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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절기 치솟는 혈압에 '꽉' 막힌 소변길… 중년 남성 전립선비대증 주의보

    환절기 치솟는 혈압에 '꽉' 막힌 소변길… 중년 남성 전립선비대증 주의보

    요즘처럼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환절기가 되면 우리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교감신경을 활성화한다. 이 과정에서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은 요동친다. 문제는 이러한 자율신경 변화가 혈압에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방광과 전립선 역시 자율신경의 지배를 받기 때문에, 환절기에는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배뇨장애 증상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 환절기가 중년 남성에게 유독 가혹한 시기인 것도 이 때문이다.기온 떨어지면 배뇨장애 심해져전립선비대증은 노화에 따라 전립선이 점차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해 배뇨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방광 바로 아래에서 요도를 둘러싸고 있는 전립선 조직이 증식하면 ▲세뇨 ▲잔뇨감 ▲빈뇨 ▲야간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대한비뇨의학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50대 남성 약 50%, 70~80대 80% 이상이 전립선비대증 관련 증상을 경험했다.배뇨장애 증상은 기온이 낮거나 일교차가 클수록 악화될 수 있다. 교감신경이 방광 경부와 전립선 요도 주변의 평활근을 수축시키는 탓이다. 이미 비대해진 전립선으로 요도가 좁아진 상태에서 근육의 긴장도까지 높아지면, 소변이 나가는 통로의 저항이 극심해져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고 잔뇨감이 심해진다.스탠탑비뇨의학과의원 김도리 대표원장은 "날씨 영향으로 땀 분비가 줄고 신장으로 가는 혈류량이 늘어나면 소변이 더 많이 만들어진다"며 "결과적으로 요도 저항이 높아지는데 소변량은 증가하다보니, 화장실을 더 자주 찾는 빈뇨나 밤에 잠에서 깨는 야간뇨가 심해진다"고 말했다.
    비뇨기질환장가린 헬스조선 기자2026/03/11 09:37
  • '레이델 폴리코사놀 20' 조선일보 독자 추가증정 이벤트

    '레이델 폴리코사놀 20' 조선일보 독자 추가증정 이벤트

    레이델이 오는 13일까지 조선일보 독자를 대상으로 '폴리코사놀20' 두 박스 구매 시 본품 한 박스를 추가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폴리코사놀20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은 쿠바산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을 원료로 한 건강기능식품이다. 하루 1정 섭취 시 혈압 조절과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건강한 24~50세 남녀 38명을 대상으로 한 인체적용시험에서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 20㎎을 4주간 섭취하자 LDL 수치는 감소하고 HDL 수치는 증가했다.이벤트 참여와 레이델 멤버십 가입, 제품 구매 상담은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건강기능식품헬스조선 편집팀2026/03/11 09:35
  • 고혈압, 치매 위험까지 높여… 중년부터 관리해야

    고혈압, 치매 위험까지 높여… 중년부터 관리해야

    흔히 고혈압을 '만병의 근원'이라고 한다. 최근에는 고혈압이 혈관성 치매와 알츠하이머 치매 같은 뇌 질환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 또한 확인되고 있다. 인구 고령화 시대에 치매 예방을 위해서라도 조기부터 혈압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혈압 조절, 선택 아닌 필수중년기에 혈압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노년기 치매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은 실제 연구를 통해서도 확인됐다.호주 뉴사우스웨일즈대학교 연구팀이 14개국 3만여명을 대상으로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치료·관리가 부족했던 고혈압 환자는 정상 혈압군보다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이 36% 높았다. 평소 혈압을 꾸준히 관리한 이들과 비교했을 때도 혈압 관리를 하지 않은 고혈압 환자는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이 42%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이 같은 연구 결과는 치매 예방 차원에서 혈압 관리의 필요성을 보여준다. 중년부터 정기적인 혈압 점검과 생활 습관 개선이 중요하며, 필요시 약물 치료를 통해 혈압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한다.◇'HDL'높이고, 'LDL' 낮춰야혈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면 콜레스테롤 관리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 콜레스테롤은 HDL(고밀도 지단백)과 LDL(저밀도 지단백)로 구분된다. HDL은 '혈관청소부' 역할을 해, 혈관 내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운반하고 뇌혈관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준다. 반대로 LDL 수치는 낮게 유지해야 혈압 상승과 혈관 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혈압과 콜레스테롤 관리를 위해서는 일상 습관 점검이 우선이다.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 섭취를 줄이고, 균형 잡힌 식단을 실천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 정기적인 유산소 운동과 적정 체중 유지도 필수적이다. 생활 습관 개선만으로 조절이 어렵다면, 혈압과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
    고혈압조재윤 헬스조선 기자2026/03/11 09:33
  • "인공관절술, 안심하고 받을 수 있게… '검사-수술-재활' 全 과정 돌본다"

