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책/문화이해나 기자 2024/05/03 14:11
-
보도자료이슬비 기자2024/05/03 14:10
-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선물용으로 많이 소비되는 건강기능식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서 건강기능식품 제조‧판매업체 2785곳을 점검해,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등을 위반한 5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17개 지자체와 함께 지난달 8일부터 19일까지 실시됐다. 점검과 함께 홍삼, 프로바이오틱스, 복합영양소 제품 등 시장 점유율이 높은 국내 유통 제품에 대한 기능성분‧영양성분 함량, 대장균군, 중금속 등 기준·규격 적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수거·검사도 병행됐다.주요 위반 내용은 ▲시설기준 위반(1곳) ▲표시‧광고 사전 자율심의 위반 (1곳) ▲영업소 폐업 미신고(3곳)이며, 적발된 업체는 관할 관청에서 행정처분 등의 조치 후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하여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국내 유통 중인 건강기능식품 183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182건은 기준·규격에 적합했다. 식약처는 오메가-3 제품 1건(미국산, EPA·DHA 함유 유지)이 붕해시험 부적합 판정돼 회수·폐기 등을 요청했다고 밝혔다.한편, 통관단계에서 수입 비타민 제품 등 건강기능식품 244건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3건이 기능성분 등 함량 부족으로 부적합 판정돼 수출국으로 반송하거나 폐기할 예정이다.식약처는 해당 시기에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건강기능식품 선택 시 주로 검색하는 ‘면역력’, ‘관절’, ‘비염’ 등 키워드로 판매되는 제품 게시물의 부당광고 여부도 점검했다. 89건이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에 위반돼 식약처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 차단을 요청하고,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주요 위반 내용은 ▲‘염증제거’, ‘감기예방’ 등 질병의 예방·치료 효능(83건) ▲‘면역력’ 등 인정하지 않은 기능성 표방 거짓·과장(2건) ▲체험기를 이용한 소비자 기만 광고(2건) ▲심의받지 아니한 광고(2건)이다.한편,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기능성·정상 수입신고 여부 등 정보는 식품안전나라 누리집 또는 수입식품정보마루에서 확인할 수 있다.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고 부작용 등 이상사례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건강기능식품 이상사례 신고센터로 신고가 가능하다.
-
치아일반임민영 기자 2024/05/03 13:22
-
보도자료이해림 기자2024/05/03 13:14
-
가수 겸 뮤지컬배우 선예(34)가 젖몸살을 겪었다고 밝혔다.지난 2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한 선예는 자연 분만부터 모유 수유까지 생생한 육아기를 전했다. 선예는 “모유 수유를 했다”며 “누구나 꿈꾸기는 하는데, 쉽지는 않다. 다행히 저와 잘 맞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젖몸살을 했었다”고 밝히며 “출산 전에는 있는 줄 몰랐다. 열이 나고 몸살 증상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선예가 겪은 젖몸살은 무엇이고,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젖몸살은 분만 후 수유 중에 발생하는 유방의 통증이나 전신적 발열을 통칭하는 표현이다. 즉, 수유와 관련한 몸살이라는 의미로, 수유 중의 유방울혈이나 유방염이 젖몸살에 포함될 수 있다. 먼저 유방울혈은 젖이 생길 때 여분의 혈액과 림프액이 유방으로 들어오는데, 젖의 양이 급속도로 증가하거나 적당한 수유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발생한다. 울혈이 생기면 젖이 잘 나오지 않고, 그 결과 부종이 더 심해져서 유방이 화끈거리고 단단해지며 통증이 생긴다. 유방의 울혈에 기인한 산욕열은 출산 직후부터 서서히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양쪽 유방의 전체적인 열감과 통증이 특징으로 체온이 39도까지 상승하나, 한나절 이상 발열이 지속되는 경우는 드물다. 유방울혈은 아이스팩을 이용해 찜질을 하고 단단하게 뭉친 부분을 나선형으로 마사지를 하고 자주 수유를 하면 저절로 가라앉는다. 유방염은 일반적으로 출산 후 10일 이후에 갑작스럽게 한쪽 유방의 부분적인 통증과 국소 발열이 생기며 감기 몸살과 같은 전신적인 증상이 흔하다. 황색포도알균이나 대장균과 같은 병원체의 감염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항생제를 빨리 투여하고, 심한 감염에 의한 농양(고름)으로의 발달을 막는 게 중요하다. 젖몸살을 예방하기 위해선 몸을 따듯하게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모유의 흐름을 촉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유 전 따뜻한 물수건으로 온찜질을 5분 정도 하는 게 좋다. 유방의 통증과 부기가 느껴지면 수유 후나 수유 중 찬 물수건이나 얼음주머니를 이용해 냉찜질을 하면 효과적이다.한편 모유 수유를 할 때는 하루 세 끼를 잘 챙겨 먹어야 한다. 엄마가 먹는 음식은 모유에 영향을 미치고 그대로 아이가 흡수하기 때문이다. 불규칙한 식사는 모유 분비량을 줄인다. 무조건 식사량을 늘리기보단 신선한 채소와 과일, 미역국, 철분과 칼슘 등 영양가 있는 음식 위주로 식단을 짜는 게 좋다. 또 지방이 많은 음식, 자극적인 음식, 술과 커피는 피하는 게 좋다.
