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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헬스조선 편집팀2026/04/2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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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질환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6/04/2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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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에는 정강이 뼈와 허벅지 뼈를 연결하고 무릎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전방십자인대'가 있다. 이 인대가 파열되면 인대가 있던 자리에 힘줄을 이식해주는 수술이 필요하다. 이후 힘줄이 서서히 녹으면서 그 자리에 인대 세포가 차오르는 방식으로 회복한다.일부 환자는 "계단을 내려갈 때마다 무릎이 불안정한 것 같다" "축구나 배드민턴을 할 때 무릎이 덜컹거린다"며 수술 후 다시 병원을 찾기도 한다. 이는 재수술이 필요하다는 신호다. 건국대병원 반월연골판이식클리닉장 겸 스포츠수술·통증클리닉장을 맡고 있는 정형외과 이동원 교수는 "당장은 아프지 않고 일상생활에 문제가 없더라도, 무릎이 불안정한 상태가 지속되면 연골이 손상되고 종국에는 무릎 움직임이 불편해지는 동시에 통증까지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재파열 원인 다양해, 회복도 제각각한 번 수술한 전방십자인대가 재파열되는 데는 다양한 이유가 있다. 첫 번째는 수술 후에 충분한 회복 기간을 갖지 않고 운동에 복귀했을 때다. 이동원 교수는 "이식한 힘줄이 녹으며 인대가 되는 자연 생착 과정이 최소 6개월에서 길게는 1년까지 걸린다"며 "6개월이 채 지나기도 전에 고강도 운동에 복귀했다가는 재파열 가능성이 커진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교수는 "이식건의 생착 속도와 정도에도 개인차가 있어, 같은 시기에 운동을 시작하더라도 사람마다 재파열 위험이 다르니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첫 수술 때 전방십자인대가 있던 자리에 힘줄을 이식하기 위해 뼈에 뚫어놓은 터널의 위치가 좋지 않거나, 타고나기를 정강이 뼈 기울기가 큰 것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식해둔 힘줄에 계속 자극이 가해질 수 있어서다.이미 수술을 했음에도 무릎이 불안정하다고 느낀다면 병원에서 MRI(자기공명영상) 등으로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검사 결과 재파열된 것으로 확인되면 재수술이 필요하다.재수술, 첫 재건술보다 고난도 전방십자인대 재수술은 첫 번째 수술보다 조건이 불리하다. 앞선 수술로 인해 무릎뼈에 이미 골(骨) 터널이 생긴데다, 무릎이 불안정한 상태로 생활하며 연골이 손상됐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힘줄이 인대로 생착돼야 할 곳 주변의 조직 상태가 나빠진 경우가 많다. 이동원 교수는 "선행 수술에서 뚫은 골 터널이 너무 넓거나 재수술 시 골 터널을 뚫어야 하는 자리에 기존 골 터널이 애매하게 걸쳐 있을 경우, 뼈 이식을 통해 먼젓번에 만든 골 터널을 막은 다음 새로 뚫어야 한다"며 "뼈 이식을 한 다음 본격적인 재수술에 들어가기까지 6개월가량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뼈 이식 후 재수술을 기다리는 동안 무릎을 불안정한 상태로 방치하는 것은 아니다. 불안정성이 지나치게 심하면 뼈 이식을 할 때 관절 바깥쪽에 인대 보강술을 시행해, 무릎을 임시로나마 안정적으로 잡아줄 수 있게 한다. 활동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날에는 무릎 보조기를 착용하기도 한다.재수술에서는 이식한 힘줄이 골 터널 안에서 얼마나 단단히 고정되고, 잘 생착하느냐가 중요하다. 이 때문에 환자 자신의 몸에서 채취한 힘줄인 '자가건'을 쓰는 것이 유리하다. 자가건 중에서도 대퇴 사두건을 쓸 경우, 힘줄에 연결된 슬개골 일부를 함께 채취해 이식하면 골 터널 안에서 더 견고하게 자리 잡을 수 있다. 이 교수는 "대퇴 사두건은 두껍고 강도가 충분한 데다, 뼈를 포함해 이식할 수 있어 재수술에 특히 유리하다"며 "대퇴 사두건을 슬개골과 함께 적절한 두께로 채취하고 이식이 가능한 상태로 다듬는 것은 고난도 행위인 만큼 수술 시간이 더 소요된다"고 말했다.경험 많은 의료진, 전문 이식팀 필수전방십자인대 재수술은 정형외과 분야의 '중증 수술'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무릎 인공 관절 재수술보다 난도가 높다. 환자의 무릎 상태에 따라 변수가 다양하기 때문에 수술 경험이 많은 의사에게 받는 것이 안전하며, 전문 이식팀 또한 필요하다.이동원 교수는 "이식 조직을 다듬고 품질을 관리할 수 있는 전문 이식팀과 환자에게 필요한 경우 반월 연골판 이식술까지 한꺼번에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진 곳이어야 전방십자인대 재수술을 제대로 할 수 있다"고 말했다.