    "인공관절술, 안심하고 받을 수 있게… '검사-수술-재활' 全 과정 돌본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국내 무릎 인공관절 수술 건수 또한 연간 8만건을 넘어섰다. 수술 기술 역시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에 올라섰지만, 여전히 환자들이 체감하는 결과와 만족도는 병원마다 차이가 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인공관절 수술의 성공 여부가 수술실에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수술 전 환자 평가와 수술 후 재활 관리까지 이어지는 연속적 돌봄에 달려있다고 강조한다. 최근 '무릎 인공관절술(TKA) 환자 돌봄 지침'을 발표한 티케이정형외과의원 김태균 대표원장은 "인공관절 수술은 기계 부품을 교체하는 작업이 아닌, 환자의 몸을 다루는 치료"라며 "사실상 외래 단계에서 수술 결과가 상당 부분 결정된다"고 말했다.무릎 인공관절 수술 환자 수, 한 해 8만명국민건강보험이 발표한 '2024 주요 수술 통계 연보'에 따르면, 무릎 인공관절 수술(슬관절 치환술) 건수는 2020년 7만2382건에서 2024년 8만6269건으로 약 19% 늘었다. 고령 인구 증가와 함께 관절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환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우리나라 무릎 인공관절 수술 기술은 이미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인공관절치환술 적정성 평가' 결과에 따르면, 다수 의료기관이 감염 예방적 항생제 사용, 수술 후 관리, 입원 기간 관리 등 주요 지표에서 1등급을 받고 있다. 국내 다기관 연구들을 통해 보고되는 인공관절의 수명 역시 10년 이상 유지되는 비율이 90% 이상으로, 미국·유럽 학회에 보고되는 성적과 견줘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여전히 수술이 두려운 환자들그러나 환자 경험은 병원마다 차이를 보인다. 같은 수술을 받았더라도 통증 관리, 재활 체계, 합병증 대응, 추적관리 방식에 따라 회복 속도와 만족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실제 무릎 인공관절 수술 후 예기치 못한 합병증이나 기능 저하로 고통 받는 사례가 적지 않다. 한 연구에 따르면, 수술 후 3분의 2 정도만 무릎이 '정상에 가깝다'고 느꼈다. 또 다른 메타분석에서는 수술 후 무릎 강직, 지속 통증, 재수술 위험이 각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이러한 이유로 수술이 필요하지만 마다하는 환자들이 많다. 남은 삶의 보행과 자립이 달린 결정이라는 사실이 환자들의 심리적 부담을 키우는 것이다. 특히 당뇨·고혈압·심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을 앓는 고령 환자들은 몸이 수술을 견딜 수 있을지 불안해한다.김태균 원장은 "무릎 인공관절수술 환자의 평균 연령은 약 70세로, 만성질환을 가진 상태에서 평소 3~4가지 이상의 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수술 만족도를 높이려면 항응고제나 당뇨약 조정, 전신 상태 평가 등 수술 전 준비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척추·관절질환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6/03/11 09:31
  • “어느 날부턴가 라면 냄새가 안 난다”… 초기 진단 중요한 ‘이 병’ 의심

    “어느 날부턴가 라면 냄새가 안 난다”… 초기 진단 중요한 ‘이 병’ 의심

    평소 즐겨 먹던 음식 냄새가 잘 느껴지지 않거나 커피나 향수 향이 예전보다 덜하게 느껴지는 사람이라면 주목하자. 단순 컨디션 난조로 생각해 가벼이 넘기기 쉽지만 이러한 변화가 지속적이고 근육 경직, 손발 떨림 등의 증상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 파키슨병 초기 증상일 수 있다. 10일 김소형 한의사는 유튜브 채널 ‘김소형채널H’를 통해 파킨슨병 초기 증상을 소개했다. 김 한의사는 “갑자기 라면 냄새를 못 맡고 커피나 향수 향이 예전보다 둔하게 느껴지는 등 후각 기능이 저하하거나 걷는 도중 회전 속도가 느려지는 것이 파킨슨병 초기 증상일 수 있다”며 파킨슨병을 의심해 볼 수 있는 대표 증상으로 ‘후각 기능 저하’와 ‘보행 시 회전 속도 변화’를 꼽았다. 이어 그는 “물론 후각이나 걷는 습관에 변화가 생겼다고 해서 바로 파킨슨병을 의심할 필요는 없지만, 이런 변화가 지속적이고 다른 의심 증상과 함께 나타나면 반드시 신경과 가서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다”고 했다. 파킨슨병은 뇌의 도파민성 신경세포를 비롯한 다양한 신경세포가 점차 소실되면서 발생하는 만성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손 떨림, 근육 강직, 자세 불안정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노화, 유전적 요인, 환경 독소 노출, 비정상 단백질 축적 등 복합적인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완치는 어렵지만 초기에 발견하면 약물 치료와 재활 치료 등을 통해 질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초기 증상을 포착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실제로 파킨슨병 환자의 상당수가 냄새를 잘 맡지 못하는 증상을 경험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국제 학술지 ‘Neurology’ 등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파킨슨병 환자의 70~90%가 후각 기능 저하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연구에서도 후각 기능 변화가 파킨슨병 환자의 인지 기능 저하 속도를 예측하는 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는 뇌의 퇴행성 변화 과정에서 이상 단백질이 뇌의 깊은 부위보다 후각 신경 영역에 먼저 축적되는 경향 때문이다. 다른 증상보다 후각 기능 저하가 먼저 나타날 수 있다. 또 다른 초기 신호는 걷는 도중 방향을 바꾸는 속도가 느려지는 것이다. 독일 튀빙겐대 신경과 모라드 옐셰하비 교수팀이 파킨슨병 발생 위험이 큰 환자를 선별하기 위해 1000여명을 대상으로 보행 중 회전 능력을 측정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파킨슨병에 걸린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8.8년 전부터 걷거나 회전할 때 이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평소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 충분한 수면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을 실천하면 파킨슨병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하버드대 연구팀이 약 4만 8000명의 성인을 장기 추적 관찰한 결과, 운동 등 규칙적인 신체 활동을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파킨슨병 발생 위험이 약 3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경질환최소라 기자 2026/03/11 09:20
  • 당뇨 환자 우유 섭취 법… 저지방으로 ‘이때’ 한 잔 [밀당365]

    당뇨 환자 우유 섭취 법… 저지방으로 ‘이때’ 한 잔 [밀당365]

    당뇨병 환자는 간식이나 식사대용으로 우유를 많이 찾습니다. 우유 한 잔으로 영양을 보충하고 허기짐을 채울 수 있기 때문인데요. 관련 질문 짚어봤습니다.<궁금해요!>“중년의 당뇨 환자입니다. 최근 들어 뼈 건강에 신경을 쓰고자 우유를 열심히 마시고 있습니다.”Q. 더 건강하게 우유를 마시는 방법이 있을까요?<조언_김병준 가천대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A. 섭취 시간 중요합니다… 퇴근 전 한 잔 추천당뇨병 환자는 건강한 사람보다 뼈가 약합니다.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 당 독소의 일종인 최종당화산물이 생성돼 뼈가 손상되고, 뼈의 질도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칼슘 섭취가 중요한데, 칼슘 흡수율이 높은 우유는 당뇨 환자에게 건강한 간식이 될 수 있습니다. 우유 한 잔에는 약 200mg의 풍부한 칼슘이 들어있으며 체내 흡수율도 50%로 매우 높습니다. 이외에도 단백질과 각종 비타민, 무기질이 고루 포함돼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가 가능합니다.당뇨 환자는 하루 한 잔 정도의 우유가 적당합니다. 우유를 고를 땐 탄수화물과 지방 함량이 낮은 것 위주로 선택하세요. 우유 속 탄수화물인 유당은 체내 흡수 시 혈당을 올리기에, 저지방이나 무지방 우유를 택하는 게 좋습니다. 다른 영양소의 효과는 그대로 누리면서 지방 섭취는 줄일 수 있습니다. 섭취 시간도 중요합니다. 식사와 식사 사이, 간식으로 섭취하는 게 제일 바람직합니다. 특히 퇴근 시간이 긴 직장인이라면 퇴근 전에 가볍게 한 잔 마시고 퇴근하세요. 허기짐을 미리 예방해 저녁 폭식을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만약 우유를 마시면 소화가 잘 안되고 복통, 설사 같은 불편함을 겪는다면 우유 대신 두유를 마셔보세요. 두유는 칼슘뿐 아니라 식물성 단백질과 이소플라본이 풍부합니다. 이때 당분 함량이 낮은 저당 두유나 무가당 두유를 고르세요.
    당뇨김서희 기자2026/03/11 09:00
  • 유방암 필승 식사법! ‘이 레시피’ 따라 해보세요[아미랑]

