국화학협회에 의하면, 라우릴황산나트륨은 단맛 수용체를 억제하고 쓴맛 수용체를 방해하는 인지질을 없애 쓴맛을 더 많이 느끼게 만든다. 충치예방을 돕는 불소 성분은 떫은맛을 유발한다.◇양치 후 입 충분히 헹궈야양치 후 입안에 남은 라우릴황산나트륨은 침, 음식물 섭취 등에 의해 보통 30분 내로 자연스레 사라진다. 단, 라우릴황산나트륨을 잘 씻어내지 않으면 입이 건조해지는 등 세균 번식 위험이 높아진다. 따라서 양치 후 라우릴황산나트륨을 비롯한 치약 속 첨가제를 제거하려면 물로 5~6회 정도 충분히 입을 헹궈야 한다. 라우릴황산나트륨이 함유되지 않은 치약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과일 섭취 후 30분 뒤에 양치하기한편, 과일을 먹은 후에는 최소 30분 뒤에 양치를 하는 것이 좋다. 과일을 먹으면 풍부한 당, 산 성분이 치아 표면에 남는다. 이때 바로 양치를 하면 치아 표면의 산과 치약 속 성분이 만나 치아가 마모될 수 있다. 따라서 과일을 먹은 뒤에는 가글액이나 물로 입 안을 헹궈 산성을 제거하고 30분 뒤에 양치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
    치과최지우 기자2023/07/28 00:01
  • 아침 입 냄새 심한 사람… 자기 전 ‘이것’만 해도 해결

    아침 입 냄새 심한 사람… 자기 전 ‘이것’만 해도 해결

    아침에 일어나면 유독 입 냄새가 심한 사람들이 있다. 전날에 양치질을 아무리 열심히 해도 나아지지 않는다. 어떻게 해야 아침에 입안이 더 상쾌해질 수 있을까?입 냄새는 입에서 나오는 공기에 섞인 ▲황화수소(H2S) ▲메칠메캅탄(CH3SH) ▲디메칠설파이드(C2H6S) 등의 기체가 유발한다. 구강 내에 사는 혐기성 세균들이 번식해 만들어내는 기체다. 혐기성 세균은 입안이 메마를 때 더욱 활발하게 증식한다. 침 분비량이 적어 입안이 건조할수록 입 냄새가 날 가능성도 커진다.아침 기상 직후에 나는 입 냄새도 이와 원리가 같다. 우선, 자는 동안 나도 모르게 하는 행동에 입이 메마르는 게 입 냄새의 원인일 수 있다. 대표적인 게 코를 고는 습관이다. 코를 골면 입으로 숨을 쉬게 돼 입안이 메마르므로 혐기성 세균의 증식이 활발해진다. 둘째로, 자기 전에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워도 아침 입 냄새가 심해진다. 담배 한 개비를 피우는 데 보통 2~3분 걸리는데, 이 정도면 혐기성 세균이 번식해 입 냄새 원인 기체를 만들어내기 충분한 시간이다. 술을 마시고 바로 자면 밤새 알코올이 입안에서 대사되며 침을 증발시킨다. 입이 밤새 마르니 기상 직후에 입 냄새가 날 수밖에 없다. 아침 입 냄새를 줄이려면 자는 동안 입안을 최대한 촉촉하게 해야 한다. 저녁은 여러 번 꼭꼭 씹어 삼킬 수 있는 음식으로 먹는다. 섬유질 비중이 높은 한식 위주로 먹는 게 좋다. 저녁으로 한식을 먹기 부담스럽다면 샐러드라도 먹는다. 음식을 지나치게 조금 먹거나, 대충 씹고 삼켜 저작 운동(씹기 운동)을 충분히 하지 않으면 뇌에서 침을 분비하라는 명령을 내리지 않는다. 이에 침의 분비량이 줄어들면 자연스레 입안도 메마른다. 외국 학자들은 음식을 입에 넣었을 때 적어도 30번 이상 씹고 삼키길 권한다. 야식은 절대 먹지 말고, 치아 구석구석을 3분간 꼼꼼히 닦은 후 잠에 든다. 자기 직전에 물을 한 잔 마셔 입안을 적시는 것도 잊지 않는다. 한편, 입 냄새가 고민이라 혀를 지나치게 닦다간 혀의 정상 조직인 설유두가 손상될 수 있다. 설유두는 원래 약간 흰빛을 띤다. 이에 양치질을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종종 설유두를 백태로 착각해 긁어내 버리곤 한다. 그러나 혀 한가운데는 혀 가장자리보다 원래 약간 하얀 게 정상이다. 혀를 강박적으로 닦아 설유두 표면이 깎이면 혀가 상처를 입어 새빨개진다. 상처에서 나온 삼출액(진물) 탓에 침이 오염되면 오히려 입 냄새가 심해진다. 혀는 살살 닦아도 충분하다. 패스트푸드점에서 쓰는 종이 숟가락이 혀를 가볍게 스친다는 느낌으로 쓸어주면 된다. 강도 조절이 어렵다면 손가락에 치약을 묻혀 혀를 쓸어내린다. 입을 물로 헹군 후, 워터픽으로 혀에 물을 분사해 혀에 남은 치약 잔여물을 깨끗이 없애준다.
    치과이해림 기자2023/07/25 05:00
  • '냉면' 먹고 바로 양치하면 안 되는 이유… 아세요?

    '냉면' 먹고 바로 양치하면 안 되는 이유… 아세요?

