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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염증은 약으로 치료하기 어렵습니다. 저는 만성염증으로 고생하는 환자가 있다면, 건강한 식재료를 기본에 충실한 방법으로 먹으라고 말합니다."차움 푸드테라피클리닉 이경미 센터장(가정의학과 교수)의 말이다. 이 센터장은 환자에게 '식습관'을 처방하는 의사다. 그가 처음부터 영양이나 통합의학에 관심이 있던 건 아니었다. 서울대병원에서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2004년 첫 외래 진료를 시작했고, 당뇨병이나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환자를 주로 봤다. 이 센터장은 "많은 현대인이 만성염증으로 당뇨병이나 고혈압을 가지고 있는데, 이런 환자에게 '꾸준히 관리해서 만나자'고 말하고 3개월 뒤에 만나면, 대부분 이전보다 수치가 조금씩 나빠져서 온다"며 "결국 처방하는 약 용량만 늘어났다"고 말했다. '건강하게 관리하라'는 피상적인 말이 환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느껴,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방법을 고민하던 이 센터장은 영양·스트레스 관리 같은 통합의학으로 눈을 돌렸다. 그리고 차의과학대 통합의학대학원 1기로 입학했다. 이후 이 센터장은 미국 애리조나대로 가 통합의학 과정을 2년간 배웠다.이 센터장은 "의사들은 영양에 대한 교육을 거의 받지 않는다"며 "식생활습관이 바뀌지 않으면 질병 치료도 어렵다는 생각에 영양에 대한 깊이 있는 배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이경미 센터장은 최근 자신이 배우고 경험한 건강 식생활습관 전파를 위해, '만성염증을 치유하는 한 접시 건강법'이란 책을 썼다. 하버드 의대 앤드류 와일 박사의 항염증 식사를 기초로 해, 실제 환자에게 적용하고 효과를 본 항염증 식사법을 정리한 내용이다. 만성염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항염증·항산화가 중요하다. 이경미 센터장은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염증을 줄이는 식품을 선택해 한 끼 식사를 구성하면 항산화 작용으로 몸의 염증이 줄어든다"며 "이것이 항염증 식사"라고 말했다.이 센터장의 항염증 식사 핵심은 다음과 같다. ▲한 끼 식사를 접시 하나로 생각했을 때 접시의 반은 다양한 색의 채소·과일로 채우기 ▲영양소 손실과 잔류 농약이 적은, 배송거리가 짧은 식품 선택하기 ▲육류, 생선, 콩 등 다양한 단백질을 섭취하기 ▲탄수화물은 껍질이 있는 통곡물 등을 선택하기 ▲매일 불포화지방이 들어있는 기름(올리브유, 견과류 등) 약간 섭취하기 ▲하루 물 7잔 곁들이기 ▲무엇을 먹든 즐겁고 맛있게 먹기다.이 센터장은 "이 식사법을 환자에게 권하면 실제로 혈압이나 혈당이 내려가고, 만성염증 수치도 좋아지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 센터장 역시 도시락을 자주 싸 들고 다니며 스스로 항염증 식사법을 실천한다.이 센터장은 "유달리 피곤하거나 몸에 이상이 있다면, 전날에 자신이 무엇을 먹었는지 살펴보기만 해도 도움이 된다"며 "특정 음식을 먹었는데 피곤하거나 몸이 가렵다면 당분간 그 음식을 끊어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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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은 오늘(24일) 지역 공공의료사업을 점검하고,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가천대 길병원 공공의료 23년, 그 성과와 나아갈 길’ 심포지엄을 진행했다.이번 심포지엄에는 박규웅 인천광역시 건강체육국장, 김혜경 보건의료정책과장 등 인천시 관계자들을 포함해 김양우 병원장 병원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가천대 길병원은 서해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자살예방센터, 해바라기센터(아동), 인천지역암센터, 광역치매센터,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등을 운영해오며 공공의료분야에서 인천시와 협력하며 ‘시민의 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김양우 병원장은 “1996년 서해권역응급의료센터가 개소한 이후 응급의료, 모자보건, 치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천시와 협력해오고 있다”며 “지역 대표 의료기관으로서, 사립병원이 아닌 ‘시민의 병원’이라 생각하고 책임있는 자세로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함이 마땅하다”고 말했다.이어 박규웅 건강체육국장은 “인천시와 길병원이 함께 하는 ‘닥터카’가 사업이 혁신적인 사례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응급, 자살, 치매, 암과 같은 필수 분야에서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인천시의 공공의료발전에 기여해 줘 감사하다”고 전했다.