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간 놓치면 안 될 소식 들고 왔습니다. 바로 확인하세요!퀴즈 맞추고 ‘아이스크림 기프티콘’ 받아요국가암정보센터가 ‘유튜브 쇼츠 구독&퀴즈 맞추기 이벤트’를 개최합니다. 암 환우, 완치자, 가족은 물론 일반인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국가암정보센터 공식 유튜브 쇼츠 ‘1분만에 암’ 채널을 구독한 후, 채널 내 ‘암 정보는 도대체 어디서 얻지’ 영상을 시청하세요. 그 후 영상 퀴즈 정답을 구글폼(url.kr/f4smkz)에 작성하면 참여 완료됩니다. 12월 10일까지 신청하면 됩니다. 추첨을 통해 110명에게 아이스크림(배스킨라빈스 파인트) 기프티콘을 증정합니다. 문의는 전화(051-240-7000)를 통해 가능합니다.치료 종결 파티 ‘나음’으로 초대합니다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 소아암 치료를 끝낸 아이들을 치료 종결 파티 ‘나음’으로 초대합니다. 12월 22일 오전 11시 40분부터 3시까지 더파티 시청점(부산 연제구 소재)에서 진행됩니다. 치료 종결 메달과 선물 증정식, 축하 공연, 완치자 삼행시 등의 이벤트가 준비돼 있습니다. 2022년 11월부터 2023년 10월 31일에 치료가 종결된 아동과 이들의 가족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홈페이지(kclf.org)나 전화(051-244-7677)로 신청 후 참여 가능합니다.서울아산병원, ‘위암’ 건강강좌서울아산병원 암병원에서 2023 ‘위암’ 강좌를 진행합니다. 12월 14일 오후 2시 동관 6층 대강당에서 진행됩니다. 병리과, 소화기내과, 위장관외과, 종양내과 교수진이 위암 개관, 내시경·수술·항암 치료 등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사전 신청 없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문의는 02-3010-1300으로 전화하시면 됩니다.‘갑상선 혹 놔둬도 될까요?’ 강좌해운대벽병원이 ‘갑상선 혹 나둬도 될까요?’ 무료 건강 교실을 개최합니다. 12월 14일 오후 2시 해운대문화회관 고운홀(부산 해운대구 소재)에서 진행됩니다. 외과 구도훈 교수가 갑상선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강의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갖습니다. 암 환우, 완치자, 가족은 물론 일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상시 모집 중이며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예약 및 문의는 051-797-2585로 전화하시면 됩니다.‘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 행사국립암센터가 암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 원예 프로그램을 개최합니다. 조화를 사용해 크리스마스 리스를 만들며 힐링의 시간을 갖습니다. 12월 21일 오후 2시 국립암센터 신관 3층 회의실2에서 한 시간 동안 진행됩니다. 암 환자와 가족 총 10명을 모집합니다. 상시 모집 중이며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신청 및 문의는 의료사회복지팀(031-920-1443)을 통해 가능합니다.전화로 ‘전립선암’ 상담 받으세요한양대병원 혈액종양내과 박권오 교수가 ‘전립선암 메디컬 멘토링’ 강의를 2024년 1월 13일 오전 11시 KBDCA 강의장(서울시 영등포구 소재)에서 진행합니다. 전립선암 항암 치료에 대한 미니강의 후, 무료 상담을 해줍니다. 환우 교류회도 진행됩니다. 상담은 사전 신청해야 하며, 선착순으로 10명을 모집해 전화 연결해줍니다. 강의 참석을 원할 때에도 전화(010-8355-3381)나 홈페이지(kbdca.or.kr)를 통해 사전 신청해야 합니다.‘인생은 아름다워’ 도서 나눔‘인생은 아름다워’의 저자 암 경험자 아홉 명의 작가가 혈액질환 및 암으로 투병 중인 환자들을 위해, 한국혈액암협회에 해당 도서 20권을 기증했습니다. 혈액질환 및 암 환자 중 도서 리뷰 작성이 가능한 이들 20명을 12월 8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해 책을 증정합니다. 네이버폼(url.kr/47xmzh)을 통해 신청하면 됩니다. 문의사항은 대외협력팀(070-4099-3665)으로 전화하면 됩니다.경남 김해시, 암 의료비 지원경남 김해시 보건소가 저소득층 암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의료비를 지원합니다. 성인 암 환자의 경우, 건강보험(차상위)과 의료급여수급권자를 대상으로 연간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합니다. 소아 암 환자는 소득·재산 조사 결과 적합한 18세 미만을 대상으로 연간 최대 2000만원(백혈병은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합니다. 문의사항은 055-330-6901로 연락하면 됩니다.