    보통 음식을 먹고 난 뒤에 즉시 양치를 하는 게 치아 건강에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떤 음식들은 먹고 바로 양치를 하면 치아에 오히려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먹고 바로 양치하면 안 되는 음식들을 알아본다.◇냉면·오이냉국여름철 별미인 냉면·오이냉국을 먹은 후에 바로 양치를 하면 안 된다. 냉면과 오이냉국은 식초로 간을 한다. 식초는 산성 성분이 들어있다. 산성 성분이 든 음식을 섭취하면 입안도 산성화돼 치아 표면에 입혀진 얇은 막이 부식된다. 이때 물로 헹구지 않고 바로 양치를 하면 치약 속 연마제 성분이 반응해 치아가 부식될 위험이 있다. 그래서 냉면과 오이냉국을 먹은 후에는 물로 입을 헹군 후에 30분이 지나서 양치하는 게 좋다.◇탄산음료탄산음료에도 역시 산성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 탄산음료를 마시면 입안이 산성으로 변하며 산성 성분이 치아 표면의 얇은 막을 부식시킨다. 산성에서 자정작용으로 알칼리성으로 돌아오는 데 30분이 걸리기 때문에 물로 한 번 헹구고 30분 후에 양치하는 것이 좋다.◇사과사과 역시 산성이 많은 음식이다. 2018년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 치과 연구소 연구팀이 18~30세 성인 남녀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탄산음료와 술을 마실 때보다 사과를 먹을 때 치아 상아질(치아 대부분을 이루고 있는, 노란빛을 띤 흰색의 단단한 조직) 손상 위험이 3.7배 높았다. 사과를 먹을 때 우유와 치즈를 곁들이는 것도 좋다. 우유와 치즈의 칼슘이 사과의 산 성분을 중화시키기 때문이다. 사과를 먹고 난 후에도 물로 입안을 헹군 뒤 30분 후에 양치해야 한다.
    치과이해나 기자2023/07/24 14:36
  • 치아 부러졌다면, ‘여기’에 담아 치과 가야

    치아 부러졌다면, ‘여기’에 담아 치과 가야

    여름 방학 기간, 아이들의 야외 활동량은 급증한다. 보호자들은 아이가 넘어질까 조마조마하다. 넘어져서 치아가 손상되거나 빠졌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강동경희대병원 소아치과 김미선 교수에게 물었다. ◇얼굴에 가해진 외상, 주로 앞니 손상으로 이어져소아·청소년의 치아 외상은 꽤 흔하게 발생한다. 대게 앞쪽 윗니(위턱 앞니)가 손상된다. 치아 외상의 종류는 손상된 정도와 신경이 노출되었는지에 따라 다양하다. 또한 치아 자체의 외상 외에도 주변 잇몸이나 조직들이 찢어지는 경우도 있다. 치아가 빠지는 탈구의 경우, 10세 미만 남아 환자 수가가 여아의 1.5배 이상 많이 발생한다. 코로나19로 외출이 감소한 2020~22년 환자 수는 다소 주춤했다. 
    치과오상훈 기자2023/07/23 10:00
  • 요즘 인기 '탕후루' 먹다가… 치아 손상 주의해야

    요즘 인기 '탕후루' 먹다가… 치아 손상 주의해야

    중국 대표 간식 '탕후루'가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많이 거론되며 유행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10대가 가장 많이 검색한 냉동·간편조리식품은 탕후루였다. 탕후루는 산사나무 열매를 막대에 꽂아 시럽처럼 끓인 설탕을 입힌 중국 전통 간식에서 유래됐다. 하지만 탕후루 표면에 있는 설탕은 딱딱하고 끈적끈적해 치아에 손상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경희대치과병원 보철과 백장현 교수는 "탕후루나 엿, 캐러멜 같은 끈적끈적한 음식을 먹고 금니나 임플란트가 빠지는 등 치아에 손상이 가서 병원에 찾아오는 환자들이 있다"며 "이런 경우 떨어진 금니나 임플란트를 챙겨서 빨리 병원에 가야 한다"고 말했다.왜 빨리 병원을 찾는 게 좋을까? 금니가 빠진 상태에서 음식물을 씹으면 치아에 변형이 가서 떨어진 금니를 다시 붙이기 힘들어진다. 이 경우엔 금니를 다시 제작해서 붙여야 해 번거로워진다. 떨어진 금니에 손상이 없고 충치도 없다면 그대로 붙이는 치료를 할 수 있다. 임플란트도 마찬가지다. 임플란트의 경우 나사가 빠지면 나사가 박혀 있던 잇몸 부분이 수축돼 시간이 흐를수록 잇몸이 닫힌다. 잇몸이 닫히면 다시 잇몸을 절개하고 임플란트 나사 부분을 연결해야 해서 치료 과정이 복잡해진다.탕후루를 먹으면서 치아를 보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백장현 교수는 "탕후루 같이 딱딱하고 끈적거리는 음식은 꽉꽉 눌러서 씹어먹기보단 입안에서 녹여 먹어야 치아 손상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치아 세로 길이가 짧은 사람은 탕후루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치아 길이가 짧으면 끈적이는 음식을 먹었을 때 금니 치료를 한 부분이 잘 떨어지기 때문이다.
    치과이해나 기자2023/07/22 16:00
  • 충치보다 흔한 '이 질환' 예방법은?

    충치보다 흔한 '이 질환' 예방법은?

    흔한 충치보다 한국인을 더 괴롭게 한 치과질환 1위가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일 공개한 2022년 치과 외래 진료현황 분석을 보면, 지난해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1809만 549명(35.2%)으로, 다른 질환보다 압도적으로 환자가 많았다. 그 다음은 충치라는 명칭으로 더 익숙한 치아우식이 612만 9016명(11.9%), 치수 및 근단주위조직의 질환은 347만 9148명(6.8%) 순이었다. 치은염과 치주질환은 음식을 먹고, 씹는 걸 방해해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잇몸질환이다.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건강한 삶을 원한다면 예방법을 알아두자.◇양치질 중 출혈, 입 냄새 등 다양한 증상 나타나치은염은 잇몸질환의 초기 단계다. 잇몸 색깔이 빨갛게 변하고 붓거나, 양치를 할 때 잇몸에서 피가 나는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중증도에 따라 음식 섭취 후 부분적인 통증이나 압박감, 입 냄새, 시린이, 이물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치은염의 원인은 증상만큼 다양한데, 대부분은 플라그라는 세균막이 굳어 치태, 치석이 돼 염증을 유발하며 발생한다. 그 외에는 생리, 임신 등 호르몬 영향, 고혈압약이나 경구피임약 등 약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다행히 치은염 상태일 땐 치료가 어렵지 않다. 치은염 초기에는 염증이 잇몸에만 있기에 양치질을 더욱 신경 써서 하거나, 스케일링 등 간단한 치료만 해도 회복이 가능하다.◇치실·치간칫솔 필수, 6개월~1년 정기검진 권고치은염 치료가 어렵지 않다지만 그래도 치과 치료는 부담스러운 일이다. 가장 좋은 건 예방이다.치은염을 예방하려면 하루 세 번 양치질은 기본이고, 일반 칫솔과 함께 반드시 치간 칫솔과 치실을 사용해야 한다. 일반 칫솔만으로는 치은염과 치주질환의 원인인 치태, 치석을 제거하기 어렵다. 양치질을 할 때는 치아와 칫솔 각도 사이를 45도로 유지하며 잇몸에서 치아 방향으로 부드럽게 닦아야 한다. 그다음 치간칫솔과 치실을 이용해 치아와 잇몸 경계부위까지 꼼꼼하게 닦아야 한다.매일 치간칫솔과 치실을 사용하더라도 6개월~1년 간격으로 정기적으로 치과 검진을 해야 한다. 치은염과 치주질환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증상이 나타나면 치주염으로 이미 진행돼 치료가 어려워진 경우가 많다. 조기발견 차원에서 치과 정기 검진은 필수다.이미 치은염이나 치주질환이 생긴 경우라면, 3~4개월 간격으로 치과를 방문해 스케일링을 받는 게 좋다. 치석과 치태는 아무리 양치질을 잘해도 완벽히 제거하기 어렵고, 스케일링으로 완전히 없애도 1~2주 후에 다시 발생한다. 우리나라는 연 1회 스케일링에 보험급여도 적용해준다.
    치과신은진 기자2023/07/21 05:30
  • '이 성분' 든 치약, 불소 만큼 충치 예방

