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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하면 땀이 나는 것은 당연하다. 땀은 온몸에 퍼져있는 에크린선과 겨드랑이, 배꼽, 생식기 등에 분포하는 땀샘인 아포크린선에서 나온다. 땀을 흘리면 몸에서 냄새가 나는데, 같이 땀을 흘려도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유독 심하게 나는 것처럼 느껴지는 경우가 있다. 이유가 뭘까?실제로 남성은 여성보다 땀 냄새가 더 심하게 난다. 그 이유는 바로 성호르몬 농도의 차이 때문이다. 남성의 경우 땀을 통해 남성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땀을 흘릴 때 남성 호르몬을 분해하는 안드로스테놀, 안드로스테논 성분이 함께 분비된다. 안드로스테놀은 백단향나무 냄새와 유사해 좋은 냄새로 인식되지만, 안드로스테논은 소변 냄새를 풍겨 악취로 느껴진다. 여성도 땀으로 안드로스테놀과 안드로스테논을 분비하기는 하지만, 분비량이 남성의 6분의 1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땀 냄새를 줄이기 위해선 청결 유지가 가장 중요하다. 몸속 피지를 없애는 비누, 세정제를 활용해 매일 샤워를 하는 게 좋다. 씻을 때는 악취가 잘 나는 귀 뒤, 가슴, 등을 꼼꼼하게 닦아야 한다. 고지방‧고열량 음식 섭취를 줄여보는 것도 방법이다. 피부는 가스를 내뿜으며 대사활동을 하는데 이 냄새는 섭취하는 음식에 따라 달라진다. 고지방‧고열량 음식은 땀샘 분비를 촉진하고 체취를 강하게 만들 수 있다. 한편, 나이가 들수록 체취가 심해지는 경우도 많다. 이는 ‘노넨알데하이드’라는 물질 때문이다. 노넨알데하이드는 피지 속 지방산이 산화되며 만들어지는 물질로 모공에 쌓여 퀴퀴한 냄새를 만든다. 노넨알데하이드는 젊었을 때는 생성되지 않았다가 40대부터 노화로 인해 ▲피부 유익균 감소‧유해균 증가 ▲피부 산성화 ▲지질 성분 변화 등 때문에 만들어진다. 나이가 들면 노넨알데하이드 제거 능력이 감소하는 것도 문제다. 나이가 들면 신진대사가 느려지고, 활동량 감소와 신경계 퇴화로 땀 분비량이 줄어 노넨알데하이드를 잘 배출하지 못한다. 이 경우 역시 청결 유지가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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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오상훈 기자2024/02/2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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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이화의생명연구원이 지난 22일 이대목동병원 MCC B관 10층 대회의실에서 펨테크 디지털·바이오 헬스케어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지난 2023년 2월 펨테크 융합 기술사업화 연구소 개소 이후 1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펨테크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공동연구 사례 및 국내 유망 펨테크 기술을 소개했다.먼저 글로벌 펨테크 연구의 대가인 하버드 의대의 허준렬 교수의 줌(Zoom) 강의를 시작으로 1부에서는 '펨테크 라이프 케어'를 주제로 박선화 펨테크 융합 기술사업화 연구소 부소장(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최인희 박사(한국여성정책연구원), 황도식 교수(연세대), 임국진 대표((주)프로티아) 강의를 진행했다.박순희 바이오웨이브W대표가 좌장을 맡는 2부에서는 '펨테크 디지털 · 바이오 기술 사업화'를 주제로 박상영 수석((주)뉴로소나), 홍성태 대표(애드에이블), 박준형 대표((주)쓰리빅스), 김선미 박사((주)티움바이오), 박순희 대표(바이오웨이브W)의 강연이 이어졌다.3부는 전선곤 테크비즈랩 대표가 좌장을 맡아 '펨테크 디지털·바이오 라이프케어'를 주제로 김영주 펨테크 연구소장, 이태규 대표(스케일업파트너스), 서경훈 대표(이앤에스헬스케어)의 패널토의가 이뤄졌다.스케일업파트너스의 이태규 대표는 "아직은 바이오 시장이 어둡고, 펨테크 산업이 뚜렷한 두각을 나타내지 않아 안타까웠는데 오늘 심포지엄을 통해 펨테크 산업 발전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엔헬스케어 서경훈 대표도 "해당 산업 종사자로서 오늘과 같은 교류의 장이 열려야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더 나은 기술 발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교수이자 펨테크 융합 기술사업화 연구소장인 김영주 소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펨테크 디지털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에 종사하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위한 교류의 장은 물론 펨테크 산업을 촉진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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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송두리째 바꾼 코로나19는 단순히 감염을 유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롱코비드(Long COVID-19)’라는 새로운 질환으로 찾아왔다. 