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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은 일단 전이가 되면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 암 전이는 암과 연관된 사망의 최대 90%를 차지하고 있다. 암 전이가 이뤄지면 치료방법도 제한적이며, 예후도 매우 불량하다. 특히 폐는 모든 암종에서 가장 흔하고 공통적인 전이 장기인데, 암세포의 형질 변이가 빈번해 기존 치료법 개발에 한계가 있었다.최근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연세의대 연구진이 흑색종 쥐 모델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폐의 특정 단백질이 결핍되면 폐 염증반응을 활성화시켜 암 전이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동안의 여러 연구를 통해 암세포 주변의 염증 등 미세환경이 암 전이 형성에 핵심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알려져 있었다. 특히 폐 같은 경우 혈관이 풍부하고 고농도의 산소가 유지돼 전이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추측해왔었지만, 어떤 기전으로 폐와 같은 특정 장기에서 암 전이가 많이 진행되는지에 대한 연구는 드물었다.특정 단백질 DEL-1, 전이 억제하는 핵심 유전자 규명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의생명과학교실 김헌식· 최은영 교수팀은 연세의대 해부학교실 현영민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악성종양의 일종인 흑색종을 유도한 쥐 모델의 폐 혈관내피세포에서 주로 발현하는 특정 단백질 DEL-1이 악성종양의 전이 및 항암면역반응에서 전이를 억제하는 중요한 핵심인자임을 규명했다.연구팀은 DEL-1단백질을 인위적으로 결핍시킨 쥐의 꼬리정맥으로 흑색종을 주입했다. 그 결과, 쥐의 폐로 선천 면역 역할을 담당하는 세포인 호중구 유입을 촉진시켜 폐전이 병소에 염증반응이 나타나게 되고, 이에 따라 자연살해세포 매개(NK cell) 항암면역반응이 결함돼 악성종양 성장과 전이를 유도한다는 사실을 밝혔다.연구팀은 이를 역으로 활용해, 연구진이 DEL-1단백질이 결핍된 쥐 모델의 호중구 세포를 인위적으로 결핍시키거나, 외부에서 조합한 DEL-1단백질을 주입했을 경우 항암면역반응 결핍 반응이 효과적으로 회복되는 것도 밝혀냈다.또한, DEL-1 단백질은 흑색종 원발암의 생성이나 전체적인 항암면역반응에는 관여하지 않고, 폐에만 특이적으로 작용하여 암 전이와 관련된 국소적인 항암면역반응만을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김헌식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의생명과학교실 교수는 “이번 연구로 염증에 의한 악성종양 폐 전이를 억제하는 단백질을 발견한 것이 가장 큰 성과이며, 이 단백질로 인해 왜 폐가 다른 장기에 비해 전이에 취약한지를 설명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했다”고 말했다.또한 “DEL-1 단백질은 폐와 뇌의 혈관내피세포에 다량으로 발현되는 특징이 있어, 이 단백질 연구를 한 단계 발전시켜 DEL-1단백질을 기반으로 한 치료제를 개발한다면 폐뿐만 아니라 뇌 등 전이된 악성종양에 새로운 치료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과학협회에서 발행하는 세계적인 권위지 사이언스(Science)의 자매지인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 I.F=13.117)’ 11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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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126명 늘었다. 국내 발생만 90명 이상이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7553명이며, 이 중 2만5029명(90.84%)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위·중증 환자는 57명이며,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480명(치명률 1.74%)이다.