환자는 술·담배 피하고 운동 강도 낮춰야환자 스스로 사후 관리에도 힘써야 한다. 흡연과 음주는 금물이다. 이식한 힘줄이 녹은 자리에 인대 세포들이 차오르며 인대로 변환되는 과정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수술이 잘 됐더라도 축구·농구·스키 등 고강도 운동은 전방십자인대를 다치기 이전의 강도로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골프 역시 실제 골프장에 나가서 하는 것은 무리다. 경사지거나 울퉁불퉁한 지면에서 스윙하다가 무릎에 충격이 가해질 수 있어서다. 스윙 자체가 무릎에 하중이 실리는 동작이니 스크린 골프도 자주 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다. 이 교수는 "이식한 힘줄이 잘 생착돼도, 강도가 몸에 원래 있던 전방십자인대에 미치지는 못한다"며 "과거에 100의 강도로 운동했다면, 전방십자인대 수술 후 운동에 복귀할 때는 50~70의 강도로만 해야 한다"고 말했다.[전방십자인대 다쳐도 헬스장 갈 수 있어요]무릎 부상을 당하면 섣불리 운동하기 두렵다. 다행히 헬스장에서 하는 운동들은 대부분 안전해, 전방십자인대가 손상된 상태라도 크게 부상 위험이 있지는 않다.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이동원 교수는 "전방십자인대가 없는 사람에게도 하체를 사용하는 운동을 권한다"며 "허벅지 앞·뒤 근육을 강화하면 무릎을 안정적으로 잡아줄 수 있다"고 말했다.스쿼트도 괜찮다. 엉덩이를 너무 아래까지 내리거나, 과도하게 무거운 무게로만 하지 않으면 된다. 이 교수는 "맨몸 스쿼트나 무릎 통증 없이 견딜 수 있는 무게로 무릎이 약 90도까지만 굽혀지게 진행하면 된다"고 했다.엉덩이 근육을 기르는 것도 좋다. 무릎 십자 인대가 없어서 생기는 몸의 불안정성을 몸의 코어 근육이 어느 정도 상쇄해주기 때문이다. 트레드밀과 실내 자전거 타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 역시 괜찮다.운동을 해도 될지 알아보려면 박스에 한 발로 딛고 올라서서 한쪽 다리로만 스쿼트 자세를 시도해보도록 한다. 골반이 어느 한 쪽으로 무너지거나, 내려가는 동작에서 무릎이 안으로 지나치게 기운다면 운동을 다시 시작했을 때 전방십자인대가 재파열될 위험이 크다.박스에서 한발로 딛고 서 있다가 한쪽 다리로만 바닥에 착지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이때 골반 균형이나 무릎 정렬이 무너지지 않는다면 저강도 운동부터 다시 시작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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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근개 파열은 어깨 관절을 지탱하는 네 개의 힘줄(극상건·극하건·소원건·견갑하건)이 과사용이나 충격 등으로 손상되는 질환이다. 회전근개 특성상 한 번 파열되면 시간이 흐를수록 범위가 넓어지는 특성이 있어 초기 부분 파열 단계에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최근 힘찬병원 관절의학연구소는 회전근개 부분 파열 환자를 대상으로 ‘힘줄 내 인체 유래 콜라겐 주입술’을 시행하고 효과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서는 환자의 통증 완화와 기능 개선뿐 아니라, MRI(자기공명영상)를 통해 힘줄의 구조적 변화까지 확인했다. 해당 연구를 진행한 힘찬병원 정형외과 최경원 진료원장을 만나 콜라겐 주입술의 원리와 효과에 대해 물었다.-힘줄 내 인체 유래 콜라겐 주입술의 원리는?“콜라겐은 우리 몸의 힘줄이나 인대를 구성하는 일종의 프레임이다. 힘줄 내 인체 유래 콜라겐 주입술은 사람의 진피 조직을 전처리해 면역 반응을 없애고, 가공해 주입 가능하도록 만든 콜라겐을 사용한다. 마취 후 내시경으로 내부를 살피며 힘줄을 갈아내는 골극 등 외적 원인도 제거함과 동시에, 정확한 손상 부위에 고농도 콜라겐을 직접 채워 넣어 재생을 유도한다. 시술은 10~20분 내외로 짧고, 1박 2일이면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일반적인 콜라겐 주사와 무엇이 다른가?“외래 주사는 통증 때문에 저농도로만 쓸 수 있고, 파열 부위를 정확히 찾기도 어려워 주변에 적당히 뿌려주는 식이다. 반면, 내시경을 활용하면 통증 없이 고농도 콜라겐을 주입하며, 카메라로 정확한 손상 부위를 찾아 정밀하게 채울 수 있다. 콜라겐을 절반씩 나눠 반은 찢어진 틈을 채우고, 나머지 반은 힘줄이 뼈에 붙는 지점에 주사해 부착력을 극대화한다. 또한 내시경을 통해 발견한 석회성건염이나 오십견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다.”-어떤 환자에게 주로 시행하나?“회전근개 부분 파열 환자 중에서도 자연 회복이 어렵고 악화 위험이 큰 안쪽 면 파열 환자에게 효과적이다. 파열된 관절 안쪽 면에 고농도 콜라겐을 주입하면 MRI 상 힘줄이 재생되는 것이 명확히 관찰된다.”-수술과 비교했을 때는 어떤 장점이 있나?“견봉성형술은 뼈를 깎아 마찰만 줄일 뿐, 약해진 힘줄이 어깨뼈를 밑으로 눌러주는 힘을 회복시키지는 못한다. 패치형 임플란트 역시 힘줄 위에 막을 덮는 방식이라 관절 쪽 힘줄 파열 치료에는 한계가 있다. 이와 달리 콜라겐 주입술은 미세한 틈새까지 촘촘하게 메우기 때문에 힘줄이 재생되면 마찰이 근본적으로 줄고 근력도 개선된다. 봉합술과는 다르게 한 달 이상 보조기를 착용하는 과정 또한 없다.”-구체적으로 힘줄이 얼마나 재생되나?