여성일반이아라 기자 2024/05/03 11:31
-
라이프임민영 기자 2024/05/03 11:30
-
감염질환임민영 기자 2024/05/03 11:03
-
-
비뇨기질환이아라 기자 2024/05/03 10:49
-
-
보건복지부 인증의료기관 대장항문 전문병원 한솔병원이 최근 차세대 외과 수술기구인 '아티센셜' 다관절 미니 로봇 수술 300례를 돌파했다. 한솔병원은 2023년 3월 첫 아티센셜 수술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수술 300례의 상위 건수는 △탈장 △담석 △충수염 △직장탈출증 △대장암(종양) 순으로 나타났다.아티센셜 수술은 모든 방향으로 꺾이는 다관절 미니 로봇 수술기구다. 기존 복강경 수술 기구에 비해 의사의 손과 손목 움직임을 실제 손동작을 비슷하게 구현해 내는 섬세한 움직임을 통해 정교하고 안정적인 수술이 가능하다. 또 로봇 수준의 다관절 수술기기기인 '아티센셜'은 적은 비용으로 로봇수술과 거의 동일한 효과를 볼 수 있다.한솔병원은 지난 2001년 대장·직장암 복강경 수술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항문질환을 포함해 연평균 5600건의 대장·직장암, 탈장, 담석, 충수염(맹장) 수술을 복강경 수술로 진행해왔다. 지금까지 축적된 수술 노하우로 기존 복강경 수술 기술을 뛰어넘는 고난이도의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로 최근 복강경 수술 건수의 90% 이상을 시행하며 환자의 수술 후 통증 및 회복 속도 감소와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 특히 한솔병원은 최근 미국 클리브랜드에서 개최된 2024 미국 소화기내시경복강경 국제학술대회(2024 SAGES)에서 한솔병원 단일통로 복강경 탈장 수술의 완전성을 확인하였고, 지난 3월과 4월에는 '한솔-롤' 접기 방법인 자가고정 메쉬를 이용한 탈장 최신 수술법과 아티센셜을 이용한 탈장 수술법을 발표하여 국제학술지 'Asian Journal of Surgey'에 출판되는 등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한솔병원 외과 이철승 진료부장은 "한솔병원은 환자들에게 더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치질, 탈장을 비롯하여 충수염, 담낭절제술, 대장암 등 환자의 질환과 부위에 따라 최적화된 수술을 제공해 다빈도 수술의 완전성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한솔병원은 2025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지상 4층, 지하 4층 600평(1991.47 ㎡)규모의 복강경·로봇수술센터를 신축하고 있다. 새로운 복강경·로봇수술센터는 환자 중심의 첨단의료환경 조성과 녹지 및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친환경 건축물로 미래 의료문화를 선도할 예정이다. 특히 감염률 제로를 위한 클린 수술실 구축과 무균 양압 수술실을 확장하는 등 수술 후 감염과 합병증을 최소화하고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기 위한 시설과 시스템을 강화했다.
