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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착용 생활화로 인해 안경 쓴 사람들만이 겪는 고충이 있다. 입김에 의해, 실내외 온도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김 서림이다. 닦는 것도 한두 번. 안경을 벗어두고 그동안 사용하지 않던 콘택트렌즈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뿐 아니다. 실내활동 시간이 길어지는 것도 눈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합병증 예방하려면 '나에게 맞는' 렌즈 껴야각막은 공기 중의 산소와 눈물층의 눈물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렌즈 착용은 이를 차단해 각종 문제를 유발한다. 오랫동안 착용할수록, 렌즈가 더러울수록 합병증 발생률이 높아진다. 렌즈 이외에도 착용자의 눈 상태, 착용 전과 후의 눈의 변화 등에 따라서도 영향을 받는다. 경희대병원 안과 박인기 교수는 "장기간 사용하지 않았던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안과에 방문하여 자신의 눈 상태를 정확히 검사하고, 보유하고 있는 렌즈의 도수나 모양을 확인해야 한다"며 "이외에도 눈물의 분비·마름 정도, 염증 정도, 눈꺼풀 등에 맞춤화된 렌즈의 종류나 모양 등을 포괄적으로 고려해야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렌즈 착용 시 주의할 점은 항상 손상 여부를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 렌즈에 이물이 있는지, 찢어지거나 깨진 부분은 없는지 확인하고, 사용한 후에는 매번 세척하고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 소독이나 관리가 필요 없는 일회용 렌즈가 대안일 수 있지만,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 박인기 교수는 "장시간 렌즈를 착용하다 보면, 각막에 산소공급이 오랫동안 차단되어 각막이 붓거나 안구건조증이 유발되기도 한다"며 "이는 눈이 가장 위험한 상태로서 세균에 쉽게 감염될 수 있으며 각막이 쉽게 까져 심한 통증을 호소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구건조증 예방하려면 실내 습도 유지가 관건콘택트렌즈를 오랫동안 착용하면 눈이 따갑거나 건조해진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장기간 실내에서만 활동하면 스마트폰 사용 및 TV 시청 시간이 자연스럽게 증가해 눈의 피로도가 가중된다. 이는 눈물샘의 기능 저하로 눈물이 제대로 생성되지 못하는 안구건조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경희대병원 안과 김응석 교수는 "안구건조증은 비교적 건조한 가을과 겨울에 빈번히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에어컨 사용으로 실내가 건조해지는 여름철에도 발생한다"며 "방치하면 시, 두통, 시력 저하, 각막염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에어컨 바람을 직접적으로 쐬는 것을 최소화하고, 실내 환기와 함께 젖은 수건·가습기를 이용해 실내 습도를 60% 이상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눈이 건조할 때는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다회용 인공눈물은 오히려 안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김응석 교수는 "보존제가 첨가된 인공눈물은 최대한 사용을 자제하거나 사용 횟수를 하루 6회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좋고, 일회용 인공눈물은 오염이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12시간 이내의 사용을 권장한다"며 "안구건조증 예방을 위해서는 가벼운 눈 운동을 하거나 눈을 감은 채 휴식을 취하며, 눈을 만지기 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 세균 감염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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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오후 9시 이후 주점, 음식점 이용이 어려워지자, 공원에서 삼삼오오 모여 음식을 먹거나 음주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지난 5일, 주말을 맞아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에는 가족이나 연인끼리 텐트와 돗자리를 펴고 음악을 들으며 음식 섭취를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공원 관계자는 “평소 주말보다 2~3배는 많은 인원”이라고 말했다. 잠원·여의도 한강공원, 도림천변 등에서는 수십명의 젊은이들이 심야에 공원에 모여앉아 ‘야외클럽’처럼 파티를 열기도 했다. 