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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김영경 기자 2026/03/1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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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장비구교윤 기자2026/03/1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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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함께 음식점을 이용할 때 적용되는 규정이 한층 완화된다. 예방접종 여부를 기존 증명서나 수첩 외에도 QR 코드나 수기대장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고, 케이지나 전용 의자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식탁 간격 조정 의무도 사라진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19일 음식점 현장 방문과 실태조사, 소상공인 간담회 등을 거쳐 '반려동물 동반출입 음식점 운영 개선사항'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제도 시행 3주 차에 접어들었지만 현장 혼선이 이어지자 세부 기준을 보완한 것이다.이번 개선안의 핵심은 예방접종 확인 방식 확대다. 기존에는 동물병원 증명서나 반려동물 건강관리 앱으로만 접종 여부를 확인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매장 내 수기대장에 보호자가 직접 기록하거나 QR 설문폼을 통해 입력하는 방식도 허용된다. 현장 편의를 고려해 확인 절차를 간소화한 조치다.식탁 간격 기준도 보다 명확해졌다. 그동안 '충분한 간격 유지'라는 표현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많았는데, 케이지나 전용 의자를 사용하거나 반려동물을 안고 있는 경우에는 별도로 간격을 조정하지 않아도 된다. 목줄 고정장치를 사용할 때도 다른 손님과 접촉하지 않을 정도의 거리만 확보하면 된다. 식약처는 식탁 간격에 대해 "1m 이상 등 구체적인 수치 기준은 없으며, 영업자가 상황에 맞게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고 했다.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시설 기준도 완화됐다. 기존에는 목줄 고정장치, 케이지, 전용 의자 등을 모두 갖춰야 했지만, 앞으로는 이 중 한 가지만 구비하면 된다. 반려동물을 직접 안고 있거나 개인이 가져온 유모차나 케이지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별도의 통제 장비도 필요 없다. 조리장과 객석을 구분하는 칸막이 역시 고정형이 아닌 이동형이나 접이식 제품 사용이 가능해졌고, 재질과 크기 제한도 없앴다.식약처는 관련 기준을 충족하면 지자체 인증 없이도 바로 영업이 가능하다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 기준 충족 여부에 대해 지방정부의 별도 확인을 받아야 한다는 현장 오해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정부는 제도 초기 혼선을 줄이기 위해 올해 7월까지 단속을 유예하고, 홍보와 안내에 집중할 방침이다. 영업자가 신청하면 지방정부가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며, 칸막이와 음식물 덮개 등 일부 시설 비용도 지원한다. 매장 입구에 부착할 수 있는 안내 표지판도 무상 제공된다.이와 함께 소비자 편의를 위한 서비스도 도입된다. 식약처는 '반려동물 국·문·식·답(QnA) 코너'와 사례 중심 FAQ를 운영하고, 반려동물 동반 가능 음식점을 지도 기반으로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제도 시행 이후 참여 음식점도 빠르게 늘고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시행 첫 주 287곳이던 참여 음식점은 3주 차 기준 802곳으로 약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식약처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불편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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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공동 연출한 크리스 아펠한스 감독이 신라면을 봉지째 부숴 먹는 장면이 포착됐다.지난 15일(현지시각) 크리스 아펠한스 감독의 아내 모린 구는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시상식 현장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서 아펠한스 감독은 객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인공이 그려진 신라면 봉지라면을 뜯어 능숙하게 젓가락질을 하고 있었다. 