“관절경을 통해 파열된 힘줄 내부에 인체 유래 콜라겐을 직접 주입하는 콜라겐 주입술을 시행하고 6개월 시점의 예후를 추적 관찰했다. MRI 검사 결과, 회전근개 부분 파열 환자 중 83.33%는 콜라겐 주입술 시행 후 힘줄이 1mm 이상 재생된 것으로 확인됐다. 26.66%는 2mm 이상 재생됐다. 본래 안쪽 면이 파열되면 자연 재생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었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재생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조직 재생이 활성화돼 다시 장력을 버틸 수 있는 구조적 재생이 시작됐다는 증거다. 회복 범위보다도 질환의 진행 방향을 ‘악화’에서 ‘회복’으로 돌렸다는 점이 큰 의미가 있다”-실제 환자들의 만족도는 어떤가?“연구 결과, 통증 점수(VAS)는 6.77점에서 2.03점으로 낮아졌고, 기능 점수(ASES)는 54.16점에서 86.08점으로 향상돼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우수한 상태로 회복됐다. 임상 현장에서 환자들을 보면, 통증과 기능 지표가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수준으로 회복된다. 머리를 감거나 옷을 갈아입는 것조차 고통스러워하던 환자들이 시술 후 자유롭게 팔을 쓸 수 있다 말한다. 이에 따른 환자들의 만족도는 높을 수밖에 없다. 회복이 빠르기 때문에, 특히 생업 복귀가 시급한 환자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인다.다만 회전근개 완전 파열 환자는 봉합술을 시행해야 한다. 심한 관절염이 동반된 경우에도 관절염에 의한 통증은 조절되지 않으므로 콜라겐 주입술을 권장하지 않는다. 재생까지 6개월 정도 걸린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시술 시 주의사항이 있다면?“콜라겐 주입술은 내시경으로 직접 내부를 보며 시술하므로 집도의의 숙련도가 큰 차이를 만든다. 숙련된 의료진일수록 파열 부위까지 접근하는 시간이 짧고, 불필요한 조직 손상을 최소화해 환자의 회복을 앞당길 수 있다. 시술 후 환자가 신경 써야 할 것도 있다. 앞서 말했듯 초기 재생에 3개월, 힘줄이 기계적으로 완성되는 데는 총 6개월이 소요된다. 시술 직후 일상생활은 가능하나 힘줄에 부하가 걸리는 운동이나 작업은 피해야 한다. 관절 유착 방지를 위해 시술 후 3개월간 꾸준한 스트레칭은 필수다.”-어깨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평소 습관만 바꿔도 어깨 수명을 늘릴 수 있다. 물건을 들 때 손바닥이 위를 향하게 들면 이두박근이 힘을 분담해 어깨 부담이 줄어든다. 어깨 통증의 70~80%는 관절이 굳어서 생기므로, 평소 팔을 전후좌우 모든 방향으로 펴는 전방향 스트레칭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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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헬스조선 편집팀2026/04/2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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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질환장가린 헬스조선 기자2026/04/2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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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라이브 토크쇼 형식으로 전달하는 헬스조선 건강똑똑이 서울과 대구 등지서 네 차례 열린다. 전화 신청을 통해 무료 참가가 가능하며, 기념품 증정, 경품 추첨 등의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치료를 넘어 일상을 지키는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4월 27일(월) 오후 2시, 대구 영남대학교병원 권역호흡기전문질환센터 로비층 강당에서 열린다. 영남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안준홍 교수와 방사선종양학과 박재현 교수가 ▲장기 생존과 일상 회복을 위한 EGFR 변이 폐암 치료 ▲비소세포폐암 및 소세포폐암 방사선 치료의 역할: 수술 후부터 전이치료에 대해 강연한다.◇철결핍성 빈혈 편5월 7일(목) 오후 3시, 서울 포스코타워역삼(역삼역)에서 열린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어경진 교수와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이성종 교수가 ▲철결핍성 빈혈의 원인과 증상 ▲철결핍성 빈혈의 치료에 대해 강연한다.◇무릎과 어깨 관절 건강, 똑똑하게 지키는 법5월 14일(목) 오후 3시, 서울 코엑스 라이브 플라자(삼성역)에서 진행된다. 무릎 연골이 닳아 뼈와 뼈가 부딪히면 보행에 지장을 초래하고, 어깨 주변 근육과 힘줄이 파열되면 팔의 움직임에 제한이 생긴다. 위라이브병원 유재성 원장이 무릎과 어깨 관절과 주변 근육, 힘줄, 인대 등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법과 손상으로 인한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강연한다.