암일반김서희 기자2023/12/08 09:30
올해 독감(인플루엔자)은 더 독한 걸까. 타미플루 등 독감에 특화된 약을 복용해도 좀처럼 열이 떨어지지 않아 고생하는 이들이 많이 보인다. 아이들은 고열이 지속되면 열경기를 일으킬 수 있어, 열이 내리지 않으면 보호자의 걱정은 커진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아보자.◇독감약 복용 후 해열제 추가 복용해도 돼독감치료제는 제형에 따라 크게 ▲먹는 약(오셀타미비르, 발록사비르 성분) ▲흡입 약(자나미비르 성분) ▲주사제(페라미비르 성분)로 구분된다. 이 약들은 독감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해 증상을 완화한다. 초기 증상 발현 또는 감염자와 접촉한 지 48시간 내에 약을 복용하면, 대부분 고열, 기침, 몸살 등의 증상이 개선된다.그러나 종종 약을 복용해도 열이나 몸살이 해결되지 않을 때가 있다. 이럴 땐 해열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아스피린 등을 함께 복용해도 된다. 해열진통제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치료제(항바이러스제)의 효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함께 복용해도 된다. 성인은 물론 소아청소년도 독감약 복용 후 해열진통제 복용이 가능하다.물론,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한 후 증상이 심해지거나 전혀 개선되지 않으면, 해열진통제를 복용하기보단 다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호흡곤란, 흉통, 중증의 근육통, 경련, 탈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응급처치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바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약 복용 후 최소 2일 보호자 관찰 필수독감약과 해열진통제를 복용하면 대부분의 신체적 증상은 개선된다. 그러나 증상이 개선됐더라도 방심하면 안 된다. 경련과 섬망 등 신경정신계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어서다. 인과관계가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으나, 독감약을 투약한 소아청소년에서 신경정신계 이상반응이 나타나거나 이로 인해 추락 등의 사고가 발생한 사례가 있다.보호자는 치료제 투여와 관계없이 인플루엔자 환자를 최소 2일간 혼자 있지 않도록 하고, 창문과 베란다, 현관문 등을 꼭 잠그고 있어야 한다. 이상행동이 나타나는지도 잘 살펴야 한다.만일 이상반응이 나타날 경우,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한 후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으로 보고하면 된다.한편,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47주차(11월 19~25일)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의심 환자) 분율은 45.8명이다. 이는 2023~2024년 절기 인플루엔자 유행 기준 6.5명의 약 7배, 지난해 동기 13.9명의 약 3.3배 많은 수치다.
감염질환신은진 기자2023/12/08 09:00
당뇨병 환자도 재료만 조금 바꾸면 튀김 먹을 수 있습니다. 김말이에 원래 들어가는 당면은 혈당지수가 95~100이고 칼로리도 100g당 358kcal로 매우 높은데요. 혈당 올리는 당면 대신 팽이버섯을 활용합니다. 식감이 당면 못지않게 쫄깃합니다!강남세브란스병원과 함께하는 밀당365 레시피오늘의 추천 레시피 배달 왔습니다!팽이버섯 김말이기름에 넣어 튀기는 대신 팬에 기름 약간 둘러 구웠습니다. 전분 가루 사용량을 줄여 튀김옷 얇게 입혀 바삭합니다.뭐가 달라?당면 대신 팽이버섯팽이버섯은 수분 함량이 높아 부드럽고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 섭취 시 포만감을 줍니다. 비타민B, 비타민C가 풍부해 면역력 강화 효과가 뛰어납니다. 팽이버섯은 지방 연소를 촉진하는 키토산이 함유돼 있는데요. 