    유방암 필승 식사법! ‘이 레시피’ 따라 해보세요[아미랑]

    유방암은 식사 관리가 중요한 암 종 중 하나입니다. 고열량·고지방 식사, 음주 등이 유방암 발생, 재발 등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떻게 식사하는 게 좋을까요?
    유방암최지우 기자2026/03/11 09:00
  • 산부인과 의사들 “돈 못 버는 건 괜찮다, 감옥 갈까 무서운 것”

    산부인과 의사들 “돈 못 버는 건 괜찮다, 감옥 갈까 무서운 것”

    "돈을 못 버는 것은 괜찮습니다. 하지만 감옥에 가야 한다고 하면 누가 분만을 하겠습니까."이재관 대한산부인과학회 이사장(고려대 구로병원)이 최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붕괴 직전 분만 인프라 현황을 전하며 던진 일갈이다. 이 이사장은 "산부인과 의사 자체가 없지만 그중에서도 분만대를 지키려는 의사는 전멸 수준"이라며 "이제 분만 인프라는 국방이나 소방처럼 국가 존립이 걸린 '국가 안전 시스템'으로 간주하고 전격 재정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분만 기피 1순위 '형사 처벌 공포'… "사법 리스크 해소가 핵심"현재 우리나라 분만 인프라는 지역별 진료 공백이 점차 심화하고 있다. 학회에 따르면 전국 250개 시군구 중 분만 기관이 없거나 한 곳뿐인 '위기 지역'은 137곳으로 전체 54.8%에 달한다. 2013년 706개소였던 분만 기관은 2023년 424개소로 10년 사이 약 40%가 급감했다. 산부인과 간판은 걸려 있으나 분만실을 폐쇄한 곳도 수두룩하다.학회는 산부인과 기피 현상 원인 80% 이상이 의료 사고에 대한 법적 책임 부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이사장은 "산부인과는 특성상 의료 사고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데 최근 무과실 사고임에도 형사 고소가 남발되고 1심에서 24억 원을 선고하는 사례까지 나오고 있다"며 "20년 넘게 공부하고 현장을 지킨 의사들이 통계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는 사고로 잠재적 범죄자가 되는 현실을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학회는 분만 인프라 붕괴를 막기 위해 불가항력 의료사고(산후 출혈, 폐색전증, 양수색전증 등)에 대한 국가 책임 보상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형사 기소를 자제할 수 있는 사법 가이드라인 마련 ▲민사 소송 부담 완화 체계 구축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했다.◇고위험 분만 수가 500% 인상안 제안… 권역외상센터 모델 도입학회는 합리적인 보상을 위한 구체적인 수가 개선안도 제안했다. 특히 고위험 분만 등급을 3단계 또는 5단계로 세분해 난이도에 따른 차등 보상을 시행할 것을 제시했다. 현재 일괄 적용되는 포괄수가제(DRG) 체계로는 태반조기박리, 전치태반, 다태임신 등 고난도 수술에 투입되는 의료 자원과 위험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또 과거 권역외상센터에 대대적으로 투자해 예방 가능 외상 사망률을 30%에서 9.1%로 낮췄던 성공 사례를 언급하며 분만 분야에도 이와 같은 모델을 도입해야 한다고 했다. 분만 기관 고정비를 국가가 보전하고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 치료 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간 이송 및 대응 체계를 실질적으로 가동해야 한다는 취지다.김희선 대한산부인과학회 보험이사(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는 "현재 복지부에 고위험 등급을 나눠 수가 가산을 제안한 상태"라며 "가장 난도가 높은 3등급의 경우 수가를 500% 인상하고 그 외 등급은 300% 수준으로 상향해달라고 요청했다"고 강조했다.이어 "단순히 수가를 올리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며 지역 인프라 유지를 위해 의사 외 진료 보조 인력에 대한 지원과 인건비 직접 보전 방식도 필요하다"며 "권역별로 환자가 병원을 찾아 헤매지 않도록 실행 체계를 구축하고 인력이 현장을 떠나지 않게 하는 실질적인 유인책이 담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의료계소식구교윤 기자 2026/03/11 08:20
  • 용서하세요… 삶의 만족도 올라갑니다

