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딸기가 65세 이상 성인의 인지 처리 능력, 혈압 등 심혈관 능력 개선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샌디에이고주립대 연구팀은 65세 이상 성인 35명을 대상으로 딸기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봤다. 한 그룹에는 8주 동안 딸기 파우더를 제공하고, 다른 그룹에는 영양 성분이 유사한 다른 식품을 섭취하도록 했다. 그리고 4주간의 기간을 거친 다음 두 그룹을 교차해서 다시 8주간 먹도록 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대조군이 섭취한 식품에는 딸기에 들어있는 ‘폴리페놀, 안토시아닌, 엘라지탄닌’ 등의 성분이 없었다.연구 결과, 딸기 섭취군에서 뇌 인지 처리 속도가 상승했으며 혈압이 감소하고 항산화 기능이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비해 대조군에서는 중성지방 수치가 증가했지만, 딸기 섭취군에서는 변화가 없었다. 딸기에 함유된 폴리페놀, 안토시아닌, 엘라지탄닌 등의 성분이 특히 고령층의 인지기능과 심혈관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된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연구팀은 “이미 심혈관질환이나 인지 기능 저하 등이 있는 대상에게도 같은 효과가 나타나는지 확인하기 위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미국 신시내티대의대 연구에 따르면 딸기를 섭취한 그룹은 기억력 테스트에서 더 나은 성적을 거두며 우울 증상의 정도도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이 연구는 국제학술저널 ‘영양학, 대사 및 심혈관계 질환(Nutrition, Metabolism and Cardiovascular Diseases)’에 최근 게재됐다.
-
50대는 약 50%, 70~80대는 80% 이상의 남성이 전립선비대증을 앓는다고 알려졌다. 전립선비대증은 요도를 둘러싸고 있는 전립선이 안쪽으로 커지면서 요도를 눌러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다. 수많은 남성이 전립선비대증 위험에 노출돼 있지만, 제때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 전립선비대증의 올바른 이해와 치료법, 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김장환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많은 남성들은 배뇨장애가 있으면 전립선비대증을 가장 먼저 의심한다던데?"의학지식이 부족했던 옛날에는 소변 관련 증상을 경험한 남성이 비뇨의학과를 찾으면 일단 전립선비대증으로 진단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사실 배뇨장애는 사람마다 증상과 원인이 매우 다양해서 전립선비대증과 관련 없는 경우도 꽤 많다.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상 중 하나인 야간빈뇨만 하더라도 신체의 질병 없이 단순히 수분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는 습관 때문에 생기기도 한다. 또 방광이나 신장에 문제가 있다거나 뇌, 척수 질환 같은 청천벽력 같은 진단이 내려지는 경우도 있다."-전립선비대증은 왜 생기나?"우리 몸속 세포는 끊임없이 생성과 소멸을 반복한다. 이때 새로 만들어지는 세포와 괴사하는 세포가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생성만 과다하게 일어나는 것이 비대증이라고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남성 호르몬 때문이다', '성장 인자가 관여한다' 등 다양한 연구들이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나이와 함께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전립선비대증의 실제 원인은 전립선 자체보다는 다른 다양한 원인 중 하나일 가능성이 더 높다."-전립선비대증이 생기면 어떻게 되나?"요도가 막히니까 원할 때 소변보기가 어렵고, 약하게 나오다 끊어지기도 한다. 이 때문에 방광이 소변을 밀어내려고 무리를 하니까 방광에 변성이 생기는 경우도 있고, 방광 변성이 생기면 소변 조절이 더 어려워져서 빈뇨 증상이 심해진다. 나중에는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을 참지 못하고 지리는 경우도 있다. 폐색이 오는 경우에는 비뇨기계에 염증이 생기고 콩팥으로 소변이 역류하거나 수신증(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이 모이는 부분인 신우에 소변이 과다하게 모여 확장된 상태)까지 오게 된다."