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제약사들이 미국 내 생산 시설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의약품 수입 관세 부과 예고에 대응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J&J, 4년 간 80조 투자… 美 생산 시설 확대
존슨앤드존슨은 향후 4년 동안 미국에서 제조·연구개발(R&D)·기술 분야에 550억달러(한화 약 8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21일(미국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 4년 대비 25% 증가한 투자 규모다.
회사는 이번 투자 계획의 일환으로 같은 날 노스캐롤라이나주 윌슨에서 20억달러(약 2조6000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의 착공식을 개최했다. 해당 시설은 약 50만제곱피트(1만4052평) 규모로, 향후 항암제, 면역질환, 중추신경질환 치료제 생산 거점이 될 예정이다.
존슨앤드존슨은 공사 기간 동안 약 5000명의 인력을 고용하며, 완공 후에는 500명 이상의 상시 인력을 운용한다. 회사는 시설 운영 첫 10년 동안 노스캐롤라이나주 전체에 30억달러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외에도 존슨앤드존슨은 3개의 공장을 추가로 건설하겠다고 밝혔으나, 어디에 지을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추후 신약 발굴·개발 속도를 높이고 인력 교육을 지원하며, 사업 운영을 개선하고자 기술 투자도 확대할 예정이다.
◇트럼프 관세 압박 영향… 릴리·MSD도 투자 의사 밝혀
이번 투자 확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수입 의약품에 대한 관세 부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번 존슨앤드존슨의 미국 내 투자 발표는 트럼프 정부가 의약품을 포함한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한 것과 관련 있으며, 회사는 이 조치가 관세 부담 완화와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제정된 대규모 감세 정책의 재도입으로 이어지길 바라고 있다.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제약사들의 '리쇼어링(해외 생산 시설에서 자국으로 복귀하는 것)' 전략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일라이 릴리는 지난달 26일(미국시간) 향후 5년 동안 미국 내 4개의 신규 생산시설에 270억달러(한화 약 39조50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릴리의 미국 내 투자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글로벌 제약사들에 의약품 생산시설을 미국으로 이전하도록 압박한 지 6일 만에 이뤄졌다.
MSD도 지난 11일(미국시간) 미국 내 생산 시설 확대를 알렸다. 당시 MSD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가다실'을 비롯한 백신의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자 10억달러를 투자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에 22만5000평방피트(6323평) 규모의 공장을 개장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오는 2028년까지 추가로 80억달러의 미국 내 자본 투자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J, 4년 간 80조 투자… 美 생산 시설 확대
존슨앤드존슨은 향후 4년 동안 미국에서 제조·연구개발(R&D)·기술 분야에 550억달러(한화 약 8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21일(미국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 4년 대비 25% 증가한 투자 규모다.
회사는 이번 투자 계획의 일환으로 같은 날 노스캐롤라이나주 윌슨에서 20억달러(약 2조6000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의 착공식을 개최했다. 해당 시설은 약 50만제곱피트(1만4052평) 규모로, 향후 항암제, 면역질환, 중추신경질환 치료제 생산 거점이 될 예정이다.
존슨앤드존슨은 공사 기간 동안 약 5000명의 인력을 고용하며, 완공 후에는 500명 이상의 상시 인력을 운용한다. 회사는 시설 운영 첫 10년 동안 노스캐롤라이나주 전체에 30억달러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외에도 존슨앤드존슨은 3개의 공장을 추가로 건설하겠다고 밝혔으나, 어디에 지을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추후 신약 발굴·개발 속도를 높이고 인력 교육을 지원하며, 사업 운영을 개선하고자 기술 투자도 확대할 예정이다.
◇트럼프 관세 압박 영향… 릴리·MSD도 투자 의사 밝혀
이번 투자 확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수입 의약품에 대한 관세 부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번 존슨앤드존슨의 미국 내 투자 발표는 트럼프 정부가 의약품을 포함한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한 것과 관련 있으며, 회사는 이 조치가 관세 부담 완화와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제정된 대규모 감세 정책의 재도입으로 이어지길 바라고 있다.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제약사들의 '리쇼어링(해외 생산 시설에서 자국으로 복귀하는 것)' 전략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일라이 릴리는 지난달 26일(미국시간) 향후 5년 동안 미국 내 4개의 신규 생산시설에 270억달러(한화 약 39조50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릴리의 미국 내 투자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글로벌 제약사들에 의약품 생산시설을 미국으로 이전하도록 압박한 지 6일 만에 이뤄졌다.
MSD도 지난 11일(미국시간) 미국 내 생산 시설 확대를 알렸다. 당시 MSD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가다실'을 비롯한 백신의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자 10억달러를 투자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에 22만5000평방피트(6323평) 규모의 공장을 개장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오는 2028년까지 추가로 80억달러의 미국 내 자본 투자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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