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삭한 ‘이 채소’ 먹으면, 딱딱한 혈관 풀어진다… 뭐지?

입력 2026.04.22 05:40
셀러리 사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는 셀러리는 수분 함량이 높은 채소다. 외신 ‘베리웰헬스(Verywellhealth)’가 소개한 바에 따르면 셀러리에는 다양한 효능이 있다. 셀러리의 주요 성분은 칼륨으로 이는 혈압 조절을 돕는다. 칼륨은 신장에서 나트륨을 소변으로 배출하도록 유도한다. 나트륨이 몸에 과도하게 축적되면 수분을 끌어들여 혈액량이 늘어나고 혈압이 상승한다. 이 과정에서 칼륨은 나트륨 배출을 촉진해 혈액량을 줄이고, 혈압을 낮춘다. 또한 칼륨은 혈관을 확장시키는 작용을 통해 혈류를 원활하게 만들어 혈압 감소 효과를 낸다.

또한 셀러리 씨앗에는 3-n-부틸프탈라이드가 풍부하다. 이는 혈압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성분으로 이뇨제와 유사하게 작용해 체내의 과도한 수분과 염분을 배출시킨다. 동시에 혈관을 이완시켜 혈압을 낮추는 효과를 보인다. 더불어 항산화 작용을 통해 활성산소로 인한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혈관 내 염증과 수축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이 과정에서 혈관 확장을 유도하는 산화질소 생성이 증가해 혈압 감소 효과가 나타난다.

셀러리에 포함된 또 다른 유효 성분인 아피제닌 역시 혈압 조절과 관련이 있다. 아피제닌은 플라보노이드 계열의 항산화 물질로, 혈압을 낮추는 데에 도움을 준다. 특히 이 성분은 ACE2라는 효소의 발현을 증가시키는데, 이는 혈관을 수축시키는 물질을 분해하여서 혈관을 확장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한다. 셀러리의 아피제닌은 항염 및 항산화 작용을 통해 혈관 기능 전반을 개선한다.

셀러리를 먹을 때 영양 흡수율을 높이려면 줄기보다는 잎을 사용하는 게 좋다. 잎에 영양 성분이 더 많아서다. 또한 잘게 썰어 먹는 게 좋다. 채 썰면 세포벽이 파괴되어 내부에 갇혀 있던 폴리페놀 성분이 방출되기 때문이다.

셀러리의 세포벽은 질기고 치밀해 채 썰기 과정에서 이 벽을 의도적으로 무너뜨려야 내부에 있던 영양소 흡수율이 올라간다. 썰어 놓은 셀러리의 항산화 물질이 공기와 접촉해 효소 반응을 일으키면 폴리페놀 함량이 30% 증가한다. 채 썰어 표면적이 넓어진 상태에서는 위장 내 효소가 영양소에 더 쉽게 접근하므로 이러한 관점에서도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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