    '이 성분' 든 치약, 불소 만큼 충치 예방

    시중에 유통 중인 치약 대부분엔 불소 성분이 사용된다. 매우 소량이므로 안전하지만 경우에 따라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어린이는 치약을 삼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소량의 치약만 사용하지만 칫솔질의 효과는 떨어질 수 있다는 문제가 있었다.폴란드 임상시험 연구팀은 불소 성분의 대안을 찾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불소와 똑같이 작용하는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Hydroxyapatite, 수산화인회석)라는 성분에 주목했다. 수산화인회석은 골격에서 발견되는 광물로 사람이 섭취해도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전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치주염 개선에 효과가 있다. 충치 과정에서 치아의 탈회를 억제하고 손상된 치아 표면의 재광화를 돕기 때문이다. 재광화는 치아 법랑질 표면이 다시 단단해지는 현상이다.   연구팀은 수산화인회석이 함유된 치약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치과 질환이 없는 18~45세 성인 171명을 모집한 뒤 무작위 두 그룹으로 나눴다. 그런 다음 연구팀은 한 그룹에는 수산화인회석이 들어 있는 치약을, 다른 그룹에는 불소 치약을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18개월 간 다른 구강 관리 제품을 사용하지 않았다. 또 매일 같은 시간(하루 두 번, 식후, 3분씩) 양치질을 했다. 연구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6개월 마다 임상의에게 초기 단계 충치가 있는지 검사받았다. 18개월 후, 90% 참가자들에게선 새로운 충치가 발생하지 않았다. 수산화인회석 치약을 사용했던 그룹과 불소 치약을 사용했던 대조군 사이에 유의미한 통계적 차이는 없었다.연구의 저자 파진스카 박사는 “이전에 발표된 임상시험에서도 수산회인회석은 어린이나 교정 치료를 받는 환자의 치아 우식을 예방한다고 나왔다”며 “우리의 연구 결과는 수산화인회석 성분의 치약이 성인의 충치를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공중보건의 프론티어(Frontiers in Public Health)’에 최근 게재됐다. 
    치과오상훈 기자 2023/07/20 20:00
  • 박명수 "나이 들면서 입 냄새 심해졌다"… 과학적 근거 있을까?

    박명수 "나이 들면서 입 냄새 심해졌다"… 과학적 근거 있을까?

    개그맨 박명수(52)가 입 냄새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지난 15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박명수는 남편의 입 냄새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은 청취자에게 "아내는 (내) 입 냄새 때문에 코를 막는다"며 "나이를 먹으니까 몸에서 냄새가 더 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실제 나이 먹을수록 입 냄새가 심해지는 경향이 있을까? 그렇다. 나이 들수록 노화로 인해 침 분비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입 냄새의 주요 원인이 침 부족이다. 침은 입안에서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을 씻어내는 역할을 하는데 침이 부족하면 이물질이 잘 씻기지 못해 입속에 쌓여 냄새가 난다. 반대로 침 분비를 원활하게 하면 입 냄새를 줄일 수 있다. 물을 자주 마시거나 껌을 씹거나, 수분이 많은 음식을 먹는 것도 좋다. 오이, 토마토 같은 음식은 수분이 풍부해 침 분비를 촉진시킨다.한편, 입 냄새가 사라지지 않은다면 치과에서 충치 등이 있는지 확인해봐야 한다. 입안이 문제가 아니라 코, 위장 등 다른 곳에 문제가 있어 입 냄새가 나는 경우도 있다. 코를 막히게 하는 축농증이나 비염 같은 코 질환도 입 냄새를 일으킨다. 코가 막히면 입으로 숨을 쉬게 돼 입안이 건조해지고 침 분비가 원활하게 되지 않기 때문이다. 축농증이 있으면 콧물에서 비릿한 악취가 나 입 냄새를 유발할 수 있다. 또는 위장, 간, 당뇨 등의 내분비 질환, 신장 질환 등의 내과 질환도 입 냄새를 유발할 수 있다.
    치과이해나 기자2023/07/17 13:41
  • 매일 ‘분노의 양치질’ 한다면? 치아 이렇게 변합니다