    용서하세요… 삶의 만족도 올라갑니다

    타인을 잘 용서하는 성향이 있는 사람일수록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가 더 높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인 관계에서 받은 상처를 오래 품기보다 용서하는 태도가 정신적·사회적 웰빙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잘 용서하는 사람, 웰빙 지표 개선사람들은 인간관계에서 상처받으면 분노나 원망, 억울함 같은 감정을 느끼기 쉽다. 이런 감정을 오랫동안 붙잡고 있는 상태는 '용서하지 못하는 상태(unforgiveness)'로 불리며, 시간이 지나면서 정서적 건강과 삶의 만족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하버드대 연구진은 용서를 이러한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처리하는 적응적 대처 전략으로 보고, 타인을 용서하는 성향이 삶의 여러 영역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연구진이 주목한 것은 특정 사건에서 한 번 용서하는 행동이 아니라, 다양한 상황에서 반복적으로 타인을 용서하려는 '성향적 용서(dispositional forgivingness)'였다.연구진은 '글로벌 번영 연구' 데이터를 활용해 23개국 20만7919명을 대상으로 분석을 진행했다. 표본은 각 나라의 인구 구조를 반영해 구성돼 국가별 대표성을 갖도록 설계됐다. 참가자들은 첫 번째 조사에서 자신에게 상처를 준 사람을 얼마나 자주 용서하는지에 대해 답했다. 약 1년 뒤 실시된 두 번째 조사에서는 삶의 여러 영역에서의 웰빙 수준을 평가했다. 연구진은 ▲심리적 웰빙 ▲정신적 고통 ▲사회적 관계 ▲사회적 갈등 ▲사회 참여 ▲성격 및 친사회적 행동 ▲신체 건강 ▲사회경제적 상태 등 8개 영역, 총 56개 지표를 통해 참가자들의 삶의 상태를 분석했다. 또한 연령, 성별, 교육 수준, 어린 시절 경험 등 웰빙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요인을 통제해 용서 성향의 영향을 따로 살폈다.분석 결과, 타인을 잘 용서하는 성향이 있는 사람일수록 약 1년 뒤 전반적인 웰빙 지표가 소폭 개선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특히 심리적·사회적 영역에서 긍정적인 연관성이 뚜렷했다. 용서 성향이 높은 사람들은 낙관성이 높고 삶의 목적에 대한 인식이 분명했으며, 인간관계 만족도도 더 높은 경향을 보였다. 또한 감사 표현이나 타인을 돕는 행동 등 친사회적 행동 수준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연구를 이끈 리처드 코우든 하버드대 인간 번영 프로그램 연구원은 "타인을 용서하는 성향은 약 1년 뒤 다양한 웰빙 지표에서 작은 폭이지만 일관된 긍정적 변화와 관련이 있었다"며 "용서는 웰빙을 높이는 여러 요소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미국·일본서는 용서의 효과 컸지만, 남아공은 미미다만 모든 영역에서 같은 결과가 나타난 것은 아니었다. 연구에서는 신체 건강이나 경제적 안정과의 연관성은 상대적으로 약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운동 빈도나 물질적 안정 수준과의 관계는 뚜렷하게 확인되지 않았다.국가별로도 결과 차이가 있었다. 미국·일본·영국에서는 용서 성향과 웰빙 사이의 연관성이 비교적 넓은 영역에서 나타났지만, 나이지리아·남아프리카공화국·이집트 등 일부 국가에서는 이러한 관계가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진은 정치적 불안정이나 경제적 어려움 등 사회적 스트레스가 큰 환경에서는 용서의 긍정적 효과가 상대적으로 약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연구진은 대인 관계에서 상처를 경험하는 일이 흔한 만큼, 용서를 건강하게 다루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개인과 사회 모두에게 의미가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코우든 연구원은 "용서가 웰빙을 결정하는 유일한 요인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이 인간관계 갈등을 경험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작은 효과라도 인구 전체 차원에서는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npj 정신건강 연구'에 최근 게재됐다.
    라이프장가린 기자2026/03/11 07:40
  • “빼먹지 말아야겠네”… 흔한 ‘이 영양제’ 먹었더니 노화 느려졌다

    “빼먹지 말아야겠네”… 흔한 ‘이 영양제’ 먹었더니 노화 느려졌다

    종합비타민·미네랄을 매일 섭취하면 생물학적 노화 속도를 일부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 하워드 세소 박사팀은 성인 958명을 대상으로 종합비타민·미네랄 보충제와 코코아 추출물이 생물학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에는 여성 482명과 남성 476명이 참여했다.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2년 동안 매일 종합비타민·미네랄 보충제 또는 코코아 추출물을 섭취하게 했다. 코코아 추출물에는 코코아에 들어 있는 항산화 성분인 플라바놀 500mg이 포함됐으며, 이 가운데 에피카테킨 80mg이 들어 있었다.연구팀은 생물학적 노화 속도를 확인하기 위해 혈액 속 DNA의 화학적 변화 패턴을 분석했다. DNA 메틸화라고 불리는 이 변화는 나이가 들수록 일정한 방식으로 나타나는데, 이를 분석하면 생물학적 노화 진행 속도를 추정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러한 DNA 메틸화 변화를 이용한 다섯 가지 노화 지표를 활용해 노화 속도의 변화를 비교했다.분석 결과, 종합비타민·미네랄을 매일 섭취한 그룹은 보충제를 먹지 않은 그룹보다 일부 노화 지표의 증가 속도가 더 완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정 노화 지표에서는 1년 동안 약 0.11년, 또 다른 지표에서는 약 0.21년 정도 노화 속도 증가가 더 완만했다.연구 시작 시점에 이미 생물학적 노화가 빠르게 진행된 사람일수록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다. 이들의 경우 노화 속도 증가가 약 0.24년 정도 더 완만했다. 반면 생물학적 노화 속도가 정상 수준이거나 비교적 느린 사람들에게서는 뚜렷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한편, 코코아 추출물은 이번 연구에서 분석한 노화 지표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를 이끈 하워드 세소 박사는 “종합비타민·미네랄 보충제가 노화와 관련된 여러 만성질환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기존 연구들이 있는데, 이번 연구는 그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며 “다만 DNA 변화로 계산한 생물학적 노화 속도의 감소가 실제 질병 위험 감소로 이어지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아, 이를 확인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 10일 게재됐다.
    생활건강유예진 기자2026/03/11 07:00
  • 몸속 염증 줄이기 위해… 매일 마시면 좋은 ‘음료 8가지’

    몸속 염증 줄이기 위해… 매일 마시면 좋은 ‘음료 8가지’