◇50세 이후 꼭 챙겨야할 폐 건강 이야기-폐렴구균5월 21일(목) 오후 3시, 서울 건국대병원 강당에서 열린다. 폐렴은 고령층 사망의 중요 원인인데 건국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문지용 교수가 폐렴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인 폐렴구균에 대해 설명하고, 백신접종의 필요성 등에 대해 강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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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철호(66)씨는 최근 건강검진에서 예전보다 키가 2㎝ 줄어든 사실을 알게 됐다. 시간이 지나면서 허리 통증이 나타났고, 점차 악화되기 시작했다. 다리 저림과 감각 이상까지 동반된 뒤에야 병원을 찾은 그는 '척추관협착증' 진단을 받았다.실제 서씨처럼 50·60대 이후 척추에 문제가 생기면서 갑작스럽게 신장이 줄어든 이들이 적지 않다. 비단 척추관협착증 때문만은 아니다. 골밀도 저하, 척추 주변 구조물들의 변화 등 여러 원인에 의해 신장이 감소할 수 있다. 제일정형외과병원 강태욱 원장은 "중장년층의 키 감소는 척추 질환과 척추 구조·기능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고 말했다.척추 구조 변화, 키 감소의 주요 원인척추는 여러 개의 척추뼈와 그 사이에 위치한 추간판(디스크), 주변 근육·인대로 이뤄졌다. 이들이 유기적으로 작용해 신체를 지탱하고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다.그러나 오랜 기간 하중과 미세 손상이 축적되면 척추 구조에 변화가 생긴다. 추간판은 수분을 많이 포함해 외부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데, 나이가 들수록 수분 함량이 줄고 탄성이 떨어지면서 두께가 얇아진다. 이로 인해 척추 사이 간격이 좁아지고 전체 길이가 줄어들면서 키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척추 주변 근육과 인대의 기능이 저하된 경우에는 자세 변화가 나타난다. 특히 척추 기립근의 근력이 약해지면 상체가 앞으로 기울어지기 쉽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척추가 흐트러지면서 키가 줄어들고 외관상으로 더 작아 보일 수 있다.단순 노화 아닌 질환 신호일 수도중장년층의 키 감소는 특정 질환과 연관될 수도 있다. 대표적으로 척추 압박골절이 있다. 외상뿐 아니라 골다공증으로 골밀도가 낮아진 경우에도 가벼운 충격이나 일상적인 움직임만으로 압박골절이 발생한다.문제는 뚜렷한 증상이 없어 단순 허리 통증으로 여기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골절된 척추가 제대로 회복되지 않으면, 척추 높이가 줄어들고 상체가 앞으로 굽는 '척추후만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척추관협착증과 같은 퇴행성 척추 질환 역시 키 감소와 관련이 있다. 척추관협착증은 신경이 지나는 공간이 좁아지면서 통증이나 보행 불편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증상을 줄이기 위해 허리를 굽히는 자세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고, 이 과정에서 척추 정렬 변화와 근력 저하가 동반되면서 상체가 점차 앞으로 기울어질 수 있다. 더 방치하면 보행 능력이 떨어지고 신경 압박까지 지속된다.척추관협착증 초기에는 약물이나 주사 치료로 통증과 염증을 조절하고, 필요시 신경차단술이나 신경성형술, 풍선확장술 등을 시행한다. 보존적 치료에도 ▲통증 지속 ▲감각 저하 ▲근력 저하 ▲마비 ▲배뇨·배변장애 등이 나타나면 수술을 고려한다. 수술은 좁아진 신경 통로를 넓히는 감압술이나 척추를 고정하는 유합술 등을 시행한다. 강태욱 원장은 "통증이 없더라도 상태를 방치하지 말고, 증상이 생기면 검사를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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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통해 심폐 기능이 향상되면 우울증과 치매 등의 발병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심폐 기능은 신체 활동 중 심장과 폐가 산소를 공급하는 능력으로, 신체 건강을 나타내는 지표로 자주 활용한다.스페인 카스티야-라만차대학교와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심폐 기능과 여러 정신질환, 인지장애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기존에 진행된 관련 연구 20여건을 검토·분석했다. 해당 연구 자료에는 중년 남녀 400만명 이상의 건강 데이터가 담겼으며, 연구팀은 이를 활용해 참가들의 심폐 기능과 시간 경과에 따른 우울증, 치매, 불안장애, 정신병적장애, 양극성장애, ADHD, 강박장애 등의 발생률을 추적·관찰했다.연구 결과, 심폐 기능이 좋을수록 치매, 우울증과 정신병적장애 발병 위험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심폐 기능이 좋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우울증, 치매를 겪을 위험이 각각 36%, 39%씩 낮았고, 정신병적장애와 불안장애 발생률 또한 29%, 10%씩 낮게 나타났다.