이러한 모습은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누리꾼들은 “외국에서도 라면을 이렇게 먹다니 신기하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라면을 볼 줄은 꿈에도 몰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만으로 정확한 조리 방식은 확인되지 않지만, 아펠한스 감독은 생라면을 먹은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장면이 화제가 되면서 라면을 생으로 먹는 방식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생라면은 라면을 끓이기 번거로울 때나, 출출할 때 간식으로 먹는 경우가 흔하다. 어린 시절 생라면을 몰래 먹다가 들켜 “생라면은 몸에 안 좋다”는 말을 들은 경험도 적지 않다. 라면은 보통 끓여 먹는 음식인 만큼, 생으로 먹는 것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해진다. 그렇다면 생라면은 조리된 라면보다 더 해로울까.◇영양 차이는 거의 없어생라면이 조리된 라면보다 특별히 더 건강에 나쁘다고 보기는 어렵다. 농심R&D센터 관계자는 “생라면이 조리된 라면보다 특별히 더 건강에 안 좋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라면은 이미 제조공정 중 증숙·건조·유탕 과정을 거쳐 전분이 호화된 상태기 때문에 생라면과 조리된 라면의 영양성분 자체는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다만 조리 방식에 따라 소화 부담은 달라질 수 있다. 같은 관계자는 “라면은 원래 끓는 물에 익혀 먹게 설계된 제품이기 때문에 생라면보다 조리된 면이 소화와 흡수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며 “생라면은 딱딱하고 수분 없이 섭취하게 돼 소화기관에서 소화효소의 접근성이 떨어져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따라서 생라면 섭취 시 물이나 우유 등과 함께 먹으면 소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나트륨은 조리 방식 아닌 스프 양이 좌우라면 섭취 시 건강 측면에서 가장 우려되는 요소는 나트륨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 나트륨 섭취 권장량을 2000mg으로 제시하는데, 라면 한 봉지에는 약 1800mg의 나트륨이 들어 있어 하루 권장량의 약 90%에 달한다. 나트륨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관 내 삼투압 변화로 혈액량이 증가해 혈압이 상승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뇌졸중,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 질환 위험을 높이고, 신장의 여과 부담을 증가시켜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이러한 나트륨의 섭취량은 조리 여부보다 스프 사용량에 따라 좌우된다. 농심 R&D 관계자는 “생라면이나 조리된 라면이나 사용한 스프의 양이 같다면 섭취하는 나트륨의 함량 역시 동일하다”며 “다만 라면의 스프 양은 조리시 들어가는 물의 양을 고려해 결정된 것이고, 생라면은 물에 희석되지 않기 때문에 스프를 모두 넣으면 조리된 라면보다 짜게 느껴질 수 있어 기호에 맞게 양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실제로 전문가들은 맛 기호 차이뿐 아니라 건강상의 이유로 국물을 모두 마실 경우 나트륨 섭취량이 크게 늘기 때문에 국물 섭취를 줄일 것을 권장한다. 따라서 생라면에 스프를 뿌려 먹는 경우에도 한 번에 많은 양을 넣기보다는 간을 보며 조절하고, 전부 다 넣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섭취 방식에 따른 과식 위험도 고려하자. 조리된 라면은 한 끼 식사로 먹는 경우가 많지만, 생라면은 간식처럼 반복 섭취하기 쉽다. 두 방식의 열량은 동일해도 섭취 횟수 자체가 늘어나면 총 열량도 함께 증가한다. 관계자는 “생라면을 간식처럼 계속 섭취하면 과식을 유도할 수 있으므로 적절하게 양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며 “삶은 달걀, 견과류, 치즈, 토마토 등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보충할 수 있는 식품을 함께 섭취하면 포만감을 높여 과식을 방지하고 영양 균형에도 도움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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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 2026/03/1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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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이섬유는 장내 미생물총을 풍부하게 하고 혈당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당뇨병, 비만, 암, 심혈관 질환 예방은 물론, 변비 증상 완화와 뇌 건강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식이섬유는 주로 과일과 채소, 통곡물, 콩에 많이 들어있다. 그런데 최근 영국의 한 교수가 고섬유질 식품으로 팝콘을 소개했다.