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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중 콜레스테롤 농도가 높아도 사실 눈에 보이는 자각 증상은 거의 없다. 이와 관련해 외신 ‘더미러(The mirror)’는 “특정 신체 부위의 통증이 하나의 신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면 혈관 내에 지방이 축적되면서 동맥이 좁아지고, 이는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인다. 문제는 이러한 변화가 상당 기간 진행돼도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이다.그러나 방법이 전혀 없는 건 아니다. 학술지 ‘영국 스포츠의학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고콜레스테롤과 힘줄 통증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수록 힘줄 통증이 더 자주 나타나는 경향이 발견됐다. 호주 캔버라대 물리치료학과 연구팀은 6개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17개 연구, 총 2612명의 정보를 분석했다. 그 결과, 힘줄 통증을 겪는 사람들은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더 높았다. 연구팀은 “개인의 지질 수치와 힘줄 통증 사이에 일정한 연관성이 존재한다는 점이 확인됐다”면서도 “인과관계를 명확히 하려면 추가적인 장기 추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힘줄에 통증이 있다고 항상 고콜레스테롤 증상과 연결 지을 것은 아니지만, 특별한 외상없이 반복적으로 힘줄에 통증이 발생한다면 혈중 지질 상태를 점검할 필요는 있다. 콜레스테롤을 안정적인 수준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포화지방 섭취를 줄여야 한다. 버터, 베이컨, 지방이 많은 육류, 치즈 등에 주로 포함돼 있다. 대신 아보카도와 같은 불포화지방 식품을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마, 고구마, 잡곡, 해조류 등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도 좋다. 장에서 콜레스테롤 흡수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생활건강김경림 기자2026/05/07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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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박수가 낮을수록 심혈관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있다. 그러나 안정 시 심박수가 지나치게 낮거나 높으면 오히려 뇌졸중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임페리얼칼리지 런던(ICL) 덱스터 펜 박사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 자료를 바탕으로 약 46만 명을 평균 14년간 추적 관찰해 안정 시 심박수와 뇌졸중 위험 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추적 기간 동안 발생한 1만2290건의 뇌졸중 사례를 분석하면서 나이, 성별, 고혈압, 당뇨병 등 주요 심혈관 위험 요인과 함께 심방세동의 영향을 보정했다.그 결과, 안정 시 심박수가 분당 60~69회(bpm)일 때 뇌졸중 위험이 가장 낮았으며, 50회 미만이거나 90회 이상에서는 위험이 증가하는 ‘U자형’ 패턴이 확인됐다. 특히 심박수가 매우 낮은 경우 뇌졸중 위험이 약 25%, 매우 높은 경우에는 약 45%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연관성은 기존 위험 요인을 모두 보정한 이후에도 유지됐다. 연구팀은 이를 근거로 심박수가 단순한 교란 변수가 아니라 뇌졸중과 관련된 생물학적 신호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세부 분석에서는 이러한 U자형 관계가 심방세동이 없는 사람에서만 뚜렷하게 나타났고, 심방세동이 있는 경우에는 명확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심방세동 자체가 뇌졸중 위험을 5배까지 높이는 강력한 요인이기 때문에 심박수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가려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연구를 이끈 펜 박사는 "특히 심방세동이 없는 사람에서 안정 시 심박수는 뇌졸중 위험을 평가하는 하나의 지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연구팀은 심박수가 지나치게 낮을 경우 심장 박동 사이 이완기가 길어지면서 뇌로 가는 혈류가 감소할 수 있고, 반대로 지나치게 높을 경우 혈관 벽에 가해지는 스트레스가 증가해 혈관 손상과 출혈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다만 안정 시 심박수가 뇌졸중 위험 증가의 직접적인 원인인지, 또는 기저 건강 상태를 반영하는 지표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연구팀은 유전적 요인 분석과 장기 추적 연구 등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연구 공동 저자인 앨러스터 웨브 교수는 "심박수가 지나치게 낮거나 높은 경우 전반적인 심혈관 위험을 보다 면밀히 평가하고, 생활습관 개선과 표준 예방 전략을 강화해야 한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에서 열린 '유럽뇌졸중학회 학술대회(ESOC 2026)'에서 최근 발표됐다.