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99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39명, 경기 21명, 강원 11명, 충남 10명, 대구 6명, 경남 4명, 전북 3명, 충북, 전남 각 2명, 인천 1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은 27명이다. 11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16명은 서울 7명, 부산, 충북 각 2명, 인천, 광주, 경기, 전북, 경북 각 1명으로 확인됐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13명, 유럽 8명, 아메리카 5명, 아프리카 1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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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는 일반인보다 코로나 19에 더욱 취약하며, 중증으로 진행될 확률이 더 크다. 지금까지 보고된 여러 나라의 환자 통계 결과를 메타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당뇨병이 있는 코로나 19 환자는 일반 병실에 입원한 경우에 비해서 중환자실에 입원한 경우가 상대위험도 2.21로 2배 이상 높았다. 당뇨병 환자의 중증도가 높은 이유에 대해서는 고혈당, 면역 기능 저하, 혈관 합병증이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사망률도 더 높게 나타났다. 중국 질병관리본부의 자료에 의하면, 4만 4672명의 코로나19 환자 중 당뇨병의 유병률은 5.3%이었다. 당뇨병이 있는 코로나 19 환자의 사망률은 7.8%로, 전체 사망률인 2.3% 보다 높았고, 기저질환이 없는 코로나 19 환자의 사망률인 0.9% 보다 높았다. 국내에서도 2020년 5월까지 30세 이상의 코로나 19 환자 5,307명 중 당뇨병이 있는 코로나19 환자의 사망률은 12.2% 로 당뇨병이 없는 코로나19 환자의 사망률인 2.6%보다 매우 높았다. 이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정인경 교수는 “당뇨병 환자는 고혈당, 낮은 면역력, 합병증 이외에도 고령인 경우가 많고, 고혈압, 비만, 고지혈증, 심장질환 등의 다른 만성질환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도 많다. 질병에 취약한 만큼 더욱 감염 예방에 힘써야 하는 이유”라고 당부했다. 정인경 교수의 논문은 국제 학술지 ‘DIABETES RESEARCH AND CLINICAL PRACTICE’ 와 ‘DIABETES AND METABOLISM JOURNAL’ 에 게재되었다.혈당 조절 필수, 당뇨병 없어도 감염되면 모니터링 필요당뇨병 환자는 코로나 19 일차 예방의 일환으로 최적의 혈당 조절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코로나 19에 감염되면 몸속에서는 스트레스 상태가 유발되어 코르티솔, 카테콜아민과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 뿐 아니라, 인터루킨-6 등의 염증 관련 싸이토카인이 증가한다. 이는 혈당 상승과 극심한 염증반응으로 인해 코로나 19의 중증도를 높이는 요인이다. 반대로 코로나 19 감염이 당뇨병 발병을 유발할 수도 있어 치료 중에 당뇨병 발생에 대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실제로 한 단일 센터 연구 결과, 고혈당증을 앓고 있는 코로나 19 환자의 28%는 입원 전에 당뇨병으로 진단되지 않았다고 보고되었다.코로나 19에 감염되면 탈수 및 다 장기 부전에 취약하기 때문에 메트포르민, SGLT2 억제제, 설폰요소제와 같은 당뇨병약으로 치료를 받는 환자는 감염 상태에 따라 약을 변경하거나 조절할 필요가 있다. 특히, 신장 또는 간 기능에 장애가 발생하면 약물을 변경하게 된다. 정인경 교수는 “중증 코로나 19 환자는 극심한 고혈당에 신기능이나 간기능 이상, 탈수의 위험을 고려하여 인슐린이나 적절한 당뇨병 약제로 혈당을 조절해야 감염으로부터 잘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며, 인슐린 사용 시에는 저혈당 위험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엄격한 혈당 관리 필수코로나 19는 비말에 의한 감염이 일어나므로, 최대한 비말감염 경로를 피하고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당뇨병 환자는 △외출이나 혼잡한 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손을 잘 씻고, △기침 에티켓을 유지하고, △씻지 않은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말고, △의료 기관을 방문하기 전에 마스크를 쓰고, △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항상 테이블과 같이 자주 만지는 표면을 닦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외에도 혈당 관리를 위해 경구 약물을 복용하고 평소보다 더 엄격하게 인슐린이나 경구약물을 투여하고 혈당을 더 자주 모니터링해야 한다. 혈당 자가모니터링은 아침에 깨어난 후와 식사 후 2시간에 한 번 이상은 하는 것이 좋다. 