지난 17일(현지시각)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유전역학 교수인 팀 스펙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하루 섬유질 섭취량을 5g만 늘려도 심장 질환을 약 15%까지 줄일 수 있고, 하루 권장량인 30g의 섬유질을 섭취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다”며 고섬유질 식품으로 아보카도, 강낭콩, 아티초크와 함께 팝콘을 꼽았다.팀 스펙터 교수에 따르면 팝콘 100g에는 14.5g의 식이섬유가 들어있다. 이는 아보카도(3.4g), 강낭콩(9.6g), 아티초크(3.6g)보다 많은 양이다. 실제로 미국 심장 협회는 기름 없이 열풍으로 튀겨 가볍게 양념한 팝콘은 건강에 좋은 간식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협회는 “팝콘은 통곡물로 만들어져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심장병, 당뇨병, 일부 암 등 건강 문제의 위험을 낮춘다”고 했다. 실제로 팝콘은 헤미셀룰로오스, 셀룰로오스, 리그닌 등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이들 성분은 장으로 수분을 끌어들여 변의 부피를 늘리고, 체내 노폐물이 원활하게 배출될 수 있도록 한다. 소화가 천천히 되기 때문에 포만감을 오래 유지한다는 장점도 있다. 또 팝콘에는 폴리페놀의 일종인 페룰산이 함유돼 있다. 페룰산은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 손상을 막는다. 체내 염증과 세포 노화, 사멸을 억제해 혈관 내피 기능을 개선하고 혈압을 떨어뜨리는 데 도움이 된다.다만 모든 팝콘이 건강에 이로운 건 아니다. 소금, 설탕, 기름, 버터, 향료 등 팝콘 조리 시 들어가는 양념에 따라 칼로리와 나트륨 함량이 천차만별이다. 미국 심장 협회와 클리블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영화관에서 판매하는 팝콘이나 전자레인지용 팝콘은 포화지방과 나트륨, 인공 감미료 함량이 높다. 건강하게 팝콘을 먹고 싶다면 소금, 설탕, 버터 함량이 많은 제품은 피하고 첨가물이 없는 옥수수 알갱이를 이용해 직접 튀겨 먹는 것이 좋다. 팬에 올리브유나 아보카도유, 카놀라유를 소량 붓고 튀기거나 뜨거운 공기로 팝콘을 만드는 에어팝퍼를 사용하면 된다.
푸드김보미 기자 2026/03/1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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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장, 서랍, 창고 등에서 곰팡이나 벌레를 방지하기 위해 사용되는 나프탈렌 볼을 실수로 삼킨 3세 여아의 사례가 보고됐다. 인도 라젠드라 의과학 연구소 소아과 의료진에 따르면, 3세 여아가 구토와 짙은 색 소변 등의 증상이 나타나 응급실에 내원했다. 증상은 실수로 나프탈렌 볼을 섭취한 몇 시간 후부터 나타났다고 전했다. 황달이나 청색증(피부와 점막이 푸르스름한 색으로 변하는 증상) 등의 증상은 없었다. 검사 결과, 나트탈렌 섭취로 인한 메트헤모글로빈혈증과 급성 용혈성 빈혈이 동시에 나타났다. 메트헤모글로빈혈증은 산소를 세포와 조직에 운반하는 적혈구 속 헤모글로빈에 결함이 있는 상태를 말하며 용혈성 빈혈은 적혈구가 정상보다 빨리 파괴돼 빈혈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의료진은 메트헤모글로빈혈증 치료를 위한 메틸렌 블루 투여, 적혈구 수혈 등과 같은 치료를 시행했다. 이후 산소포화도, 활력징후, 소변색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했다. 다행히 치료 후 여아의 산소포화도는 정상화됐고, 소변색도 정상으로 회복됐다. 의료진은 “메트헤모글로빈혈증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저산소증의 원인이다”라며 “다행히 환자는 빠른 대처로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어린이들이 가정용 화학물질인 나프탈렌 섭취로 메트헤모글로빈혈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구토, 설사, 발열 등의 증상과 심한 경우 신장 기능 이상과 혼수 상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또 평소 가정에서 나프탈렌 볼을 어린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는 게 중요하다. 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18일 게재됐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 2026/03/1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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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키메스(KIMES) 2026'이 19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1980년 첫발을 뗀 이후 한국 의료산업 현대화를 견인해온 키메스는 올해 디지털 혁신을 전면에 내세우며 단순 장비 전시를 넘어 미래 의료 패러다임을 선언하는 전략적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진화를 알렸다.이번 전시회는 코엑스 1층과 3층 전관을 아우르는 4만5000㎡ 규모로 조성됐다. 세계 40여 개국, 1400여 개사가 참여한다. 