이를 예방하고 그 증상을 완화하려면 현재로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란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왔다. 롱코비드란 코로나19 감염 이전엔 없었던 증상이 감염 이후 나타나 겪게 되는 후유증을 뜻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감염 이후 3개월 이내 증상이 발현돼 최소 2개월 동안 지속하는 경우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감염 4주 후에도 지속하는 증상을 의미해 각 국가와 기관마다 그 정의는 다양하다. 국내에선 코로나19 후유증을 크게 롱코비드와 PASC(post-acute COVID-19, 급성기 코로나19)로 구분하는데 감염 후 4~12주 사이 나타나는 증상을 PASC, 12주를 넘기면 롱코비드로 정의한다.롱코비드 환자는 생각보다 더 많고, 그 증상은 다양한 것으로 파악된다. 롱코비드 관리를 주제로 열린 28일 모더나의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이재갑 감염내과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롱코비드 환자가 한국 인구보다 많은 약 6500만 명으로 집계된다"고 밝혔다. 국내 롱코비드 관련 연구 총책임자이기도 한 이재갑 교수는 "롱코비드는 증상이 200여 가지가 넘는데 국내에서 가장 흔히 보고되는 건 만성피로증후군이다"며 "그 외에도 전신 통증, 호흡곤란, 기침, 발열 등이 나타난다"고 말했다.다만, 롱코비드 증상이 단독으로 발현되는 건 아니라고 했다. 이 교수는 "롱코비드는 여러 장기에서 일종의 클러스터 형태로 이상 반응이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고 했다. 또한 롱코비드는 고령자보다 젊은 사람에서 더 흔하게 나타난다고 했다. 이재갑 교수는 "롱코비드는 어린이부터 중장년층까지 아우르는 18~64세에서 65세 이상보다 평균 발병률이 더 높다"며 "대다수 환자는 장기 기능의 저하, 장기 손상 후유증, 삶의 질 저하 등 증상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그는 "롱코비드를 예방하려면 롱코비드 예방 효과가 입증된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고 했다.실제로 여러 연구를 보면, 코로나19 백신 3회 접종자의 롱코비드 위험도는 73% 감소했다.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는 접종자보다 롱코비드 진단율도 3.5배 높다.이재갑 교수 등 국내 공동 연구진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2회 접종자는 미접종자보다 심정지와 간질성폐질환 발생 위험이 각각 54%와 62% 감소했다. 또, 백신 3회 접종자는 2회 접종자보다 질환 발생 위험이 추가로 감소해, 백신 접종 횟수가 늘어날수록 롱코비드 위험이 낮아지는 게 확인됐다.모더나 프란체스카 세디아 글로벌 최고 의학책임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롱코비드 예방뿐 아니라 중증도 완화에도 도움된다"며 "이전에 롱코비드로 고통받았던 환자 중 57.9%가 백신 접종 후 증상이 약해졌다고 보고했다"고 말했다. 세디아 최고 의학책임자는 "롱코비드로 인해 발생한 의료 비용이 2022년 한 해 동안 미국에서만 약 3.7조 달러에 이른다"며 "롱코비드에 대한 인식 제고와 이를 예방하기 위한 연구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한편, 이재갑 교수는 롱코비드 치료제가 아직 없어 증상별로 접근해 치료하는 게 최선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롱코비드는 개개인의 건강을 넘어 보건의료와 경제, 교육 등 광범위한 분야에 영향을 미친다"며 "의료진을 비롯해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호흡기질환신은진 기자2024/02/2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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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 커머스 회사 알티스트가 독일 국제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본상을 수상했다.iF 디자인 어워드는 ▲제품 ▲패키지 ▲커뮤니케이션 ▲콘셉트 ▲인테리어 ▲건축 ▲서비스 디자인 ▲사용자 경험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 총 9개 부문에서 디자인 차별성과 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로 꼽힌다.