심혈관일반신소영 기자2026/05/06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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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구교윤 기자2026/05/0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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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김경림 기자 2026/05/06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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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한 번이라도 비만이었던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13가지 암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이 전신 항암 치료를 받는 암 환자 7만9271명을 대상으로 비만이 암 발병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분석에는 13가지 암 종(유방암·전립선암·폐암·대장암·악성 흑색종·신장암·췌장암·방광암·위식도암·난소암·간세포암·비호지킨 림프종·자궁암)이 포함됐다. 연구팀은 치료 시작 시점과 과거 참여자들의 체질량지수(BMI)를 기준으로 비만 여부를 판단했다. 분석 결과, 첫 항암 치료 시점 BMI를 기준으로 했을 때의 비만 유병률은 25.2%인 반면, 과거 어느 시점이든 비만이었던 경우를 포함하면 53.5%로 높아졌다. 이는 치료나 진단 등 단일 시점을 넘어 비만이 더 장기적으로 암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다. 연구팀은 치료 시작 시점의 비만 여부는 질병 단계나 암 대사적 결과를 반영하는 반면, 비만에 한 번이라도 노출된 경험은 암 발병 위험을 더 잘 반영하는 지표라고 분석했다.암 종류별 차이도 있었다. 치료 시작 시점 BMI 기준으로는 자궁암, 악성 흑색종, 유방암 환자의 비만 유병률이 높았고 췌장암, 위식도암, 폐암, 대장암, 비호지킨 림프종 환자에서는 낮은 편이었다. 평생 비만 노출 경험을 기준으로 하면 간세포암 환자의 비만 유병률이 가장 높고 폐암 환자가 가장 낮았다. 비만은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대사 기능 장애를 일으키고 체내 염증을 유발하는 등의 생물학적 기전을 통해 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 연구를 주도한 사이먼 로드 교수는 “지난 30년간 비만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2070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비만과 관련된 암 환자가 200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다”라며 “비만 암 환자의 예후와 안전성을 위한 맞춤형 치료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계암연구기금 헬렌 크로커 박사는 “치료 시작 시점만 기준으로 비만을 평가하면 환자의 평생 비만 위험을 놓침으로써 암 진단 및 생존 확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향후 환자의 비만 이력을 파악해 임상 의사 결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에스모 실제 데이터 및 디지털 종양학(ESMO Real World Data and Digital Oncology)’에 최근 게재됐다.✔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세요. 암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비만체형최지우 기자2026/05/06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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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장가린 기자 2026/05/0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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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을 시작한 입문자들이 가장 먼저 마주하는 현실적인 고민은 스마트폰과 차 키 등 소지품 처리다. 손에 들고 뛰자니 팔치기가 흐트러지고, 바지 주머니에 넣으면 발걸음마다 흔들리며 리듬을 깨뜨린다. 이때 선택하는 ‘러닝 벨트’는 단순한 수납 도구가 아니라, 러닝 효율을 좌우하는 장비다.