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팝스타 저스틴 비버(31)가 분노조절장애를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각) 비버는 자신의 SNS에 이마를 짚는 이모티콘과 함께 어린 시절 자신의 사진, 아들 잭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과 함께 비버는 “난 분노 조절 문제도 있지만 성장하고 싶고 과민반응하고 싶지 않다”는 글도 게재했다.
지난 몇 주간 그는 정서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주에는 “나 자신이 사기꾼 같다” “나는 거의 매일 스스로 자격 없다고 느낀다” 등 감정적인 글을 올려 팬들의 걱정을 샀다. 일각에선 마약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는데 비버의 대변인은 “비버가 마약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며 “아내 헤일리와 함께 아들 잭을 양육하며 새 음악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버가 최근 논란 속에서 자신의 건강 상태를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버처럼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는, 일명 ‘분노조절장애’를 앓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
분노조절장애의 정확한 의학적 명칭은 간헐성 폭발장애다. 간헐성 폭발장애는 충동적 행동을 조절하지 못하는 병인 ‘충동조절장애’의 일종이다. 다음 항목 중 자신이 해당하는 사항이 1~3개이면 ‘감정 조절이 가능한 단계’, 4~8개면 ‘감정 조절 능력이 약간 부족한 단계’, ‘9개’ 이상이면 ‘분노 조절이 힘들고 공격성이 강한 단계’다. 분노 조절이 힘든 단계에서는 병원을 방문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보는 게 좋다.
항목은 다음과 같다. ▲화가 나면 상대방에게 거친 말과 폭력을 행사한다 ▲화가 나면 주변의 물건을 집어 던진다 ▲화가 나서 중요한 일을 망친 경험이 있다 ▲분이 풀리지 않아 울 때가 종종 있다 ▲자신의 잘못을 다른 사람에게 돌리고 화를 낸다 ▲사람들이 나를 무시하는 것 같고 억울하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 ▲잘한 일을 인정받지 못하면 화가 난다 ▲성격이 급하고 금방 흥분하는 편이다 ▲온라인 게임을 할 때 게임이 잘 풀리지 않아 화가 난 적이 여러 번 있다 ▲하는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쉽게 포기하거나 좌절감을 느낀다 ▲다른 사람의 잘못을 그냥 넘기지 못해 마찰을 겪는다.
특히 1주일에 두 번 이상 세 달 넘게 폭언을 하거나, 1년에 세 번 이상 폭력을 휘두르면 간헐성 폭발장애를 의심해야 한다. 분노조절장애의 원인은 불분명하다.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편도체가 느끼는 감정을 조절하는 전전두엽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 발생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겉으로 감정을 표출하지 않아도 편도체가 분노를 느끼고, 그 분노가 전전두엽이 제어하지 못할 만큼 쌓여 언젠가는 폭발하는 것이다.
분노조절장애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상담·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치료는 충동 조절을 돕는 약물 치료, 감정 조절 훈련 치료 등이 있다. 감정 조절 훈련 치료는 면담을 통해 자신의 분노를 행동이 아닌 언어로 표현하는 방법으로 증상을 완화한다. 우울증, 조현병 등 심각한 정신 질환으로 분노 조절이 힘들 땐 해당 정신 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치료는 증상이 완화돼도 꾸준히 받는 것이 좋다. 일시적으로 증상이 좋아졌다고 해서 치료를 중단하면 다시 악화할 수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각) 비버는 자신의 SNS에 이마를 짚는 이모티콘과 함께 어린 시절 자신의 사진, 아들 잭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과 함께 비버는 “난 분노 조절 문제도 있지만 성장하고 싶고 과민반응하고 싶지 않다”는 글도 게재했다.
지난 몇 주간 그는 정서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주에는 “나 자신이 사기꾼 같다” “나는 거의 매일 스스로 자격 없다고 느낀다” 등 감정적인 글을 올려 팬들의 걱정을 샀다. 일각에선 마약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는데 비버의 대변인은 “비버가 마약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며 “아내 헤일리와 함께 아들 잭을 양육하며 새 음악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버가 최근 논란 속에서 자신의 건강 상태를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버처럼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는, 일명 ‘분노조절장애’를 앓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
분노조절장애의 정확한 의학적 명칭은 간헐성 폭발장애다. 간헐성 폭발장애는 충동적 행동을 조절하지 못하는 병인 ‘충동조절장애’의 일종이다. 다음 항목 중 자신이 해당하는 사항이 1~3개이면 ‘감정 조절이 가능한 단계’, 4~8개면 ‘감정 조절 능력이 약간 부족한 단계’, ‘9개’ 이상이면 ‘분노 조절이 힘들고 공격성이 강한 단계’다. 분노 조절이 힘든 단계에서는 병원을 방문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보는 게 좋다.
항목은 다음과 같다. ▲화가 나면 상대방에게 거친 말과 폭력을 행사한다 ▲화가 나면 주변의 물건을 집어 던진다 ▲화가 나서 중요한 일을 망친 경험이 있다 ▲분이 풀리지 않아 울 때가 종종 있다 ▲자신의 잘못을 다른 사람에게 돌리고 화를 낸다 ▲사람들이 나를 무시하는 것 같고 억울하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 ▲잘한 일을 인정받지 못하면 화가 난다 ▲성격이 급하고 금방 흥분하는 편이다 ▲온라인 게임을 할 때 게임이 잘 풀리지 않아 화가 난 적이 여러 번 있다 ▲하는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쉽게 포기하거나 좌절감을 느낀다 ▲다른 사람의 잘못을 그냥 넘기지 못해 마찰을 겪는다.
특히 1주일에 두 번 이상 세 달 넘게 폭언을 하거나, 1년에 세 번 이상 폭력을 휘두르면 간헐성 폭발장애를 의심해야 한다. 분노조절장애의 원인은 불분명하다.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편도체가 느끼는 감정을 조절하는 전전두엽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 발생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겉으로 감정을 표출하지 않아도 편도체가 분노를 느끼고, 그 분노가 전전두엽이 제어하지 못할 만큼 쌓여 언젠가는 폭발하는 것이다.
분노조절장애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상담·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치료는 충동 조절을 돕는 약물 치료, 감정 조절 훈련 치료 등이 있다. 감정 조절 훈련 치료는 면담을 통해 자신의 분노를 행동이 아닌 언어로 표현하는 방법으로 증상을 완화한다. 우울증, 조현병 등 심각한 정신 질환으로 분노 조절이 힘들 땐 해당 정신 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치료는 증상이 완화돼도 꾸준히 받는 것이 좋다. 일시적으로 증상이 좋아졌다고 해서 치료를 중단하면 다시 악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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