-전립선이 클 경우 생기는 문제는 심각한가?"전립선이 크다고 무조건 다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전립선이 크더라도 요도를 막지 않아 배뇨 관련 증상이 없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다. 한편으로는 전립선이 작더라도 안쪽으로 자라는 성향이 높아 요도가 막힐 가능성이 있다면 주의해야 한다."-전립선비대증 검사는 까다로운가?"우선 배뇨일지를 통해 객관적인 배뇨 증상을 정확하게 관찰한다. 환자가 소변을 자주 본다고 이야기하는 경우에도 본인이 느끼는 증상과 실제가 다른 경우가 있다. 소변 양은 물만 많이 마셔도 늘어날 수 있으므로 소변의 세기와 양을 보는 요속 검사도 병행한다. 배뇨 시 방광의 압력과 소변 줄기의 세기를 비교하는 압력-요속검사를 시행했을 때, 방광의 압력은 큰데 소변 줄기가 약하다면 폐색을 의심할 수 있다. 항문에 손가락을 넣어 전립선의 크기와 딱딱한 정도를 직접 점검하는 직장수지검사도 필요하다. 이 검사는 전립선 비대증뿐 아니라 전립선암, 전립선염의 검사에도 사용된다. 전립선 초음파검사는 전립선의 정확한 크기와 모양을 확인할 수 있다. 전립선이 커져 있거나 암 또는 염증이 있을 때는 PSA(전립선특이항원) 수치가 증가하므로 이 또한 전립선 관련 질환들을 진단하는 데 사용된다.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에 따라 추가 검사를 병행한다."-효과적인 치료 방법의 종류와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치료법은?"과거에는 수술을 많이 했지만 요즘은 알파차단제나 남성호르몬억제제 등 약물로 치료하는 경우가 더 많다. 요로를 넓히거나 전립선 크기를 줄여 요도에 대한 압박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약물치료로 효과가 미약하거나 증상이 심각한 경우, 심한 잔뇨(100mL 이상), 재발성 혈뇨, 재발성 요로감염, 요폐, 방광결석 등이 동반될 때는 수술로 치료한다. 비대해진 전립선을 긁어내는 경요도적 전립선절제술(TURP)이 가장 널리 쓰이는데, 최근에는 레이저를 이용한 술기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특히 홀렙 레이저의 경우, 통상 개복을 요구하는 아주 큰 크기의 전립선까지도 내시경을 통해 상처 없이 수술할 수 있다."-수술 효과는 좋은 편인가? 성기능 장애가 생긴다는 이야기도 있다."수술적 치료는 재발률도 낮을 뿐 아니라 효과도 좋고 약물을 중단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면이 많다. 항간에 퍼져 있는 오해와 달리 성기능은 수술 전후 차이가 거의 없다. 다만, 수술 후에는 역행성 사정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정액이 몸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수술과 관련된 증상들은 수술 전에 환자와 충분히 상담하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전립선비대증이 전립선암이나 만성 염증 등 다른 병으로 진행되기도 하나?"전립선이 비대해지거나 전립선암이 있으면 PSA 수치가 올라가기 때문에 간혹 그렇게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전립선비대증 자체가 암이 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전립선비대증이 있으면 소변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는데, 이를 방치하면 소변에 감염이 발생하고 전립선염이 생길 수 있다. 신장이나 방광 등 다른 비뇨기에 여러 질환이 생기기도 한다. 심하면 패혈증으로 가는 경우도 있다. 비뇨기계 패혈증은 진행 속도가 굉장히 빠른 무서운 질병이다."-전립선비대증에 효과가 좋다는 건강기능식품이 많다. 이런 식품이나 생활습관 개선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가?"술, 담배를 피하고 채소, 과일 등을 먹으면 예방 효과가 있다고 이야기하는 매체들이 많다. 물론 좋은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유지하면 당연히 건강에는 좋겠지만, 전립선이 커지는 것은 나이 들면서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노화현상 중 하나이므로 예방할 수 없다. 건강기능식품, 식이요법, 운동요법 등 전립선비대증에 좋다고 알려진 것들은 대부분 의학적으로 완전히 증명되지 않았다. 간혹 과대 포장된 건강기능식품 효과만 믿고 병원을 찾지 않아 치료 시기를 놓치는 사람들이 있는데, 너무 안타깝다. 전문의와의 상담이 우선돼야 하며, 50대가 되면 비뇨의학과 검진은 필수다."