알티스트는 2023년 설립된 회사로, '영감, 삶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이라는 미션을 갖고 헬스케어 및 뷰티기기 등을 제조·개발하고 있다. 이번 어워드에서는 'AL002 리클라이너 마사지 체어' 디자인으로 수상했다. 알티스트 디자인팀 채호진 팀장은 "AL002 리클라이너 마사지 체어는 기존 안마의자의 투박한 디자인을 벗어나 슬림하고 심플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동시에, 컴팩트한 사이즈로 어느 공간에도 쉽게 배치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된 제품"이라며 "알티스트 디자인팀은 '변화'를 핵심 키워드 삼아 디자인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티스트는 올해 '매직웨이브 오토 컬링 아이론'을 출시했다. 심플한 디자인, 쉽고 빠른 사용성, 컬링 완성도, 모발 보호 기능을 갖췄다. 고데기와 드라이어 중심인 헤어 뷰티 시장의 다크호스라는 평을 받고 있다. 알티스트는 올해 헤어 뷰티 기기 '실키매직 아이론 이온맥스'와 무선 빗고데기 출시 예정이며, iF 본상을 수상한 AL002 리클라이너 마사지 체어는 3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단신한희준 기자 2024/02/2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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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50대 남성의 절반 이상이 전립선비대증을 겪는다. 최근에는 비만, 흡연, 서구화된 식습관 등의 영향으로 30~40대 젊은 환자도 늘고 있는 추세다. 이번 헬스조선 질병백과에서는 유웰비뇨의학과의원 길 건 원장을 만나, 전립선비대증에 대한 궁금증들을 짚어보며 흔히 알려져 있는 정보들이 올바르고 정확한지 살펴봤다. ◇전립선의 크기가 작아도 수술해야 할 때가 있다?대한비뇨기과학회에 따르면 65세 이하 남성의 경우 전립선이 탁구공 크기인 평균 22.5g로 알려져 있다. 76~80세에는 평균 27.7g로 점점 커진다. 심한 경우 귤 크기인 100g 정도로 비대해지기도 한다. 전립선 크기가 크면 수술을 해야 한다고 알고 있는 환자들이 많은데 꼭 전립선 크기만으로 수술을 결정하진 않는다. 전립선 크기가 작아도 전립선의 모양, 배뇨 장애 등의 증상에 따라 수술적 치료를 결정하므로 정밀 검사를 통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전립선비대증 수술 시 성기능 장애가 발생한다?전립선비대증의 기존 수술 방법은 전기 칼, 레이저 등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조직 손상이나 발기부전, 역행성 사정, 마른 사정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기존 수술법의 경우 사정 장애 발생 비율이 약 40~70% 정도로 알려졌다. 이러한 부작용을 보완하기 위한 최신 치료 옵션으로 워터젯 로봇수술(아쿠아블레이션)이 주목받고 있다. 강한 압력의 수압, 즉 물의 칼날로 전립선 조직을 깎아내는 방식이다. 물을 이용하므로 열 손상이 적고 로봇이 불필요한 전립선 조직만을 정확하게 절제해 부작용 위험이 낮다. 워터젯 로봇수술은 조직 손상으로 인한 요실금 및 발기부전 발생 보고가 없으며 사정 장애 발생률은 약 10% 이내로 기존 수술법에 비해 유의하게 낮다. 신의료기술 인정을 받았으며 만성질환자나 고령환자도 받을 수 있는 안전한 수술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소변 참기 어려운 전립선비대증 환자, 수분 섭취 삼가야 하나?물을 덜 마시면 만들어지는 소변의 양이 적어져서 소변보는 횟수가 줄어들 수 있다. 그러나 몸의 수분 부족으로 인해 농축된 진한 소변 때문에 방광 자극이 더 심해진다. 그렇게 되면 소변을 더 자주 보게 될뿐더러, 한 번에 보는 소변의 양이 적어서 소변을 내보내기가 더 힘들어진다. 또 소변에서 수분의 함량이 줄어들면 이차적인 요로감염의 위험도도 높아질 수 있다. 소변을 보는데 불편함이 있다 하더라도 조금씩 자주 넉넉하게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다만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밤에 깨서 소변을 보러 가는 일이 흔하기 때문에 취침 전 수분을 섭취하는 것을 피하는 게 좋다.