혈당 수치가 평소보다 높으면 의사를 방문해 적극적인 치료에 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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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통증이 있으면 '관절염'만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손가락 통증 원인 질환은 다양하다. 손가락 통증 원인 질환은 퇴행성관절염, 건초염, 류마티스관절염 등이 있으며, 원인 질환에 따라 증상도 조금씩 다르다.▲퇴행성관절염=손가락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을 보면 퇴행성관절염인 경우가 가장 많다. 손가락 관절을 과도하게 사용해 연골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손을 자주 쓰는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 잘 나타난다. 손가락 끝마디가 예전보다 굵어지고 돌출된다는 특징이 있다. 따뜻하게 녹인 파라핀(고체왁스) 찜질·진통소염제 등으로 치료한다.▲방아쇠수지=손가락을 굽힐 때 필요한 힘줄에 결절(結節)이 생기는 질환이다. 손가락의 과도한 사용으로 생기는데, 연골이 아닌 힘줄에 무리가 가면 방아쇠수지가 된다. 손가락을 움직일 때 총의 방아쇠를 당기는 것처럼 어느 순간 '딱'하는 소리와 통증이 생긴다. 온찜질·휴식·소염진통제 복용으로 좋아진다. 손가락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을 정도로 심하면 활차를 절개해주는 수술을 한다.▲드퀘르벵 건염=손·손목으로 무거운 물건을 드는 등 과도한 사용으로 엄지손가락 밑의 섬유막이 두꺼워져 생기는 염증 질환이다. 30~50대 여성에게서 잘 생긴다. 다른 질환과 달리 엄지손가락 바깥에서 손목까지 이어지는 부위에만 통증이 나타난다. 부목으로 고정시키고,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를 하면 좋아진다.▲류마티스관절염=손가락 마디에 찌릿한 통증과 함께 뻣뻣함·미열·부기가 느껴진다. 새벽·아침에 증상이 심해진다. 류마티스관절염은 몸속 면역체계 이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휴식만으로 좋아지지 않는다. 스테로이드호르몬이나 항류마티스약, 생물학적제제 등을 이용한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통풍=요산 성분이 소변으로 배출되지 않고 관절에 쌓여 부기·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손가락이 갑자기 퉁퉁 붓고, 열이 느껴지며, 극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뼈마디가 울퉁불퉁해지기도 한다. 통풍 약물 치료를 받아야 좋아진다. 소고기·양고기·맥주 등 요산 합성을 증가시키는 식품 섭취는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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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경부암이 생기는 부위는 뇌를 제외한 입·코·목·혀 등이다. 이 부위는 먹고, 말하고, 숨 쉬는데 중요한 조직이 촘촘하게 모여 있고, 뇌로 가는 중요한 혈관·신경이 많아 수술을 잘못하면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야 한다. 두경부암은 인구 고령화로 최근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있지만, 환자에게든 의사에게든 공포스러운 암이다. 두경부암 수술은 단순히 암만 도려내는 것이 아니라 수술 후 환자가 먹고 말하고 숨 쉴 수 있도록 기능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세심하고 정밀해야 한다. 이대목동병원 두경부암·갑상선센터장인 이비인후-두경부외과 김한수 교수를 만나 두경부암에 대해 물었다.-두경부암은 '낯선' 암이다위암, 간암, 유방암은 눈에 그려지는 장기가 있지만 두경부는 장기가 아니라 '영역'이다. 목의 쇄골뼈 위쪽으로 눈하고 뇌를 제외한 부분을 두경부라고 한다. 넓게는 갑상선암도 두경부암에 속하며, 후두암·구강암·인두암이 대표적이다. 두경부암은 음식과 공기가 지나는 통로에 생기는 암이라, 환자의 식생활, 흡연, 음주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최근에는 구강암의 경우 인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HPV)가 원인 중 하나로 추정되고 있다. 비인두암은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BV)가 원인 중 하나인데, 중국 산동성 사람 중에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많으며, 비인두암도 많다. 후두암은 흡연·석면과 관련이 있다. 두경부 쪽에 방사선을 쪼인 경험이 있어도 두경부암 위험이 올라간다.