연구에 따르면, 신체 활동 강도가 1MET(Metabolic Equivalent of Task, 대사당량)만 증가해도 우울증과 치매 위험이 각각 5%, 19%씩 줄어들었다. MET는 신체활동 중 소비하는 에너지량을 휴식 상태에서 소비하는 에너지량과 비교한 단위로, 1MET는 앉아서 휴식을 취하거나 천천히 걷는 수준이다. 연구팀은 운동을 통한 심폐 기능 향상이 뇌의 신경가소성(외부 자극이나 경험 등에 의해 구조적·기능적으로 변할 수 있는 성질)을 향상시키고, 전신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가 감소하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높은 심폐 기능은 감정 조절, 기억·인지 능력과 연관된 해마의 용적을 유지하고, 과도한 스트레스 반응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연구를 진행한 카롤린스카연구소 비조제로 페로니 박사는 “이러한 연구 결과는 심폐 기능이 정신질환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요소임을 보여준다”며 “정기 검진에 체력 평가를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뒷받침하기도 한다”고 말했다.연구팀은 향후 소아·청소년, 노인과 유럽·북미 이외의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도 심폐 기능과 정신 건강 간의 연관성을 분석할 예정이다. 비조제로 페로니 박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심폐 기능이 정신·신경인지 장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보다 장기적이고 광범위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멘탈 헬스(Nature Mental Health)’에 최근 게재됐다.
피트니스전종보 기자2026/04/2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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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밀유방이니 초음파 검사가 꼭 필요합니다.”진료실에서 마주하는 환자들에게 위와 같이 말씀드리면, 열 분 중 아홉은 고개를 갸우뚱하며 묻습니다.“암도 아닌데 꼭 더 비싼 검사를 해야 하나요?”그럴 때면 저는 우리 몸속에서 벌어지는 조용한 ‘숨바꼭질’ 이야기를 들려드리곤 합니다.유방 촬영 사진은 흑백의 대조로 건강을 읽어내는 지도와 같습니다. 지방 조직은 검게, 유선 조직은 하얗게 나타나죠. ‘치밀유방’이란 이 하얀 유선 조직이 유방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만큼 촘촘하다는 뜻입니다.문제는 유방의 불청객인 ‘암세포’ 역시 사진 속에서 하얀 점으로 나타난다는 점입니다. 하얀 안개가 자욱한 길에서 하얀 차를 찾아내는 것이 어렵듯, 치밀유방은 암세포를 교묘하게 가려버립니다. 이를 의학계에서는‘가면 효과’라고 부릅니다. 사진상으로는 ‘이상 없음’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하얀 조직 뒤에 혹이 숨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태인 것이죠.서구 여성에 비해 한국 여성은 치밀유방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타고난 신체적 특성상, 우리에게 엑스레이 검사는 ‘완성된 지도’라기보다 ‘밑그림’에 가깝습니다. 그 밑그림 위에 유방 초음파라는 돋보기를 들이대야만 비로소 안개에 가려졌던 실체가 선명하게 드러납니다.병원의 권유가 상술처럼 느껴질 때도 있겠지만, 사실 그것은 의료진이 보내는 가장 간절한 안전 신호입니다. “혹시라도 숨어 있을지 모를 1%의 위험까지 찾아내어 당신의 일상을 지키겠다”는 약속이기 때문입니다.유방 건강은 연령에 따라 그 결을 다르게 해야 합니다. 만약 당신이 30대라면, 매달 생리가 끝난 직후, 자신의 몸을 직접 만져보며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내가 어떻게 다른지 살피는 ‘자가 검진’을 습관화하세요. 하지만 만약 당신이 40대 이후라면, 이때부터는 전문가의 영역입니다. 1~2년 간격으로 정기적인 촬영과 진료를 병행하며 지도를 업데이트해야 합니다.유방암은 역설적으로 참 ‘희망적인 암’입니다. 일찍 발견하기만 하면 95% 이상의 확률로 다시 건강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으니까요. 결국 우리가 주기적으로 병원 문을 두드리는 이유는 병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나의 평범한 오늘을 오래도록 지속하기 위해서입니다.오늘, 자신의 검진 결과지를 다시 한번 펼쳐보세요. 만약 ‘치밀유방’이라는 단어가 적혀 있다면, 그것은 당신의 몸이 보내는 다정한 초대장입니다.“조금 더 자세히 나를 들여다봐 줘”라는 그 목소리에 초음파라는 답장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나를 아끼는 마음보다 더 확실한 방패는 없습니다.