조리 전, 팽이버섯을 얼렸다가 사용하면 단단한 세포벽이 찢기면서 키토산 흡수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당근 넣어 영양분 높여당근은 열량이 낮고 섬유질이 풍부해 부담 없이 먹기 좋은 채소입니다. 체내 흡수 시 비타민A로 전환되는 베타카로틴 함량이 높은데요. 베타카로틴은 시력 보호 효과가 뛰어나 당뇨병 환자의 안과 합병증 예방을 돕습니다. 베타카로틴은 당근 중심부보다 당근의 껍질에 더 많이 함유돼 당근 껍질까지 함께 먹는 게 좋습니다.‘바다 속 보물’ 김해조류인 김은 섭취한 탄수화물이 당으로 변하는 속도를 늦춰 급격한 혈당 상승을 막습니다. 김에 풍부한 푸코잔틴 성분도 혈당 조절을 돕는 효과가 있는데요. 폴리페놀, 비타민C, 비타민E 등 항산화성분이 풍부해 체내 염증 반응을 줄여 합병증 위험을 낮춥니다. 김은 저지방 고단백 식품이라 당뇨병 환자가 먹기 좋습니다.재료&레시피(1인분)팽이버섯 1봉(100g), 당근 1/4개, 김 1장, 계란 1개, 전분 가루 약간※양념장: 진간장 1큰 술, 물 2작은 술, 다진 실파 1작은 술, 다진 마늘 1/2작은 술, 참기름 약간, 스테비아 약간1. 팽이버섯은 밑동을 잘라낸 후 물에 씻어 물기를 꼭 짜서 제거한다.2. 당근은 팽이버섯 길이로 길게 채를 썬다.3. 김은 팽이버섯을 돌돌 말 크기로 자른다.4. 김에 팽이버섯, 당근을 조금씩 덜어 넣고 돌돌 말아 끝을 물로 붙인다.5. 4에 전분 가루를 약간 묻히고 계란 물에 입힌 후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굽는다.6. 완성된 김말이를 양념장에 콕 찍어 맛있게 먹는다.
심장질환오상훈 기자2023/12/08 08:00
라이프전종보 기자2023/12/08 07:30
먹지도, 자지도 않고 통증마저 전혀 못 느끼는 영국 어린이의 사연이 공개됐다.지난 4일(현지시간)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올리비아 펀즈워스(14)는 '6번 염색체 단완 결손 증후군'을 앓고 있다. 펀즈워스는 이 질환으로 인해 선천적으로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 7살에는 차에 부딪히고 심지어 차 문에 몸 일부가 낀 상태로 끌려갔지만, 통증을 전혀 못 느끼는 사고가 있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올리비아의 어머니 니키는 "(펀즈우스가) 꽤 먼 거리를 차에 낀 채 끌려가, 그 모습에 기겁하면서 쫓아갔다"며 "차주도 이후 상황을 알아차려 멈췄는데, 올리비아는 다쳤으면서도 통증을 못 느끼며 나에게 걸어왔다"고 말했다. 당시 올리비아를 치료했던 의료진은 "가슴에 타이어 자국이 있었고, 다행히 발과 엉덩이 피부가 벗겨진 것 외에는 심각한 부상이 없었다"며 "통증을 못 느끼고, 근육 긴장이 남들보다 떨어져서 차에 꼈을 때 가만히 있었던 것으로 추저된다"고 말했다.펀즈워스는 이 질환 때문에 영유아기에 울지 않았고, 생후 9개월부터는 자지도 않았다. 니키는 "펀즈우스는 4살 때까지 성장도 느렸다"며 "식욕이 없어서 그나마 밀크셰이크 정도만 겨우 먹던 시절도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펀즈원스는 버터 샌드위치만 1년째 먹고 있다. 그리고 염색체 이상 질환에 의해 수면 욕구도 없어 수면제를 복용해 잠을 잔다. 니키는 "겉으로 봤을 때는 다른 아이들과 다를 게 없는데, 고통을 못 느끼니 '히어로' 같다고들 한다"며 "그런데 오히려 이로 인해 위험한 행동을 할까 봐 걱정"이라고 말했다.펀즈원스가 겪고 있는 6번 염색체 단완 결손 증후군은 6번 염색체의 단완(동원체를 중심으로 짧은 부위)이 없어 발병하는 희귀 염색체 장애다. 이 질환을 겪으면 대표적으로 발달 지연이 나타나고, 목이 짧은 모습을 보인다. 환자들은 앉고 걷는 행위를 터득하는 데 오래 걸리지만, 이후에는 대부분 활동적인 운동도 가능해진다. 환자에 따라 근육 긴장이 떨어지기도 한다. 중증 환자들은 지적 장애를 겪을 수 있으나, 대부분 성장하면서 일상생활에 충분할 정도의 읽기는 가능해진다. 현재 6번 염색체 단완 결손 증후군 환자는 전 세계 100명 정도만 보고됐다. 그런데 그중 통증을 못 느끼는 환자는 펀즈워스가 유일하다.6번 염색체 단완의 결손은 뚜렷한 원인이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다만, 대부분 배아 발생 초기에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새로운 오류 때문이라고 추정된다. 이 질환은 유전적 질환이라 완치할 수 없다. 따라서 환자들은 질환에 의한 증상과 합병증을 완화하는 치료를 진행한다.