두경부암이 발생하는 조직은 ‘점막’으로 대부분 편평상피세포암이다. 한국인의 경우 후두암, 구강암, 인두암, 타액선암, 비강암의 순서로 발생한다. 두경부암의 발생 빈도는 전체 암 중 8위에 해당되며 최근 빈도가 급격히 증가한 갑상선암을 포함할 경우 4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에 해당된다.-대표 두경부암의 특징, 먼저 후두암부터 알려달라후두암은 전체 암의 2~5%를 차지하며, 두경부암 중 가장 흔한 암이다. 흡연은 확실한 위험인자다. 후두암 초기인 경우 레이저 절제술이나 방사선 단독 치료로 음성을 보존할 수 있으며, 생존율은 90% 이상이다. 병기가 높은 경우에는 과거에는 후두를 대부분 제거하는 수술을 했지만, 최근에는 여러 형태의 후두 보존 수술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동시에 실시해 후두를 보존하며, 설사 후두전적출술을 시행하더라도 인공성대삽입술의 발달로 수술 후에 발성 등이 가능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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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을 취해도 피곤이 풀리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피로 이외에 두통과 근육통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 ‘만성피로 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만성피로 증후군은 특별한 원인 없이 피로가 6개월 이상 지속 또는 반복돼 일상생활이 어려운 상태를 말한다. 단순한 피로감과는 다르다. 다양한 신체 증상이 동반된다. ▲집중력 및 기억력 저하 ▲수면장애 ▲두통 ▲어지러움 ▲식욕 장애 ▲근육통과 같은 증상이 동반돼 나타난다. 쉬어도 증상이 사라지지 않는 게 특징이다. 원인은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바이러스 감염, 면역기능 이상, 신경호르몬계 이상, 중추신경계 이상 등 여러 요인이 복잡하게 관련돼있는 것으로 추정한다.치료를 위해서는 피로를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휴식하면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진단하기 위해서는 먼저 기타 질환이 없는지 확인한다. 내분비질환, 대사질환, 간질환, 류마티스질환 등 다양한 신체 질환이나 우울증, 불안증과 같은 정신 질환으로 인해 피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불건전한 생활습관이나 약물 부작용 등 때문일 수도 있다. 이런 원인 질환이 없다면 만성피로증후군으로 진단하고 인지행동치료, 단계적 운동치료, 약물치료 등을 진행한다.만성피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 대처력을 키우는 게 도움이 된다. 이를 위해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해야 한다. 규칙적으로 운동하며,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멀리하는 게 좋다. 잠을 충분히 자고 과로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일정한 기상·취침 시간을 갖는 등 규칙적인 패턴으로 생활하고 비타민과 미네랄이 충분히 들어간 균형 잡힌 식사를 해야 한다.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주는 명상도 도움이 된다. 이탈리아 루카대 연구팀이 성인 34명을 대상으로 명상이 몸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 명상을 한 그룹은 명상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연구 전보다 불안과 스트레스 수준이 크게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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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구강구조와 치아의 상태는 제각각 다른데도, '양치하는 방법'은 남녀노소 누구나 똑같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일반적인 치아에는 잘 알려져 있듯, 잇몸 뿌리부터 바깥쪽으로 쓸어내리는 '회전법'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자신의 치아 상태에 따라, 또는 구강구조에 따라 적합한 양치법이 따로 있다고 조언한다.치주염 걱정된다면, '바스법'평소 잇몸 사이 간격이 넓어 치주염이 우려되거나, 이미 치주염이 있는 사람이라면 '바스법'으로 양치해보자. 바스법은 '치주 포켓'이라 불리는 세균 주머니를 효과적으로 닦아낼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칫솔모 끝을 잇몸 사이 틈에 45도 방향으로 밀착하고, 10초가량 앞·뒤 방향으로 가볍게 흔들면 된다. 