우리병원소식헬스조선 편집팀2024/05/03 10:35
-
고관절은 골반과 다리가 만나는 지점으로 허벅지와 종아리 등 전체적인 다리를 안팎으로 움직이고 회전하도록 돕는 관절이다. 인체에서 가장 큰 관절 중 하나이고, 상체와 하지를 연결하는 부위이기 때문에 보행과 체중 지지에 큰 역할을 맡고 있다. 이러한 고관절이 골다공증이나 질환으로 약해져 있거나 교통사고 등의 강한 에너지로 외상을 입으면, 고관절이 부러지고 뼈가 어긋나는 고관절 골절이 나타날 수 있다. 고관절 골절이 일어나면, 대부분 극심한 통증으로 인해 체중 부하 및 휠체어 보행이 불가능하다. 수술적인 치료가 없을 경우, 골 유합 및 통증 완화까지 수 주 간의 침상안정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고관절 골절 환자는 골다공증을 갖고 있는 고령이며, 노인 환자가 움직이지 못하고 수 주 간의 침상안정을 하게 될 경우 욕창, 심부 정맥 혈전증, 폐 색전증, 흡인성 폐렴, 요로 감염 등 여러 합병증의 발생 위험까지 높아질 수 있다. 합병증은 수상 전후로의 심각한 기능 차이는 물론, 심할 경우 생명을 위협하기도 한다. 고령의 노인일수록 고관절 골절은 빠른 수술적 치료를 통해 조기 거동 및 체중 부하를 가능하게 만들어 일상생활에서의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관절 골절의 수술은 나사못이나 금속정 등을 이용해 골절 부위를 고정하는 내고정술과 손상된 관절을 금속의 인공 고관절로 교체하는 수술로 크게 2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먼저 내고정술은 정형외과적으로 다른 부위의 골절에서도 사용하는 기본적인 방식으로, 골절로 인해 전위된 골편들을 최대한 원래의 모양으로 정복하고, 여러 기구들을 이용하여 고정함으로써 골 유합을 유도하는 수술 방법이다. 최근 사용되는 내고정술 방법으로는 나사못 고정술, 대퇴골 경부 시스템 (FNS), 골수강 내 금속정 삽입술까지 3가지가 있다. 내고정술과 다른 수술 방법으로는 인공 고관절 치환술이 있다. 인공관절 치환술은 이름대로 금속 치환물을 이용하여 손상된 관절을 대체하는 방법으로, 골절된 부위를 제거하고 고관절을 대체하는 모양의 임플란트를 삽입하는 수술이다. 큰 관절을 바꾸는 수술이라 큰 수술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최근에는 수술법의 발달로 출혈량이 크게 줄었고, 1시간 이내의 짧은 시간 안에 수술이 가능해 수술에 뒤따르는 위험이 많이 감소했다. 심각한 전신 질환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수술에 대한 위험성 때문에 수술을 미룰 필요는 없다. 물론 전문적인 수련과 훈련이 충분히 된 실력 있는 정형외과 전문의에게 수술을 받았다는 전제 하의 이야기다. 수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치료를 미루고 고관절 통증만 관리하는 환자도 있는데, 고관절 골절은 치료가 빠를수록 각종 합병증 예방과 빠른 일상 복귀가 가능하기 때문에 가능한 조기에 빠른 치료를 받는 것을 권한다. 골절의 위치와 양상, 환자의 나이, 골밀도 등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고려해서 내고정술 혹은 인공관절 치환술 등 적합한 치료를 결정하고, 골절 즉시 반드시 병원에 내원하여 담당 주치의와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선택하길 바란다. (*이 칼럼은 가자연세병원 최윤석 원장의 기고입니다.)
