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내 사망 원인 1위는 알츠하이머 등 치매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게이오대와 미국 워싱턴대 등 공통 연구팀은 일본의 사망 원인 순위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전세계 질병 부담, 부상 및 위험 요인 연구(GBD)’의 2021년 데이터를 분석해 일본인들의 사망 원인을 분석한 것이다.
GBD는 코로나19를 포함한 371가지 질병과 88가지 위험 요인이 사람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분석하는 대규모 연구다. 분석에는 기대 수명, 사망률, 장애 조정 수명(DALY)에 대한 추정치가 포함된다.
분석 결과, 2015~2021년 일본인의 최다 사인은 알츠하이머병 등 치매로 확인됐다. 2021년 기준 일본 내 치매에 의한 사망자 수는 10만명 당 약 135명으로, 이탈리아(108명)나 미국(60명) 등을 넘어 세계에서 가장 비율이 높았다.
1990년 일본에서 치매는 6번째 사인이었다. 사인 1위는 뇌졸중이었다. 2005년 연구에서도 같은 결과가 이어졌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2위로 내려왔다. 의료 기술 발달로 뇌졸중 등에 의한 사망 비율은 줄어들었지만 치매 환자는 고령화로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연구팀은 “지난 30년 동안 일본의 건강 증진은 이제 정체됐다”라며 “알츠하이머병과 기타 치매에 대한 부담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집중적인 관심과 조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치매는 지난 2020년, 처음으로 10대 사망원인에 치매가 포함됐으며 2021년 기준 7위에 해당한다. 치매의 무서운 점은 유병 기간이 길다는 점이다. 예컨대 암, 심장질환 환자는 1~2년을 앓다가 사망하는 반면, 치매는 길게는 10년 이상 앓다가 폐렴 등의 합병증으로 사망하기 때문에 환자는 물론 보호자가 겪는 고통과 사회적 비용이 크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2050년, 우리나라 치매 환자는 3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의학저널 ‘란셋’에 최근 게재됐다.
일본 게이오대와 미국 워싱턴대 등 공통 연구팀은 일본의 사망 원인 순위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전세계 질병 부담, 부상 및 위험 요인 연구(GBD)’의 2021년 데이터를 분석해 일본인들의 사망 원인을 분석한 것이다.
GBD는 코로나19를 포함한 371가지 질병과 88가지 위험 요인이 사람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분석하는 대규모 연구다. 분석에는 기대 수명, 사망률, 장애 조정 수명(DALY)에 대한 추정치가 포함된다.
분석 결과, 2015~2021년 일본인의 최다 사인은 알츠하이머병 등 치매로 확인됐다. 2021년 기준 일본 내 치매에 의한 사망자 수는 10만명 당 약 135명으로, 이탈리아(108명)나 미국(60명) 등을 넘어 세계에서 가장 비율이 높았다.
1990년 일본에서 치매는 6번째 사인이었다. 사인 1위는 뇌졸중이었다. 2005년 연구에서도 같은 결과가 이어졌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2위로 내려왔다. 의료 기술 발달로 뇌졸중 등에 의한 사망 비율은 줄어들었지만 치매 환자는 고령화로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연구팀은 “지난 30년 동안 일본의 건강 증진은 이제 정체됐다”라며 “알츠하이머병과 기타 치매에 대한 부담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집중적인 관심과 조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치매는 지난 2020년, 처음으로 10대 사망원인에 치매가 포함됐으며 2021년 기준 7위에 해당한다. 치매의 무서운 점은 유병 기간이 길다는 점이다. 예컨대 암, 심장질환 환자는 1~2년을 앓다가 사망하는 반면, 치매는 길게는 10년 이상 앓다가 폐렴 등의 합병증으로 사망하기 때문에 환자는 물론 보호자가 겪는 고통과 사회적 비용이 크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2050년, 우리나라 치매 환자는 3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의학저널 ‘란셋’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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