주점 막자 공원으로 ‘풍선효과’수도권 유흥주점, 클럽, 노래방 같은 고위험 시설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운영이 중단되고, 음식점은 오후 9시 이후에는 방문이 어렵게 되자 ‘공원’이 ‘사교’의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사람이 ‘밀집’되고 ‘밀접’ 접촉이 있는 곳이면 어디서든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있기 때문에 공원이 코로나19의 새 발원지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높다.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실내 활동이 제한됨에 따라 시민들이 한강공원 등 야외로 몰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코로나19는 실내가 실외보다 위험하지만, 실외라고 안심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달 서울 광화문 등지에서 열린 도심 집회에서 관련 확진자가 500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환자가 있더라도 실외에서는 기침을 하면 바이러스가 담긴 비말이 공중으로 날아가 전파 위험이 실내보다 적은 건 맞다. 그러나 이는 사람 간 간격이 2m 이상 떨어졌을 때 괜찮다는 의미이다. 사람이 북적거리는 실외는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다 보기 어렵다. 공원에 사람들이 밀집해있거나 사람들이 붙어 앉아있는 집회 등이 위험한 건 이런 이유 때문이다. 서울시, 공원 정자·쉼터 임시 폐쇄 등 조치시민들의 공원 이용이 증가하자, 서울시는 한강공원과 시(市) 직영공원 25개소에 대한 방역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4일부터 경의선 숲길 연남동 일대 야간 공원 관리 긴급조치를 시행하여 잔디밭 출입금지, 집중이용 가능 시설 차단, 야간 합동 점검 등의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이용객이 밀집되며 취식이 가능한 정자, 쉼터 등의 공간과 야외 운동기구 같은 밀집 공간을 임시 폐쇄했다. 매점 등의 시설은 1일 2회 이상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도 야간에 이용객이 몰리는 지역에 대한 방역 관리를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서울시는 밝혔다.사람 없는 곳에서 산책은 괜찮아강화된 사회거리두기 정책이 유효하려면 가급적 집 안에만 머무는 것이 안전하지만, 신체적·정신적 건강으로 힘들다면 잠깐 밖에 나가 산책하는 정도는 괜찮다. 단, 사람이 많이 몰리는 장소는 피해야 한다. 사람이 거의 없는 곳에서 산책을 하는 것은 코로나 19 위험이 적다. 다만 이 때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안전하며, 외출 전후에는 반드시 30초 이상 비누를 이용해 손을 씻어야 한다. 또한 실내에서 유리창을 열고 환기하며 햇빛을 쬐도 비타민D 합성이나 기분전환에 도움을 줘 건강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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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에서 개명(改名)한 ‘이상지질혈증’이 공식적으로 ‘심뇌혈관질환’에 포함됐다. 이로써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3대 만성질환이 모두 국가관리 대상 질병이 됐다. 보건복지부는 법 개정을 통해 이상지질혈증을 고혈압, 당뇨병 등과 함께 심뇌혈관질환에 포함시켰다. 이번 개정으로 그동안 관리 사각지대에 있던 이상지질혈증의 치료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혈액 속에 지질 성분이 많아진 ‘이상지질혈증’은 고혈압, 당뇨병과 함께 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 꼽힌다. 하지만 인지도가 낮고, 꾸준히 치료하는 사람이 적어 관리 사각지대에 있었다. 실제로 이상지질혈증 환자 중 33.7%만이 지속적으로 병원을 방문하며 치료받는다. 고혈압 64.3%, 당뇨병 54.8%에 비하면 낮은 수치다.이번에 정부 관리대상이 되면서 이상지질혈증 치료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정부는 ‘심뇌혈관질환 관리종합계획’을 통해 ▲인식 개선과 건강정보 제공 ▲고위험군 및 선행질환 관리 ▲지역사회 응급대응 및 치료역량 강화 ▲환자 지속관리체계 구축 ▲관리 시설과 조사·연구개발 강화 등으로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고 있다. 5명 중 1명 환자, 이상지질혈증… 심근경색 위험이상지질혈증은 환자가 전체 인구의 5명 중 1명꼴(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로 많지만, 위험성이 과소평가되는 질환이다. 이상지질혈증은 환자는 2015년 148만 7825명, 2017년 188만 2522명, 2019년 219만 7113명으로 꾸준히 증가추세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이상지질혈증을 내버려두면 동맥경화가 진행돼 심근경색, 뇌졸중, 협심증 등 치명적인 질병에 걸릴 수 있다.