    매일 ‘분노의 양치질’ 한다면? 치아 이렇게 변합니다

    20대 여성 A씨는 치아가 시려 치과에 갔다가 평소 양치질을 좌우로 세게 하냐는 질문을 받았다. 치아와 잇몸의 경계 부분이 심하게 패였기 때문이다. A씨는 이가 시리면 충치가 생겼다고 생각해 더 세게 양치를 하는 일명 ‘분노의 양치질’을 해왔는데, 오히려 치아 건강을 악화시키고 있던 것이다. 실제로 양치질을 열심히 하는 젊은 사람이라도 잘못된 칫솔질 때문에 이가 시린 ‘치경부마모증’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강한 가로 양치질, 치경부마모증 유발해치경부마모증이란 치아와 잇몸이 만나는 경계 부분인 치아의 목 부분, 즉 치경부가 마모돼 패인 것을 말한다. 특히 ‘분노의 양치질’처럼 강한 힘을 주면서 좌우로 왕복 운동을 크게 하며 칫솔질을 하는 사람에게서 흔히 나타난다. 이런 양치질은 치경부를 빨리 마모시킬 뿐만 아니라, 정작 치아와 잇몸 사이, 치아와 치아 사이는 잘 닦이지도 않는다. 치아를 거울로 비춰보았을 때 치아 뿌리 부분이 마치 도끼로 나무를 찍은 자국처럼 패여 있으면 치경부마모증일 가능성이 높다. 치경부마모증이 생기면 찬물이나 찬바람에 치아가 닿을 때 시린 증상이 나타난다. 상아질까지 마모되기 시작하면 마모 속도가 7배로 빨라지고, 치아 내부의 신경조직과 가까워지면서 치아가 더욱 시리게 된다. 치경부마모증은 잘못된 양치 습관 외에도 ▲이를 악무는 습관이 있거나 ▲잘 때 이를 갈거나 ▲질기고 딱딱한 음식을 자주 먹는 사람에게도 많이 발생한다. 초기엔 패인 부분을 레진으로 메우는 치료를 하지만 치아가 많이 닳아 신경이 노출되면 신경치료와 보철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치과신소영 기자2023/07/12 16:37
  • 양치질 안 하면, 치매 잘 걸린다… 이유는?

    양치질 안 하면, 치매 잘 걸린다… 이유는?

    노인의 치아 건강 악화가 뇌의 기억 중추인 해마 위축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일본 도호쿠대 치과대학원 연구팀은 치아 건강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인지기능이 정상인 172명(평균 연령 67세)을 대상으로 연구를 시작할 때 치과 검사와 기억력 테스트를 시행했다. 이와 함께 뇌 MRI를 통해 뇌의 기억력과 사고력의 핵심 영역인 해마의 용적을 측정했다. 그리고 4년 후 한 번 더 이들의 뇌 MRI 검사를 하고, 남아있는 치아 개수와 잇몸 질환 여부 등을 확인했다.연구 결과, 가벼운 치주질환이 있고 건강한 치아의 수가 적은 노인과 건강한 치아의 수는 많지만 치주질환이 심각한 노인은 왼쪽 해마의 용적이 빠른 속도로 위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치주 질환이 있는 노인은 치아가 하나 줄어들 때마다 해마의 용적은 1년의 뇌 노화에 해당하는 만큼 줄어들었다. 치주 질환이 심각한 노인은 남아 있는 치아가 하나 더 많아도 해마의 용적은 1.3년의 뇌 노화에 해당하는 만큼 줄었다.이에 대해 연구팀은 많은 치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심각한 치주질환이 있으면 남아 있는 치아가 하나 더 많아도 뇌에는 해로울 수 있다고 시사했다.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병원균이 뇌를 침범해 뇌의 신경조직을 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치아의 수가 적으면 씹는 동작이 뇌에 미치는 자극이 줄어들면서 뇌 위축이 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처럼 치아 건강과 뇌 건강 사이의 연관성을 증명한 연구 결과들은 이전에도 여럿 나온 바 있다. 노르웨이 베르겐대 임상과학과 연구팀이 사망한 치매 환자 53명의 뇌 조직 샘플을 분석한 결과, 환자의 96%에서 치주염 박테리아의 DNA가 발견된 바 있다. 또한 미국심장협회 연구팀에 따르면 구강 건강이 나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뇌 구조 손상이 일어날 확률이 43% 높았다. 이는 치매나 뇌졸중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 치주질환은 입안 세균에 의해 나타나는 염증 질환이다. 입안에 음식물 찌꺼기가 세균과 섞이면 치태가 생겨 치석이 되고, 장기간 달라붙어 있으면 잇몸에 치은염, 치주염 등의 염증이 발생한다. 따라서 식후에 바로 올바른 양치질을 하는 것은 물론,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활용해 치태·치석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연구 저자 야마구치 사토시 교수는 “치주 질환 없이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은 뇌 건강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치주질환의 진행을 살피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미국 신경학회 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 최근 게재됐다.
    치과신소영 기자2023/07/10 16:35
  • 채정안, 아침마다 ‘소금 양치’ 한다는데… 잇몸 건강에 어떨까?

    채정안, 아침마다 ‘소금 양치’ 한다는데… 잇몸 건강에 어떨까?

    배우 채정안(45)이 구강 관리 비결로 소금 양치를 꼽았다.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채정안TV’에 출연한 채정안은 “아침에 무슨 일이 있어도 (소금으로) 가글하고 양치한다”며 “소금으로 양치하다 보면 스스로 케어를 잘하고 있다는 위안도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소금으로 이를 닦거나, 소금물로 입안을 헹궈내면 구강 건강에 효과가 있다고 아는 사람이 많다. 소금을 ‘천연 치약’으로 여기고 사용하는 경우도 흔하다. 정말 소금으로 양치와 가글을 하면 효과가 있을까?치약 대신 소금으로 양치를 하면 개운한 느낌이 든다. 소금이 일종의 연마제 역할을 한 것이다. 하지만 소금의 입자는 곱지 않다. 잇몸과 치아 표면에 상처를 입힐 수 있다. 장기간 사용했다간 치아 표면까지 미세하게 갈아낼 가능성이 크다. 외부 자극으로 치아 뿌리인 상아질이 드러나면 시린 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임플란트 수술 후 소금 양치는 수술 부위에 상처를 내 감염 위험을 높인다.또 소금으로 양치하면 잇몸의 부기가 빠진 듯한 느낌이 들 수 있다. 고농도의 소금이 구강 내 삼투압을 유발하고, 치아와 잇몸 사이의 조직액 등을 끌어내 잇몸의 부기를 뺀 것이다. 하지만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다. 스케일링이나 잇몸치료를 통해 치석과 염증조직을 제거해야만 증상이 근본적으로 개선된다.다만, 소금물로 가글 하면 목감기인 인후염 예방에 일부 도움이 될 순 있다. 실제로 소금 자체는 살균, 소독 효과를 가진다. 따뜻한 소금물로 아침저녁 가글을 하면 입안의 염증을 완화할 수 있다. 하지만 소금물 가글 역시 치료보다는 위생 개념에 가깝다.
    치과이채리 기자2023/07/10 14:49
  • 거슬리는 구내염, 빨리 낫는 방법은