한 번에 하나의 치아만 닦고 옆의 치아로 이동한다. 잇몸 마사지 효과도 있어 치주염 환자들이 잇몸 건강을 되찾는 데 좋은 방법이다.충치 잘 생긴다면, '회전법'평소 충치가 잘 생긴다면 입속 세균 제거에 효과적인 '회전법'을 권한다. 칫솔을 45도 기울여 치아와 잇몸 사이에 밀착시킨다. 윗니는 위에서 아래로, 아랫니는 아래에서 위로 손목을 돌려 5~7회 쓸어내듯 닦는다. 위·아래 앞니의 안쪽은 칫솔을 세워 아래위로 쓸어내린다. 손목을 너무 빨리 돌리면 치아 사이에 칫솔모가 들어가지 않을 수 있으므로, 천천히 신경 쓰며 닦는다. 치아 바깥면과 안쪽 면을 가장 꼼꼼하게 닦아낼 수 있어 충치 예방에 효과적이다.음식물 자주 낀다면, '와타나베법'평소 음식물이 자주 끼는 사람이라면 '와타나베법'을 시도해보자. 칫솔을 연필 쥐듯이 잡은 후, 치아 방향으로 30도 각도로 기울인다. 그다음 치아와 치아 사이에 칫솔모가 들어가도록 상하로 움직이며 닦는다. 윗니를 닦을 때는 칫솔의 등 부분이 위로 향하게 한 후 마찬가지로 칫솔을 30도 각도로 기울여 아래로 8회씩 움직여 닦는다. 아랫니는 반대로 등이 아래로 향하게 한 다음, 이 안에서 음식물을 씹는 치아의 면 방향으로 닦는다. 이쑤시개를 사용하듯 칫솔모를 치아와 잇몸 사이에 밀어 넣는다고 생각하며 닦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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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어서는 물론, 젊어서부터 뇌를 잘 관리해야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 뇌 건강을 지키는 7가지 생활습관을 알아본다.아침 식사를 해라뇌가 정상적으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신경전달물질이 신경세포에서 충분히 만들어져 있다가 자극이 있을 때마다 분비돼야 한다. 중요한 정보를 전달해주는 신경전달물질은 하루 활동이 시작되는 아침에 주로 만들어진다. 따라서 아침밥을 통해 뇌를 움직이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섭취해 뇌를 활성화시켜야 한다. 아침 식사를 거르면 뇌에 공급해야 할 에너지원인 혈당이 부족해 사고력과 집중력이 떨어지게 된다. 과식하기보다 포만감이 오래가는 고단백 식품이 풍부한 식단을 먹으면 좋다.끊임없이 배워라우리 뇌의 신경세포는 고령이라 하더라도 자극을 계속 줘야 그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 뇌의 신경세포는 정보를 전달하는 기능을 하는데, 자극이 가해지지 않으면 자신이 필요 없다고 인식하고 죽어버리기 때문이다. 미국 켄터키대학교 연구팀(2013)은 2개 국어를 사용하는 노인은 모국어만 사용하는 노인보다 색과 형태를 더 빠르게 구별하고, 주의력 변환 과제도 더 잘 수행한다고 보고했다. 또한 뇌 영상에서 모국어만 사용하는 노인의 뇌는 과제를 하는 데 더 많은 일을 하는 반면, 2개 국어를 사용하는 노인의 뇌는 효율적인 일 처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운동해라운동하면 몸에 활력을 줄 뿐만 아니라 뇌의 운동중추와 감각중추가 자극을 받는다. 이로 인해 뇌로 들어가는 혈류량이 증가해 뇌가 활성화된다. 미국의 스미스 박사 팀은 치매 환자 126명과 정상인 247명을 대상으로 운동 여부와 치매 발병률의 관계를 연구했다. 그 결과, 운동량이 적었던 그룹은 많았던 그룹보다 알츠하이머 치매 발병률이 약 3.5배 높았다.긍정적으로 생각해라감정은 뇌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사고를 하면 이성적 사고를 담당하는 대뇌피질과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 부위가 활성화돼 사고력과 창의력이 오른다. 특히 복잡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 명랑한 사람이 우울한 사람보다 훨씬 우수한 능력을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명랑한 그룹과 우울한 그룹으로 나누어 책을 읽게 한 후 읽은 내용으로 문제를 푸는 과제를 주었다. 그 결과, 명랑한 그룹이 우울한 그룹보다 문제를 푸는 능력이 더 우수했다.좋은 자극을 주는 환경을 만들어라나이가 들면 젊을 때만큼 활동적으로 움직이지 않고, 강한 의지를 갖기 어렵다. 그렇다고 해서 매일 같은 생활 패턴을 반복하면 뇌는 노화한다. 따라서 긍정적인 자극을 주는 새로운 환경에 뇌를 노출시킬 필요가 있다. 서유헌 가천대 뇌과학연구원장은 쥐를 서로 다른 환경에 놓고 환경적 영향이 뇌 활성에 미치는 효과를 연구했다. 한 그룹은 넓은 공간에서 장난감을 가지고 놀게 하고 다른 그룹은 좁은 방에서 놀게 하며 다양한 스트레스 환경에 노출시켜 뇌 활성을 관찰했다. 그 결과, 좋은 환경에서 지낸 쥐는 파괴되는 신경세포의 수가 적고 기억력이 좋아졌다. 반면 스트레스 환경에서 지낸 쥐들은 신경세포가 많이 파괴되고 기억력이 저하됐다.