국가 관리 과제 중에서도 전문가들은 ‘검사 주기’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상지질혈증은 고혈압·당뇨병과 마찬가지로 겉으로 증상이 드러나지 않으므로 ‘예방’이 중요하기 때문이다.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검사 주기가 2년에서 4년으로 바뀌었지만, 이상지질혈증은 매년 검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이상지질혈증을 고혈압·당뇨병과 함께 3대 만성질환으로 통합해 매년 검사하고 치료하면 효과적으로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유럽, 미국 등 전 세계 학계에서도 매년 검사를 권장하고 있다.이상지질혈증은 매년 검사하고 치료해야 하지만 실천하는 비율이 낮다.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이유는 심근경색·뇌졸중 같은 사건이 발생하기 전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이다. 가슴 통증이나 호흡곤란 같은 징후가 나타날 때도 있지만, 대부분 5분 정도 나타나다 사라진다.고혈압·당뇨병보다 검사가 번거로운 점도 원인이다. 혈압·혈당은 집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지만 이상지질혈증은 병원에 가서 피를 뽑아 ‘혈액검사’를 받아야 확인할 수 있다.혈액검사 결과표가 복잡한 것도 문제다. 검진표에는 총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 HDL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 항목이 많기 때문이다. 지질 항목 가운데 총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은 수치가 낮을수록 좋다. 반대로 HDL콜레스테롤은 ‘좋은 콜레스테롤’로 수치가 높을수록 좋다.약물치료와 생활습관 병행 ‘필수’치료는 약물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개선이 필수적이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콜레스테롤 관리 생활수칙으로 ▲체중 관리(남성 허리둘레 90cm, 여성은 80cm 이하) ▲균형 잡힌 건강한 식사(기름진 음식 멀리하기, 잡곡, 통곡, 채소 등 주로 섭취) ▲금연과 절주 ▲하루 30분, 주 4회 꾸준히 운동 ▲성인은 공복 후 지질 검사를 통해 꾸준한 관리 등을 강조한다.생활습관 개선으로 나아지지 않는다면 약물치료를 시행한다. 치료 중에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이 되었다고 해서 임의로 약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 약을 끊으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이전의 상태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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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기준 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는 119명이다. 닷새째 100명대를 기록하면서 확산세가 주춤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재확산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뤄진 가운데, 서울시의 '감염재생산수'가 감소했다는 발표도 나왔다. 감염재생산수란 한 명의 확진자가 전염시킬 수 있는 사람의 수로, 1을 넘으면 감염병 확산세가 유지된다고 본다.서울시 공공보건의료재단에 따르면 서울의 감염재생산수(Rt)는 8월 첫째 주 1.03에서 둘째 주 1.66을 기록했고, 넷째 주인 지난주(23~29일) 1.10으로 다시 떨어졌다. 수도권의 확산세가 줄어든 만큼, 조금은 안심해도 되는 걸까. 해외의 확산세도 점차 감소하는 양상일까. 세계 각국의 코로나19 상황을 다시 돌아봤다.브라질 진정세, 미국은 노동절이 '위기'누적 확진자 수 세계 2위를 기록하며 엄청난 피해를 본 브라질은 일일 신규 확진자가 5만 명대에서 1만 명대로 감소하면서 진정세를 보인다. 일일 사망자 수도 1000명을 웃돌다 6일에는 400명대로 떨어졌다. 전체 확진자의 약 80%인 331만 명은 치료를 받고 회복됐다.미국은 8월 초까지 하와이, 일리노이, 사우스다코타를 제외한 지역에서 확진자 수가 크게 증가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로이터가 8월 8일부터 22일까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주간 22개 주에서 확진자 증가 추세가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현지 시간으로 7일까지 이어지는 노동절 연휴가 코로나19 확산세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아시아선 인도가 심각, 중국은 종식 선언인도에서는 유례없는 확산이 시작되고 있다. 