가장 큰 장점은 신체 균형 유지와 부상 위험 감소다. 러닝은 양발이 번갈아 지면을 차는 대칭 운동이기 때문에, 하중이 한쪽으로 쏠리는 순간 움직임이 틀어진다. 스마트폰처럼 무게가 있는 물건을 손이나 주머니에 두고 달리면 중심이 한쪽으로 이동하고, 몸은 이를 보상하기 위해 반대쪽 근육을 과하게 사용한다. 실제로 국제 학술지 ‘보행과 자세(Gait&Posture)’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한 손으로 하중을 운반하는 비대칭 조건에서 보행하는 사람은 척추 기립근 활성도가 대조군보다 최대 63% 증가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불균형이 하지 관절 부담을 키워 근골격계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러닝 벨트는 하중을 신체 중심인 허리에 밀착시켜 좌우 균형을 유지하고, 특정 부위에 부하가 집중되는 상황을 줄인다.운동의 질 측면에서도 이점이 크다. 손에 물건을 쥐고 달리면 팔치기 동작이 부자연스러워지고 어깨와 목 주변 근육이 경직된다. 상체의 긴장은 하체 움직임까지 방해해 전체적인 리듬을 무너뜨린다. 러닝 벨트를 사용해 양손이 자유로워지면 팔과 다리의 협응이 자연스럽게 맞물리고 호흡과 보폭도 안정된다. 또한 신체 중심에서 벗어난 하중을 제어하는 데 드는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여, 피로 누적을 낮추고 기록 향상에 도움을 준다.한편, 러닝 벨트는 형태에 따라 크게 밴드형과 버클형으로 나뉜다. 허리 전체를 감싸는 튜브 형태의 밴드형은 흔들림이 거의 없고 착용감이 편안하다. 다만, 사이즈 조절이 불가능하므로 자신의 허리둘레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버클형은 착용과 탈착이 간편하고 사이즈 조절이 자유롭지만, 수납물이 무거울 경우 반동이 생길 수 있다.
피트니스김영경 기자2026/05/0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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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조재윤 기자2026/05/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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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8시도 안 된 초저녁 시간에 소파에서 꾸벅꾸벅 조는 습관이 있다면 주의해야 한다. 가벼운 피로로 치부하기 쉽지만 때로는 질환일 가능성도 있어서다. 강동경희대병원 신경과 신원철 교수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초저녁 졸음의 원인을 설명했다. 우선 오후 10시 이후에 졸린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나, 오후 8~10시 사이에 찾아오는 졸음을 예사롭게 넘기면 안 된다. 생체 시계가 앞당겨지거나 수면 부채가 쌓여서 졸음이 쏟아지는 것일 수 있다. 매일 한 시간씩만 적게 자도 ‘수면 부채’가 쌓이며 이게 모이면 한 달에 30시간 가까이 못 자는 셈이다. 이때 아데노신이라는 졸음 물질이 분비돼 초저녁부터 자고 싶게 만든다. 주말이나 휴가 때 아홉 시간 이상 푹 자고, 다음날 저녁 졸음이 사라지면 수면 부채가 원인이다. 하지만 충분히 잤는데도 초저녁에 똑같이 졸리면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의심해야 할 질환으로는 첫째, 수면무호흡증이 있다. 잠자는 동안 숨이 반복적으로 막혀 뇌가 자주 깨니 초저녁 졸음이 심할 수밖에 없다. 코골이가 심하거나 자는 도중 숨이 잘 멈춘다면 수면다원검사를 받아야 한다. 둘째,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다. 호르몬 부족으로 전신 대사가 떨어져 만성 피로와 졸음이 찾아온다. 체중 증가, 변비, 기억력 저하가 동반되면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셋째, 빈혈도 의심해야 한다. 혈액 속 헤모글로빈 부족으로 산소 공급이 줄어 어지러움, 창백함, 두근거림, 손발 차가움이 나타난다. 넷째, 혈당 이상이나 인슐린 저항성에 문제가 생겼을 수도 있다. 식후 혈당 스파이크로 극심한 졸음과 갈증, 복부 비만 등을 동반하는 경향이 있다. 다섯째, 우울증이다. 낮 동안의 무기력과 초저녁에 기운이 없고 몸이 처지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일상에서 하는 행동을 바꾸면 초저녁 졸음을 개선할 수 있다. 오후 6~8시에는 밝은 조명으로 각성 상태를 유지하고, 가벼운 산책으로 체온을 올린다. 오후 4시 이후에는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게 좋다. 