칼럼가자연세병원 최윤석 원장2024/05/03 10:32
-
암 환자가 수술 후 회복기에 홍삼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수술 후 발생하는 위장장애 증상과 배변습관이 개선되고, 장내 유익균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의료계에 따르면 위암·췌장암 등의 소화기암 수술 환자들은 대부분 소화기관 조직 절제수술을 받기 때문에 수술 후 위장관 구조와 기능이 변한다. 가스배출 및 배변습관이 변하거나 위·대장 축소로 인한 장내 미생물의 변화, 근육량 감소, 빈혈 등의 후유증을 경험한다. 특히 가스배출이나 배변이 너무 빈번하고 냄새가 지독해 일상생활의 불편함과 어려움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았다.강남세브란스병원 위장관외과 권인규 교수팀은 소화기암 환자 60명(위암 40명, 췌장암 20명)을 대상으로 소화기암 환자의 암 수술 후 홍삼 복용의 안전성 및 수술 후 증상 완화를 알아봤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홍삼섭취군과 대조군(위약섭취군)으로 무작위로 나누고 수술 후 1개월이 되는 시점부터 수술 후 3개월이 되는 시점까지 두 달 동안 홍삼과 위약을 각각 매일 2g씩 섭취하도록 했다. 그 후, 참가자들은 유럽암연구치료기구가 개발한 암 환자의 삶의 질 측정지표를 통해 위장기관 장애, 배변습관에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답변했다.연구 결과, 배변습관 중 하루에 배출되는 가스 횟수는 대조군에서 11.8회, 홍삼섭취군에서는 6.7회로 대조군보다 홍삼섭취군에서 43% 개선됐다. 삶의 질 설문에서는 대조군에서는 수술 후 전반적인 건강상태와 삶의 질에 대한 만족도가 15%가량 감소한 반면 홍삼섭취군에서는 만족도가 수술 전과 비슷하게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장내 유익균으로 알려진 유산균와 아커만시아 비중이 대조군은 각각 12.3%, 0.63%인 반면 홍삼섭취군에서는 각각 23.9%, 1.47%로 두 배가량 높게 나타났다.연구 저자 권인규 교수는 “암 환자 대상 연구 진행과정 중 이상반응이 없으면서도 증상은 효과적으로 개선함에 따라 홍삼이 암 환자뿐 아니라 다른 수술 환자의 경우에도 안전한 보조치료제로 섭취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한편 3일 대구 경북대학교 글로벌플라자에서 열린 고려인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는 충남대의대 권재열 교수가 ‘홍삼, 알레르기 개선하고 장내 유익균 증가’ 연구 결과를, 충남대 약학대 박상민 교수가 ‘홍삼의 진세노사이드 Rc, 근감소 개선 기전’을 최초 규명한 연구 결과를 각각 발표했다.권재열 교수팀은 홍삼을 이용한 식품알레르기 개선 및 치료에 대한 효능을 검증하고 그 기전을 밝히기 위해 알레르기 유발 전 1주일은 매일, 알레르기 유발 후 8주 동안은 격일로 각각 홍삼추출물(300mg/kg)과 식염수를 경구복용시킨 후 면역세포의 변화를 통한 면역기능 확인 및 장내 미생물군집 변화와의 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홍삼추출물 섭취군에서 대조군에 비해 장내 유익균으로 알려진 아커만시아의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박상민 교수팀은 진세노사이드Rc가 여러 조건에서 유발되는 근육세포의 근감소 개선 효과가 있다는 점을 확인한 연구 결과로 주목받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017년 노년층의 근육 감소를 노화 현상이 아닌 하나의 질병으로 분류, 근감소증이라는 명칭으로 질병코드를 부여한 바 있다. 우리나라 역시 2021년 근감소증에 진단 코드를 부여하면서 정식 질병으로 분류하고 있다.근감소증은 나이가 들면서 급격하게 진행되는데 60대부터 매년 3% 정도 저하돼 80대가 되면 30대의 절반 정도만 남는다. 특히 암 환자 다수에서 발생하는 근감소질환인 암성 악액질은 환자 삶의 질을 낮추는 심각한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암 환자 사망원인의 20~40%를 차지할 정도로 생존률 감소와 크게 영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여태까지 근감소 억제를 위한 전문치료제가 없는 실정이다.