    거슬리는 구내염, 빨리 낫는 방법은

    구강점막은 신체 내부적 변화와 외부적 자극으로부터 모두 영향을 받는 부위다. 따라서 몸이 피곤하거나 면역력이 떨어지면 어김없이 구내염이 생긴다. 올바른 구내염 대처법에 대해 알아본다.◇구내염 종류구내염은 원인과 증상에 따라 종류가 다르다.▶재발성 아프타성 구내염=입 안에 1cm 크기의 하얗고 둥근 염증이 생긴다. 피로, 스트레스, 알레르기, 뜨거운 음식 섭취, 입안의 상처 등이 원인이다.▶헤르페스성 구내염=입술이나 그 주위에 2~3mm 크기의 작은 수포가 여러 개 생긴다. 수포가 생긴 부위에 통증과 함께 감각저하가 발생한다. 헤르페스 바이러스 보균자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발생한다. 헤르페스성 구내염은 전염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칸디다증=곰팡이 감염으로 인해 혓바닥에 흰 이물질이 낀다. 노화, 항생제 복용 등으로 입안 세균 균형이 깨지는 것이 원인이다.▶구강편평태선=볼이나 입술 안쪽, 혀 등의 점막에 흰색 그물 형태의 염증이 생긴다. 발생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 C형 바이러스, 스트레스 등을 원인으로 추정한다.◇빠른 치료 돕는 약은구내염이 빠르게 나으려면 보통 폴리크레줄렌 성분의 바르는 약이 도움이 된다. 폴리크레줄렌은 살균소독제로 다양한 세균, 곰팡이 박멸 효과가 있다. 또, 해당 부위의 출혈을 막고 손상된 세포를 파괴해 새로운 조직 형성을 촉진한다. 산성이 강해 눈이나 치아 등에 닿지 않도록 사용해야 한다. 이외에 스테로이드 성분 연고나 알약 성분의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는 방법도 있다.◇가글 사용양치 후 가글을 하면 입속 세균을 억제해 염증이 커지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다. 구내염 전용 가글 혹은 소염진통 효과가 있는 가글을 사용하면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알코올 성분이 함유된 가글은 입안을 자극할 수 있어 피해야 한다.◇비타민B·비타민C 섭취구내염 완화에 비타민B, 비타민C 성분도 좋다. 비타민B는 시금치, 토마토, 바나나 등에 풍부하며 비타민C는 파프리카, 오렌지, 브로콜리 등에 풍부하다. 해당 성분이 함유된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치과최지우 기자 2023/07/06 06:00
  • "씹는 즐거움이 최고 보약"… 틀니의 날 기념식 성료

    "씹는 즐거움이 최고 보약"… 틀니의 날 기념식 성료

    대한치과보철학회가 2023년 6월 30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 클럽에서 제 8회 틀니의 날 기념식을 진행했다.틀니의 날은 7월 1일로 올해로 8번째를 맞이했다. 슬로건은 ‘씹는 즐거움이 최고의 보약입니다.’이다. 대한치과보철학회 관계자에 따르면, 틀니의 날에 사용된 ‘틀니’라는 단어는 가철성 보철물인 틀니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치과보철물을 포괄적으로 표현하는 의미라고 한다.이번 기념식에는 보건복지부 이지은 구강정책과장, 대한노인회 김동진 상임이사를 포함하여, 이민정 대한치과의사협회 부회장, 권긍록 대한치의학회장, 김경선 스마일재단 이사장, 신동우 GSK 컨슈머헬스케어 대표이사 등 치과계는 물론 각계각층에서 참석하였다.틀니 급여화 과정에 공이 큰 김수진 대한치과의사협회 보험이사와 김혜리 국민건강보험공단 보험급여부 대리에게는 표창패를 수여하였고, 오랜 기간 틀니의 날 행사를 함께하고 있는 신동우 GSK 컨슈머헬스케어 대표이사, 스마일재단의 지원사업 대상자의 치료를 위해 봉사하고 있는 보철학회 회원 이영찬 송도요셉치과의원 원장, 그리고 전국민에게 틀니의 날과 틀니 관리 방법 등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등에게는 감사패를 수여하였다.이번 틀니의 날을 맞아 보철학회에서는 그간 진행하던 온라인 등 방송 매체를 통한 대국민 홍보 활동을 이어감은 물론 코로나 19로 중단되었던 어르신들 및 취약계층에 대한 무료진료, 이동버스 진료, 대국민 홍보를 위한 강연 등 다양한 활동 들을 다시 시작하였다. 지난 5월 20일부산대 치과병원이 주최한 양산시 노인복지회관에서의 구강검진을 시작으로, 6월 21일과 6월 28일에는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구강검진 및 틀니 수리, 틀니 세척 서비스 등을 제공했다. 6월 28일에는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100세 시대의 동반자, 틀니 잘 쓰는 법’에 대해 표세욱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 치과보철과)가 건강공개 강좌를 진행한 바 있다. 또한 6월 28일에는 보철학회와 서울노인복지센터가 업무협약을 통해 구강건강에 관련된 콘텐츠를 공유하는 등 지역사회 어르신 구강건강 증진과 관련하여 긴밀하게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방송 매체를 통하여 올바른 구강건강 상식을 전파하였다.대한치과보철학회 심준성 회장은 기념식에서 “틀니 급여화의 성과를 돌아보며, 건강백세 시대의 고령자 특히 육체적인 쇠약으로 내원이 어려운 분들에게 유익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임상술기 개발과 보급에 힘쓰고자 하며, 치매 등 인지장애를 예방하거나 늦추는데도 도움이 되는 구강건강 유지와 증진을 위해 다른 분야의 전문가와 협업하고, 실제적인 정책 제안 활동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대한치과보철학회는 대한노인정신의학회와 지난 4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치과이해나 기자2023/07/03 13:48
  • 대한치과보철학회, '2023 틀니의 날' 기념 치과버스 검진 행사