초저녁에 잠깐이라도 자는 건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라이프김경림 기자 2026/05/0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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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강호철 기자 2026/05/06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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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 할 때 발등과 발바닥만 대충 씻고, 발가락 사이사이는 닦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발을 이렇게 씻으면 세균과 곰팡이가 자라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져, 안 씻느니만 못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미국 족부 전문의 브랜든 마이잘라 박사에 따르면, 발가락 사이는 따뜻하고 어두워 습기가 차기 쉽다. 이는 박테리아나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다. 특히 장시간 앞이 막힌 신발을 신어 통풍이 잘 되지 않을 경우 악취가 날 가능성도 크다.발가락 사이를 제대로 씻지 않으면 무좀이 생긴다. 무좀은 곰팡이균의 일종인 백선균에 의해 발생하는 피부 질환이다. 가려움증, 홍반, 각질층이 들떠 하얀 각질이 일어나는 증상이 생긴다. 하루 종일 딱 맞는 신발을 신거나, 발에 땀이 많이 나는 사람에게서 주로 나타난다. 찜질방이나 사우나, 수영장에서 무좀균이 섞인 각질 조각을 밟은 뒤 발을 제대로 씻지 않아 감염되기도 한다. 특히 간격이 좁은 네 번째와 다섯 번째 발가락 사이에 많이 생긴다.면역 체계가 악화돼 있다면 발 위생 관리에 더 신경 써야 한다. 미국 족부 전문의 멜리사 록우드 박사는 “당뇨병 환자처럼 면역력이 약해진 경우, 발을 제대로 씻지 않으면 염증으로 인해 발 피부가 벗겨지거나 봉와직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당뇨병이 있으면 다리 부위의 혈류가 원활하지 않아 말초신경 세포의 재생 능력이 떨어지는데, 이로 인해 상처가 잘 낫지 않는다. 염증이 발톱 사이로 침범하면 정상적인 치유가 이뤄지지 않고 만성화돼 괴사나 염증이 발생할 위험도 있다.발을 씻을 때는 평소에 사용하는 바디워시나 비누를 이용해 발가락 사이사이까지 씻는 게 좋다. 꼼꼼하게 씻은 뒤에는 물기가 남아있지 않을 정도로 완전히 말려야 세균 번식 가능성이 줄어든다. 비누로 발을 씻은 뒤 로션을 발라주면 발이 건조해지거나 갈라져 상처가 생길 위험이 낮아진다. 로션은 유분기가 적은 제품을 골라 습한 발가락 사이를 피해 바르는 것이 바람직하다.맨발로 신는 슬리퍼나 샌들도 주기적으로 세척해야 한다. 발가락이 닿는 부위에 곰팡이균이 증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정 주기를 정해 신발을 세탁하거나, 세탁이 어렵다면 소독용 알코올과 전용 세정제를 이용해 발이 닿는 부분을 깨끗하게 닦아 준다. 지나치게 발 각질을 제거하면 피부 보호막이 사라져 균이 쉽게 침투하므로 당뇨병 환자나 피부가 얇은 사람은 되도록 각질 제거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라이프김보미 기자 2026/05/0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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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력 운동의 기본 공식처럼 여겨지는 것이 있다. 바로 가슴, 등, 하체 같은 대근육을 먼저 단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대근육 운동을 하면 에너지 소비량이 크고, 여러 근육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어 근력과 체력, 운동 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운동 목적과 인체 상태에 따라 소근육 운동이 더 우선적으로 필요한 경우도 있어 무조건적인 접근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운동 목적과 몸 상태에 따라 어떤 근육을 우선적으로 단련하는 것이 좋을까. 피트니스비엠 광화문점 트레이너들에게 물었다.◇체력향상·다이어트 목적이라면 대근육 운동을 대근육은 허벅지, 엉덩이, 가슴, 등처럼 몸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근육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운동을 처음 시작하면 대근육 운동이 우선적으로 권장되는 경우가 많다. 여러 근육과 관절을 동시에 사용하는 ‘복합관절 운동’이 운동 효율을 높이는 데 유리하기 때문이다.특히 체력 향상이나 다이어트가 목적이라면 대근육 운동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다. 큰 근육을 사용할수록 산소 소비량과 심박수가 높아져 소모하는 열량이 더 커지기 때문이다. 박민욱 트레이너는 “대근육을 먼저 발달시켜야 근육량이 올라갈 뿐 아니라, 동작을 더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능력인 협응력을 기르는 데 좋다”며 “큰 근육을 먼저 단련하는 게 몸의 근력과 균형을 잡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다이어트 역시 마찬가지다. 박 트레이너는 “다이어트가 목적이라면 대근육 운동이 훨씬 유리하다”며 “운동을 하는 사람이 힘든지, 안 힘든지를 정확하게 판가름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가 심박수인데 어깨 운동보다 스쿼트할 때 심박수가 훨씬 더 많이 올라가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고 했다. 