-
체지방은 빼고, 근육량은 지키는 효과적인 다이어트 방법이 확인됐다. '10시간 간헐적 단식'과 근육 운동을 병행하면 된다.비만 성인 체중을 조절하는 데 주로 사용되는 비 약리적 개입인 '칼로리 제한(일일 열량 섭취 20~40% 감소)'은 달성하는 게 어렵고, 간헐적 단식은 준수도는 높지만, 체지방보다 근육이 빠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중국 저장사범대 인간운동·스포츠공학연구소 말리키르주나 코리비 교수 연구팀은 준수도가 높은 10시간 섭취 가능 간헐적 단식을 할 때, 근육 운동을 병행하면 근육량을 보존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했다.연구팀은 평균 체질량지수(BMI)가 26kg/㎡인 과체중·비만 대학생 54명을, ▲대조군(기존 생활 방식 유지, 12명) ▲간헐적 단식 그룹(15명) ▲저항 운동 그룹(13명) ▲간헐적 단식+저항 운동 그룹(14명)으로 나눴다. 만성 질환, 고혈압, 당뇨병, 위장관 이상 병력이 있거나 약물을 사용한 참가자, 이전에 간헐적 단식이나 운동 등 체중 감량을 해본 경험자는 제외됐다.간헐적 단식을 수행하는 그룹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 사이 중 자신이 10시간을 선택해, 그 시간대에만 음식을 섭취했다. 식사량·음식 종류는 제한하지 않았지만, 식사 때마다 사진을 찍어 연구팀에 보고(식사 시간 확인용)하도록 했다. 금식 시간에는 물 이외 음료도 섭취하지 못하도록 엄격하게 제한했다.저항 운동을 한 그룹은 주 3회 오후 4~6시 사이 트레이너 감독 아래에서 한 세션에 ▲10분 워밍업 ▲45분 본운동 ▲5분 쿨다운 운동을 진행했다. 본운동 중에는 상체 운동 3가지(▲벤치 프레스 ▲하이풀 다운 ▲덤벨 컬)와 하체 운동 3가지(▲레그 프레스 ▲시티드 레그 컬 ▲레그 익스텐션), 총 6가지 운동을 1RM(최대 한 번 들어 올릴 수 있는 무게)의 60~70% 부하로 8~12회 4세트를 수행하도록 했다. 세트 간 휴식 시간은 60~90초였다. 실험 참가자들은 운동 전이나 후에 단백질·에너지 보충제를 먹지 못하도록 했고, 추가 운동도 허용하지 않았다.실험은 8주간 진행됐고, 전과 후 신체 체성분 변화, 혈압, 기분 상태, 수면의 질 등을 평가해 비교했다.그 결과, 간헐적 단식과 저항 운동을 병용한 그룹에서만 체중·체지방이 감소하고, 근육량은 유지되고, 혈압과 불안도가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체중은 대조군과 저항 운동만 한 그룹에서는 변화가 없었고, 간헐적 단식을 한 그룹은 평균 2.6kg, 병용 그룹은 평균 2.9kg 감소했다. 체지방량은 저항 운동을 한 그룹과 병용 그룹에서만 감소했는데, 저항 운동을 한 그룹은 1.1kg, 병용 그룹은 3.2kg이나 빠졌다. 간헐적 단식을 한 그룹은 변화가 없었고, 대조군은 오히려 1.4kg 증가했다. 근육량은 저항 운동을 한 그룹에서만 1.6kg 증가하고, 간헐적 단식 그룹과 대조군은 각 2.3kg, 1.6kg 감소했다. 병용 그룹은 근육량이 유지됐다. 허리·엉덩이 둘레는 저항 운동을 한 그룹과 대조군에서는 큰 변화가 없었고, 간헐적 단식을 한 그룹과 병용 그룹에서만 약 4~5cm씩 감소했다. 게다가 간헐적 단식과 저항 운동을 함께 하면 이완기 혈압을 떨어뜨릴 수 있고, 수면의 질과 불안도도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저항 운동을 한 그룹에서도 혈압과 수면의 질이 개선됐다. 불안도는 병용 그룹에서만 감소했다.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10시간 섭취하는 간헐적 단식만 하면 근육량이 감소하지만, 저항 운동도 병행하면 근육량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불안도를 낮추고, 수면의 질을 개선하고, 혈압 감소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스포츠 영양학회 저널'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다.