    염증은 몸이 다친 조직을 회복하고 감염에 대응하기 위해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방어 반응이다. 하지만 이런 염증이 오래 지속되면 심혈관 질환, 당뇨병, 관절염 등 다양한 만성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다.간호사이자 보건학 석사인 캐리 마도르모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건강 매체 '베리웰 헬스'에 "염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영양 균형이 잡힌 식단이 중요하다"며 "특히 일부 음료는 체내 염증 반응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가 추천한 여덟 가지 음료를 살펴본다.▶물=충분한 수분 섭취는 몸속 노폐물을 배출하고 체내 수분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탈수 상태가 지속되면 전신 염증이 증가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하루 8잔 정도의 물을 마시는 것이 권장된다. 맹물이 지루하다면 레몬, 라임, 오렌지, 딸기, 파인애플 등을 넣어 마시는 것도 방법이다.▶녹차=녹차에는 세포 손상을 막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 특히 '폴리페놀'이라는 성분이 염증을 줄이고 만성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침에 녹차 한두 잔을 마시면 카페인으로 인한 부드러운 각성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타트체리 주스=타트체리는 일반 체리보다 신맛이 강한 품종이다. 비타민C와 안토시아닌,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2023년 '식품과학과 영양학 비평'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타트체리 주스를 마시면 근육 염증이 줄어 운동 후 근육통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신맛이 강해 물에 희석해 마시는 것이 좋다.▶석류 주스=석류 주스 역시 폴리페놀이 풍부한 음료다. 이 성분은 전신 염증을 낮추고 일부 만성질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제품을 고를 때는 당이 첨가되지 않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당을 많이 섭취하면 오히려 염증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히비스커스차=히비스커스차는 말린 히비스커스 꽃잎으로 만든 붉은색 차다. 플라보노이드, 비타민C, 안토시아닌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2019년 '영양학 저널'에 실린 연구에서는 히비스커스 차를 꾸준히 마신 사람들에게서 염증 지표인 C-반응성 단백질 수치가 낮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콤부차=콤부차는 발효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음료로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하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 미생물 균형을 개선하고 염증 반응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하루 섭취량은 반 컵에서 한 컵 정도가 적당하다. 집에서 직접 만들 수도 있지만 발효 과정에서 오염 위험이 있어 시판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강황차=강황에는 '커큐민'이라는 항염 성분이 들어 있다. 미국 휴스턴대 연구에 따르면 강황 섭취는 염증을 줄이고 염증성 장 질환이나 관절염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싱가포르 장기 노화 연구에서는 강황이 풍부한 식단이 뇌 기능 유지와 노화 관련 인지 저하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골 육수=사골 육수는 동물의 뼈를 오랜 시간 끓여 만든 국물이다. 멕시코 누에보레온대의 동물실험에서는 연골 성분에서 유래한 일부 화합물이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사람에게서 같은 효과가 나타나는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다만 마도르모 간호사는 "특정 음료 하나만으로 염증을 완전히 줄이기는 어렵다"며 "균형 잡힌 식사와 충분한 수분 섭취, 규칙적인 운동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을 함께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푸드장가린 기자 2026/03/11 06:20
  • “다리에 쥐 자주 나는 사람, 물에 ‘이것’ 타 마셔라”

    “다리에 쥐 자주 나는 사람, 물에 ‘이것’ 타 마셔라”

    얼굴 근육 떨림, 허리 담, 다리 경련 등의 증상은 수분 부족 때문에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체내 수분량이 줄어들면서 노화와 만성 피로가 동반되기도 한다. 이때 단순히 물을 마시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8일 박미경 한의사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우리 몸은 0.9%의 염도를 가진 전해질 환경을 유지하는데, 물을 과다 섭취하면 오히려 균형이 깨져 근육 경련이 심해질 수 있다”며 “수분과 함께 전해질을 보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방법으로 간장차를 소개했다.간장차는 따뜻한 물 200mL에 간장 1티스푼을 넣어 마시는 방식으로, 하루 1~3잔 섭취할 수 있다. 아침에 첫 물을 간장차로 마시면 밤새 부족해진 수분을 보충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게 박 한의사의 설명이다. 특히 운동이나 목욕을 자주 하고 땀을 많이 흘리거나 카페인 섭취가 잦은 경우 전해질을 보충하는 데 효과적이다. 간장차를 만들 때는 전통 발효 간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박미경 원장은 “조선간장이나 양조간장은 전통 방식으로 대두를 발효해 만든 간장”이라며 “진간장, 맛간장 등 일부 간장은 콩에서 기름을 제거하고 남은 분리대두단백을 염산으로 처리한 산분해 간장이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성분표를 확인해 대두, 소금, 정제수 등 기본 재료로만 구성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간장차에는 발효 과정에서 생성되는 아미노산과 나트륨이 포함돼 있어 전해질 보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하루 세 잔 분량의 간장차(간장 3티스푼)에는 단백질 약 1.3g, 탄수화물 0.8g, 나트륨 약 878mg이 들어 있으며, 이는 하루 나트륨 권장 섭취량의 약 38% 수준이다.또 발효 과정에서 생기는 유익균과 효소 성분은 장 건강과 소화 기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때 감칠맛 성분인 글루탐산이 생성돼 국물처럼 마시기 쉽다. 일부 동물 연구에서는 간장 성분이 치매 예방, 혈당 조절, 수분 대사 조절, 장 건강 증진과 관련될 가능성이 제시된 바 있다. 
    푸드김보미 기자 2026/03/11 06:00
  • “아침에 걸쭉한 ‘이 음식’ 꼭 먹어라”… 대장암 막는다는데, 뭐지?

    “아침에 걸쭉한 ‘이 음식’ 꼭 먹어라”… 대장암 막는다는데, 뭐지?

    아침마다 요거트를 섭취하면 대장암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지난 9일(현지시각) 외신 매체 더 미러에 따르면, 영국 앵글리아러스킨대 생의학과 저스틴 스테빙 교수는 “매일 아침 식사에 요거트를 포함시키라”며 “요거트 속 유익균이 장내 균형을 도와 면역과 염증을 조절하고, 대장암 발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실제로 요거트 섭취가 암 발생 위험을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과 하버드의대 부속 브리검여성병원 공동 연구팀은 1976년 시작된 ‘간호사 건강 연구’와 1986년 시작된 ‘보건 전문가 추적 연구’의 데이터를 사용, 3000건 이상의 대장암 사례와 15만 명 이상의 식단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요거트 종류에 상관없이 1주일에 두 번 이상 요거트를 섭취한 참가자는 비피도박테리움-양성 근위부(오른쪽) 대장암 발병률이 2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장암은 대장의 오른쪽에서 발생하는 대장암의 한 유형으로, 왼쪽에서 발생하는 원위부 대장암보다 생존율이 낮다고 알려졌다.혈당을 고려한다면 무가당 플레인 제품을 선택하자. 여기에 씨앗류, 견과류, 베리류 등을 토핑으로 첨가하면 섬유질, 비타민, 미네랄, 철분 등의 영양소를 더 섭취할 수 있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3/11 05:40
  • 징그럽다고? 내 몸엔 ‘황금 가루’… 귀뚜라미, 비싼 유산균보다 낫네