실제로 하체 운동은 전신 근육 중 가장 큰 비중을 사용하는 만큼 에너지 소비량이 크다.라인 관리 측면에서도 대근육 운동이 중요하다. 이하연 트레이너는 “힙 라인이나 등 라인처럼 사람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체 부위 대부분이 대근육”이라며 “근육은 적절한 부하가 걸려야 탄력과 볼륨감이 생기기 때문에 일정 수준의 중량 운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초보자가 무리하게 고중량 운동부터 시작하면 다칠 수 있는 만큼, 체력과 가동 범위에 맞춰 점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더 나아가 혈당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근육은 혈액 속 포도당을 저장하는 역할을 하는데, 특히 허벅지 같은 대근육은 저장 용량 자체가 크다. 장우석 트레이너는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포도당이 글리코겐 형태로 근육에 저장되는데, 근육량이 많을수록 저장 능력도 커진다”며 “혈당 관리 측면에서는 특히 하체 대근육 운동이 중요하다”고 했다.◇안정성 부족하거나 운동 초보자라면 소근육 운동을 소근육은 어깨 주변 회전근개, 손목·발목 주변 근육, 코어 안정화 근육처럼 움직임을 세밀하게 조절하는 근육이다. 소근육 운동이 우선되는 경우도 있다. 관절 안정성이 떨어지거나 자세 균형이 무너진 사람이 대표적이다. 특히 운동 경험이 부족하거나 디스크, 측만증, 오십견 등 근골격계 질환이 있는 사람 무리하게 대근육 운동부터 시작할 경우 관절과 허리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몸의 흔들림을 잡고 관절을 안정적으로 지지하는 소근육을 먼저 강화해 기본적인 움직임 패턴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하연 트레이너는 “안정성이 부족한 사람은 소근육을 먼저 강화해야 한다”며 “대근육을 쓰기 위해서는 소근육들이 함께 받쳐줘야만 한다”고 했다.소근육이 단순히 보조적인 역할만 수행하는 것도 아니다. 인체는 여러 근육과 관절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기능한다. 대근육이 안전하게 힘을 쓰기 위해서는 소근육의 안정화 기능이 반드시 필요하다. 장우석 트레이너는 “우리 몸은 하나의 근육만 따로 움직이는 구조가 아니다”라며 “소근육이 먼저 무게를 전달하고 관절을 안정적으로 잡아줘야 대근육도 제대로 움직일 수 있다”고 했다. 실제로 어깨, 손목, 발목 주변 소근육이 약하면 고중량 운동을 할 때 부상 위험이 커진다.한편, 세 명의 트레이너 모두 근력 운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획일적인 운동 순서가 아니라 ‘개인 상태에 맞는 운동’이라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운동 순서는 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체력 수준과 가동 범위, 질환 여부 등 각 개인의 인체 상태라는 것이다. 특히 운동 초보자나 근골격계 질환이 있는 사람은 무리하게 고중량 운동부터 시작하기보다 맨몸 운동과 소근육 강화 운동으로 기본적인 움직임과 안정성을 먼저 확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하연 트레이너는 “무조건 대근육 운동부터 해야 한다거나 소근육 운동부터 해야 한다는 절대적인 원칙은 없다”며 “가동 범위와 체력 상태가 충분하다면 대근육 운동을 진행하는 것이 좋지만, 통증이나 안정성 문제가 있다면 몸 상태를 먼저 회복한 뒤 운동 강도를 높여야 한다”고 했다.
생활건강최소라 기자2026/05/0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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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최수연 기자 2026/05/0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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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약이더라도 치료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믿으면 실제로 고통이 줄어든다. 이를 ‘플라시보 효과(Placebo effect)’라고 한다. 그런데 이와 정반대의 개념도 있다. 바로 ‘노시보 효과(Nocebo effect)’다.‘해를 끼친다’는 의미의 라틴어 ‘nocēbō’에서 유래한 노시보 효과는 환자가 치료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할 때, 치료 결과가 실제보다 더 나빠지는 현상을 말한다. 의사가 약을 제대로 처방했는데도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실제로 약효가 나타나지 않는 것이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의사가 환자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에 따라서도 노시보 효과가 커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의사에게 어떤 치료법에 대해 문의한 상황에서 의사가 “큰 효과가 있을 것 같지는 않지만, 한 번 시도해 볼 수는 있다”고 답했다면, 실제보다 치료 결과가 부정적일 가능성이 크다.2018년 학술지 ‘영국 건강심리학 저널(British Journal of Health Psychology)’에는 노시보 효과를 다룬 논문이 실린 바 있다. 