-
일본 내 사망 원인 1위는 알츠하이머 등 치매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일본 게이오대와 미국 워싱턴대 등 공통 연구팀은 일본의 사망 원인 순위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전세계 질병 부담, 부상 및 위험 요인 연구(GBD)’의 2021년 데이터를 분석해 일본인들의 사망 원인을 분석한 것이다. GBD는 코로나19를 포함한 371가지 질병과 88가지 위험 요인이 사람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분석하는 대규모 연구다. 분석에는 기대 수명, 사망률, 장애 조정 수명(DALY)에 대한 추정치가 포함된다.분석 결과, 2015~2021년 일본인의 최다 사인은 알츠하이머병 등 치매로 확인됐다. 2021년 기준 일본 내 치매에 의한 사망자 수는 10만명 당 약 135명으로, 이탈리아(108명)나 미국(60명) 등을 넘어 세계에서 가장 비율이 높았다.1990년 일본에서 치매는 6번째 사인이었다. 사인 1위는 뇌졸중이었다. 2005년 연구에서도 같은 결과가 이어졌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2위로 내려왔다. 의료 기술 발달로 뇌졸중 등에 의한 사망 비율은 줄어들었지만 치매 환자는 고령화로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연구팀은 “지난 30년 동안 일본의 건강 증진은 이제 정체됐다”라며 “알츠하이머병과 기타 치매에 대한 부담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집중적인 관심과 조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한편, 우리나라에서 치매는 지난 2020년, 처음으로 10대 사망원인에 치매가 포함됐으며 2021년 기준 7위에 해당한다. 치매의 무서운 점은 유병 기간이 길다는 점이다. 예컨대 암, 심장질환 환자는 1~2년을 앓다가 사망하는 반면, 치매는 길게는 10년 이상 앓다가 폐렴 등의 합병증으로 사망하기 때문에 환자는 물론 보호자가 겪는 고통과 사회적 비용이 크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2050년, 우리나라 치매 환자는 3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의학저널 ‘란셋’에 최근 게재됐다.
-
-
딱딱한 음식이나 껌을 씹는 것이 기억력과 인지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최근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Systems Neuroscience' 게재된 연구 결과를 인용해 껌이나 딱딱한 것을 씹으면 뇌로 가는 혈류를 촉진해 기억력, 집중력, 인지능력이 강화된다고 보도했다. 어떻게 가능한 걸까?국제학술지에 게재된 연구는 경북대·영남대·미국 밴더빌트대·독일 GE 헬스케어 등 공동 연구팀이 수행했다. 해당 연구 결과를 보면, 딱딱한 물체를 씹은 참가자들은 글루타치온(GSH) 수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루타치온은 뇌의 주요 항산화제인데,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뇌를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호르몬이다. 글루타치온 수치가 높을수록 기억력과 인지 능력이 좋아진다고 알려졌다.연구진은 “딱딱한 물질을 씹는 것이 뇌의 글루타치온 농도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지만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뇌 혈류는 뇌에 산소와 영양분을 전달하는 데 필수적이고, 뇌 혈류가 줄어들면 뇌졸중이나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며 “글루타치온은 뇌 혈류를 증가시켜 인지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껌을 씹는 것도 인지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실제로 영국 카디프대 연구팀은 껌을 씹는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에게 각각 30분간 1~9 중의 숫자를 불러주고 이를 기억하게 했다. 연구 결과, 껌을 씹은 그룹이 숫자를 더 빨리 기억했고, 정확도도 높았다. 또, 저작 운동은 혈관성 치매 위험도 줄인다. 저작 운동 시 분비되는 파로틴 호르몬이 혈관 신축성을 높이고, 백혈구 기능을 활성화해 혈관 건강을 개선하기 때문이다. 또, 일본 규슈대 연구팀이 60세 이상 노인 1566명을 대상으로 5년간 추적·조사한 결과, 치아가 1~9개 있어 잘 씹지 못하는 노인은 치아가 20개 이상 있는 노인보다 혈관성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무려 8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평소 음식을 먹을 때 천천히 오래 씹는 습관도 뇌로 가는 혈류량을 늘려 기억력과 집중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런 습관은 소화에 좋고, 과식을 방지할 수도 있다. 침 속 아밀라아제 성분이 위와 십이지장의 산성 정도를 적정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또, 음식을 오래 씹으면 입안에서 효소가 많이 분비되고 당분이 많아진다. 이때 혈중 당분 농도도 빠르게 높아지기 때문에 포만감을 빨리 느껴 과식을 예방할 수 있다.