암일반김서희 기자2024/05/03 10:21
-
최근 ▲이삼오구 클리너리 오라밸런스 브레스 케어 ▲바이오가이아 프로덴티스 로젠지 ▲일양약품 센스오리진 프레쉬민트 ▲오라틱스 그린브레스 등 다양한 구강 프로바이오틱스가 판매되고 있다. 섭취하면 구취가 완화되거나 구강 건강이 개선된다고 홍보하는데, 사실일까?◇장 건강, 질 건강 프로바이오틱스와 균주 크게 다르지 않아프로바이오틱스는 적당량을 섭취했을 때 인체에 이로움을 주는 살아있는 균을 총칭한다. 흔히 아는 유산균은 프로바이오틱스의 한 종류다. 우리 몸엔 유해균과 유익균이 공생하는데, 이 비율이 일정해야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 프로바이오틱스 섭취의 기본 근거다. 유해균이 과도하게 증식해 균형이 깨지면, 프로바이오틱스로 유익균을 보탬으로써 유해균을 억제하는 것이다.장 건강, 질 건강을 위해 먹는 프로바이오틱스와 구강 건강을 위해 먹는 프로바이오틱스가 균주 측면에서 크게 다르지는 않다. 차이가 있다면 제형이다. 일반의약품연구회 회장 오인석 약사는 “장 건강, 질 건강 프로바이오틱스는 위를 거쳐 소장, 대장까지 내려가야 해서 캡슐 형태지만, 구강 건강에 도움을 주려면 입에 직접 닿아야 하므로 대부분의 구강 프로바이오틱스가 가루나 사탕 형태”라며 “제형 차이는 있지만, 균주 차이가 있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현재 구강 프로바이오틱스로 판매되는 제품 대부분은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당류가공품, 캔디류다. 건강기능식품으로 판매되는 구강유산균 제품도 기능성은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으로 인정받았다. ‘구강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인정받은 제품은 아직 없다. 게다가 건강기능식품이라고 홍보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 건강기능식품 데이터베이스에 검색되지 않는 제품도 있다. 오인석 약사는 “일부 제품이 특허를 내세우며 구강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선전하는데, 특허와 기능성을 인정받는 것은 별개이므로 아직은 구강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근거가 미흡한 편”이라고 말했다.◇이미 생긴 구강 질환 낫지 않아… 치과 치료가 우선이미 잇몸병 등 구강 질환이 있는 사람이 구강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한다고 해서 질환이 낫진 않는다. 경희대치과병원 구강내과 이연희 교수는 “구강프로바이오틱스 복용은 이미 진행된 구강 질환을 직접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이 아니다”며 “잇몸병이 발생했다면 치과에서의 전문적 치주관리가, 충치가 생겼다면 썩은 부분을 제거하고 치과재료로 해당 부분을 수복해주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연희 교수는 이어 “구취 역시 원인에 따라 항진균제, 항균제 등의 전문적인 약물사용이 필요하므로 치과에 내원해야 한다”고 말했다.더욱이, 구강유산균에 관한 연구는 아직 걸음마 단계다. 효능이나 부작용에 대한 연구 논문이 그리 많지는 않아서다. 국립강릉원주대 치과대학 예방치학교실 마득상 교수는 “근거논문이 많지 않고, 있는 논문도 대부분 소규모 인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것이라 뚜렷한 효과가 있다 없다 명확하게 얘기하기엔 아직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치과병원 치주과 조영단 교수는 “구강 프로바이오틱스에 관해 임상시험을 직접 해 보고 있지만, 프로바이오틱스 덕분에 구강 건강이 극적으로 개선됐다기보다는 치주질환이나 구취 증상이 약간 완화되는 정도로 결과가 나온다”며 “이에 연구자마다 이 결과를 두고 효과가 있다고 보는지 없다고 보는지 해석이 갈릴 수 있다”고 말했다.현재로서는 구강 상태가 이미 양호한 사람이 섭취했을 때 ‘이론적으로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는 것에 가깝다. ▲구강 내 유익균과 유해균 균형 유지 ▲구강 내 산성도 중화 ▲향균 물질 생성 등에 프로바이오틱스가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조영단 교수는 “대부분의 사람에게 일정 수준 이상의 효과를 보이는 ‘치료제’가 아니라 ‘보조제’이기 때문에 잘 맞는 사람이 있는 한편 별 효과가 없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이연희 교수는 “프로바이오틱스가 구강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졌지만, 그 효과를 완전히 이해하고 가장 유익한 균주와 용량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부작용 거의 없지만, 효과 지속하려면 평생 복용해야구강 프로바이오틱스에 큰 부작용이 있지는 않다. 