전시 공간은 관람객 효율적인 참관을 위해 전문 분야별로 구성했다. 1층 Hall A와 B, 로비에는 치료 및 의료정보시스템관을 비롯해 피부미용 종합관, 재활 및 치료용 소모품관이 자리했다. Hall B와 그랜드볼룸에 마련된 디지털 헬스케어 종합관은 ICT 융복합 의료기술의 현주소를 확인하는 핵심 거점으로 운영된다. 3층 Hall C는 검사 및 진단기기 중심의 전시가 이뤄지며 Hall D와 E에서는 진단 영상기기, 병원설비 및 피부미용 전문관이 열린다.올해 전시회 관람 포인트 중 하나는 46년 역사상 최초로 시도하는 공식 키노트 프로그램 'First Pulse: AI in Healthcare'다. 대한민국 헬스케어 산업의 새로운 맥박을 깨운다는 의미를 담은 이번 키노트에는 구글 딥마인드, 네이버, 카카오헬스케어, 삼성전자, 아모레퍼시픽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대거 참여한다. 이들은 AI와 데이터가 이끄는 의료 시스템 구조적 변화와 자사 미래 비즈니스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비즈니스 행사도 역대급 규모로 열린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글로벌 의료기기 수출상담회'는 국내 400개사와 해외 55개국 바이어 180개사가 참가해 전방위적 수출 지원에 나선다. 이외에도 글로벌 헬스케어 컨퍼런스인 '메디컬코리아 2026', 유럽 혁신기업 50개사와 파트너십을 논의하는 'EU 비즈니스 허브', 국내 스타트업 해외 진출을 돕는 '메드텍 스포트라이트' 등이 오는 22일까지 이어진다.전시회 주관사 관계자는 "AI를 활용한 정밀 질병 예측과 당뇨병·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일상에서 관리하는 ICT 융복합 의료기술, 자택과 병원을 잇는 초연결 의료 환경은 이제 현실로 다가왔다"며 "키메스 2026은 대한민국이 가진 우수한 IT 인프라와 의료 기술이 결합해 어떤 혁신과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키메스는 한국이앤엑스와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 공동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관련 기관 및 단체가 후원한다.
의료장비구교윤 기자2026/03/1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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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속에 삽입하는 ‘스마트 인솔(깔창)’을 활용해 노인의 다양한 보행 질환을 구분하고 환자의 재활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디지털 헬스 기술을 개발했다.급격한 고령화로 파킨슨병, 무릎 관절염, 정상압 수두증 등 다양한 퇴행성 질환으로 인한 ‘노인 보행 장애’가 중요한 건강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보행 장애는 낙상 위험을 높이고 활동성을 저해하는 등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보행 변화는 다양한 신경계‧근골격계 질환의 진행 상태나 재활 효과를 평가하는 중요한 임상 지표로 활용된다.기존의 보행 속도나 보폭 같은 지표는 초기 인지-운동 기능 저하를 구분하기 어렵고, 현재 임상에서 활용되는 보행 평가는 일상 환경에서의 보행 상태를 지속적으로 평가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이에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은 실제 생활 환경에서 환자의 보행 데이터를 수집해, 질환을 구분하고 재활 경과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디지털 헬스 기술 개발에 나섰다.연구팀은 먼저 압력 센서가 내장된 스마트 인솔(sensor-embedded insole)로 측정한 보행 속도, 보폭 등 데이터의 정확도를 검증했다. 그 결과, 보행 데이터는 3차원 보행 분석 장비의 결과와 높은 일치율을 보였다.이어 파킨슨병 환자가 보행 중 인지 과제를 수행할 때 발뒤꿈치 압력의 변동성이 정상 대조군과 비교해 유의하게 증가하는 것을 밝히며, 스마트 인솔 기반의 보행 데이터가 초기 인지-운동 기능 저하를 반영하는 새로운 디지털 바이오마커로 활용될 가능성을 제시했다.연구팀은 스마트 인솔을 활용해 노인의 보행 패턴을 분석하고, 인공지능(AI)으로 다양한 질환군의 보행을 자동으로 구분하는 딥러닝 모델도 구축했다. 해당 모델은 일어서서 걷기 검사로 얻은 발바닥 압력 데이터를 딥러닝으로 분석해 정상 노인과 무릎 관절염, 정상압 수두증, 편마비, 파킨슨병 등에서 나타나는 5가지 보행 패턴을 동시에 분류한다.특히 연구팀은 검사 과정을 세 구간으로 나누어 데이터를 조합하는 방법을 개발해, 환자군별 30명 정도의 적은 임상 데이터로도 딥러닝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음을 보였다. 해당 연구는 스마트 인솔 기반 딥러닝 모델의 실제 임상 환경 활용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관련 기술은 국내 특허로도 등록됐다.더 나아가 스마트 인솔을 포함한 여러 웨어러블 센서를 병원 시스템과 연동해 재활 상태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멀티모달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개발도 이뤄졌다. 