일일 확진자 수가 세계 최대 기록인 9만 명을 넘기면서 매일 약 10만 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 전체 확진자 수도 420만 명을 넘으면서 브라질을 제치고 확진자 수 세계 2위 국가가 됐다. 미국을 제치고 1위가 되리란 전망도 나온다.일본의 경우 6일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451명으로, 500~600명대를 유지하다 6일 만에 400명대로 감소했다. 한편 코로나19 바이러스 발원지인 중국은 3주째 본토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나오지 않으면서 사실상 '종식' 선언을 했다.유럽도 스페인, 프랑스 등 중심으로 재확산잠시 주춤했던 유럽도 또다시 재확산 추세다. 특히 스페인의 재확산 속도가 심상치 않은데, 이달 1일부터 4일까지 신규 확진자 수가 2천 명 대에서 4천 명 대로 대폭 증가했다. 스페인 보건당국은 스페인의 재확산 속도가 독일의 10배, 이탈리아와 영국의 8배, 프랑스의 2배 수준인 것으로 보고 있다.프랑스와 이탈리아 또한 4일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각각 9천 명, 1천5백 명에 육박하면서 코로나 유행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유럽의 확산세가 여름 휴가가 끝나고, 학교나 직장이 다시 문을 여는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진정세에 안심 말아야, 추석 명절 대이동 주의를이처럼 세계의 코로나 확산세는 한 곳이 진정되면, 한 곳이 살아나는 등의 양상을 띠고 있다. 세계 각국서 확산과 진정을 반복하고 있는 만큼, 국내나 수도권도 일시적인 진정세에 안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6일 기준 확진자 수가 100명대로 떨어졌지만, 검사 건수도 반으로 줄었으므로 다시 증가할 수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가오는 추석과 가을철 기후로 인해 진정세가 다시 역전돼 증가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정례브리핑에서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를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겠다고 발표했다. 특별방역 수준은 추석 전주의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따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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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의 사회적 거리두기 노력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있다. 지난 한 주간(8월 30일~ 9월 5일) 코로나19 하루 평균 확진자는 218.6명으로, 그 직전 한주(331명)의 3분의 2 수준으로 감소했다. 감소 추세는 계속 돼 오늘(7일 0시 기준) 119명이 발생했다. 코로나19 환자 발생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긴 하지만, 아직도 ‘불씨’는 남아있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21.3%(8월 23일~9월 5일)로 높기 때문이다. 지난 2주 평균 환자수 수도권만 200명 넘어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2주간의 방역 관리 상황과 위험도를 평가했다.8월 23일부터 9월 5일까지 최근 2주간을 살펴본 결과,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274.8명이었다. 지역적으로는 수도권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가 208명으로 이전 2주간(8.9~8.22)의 136.7명에 비해 71.3명 증가하였고, 수도권 외 지역은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가 66.8명이 발생했다. 그러나 지난 2주간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환자의 비율은 21.3%에 달하며, 방역망 내 관리비율도 80% 미만으로 나타났다. 방역망 내 관리 비율이란 신규 확진자 중 자가격리 상태에서 확진된 사람의 비율을 말한다. 아직까지는 지속적인 거리두기 강화 노력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수도권의 경우는 거리두기 2.5단계를 13일까지 연장하고, 전국은 거리두기 2단계를 20일까지 2주 연장한다고 밝혔다.수도권, 다양한 집단에서 발생지난 2주간 코로나 19 발생 양상을 살펴보면, 수도권의 다양한 장소와 집단에서 발생했다. 다양한 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 통제가 어렵고 확산 위험이 높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집단은 종교시설, 의료기관·요양시설, 다중이용시설, 다단계/투자설명회, 직장 등이다.