    대한치과보철학회, '2023 틀니의 날' 기념 치과버스 검진 행사

    대한치과보철학회는 지난 28일 ‘2023 틀니의 날’을 맞아 틀니 사용자를 대상으로 치과버스 이동 검진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대한치과보철학회는 지난 2012년, 틀니 보험이 첫 적용된 7월 1일을 틀니의 날로 지정하고 매년 올바른 틀니 사용에 대한 교육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서울노인복지센터(안국동 소재)에서 약 200여명의 틀니 사용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치과버스 틀니 무료 검진 및 올바른 세정 등 틀니관리법에 대한 상세한 상담이 이루어졌다. 이번 행사는 보철학회 치과버스에서 의료진들이 틀니 사용자들을 직접 만나 틀니 상태를 점검하고, 틀니 치과버스 외에도 의료진이 상주하여 구강 진료 및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서울노인복지센터 회원 30여명을 대상으로 ‘100세 시대의 동반자, 틀니 잘 쓰는 법’ 건강강좌를 진행, 제 2의 치아로 불리는 틀니를 건강하고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는 실질적 정보를 전달했다.  별도 마련된 체험부스에서는 틀니 세정제 및 부착재를 사용한 올바른 틀니관리법 시연이 진행되어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GSK컨슈머헬스케어가 틀니의 날을 맞아 학회에 기부한 틀니관리용품(폴리덴트 의치세정제) 5000개를 행사 참가자 및 서울노인복지센터에 전달하는 등 틀니 사용자들의 구강 건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국내 틀니 인구는 640만명으로 추산되며, 고령 사회 진입 및 틀니 보험 적용 확대 등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고, 64세 이하 비교적 젊은 층에서 부분 틀니 사용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런 추세와 달리, 틀니 관리는 소홀한 경우가 많고, 치과 검진 등에 대한 인식은 낮은 편이다. 틀니는 맞춤 후 일정 기간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 사용 초기 틀니가 덜그럭거리는 등의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데, 이 경우 치과에서 조정 점검을 받으며 맞춰 나가야 한다. 틀니 사용 초기 3개월, 6개월에 1번씩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며, 이후 1년 정도 지나면 안정적인 틀니 사용이 가능해진다. 평소 틀니 세정 관리법도 잘 알고 실천해야 한다. 틀니는 자연치아와 달라 치약으로 닦으면 틀니 표면에 상처가 나고, 그 틈새로 구취와 의치성 구내염을 유발하는 세균이 번식할 수 있어 치약 사용은 피해야 한다. 틀니는 1일 1회 틀니 전용 세정제를 사용해 세균을 살균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수면 중에도 틀니 전용 세정제를 1알 넣은 물에 담가 보관하면, 틀니 세정과 함께 수면 시 틀니를 빼는 습관을 들이는 데 도움이 된다. 대한치과보철학회 심준성 회장은 “틀니가 노년층의 전유물이란 통념과는 달리, 비교적 젊은 사용자의 부분틀니 사용 등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틀니 사용의 불편을 줄이고 잘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틀니는 맞춤 후 일정 기간 적응이 필요한데, 초기 3개월, 6개월에 1번씩 틀니 검진을 받으면 1년 후에는 안정기에 접어들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대한치과보철학회는 앞으로도 올바른 틀니 관리법 등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는 다양한 교육 활동과 무료 틀니 검진 등의 봉사활동을 통해 국민들의 구강 건강은 물론 삶의 질 향상까지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한편, 대한치과보철학회는 오는 30일 프레스센터에서 2023 틀니의 날 기념식을 갖고, 국민의 구강건강 향상을 위한 보철학회의 다양한 활동을 소개하고, 각자의 분야에서 봉사해 온 분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치과이금숙 기자2023/06/29 17:48
  • 양치질할 때 피 나도 괜찮은 걸까?

    양치질할 때 피 나도 괜찮은 걸까?

    누구나 한 번쯤 양치하다 피가 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는 잇몸이 건강하지 않다는 신호다. 잇몸 출혈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출혈 원인은잇몸에서 피가 나는 이유는 대부분 음식 찌꺼기나 세균 등에 의한 염증 때문이다. 잇몸에 염증이 생기면 칫솔질과 같은 가벼운 자극에도 출혈이 생긴다. 잇몸 출혈이 노화의 신호인 경우도 있다. 나이가 들수록 치아와 잇몸 사이가 점점 넓어져 벌어진 틈에 치태, 치석 등이 쉽게 껴 잇몸 염증을 유발한다. 스트레스도 잇몸 염증을 유발한다. 체내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가 증가하면 박테리아가 잇몸에 쉽게 침입한다. 스트레스에 과하게 노출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주염 등 잇몸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브라질 연구 결과가 있다.◇잇몸 사이까지 꼼꼼하게 닦아야양치를 하다 피가 난다면 칫솔질을 더 꼼꼼하게 해야 한다. 잇몸 사이에 남아있는 음식 잔여물, 세균 등을 제거해야 잇몸 염증을 가라앉힐 수 있다. 잇몸 염증을 예방하려면 치아와 잇몸 사이 작은 틈인 치주포켓까지 닦아야 한다. 치주포켓에 칫솔모 끝부분을 집어넣고 쓸어내리듯이 닦아내면 된다. 치아 사이사이는 치간 칫솔, 치실 등을 적극 활용해 치태 등을 제거하는 게 좋다.◇비타민C 복용잇몸 출혈을 막으려면 비타민C 섭취량을 늘리는 것이 도움이 된다. 비타민C는 감귤류 과일, 토마토, 피망 등에 풍부하다. 미국 워싱턴 치과대 연구에 의하면, 잇몸 출혈, 망막 출혈 등은 혈액 속 낮은 비타민C 수치와 관련 있다. 해당 연구팀은 비타민C 섭취를 늘리면 출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피가 자주 난다면 치과 검진을잇몸 출혈이 잦다면 치과에 방문해 잇몸 상태를 진단해 봐야 한다. 치은염, 치주염 등 잇몸질환이 있으면 잇몸이 붓거나 피가 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치은염은 초기 잇몸질환으로 치은염이 악화되면 치주염이 된다. 치주염은 잇몸, 잇몸 뼈 주변까지 염증이 확산된 상태다. 치은염 초기에는 염증이 잇몸에만 국한돼 스케일링 등 간단한 치료로 회복 가능하다. 치주염은 잇몸상태에 따라 임플란트, 신경 치료, 보철 치료 등으로 치료된다. 피가 자주 나지 않더라도 최소 1년에 한 번은 치과에 내원해 정기검진과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좋다.
    치과최지우 기자 2023/06/29 00:01
  • 틀니, 깨끗이 관리 안 하면… ‘이 질환’ 유발 위험