이날 심포지엄에는 임준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본부장이 참석해 ‘공공보건의료 발전 종합대책과 권역책임의료기관의 역할’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임준 본부장은 필수보건의료 보장의 필요성과 공공보건의료 개념, 공공보건의료 발전 종합대책의 범위와 내용, 권역책임의료기관의 역할과 과제 등을 주제로 강의했다.◇응급의료부터 암-치매까지가천대 길병원은 1996년 서해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됐다. 인천의 응급의료 수요는 중증 응급환자 기준 연간 6만명 이상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다.1999년 국내 최초로 독립된 형태의 응급의료센터를 개소한 이후 2014년 국내 최초로 권역외상센터를 개소하는 등 응급의료시스템에 관한, 인천이 전국의 모범이 되는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왔다.섬이 많은 인천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해양원격응급의료시스템(2008년), 닥터헬기(2011년), 닥터카(2019년) 등은 물론, 인천에 위치한 극지연구소와 협업해 남극 극지 연구원들과의 원격협진도 올해부터 이뤄지고 있다.인천지역암센터와 광역치매센터는 늘어나고 있는 암과 치매를 예방, 관리하기 위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의료기관으로서의 진단과 치료는 물론이고, 암과 치매 예방 캠페인 및 지역 보건소, 유관기관과 함께하는 교육, 문화활동, 환자 교육 등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인천시민의 정신건강을 위한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자살예방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우울, 자살 시도 등 정신적 문제로 고통받는 시민들을 위한 교육 및 예방 활동, 상담, 진료 연계, 관리 등 종합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2008년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개소 이후 약 10년 사이 상담전화는 5배 증가해 지난해에만 약 2만건을 상담했으며, 현장 출동은 1000건이었다. 2011년 개소한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는 2018년도 전국 17개 시도 사업 중 우수사업기관으로 뽑히기도 했다.성폭력 피해 아동들을 지원하는 인천해바라기센터(아동)는 올해 개소 10주년을 맞았다. 해바라기센터는 성폭력 피해를 입은 19세 미만 아동 청소년에 대해 의학적 진단 및 심리평가, 심리치료, 상담지원, 아동성폭력 예방교육 및 홍보, 유관기관의 연계 및 협력체계 구축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3280건의 피해건수가 접수됐다.임신, 출산 과정에서 위험이 높은 고위험 산모와 중증 신생아 통합 치료를 위한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2018년 개소)와 권역난임·우울증상담센터(2019년 개소)도 운영하며 안전한 분만환경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2015년 진료 개시 이후 6500명을 진료했다.◇“존스홉킨스병원처럼 공공의료 위해 힘쓸 것”가천대 길병원 임정수 공공의료사업단장은 지역의 대표 의료기관으로서 공공의료를 발전시켜나가기 위한 방향으로 미국의 존스홉킨스병원의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1889년 볼티모어 지역의 사업가인 존스 홉킨스가 700만 달러를 기부해 설립된 이 병원은 ‘경제적 능력이 있는 환자들에게는 적절한 치료비를, 저소득층에게는 무료 진료를 제공한다’는 기부 조건에 따라 운영됐다.임정수 단장은 “보증금없는 병원, 60년간 이어온 자궁암 무료 검진 등 박애, 봉사, 애국을 지향하는 가천대 길병원의 설립 철학은 취약환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나누고자했던 존스홉킨스의 정신과 비슷하다”며 “주정부와의 긴밀한 협의로 민간병원임에도 지역 경제와 공공의료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존스홉킨스를 모델로, 가천대 길병원도 인천지역의 다빈도 질환이나 시술 등 우선순위가 높은 진료에 대한 표준 진료지침을 확립하고, 권역 내 타 의료기관과 진료 협력 체계 운영 시스템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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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기 좋은 날씨다. 최근 대여 자전거를 운영하는 지방 정부가 늘면서 자전거 타는 사람이 많아졌다. 자전거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이다. 하체의 큰 근육을 주로 사용하면서 근력, 근지구력, 심폐지구력에 도움된다. 