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은밀한 전파' 위험 여전… '감염 경로 미궁' 20% 넘어

입력 2020.09.07 14:38

코로나19 확진자수 감소했지만…

코로나 검사 받는 모습
전국민의 사회적 거리두기 노력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20%를 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전국민의 사회적 거리두기 노력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있다. 지난 한 주간(8월 30일~ 9월 5일) 코로나19 하루 평균 확진자는 218.6명으로, 그 직전 한주(331명)의 3분의 2 수준으로 감소했다. 감소 추세는 계속 돼  오늘(7일 0시 기준) 119명이 발생했다. 코로나19 환자 발생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긴 하지만, 아직도 ‘불씨’는 남아있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21.3%(8월 23일~9월 5일)로 높기 때문이다.

지난 2주 평균 환자수 수도권만 200명 넘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2주간의 방역 관리 상황과 위험도를 평가했다.8월 23일부터 9월 5일까지 최근 2주간을 살펴본 결과,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274.8명이었다. 지역적으로는 수도권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가 208명으로 이전 2주간(8.9~8.22)의 136.7명에 비해 71.3명 증가하였고, 수도권 외 지역은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가 66.8명이 발생했다. 그러나 지난 2주간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환자의 비율은 21.3%에 달하며, 방역망 내 관리비율도 80% 미만으로 나타났다. 방역망 내 관리 비율이란 신규 확진자 중 자가격리 상태에서 확진된 사람의 비율을 말한다. 아직까지는 지속적인 거리두기 강화 노력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수도권의 경우는 거리두기 2.5단계를 13일까지 연장하고, 전국은 거리두기 2단계를 20일까지 2주 연장한다고 밝혔다.

수도권, 다양한 집단에서 발생
지난 2주간 코로나 19 발생 양상을 살펴보면, 수도권의 다양한 장소와 집단에서 발생했다. 다양한 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 통제가 어렵고 확산 위험이 높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집단은 종교시설, 의료기관·요양시설, 다중이용시설, 다단계/투자설명회, 직장 등이다.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수도권은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경우가 20%를 넘어 은밀한 전파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으므로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며 “10월초 추석 민족 대이동, 가을철 건조한 환경과 실내 생활 증가 등 코로나 19가 급증할 위험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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