비뇨기질환헬스조선 편집팀2024/02/2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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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임민영 기자2024/02/2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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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이아라 기자2024/02/2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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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신은진 기자2024/02/2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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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신은진 기자 2024/02/2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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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은 소모성 질환입니다. 에너지를 많이 필요로 하는 병이라는 뜻입니다. 먹어야 산다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지만, 암 환자야말로 이 말이 더욱 절실합니다. 항암 치료를 할 땐 특히 더 그렇습니다.암에 가장 나쁜 것은 편식과 금식입니다. 경우에 따라 수술을 해야 하기 때문에 금식을 시킬 때가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잘 먹어야 합니다.“잘 먹으면 안 된다. 특히 고기를 먹으면 안 된다. 고기의 영양분이 몽땅 암세포로 간다.” 암 환자들 사이에서 떠도는 풍문인데 이는 잘못된 믿음입니다. 잘못된 믿음을 갖고 환자들은 소식하거나 최대한 음식에 제한을 두는데, 그런 환자들은 결과적으로 굶어죽습니다. 세포가 아사 상태가 될 때까지 식사를 제한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채식만 고집하는 것도 문제가 있습니다. 다만 과식을 하면 활성산소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과식은 곤란합니다. 그러나 실제 암 환자 중에서 과식을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입맛이 사라져서, 과식을 하려고 해도 할 수 없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음식을 입에 달고 사세요.” 이렇게 말할 정도로 하루 종일 먹는 게 좋습니다. 음식 공급이 일순위이기 때문입니다. 소화가 되면 먹습니다. 소화가 안 되면 소화가 될 만한 음식으로 먹습니다. 의지적으로 먹는다고 할 정도로 잘 먹어야 삽니다.“자꾸 토하는데 먹어도 되나요? 역류한 위액 때문에 몸이 상하면 어떡해요?”“토하더라도 드십시오. 토하더라도 10분의 2나 10분의 3은 흡수됐을 것이고, 그렇게라도 흡수를 해야 합니다.”환자와 보호자는 토하는 것을 크게 걱정합니다. 하지만 토하더라도 남은 음식이 쓰임 받을 가능성을 열어놓아야 합니다.암 환자가 지켜야 할 두 가지 식사 원칙이 있습니다. 첫 번째 원칙은 쉬지 않고 먹는 것입니다. 아침을 많이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아침을 덜 먹었다면 점심을 많이 먹으면 됩니다. 한 끼를 덜 먹었다면 스트레스 받지 말고 입맛이 돌아왔을 때 다음 끼를 든든하게 드세요. 다만 전체적인 양이 적다면 간식으로 보충을 해서라도 양을 채웁니다.두 번째 원칙은 숟가락을 놓고 싶을 때 한 숟가락을 더 먹는 것입니다. 평소보다 식탐을 내서 많이 먹습니다.암 환자들은 냄새에 민감합니다. 음식 냄새가 아니더라도 병실 냄새, 베개 냄새, 사람 냄새 등으로 속이 늘 니글니글하고 매슥거립니다. 조미료라든지 천연 맛을 내는 것으로 느끼한 냄새를 없앤 요리가 필요합니다. 고추장처럼 매콤한 음식도 입맛을 돌아오게 합니다. 보통 병원에서는 고추장을 먹지 말라고 하지만 한두 젓가락 집어 먹는 것까지 말리지는 않습니다.흰 밀가루, 쌀, 조미료, 흰 설탕, 소금은 조심해야 하는 백색식품입니다. 그러나 입맛을 돌리는 데 우동 한 젓가락을 먹어야겠다면 먹어야 하지 않을까요? 조심은 하되 적절히 배분해서 먹으면 됩니다.병원식은 밍밍하고 자극이 없어서 환자가 아니라 일반 사람들에게도 고역이 아닐 수 없습니다. 병원식을 잘 먹기 위해 몇 가지 짭짤하거나 새콤한 밑반찬을 준비하는 것도 지혜입니다. 평소에 먹고 입맛이 돌았던 적이 있는 음식이 있다면 무조건 드세요.우스갯소리지만 환자들 사이에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은 옆 환자가 먹는 음식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예전에 병원에서 수술 의사로 근무할 때 한 할아버지 환자가 설움을 폭발시킨 적이 있습니다. 