    틀니, 깨끗이 관리 안 하면… ‘이 질환’ 유발 위험

    틀니는 폐렴을 일으키는 유해 세균의 은신처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웨일즈 카디프대 연구팀은 틀니 속 세균과 폐렴 간의 연관성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폐렴이 있거나 없는 요양원 환자 61명의 틀니에서 샘플을 채취해 미생물의 유형을 분석했다. 특히 그룹 간 폐렴을 일으킬 수 있는 미생물의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 조사했다.연구 결과, 폐렴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틀니에서 폐렴이 없는 사람들에 비해 폐렴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박테리아의 수가 20배나 많았다. 연구팀은 틀니를 제대로 세척하지 않으면 질병을 일으키는 미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표면을 제공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폐렴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해 세기관지 이하 폐 조직에 염증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이다.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등이 폐렴의 원인이며 폐렴이 생기면 기침, 가래, 호흡 곤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고 알려졌다.  연구 저자 트윅 박사는 “연구에 따르면 틀니에 잠재적으로 해로운 미생물 군집이 있다”며 “틀니를 철저히 청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통해 틀니 하는 것을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와 비슷한 연구 결과는 지난 2019년에도 나온 바 있다. 일본 도호쿠대 연구팀에 따르면 틀니를 한 75세 이상의 고령자가 틀니를 매일 손질(청소)하지 않으면 폐렴에 걸릴 위험이 매일 손질하는 사람에 비해 1.5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매일 틀니를 손질하지 않으면 틀니에 세균이 증식하고, 음식물과 함께 폐로 들어가 폐렴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따라서 연구팀은 매일 틀니를 청소하면 폐렴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특히 75세 이상의 고령자라면 매일 밤 틀니를 빼 손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 미생물학 저널(Journal of Medical Microbiology)’에 최근 게재됐다.
    치과신소영 기자2023/06/27 14:16
  • 씹을 때 욱신거린다면 '이것' 때문일 수도

    씹을 때 욱신거린다면 '이것' 때문일 수도

    치통은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통증이다. 치통이 있으면 식사를 하기 어려운 건 물론이고, 숙면을 취하기도 어렵다. 원인에 따라 증상도 다양해 사람을 괴롭히는 치통에 대해 알아보자.교합·저작압·치아 금 의심해야 하는 욱신거림음식을 씹을 때 치아가 아프다면, 치아 내부 염증의 확산 또는 교합 문제, 저작압의 문제 등을 의심해야 할 수 있다. 치아에 금(크랙)이 있거나 치아 뿌리에 금이 있는 경우도 의심할 수 있다. 이들 질환은 모두 증상은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문제이다.그러다보니 치아의 욱신거림 문제를 찾는 진료는 의사의 질문이 많아진다. 강동경희대학교 치과병원 보존과 ​이진규 교수는 "환자는 종종 자신의 증상을 잘 설명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고, 그 경우 치과의사의 진단 소견과 불일치가 생길 수도 있다"며 "진단을 위해 환자는 반복적인 질문과 설명을 요구받을 수도 있는데, 환자와 치과의사 사이에 이루어지는 문진 과정은 정확한 진단을 위한 것이므로 서로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다양한 치아 손상 의심해야 하는 시린 이'이가 시려요'라고 이야기하는 증상은 치수조직 내 신경 또는 상아질 내부에 분포하는 신경에 의해 느껴질 수 있는 감각이다. 시린 감각은 대부분 우식(충치)이나 깊은 수복물이 원인이다. 치아와 잇몸 사이의 치경부가 심하게 파인 경우를 치경부 마모증이라 하는데, 치경부 마모증에 의한 상아질 노출 또는 우식이나 깊은 수복물(레진, 인레이, 크라운, 브릿지, 임플란트, 틀니 등)이 없는 경우에 이가 시린 증상이 생길 수 있다. 그 외에는 교합으로 인해 과도한 힘이 치아에 가해지는 경우 또는 금(크랙) 등으로 인한 치수염이 있어도 시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이진규 교수는 "치아가 시린 증상이 나타나면 세심한 문진을 통해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단순히 시린 증상만으로는 정확한 진단에 이르기 어렵기 때문에 환자와 치과의사 간 세부적인 문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치아 내부·주변 조직까지 살펴야 하는 비치성통증치통의 원인이 치아가 아닌 경우도 있다. '가만히 있어도 아파요' 혹은 '씹을 때 아파요'라고 표현하는 경우 중 일부가 이에 해당한다. 통증의 원인이 치아가 아닌 입술, 광대뼈, 턱관절 부위 등 다른 곳에 있는 것을 비치성통증이라고 한다. 이진규 교수는 "그 때문에 치성통증이라고 판단되더도 치아 내부 치수조직 기원인지 아니면 치아 주변 조직에서 기원한 통증인지를 살피는 진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이 교수는 "치통은 원인이 다양해 환자의 통증 표현만으로는 정확한 원인 파악과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치통이 있다면 의사의 문진에 충분히 설명해 적절한 진료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치과신은진 기자2023/06/22 19:00
  • 치약 짜고 물 묻히세요? 잘못된 양치 습관 5