우리가 삼킨 음식은 식도를 통해 위로 내려간다. 위는 음식물을 본격적으로 저장하고 소화하는 기관이다. 흔히 위를 '밥주머니'라고도 부르며, 음식물이 위에 들어가는 행위는 '먹다'와 동의어로 쓰이기도 한다. 이미지 때문에 위는 항상 부풀어 있을 것 같지만, 평소에는 압력으로 오므려져 있다가 음식물을 섭취할 때만 펴진다. 생각해보면 위가 항상 부풀어서 속을 더부룩하게 만들 이유가 전혀 없다. 위는 평소에 200cc 정도의 부피지만 음식물을 섭취하면 1500~2000cc까지 늘어난다. 내장 지방이 많으면 위가 늘어날 공간이 적지만 마른 사람일수록 오히려 위는 더 크게 늘어날 수 있다. 그래서 많이 먹기 대회 우승자는 대체로 마른 사람들이다. 인터넷 방송에서도 마른 사람이 오히려 더 많은 양의 음식을 먹는다.우리 몸의 장기는 최대한 여유 공간을 줄여서 배치되어 있다. 폐는 가슴 안을 틈 없이 가득 채운다. 간은 오른쪽 복벽에 딱 붙어서 거의 왼쪽 벽에 닿을 정도로 길고 크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생각해보면 몸에 굳이 여유 공간을 둘 필요가 없다. 위는 오른쪽에서 중앙까지 자리를 차지한 딱딱한 간의 영향으로 왼쪽 벽으로 밀려나서 붙어 있다. 효율적 공간 활용을 위한 비대칭이다. 그래서 식사를 하면 우리 몸의 왼쪽으로 음식이 내려간다. 같은 원리로 위는 왼쪽 폐 바로 아래 붙어 있어서 생각보다 높은 곳에 위치하며, 위에 음식물이 쌓일수록 점차 아래로 처진다. 음식물이 비대칭으로 내려가기 때문에 왼쪽이 아래로 가게 누우면 오른쪽이 아래로 가게 눕는 것보다 중력의 영향을 덜 받아서 배가 편안하다. 만약 식후에 오른쪽이 아래로 가게 눕는다면 역류성 식도염이 더욱 쉽게 발생한다. 하지만 평생 음식이 비대칭으로 내려간다고 느낀 적이 없을 것이다. 아마 생존에 필요한 감각이 아니기에 몸에서 소거해버렸을 것이다.위는 소화관의 대명사지만 막상 영양분 섭취 기능이 거의 없다. 가장 중요한 업무는 음식물을 잘게 부숴서 장에서 소화되기 쉬운 형태로 만드는 것이다. 위는 강력한 근육덩어리다. 위의 윗부분은 일단 음식물을 저장하고 아랫부분에서는 강력한 근육으로 뭉개고 치대서 음식을 잘게 부순다. 치아가 하는 일을 위가 마무리 짓는 것이다. 위의 하단부(유문)는 음식물의 크기가 1mm 정도로 부서져야 장으로 넘겨보내고 아직 크기가 크면 위의 윗부분으로 다시 올려보낸다. 이렇게 상하단의 일이 정해져있으니 밥을 먹고 눕거나 물구나무를 서면 소화가 어렵다. 하지만 중력이 아니라 근육의 힘으로 진행되므로 눕거나 물구나무를 서도 소화는 가능하다.이 과정에서 음식물은 곤죽 형태가 되어서 소화 효소와 알맞게 섞인다. 어떤 구성의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위에 머무르는 시간이 다르다. 일단 물은 위를 그냥 통과한다. 그래서 아침 공복에 물을 마시면 꼬르륵 소리가 나면서 내려간다. 죽은 한 시간 정도 걸린다. 이미 곤죽 형태로 된 음식이라 기계적으로 부수기가 편하다. 환자에게 죽을 권하는 이유는 위의 부담을 덜기 때문이다. 단백질은 두 시간, 지방은 세 시간, 단백질이나 탄수화물이 지방에 튀겨진 형태는 다섯 시간까지 걸린다. 그래서 라면이나 치킨을 먹고 자면 소화가 덜 되어 속이 더부룩하다. 또 환자에게 라면이나 치킨을 권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위는 pH 1.5의 위산을 분비한다. 위산은 음식물과 섞여야 하므로 아주 강력해야만 한다. 식초보다도 훨씬 강력하고 염산과 빙초산과 견줄 정도다. 음식물은 위에서 강력한 산으로 소독된다. 우리가 상한 음식을 삼켜도 위산은 병원균을 박멸한다. 아마 위산이 없었더라면 인간은 발열과 설사에 시달리다가 패혈증으로 전멸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과량의 병원균을 한 번에 먹을 경우 위에서 살아남아 소장이나 대장에서 장염을 일으킬 수 있다. 위산은 소독뿐만 아니라 위에서 분비되는 단백질 분해 효소를 활성화시켜서 단백질을 조금 더 흡수되기 쉬운 형태로 만든다. 하지만 위벽 또한 소화될 수 있는 단백질 성분으로 되어 있다. 위는 강산을 견디기 위해 점막층, 점막하층, 근육층으로 되어 있고, 점막하층에서는 위산으로부터 위를 보호하기 위해 염기성 분비물을 내서 위산이 직접 스며드는 것을 방지한다. 