연구진이 200명이 참가자에게 가짜 약을 제공하며 “처방전 없이 구입 가능한 일반적인 알약이며, 여러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하자, 참가자의 47%가 한 가지 이상의 부작용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것이다. 약물 부작용에 대한 믿음과 약물에 대한 민감도 점수가 높을수록 약 때문에 부작용이 나타났다고 생각할 확률이 각각 10%, 9% 증가했다. 2007년 뉴질랜드에서는 실험 환경이 아닌 실제 상황에서 노시보 효과가 나타나기도 했다. 한 다국적 제약회사에서 갑상선호르몬 알약 제조 공장을 캐나다에서 독일로 바꿨다. 두 곳 모두 같은 회사의 공장이었고, 알약의 외형이 바뀐 것 빼고는 약 성분도 같았다. 하지만 새로운 약이 뉴질랜드에서 판매되기 시작하자 18개월 동안 1400건 이상의 부작용 보고가 접수됐다. 보고된 증상 중에선 안구 통증, 두통, 가려움증, 피부 발진 등 약물과 관계가 없는 것들이 많았다. 정부 조사 결과, 새로 판매되는 알약 성분이 이전과 다르다는 근거 없는 소문이 인터넷에 유포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뉴질랜드 의약품안전청이 새로운 알약과 기존 알약이 생물학적 동등성을 지닌다는 점을 알리고, 오해와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기 위해 각종 자료를 배포하고 나서야 부작용 보고 건수가 줄어들었다.이처럼 비관적인 사고방식은 자신도 모르게 치료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노시보 효과를 줄이기 위해선 긍정적이고 회복력 있는 사고방식을 갖추는 게 좋다. 미국 심리학자 마크 트래버스는 ‘포브스(Forbes)’에 “의료진에게 걱정과 두려움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치료의 긍정적인 측면에 집중해야 노시보 효과를 줄일 수 있다”고 했다. 비슷한 치료를 받은 다른 사람들의 긍정적인 경험담을 찾아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정보를 찾을 때는 불안감을 증폭시킬 수 있는 부정적인 것은 피하고, 균형 잡힌 시각으로 치료에 임해야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의료진의 역할도 중요하다. 국제 학술지 ‘통증 보고(Pain Reports)’는 부정적인 정보 자체 뿐 아니라 의료진이 진료 상담을 형식적으로 진행하거나 신뢰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환경을 조성하지 않는 것 또한 노시보 효과를 유발할 수 있다고 했다. 환자에게 중요한 정보를 고지하거나 진료 상담을 할 때는, 치료에 대한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한도 내에서 두려움과 불확실성보다는 긍정적인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논문에 따르면, 치료의 비특이적인 부작용을 나열하는 대신 새로운 증상이나 특이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자신에게 연락하도록 요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라이프김보미 기자2026/05/0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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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김영경 기자 2026/05/0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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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동물학자이자 방송인인 데이비드 애튼버러 경(99)이 장수 비결을 공개했다.지난 1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미러(Mirror)’에 따르면 데이비드 애튼버러 경은 적색육을 거의 섭취하지 않는다. 그는 “식물성 식품을 먹는 것이 건강과 장수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과학적 근거가 있는 사실”이라며 “치즈와 생선은 먹지만, 붉은 고기 섭취는 줄이고 있다”고 했다.적색육에는 소, 송아지, 돼지, 양, 염소, 사슴고기가 포함된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에서는 “적색육 섭취량이 100g 늘어날 때마다 대장암 발병 위험이 17% 증가한다”며 적색육을 발암 위험물질로 지정한 바 있다. 미국암협회는 적색육의 붉은색을 만드는 헴철이 발암 화학물질 생성을 촉진해 DNA 손상 및 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본다. 특히 고기를 고온에서 조리할 경우 헤테로사이클릭아민이나 다환방향족탄화수소 같은 물질이 생성될 수 있다. 이 물질은 체내에서 DNA와 결합해 돌연변이를 일으키거나 세포가 정상적으로 기능하는 것을 방해해 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포화지방 함량이 많다는 점도 문제다. 