    징그럽다고? 내 몸엔 ‘황금 가루’… 귀뚜라미, 비싼 유산균보다 낫네

    미래 식량으로 주목받던 식용 곤충이 단순한 단백질 공급원을 넘어 장내 유익균 성장을 돕는 프리바이오틱스로서 기능성을 입증했다. 최근 이탈리아 농업연구경제위원회 연구팀은 집귀뚜라미와 갈색거저리 분말이 장내 미생물 환경을 개선해 면역력 증진과 심혈관 건강에 기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딱딱한 껍질의 반전… 유익균 살리는 보약많은 이들이 식용 곤충에 대해 갖는 혐오감은 주로 겉을 싸고 있는 딱딱한 껍질에서 기인한다. 하지만 연구 결과 이 껍질에 풍부한 구조 다당류인 '키틴'이 장 건강 핵심 열쇠인 것으로 확인됐다. 키틴은 인체 내 소화 효소에 의해 분해되지 않고 장까지 도달해 락토바실러스와 비피도박테리움 같은 유익균 먹이가 된다.실제로 인체 분변을 이용한 시험관 내 시뮬레이션 결과, 집귀뚜라미 유래 키틴은 건강에 유익한 공생균인 루미노코카세와 라크노스피라세 가족 그리고 페칼리박테리움 속균의 성장을 유의미하게 촉진했다. 이는 장내 환경을 유익균 친화적으로 변화시켜 장벽 보호와 대사 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식용 곤충 분말의 영양적 가치는 육류에 뒤처지지 않는다. 연구팀은 "식용 곤충의 단백질 함량 비중은 종에 따라 최소 20%에서 최대 70%에 달하며 필수 아미노산 소화율은 76~96%로 매우 높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 성인 일일 아미노산 권장 섭취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수준이다.또 8주간 곤충 분말을 섭취한 실험군에서 체중 변화 없이 장내 젖산균 수치가 대조군 대비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특히 키틴이 탈아세틸화돼 생성된 키토산은 유해균이 세포벽에 결합해 성장하는 것을 억제했다.◇갑각류 알레르기 있다면 주의… 발효 공법이 대안다만 이번 논문에서는 곤충 단백질이 갑각류나 진드기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 교차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됐다. 연구팀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젖산 발효 공법을 제안했다. 락토바실러스 속 균주를 활용한 발효 과정이 단백질 구조를 분해해 알레르기 유발 항원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연구팀은 "곤충은 이제 징그러운 대상이 아닌 장 건강을 돕는 강력한 기능성 식품 원료로 재정의돼야 한다"며 "혐오감을 줄이기 위해 분말 형태로 가공해 쿠키, 단백질 바, 파스타 등에 배합하는 방식이 사회적 수용성을 높이는 핵심 전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Frontiers in Nutrition'에 게재됐다.
    라이프구교윤 기자 2026/03/11 05:00
  • 아침에 ‘이 행동’ 하면 혈당 확 오른다

    아침에 ‘이 행동’ 하면 혈당 확 오른다

    자는 동안 신체는 다음 날 활동하기 위해 여러 호르몬을 분비한다. 이 과정에서 간에 저장돼 있던 당분이 혈액으로 방출된다. 아침 혈당이 자기 전 혈당보다 약간 높게 측정되는 이유다. 그런데 특정 생활 습관이 혈당 상승 폭을 더욱 높일 수 있다. 미국 건강 매체 ‘헬스’가 이러한 생활 습관을 소개했다.◇아침 식사 전에 커피 마시기잠에서 깬 후에는 코르티솔 수치가 높아져 있다. 코르티솔은 간의 포도당 배출을 촉진하고 인슐린 작용을 막아 혈당을 높인다. 이 상태에서 커피를 마시면 인슐린 저항성이 더욱 높아진다. 커피 속 카페인이 부신을 자극해 아드레날린과 코르티솔의 분비량을 늘리고, 포도당이 혈액으로 방출되기 때문이다. 커피를 마셔야 한다면 달걀, 그릭 요거트, 견과류처럼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곁들이는 게 좋다. 단백질은 포만감을 주고, 인슐린 민감도를 높인다.◇정제 탄수화물만 섭취하기흰 빵이나 밥에 들어있는 정제 탄수화물은 소화 속도가 빠르다. 혈당이 빠르게 상승했다가 급격히 떨어지는 혈당 스파이크가 발생할 가능성도 크다.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가면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고, 이로 인해 혈당이 정상 이하로 떨어진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췌장에 피로가 쌓이고 인슐린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평소 혈당 조절도 어려워진다. 혈당 스파이크는 피로감과 식욕 증가를 유발하고 당뇨·비만·심혈관질환 발병 가능성을 높인다. 아침 식사는 정제 탄수화물보다는 건강한 지방, 단백질, 섬유질 위주로 구성해야 한다. 특히 식이섬유는 탄수화물의 흡수 속도를 늦추고 포만감을 높여 전체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는 데도 효과적이다. ◇아침 식사 거르기‘국제 분자 과학 저널’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아침을 거를 경우 코르티솔 리듬이 깨져 혈당 수치가 높아질 수 있다. 공복이 길어진 상태에서 식사를 하면 식후 혈당이 더 높아진다. 미국 내분비내과 전문의 레카 쿠마르 박사는 “아침을 먹지 않고 점심 식사를 하면 아침 식사를 했을 때보다 혈당 지수가 40~50% 상승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했다. 배고플 때까지 기다렸다가 먹으면 과식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특히 평소 혈당 조절이 어렵거나 제2형 당뇨병이 있다면 아침 식사를 하는 게 좋다. 아침 식사는 기상 후 1~2시간 이내에 하고, 간헐적 단식을 하는 경우 첫 식사는 단백질, 식이섬유, 건강한 지방이 풍부한 음식으로 구성한다.◇가당 음료 마시기빈 속에 설탕이 들어간 음료를 마시면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간다. 액체는 소화가 빠르고, 섬유질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포도당이 혈류로 빠르게 흡수된다. 과일 스무디나 주스도 단백질, 섬유질, 지방이 거의 없다면 혈당을 올릴 위험이 크다. 음료를 마셔야 한다면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무가당 음료를 골라야 한다. 커피에는 설탕이 든 크리머 대신 우유를 넣고, 스무디를 만들 때는 그릭 요거트 또는 단백질 파우더와 같은 단백질과 견과류, 치아씨드 등 지방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곁들이는 게 좋다.◇몸 움직이지 않기임상 영양사 로라 아이작슨에 따르면, 활동량이 적은 생활 습관은 아침 혈당 수치를 높인다. 근육에서 포도당이 소모되지 않기 때문이다.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서 빵이나 주스를 섭취하면 혈당이 더 올라간다. 기상 후 한 시간 안에 10~15분간 걷거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만으로도 혈당 수치를 낮출 수 있다. 아침 식사 후에도 가볍게 산책하면 식후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지 않는다. 
    라이프김보미 기자 2026/03/11 04:20
  • 콜레스테롤 수치 높은데, 우유 마셔도 괜찮을까?