잠을 잘 자라 우리 뇌는 외부의 자극이 없는 자는 시간 동안 평소에 익힌 지식이나 기술을 다시 반복 연습해서 저장한다.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단기기억은 해마에 일차로 저장되는데, 이때의 기억은 다른 자극에 의해 쉽게 사라질 수 있다. 그런데 자극이 들어오기 전에 잠을 자면 기억이 견고한 단백질 형태로 저장돼 장기기억으로 남는다. 또한 낮 동안 고갈된 뇌의 신경전달물질은 자면서 만들어진다. 따라서 충분히 잠을 자야 뇌 건강을 지킨다.금연·금주해라담배의 니코틴은 뇌 건강을 해친다. 니코틴은 심장박동수를 증가시켜 심장이 필요로 하는 산소량을 늘리고 혈관을 수축시킨다. 혈관이 수축되면 뇌까지 산소가 정상적으로 운반되기 어렵다. 이로 인해 뇌졸중과 혈관성·알츠하이머 치매 등 뇌혈관질환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술에 든 알코올은 뇌세포를 직접적으로 손상, 파괴시킨다. 술을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뇌신경세포에 독성 영향을 주기도 하는데, 오래 과음할 경우 인지기능이 손상돼 기억력이 떨어지고 심하면 알코올성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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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해선 많은 사람들이 공감한다. 그러나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노력’은 찾기 어렵다. KBS 자체 설문조사 결과, 국민 87%는 기후 위기가 '심각'하다고 답했다. 최근 이상기온 문제 등으로 기후변화 문제가 피부로 와닿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민 중 절반(56.5%)은 '개인'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87.5%는 '정부'가 노력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개인, 기업, 정부 차원의 노력이 더욱 절실히 필요함을 경고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후 변화가 '암 발병률'까지 높인다는 내용이다.기후변화, 암·호흡기·심혈관질환 위험 높여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기후변화로 인한 ▲온실가스 ▲대기오염 ▲자외선 노출량 증가 ▲물·식량 공급 중단 등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56개 논문을 분석했다. 그 결과, 최근 20년간 전 세계 암 환자는 급증했으며, 새로운 암 발병 사례의 상당수가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했다는 결과를 내놨다. 특히 기후변화는 암 사망률 1위를 차지하는 '폐암' 발병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추측된다. 연구팀은 20년간 증가한 폐암 사례 중 최대 15%는 대기오염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했다.암뿐만이 아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기후변화가 유발하는 높은 온도, 대기 중 유해물질, 산불 등은 호흡기질환과 심혈관질환 발생률을 높인다. 높은 온도와 급격한 강수량 변화는 말라리아, 뎅기열 등 감염병 확산 위험도 높인다. 기후변화는 자연재해를 유발하기도 하는데, 홍수·가뭄과 같은 극심한 기상 현상은 부상과 사망 위험을 높인다. 자연재해는 의료 서비스의 질을 낮춰 코로나19 등 심각한 감염병이 유행할 때 대처를 어렵게 만드는 문제도 있다."기후 위기 해결 못 하면 50만 명 사망할 것"환경문제는 범국가적 노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존재한다. 1974년 화학자 마리오 몰리나 교수가 '프레온가스가 오존층을 파괴한다'는 사실을 밝히며 전 세계로 프레온가스의 문제점에 대한 인식이 확산됐다. 이는 1987년, 세계 각국이 모여 몬트리올 의정서를 발표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프레온가스를 규제하기로 약속한 지 수십 년이 지난 현재, 구멍이 뚫렸던 남극 상공의 오존층이 상당히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국제 학술지 '란셋 종양학(The Lancet Oncology)'에 발표된 이번 연구는 기후변화가 직접적으로 인간의 생명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밝혀냄으로써,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인식을 강화하는 데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에 참여한 캘리포니아대 나오미 바이엘러 