하지만 잘못된 자세로 오랫동안 자전거를 타면 각종 통증에 시달릴 수 있다.◇안장 높이고 패드 붙은 바지자전거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통증이 안장통이다. 좁고 딱딱한 안장에 몇 시간씩 앉아 있어 생긴 통증인데, 심하면 잠시도 앉아 있기 힘들다. 이외에도 목이나 허리, 어깨, 손목, 무릎 등 온몸의 관절이 아프기도 한다. 이런 통증은 자전거에 몸이 적응해가는 과정에서 나타난 일시적 증상일 수도 있지만, 잘못된 자세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안장을 조정해 통증을 줄일 수도 있다. 안장이 낮으면 안장에 체중이 더해져 통증이 빨리 오고 정도도 심해진다. 상체가 숙여질 정도로 안장을 높여 체중을 분산시키는 것이 좋다. 안장에 앉을 때 안장 뒤쪽 넓은 부위에 엉덩이를 위치하면 체중 분산을 시킬 수 있어 도움된다. 안장 커버를 장착하거나, 전립선 보호 목적으로 가운데가 뚫려 있는 안장 혹은 엉덩이에 패드가 붙어 있는 자전거용 바지를 입는다.◇다리 11자로 펴고, 허리는 구부려자세는 자전거 핸들을 잡을 때 팔을 살짝 구부리는 것이 좋다. 팔을 쭉 뻗은 채 잡으면 팔꿈치에 무리가 갈 수 있고, 울퉁불퉁한 도로에서 어깨까지 통증이 올 수 있어서다. 페달을 밟을 때는 다리를 심하게 벌리거나 좁히지 않도록 주의한다. 페달에 발을 올릴 때도 발볼이 가장 넓은 한가운데에 페달의 중심이 오도록 해야 힘이 가장 잘 전달되고, 장시간 자전거를 타도 피로해지지 않는다.다리는 11자가 될 수 있도록 발을 똑바로 놓는다. 무릎이 자전거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기울지 않도록 한다. 허리를 너무 숙이거나 꼿꼿이 세운 상태로 자전거를 타면 허리 통증이 생길 수 있으니 허리는 적당히 구부리고 타는 게 좋다. 남성은 특히 엉덩이보다 면적이 적은 안장에 하중이 몰려 심하게 압박 받기 때문에 성 기능을 위협할 수 있다. 따라서 30분에 한 번씩 안장에서 일어나 페달을 밟아주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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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되면 코피를 자주 흘리는 사람이 있다.코피가 가을에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건조한 날씨에 비점막도 마르기 때문이고, 둘째는 알레르기 비염 증상의 악화다.코점막에 생기는 염증 반응인 비염은 콧물, 재채기, 코막힘, 간지러움을 유발한다. 원인 항원의 종류에 따라 크게 통년성과 계절성으로 구분된다.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의 대표 원인인 꽃가루는 봄철과 가을철 연중 2회의 절정기를 보인다. 증상이 악화할수록 간지러워 코를 자주 만지는데, 이때 비점막을 자극해 혈관에 상처가 생겨 코피가 난다.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민진영 교수는 “성인뿐 아니라 소아에게서도 흔히 나타난다”며 “알레르기 피부 반응검사, 혈청검사를 통해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하면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령자라면 혈압체크·복용약 살펴야코피는 알레르기 비염 이외에도 고혈압, 복용 약물(아스피린, 항응고제 등)에 따라 빈번히 발생할 수 있다. 성인의 경우 코피 발생빈도가 잦다면, 의료진에게 정확히 진료받을 필요가 있다.민진영 교수는 “대부분 환자는 코의 앞부분 점막에서 코피가 나기 때문에 양쪽 코를 누르면 멈출 수 있다”며 “하지만 고령이고 잘 조절되지 않은 고혈압 환자는 간혹 코 뒷부분에서 코피가 발생하므로 정확한 진단 아래 원인 혈관 전기소작 등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혈된 후, 비점막에 바르는 코전용 연고 등을 활용하면 계속 코피가 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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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은 여름뿐 아니라 가을에도 기승부린다. 계절과 상관없이 식중독은 세균·독성에 오염된 음식이 원인이기 때문이다.가을에는 날씨가 추워져 음식 보관에 소홀하지만 낮에도 충분히 기온이 높아 식중독 위험이 있다. 특히 초가을인 9~10월에는 비브리오 패혈증이 집중적으로 발생해 주의해야 한다.◇대장균 식중독 ‘물갈이’타지에서 물을 마셔 설사 등을 유발하는 ‘물갈이’는 병원성 대장균이 원인이다.물갈이는 대장균에 오염된 물이나 상한 음식을 먹으면 발생한다. 보통 12~24시간 뒤에 복통과 설사가 생기며 심하면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한다.식중독은 요리사의 위생 상태에 따라서 발생하기도 한다. 황색포도상구균에 의한 식중독은 상처의 부스럼 등에 음식물이 오염돼 발생한다. 포도상구균 식중독은 음식 속에서 번식한 포도상구균이 내뿜은 독소로 인해 생긴다. 따라서 음식을 끓여도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장염살모넬라균은 장티푸스를 일으키는 세균과 같은 종류다. 