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수도권은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경우가 20%를 넘어 은밀한 전파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으므로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며 “10월초 추석 민족 대이동, 가을철 건조한 환경과 실내 생활 증가 등 코로나 19가 급증할 위험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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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마음속 '화(火)'가 커질 수 있다. 대전을지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지애 교수는 "계속되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출, 취미활동, 여행, 모임 등 당연했던 일상생활들이 제약을 받으면서 답답하고 불안한 마음을 해소할 길이 없다"며 "이러한 환경 속에서 내 뜻대로 되는 것이 없고, 화가 나도 불만을 표출하지 못하며 감정을 억압하고 억제하다 보면 당연히 울분과 화가 쌓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화가 쌓이면 공격적인 성향이 강해진다. 불안함과 초조함으로 불면증을 겪게 되기도 하고, 이유 없는 한숨이 늘고 우울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신체적인 증상으로는 온몸에 열이 나고 얼굴이 화끈거리며, 목이나 가슴이 답답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간혹 속이 쓰리며 메스꺼움을 느끼고, 식욕장애나 소화장애를 겪기도 한다. 윤 교수는 "심하게는 만성적인 분노로 인한 고혈압이나 중풍 등의 심혈관계 질환의 발병 혹은 악화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며 "자율신경계 중 교감신경의 흥분으로 스트레스 호르몬이 지나치게 많이 분비되면서 마음의 불편이 신체적인 증상으로도 나타나는 것"이라고 말했다.울분이 있을 때는 그 일을 되돌리거나 갚아주지 않으면 풀리지 않을 것 같은 마음이 들어 감정의 해소가 어렵다. 울분의 감정은 내 편에 서서 나를 지지해주는 사람들과 대화하고 위로를 받는 것이 매우 도움이 된다. 한편으론 스트레스 경험에서 벗어나 주의를 끌 만한 다른 재미에 집중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수용하고 용서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이는 말처럼 쉽지 않다. 그럴 땐 나의 주의를 스트레스 경험에 몰입하는 것에서 다른 것으로 옮겨 놓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이 개념을 가장 잘 담아내고 있는 것이 '명상'이다. 명상은 내 주의를 한곳으로 모아 여러 감정과 생각으로부터 나를 잠시 떼어놓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윤지애 교수는 "명상은 수련된 사람만 할 수 있는 그런 어려운 작업이 아니다"라며 "그저 내 호흡, 혹은 내 몸에 온전히 주의를 기울이거나, 생활 속 활동, 예를 들어 설거지를 하거나 양치질을 할 때 그 행위에 온전히 집중해보는 것도 명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도 스트레스 사건에만 몰입해 있어 괴로워하고 있다가도 잠시 멈추고는 '나도 명상이나 해볼까?'라는 생각을 했다면 그것부터가 벌써 명상을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스스로 혹은 가족의 도움으로도 해결하기 쉽지 않은 경우 정신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다. 윤지애 교수는 "일반적으로 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화병이나 울분은 ‘적응장애’ 혹은 불안이나 우울장애의 진단 하에 항우울제나 항불안제와 같은 정신과적 약물 및 정신 치료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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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모(38)씨는 집 근처 안과를 찾았다가 '황반변성' 진단을 받았다. 황반변성은 노화로 인한 병으로 알고 있었는데 젊은 나이에 걸린 것이 의아했다. 김씨는 큰 병원에 가보라는 말에 대학병원을 찾았다가, 노인들에게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나이관련 황반변성'과는 다르다는 얘기를 들었다. 김안과병원 망막병원 김주연 전문의는 "김씨처럼 집 근처 안과에서 황반변성이 의심되는 큰 병원에 가서 확인해보라는 말을 듣고, 대학병원이나 안과전문병원을 찾는 젊은층이 늘어나고 있다"며 "엄밀히 말하면, 이런 소견들은 흔히 황반변성이라고 잘 알려진 '나이관련 황반변성'과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문의는 "황반 또는 황반 주변에 변화 소견이 관찰되면 넓은 의미로 황반변성으로 부른다"고 말했다. 폭넓게 황반변성이라고 진단받은 질환들도 자세히 살펴보면 실제 황반에 생긴 이상에 따라 질환 명칭이 다르다. 