암일반최수정 인천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장(가천대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2026/04/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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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강호철 기자2026/04/2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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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이 장을 통과하는 속도가 단순한 배변 습관을 넘어 전신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덴마크 코펜하겐대 연구팀은 참가자의 장 통과 시간과 대변 상태, 식단, 장내 미생물 구성, 대사물질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분석에는 건강한 사람뿐 아니라 과민성대장증후군, 변비, 간경변 등 다양한 질환을 가진 수천 명의 데이터가 포함됐다.연구 결과, 장 통과 속도가 빠른 사람과 느린 사람 사이에서 장내 미생물군에 뚜렷한 차이가 났다. 특히 대변 이동 속도가 느린 ‘변비형’ 그룹은 장 속 박테리아가 음식물 찌꺼기를 분해하는 시간이 지나치게 길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박테리아는 단백질을 부패시키며 유해 대사산물을 생성했고, 이 물질들이 혈류를 통해 전신으로 퍼지며 염증 반응과 기능 저하를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 통과 시간이 느릴수록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 퇴행성 질환의 발병 위험이 커진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또한 장 통과 시간이 지나치게 빠르거나 느린 경우 모두 평균적인 속도를 가진 경우보다 장내 미생물 다양성이 감소해 면역 기능이 약화됐다. 대변 형태를 통해 장 속도를 가늠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변이 딱딱하고 끊어지는 형태라면 장 통과 속도가 위험 수준으로 느린 상태다. 이 경우 식이섬유 섭취를 늘리고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 강제로라도 체류 시간을 줄여야 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 저자 헨리크 로거 교수는 “장 통과 시간은 장 건강을 확인하는 가장 간단하고 확실한 도구다”며 “개별 배변 속도에 맞춘 맞춤형 관리를 통해 질병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식이섬유는 대변의 부피를 늘리고 수분을 머금게 해 배출을 쉽게 만든다. 오이, 양상추, 우엉, 당근, 감자, 고구마 같은 채소류와 미역, 다시마 같은 해조류, 보리와 현미 같은 곡류, 콩류, 대부분의 과일이 식이섬유 공급원이다. 푸룬 역시 변비 완화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식이섬유를 갑자기 많이 늘리면 복통이나 설사가 나타날 수 있어 섭취량은 서서히 늘리는 것이 좋다.이 연구는 소화기 분야 학술지 ‘장(GUT)’에 최근 게재됐다.
생활건강김서희 기자2026/04/22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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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식탁이 바뀌고 있다. 배달 음식과 초가공식품 소비가 일상화되면서 탄수화물·과당·지방 위주의 식단이 자리 잡은 반면, 몸에 필요한 미량 영양소 섭취는 점점 줄어드는 모습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육류와 초가공식품 중심으로 구성된 식단에서 부족해지기 쉬운 영양소로 '비타민C'와 '식이섬유'를 꼽는다. 두 영양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으면 면역력 저하와 장내 환경 악화로 이어져 건강 전반에 걸쳐 악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는 대사질환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 경희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정자용 교수는 지난달 18일 뉴질랜드 타우랑가에서 열린 '한국-뉴질랜드 영양학 학술 교류 세미나'에서 "비타민C와 식이섬유는 면역 기능 유지와 장 건강, 혈당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영양소 밀도가 높은 과일을 먹는 것만으로도 비타민C·식이섬유 보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식이섬유, 혈당 상승 속도 조절에 도움비타민C의 중요성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면역세포 기능 유지에 관여하며, 피부와 혈관 건강을 위해 필요한 콜라겐 합성을 돕는다. 동시에 철분 흡수를 촉진하는 역할도 한다. 피로 회복과 감염 예방에 기여할 수 있는 영양소인 만큼 꾸준한 섭취가 필요하다.