강산을 분비하면서 방어해야 하는 위점막은 아주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는 곳이다. 점막 세포는 삼 일 정도를 버티다가 탈락한 뒤 소화관을 통해 배출된다.우리가 자극적인 음식을 많이 먹어서 위의 점막과 점막하층이 손상을 입으면 위궤양이다. 위궤양은 벗겨진 피부에 산이 닿으니까 속이 쓰리다. 위궤양이 심해지면 피가 나거나 구멍이 생기기도 한다. 이것을 궤양성 출혈이나 위 천공이라고 한다. 인간에게 위암이 자주 발생하는 것 또한 강산의 영향을 받으며 세포가 자주 교체되기 때문이다. 위는 산에 대해 보호장치가 있지만 식도나 입에는 보호장치가 없다. 구토하면 식도와 구강이 산을 뒤집어쓰게 되므로 잦은 구토는 바람직하지 않다. 또 식도에서 위로 넘어가는 길목에 있는 식도 괄약근은 필사적으로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지 않게 조여야 한다.(구토할때는 자연스럽게 열린다) 하지만 밥을 먹고 바로 잠들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많이 먹거나 오른쪽 배가 아래로 가게 잠들면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 역류성 식도염이다.위는 기계적인 분쇄, 소독, 단백질 분해를 맡은 기관이다. 모든 음식물은 일단 위에 저장되어 소화되기 쉬운 상태로 변화한 뒤 소장으로 내려간다. 하지만 우리는 위가 좌측에 있는 것도, 우리가 먹고 마시는 모든 음식물을 저장하고 반죽하는 것도, 염산과 비견되는 강산을 내뿜는 것도, 치아처럼 음식물을 잘게 부수는 것도 평소에는 인지하지 못하고 살아간다. 우리에게 알리지 않고 묵묵히 제 할 일을 하는 위의 위대함이다.
칼럼남궁인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작가2023/12/08 07:15
심장질환신소영 기자2023/12/08 07:00
갑자기 유방에 통증이 느껴지면 ‘혹시 유방암은 아닐까’ 싶어 덜컥 겁이 난다. 그런데 유방 통증이 무조건 유방암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유방 통증의 다양한 원인을 알아본다.여성은 생리 주기에 따라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유방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무거운 느낌, 압통 등이 나타나며 양측 유방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유방을 이루고 있는 유선에 자극을 줘 가슴이 팽창되면서 통증을 유발한다. 생리가 끝나면 에스트로겐 수치가 낮아져 유방 통증이 점차 사라지고 팽창됐던 가슴이 다시 부드러워진다. 생리주기가 아니더라도 호르몬 변화가 심한 사춘기, 갱년기에도 유방 통증이 생길 수 있다.생리주기와 관계없이 불규칙하게 발생하는 유방 통증도 있다. 대개 한쪽 유방에서 발생하고, 약물 복용, 카페인 섭취, 흡연 등 생활습관이 원인 중 하나다. 유방 자체의 통증뿐 아니라 피부, 심장, 식도, 경추, 늑연골 질환 등에 의해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드물지만, 유방 낭종, 유방염, 유관확장증, 유방암 등 유방 질환에 의해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이럴 때는 주기적인 유방 통증보다 통증 부위가 일정하며 지속적으로 발생한다.한편, 유방암은 오히려 유방 통증과 무관한 경우가 많다. 유방암의 주요 증상은 멍울, 유방 모양 및 피부 변형 등이다. 무증상인 경우도 있어 평소 정기적인 검사와 자가 진단이 중요하다. 병원에서는 유방 진찰 및 촬영, 초음파 검사 등이 진행된다. 자가 진단은 매달 생리 후 2~7일이 지나 유방이 부드러워졌을 때 하면 된다. 먼저 거울을 통해 유방 양쪽 크기를 비교하고, 움푹 들어간 부분을 확인한다. 양팔을 모두 내린 자세, 머리 뒤로 양손 깍지를 낀 자세, 양손을 허리에 짚고 어깨와 팔꿈치를 앞으로 내미는 자세로 각각 확인해보면 된다. 그 다음, 손가락으로 가슴의 안쪽부터 바깥쪽까지 원을 만들며 멍울이 있는지 확인한다. 부드럽게 유두를 짜서 분비물이 나오는지도 확인하는 게 좋다.