강릉원주치과대학 예방치과교실 마득상 교수는 “구강 프로바이오틱스도 이미 다 알려진 균으로 만든 제품이므로 인체에 큰 위해는 없을 것”이라며 “다만 배에 가스가 찬다든지 설사를 한다든지 사소한 부작용은 사람에 따라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연희 교수는 “대부분 사람에게 안전하지만, 처음 섭취하면 구강내 미생물 환경이 변화하며 일시적 불편감, 이상 감각, 구취가 매우 드물게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대한치의학회 김영수 감사(전 고대구로병원 예방치과 교수)는 “원래부터 구강 내에 존재했던 좋은 세균의 수를 늘리는 게 구강프로바이오틱스의 목적이기도 하고, 여러 문헌을 고찰한 결과 안전성에 문제가 있진 않다는 게 학자들의 잠정적 입장”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 복용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임상 연구와 관찰은 필요하다”고 말했다.구강 프로바이오틱스 효과를 봤다면, 그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 프로바이오틱스를 평생 먹어야 한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다. 대한치과의사협회 황우진 홍보이사는 “프로바이오틱스는 입안에서 며칠밖에 생존하지 못하며, 복용해보니 효과가 있어서 그 효과를 지속적으로 보려면 평생 먹어야 한다”며 “대장에 문제가 있으면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하기 전에 치료부터 받아야 하듯, 구강 프로바이오틱스 역시 복용하기 전에 치과 치료로 건강한 구강 상태를 회복한 후에 보조제로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연희 교수 역시 “많은 연구에서 유산균이나 프로바이오틱스의 긍정적인 효과는 섭취를 지속하는 동안에만 나타나며, 섭취를 중단하면 원래의 미생물 상태로 돌아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개인의 구강 환경은 생활 습관, 음식 선호도, 건강 상태, 유전적 요인 등 여러 요소에 의해 결정되므로 구강 프로바이오틱스 섭취 것만으로 균형 잡힌 미생물군을 조성하고 영구히 유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
사람들은 성인이 된 직후나 노년기에 가장 외롭다고 느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등 공동 연구진은 여러 국가에서 장기간에 걸쳐 진행된 연구 9건의 데이터를 분석해 사람이 외로움을 가장 잘 느끼는 연령대를 조사했다. 미국, 영국, 독일, 스웨덴, 네덜란드, 호주, 이스라엘 등에서 다양한 인종과 문화적 배경을 가진 각국의 사람을 대상으로 조사했음에도, 외로운 정도를 나타낸 그래프가 모든 연구에서 동일하게 'U자' 모양을 띠었다. 한편 이들 연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시행됐고 실험 참가자의 사춘기가 끝나 성인이 된 직후부터 진행됐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람은 갓 성인이 된 시기에 외로움을 느끼고 중년기에 접어들면서 외로움이 줄어들다가, 다시 노년기에 들어 외로움을 느낀다. 연구진은 성인이 된 직후 외로움을 느끼는 원인으로 인생의 중요한 과도기가 겹쳐 그럴 것으로 예상했다. 이 과도기는 학업을 마치거나, 새로운 환경에서 도전하고, 가족과 친구 등 인간관계에 변화가 생기는 등의 이유로 발생할 수 있다. 또 중년기에 접어들면서 외로움을 느끼는 정도가 약해지는 이유로는 사회적 교류의 증가를 꼽았다. 이때는 과도기를 무사히 마치고 적응이 끝나 새로운 환경에 뿌리를 내린 상태이기 때문에 성인 친구나 네트워크 등 이미 구축이 완료된 상황이라는 것이다. 또한 대다수가 중년기에 결혼하거나 직장에 다니는 등 주변과의 교류가 많아지는 것도 외로움이 완화되는 이유로 꼽힌다. 이러다 다시 노년기에 들어서면서 사회적 교류가 약해져 외로움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 연구진의 해석이다. 노스웨스턴대학교 의료사회학 에일린 그라함 교수는 "특히 노년기에 외로움을 나타내는 정도가 꾸준히 높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외로움이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건 이미 잘 알려졌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어느 나이대에서 특히 외로움을 더 느끼는지 파악하면 그에 특화된 대응 방안을 강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공중보건국장(Surgeon General)은 사회적 고립이 매일 흡연하는 것과 같은 수준으로 조기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연구진은 사회적 교류가 외로움을 완화해 주는 유일한 수단은 아니라고 했다. 사회적 교류가 많아도 여전히 외롭거나, 반대로 교류가 적어도 외로움이 없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연구진은 유의미한 사회적 접촉이 잦을 경우 외로움을 지속해서 줄이는 데 도움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취미 생활을 꾸준히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심리학회에서 발행하는 학술지 '심리학'에 지난달 30일 게재됐다.