식이섬유는 단순히 배변 활동을 돕는 것을 넘어, 장내 미생물 환경을 개선하고 혈당 상승 속도를 조절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특히 수용성 식이섬유인 '펙틴'은 위장에서 음식물과 만나 소화 속도를 늦추고, 식후 혈당 반응을 완화하는 데 기여한다. 이런 특성 때문에 식이섬유는 당뇨병 예방과 관리 측면에서도 중요한 영양소로 평가된다. 성균관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허진희 교수는 "식이섬유 섭취가 부족하면 장내 환경 악화와 혈당 불안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대사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했다.키위, 몸에 필요한 영양소 풍부하게 함유비타민C와 식이섬유 보충을 위해서는 과일 섭취가 필수적이다. 과일의 경우 건강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식물성 화학물질(파이토케미컬)을 보충·섭취하려면 원물, 즉 통과일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대사 건강 측면에서도 통과일을 먹었을 때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반대로, 과일을 갈거나 즙으로 만들어 먹으면 식이섬유 구조가 일부 손상될 수 있고 혈당 반응도 더 빠르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여러 과일 중에서도 키위는 비타민C와 식이섬유를 비롯해 비타민E, 엽산, 칼륨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영양소 밀도 또한 높아 적은 양으로도 풍부하게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특히 썬골드키위의 경우 약 100g당 152㎎의 비타민C를 함유해 한 알로 하루 권장량 충족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키위의 영양학적 특성과 이로 인해 기대할 수 있는 다양한 효능이 여러 연구를 통해 확인되기도 했다. 허진희 교수는 "연구 결과들을 보면, 키위에 풍부한 영양소를 원물 형태로 섭취됐을 때 피부 건강과 인지 기능, 장 건강, 혈당 반응 등 몸의 다양한 영역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푸드조재윤 헬스조선 기자2026/04/22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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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바로 일어나는 습관이 다리 혈관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전문가 경고가 나왔다. 일어나기 전 간단한 동작만으로도 혈액순환을 개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휴스턴의 혈관외과 전문의 레마 말릭 박사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아침마다 무심코 하는 행동이 다리 혈류에 불필요한 부담을 준다"고 말했다.말릭 박사는 동물의 행동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개나 고양이는 잠에서 깨면 가장 먼저 온몸을 쭉 펴며 스트레칭을 한다"며 "이는 단순히 기분 때문이 아니라 혈액순환을 돕기 위한 본능적인 행동"이라고 했다.◇일어나기 전, 혈류부터 깨워야… '발목 펌프 운동' 도움수면 중에는 혈압과 심박수가 낮아지고,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누워 있기 때문에 다리 깊은 정맥에 혈액이 고이기 쉽다. 이 상태에서 갑자기 일어나면 중력의 영향으로 혈액이 아래쪽으로 쏠리면서 혈관에 부담이 생긴다. 말릭 박사는 "갑자기 일어나면 정맥이 고여 있던 혈액을 위쪽으로 빠르게 밀어 올려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혈액순환이 일시적으로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면 다리가 무겁거나 붓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정맥 기능 저하 등 혈관 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다.이를 예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침대에서 일어나기 전, 누운 상태에서 발목을 앞뒤로 움직이는 것이다. 발끝을 몸쪽으로 당겼다가 다시 밀어내는 동작을 반복하면 종아리 근육이 수축과 이완을 하면서 혈액을 위쪽으로 밀어 올린다. 종아리 근육은 흔히 '제2의 심장'으로 불리는데, 다리에서 심장으로 혈액을 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말릭 박사는 "이 동작은 혈액순환을 시작하는 '시동 장치'와 같다"며 "중력이 작용하기 전에 고여 있던 혈액을 미리 순환시켜 준다"고 말했다.◇오래 앉아 있는 생활, 혈관 건강 위협… 아침 10번이면 충분현대인은 장시간 앉아서 일하거나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 혈액순환이 느려지기 쉽다. 이런 생활 습관은 정맥 기능 저하, 부종, 심할 경우 혈전 형성 위험까지 높일 수 있다. 초기에는 다리가 무겁거나 약간 붓는 정도로 시작되지만, 증상이 악화될 때까지 방치되는 경우도 많다. 