포화지방은 간에서 LDL 콜레스테롤 합성을 촉진한다. 혈액 속에 LDL 콜레스테롤이 많으면 혈액이 끈적해지고, 혈관 벽에 과도한 콜레스테롤 침착을 유발해 혈관이 딱딱해지거나 좁아진다. 이로 인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동맥경화, 심장마비, 뇌졸중 같은 심혈관 질환이 발병한다. 실제로 미국 터프츠대 연구팀이 65세 이상 남녀 3900명을 약 12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하루 한 끼 적색육을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2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나라’에 따르면, 적색육은 1일 평균 100g 미만, 1주일에 650~750g 미만으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기를 조리할 때는 고온 노출 시간을 줄여야 한다. 100도 이하에서는 헤테로사이클릭아민 생성량이 적기 때문에 가급적 낮은 온도에서 익히거나, 수비드 조리법을 쓰는 것도 좋다. 고기를 굽기 전 로즈마리, 민트 등 허브를 이용해 양념하면 헤테로사이클릭아민 생성량을 줄일 수 있다. 적색육 섭취량을 조절하고 싶다면 콩류, 견과류 같은 식물성 단백질 공급원을 우선 섭취하고, 1주일에 한 번 이상 생선이나 해산물을 먹는 게 좋다. 실제로 하루 100kcal를 동물성 단백질이 아닌 식물성 단백질로 대체하는 사람은 조기 사망 위험이 50%까지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은 병아리콩과 렌틸콩, 조개류, 흰살 생선, 연어, 통조림 참치를 매주 섭취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을 권장한다. 적색육이 필요한 요리를 할 때 절반을 닭가슴살 같은 가금류로 대체하는 것도 방법이다.
화제와이슈김보미 기자 2026/05/0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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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장비구교윤 기자2026/05/0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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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직후 면역세포인 T세포가 활성화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T세포는 감염, 악성 종양 등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기능 유지를 위해 영양소를 필요로 한다.미국 피츠버그대 연구팀이 식후 지질 대사를 분석해 식사가 면역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했다. 건강한 식습관을 실천하면 식품 내 항산화 물질 등 영양소가 장기적으로 질환 예방이나 개선 등의 효과를 낸다고 알려져 있었으나 단기적으로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려진 바 없다. 이에 연구팀은 식이 섭취가 면역에 미치는 급성 효과와 기전을 분석하기 위한 목적에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을 하루 동안 금식시킨 뒤 이후 6시간 동안 자유롭게 식사하도록 했다. 각 상황에서 혈액 샘플을 채취해 T세포 면역 반응을 비교했다. 그 결과, 식후 상태에서 채취한 T세포는 식전 상태에서 채취한 T세포보다 미토콘드리아 용량, 사이토카인 생성 및 기억 세포 분화 능력이 더 우수했다. 이러한 기능적 변화는 T세포 면역기능이 더 활성화된 상태임을 나타낸다. 연구팀은 후속 연구로 동물 실험도 진행했다. 생쥐에게 자유롭게 사료를 공급하거나 12시간 동안 금식시킨 뒤 T세포 변화를 확인했다. 동물 실험 결과도 유사했다. 사료를 공급받은 생쥐의 T세포는 미토콘드리아 질량, 포도당 흡수, 지질 저장량, 호흡 기능이 더 우수했다. 연구팀은 식후 혈액을 통해 운반되는 지방 성분이 면역 기능에 관여했다고 분석했다. 식사를 하면 지단백질인 킬로미크론이 생성돼 지방을 혈액으로 운반하고 이때 전달된 지방이 T세포 기능을 직접적으로 끌어올리는 기전이다.연구를 주도한 그렉 델고프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영양, 대사, 면역학적 요소가 서로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는 점을 밝혀냈다”며 “추후 후속 연구를 통해 발전시킨다면 CAR-T 세포 치료 등 암 면역 치료에 특히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CAR-T는 환자 혈액에서 채취한 T세포에 유전자를 삽입해 암세포를 인식하도록 변형시킨 뒤 다시 환자에게 주입해 종양을 공격하는 치료다. 위 연구에서 공복·식후에 채집한 T세포를 활용해 CAR-T 세포의 효과를 분석하자, 식후 T세포로 만든 CAR-T가 더 오래 살아남고 종양 억제 효과가 우수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네이처(Nature)’에 최근 게재됐다.
과학이야기최지우 기자 2026/05/0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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