    치약 짜고 물 묻히세요? 잘못된 양치 습관 5

    하루 3번, 3분씩 권고하는 양치는 사소하지만 우리 일상에 필수적인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런 만큼 치아 건강을 위해서는 양치를 올바르게, 잘하는 것도 중요하다. 잘못된 양치 습관이 오랜 시간 누적되면 오히려 잇몸에 상처가 생기고 시리거나, 몸 건강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놓치기 쉬운 잘못된 양치 습관을 알아본다.◇칫솔에 치약 짠 뒤 물 묻히기칫솔에 치약을 짠 후 물을 묻히는 습관은 양치의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 치약에 물이 닿으면 치약의 핵심 성분인 연마제가 희석돼 농도가 낮아지고 세정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연마제는 치아에 붙은 충치 유발균과 치석 등을 제거하고, 치아 표면인 법랑질을 살짝 마모시켜 치아 광택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그뿐만 아니라 치약에 물을 묻히면 충치를 예방하는 불소 성분 또한 희석될 수 있어 물을 묻히지 않는 것이 좋다.◇한두 번만 헹구기양치 후에 입에 치약 속 계면활성제나 첨가제가 남지 않으려면 물로 충분히 헹궈야 한다. 계면활성제 중 하나인 소듐라우릴설페이트(SLS)의 경우 장기간·고용량 노출되면 식욕 부진이나 모체·태자 독성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입속에 쌓인 계면활성제 성분이 치아 착색을 유발하고 입속 점막을 건조하게 해 심각한 입 냄새를 유발할 수도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된 계면활성제 종류는 1~2번만 헹궈도 제거되지만, 그 외 여러 첨가제와 거품을 씻어내려면 5~6회 정도는 헹궈주는 게 좋다.◇좌우로 칫솔질 세게 하기좌우로 칫솔질을 세게 하는 습관은 치아와 잇몸 사이 경계 부근 마모를 유발할 수 있다. 치아 표면의 단단한 층인 법랑질이 마모되면 연한 상아질이 드러나는데, 상아질은 치아의 신경 부분과 가까워 뜨겁거나 찬 자극에 예민하다. 평소 치아가 자주 시리면 이미 법랑질이 마모된 상태일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평소 양치를 할 때는 거친 칫솔모를 사용해 옆으로 문지르는 습관을 피하고, 부드러운 칫솔이나 끝이 뾰족한 미세모를 사용하는 게 좋다. 칫솔질은 칫솔을 잇몸에 대고 45도로 기울인 후 치아를 향해 회전하면서 닦는 회전법이 적당하다.◇헛구역질하기양치 중 혓바닥을 닦을 때 헛구역질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습관이 되면 건강에 좋지 않다. 물론 이는 칫솔이 혀 뒤쪽 설인신경을 건드리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구역 반사 작용이다. 하지만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할 수 있고, 위산이 입안으로 역류해 치아 부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머리 부분이 치아 2개 크기 정도로 작은 칫솔을 사용해 혀 앞쪽부터 살살 닦거나, 혀 클리너로 설태를 부드럽게 긁어내면 헛구역질 방지에 도움이 된다. 입을 너무 크게 벌려 양치하는 습관도 설인신경을 자극할 수 있어 자제한다.◇화장실에 칫솔 두기양치 후 칫솔을 화장실에 두는 습관도 위생적으로 좋지 않다. 화장실은 습도가 높아 세균이 번식하기 매우 좋은 환경이기 때문이다. 또한 변기 물을 내릴 때도 세균들이 공기 중에 퍼져 칫솔이 세균에 오염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칫솔을 화장실에 한 달간 보관했더니 세균 수가  밀폐된 플라스틱 케이스 속 칫솔보다 높은 149.46 CFU(집락 형성 단위)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따라서 칫솔은 햇볕이 잘 들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하는 게 좋다. 꼭 화장실에 보관하고 싶다면 칫솔모 사이 치약 잔여물을 깨끗이 제거하고, 양치하기 전 30초 정도 뜨거운 물에 헹궈주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칫솔은 변기와는 되도록 먼 곳에 두고, 3개월마다 교체해야 한다.
    치과신소영 기자2023/06/21 17:42
  • 어차피 빠질 젖니, 충치 치료해야 하는 이유

    어차피 빠질 젖니, 충치 치료해야 하는 이유

    '오복' 중 하나라며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치아는 영구치다. 젖니는 어차피 빠질 치아이니 충치가 생기거나 조금 비뚤게 나도 괜찮다는 인식이 강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건강한 영구치를 갖기 위해선 젖니도 영구치만큼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서울아산병원 소아치과 박소연 교수는 "젖니는 앞으로 나올 영구치가 나올 공간을 잡아주고 올바르게 나올 수 있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고 했다. 그는 "치료가 늦어질 경우 충치로 인해 치아가 일찍 빠지면 심한 덧니가 생기거나 염증이 심한 경우에 이가 나오지 못한다"고 말했다.가지런하고 튼튼한 치아를 가지려면, 보호자가 젖니가 나기 시작할 때부터 적절한 관리를 해줘야 한다. 생후 6개월 전후가 되면 아랫니와 앞니가 나오기 시작하는데, 이때부터 거즈나 유아용 칫솔 등으로 아이의 치아를 닦아줘야 한다.충치 발생위험을 높이는 생활습관 교정도 필요하다. 종종 우유병이나 음식을 물고 자는 아이들이 있는데 이는 충치를 유발하는 주요 습관이므로, 평소 아이가 음식물을 물고 다니는 습관이 생기지 않게 해야 한다.생후 1년 6개월이 되면 본격적으로 치약과 칫솔을 이용해 아이의 치아를 더욱 꼼꼼하게 닦아 줘야 한다. 치약을 뱉는 훈련이 되기 전엔 아이가 치약을 삼킬 수 있으므로 어린이 전용 치약을 사용해야 한다. 젖니가 모두 나와 위아래가 다 맞물리는 만 3세부터는 아이가 스스로 양치를 할 수 있게 양치법을 가르치고, 양치질 습관을 들일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아이가 영구치가 나기 시작할 때부턴 6개월마다 치과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점검해야 한다. 박소연 교수는 "정기적인 치과 방문은 성인이 돼서도 고르고 예쁜 치아를 유지하는 비결이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만 6세가 되면 최초의 영구치가 맨 뒤쪽에서 나오기 시작하는데, 처음 나는 영구치는 맨 뒤에 있어서 젖니인 줄 알고 충치가 생겨도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이 치아는 평생 사용해야 하는 중요한 영구치이므로 예방치료를 받거나 새로 생긴 충치는 바로 치료해야 한다"고 밝혔다.
    치과신은진 기자 2023/06/14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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