-
-
-
-
-
-
전립선은 소변과 정액이 지나가는 요도의 시작 부분과 방광 아래 부분을 감싸고 있어 배뇨를 조절하고 발기, 사정 등의 기능에도 영향을 미친다. 한국인 남성 평균 전립선 크기는 약 20g 정도로 호두알 크기에 해당한다.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40세 이상부터 점점 커져 70대가 되면 1.5배 이상 비대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립선이 비대해지면 요도와 방광이 눌리면서 소변이 자주 마려운 빈뇨, 밤에 깨서 화장실에 가는 야간뇨, 소변을 본 후에도 시원하지 않은 잔뇨 등으로 일상생활이 불편해진다.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하게 되면 불면과 우울, 성 기능 장애 등을 초래해 삶의 질이 떨어진다.전립선비대증의 치료는 시술과 수술,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전립선의 크기, 모양, 환자 나이 및 상황에 따라 치료법을 결정할 수 있다. 경요도전립선절제술의 경우, 역행성 사정 등과 같은 성기능 장애의 부작용 우려가 컸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문제를 보완한 아쿠아블레이션 등의 최신 수술법이 개발돼 우수한 예후를 보이고 있다.비뇨의학과를 찾는 환자들의 궁금증을 살펴보면 다양하다. ‘전립선비대증 수술을 하면 성 기능에 문제가 생긴다는데 사실인지’, ‘역행성 사정은 치료가 되는지’, ‘전립선이 크면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하는지’ 등 전립선의 크기부터 그에 따른 증상과 문제점, 전립선비대증의 치료법과 성기능에 대한 연관성 등이다. 비뇨의학과 의사들은 의견은 어떨까. 서울베스트비뇨의학과 안치현 원장, 조민현 원장, 유상현 원장에게 답변을 들어봤다. 자세한 내용은 헬스조선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
동해 바다에서 잡힌 고등어에서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고래회충이 발견됐다.지난 21일(현지시각)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최근 동해에서 잡힌 고등어의 고래회충 개체 수가 급증했다. 고래회충은 고래류 등 바다에 사는 포유류에 기생하는 회충이다. 2022~2023년 동해 2개 해역에서 잡힌 고등어 살코기 부위에서 고래회충 As가 마리당 15.6개체와 9.7개체가 검출됐다. 지난 2019~2021년 동해산 고등어에서 평균 2.1개체가 검출된 것에 비해 급격히 증가한 양이다.고래회충은 크게 두 종류로 나뉘는데, 바닷물고기의 내장에서 살코기 부분으로 쉽게 이동하는 As(Anisakis simplex)와 물고기 체내에서 잘 이동하지 않는 Ap(Anisakis pegreffii)로 나뉜다. 과거 동해산 고등어에서는 Ap가 주로 발견됐지만, 최근 조사에서 As 검출 빈도가 높아진 것이다. 일반적으로 Ap는 내장을 제거하면 감염 위험이 낮아지지만, As는 살코기까지 침투하기 때문에 날것으로 섭취할 경우 감염 위험이 크다. 2~3cm 길이의 고래회충 유충은 위장벽을 파고들어 통증을 유발한다. 인체에 들어오면 몇 시간 내로 구토와 급성복통, 위궤양을 유발한다. 연어, 홍돔, 고등어, 오징어, 광어 등을 날로 먹고 위장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의심해야 한다. 감염 부위는 80% 이상이 위장이고, 소장, 대장, 식도 등으로 이동하기도 한다. 회충을 제거하면 완치되며 특별한 후유증은 없다. 고래회충이 의심된다면 내시경을 통해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다. 고래회충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바다 생선을 날로 먹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 보관법도 중요하다. 영하 20도 이하에서 냉동 보관하거나 60도 이상 온도에서 1분 이상 가열하면 사멸한다. 신선도가 떨어지기 전에 신속히 내장을 제거해 보관하거나 충분히 가열‧조리해 섭취해야 한다.