    콜레스테롤 수치 높은데, 우유 마셔도 괜찮을까?

    우유는 단백질과 칼슘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한 식품이다. 그러나 우유가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는 인식 때문에 섭취를 꺼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평소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 경우, 우유를 마시지 말아야 할까? 한양대병원 가정의학과 박계영 교수와 함께 우유와 심혈관 건강 간의 연관성을 짚어봤다.체내 콜레스테롤 농도는 음식으로 섭취한 양과 간에서 합성된 양을 통해 정해진다. 식품에 들어있는 양보다는 간에서 생성되는 양이 전체 콜레스테롤 농도의 70%를 차지한다. 우유에 함유된 콜레스테롤이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에 큰 영향을 준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다만 과다 섭취는 주의해야 한다. 지방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어서다. 특히 포화지방은 간에 있는 LDL 수용체 활성을 저하시켜 LDL 콜레스테롤이 간에서 분해되지 않도록 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에 영향을 준다. 박계영 교수는 “우유 100mL에는 지방이 3~4g 포함돼 있다”며 “우유 속 콜레스테롤보다는 지방 때문에 체내 콜레스테롤 농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했다.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고 해서 우유 섭취를 피할 필요는 없다. 박계영 교수는 “우유는 칼슘과 비타민D 등 다른 영양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며 “적정량 섭취하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우유를 비롯해 고기, 오일, 버터 등에 포함된 포화지방의 총 섭취량이 전체 열량의 7~10% 수준을 넘지 않도록 관리한다면, 하루 한두 잔 정도의 우유 섭취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일반 우유에 비해 지방 함량과 열량이 낮은 저지방 우유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때도 물처럼 마시는 것은 피해야 한다.
    심혈관일반김보미 기자 2026/03/11 03:40
  • “살 빠지는 체질 된다” 고준희, 아침마다 ‘이것’ 마신다는데… 뭐지?

    “살 빠지는 체질 된다” 고준희, 아침마다 ‘이것’ 마신다는데… 뭐지?

    배우 고준희(40)가 평소 챙겨 다니는 식품들을 소개했다.지난 9일 고준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왓츠인마이백’ 영상을 게재했다. 고준희는 평소 챙겨 다니는 식품 중 하나로 단백질셰이크를 꼽으며 “아침에 먹으려고 물에 타 놓았다”고 말했다.단백질셰이크는 단백질을 주성분으로 만든 음료로, 포만감이 높아 다이어트 중 먹기 좋은 음료다. 특히 단백질은 신진대사를 올리는데, 신진대사가 높으면 열량이 잘 소모돼 살이 쉽게 빠진다. 근육 증량에도 도움이 된다. 캐나다 맥마스터대 연구팀은 단백질이 근육으로 합성되는 정도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는 섭취 시간을 분석했다. 그 결과, 20~40g의 단백질을 운동을 마치고 45분 후에 섭취했을 때 가장 효과적이었다.다만 너무 과하게 섭취해서는 안 된다. 섭취 열량이 높아져 근육보다는 지방을 생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단백질을 과도하게 먹으면 몸속에서 단백질을 분해하기 위해 간이 무리하고, 단백질 대사 과정에서 생기는 독소를 처리하느라 신장에 부담이 갈 수도 있다. 적정 단백질 권장 섭취량은 하루에 몸무게 1kg당 1~1.2g으로, 60kg의 성인이라면 하루 60~72g의 단백질을 섭취하면 한다.한편, 단백질셰이크를 구매할 때는 성분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영국 공인 영양사 리애넌 램버트는 “일부 제품에 들어 있는 인공감미료와 당알코올, 증점제가 가스 발생이나 복부 팽만,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며 “유당에 민감한 사람은 유청 단백질 섭취로 소화 장애를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간혹 200kcal 이상 칼로리가 높은 제품도 있어 간식으로 섭취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라벨을 확인해야 한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3/11 03:00
  • “따뜻하지 않아도 괜찮아” 매일 아침 공복에 ‘물 한 잔’ 습관 들여야

    “따뜻하지 않아도 괜찮아” 매일 아침 공복에 ‘물 한 잔’ 습관 들여야

    공복에 따뜻한 물 한 잔을 마시는 건 오래 전부터 대표적인 ‘건강을 위한 습관’으로 꼽힌다. 따뜻한 물이 장을 깨워 소화를 촉진하고 복부 팽만을 감소시킨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효과가 있을까? 전문가들은 물 온도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는 입장이다. 미국 내분비학전문 공인영양사 타냐 프라이리히는 ‘폭스뉴스’에 “물 온도에 따라 신체 반응이 약간씩 달라지지만, 실제 건강 효과 차이는 미미한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일본 와세다대 연구팀이 ‘섭취하는 음료 온도’가 ‘위 배출 속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섭씨 50도의 액체를 마시자 섭씨 5도의 액체를 마셨을 때보다 위 내용물 이동 속도가 증가했으나 장기적인 소화 기능 개선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미국 UCLA 소화기내과 전문의 폴라사데 메이 박사는 “아침에 물을 마시면 장운동이 시작되는 것은 생리학적으로 당연한 결과로, 물 온도가 중요한 요소는 아니다”라고 말했다.전문가들은 물의 온도가 아닌 수분 보충량이 늘어나는 것이 건강 효과를 낸다고 분석한다. 수면 중에는 호흡, 땀 등으로 체내 수분이 줄기 때문에 아침에 물을 마시면 탈수 상태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미국 뉴욕대 랑곤헬스 소화기내과 전문의 리사 간주 박사는 “충분한 수분 섭취는 배변활동을 촉진하고 복부 팽만감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프라이리히 영양사는 “가장 좋은 물의 온도는 꾸준히 마시기 편한 온도다”라며 “건강을 위해서는 물을 충분히 섭취해 적정 수분량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하는 성인 기준 하루 물 권고량은 1.5~2L다.
    라이프최지우 기자2026/03/11 02:40
  • “온몸 가려웠다”… 바퀴벌레 때문이라는 20대 女, 대체 무슨 일?