연구원은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205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50만 명 이상이 사망할 수도 있다"며 "공중보건을 위해서라도 기후변화에 대한 임상적, 행동적,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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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술을 마시고 아침에 소변을 보다 쓰러진 경험을 해본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이를 '배뇨 실신증'이라고 하는데, 주로 술을 마신 다음 날 잘 생기고 '남성'에게서 흔히 나타난다.배뇨에 의해 감각신경이 과하게 자극되면 갑자기 혈압이 떨어지거나 일시적으로 심박동이 정지해 뇌로 가는 혈류가 줄어들어 실신할 수 있다. 그런데 특히 술을 마시면 혈관이 확장되고 혈압이 떨어져 실신 위험이 더 커진다.배뇨 실신증이 주로 남성에게 발생하는 것은 일어서서 소변보는 습관과 관련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환자 등 심혈관질환을 앓는 사람에게 자주 발생한다. 노인에게도 나타날 수 있는데, 넘어지면서 다치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가족이 배뇨 중 실신했다면 뇌 혈류량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환자를 앉아있는 상태에서 머리를 양 무릎 사이로 내리게 하거나, 눕힌 채 다리를 들어 올려야 한다. 몸을 조이는 옷은 느슨하게 풀어주고 머리를 돌려 혀가 기도를 막지 않도록 한다. 배뇨 실신증은 재발 위험이 있기 때문에 최대한 과음을 피하는 게 좋다. 또한 술 마신 다음 날 아침에는 변기에 앉은 자세로 소변을 누는 것이 낫다.한편, 실신 경험자의 약 90%가 실신 전 가슴이 답답하거나, 속이 메스껍거나, 온몸에 힘이 빠지거나, 하품이 나거나, 어지럽거나, 식은땀이 나는 증상을 겪는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누워서 잠깐 안정을 취하는 게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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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창궐로 봄, 여름을 제대로 느껴보지도 못한 채 가을을 맞았고, 어느덧 가을도 무르익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사람들의 일상에도 많은 변화를 주었다. 장기간 지속된 사회적 거리 두기, 자발적 격리로 답답한 실내보다 야외에서의 활동에 대한 갈증을 느끼게 했다. 유난히 길었던 올해 장마를 뒤로 하고 화창한 가을 날씨에 형형 색깔로 물든 단풍나무들은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고, 해외여행의 제한으로 많은 골퍼들은 국내 골프장으로 시선을 돌려 예약이 안 될 정도로 붐비고 있다.이런 시기와 환경에서 반갑지 않은 손님이 있다. 가을철이 되면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쯔쯔가무시에 관한 얘기다. 얼마 전 70대 중반 여성 환자분이 독감예방접종 후 발생한 근육통, 고열, 흉통, 설사 등의 증상으로 내원한 적이 있다.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독감예방주사의 부작용을 걱정하여 대학병원 응급실을 방문하였고, 고열로 인해 코로나 검사, 복부, 흉부 CT 등의 검사 후 요로감염 가능성에 대해서 듣고 귀가하였다. 하지만 오한, 열이 지속되어 본원에 방문하였고, 주말마다 등산을 다닌다는 얘기를 듣고, 쯔쯔가무시에 특징적인 가피를 찾았다. 다행히 환자의 우측 귀 뒤쪽에서 가피를 발견하였고, 항체검사에서도 양성이 나와 쯔쯔가무시에 대한 항생제 치료 후 퇴원하였다.쯔쯔가무시는 O. tsutsugamushi라는 세균을 체내에 보유하고 있는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려서 감염된다. 질병관리청의 자료를 보면, 환자수는 주로 가을이 증가하기 시작하여 겨울이 오면 감소하지만, 1년 내내 꾸준하게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유충에 물리면 일반적으로 1-3주 정도의 잠복기를 가시고, 오한, 발열, 두통, 근육통, 발진 등의 초기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진드기에 물린 부위에 1-2cm 정도 크기의 가피가 형성되는데, 진단적 단서가 될 수 있는 중요한 소견이다. 가피는 전형적으로 주변이 붉은색의 홍반으로 둘러싸인 검은색 딱지로 시기별로 모양에는 차이를 보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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