황반변성을 진단을 받은 50세 미만의 젊은 환자들의 주요질환을 살펴보면 망막전막 혹은 중심장액성 맥락망막병증(이하 중심성망막염), 근시성 황반변성 등이 있다.망막전막증은 망막 표면에 혈관이 없는 반투명한 조직이 생겨 황반 기능의 이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선이 휘어 보이는 변시증이 나타난다. 안저검사, 빛간섭단층촬영 등의 검사를 통해 경과를 관찰하거나, 심할 경우 수술을 통해 치료한다. 중심성망막염은 후극부 망막 아래에 장액성 물이 차는 질환이다. 시력 저하 및 중심부가 동그랗게 가려 보이는 등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급성일 경우 대부분 자연치유 되며, 국소레이저광응고술 등을 통해 치료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근시성 황반변성은 고도근시가 있는 경우 황반에 신생혈관이 발생하면서 출혈, 부종, 시력저하 등이 생기는 질환이다. 나이관련 황반변성과 유사하게 안구 내 주사치료를 통하여 치료를 한다. 다행히 이런 안질환들은 나이관련 황반변성보다 위험성이 적지만, 정확한 진료를 받지 않으면 나이관련 황반변성과 확실히 구분하기가 힘들다. 일부는 악성 혈관들이 자라게 되어 급격히 신경을 손상시키면서 눈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진료를 통해 질병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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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유형 검사로 세대를 넘어 각광을 받고 있는 MBTI 검사, 믿어도 될까. ‘과학적 회의주의’를 표방하는 학술지 ‘한국 스켑틱’ 최신호(제23호)가 MBTI의 신뢰성을 문제 삼았다.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채플힐 의과대학 박진영 연구원은 ‘너무 복잡한 인간, 너무 단순한 MBTI’ 칼럼을 통해, MBTI의 한계를 조목조목 짚었다. 박진영 연구원은 MBTI를 ‘사람의 성격을 지나치게 단순화하려는 시도’로 규정하고 “(그런 이론을 만나면) 과학적 근거가 빈약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상기하자”고 했다. 박 연구원이 MBTI를 ‘과학’으로부터 배제하는 ‘과학적’ 이유는 최소 5가지다. 정리해본다. ⓵ 객관적 데이터 없이 만들어졌다MBTI, 즉 마이어스-브릭스 유형 지표(Myers-Briggs Type Indicator)는 마이어스-브릭스 모녀의 작품이다. 캐서린 쿡 브릭스가 엄마, 이사벨 브릭스 마이어스가 딸이다. 모녀는 이 지표를 세계 2차 대전 중인 1940년대에 공식화해 공개했다. 20세기 전반 정신분석의 대가로 꼽히는 카를 융 이론과의 유사성이 언급되기도 한다. 그러나 박진영 연구원이 보기에 마이어스-브릭스 모녀의 지표는 기껏해야 주관적이다. 박 연구원은 “객관적인 데이터를 통해 검증되었다기보다 내적 추론을 통해 탄생한 이론”이라고 단언한다.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바탕으로 한 ‘내적 추론’으로 “인간의 마음은 이렇다!”고 일반화하던 시절의 이론이란 것이다. ⓶ 낡은 이론… 비즈니스와 영업으로 지탱박 연구원은 “현대 심리학이 등장하면서 프로이트를 비롯해서 이 시절에 생긴 많은 이론들은 큰 비판을 받았다”고 정리한다. 그러나 MBTI의 명성은 공고하다. 왜일까. 박 연구원은 “사업화와 꾸준한 영업을 통해 일반인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받는 이론들이 있다”며 그중 하나로 MBTI를 지목했다.⓷ 신경증, 정서 불안에 대한 언급이 없다박 연구원이 전하는 현대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인간의 성격은 개방성·성실성·외향성·원만성·신경증(정서적 불안정성)의 5가지 특성으로 이뤄진다. MBTI는 ▲외향성(E)과 내향성(I) ▲감각형(S)과 직관형(N) ▲사고형(T)과 감정형(F) ▲판단형(J)과 인식형(P)의 4가지 지표에 따라 총 16가지 유형으로 성격을 설명한다. 두 지표를 비교해보면 ‘신경증’의 누락이 확인된다. 박진영 연구원은 신경증(또는 부정적 정서성 또는 정서적 불안정성)의 누락을 ‘MBTI의 최대 맹점’으로 공격한다. 박 연구원은 “신경증은 예민하고 걱정이 많고 소심하다고 하는 것과 관련된 특성”이라며 “삶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언급 없이 사람의 성격을 논하는 것은 반쪽짜리 시도”라고 했다. ⓸ 16개의 성격? 현실 외면한 단순화박 연구원은 현대 심리학의 성격 분류와 관련, 각각의 성격 특성들이 독립적이란 점을 강조한다. 예컨대 외향성과 신경증은 서로를 배제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누군가를 만나고 싶어 하면서도(외향성), 그 사람이 나를 싫어하면 어쩔까 걱정한다(신경증). 박 연구원은 “MBTI 검사에서 사용하는 설문의 문항 구성 자체가 지나치게 단순해 중간을 허용하지 않고 A이거나 B라는 식으로 성격을 양분한다”고 비판했다. 현실적으로 각각의 성격 유형의 ‘중간’에 위치한 사람들이 가장 많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박 연구원은 지적한다. 