말릭 박사는 "우리는 큰 위험에는 민감하지만 작은 신호는 쉽게 지나친다"며 "중력과 시간은 조용히 혈관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했다.말릭 박사는 "특별한 장비나 시간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라며 "아침에 일어나기 전 발이 바닥에 닿기 전에 발목을 10번 정도 움직이는 습관을 들이면 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작은 변화지만 장기적으로는 혈액순환을 돕고 다리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생활건강장가린 기자2026/04/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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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를 하루 한 줌 꾸준히 섭취하면 다양한 건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호두는 작지만 영양이 풍부한 식품이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부족하게 섭취하는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이 들어 있다. 이 성분은 혈압을 낮추고 혈전 생성을 억제하며, 심장과 뇌, 눈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영국의 공인 영양사 젠 월폴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호두는 소량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낼 수 있는 식품"이라며 "지방, 식이섬유, 단백질이 풍부해 포만감을 높이고 식욕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콜레스테롤 낮추고 심혈관 건강에 도움… 뇌 건강에도 긍정적호두는 28g 기준 약 180~200kcal로 열량이 다소 높은 편이다. 하지만 포함된 지방 대부분이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이다. 특히 호두에는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인 '알파리놀렌산(ALA)'이 풍부하다. 이 성분은 세포를 건강하게 유지하고 혈당 조절과 신경 기능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비타민E, 마그네슘,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도 많이 들어 있어 염증을 줄이고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기여한다.실제로 여러 연구에서 호두의 심혈관 보호 효과가 확인됐다. 미국심장협회 학술지 '써큘레이션(Circulation)'에 실린 연구에서는 호두 섭취가 총콜레스테롤과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를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대규모 연구인 WAHA 연구에서도 고령층의 혈중 지질 수치 개선 효과가 보고됐다.호두에 들어 있는 오메가-3 지방산과 폴리페놀은 뇌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인지 기능 유지와 노화로 인한 기능 저하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월폴 영양사는 "이러한 효과는 아직 연구가 더 필요한 단계로, 확정적인 결론을 내리기에는 부족하다"고 했다.◇다이어트에도 도움… 샐러드·요거트에 '한 줌' 추가호두는 지방과 단백질, 식이섬유가 균형 있게 들어 있어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게 하는 식품이다. 28g당 약 2g의 식이섬유를 포함하고 있어 간식으로 먹으면 식욕을 줄이고 전체 열량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다만 열량이 높은 만큼 과도하게 섭취하면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일부 사람은 소화 불편을 겪을 수 있으며, 견과류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혈액응고 억제제를 복용 중이라면 섭취 전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호두는 다양한 음식에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 월폴 영양사는 "샐러드나 통곡물, 요거트에 곁들이면 영양 균형을 높일 수 있고, 베리류와 함께 먹으면 식이섬유 섭취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며 "오트밀이나 다크초콜릿과 함께 먹으면 혈당을 안정시키고 단 음식에 대한 욕구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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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김경림 기자 2026/04/22 0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