-
무언가를 먹을 때 씹고 삼키는 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아주 당연해 보이는 이 일이 어려운 사람들이 있다. 삼킴 곤란 장애(연하장애)를 겪는 이들의 얘기다. 삼킴 곤란은 원인을 찾으면 어느 정도 해결이 가능하지만, 여러 검사를 해도 원인을 찾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이럴 땐 '식도 근육 두께 검사'를 해보면 그 원인을 알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정기욱 교수팀은 삼킴 곤란 증상이 있지만, 검사 결과 특별한 원인을 확인하지 못한 200명을 대상으로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와 내시경초음파(EUS) 검사를 추가로 실시한 결과, 8명(4%)의 환자에서 식도 근육이 평균 5mm 정도 미세하게 두꺼운 것을 발견했다고 최근 밝혔다.현재 진료지침은 삼킴 곤란이 발생했을 때 제일 먼저 식도 크기와 점막 이상 등 식도의 구조적 이상을 확인하기 위해 '상부 위장관 내시경 검사'를 실시한다. 구조적 이상이 없어 위식도 역류질환이 원인으로 의심될 땐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 치료'를 시행하고, 식도이완불능(아칼라지아)이 의심될 때는 '식도내압검사'를 차례로 실시해 원인에 맞는 치료를 한다. 여러 검사와 치료에도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으면 신경안정제 등을 사용해 치료한다.이 중 가장 먼저 시행되는 상부 위장관 내시경 검사의 경우, 검사를 할 때 내시경이 통과하기 힘들 정도로 식도가 좁은 게 아니면 식도 근육이 두꺼운 것을 의심하기는 쉽지 않다. 그 때문에 별도의 식도 근육 두께 검사가 진행되는 일은 거의 없었다.그러나 연구팀은 내시경 검사에 문제가 없는 환자의 식도 근육 두께를 의심해 연구를 진행해 답을 찾았다. 그동안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던 삼킴 곤란 환자 중 실제로는 내시경으로 발견하기 힘들 정도로 미세하게 식도 근육이 두꺼운 환자가 있음을 밝혀낸 것이다. 식도 근육이 두꺼워 삼킴 곤란이 있는 경우, 식도 근육 일부를 절제하는 시술로 팽창된 식도 근육을 느슨하게 만들어 환자들이 음식물을 잘 삼킬 수 있게 할 수 있다.정기욱 교수팀에 따르면, 그간 원인불명의 삼킴 곤란을 겪는 환자 중에는 내시경 검사에도 어려움이 없었으나 정밀 검사에서 식도 근육이 두꺼운 경우가 다수 발견됐다. 식도 근육이 두껍지 않은 나머지 환자 중 무작위로 뽑은 16명의 식도 근육 두께는 평균 4.0mm이지만, 식도 근육이 두꺼운 환자들의 식도 근육 두께는 평균 9.5mm였다.또한 식도 근육이 두꺼워진 8명 중 7명은 식도내압검사 결과 식도의 특정 부위가 특이한 패턴을 보이며 반복 수축하는 현상이 확인됐다. 기존 진단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이 패턴은 정상으로 진단되는데, 연구팀은 미세하게 식도 근육이 두꺼운 것이 삼킴 곤란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 봤다. 이들(8명) 중 4명은 식도 팽창 기능 검사(FLIP)를 추가로 받았는데, 4명 모두 팽창성 지표가 심각하게 감소돼 있었다.정기욱 교수는 "모든 환자를 대상으로 식도 근육 정밀 검사를 할 필요는 없겠지만, 여러 검사에도 특별한 이상을 발견하지 못한 경우 혹시 식도 근육이 미세하게 두꺼운 것은 아닌지 다시 정밀하게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삼킴 곤란을 겪는 환자 중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어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은 증상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남모를 고통을 겪는다"며 "이번 연구 결과로 삼킴 곤란 진단 가이드라인이 개정돼 조금이라도 더 많은 환자가 삼킴 곤란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및 유럽소화기운동학회 공식 저널인 '신경 위장관 운동학회지(Neurogastroenterology and Motility)'에 최근 게재됐다.
생활건강신은진 기자2024/05/03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