-
-
물병에 소변을 보고 여성 13명에게 A형 간염과 헤르페스를 옮긴 미국 50대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0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2022년 미국 텍사스 남성 루시오 카타리노 디아즈(52)는 병원 건물에서 청소부로 일하며 물병과 냉각기에 소변을 눴고 최소 13명의 여성에게 헤르페스와 A형 간염을 감염시킨 혐의로 지난 18일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디아즈의 범행은 피해 여성 중 한 명인 A씨가 자신의 물병에서 나는 악취를 맡으며 밝혀졌다. A씨는 “물이 노란빛을 띠면서 이상한 냄새와 신맛이 나는 것 같았다”며 “의심이 들어 책상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고 했다. 이어 “퇴근 시간이 지났을 무렵 디아즈가 물병에 소변을 집어넣는 장면을 봤다”며 “디아즈가 바지 지퍼를 풀고 그의 생식기를 병에 반쯤 집어넣고 소변을 보고 있었다”고 했다.디아즈는 당시 헤르페스와 A형 간염에 걸린 상태였고 A씨를 비롯한 다른 여성들도 같은 병에 걸렸다. 피해 여성 중 일부는 디아즈와 그를 고용한 관리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으며, 100만 달러(한 화 약 14억 7000만 원) 이상의 금전적 보상을 요구했다. 하지만 성범죄자로 등록되지 않았으며 3년 복역 후 가석방 신청 자격을 얻었다.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법원이 내린 형량이 가볍다” “이런 범죄에 대해 더욱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소변이 들어간 음식을 모르고 섭취하면 여러 문제를 겪을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A형간염이다. A형간염은 오염된 손이나 물, 음식, 대소변을 통해 입으로 감염된다. 특히 전염성이 높아 집단 발병 가능성이 높다. A형간염은 초기에는 감기처럼 열이 나고 전신 피로감이나 근육통이 생긴다. 또 식욕이 떨어지고 구토‧발열 등의 초기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은 심하고 높은 간 수치 상승을 보이지만, 환자의 85%는 3개월 이내에 완전히 회복된다. 그러나 면역이 약한 노인이나 만성 간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간 기능을 상실하는 간부전이 나타날 수 있고, 드물게는 사망까지 할 수 있다.오염된 음식을 먹으면 간 질환 외에도 급성 장염과 같은 장 질환이 생길 위험도 있다. 급성 장염은 일반적으로 급성 감염성 장염을 뜻하는데, 다양한 종류의 세균‧바이러스‧원충에 오염된 식품이나 물을 먹어서 감염된다. 주 증상은 설사와 복통이다. 대부분의 장염은 일주일 이내에 저절로 완화되지만, 유아나 고령자 또는 면역 결핍자는 탈수나 고열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한편, 헤르페스 감염은 1형과 2형으로 나뉜다. 입술 주위‧얼굴‧눈 등에 생기면 1형, 생식기·항문 주변에 포진이 올라오면 2형이다. 성병으로 알려진 헤르페스는 성관계가 아니더라도 식기를 같이 쓰거나, 수건을 공유하거나, 음식을 나눠 먹는 등의 과정에서 분비물이 다른 사람 점막에 닿으면 전염될 수 있다.
-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39)의 최근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에는 ‘탈모 치료 6개월 차 강형욱 경과보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강형욱은 “작년 5~7월에 살이 보름 만에 13kg이 빠졌다”며 “신경을 많이 써서 그런 건지 몰라도 머리도 심각하게 많이 빠졌다”고 밝혔다. 이어 “청소기로 청소해야 할 정도였다”며 “처음에는 혼자 탈모 병원에 가기 너무 쑥스러워서 병원 문 앞에서 서성이다 그냥 왔다”고 말했다. 이후 아내와 함께 병원을 찾았다는 강형욱은 “제가 병원에 처음 왔을 때 너무 심각해서 흑채 가루도 뿌렸다”고 말했다. 의사는 현재 강형욱의 머리 상태를 확인하며 “치료를 받은 후 모발 자체가 두껍게 많이 났다”고 했다. 앞서 강형욱은 지난해 갑질 논란에 휘말렸고, 경찰은 지난 2월 ‘혐의없음’으로 불송치했다.탈모는 정상적인 모발 성장 주기가 흐트러지면서 머리카락이 비정상적으로 빠지는 현상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하루 50~100가닥 정도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과정이지만, 특정 부위의 모발이 집중적으로 빠지거나 가늘어지면서 밀도가 낮아지는 경우 탈모를 의심할 수 있다. 특히 남성은 이마 양옆과 정수리 부위에서, 여성은 전체적인 모발의 가늘어짐과 숱 감소 형태로 진행된다. 또한 탈모가 지속되면 새롭게 자라는 머리카락이 점점 얇아지고, 성장 속도도 느려지는 특징을 보인다.탈모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스트레스도 원인으로 꼽힌다. 스트레스는 체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증가시켜 모발 성장 주기를 방해하고, 휴지기 탈모(급성 탈모)를 촉진할 수 있다. 또한, 급격한 체중 감량이나 영양 불균형으로 단백질, 철분, 아연 같은 필수 영양소 부족이 모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탈모 치료는 크게 ▲약물 치료 ▲생활 습관 개선 ▲수술적 치료 등이 있다. 바르는 약인 미녹시딜과 경구용 치료제인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는 탈모 진행 속도를 늦추고 모발 성장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약물 치료는 지속적인 사용이 필요하며 개인별로 효과가 다를 수 있다.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고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도 탈모 치료와 예방에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