육류나 계란, 우유, 버터 등에 잘 자라고 발병 시 열, 복통,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해산물 섭취 시 조심가을철 바닷가에서 어패류나 날생선을 먹은 후에는 장염비브리오균에 의한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장염비브리오균은 주로 민물과 바닷물이 합쳐지는 해수에서 서식한다. 바닷가에서 해산물을 먹고 식중독 증상이 있다면 비브리오균이 원인일 확률이 크다. 주로 조개, 낙지, 생선 등을 날로 먹은 후 10~24시간 후 배가 아프고 구토, 심한 설사, 발열 등이 있으면 의심해야 한다.비슷하게 비브리오 불니피쿠스라는 식중독균이 있다. 이는 패혈증을 일으켜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간기능이 나쁜 사람들에게 잘 생긴다. 어패류, 생선회를 먹고 피부반점, 물집 등이 발생하고 전신에 통증이 있다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가천대 길병원 소화기내과 김경오 교수는 “가을철 해산물을 먹는다면 가급적 익혀서 먹고, 날로 섭취할 경우 위생적 절차를 걸쳐 조리된 음식을 골라야 한다”며 “해산물 조리 시 조리기구나 요리사의 위생에도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노약자·어린이는 주의심하지 않으면 식중독은 따뜻한 물 등 수분보충을 하면 회복할 수 있다. 하지만 고열이나 복통과 설사가 심하고, 탈수증상 등이 이틀 이상 지속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특히 노약자나 어린이에게 쉽게 발생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식중독은 치료보다도 예방이 최선이다. 무엇보다 냉장보관된 음식도 안전하지 않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냉장고에 넣어두더라도 균이 계속 증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가천대 길병원 소화기내과 김연석 교수는 “채소나 과일 같이 끓이지 않고 먹는 음식들은 흐르는 물에 열심히 씻어서 먹어야 한다”며 “가급적 음식은 끓여 먹고, 차게 먹어야 한다면 한 번 끓인 후 식히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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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하면 유방암에 더 잘 걸린다. 유방암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영향을 받는데, 과다하게 생성되면 유방암 위험도가 높아진다. 에스트로겐이 복부지방에서도 생성되기 때문에, 복부지방이 많으면 호르몬 수치가 높아져 유방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지방은 유방암 세포의 성장을 촉진하는 에스트로겐 과잉을 유발한다.비만하면 유방암에 잘 걸릴뿐 아니라, 치료도 더 어렵다. 2017년 북미영상의학회에서 발표된 스웨덴 카롤린스카대학병원 연구에 따르면,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여성에서 발견된 유방암은 크기가 2㎝으로 큰 경우가 많았다. 또한 전이, 재발, 사망 등 치료 예후도 나쁜 것으로 조사됐다.비만한 유방암 환자는 사망률이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지난해 미국의사협회 종양학회지에 실린 미국 다나파버암센터 연구결과에 따르면, 유방암 2~3기 여성 중에서 체지방이 가장 많은 그룹은 가장 적은 그룹보다 사망률이 35% 높았다. 체지방이 많으면서도 근육도 가장 적은 유방암 환자 그룹은 그 반대에 비해 사망률이 89% 높게 나타났다.의학계는 체질량지수(BMI)가 30이상이면 유방암 검사를 자주 받으라고 권한다. 특히 폐경기 이후 비만 여성이 위험하다. 고려대안암병원 유방내분비외과 유지영 교수는 “폐경 여성은 에스트로겐 분비가 감소하기 때문에 지방 조직이 에스트로겐의 주된 공급원이 된다”며 “비만할수록 지방 조직이 많아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다”고 말했다.반면 식생활을 개선하고 운동해 체중을 줄이면 유방암 발생 위험이 낮아진다. 같은 유방암 환자 중에서도 식단에서 지방을 20% 이하로 제한하고 과일, 채소, 통곡물 등 건강식을 섭취한 그룹의 10년 생존율이 일반 유방암 그룹보다 22% 높았다는 연구결과도 있다.비만으로 에스트로겐에 노출된 기간이 길수록 유방암 위험이 높으니, 되도록 빨리 체중을 관리하는 게 좋다. 유지영 교수는 “저지방 식단을 유지하고 음주를 삼가라”고 권했다. 운동은 체중 조절과 함께, 대사증후군 개선에도 도움된다.유방암은 대개 멍울로 진단된다. 자가검진은 생리가 끝난 후 5~7일째에 하는 게 좋다. 폐경기 이후라면 한달 중 하루를 택해 매달 정기적으로 살핀다. 목욕 직후 거울 앞에 서서 양쪽 유방을 비교한다. 유방 모양이 평소와 달라졌거나, 돌출 또는 함몰 부위가 있는지 살핀다. 양손을 깍지 끼워 머리 위로 올리고도 관찰한다. 손으로 원심을 그려가며 샅샅이 만져본다. 젖꼭지를 짜보아 혈액이나 유즙 같은 비정상적인 분비물이 나오는지도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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