반찬이 나왔는데 당신 식사의 장조림에는 고기 없이 마늘만 있었는데, 옆 환자에게는 고기가 네 개가 있었다는 겁니다. 순간적으로 그것이 먹고 싶었던 겁니다.이때는 보호자가 “제가 고기 달라고 할게요”하면서 환자를 다독이고 얼른 가서 장조림을 한 접시 더 받아오는 것이 지혜입니다. 아프고 나이 들면 어린아이가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환자 자신이 성숙해야 함은 당연하지만 보호자가 각별히 더 잘 챙겨야 하는 부분도 있는 겁니다. 보호자는 평소 환자에게 무엇이 먹고 싶은지 꼭 물어보세요. 환자가 좋아하는 밑반찬을 한두 가지 늘 준비하는 것이 의지적으로 먹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고통스럽지만 먹어야 삽니다. 당신이 한 입이라도 더 드시면 좋겠습니다. 사랑과 축복을 보냅니다!
암일반기고자=이병욱 박사(대암클리닉 원장)2024/02/2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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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는 발기부전 치료제로 잘 알려진 약이다. 최근 혈류 개선 효과로 치매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럼 여성도 치매 예방을 위해 비아그라를 먹어도 되는 걸까?아니다. 여성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치매 예방을 위해 비아그라를 복용하는 건 너무 성급한 결정이다. 임상시험 결과가 없어, 적절한 복용량조차 나와 있지 않다. 또 어떤 부작용을 유발할지 알 수 없다. 이미 알려진 비아그라 부작용만 고려해도, 처방받지 않은 사람이 임의로 먹는 건 위험한 선택이다.실제로 비아그라가 치매 발병 위험을 줄인다는 연구는 있다. 미국 클리블랜드 게놈의학연구소가 미국인 약 723만 명의 6년 치 진료 기록을 분석했더니, 비아그라를 꾸준하게 복용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6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약대 연구팀 연구 결과에서도 남성 26만 명을 5년간 추적했더니, 비아그라를 처방 받은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18% 낮았다. 처방을 많이 받을 수록 효과는 컸다. 5년간 21~50회 처방전을 받아 발기부전약을 복용한 남성은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이 44%나 낮았다.비아그라는 원래 심장으로 가는 혈류 부족으로 발생하는 협심증을 치료하기 위해 개발됐다. 혈관을 이완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화합물인 산화질소의 효과를 향상해 혈류를 개선한다. 임상시험 중 남성에서만 발기 증상이 나타났다는 부작용이 확인됐고, 이후 발기부전 치료제로 더 유명해졌다. 음경에서도 혈관 확장이 일어나 나타난 효과다. 치매 예방도 뇌에서 혈관을 확장해 혈류가 증가하면서 세포에 더 많은 산소가 공급돼 세포 손상이 줄어드는 기전이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여성에서는 성기능 장애 개선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는데, 여성 생식기에는 비아그라가 작용할 수 있는 수용체가 남성보다 훨씬 적고 여성의 흥분이 혈류만으로 개선할 수 없을 만큼 복잡하기 때문이다.비아그라는 이렇듯 음경, 심장, 뇌 등 여러 부위에서 혈관을 확장한다. 그러다 보니 혈관 확장으로 인한 두통, 홍조, 소화불량, 시력 이상 등 다양한 부작용도 나타날 수 있다. 심뇌혈관질환자가 비아그라를 자주 섭취하면 심장이 빠르게 뛰는 빈맥이나 심근이 괴사하는 심근경색 등으로 오히려 악화할 수 있다. 또 발기부전이 없는 건강한 사람이 비아그라를 지속해서 섭취하면 지속발기증으로 음경에 영구적인 손상을 입을 수도 있다.치매 예방을 위해 비아그라를 먹어야 하나 고민했던 사람은 비아그라 대신 산화질소 수치를 높여주는 음식을 섭취하는 게 낫다. 이런 식품들은 비아그라와 같은 방식으로 작용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도록 돕는다. 대표적인 식품으로는 시금치, 비트, 케일, 셀러리, 무, 근대, 명아주 등이 있다. 모두 식이 질산염이 풍부해 체내에서 산화질소의 원료가 된다. 다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결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고혈압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고혈압은 산화질소를 생성하는 혈관 내벽을 손상시켜 산화질소 생성 작용을 손상시킨다. 혈압을 조절하기 위해 규칙적으로 신체 활동을 해야 한다.
뇌질환이슬비 기자2024/02/2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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