성격의 '분류'를 표방한다 해도, 16개의 유형으론 현실을 반영할 수 없다는 것이다. ⓹ 감각과 직관은 상반되는 특성이 아니다MBTI는 감각과 직관을 상반되는 특성으로 본다. 박 연구원은 감각을 ‘정보 중시’, 직관을 ‘느낌 중시’로 규정한 뒤, MBTI를 비판한다. 박 연구원은 “평소 관찰력이 뛰어나고 다양한 정보를 수집할 줄 아는 능력이 좋아야 통찰력이라고 하는 큰 그림을 보는 능력 또한 발달한다”고 했다. 감각과 직관은 배타적일 수 없다는 게 박 연구원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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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 의료진이 심장이 2번이나 멈췄던 8살 아이를 기적적으로 치료했다.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심장 근육이 멈춰 심장성 쇼크로 기절하고 생명까지 잃을 수 있는 급성 전격성 심근염을 앓던 8살 김 군은 3월 8일 가천대 길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센터장 류일)에서 기적적으로 소생했다. 충분한 관찰과 치료가 이뤄졌고, 발병 후 5개월이 지난 현재 별다른 후유증이 발견되지 않았다. 사건이 있던 8일 당일 오전부터 김 군은 갑자기 기침이 심해지고, 구토까지 했다. 이런 증상에 놀란 김 군의 부모는 급히 동네의원으로 데려갔다. 그 곳에서 안정을 위한 수액 치료를 받던 김 군의 증상은 호전되기는커녕 더욱 나빠졌다. 급기야 김 군은 정신을 잃었고, 이에 놀란 의료진은 급히 가천대 길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로 전원했다. 김 군은 앰뷸런스를 타고, 당일 오후 6시경 가천대 길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에 도착했다. 병원 도착 전부터 김 군의 상태를 살펴본 의료진들은 응급치료를 시작했다. 의식은 돌아왔으나 혈압과 맥박이 매우 낮았다. 의료진들은 소아심장전문의인 안경진 교수를 긴급히 호출했다.정밀 진단 결과 상태는 훨씬 심각했다. 김 군은 급성 전격성 심근염으로 낮은 혈압과 맥박, 완전 방실차단의 부정맥과 함께 심장이 수축하지 못했다. 그야말로 심장성 쇼크로 목숨이 위태로운 상태였다. 응급 치료가 이어졌다. 심장의 수축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강심제가 투여되고, 인공호흡기를 통해 심장의 부담을 줄였다. 하지만, 급성 전격성 심근염으로 환아의 상태는 계속 나빠져 심장이 제 기능을 잃어갔다. 급기야 환아는 심장성 쇼크로 다시 기절했다. 의료진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안 교수는 가천대 길병원 흉부외과팀과 협의해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에 있던 ECMO(체외막 산소화 장치)를 활용하기로 했다. ECMO는 환자 혈액을 빼 산소를 공급한 뒤 다시 주입하는 장치다.안 교수는 당시 상황을 전하며 “원인 불상의 전격성 심근염으로 김 군의 심장은 빠른 속도로 나빠져서 혈액을 쥐어짜지 못하는 치명적인 부정맥이 진행되고 있었다”며 “흉부외과와 협의해 9일 새벽 1시경에 즉각적으로 체외순환기인 ECMO에 환아를 넣었다”고 말했다. 이어 “ECMO의 도움으로 환아의 상태는 조금씩 나아져 기절에서 깨어났지만, 여전히 환아의 상태가 너무 나빠서 한시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ECMO로 심장이 쉴 수 있는 시간을 벌면서 여러 가지 추가 치료가 병행됐다. 급기야 심장은 서서히 제 기능을 찾았고, 환아는 회복돼 갔다. 어린 나이에 급격한 심정지와 쇼크로 2번 기절한 환아는 3일만 인 12일에는 ECMO를 땠다. 특별한 신경학적 후유증이나 문제점도 없었다. 하루도 넘기기 어려웠던 환아가 약 12일만 인 20일에는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환아는 여느 또래 아이처럼 건강하고 순수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류일 센터장은 “한시가 급한 위중한 상황에서 소아심장전문의와 흉부외과의 협진과 헌신적인 치료로 환아가 기적적으로 소생할 수 있었다”며 “덕분에 환아는 이 모든 과정을 겪고도 심장마비로 인한 후유증 없이 건강한 삶을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이번 사례는 8살 급성 전격성 심근염 환아를 살렸다는 점에서 대단히 큰 의미를 갖는다. 질환의 특성상 심정지 원인을 찾기 어렵고, 급속도로 악화된다는 점 그리고 어린 아이에게 발생했다는 점에서 적절한 판단과 조치, 다학제 진료가 없었다면 위중한 사태를 맞이해야 했다.류일 교수는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앞으로도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모두 지속적으로 확충해나갈 것”이라며 “가천대 길병원의 배후의료진과 협진, 표준진료지침 확충 등으로 빠르게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인천시의 소아 환자의 생명을 지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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