의료진은 해당 플랫폼을 통해 환자의 이동 거리, 보행 속도, 발 디딤 패턴 등 보행 정보뿐 아니라, 환자가 스마트폰 앱으로 입력한 수면, 통증, 기분 상태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김나영 교수는 “웨어러블 센서를 이용하면 병원 검사실뿐 아니라 실생활에서도 환자의 보행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노인 보행 질환의 진단과 재활 관리에서 디지털 헬스 기술의 유용성을 검증한 이번 연구들을 통해, 향후 다양한 신경계 및 근골격계 질환 환자의 맞춤형 재활 치료에 디지털 기술 적용이 확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일련의 연구 성과들은 국제학술지 ‘IEEE Journal of Translational Engineering in Health and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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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최소라 기자2026/03/1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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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BPH)의 1차 치료제로 가장 흔하게 처방되는 알파차단제를 사용할 경우,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안과 응급 질환인 ‘급성 폐쇄각 녹내장(AACG)’ 발생 위험이 비사용자보다 유의하게 52%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알파차단제 사용 기간에 비례해 발생률이 증가해, 203일 이상 장기간 사용할 경우 단기 사용자보다 발생률이 약 2.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안과 김영국 교수팀(한림대성심병원 백성욱 교수)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바탕으로 구축한 전국 규모의 총 3만 450명 규모의 코호트를 활용해 전립선비대증 치료 목적의 알파차단제 사용과 급성 폐쇄각 녹내장 발생 간의 연관성을 후향적으로 분석한 연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전립선비대증의 1차 치료제로 널리 처방되는 알파차단제는 전립선 평활근을 이완시켜 소변 흐름을 개선하지만, 눈의 홍채 확대근에 존재하는 α-1 수용체에도 작용해 동공 확장 능력을 저하하고 홍채를 이완시키는 부작용이 있다. 문제는 이 같은 부작용이 급성 폐쇄각 녹내장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급성 폐쇄각 녹내장은 눈 안의 방수 배출구가 갑자기 막히면서 안압이 급격히 상승하는 안과 응급 질환으로,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영구적인 시신경 손상과 실명을 초래할 수 있다.그동안 의학계에서는 알파차단제에 의한 이러한 홍채 긴장도 변화가 해부학적으로 좁은 전방각을 가진 환자에서 동공 차단을 유발해 급성 폐쇄각 녹내장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생물학적 가설이 제기되어 왔으나, 이를 뒷받침할 대규모 역학적 근거는 부족했다.연구팀은 먼저 2002년부터 2022년까지의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해 전립선비대증 치료용 알파차단제 사용자 및 비사용자 총 300만 명의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들 중 여성, 건강검진 미수검자, 결측 데이터 등을 제외한 뒤 급성 폐쇄각 녹내장이 발생한 5,075명을 우선 선별했다. 이후 이들과 연령·체질량지수(BMI)·기저질환 등 조건이 일치하는 대조군(미발생군) 25,375명을 ‘1:5 성향점수매칭(PSM)’으로 추출해 총 3만 450명 규모의 코호트를 구축했다.분석 결과, 알파차단제 사용자는 비사용자에 비해 급성 폐쇄각 녹내장 발생 위험이 유의하게 약 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약물 사용 기간에 따른 위험도의 차이를 평가하기 위해 규칙적으로 약물을 처방받은 알파차단제 사용자 약 100만 명을 누적 투약 일수를 기준으로 ▲단기 사용군(≤23일) ▲중기 사용군(24~202일) ▲장기 사용군(≥203일)의 세 그룹으로 분류해 급성 폐쇄각 녹내장 발생률을 비교 분석했다.그 결과, 알파차단제 사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급성 폐쇄각 녹내장 발생 위험이 단계적으로 커지는 뚜렷한 ‘용량-반응 관계’가 확인됐다. 전체 알파차단제 사용자를 누적 투약 일수에 따라 분석했을 때, 단기 사용군의 급성 폐쇄각 녹내장 발생률은 0.15%였으나, 중기 사용군은 0.20%, 장기 사용군은 0.41%로 급증했다. 