    “온몸 가려웠다”… 바퀴벌레 때문이라는 20대 女, 대체 무슨 일?

    극심한 피부 가려움증을 호소한 20대 여성이 ‘피부묘기증’을 진단받은 사례가 보고됐다.미국 필라델피아 정골의학대학 피부과 의료진에 따르면, 22세 여성이 이틀간 극심한 가려움증과 피부 발진이 나타나 내원했다. 여성은 “집에서 바퀴벌레에 많이 노출된 직후부터 피부 증상이 시작됐다”며 “2주 전 새집으로 이사했는데, 해당 집에서 바퀴벌레가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발진은 처음에 팔과 다리에 나타났고, 빠르게 몸통과 얼굴까지 퍼졌다. 또 붉게 튀어나왔다. 이 외에 발열이나 오한 등의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의료진은 처음에 바퀴벌레로 생긴 알레르기를 의심했지만, 피부 모양과 긁으면 바로 두드러기가 생기는 병변 특징 등을 종합해 ‘피부묘기증’을 진단했다.피부묘기증은 가려운 피부를 손톱으로 긁으면 긁은 모양대로 피부에 그림이 그려지는 질환으로, 피부그림증이라고도 불린다. 두드러기의 일종이다. 일반적으로 건조한 가을과 겨울에 많이 발생하며 아직 정확한 발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수면 장애, 피로, 스트레스, 당뇨병, 갑상선 질환 등 면역력 저하가 피부묘기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된다.여성은 항히스타민제를 하루 1회씩 복용했고, 2주 후 증상이 호전됐다. 의료진은 “피부 가려움증이 생겼다고 해서 무조건 알레르기로 진단하면 안 된다”며 “환경 때문에 생긴 알레르기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긁거나 자극을 받아 생기는 두드러기일 수 있다”고 말했다.피부묘기증을 예방하려면 피부가 건조하지 않게 해야 한다. 보습제를 꾸준히 바르는 게 중요하다. 피부 온도가 올라가도 피부묘기증이 생길 수 있어 과도한 운동, 사우나, 음주 등은 피한다.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충분한 숙면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7일 게재됐다. 
    기타이아라 기자2026/03/11 02:20
  • 오래 살려면 금주? 장수 연구한 의사가 말한 ‘의외의’ 술 습관

    오래 살려면 금주? 장수 연구한 의사가 말한 ‘의외의’ 술 습관

    금주는 건강관리의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그런데 스위스 항노화의학및예방의학회 회장인 사이먼 펠트하우스(58) 박사는 이러한 통념과는 달리 “친구들과 맥주나 와인을 즐기며 적당한 음주를 한다”고 밝혔다.◇“친구들과 식사하며 즐겁게 마셔”지난 5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이먼 펠트하우스 박사는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면서도 “삶이 제한과 금욕으로 가득 차 있고, 기쁨으로 채워지지 않는다면 장수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했다. 그는 “술을 반드시 마셔야 한다거나 위험이 전혀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술과 우리 사이의 관계는 공포심에 기반한 이야기보다 훨씬 더 미묘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사이먼 펠트하우스 박사는 한 달에 술을 6~8회 가량, 한 번 마실 때 맥주 한두 병이나 와인 두 잔 정도를 마신다. 그는 “독성학점 관점에서 볼 때, 알코올은 간에 가장 큰 부담을 주는 물질이 아닐 수 있다”며 “오히려 흔히 처방되는 많은 약물이 간 효소에 훨씬 더 큰 부담을 준다”고 했다.하지만 그는 신체의 해독 능력은 개인마다 크게 다르며, 유전자에 의해 좌우되기 때문에 알코올 해독을 담당하는 효소의 수치가 저하돼 있다면 음주량을 줄이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또 “불안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마시는 술과 친구들과 즐겁게 식사하며 마시는 와인 한 잔은 매우 다른 영향을 미친다”며 “마시는 술의 양만큼이나 의도가 중요하다”고 했다. ◇현실적으로 피하기 어려울 때, ‘저위험 음주’ 실천을다만,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건강에 이로운 알코올 섭취량은 없다. 소량의 음주도 습관이 되면 간질환·암·심혈관질환 등 다양한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성필수 교수는 “개인의 건강 상태와 생활 습관에 따라 소량의 음주는 즉각적으로 건강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수 있지만, 가능하면 음주를 최소화하거나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장기간 술을 마실 경우 간세포 안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된 알코올성 지방간, 간세포가 파괴돼 염증이 동반된 알코올성 간염이 나타난다. 경증의 알코올성 간염은 금주만으로 회복이 가능하나 계속 술을 마시면 염증과 섬유화가 진행돼 알코올성 간경변증으로 이어진다. 알코올성 간경변증이 있는 상태에서 음주를 계속하면 간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현실적으로 술자리를 완전히 피하기 어렵다면 ‘저위험 음주’의 기준을 알아두는 게 좋다. 성필수 교수는 “남성의 경우 소주 잔 기준으로 5~6잔 이내, 여성 및 얼굴이 잘 붉어지는 남성은 2~3잔 이내로 마셔야 한다”며 “공복에 음주하는 것을 피하고, 식사와 함께 천천히 마셔야 간과 위장의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간염, 지방간, 간경변 등 평소 간질환이 있다면 소량의 술도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 임신 중이거나 약물을 복용 중인 경우, 당뇨병·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도 주의가 필요하다. 간 이식 후에 술을 마실 정도로 음주 조절이 어렵다면 정신건강의학과 협진이 필요하다. 별다른 기저질환이 없더라도 주 2~3일 이상은 완전한 금주를 통해 간이 회복할 시간을 가져야 한다. 다만 이보다 적게 마신다고 해도, 매일 마시거나 한 번에 몰아서 마시는 경우 간 손상과 합병증 위험을 크게 높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여러 주종을 섞어 마시는 것도 피해야 한다.
    라이프김보미 기자2026/03/11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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