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통해 심폐 기능이 향상되면 우울증과 치매 등의 발병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심폐 기능은 신체 활동 중 심장과 폐가 산소를 공급하는 능력으로, 신체 건강을 나타내는 지표로 자주 활용한다.
스페인 카스티야-라만차대학교와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심폐 기능과 여러 정신질환, 인지장애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기존에 진행된 관련 연구 20여건을 검토·분석했다. 해당 연구 자료에는 중년 남녀 400만명 이상의 건강 데이터가 담겼으며, 연구팀은 이를 활용해 참가들의 심폐 기능과 시간 경과에 따른 우울증, 치매, 불안장애, 정신병적장애, 양극성장애, ADHD, 강박장애 등의 발생률을 추적·관찰했다.
연구 결과, 심폐 기능이 좋을수록 치매, 우울증과 정신병적장애 발병 위험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심폐 기능이 좋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우울증, 치매를 겪을 위험이 각각 36%, 39%씩 낮았고, 정신병적장애와 불안장애 발생률 또한 29%, 10%씩 낮게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신체 활동 강도가 1MET(Metabolic Equivalent of Task, 대사당량)만 증가해도 우울증과 치매 위험이 각각 5%, 19%씩 줄어들었다. MET는 신체활동 중 소비하는 에너지량을 휴식 상태에서 소비하는 에너지량과 비교한 단위로, 1MET는 앉아서 휴식을 취하거나 천천히 걷는 수준이다.
연구팀은 운동을 통한 심폐 기능 향상이 뇌의 신경가소성(외부 자극이나 경험 등에 의해 구조적·기능적으로 변할 수 있는 성질)을 향상시키고, 전신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가 감소하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높은 심폐 기능은 감정 조절, 기억·인지 능력과 연관된 해마의 용적을 유지하고, 과도한 스트레스 반응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연구를 진행한 카롤린스카연구소 비조제로 페로니 박사는 “이러한 연구 결과는 심폐 기능이 정신질환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요소임을 보여준다”며 “정기 검진에 체력 평가를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뒷받침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향후 소아·청소년, 노인과 유럽·북미 이외의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도 심폐 기능과 정신 건강 간의 연관성을 분석할 예정이다. 비조제로 페로니 박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심폐 기능이 정신·신경인지 장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보다 장기적이고 광범위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멘탈 헬스(Nature Mental Health)’에 최근 게재됐다.
스페인 카스티야-라만차대학교와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심폐 기능과 여러 정신질환, 인지장애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기존에 진행된 관련 연구 20여건을 검토·분석했다. 해당 연구 자료에는 중년 남녀 400만명 이상의 건강 데이터가 담겼으며, 연구팀은 이를 활용해 참가들의 심폐 기능과 시간 경과에 따른 우울증, 치매, 불안장애, 정신병적장애, 양극성장애, ADHD, 강박장애 등의 발생률을 추적·관찰했다.
연구 결과, 심폐 기능이 좋을수록 치매, 우울증과 정신병적장애 발병 위험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심폐 기능이 좋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우울증, 치매를 겪을 위험이 각각 36%, 39%씩 낮았고, 정신병적장애와 불안장애 발생률 또한 29%, 10%씩 낮게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신체 활동 강도가 1MET(Metabolic Equivalent of Task, 대사당량)만 증가해도 우울증과 치매 위험이 각각 5%, 19%씩 줄어들었다. MET는 신체활동 중 소비하는 에너지량을 휴식 상태에서 소비하는 에너지량과 비교한 단위로, 1MET는 앉아서 휴식을 취하거나 천천히 걷는 수준이다.
연구팀은 운동을 통한 심폐 기능 향상이 뇌의 신경가소성(외부 자극이나 경험 등에 의해 구조적·기능적으로 변할 수 있는 성질)을 향상시키고, 전신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가 감소하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높은 심폐 기능은 감정 조절, 기억·인지 능력과 연관된 해마의 용적을 유지하고, 과도한 스트레스 반응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연구를 진행한 카롤린스카연구소 비조제로 페로니 박사는 “이러한 연구 결과는 심폐 기능이 정신질환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요소임을 보여준다”며 “정기 검진에 체력 평가를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뒷받침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향후 소아·청소년, 노인과 유럽·북미 이외의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도 심폐 기능과 정신 건강 간의 연관성을 분석할 예정이다. 비조제로 페로니 박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심폐 기능이 정신·신경인지 장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보다 장기적이고 광범위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멘탈 헬스(Nature Mental Health)’에 최근 게재됐다.
이 기사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