유방암최지우 기자2023/12/08 06:00
나이가 들면 흰머리가 늘어난다. 흰머리가 적어 보이게 관리만 해도 훨씬 젊어 보일 수 있다. 그러나 뽑아서 없애는 건 올바른 관리법이 아니다.흰머리가 보일 때마다 뽑았다간 탈모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모공 하나에서 나는 머리카락 개수는 약 25~35개로 한정돼 있다. 흰머리가 날 때마다 뽑으면 더 이상 머리카락이 나지 않는 순간이 올 수도 있다. 정 거슬리면 흰머리만 짧게 잘라 검은 머리에 가려지게 하거나, 염색하는 게 좋다. 단, 염색도 지나치게 자주 하면 안 된다. 염색약에는 암모니아, 파라페닐렌다이아민(PPD), 과산화수소 등 수천 개의 화학성분이 들어있다. 이중 가장 문제가 되는 성분은 파라페닐렌다이아민(PPD) 성분이다. 이 성분은 두피나 손을 통해 들어가 몸속 장기에 영향을 준다. 암에도 영향을 미친다. 염색약과 암의 관련성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방광암은 일찌감치 역학연구를 통해 염색약과 관련 있음이 확인됐다. 2001년 미국 남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이 1514명의 방광암 환자와 일반인을 조사한 결과, 염색약을 한 달에 한 번 일 년 이상 사용하는 여성은 방광암에 걸릴 위험이 2배 컸다. 같은 빈도로 15년 이상 사용한 여성은 3배 컸다. 학계는 염색약 속 PPD 성분이 대사 과정에서 방광에 머물며 방광 세포에 변이를 유발, 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유방암과 난소암 위험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2020년 오스트리아 빈 의대 연구팀은 약 11만 7200명의 미국인 여성을 대상으로 암 발생, 사망여부와 염색약에 노출된 상태, 기간, 빈도를 36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염색약을 사용한 기간과 횟수가 많으면 다른 암과 달리 유방암, 난소암이 발병할 소지가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 연구팀은 염색약의 화학물질이 에스트로겐 분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흰머리를 염색하고 싶다면, 건강에 유해한다고 알려진 PPD 성분이 없거나 저농도로 들어있는 염색약을 골라, 띄엄띄엄 쓰는 것이 좋다. 영국 연구에 따르면 1년에 6회 이상 염색할 경우 유방암 발병 위험이 커진다. 3~4개월 이상 간격을 두고 염색하는 게 바람직하다.가장 좋은 건 예방이다. 둥근 빗으로 두피를 부드럽게 마사지하는 것이 흰머리 예방에 도움된다. 마사지가 두피 혈액순환을 돕기 때문이다. 끝이 뭉뚝한 빗으로 머리릘 구석구석 두드리거나, 손끝에 힘을 줘 머리를 지압하면 된다. 이와 반대로, 음주나 흡연은 두피 모세혈관을 수축시켜 혈액순환을 방해하므로 자제해야 한다.두피에 이로운 음식을 먹는 것도 방법이다. 소위 ‘블랙 푸드’라 하는 검은콩, 검은깨가 대표적이다 검은콩은 혈액순환을 도와 머리를 검고 윤기나게 하며, 검은깨는 머리카락 생성에 도움되는 단백질인 케라틴이 풍부하다. 다시마, 미역 등 해조류도 좋다. 미네랄이 풍부해 모발을 튼튼하게 하는 데 이롭다. 이외에도 멜라닌 색소를 형성하는 데 도움되는 녹색 채소를 충분히 먹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