즉, 6개월 이상 장기간 복용한 환자는 단기 복용 환자 대비 급성 폐쇄각 녹내장 발생률이 약 2.7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연구팀은 해부학적으로 좁은 전방각을 가진 고위험군에게 알파차단제를 처방할 때는 안과적 위험에 대한 사전 상담과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선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5-알파(α) 환원효소 억제제나 PDE-5 억제제 등 대체 약물을 고려할 수 있으며, 장기 사용 환자에게는 예방적 레이저 홍채절개술(LPI)도 예방 전략으로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김영국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전국 규모 인구 기반 코호트에서 알파차단제와 급성 폐쇄각 녹내장 위험의 연관성 및 용량-반응 관계를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따라서 고위험군 환자는 전립선비대증 약물 치료를 시작하기 전이나 장기 복용 중에 안과적 평가를 함께 고려하는 것이 환자 안전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안과학회지(American Journal of Ophthalm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눈질환오상훈 기자2026/03/1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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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구교윤 기자2026/03/1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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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가 아이의 간호사라고 생각하면서 살고 있어요. 집도 하나의 작은 병원처럼 돌아가요.”학교를 마치고 돌아온 초등학교 6학년 지민이는 가방을 내려놓자마자 바닥에 몸을 눕힌다. 그러면 지민이의 어머니 이다래(45)씨는 능숙하게 위루관(복부를 통해 위에 직접 연결해 영양을 공급하거나 공기를 배출하는 관)을 통해 장에 찬 가스를 빼고, 수액을 연결할 준비를 한다. 지민이는 선천성 장 질환으로 장 절제 수술을 받은 이후 장부전을 앓고 있으며, 크론병까지 진단됐다. 장부전은 장이 영양분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해 생명 유지에 필요한 수분, 전해질, 영양 공급이 어려운 상태다. 환자들은 생존을 위해 중심정맥 카테터를 통해 영양을 공급하는 총정맥영양(TPN)을 시행해야 한다.지민이는 구토, 설사, 혈변, 장마비가 반복돼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고, 현재는 하루 16~20시간 TPN으로 영양을 공급받고 있다. 이 치료는 가정에서 시행하는 가정정맥영양(HPN)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 남는 4~8시간 동안에만 학교에 가거나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가정간호사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수액을 전달하고 상태를 확인하지만, 실제 수액 연결과 관리, 위루관 감압 등 대부분의 의료 처치는 보호자가 맡는다. 여기에 전신에 영향을 미치는 극희귀질환까지 동반돼 여러 진료과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이처럼 장시간 의료 처치에 의존하고 일상생활이 크게 제한되는 상태지만, 만성 장부전 환자와 TPN 이용자는 현행 제도에서 장애로 인정되지 않고 있다.◇하루 24시간 이어지는 돌봄… “세 시간 이상 자본 적 없어”지민이는 현재 크론병 치료를 위한 생물학적 제제 주사를 8주마다 병원에서 맞고 있다. 부족한 영양은 TPN으로 보충한다. 어릴 때는 혈액검사 결과에 맞춰 성분을 조절한 조제 TPN이 필요했지만, 병원 내 반출 가능 인력 제한으로 즉시 시작하지 못했다. 이후 성장하면서 시판 TPN(상업용 정맥영양제)을 사용하게 됐지만, 지방 함량이 높아 매일 사용할 경우 간 수치가 상승하는 문제가 있어 주 3~4회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일반 수액으로 보충한다. 이다래씨는 “경장영양(위나 장으로 직접 영양을 공급하는 방법)도 시도했지만 장마비가 반복돼 유지하기 어려웠다”며 “현재는 특수식이, 죽, 흰밥, 고기, 달걀말이 등을 컨디션이 좋을 때 하루 한 끼 섭취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지민이가 학교에 있는 시간에도 이씨는 아이 곁을 완전히 떠나지 못한다. 점심시간에 맞춰 학교로 가 위루관을 통해 가스를 빼주고, 상태 변화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 항상 근처에서 대기한다. 밤이 돼도 돌봄은 멈추지 않는다. 수액 주입 상태, 배변·출혈 여부를 계속 확인해야 해 깊이 잠들기 어렵다. 그는 “아이를 재우며 잠시 잠들었다가 자정 무렵 다시 일어나 수액 상태를 확인하고 기저귀와 옷을 갈아입힌다”며 “지민이를 키우며 한 번도 밤에 세 시간 이상 자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버티는 데 집중하느라 느끼지 못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우울감과 공황 증상이 심해졌다”며 “이후 복지관에서 약 1년간 부모 상담을 받으며 버텼다”고 했다.
희귀질환유예진 기자2026/03/1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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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3/19 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